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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태국에 기술금융·中企 지원 노하우 전수

태국신용보증공사와 MOU…정보 교환, 기술평가 전수등 기술보증기금이 태국에 기술금융 및 혁신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보는 지난 8일 부산 본점에서 태국 재무부 차관 방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태국에 기술금융제도 전수를 확대하기 위해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 방문단은 한국의 신용보증제도 연구 및 중소기업 지원제도 정보교환 등을 위해 내방했다. 기보와 TCG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모범사례에 대해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진행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태국 재무부 차관, TCG 이사장을 비롯해 총 22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기보는 ▲중소기업 신용보증 및 기술보증 등의 정보 교환 ▲기술평가 방법론 전수 ▲태국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태국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투자유치 기회 발굴 지원 등 양국의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보는 유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해외협력 우수사례와 기술거래사업·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TCG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동남아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6년과 2017년 기획재정부의 해외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TCG에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제도를 전수했고, 2022년부터 매년 실무자워크숍 개최를 통한 지식 교류로 태국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금융 노하우와 지원제도를 태국에 전수하며 양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개발도상국이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기보의 기술금융 노하우 및 제도 전수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보는 올해 3월 키르기스스탄 보증기금, 9월 페루혁신청,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에 이어 이번에 TCG와 4번째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유관기관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2024-11-11 09:3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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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내달 31일까지 '친구 추천 페스티벌'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 대상…푸짐한 혜택 에이스침대가 자사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11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는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내셔널지오그래픽 고급 캐리어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가입만 해도 ▲신라인터넷면세점(면세) ▲영구크린(이사) ▲웰크론몰(침구) ▲해피콜(키친) 등 각종 제휴사별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친구 추천 페스티벌은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이 주변에 멤버십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지인의 신규 가입 및 제품 구매가 이뤄지면 '추천인',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멤버십 신규 가입 시 추천인 웨딩 회원번호와 해당 이벤트를 인지하게 된 추천인의 게시글 URL을 입력하고 이후 침대 세트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끝난다. 추천인 웨딩 회원번호는 에이스침대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 후 회원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 웨딩멤버스의 풍성한 혜택을 경험하신 기존 고객들이 주변 지인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앞두고 '신혼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1 09:17: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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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모빌리티, 영남대병원과 자율주행 메디컬 로봇 현장 실증

이송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등 7대…12월말까지 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병원 물류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자율주행 메디컬 서비스 로봇의 현장 실증을 오는 12월 말까지 영남대병원에서 진행한다. 11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실증을 진행하는 서비스로봇은 총 7대로 검체 이송로봇 1대,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다. 검체 이송로봇과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은 병동과 진단검사의학과 및 병실 약국을 오가며 검체와 약제의 이송 업무를 수행한다. 스마트 체어로봇과 같은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해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회피해 목적지까지 도착한다. 스마트 체어로봇은 병원 각 층의 맵핑 작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발 지점에서 환자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도착 후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복귀하는 방식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내 서비스 로봇의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를 꾀하면서 병원 관계자나 내원 환자의 제품 평가를 통해 성능이나 편의성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동모빌리티 최근영 M사업본부장은 "영남대병원에서 물류 로봇과 체어 로봇 실증으로 좀 더 병원 특화된 로봇으로 진화시키면서 이를 통해 고도화되는 실내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09:1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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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가스안전公과 18년째 봉사활동 펼쳐

충북 진천·서울 강서구서 12~13일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 귀뚜라미그룹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18년째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가스안전공사와 '제18회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첫 호흡을 맞춘 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은 가정용보일러 선도기업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가스 안전 전문기관인 가스안전공사가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2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올해 연합 봉사활동은 양측 임직원 60여 명이 참가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활동과 저소득 가정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친다. 첫 날에는 김장 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충북 진천군 덕산읍에서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민주평통 진천군협의회, 덕산읍 새마을회 회원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절임배추 300포기에 갖은 양념을 정성껏 버무려 김치를 담근 뒤 밀폐용기에 포장한다. 완성된 김치는 충북 진천군 소재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과 가양동 일대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 5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가정 내 집기류 정리와 폐기, 벽면 도배, 장판 교체, 실내 및 욕실 대청소 등을 통해 주거공간을 깔끔하게 새 단장한다. 귀뚜라미·가스안전공사 연합 봉사단 관계자는 "18년 동안 매년 기업과 공사가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09:04: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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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H400 착즙기 美 포브스 선정 '최고 제품'

