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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22일부터 기업 '신청'

月 10만~50만원 납입…20% 수준 지원금, 금리 우대 혜택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을 위한 중소기업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받는다. 17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기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의 협업으로 중소기업 재직자 장기재직 유도 및 자산형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정책금융 상품이다.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매달 10만원에서 50만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의 20% 수준의 기업지원금과 협약은행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만기 시 세액 공제 등의 세제 지원으로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기존 내일채움공제의 높았던 기업부담금과 핵심인력 중심으로 지원하던 단점을 보완해 보다 많은 재직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기업부담금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중진공은 공제상품 가입자 혜택을 높이기 위해 내일채움공제사업 중 최초로 은행 협업형 상품을 설계해 최대 연 2.0%의 은행 우대금리와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제 가입 절차는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사전에 월 납입금액을 협의한 뒤 오는 22일부터 중소기업이 먼저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가입 희망 재직자는 오는 24일부터 신청 승인 중소기업에서 기업지원금 1회차 납입이 확인된 이후 기업은행 또는 하나은행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적금 가입의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은행지점을 통한 적금가입은 오는 28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기부, 기업은행, 하나은행과 협력해 신규 공제상품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 재직자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7 09:36: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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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서울 중곡동에 체험형 매장 새 단장해 門

에이스침대 중곡점, 766.9㎡ 크기에 36조 침대등 갖춰 에이스침대가 서울 광진구 중곡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대형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 중곡점'(사진)을 새로 단장해 열었다. 17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스퀘어 중곡점은 서울과 인근 수도권 도시 어디에서나 방문하기 편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천호대로에 인접해 있어 자차를 이용해 접근하기 쉽고 지상 주차장 및 주차타워를 갖추고 있다. 일반 매장보다 넓고 쾌적한 총 766.9㎡(232평) 크기의 쇼핑 공간에서 36조의 다양한 침대를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존과 VP존 등 차별화된 침대 진열 구성으로 특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들은 전문가의 추천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침대를 선택할 수 있다. 에이스스퀘어 중곡점에서는 에이스침대의 첨단 침대과학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테크- VII(HYBRID TECH - VII)',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 등 최고급형 매트리스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침대 프레임 역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아르노-II(ARNO-II)',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호텔형 침대 '라노떼(LANOTTE)' 등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에이스침대가 독점 수입 유통하는 노르웨이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에이스스스퀘어 중곡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10-17 09:0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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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한국건축산업대전 참가…내화 단열 솔루션등 전시

18일까지 코엑스서…세이프패널등 선봬 경동원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에 참가해 방화문 세이프도어와 화재 안전성을 갖춘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보드와 세이프폼 등 내화 단열 솔루션을 전시한다. 17일 경동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건축자재 전시회로, 경동원은 2017년부터 4차례 참가해 내화 단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들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 경동원은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획득한 세이프패널을 선보인다. 세이프패널은 준불연 소재의 우레탄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패널로, 불길의 확산을 늦춰준다.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올해 말 론칭 예정인 세이프패널을 소개한다. 6대 복합 성능을 갖춘 방화문 세이프도어도 이번 전시회에 등장한다. 해당 제품은 뛰어난 단열 성능 덕분에 실내 에너지 손실을 막고, 소음과 외풍을 차단한다.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의 유입은 물론 90분 동안 화염을 차단해 방화문의 변형을 막는다. 보드 타입의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보드와 스프레이 타입의 세이프폼도 전시한다. 세이프보드는 고밀도 패널, 칼라강판, 석재패널 등 다양한 외장재와 함께 건물의 외벽에, 세이프폼은 상온 및 저온 창고에 주로 적용한다. 김종욱 경동원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경동원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동원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다양한 내화단열 기술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08:4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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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TXR로보틱스, 로봇융합연구소 준공…본격 운영

