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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추석 연휴에 반려동물 돌봄 비용 일반 시민까지 지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추석 연휴(10월 3일~12일) 동안 반려동물 돌봄 비용 지원 대상을 일반 시민으로까지 확대 운영한다. '반려동물 돌봄 지원사업'은 보호자가 명절이나 휴가 등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시에 등록된 139개 동물위탁관리업체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조례 개정을 통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성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금액은 취약계층의 경우 1박 기준 3만 원, 일반 시민은 1만 5천 원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4박 5일로, 취약계층은 최대 12만 원, 일반 시민은 최대 6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추석 연휴 전까지 동물 등록이 완료된 개와 고양이이며, 1인당 1마리에 한정된다. 지원은 반려동물 소유자가 위탁관리업체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뒤,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갖춰 화성시청 동물보호과나 행정복지센터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보호자가 장기 부재 시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두지 않고 전문 위탁관리업체에 맡기도록 유도함으로써 동물복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정 화성시 동물보호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위탁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돌봄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5 15:13: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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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기업과 유럽 시장개척단 운영…4362만 달러 성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7일부터~13일까지 7일간 경기북부 중소기업 5개사와 함께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2025 유럽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올해 경기북부 글로벌시장개척단 사업의 네 번째 일정으로, 동남아(5월)·일본(6월)·대양주(7월)에 이어 유럽 신흥시장을 목표로 추진됐다. 경과원은 북부 지역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이어갔다. 참가기업은 남양주시 3개사와 파주시 2개사로, 화장품·전열관·태양광 발전장치·로드셀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을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현지 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해 총 53건의 상담과 4,362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이 수출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항공료 50% 지원, 전담 통역사 배치, 전용 차량 제공, 샘플 발송비 지원(50만 원 한도), 현지 시장조사 보고서 제공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이벤트앤카즈(EventnKAZ), 튀르키예 디자인킴스(Design Kims) 등 현지 협력기관과 연계해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을 이어갔다. 남양주시 소재 ㈜새앙(대표 이동규)는 기능성 한방 헤어제품을 중심으로, 보다 저렴한 제품을 신규로 선보여 현지 유통업체와 화장품 수입판매상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스탄불의 판매업체 L사와는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였으며, 샴푸, 염색약 등에 대하여 연간 30만불 규모의 구매 의향을 밝혔다. 안경우 균형발전본부장은 "경기북부 시장개척단 운영은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북부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통해 해외판로 개척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유럽 시장개척단에 이어 이달 하순에는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총 30개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5-09-15 15:07: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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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원팀 적극행정'으로 채무 위기가구 재기 지원

화성특례시가 금융·복지·주거·심리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원팀 적극행정'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동탄에 거주하는 40대 A씨 가족은 돌발 사건으로 딸이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서 부모가 생업을 포기하고 돌봄에 매달리게 됐다. 생활고 속에 빚은 4,100만 원까지 불어났고 남편은 1억 원이 넘는 개인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집세조차 내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서 가족은 삶의 기반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화성시 원팀'이 즉시 가동됐다. 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신속채무조정으로 빚 독촉을 중단시키고, 법원에 개인회생 변제금 납부유예를 요청해 절차 폐지 위기를 막았다. 동탄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 무한돌봄센터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했고,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체납 공과금을 해결했으며 어울림종합복지관은 월세 지원으로 주거 안정을 도왔다. 이 같은 맞춤형 연계 지원은 A씨 가족이 다시 삶을 이어갈 용기를 얻게 하는 계기가 됐다. A씨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안전망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 봉사와 기부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는 2024년 6월 개소 이후 2025년 4월까지 총 66건의 복지서비스 연계를 달성했다. 긴급생계비, 사례관리, 주거안정 등 다양한 지원으로 위기 가구의 생활 기반을 지켜냈다. 같은 기간 법원 채무조정 71건, 신용회복위원회 65건, 자살예방센터 5건 등 총 129건의 연계 사례를 기록하며 단순 채무 상담을 넘어 시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복지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진섭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장은 "우리의 역할은 단순히 채무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 너머의 한 사람 삶 전체를 보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올해도 금융·복지 통합 지원을 확대해 위기가구가 행정 절차의 부담 없이 한 자리에서 맞춤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5 15:07: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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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구조 4→2단계이하 간소화...온라인도매시장 '20억 사업자' 요건 폐지