주방제품 부문…품질 우수, 혁신 기술등 '호평' 휴롬의 대표 제품 H400 착즙기(사진)가 미국 포브스 선정 올해 주방제품 부문 최고의 제품(Forbes Vetted Best Product Awards 2024)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휴롬에 따르면 포브스는 매년 주방, 뷰티, 패션, 테크, 여행 등 9가지 카테고리에서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을 품질, 가치, 실제 사용 테스트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 소비자 리뷰 등 엄격한 평가기준을 두고 최고의 제품을 선정한다. 올해 포브스 선정 최고의 제품은 우수한 품질, 혁신적인 기술, 소비자 만족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들이다. 휴롬 H400 착즙기는 ▲우수한 성능 ▲사용자 편의성 ▲제품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으며 2024년 포브스 선정 주방 부문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 H400은 저속 착즙 기술을 적용해 채소 과일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주스의 품질을 높였다. 저속 착즙 기술은 주스를 착즙하면서 생기는 열 발생을 최소화해 비타민, 미네랄 등 채소과일에 담긴 영양소를 자연 그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주스가 빠르게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메가 호퍼의 넓은 투입구를 적용해 채소과일을 손질 없이 통째로 넣을 수 있고, 내부에서 자동으로 재료를 절삭해주어 준비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켰다. 여기에 제품 분리부터 세척까지의 과정이 용이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번거로움 없이 주스를 만들 수 있어 이 같은 사용자 편의성이 포브스 평가에서 주요하게 작용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휴롬 H400의 우수한 제품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휴롬의 건강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1 08:5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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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업무자동화 확대해 효율성 높인다

올해 3월 5개 업무에 RPA 시범도입…10개 추가 적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행정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업무자동화(RPA) 적용 범위를 확대해 10개 업무에 추가 적용한다. 11일 소진공에 따르면 기관은 올해 3월 재기지원사업 소상공인 확인서류 발급, 컨설턴트 지출결의작성 자동화 등 5개 업무에 RPA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란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하는 규칙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적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일례로 지원사업 구비서류 발급, 수당 지급처리, 지출결의 전표처리 등 업무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행정작업에 RPA를 적용해 투입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적용한 업무는 전직장려수당 지급 처리 자동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신청서류 검토 자동화 등으로 월간 약 3000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소진공은 내부 의견수렴 및 외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RPA를 확대해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해 갈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행정에도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업무자동화로 절감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에 직원들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소상공인 정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1 08:43: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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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골든타임 잡아라] "인재유출 심각" 인력부터 성과급까지 고령화

삼성전자의 젊은 인재들이 국내외로 빠르게 유출되면서 혁신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 인재유출의 주요 원인은 삼성의 인력고령화와 경쟁사에 비해 2배 이상 적게 받도록 설계된 성과급 산정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히 늘어난 임원진들의 보여주기식 성과와 불합리한 성과급이 동기부여를 떨어트린다는 지적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핵심 인력들이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 등으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보상체계에 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력 저하는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간부급 필요이상 확대 "조직정체 원인" 10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 가운데 40대 이상이 20대 이하 직원 수를 앞지를 정도로 사내 인력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까지만 해도 20대 인력이 전체 인력의 절반을 넘어섰지만 10년 만에 40대 이상 직원이 추월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20대 직원 수는 2017년 17만1877명, 2019년 12만4442명, 2021년 8만8911명, 2023년 7만2525명으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 직원은 크게 늘었다. 2010년에 2만명대에 그쳤으나 2018년 5만2839명, 2020년 6만1878명, 2022년 7만555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인력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간부급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7년 기준 일반 직원이 80%, 임원을 포함한 간부급은 10%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간부급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작년에는 일반 직원이 전체 65%에불과했다. 문제는 삼성의 인력고령화로 인해 젊은 인재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튜버 담낭이가 삼성전자 현직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임원의 보여주기식 성과'가 기술혁신의 정체원인으로 꼽았다. 담낭이는 삼성전자에 근무하다 미국 AMD로 이직한 유튜버다. 그는 현직자 24명, 전직자 7명 등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직 문화가 보수적으로 고착화되면서 젊은 인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성과급 산정 EVA 기준 "불합리" 성과급 산정 기준도 인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삼성의 성과급은 목표달성장려금(TAI), 연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구분된다. 문제는 연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재원을 '경제적부가가치(EVA)'를 기준을 삼는다는 점이다. EVA는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뜻하는데 이는 순이익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500억이더라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 499억이라면 성과급은 1억원에 불과한 셈이다. 이로 인해 삼성의 성과급 규모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비해 2배 이상 적게 책정되기도 한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재원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구분되며 이와 별도로 격려금을 지급한다. 이에 올 상반기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상반기 PI 성과급을 상한선인 월 기본급의 최대 15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 2회 PI와 연 1회 PS도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75%에 그쳤다. 문제는 삼성의 보상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 핵심 인재가 국내외로 빠르게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채용 플랫폼 링크트인에 따르면 엔비디아 임직원 중 삼성전자 출신이 515명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는 엔비디아 출신 직원이 약 270명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이직률은 TSMC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경력 채용에도 삼성전자 출신 직원들이 대거 몰렸다. 이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은 지난달 18일 성명을 내고 "현재 OPI 제도는 회사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전락했다"며 "기본급을 높이고 초과이익성과급(OPI)이 진정한 성과급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봉 구조를 개선하고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같은 새로운 보상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은 수평문화 등 조직 쇄신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 'DX 커넥트'를 주재하는 등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그는 "수평적 호칭 문화가 정착되고, 올해부터는 직급 표기도 없어진다"면서 "앞으로 부회장님 대신 JH라고 불러달라"고 제안했다.