부산 생곡동에 스마트공장등 갖춰…휠소터, AMR·AGV등 생산 유진그룹 계열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가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1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TXR로보틱스는 지난 15일 오전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서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와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한 TXR로보틱스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는 연면적 3472㎡ 규모에 지상 3층의 스마트공장과 지상 4층의 사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물류·로봇 자동화설비 연구 및 생산기지로 연구개발과 생산역량을 이곳에 결집했다. TXR로보틱스는 유진그룹의 물류계열이었던 태성시스템이 올해 상반기 로봇 자동화 전문회사인 로탈을 합병해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회사다. TXR로보틱스는 대표 제품으로 다양한 화물을 빠르게 분류하는 휠소터,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플립소터 등과 무인으로 이송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로봇 자동화 설비제작 및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 물류·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TXR로보틱스는 이번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물류와 로봇 부문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화 공정이 구축된 생산 라인을 통해 대규모 수주에 대비하고, 부산 가덕 신공항 및 신항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공급효율성 증대 및 우수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봇융합연구소에서는 AI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물류와 로봇의 공동영역에서의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준공은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08:4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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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경 딛고 차세대 HBM으로 역전승 노린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리더십 사수를 위해 내년에 첫 선을 보일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HBM4'를 반전 카드로 삼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HBM은 해마다 신제품이 나오는 만큼 빅테크들은 매년 최신 HBM을 찾고, 내년에는 HBM4가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DS) 부문 실적 악화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현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위기 타개를 위해 고수익 제품인 HBM의 최대 수요자 엔비디아(NVIDIA)가 HBM4 탑재 모델 계획을 밝힌 데 따라 신속한 HBM4 개발에 사활을 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낡은 조직문화 쇄신과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까지 아우른 사업 범위 정리에 돌입했다. 16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내에서 희망퇴직과 함께 사업부 내 인력 이동이 계속되고 있다. 경쟁사 보다 앞선 6세대 HBM 개발이 목표다. 올해 2월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HBM3E 12단을 선보이고 올해 3분기 중에는 엔비디아(NVIDIA) 납품 및 양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분기 HBM3E 8단을 3분기 중 양산하겠다고 밝힌 후 추가적인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퀄(성능) 테스트를 못 넘었다는 게 기정사실화 됐다. 현재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3E 8단을 납품 중이다. 더불어 두 기업은 9월 HBM3E 12단 양산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HBM3E가 아닌 ,HBM4 개발을 통해 전세역전을 노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주요 제품에 HBM4 적용을 예고한 탓이다. 엔비디아는 내년 출시할 차세대 최고 프리미엄 모델 GPU '루빈'에 HBM4 8개, 2027년 출시할 '루빈 울트라'에 HBM4 12개 탑재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현 최고사양 모델인 블랙웰 울트라에만 HBM3E 12단을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준프리미엄 모델인 B200A에 HBM3E 12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계획한 칩셋이 기존 블랙웰의 HBM3E 보다 더 많은 HBM을 요구하는 만큼 선제적인 HBM4 개발이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키워드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안팎에서 제기되는 조직에 관한 다양한 비판을 수용하며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개발 토대 마련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연말 인사를 내고 조직 개편을 진행했으나 이미 일부 조직은 인사 이동과 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고령화 한 조직 쇄신과 다각화 하는 과정에서 집중도가 떨어진 사업 정리도 진행한다. 한국CXO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3~4년 사이 CL3(차·부장급)에 해당하는 40대 이상 직원이 늘고 20대 직원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지난달부터 CL3 직급(차·부장급) 이상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인건비 절감과 함께 사업체 고령화로 인한 기업 내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사업의 집중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비핵심 분야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 철수하고, 기존의 LED 사업인력은 메모리와 파운드리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또 R&D 인력을 메모리 공정 현장으로 투입해 전반적인 문제 진단을 하기로 했다. 파운드리 설계 등 비메모리 영역 또한 중요하지만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달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처한 현 위기 상황에 대해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AI 기반 사업 환경에서는 나 혼자 잘해서는 안 되며 생태계 내에서 협력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조직 문화,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내부 유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해 이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6 16:31: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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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BMW와 3년간 타이어 개발…M5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BMW의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BMW와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거쳐 고성능 세단만의 독특한 주행 역학이 완벽히 발휘되면서도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엄격한 기준한 '벤투스 S1 에보 Z'는 BMW의 오리지널 타이어 심볼인 '스타마크'를 획득하며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높아진 하중에도 높은 조종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넓은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사이의 넓은 간격은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며, 강화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 장착으로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고속 주행에서 원심력이나 횡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불필요한 변형이 발생되는 것으로 최소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 AI 지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 공간 및 레이싱 트랙 등에서 수많은 조건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안전 및 코너링 등의 완벽한 조합을 확인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도 진행했다.