농산물 유통구조가 현행 4단계에서 1 내지 2단계로 간소화된다. 온라인도매시장은 판매자 가입 요건이 완화된다. 또 알뜰소비 정보 등을 담게 될 대국민 모바일앱이 내년 중 보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불안 등 유통 환경 변화로 인해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심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기존 도매시장 중심의 제도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응해 현재의 유통구조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고, 기후위기에도 안정적인 디지털 기반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로 대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이루고 유통 비효율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목표는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의 가격 변동성 50% 완화와 유통비용 10% 절감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누구나 플랫폼에서 거래 체결 후 소비지로 직접 배송(기존 4단계→1~2단계)하는 온라인 거래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현재 전체 도매유통의 6% 수준에서 2030년 50%까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에 나선다. 현재 요건은 거래 규모 연간 20억 원 이상의 개인·법인 사업자이다. 향후 이 요건 자체를 삭제할 방침이다. 또 물류비·판촉비용 등 판매자 및 구매자가 필요한 지원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바우처도 함께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주산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확충하기로 했다. 산지 스마트화를 통한 유통·물류 효율성 제고의 일환이다. 또 자동 선별기 등 스마트 장비 지원을 확대해 스마트 APC를 2030년까지 300개소(2024년 기준 30개소)로 늘리고 구축한다. 도매시장의 경쟁 촉진 기반도 조성한다. 성과 부진 도매법인 지정취소 의무화 및 신규법인 공모 등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도매법인 평가 체계도 함께 개편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내 수급 불일치에 따른 단기 가격 변동성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 작성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확대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소비자가 제철 농산물, 판매처별 가격, 알뜰 소비 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국민 모바일앱을 내년 말까지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 모바일앱의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기후에도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적정 재배면적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5-09-15 15:02: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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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케데헌' 업고 성장 가속…美 공장으로 관세 무풍지대 효과까지

농심이 '케데헌 효과'와 미국 현지 공장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질주하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으로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린데다 관세 리스크를 비껴간 북미 시장에서 판가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농심은 국내에서 40년간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지만,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삼양식품에 비해 매출 비중과 영업이익 면에서 뒤쳐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케데헌 한정판 신라면'을 선보이면서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 결과 29일 출시한 '케데헌 한정판 1000세트'는 1분 만에 완판됐다.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이번 협업의 초도 물량은 약 500억 원 규모로, 신라면 오리지널과 툼바, 새우깡, 툼바 소스 등이 미국·유럽 시장에 순차 공급된다. 특히 미국 물량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 통계에 잡히지 않지만 9월 중순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매출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수혜를 크게 누리는 배경은 미국 내 생산 거점 덕분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산 수입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생산·수출 비중이 큰 삼양식품은 직접 타격을 받게 됐다. 반면 농심은 캘리포니아에 두 개 공장을 두고 있어 현지 판매 물량 상당 부분을 관세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연간 최대 10억 개 생산 능력을 갖춘 이들 공장은 농심이 미국 시장을 전략적 핵심지로 키워온 결과물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현지에서 단행한 약 10% 초반대의 판가 인상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과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농심 북미 법인의 매출은 3분기 1635억 원, 4분기 1782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전체 매출 1조7608억 원 가운데 북미 법인이 차지한 비중은 17.3%(3058억 원)에 달했으며, 연말까지 이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농심은 증권사 목표주가(하나증권 54만 원, 한국투자증권 49만 원)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농심은 중장기적으로 미국 인스턴트 라면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21.5%로 일본 도요스이산(42.8%)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삼양식품(8.1%)과는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 입점을 기존 대비 5배 확대했고, 코스트코 서부 일부 지역에 신라면 툼바를 입점시키며 유통망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력 강화도 병행한다. 