2024-11-10 16:01: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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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파이' 배터리 경쟁 본격화...K-배터리 승부처로 떠올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차세대로 빠르게 옮겨가는 만큼 이에 발맞춰 신형 배터리 개발을 선도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향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오는 2025년 약 72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약 650(GWh)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지름 21mm·높이70mm)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개선된 제품이다.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폼팩터 특성상 안전성이 높다. 각 셀의 크기가 작아 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 크기가 비교적 작으며 빈 공간도 많아 열 확산이 방지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완성차 업체들이 46배터리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배터리 업체 간 양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kWh(킬로와트시)당 배터리 비용을 56%까지 낮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도입된 게 원통형 4680배터리며 이와 함께 제조공정 리밸런싱, 음극재로 실리콘, 양극재로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 사용 등을 도입했다. 국내 배터리사들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찍이 46파이 배터리에 투자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과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8조~9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으로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리비안에 67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SK온 또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 공장에서 46파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배터리를 2025년 1분기 수주 계약에 따라 예정대로 양산하며 연내 전기차 고객사를 적극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그동안 파우치형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 초 46시리즈 개발을 공식화했다. 일본 파나소닉도 경쟁에 가세했다. 파나소닉은 일본 와카야마현의 서부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46파이 배터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46파이 배터리 시장은 각형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국을 저지할 수 있는 승부처로 간주된다. CATL 등 중국 업체들도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개발 기간이 짧아 현재 국내 배터리사와의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46파이 배터리는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여겨진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된 셀을 둘둘 말아 대형 원통형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46파이 배터리가 안전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0 15:21: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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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어플라이언스, NH투자증권과 IPO 위한 계약 체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꿈꾸는 지오어플라이언스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지난 8일 NH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실무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반도체용 포토공정 히터와 생활가전 부품 등을 제조하는 생활가전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누적한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반도체 산업관련 히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시험 생산중인 반도체용 베이크 히터는 내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반도체 벤처기업 1세대인 신현국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지오엘리먼트의 자매기업으로, 반도체 생태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오엘리먼트의 경우 지난 금요일 개별기업 실적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이 누적매출 기준 240억원, 누적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3%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 614%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된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지난 2003년에 설립해 국내 유수의 정수기 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해온 회사다. 이 회사는 얼음 정수기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증발기(에바)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자동화 설비를 갖고 있다. 특히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올해 초 지오엘리먼트가 인수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 이후 반도체 산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회사를 대상으로 포토공정 트랙 장비에 베이커 히터를 납품하는 등의 실적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오어플라이언스는 향후 국가 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관련 부품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1-10 14:54:5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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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능 시험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나선다

LG전자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시험장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에 나선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15년째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과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사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유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기반의 관리 솔루션이다. 전국 수능 시험장 가운데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학교는 고객센터로 사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1월 12일까지이며 사전 점검 비용은 무료다. 세척 및 수리 시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사전 점검 신청 시 서비스 엔지니어는 학교의 실외기 팬 상태 및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수능 당일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각 방문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전국 모든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10 14:40:1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