2024-10-16 16:21: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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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84개 기업 선정, 5조원 기금 적시 지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우리의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산업의 기반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광물 등에 대한 공급망 안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 합동 제2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중동 분쟁 격화,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날로 높아져가는 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의 수급불안이 발생했던 차량용 요소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내년부터 중국 이외의 제3국에서 요소 수입을 위한 장기계약시 단가 차액의 50%를 보조하기로 했다. 차량용 요소의 근본적 수급안정을 위해 공공비축의 대폭 확대, 국내생산 지원 등의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1분기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공급망안정화 앵커기업인 선도사업자 선정을 추진, 1차로 9개 부처에서 총 84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부처별로 수시로 선도사업자를 추가 선정해 5조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공급망기금은 대출·보증 이외에도, 1조원 규모의 공급망 분야 특화 사모펀드를 조성 중이며, 내년에는 10조원 규모로 기금을 확대해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경제는 중간재를 주로 수입하는 구조로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매우 취약하다"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수인 흑연·무수불산과 같은 품목에 대해 국내 생산 경제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소와 같이 국민생활과 산업활동에 필수적이나, 국내 생산기반이 없는 품목에 대해선 수입 다변화와 함께, 국내 생산 방안을 병행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핵심 광물 등은공공 비축을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재자원화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자원을 순환 생산하는 경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급망안정화위원회는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라 설치된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관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지난 6월 27일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주요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리스크 점검결과 ▲차량용 요소 수급 안정화 방안 ▲선도사업자 선정결과 및 공급망안정화기금 운용계획 ▲공공비축 현황과 2025년 비축 관련 정부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6 16:17: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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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남아 태양광 제품에도 관세 매긴다...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

미국이 최근 중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강화한데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되는 제품에도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으나, 업계에선 예상만큼 예비 관세율이 높지 않아 내년 초 최종 판정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셀·모듈에 예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계관세는 수입품이 국내산 제품과 경쟁할 경우 국내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로 부당한 보조금을 받은 외국 기업의 수출 제품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이며 90일 전부터 수입된 제품들에까지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의 무역 제재가 강화되자 베트남을 통한 우회 수출을 크게 늘렸다. 미국의 수출 관세를 피하고자 부품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베트남에서 완제품을 조립한 뒤 이를 베트남산 제품으로 위장해 미국에 수출한 것이다. 이에 한화큐셀과 퍼스트솔라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 연합은 동남아시아 4개국에 태양광 패널 공장을 둔 중국 기업들이 부당한 보조금을 받아 생산비용을 밑도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해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조사와 관세 부과를 요청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미 상무부의 이번 결정이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동남아산 패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모듈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25.6%), 태국(22%), 말레이시아(15.1%) 등으로 모두 미국 상계관세 부과 후보들이다. 예비 판정이 최종 판정까지 이어진다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았던 국내 제품의 수입 비중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르다는 지적도 따른다. 업계에서는 국가별 관세율이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산 상계관세가 최소 15%~2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태국을 제외하고 이에 못 미쳐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것이다. 미 상무부가 상계관세를 크게 인상하지 않은 이유로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신규 설비 설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관세 조치로 당장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큰 이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판정에서 관세율이 인상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6 16:13: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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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럭셔리 전기차 '그레칼레 풀고레' 국내 첫공개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 모델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의 풀 라인업을 국내에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 모델 '그레칼레 폴고레'에 이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마세라티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 행사를 열고 브랜드 전력과 함께 그레칼레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세라티에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기 모델 풀고레가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 이탈리안 럭셔리를 추구하는 마세라티 고객들은 자신이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장 적합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마세라티 지오반니 페로시노 CMO는 "럭셔리 세계는 선택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풀고레 옵션을 더함으로써 큰 메뉴가 생기고, 고객이 선택하도록 모든 것을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풀고레'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라는 의미다. 마세라티의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마세라티는 이름에 담은 의미대로 전기차라는 특수성과 타협하지 않고 하이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400V 기술 기반의 105kW CATL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82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410kW의 출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220km/h다. 풀고레 차량 내부는 카페트나 매트를 활용한 재생소재 에코닐이이 사용됐다. 마세라티는 가죽에 뒤떨어지지 않는 하이엔드 소재이며, 재생가능한 소재에 럭셔리를 담았다고 전했다. 마세라티 다비데 다네신 엔지니어링 총괄은 "그레칼레를 만들 때 마세라티 DNA를 항상 염두에 뒀다"며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겁지만 마세라티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차량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지속 가능성'이라는 전기차의 가치가 중요했을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마세라티 GT 및 모데나는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MC20 네튜노 엔진 기반의 가솔린 V6 엔진이 탑재됐다.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데, 특히 트로페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최고 속도는 285km/h다. 마세라티는 GT, 모데나, 풀고레 등의 다양한 그레칼레 라인업에 푸오리세리에 옵션을 제공한다. 푸오리세리에는 맞춤형 주문제작을 의미한다. 마세라티 고객은 카탈로그에서 원하는 구성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 또는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자신만의 드림카를 맞춤 제작할 수도 있다. 마세라티는 이날 새롭게 공개한 풀고레의 최종 가격을 비공개했다. 다만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저희의 새로운 가격이 과거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풀고레 최종가격을 공개할 수 없지만 모데나와 트로페나 중간쯤 포지션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일정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는 과정 중에 있어 미정이다.

2024-10-16 15:45:42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