지난해 미국 제2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부산 녹산에 수출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연간 5억 개 라면을 추가 생산할 수 있어 농심의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농심은 2030년까지 매출 7조 3000억원, 해외 매출 비중 6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브랜드 협업, 현지 공장을 통한 관세 회피, 유통망 확장과 판가 인상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농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며 "농심의 글로벌 행보는 당분간 거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15 14:59: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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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사들, 미국 교실서 한국 명절·전통놀이 문화 교육 수업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글렌데일 몬테 비스타(Monte Vista) 초등학교에서 한국문화 수업 교류를 진행했다. 전남의 교사 4명은 몬테 비스타 2~5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명절과 전통 놀이를 주제로 4일간 문화 수업을 운영했다. 이들은 지난해 캐나다 한국어 채택교 수업교류 참가자들과 여섯차례에 걸친 1:1 컨설팅을 진행해, 수업 역량을 높였다. 수업 첫날, 2·3학년 학생들은 추석의 유래에 대해 배우고, 포일 아트로 만든 한복 카드에 저마다 소원을 적으며 한국 명절의 따뜻한 정서를 체험했다. 4~5학년 학생들은 설날 세배 예절을 실습하며 한복 색상과 상징, 노리개의 의미, 덕담 문화를 배웠다. 이튿날 3학년 학생들은 한국의 지리, 수도, 국화, 국기, 한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을 배웠다. 태극기 열쇠고리를 제작하며 음양오행의 원리를 익혔고 한글의 독창성과 가치를 이해하는 수업에 함께했다. 11일에는 팽이의 유래와 놀이 방법을 배우고 직접 팽이를 만들어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협동과 경쟁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4·5학년 학생들도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을 체험하고, K-pop 음악을 배경으로 노래와 춤을 곁들여 한국문화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높였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2학년 학생들은 '사랑해요', '고마워요' 등의 한국어 표현을 담은 열쇠고리를 제작했다. 4·5학년 학생들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이해하고 자음·모음의 원리를 그림과 동작으로 표현하며 한글의 과학성과 창의성을 실제 체득했다. 이어 골든벨 퀴즈와 책갈피 스크래치 페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전통 민요 '아리랑'을 배우고 함께 부르며 한국 정서의 이해도를 높였다. Hury Babayan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배운 한국 문화가 일상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온라인 교류와 실제 현장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 원장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세계와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며 "이번 교류가 한·미 학생들의 상호이해와 글로벌 시민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우리 교사들이 미국 교실에서 한국문화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교육적 울림을 줄 수 있는 글로컬 교육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4:53:3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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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넥슨, '아이콘매치2025'로 사회적 가치 확산…게임 넘어 ESG 무대 만들다

넥슨이 '아이콘매치2025'를 통해 유소년 축구 지원과 세대 교류를 확대하며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을 현실에서 실천하고 있다. 자사 대표 축구 게임을 기반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단순한 팬 이벤트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N'과 연계해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 기회를 넓히고, 세대와 문화를 잇는 축구 축제를 현실에서 실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임회사가 마련한 대규모 이벤트, 아이콘매치2025 넥슨이 개최한 아이콘매치2025가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며 막을 내렸다. 전날 이벤트 매치에는 3만8426명이 입장했고, 14일 본 경기에서는 6만여 석이 전부 매진됐다. 이틀간 10만 명이 몰리자 "게임사가 마련한 무대가 이처럼 큰 사회적 주목을 받을 수 있느냐"는 반응이 현장에서 나왔다. 경기장 밖은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축구 유니폼을 입은 청소년, 부모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 해외에서 원정 온 팬들까지 다양한 국적과 세대가 모였다. 일부 팬들은 '#아이콘매치2025' 해시태그를 달고 현장 인증 사진을 올리며 SNS를 달궜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석은 함성으로 가득 찼고, 스타 선수들이 몸을 풀 때마다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였다. 호나우지뉴가 특유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릴 때, 웨인 루니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할 때, 티에리 앙리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호흡을 맞추며 전진할 때마다 경기장은 폭발적인 환호에 휩싸였다. 2000년대 세계 축구의 상징적 장면들이 눈앞에서 재현되자 관중들은 "이 장면은 게임 속 카드가 아니라 현실"이라고 외쳤다. 아이콘매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온라인 게임 속 아이콘들이 실제 경기장에 서는 경험을 구현했다. 그 자체가 문화적 상징이 됐으며, 현장은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변모했다. ◆유소년 축구 지원과 사회적 가치 넥슨이 이번 아이콘매치를 통해 강조한 것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회사는 몇 해 전부터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N'을 운영하며 한국 축구 생태계의 저변 확대에 공을 들여 왔다. 그라운드.N의 핵심 프로그램인 '스토브리그'는 겨울마다 열리는 집중 훈련 캠프로, 국내 초·중·고교 선수들이 참가해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 전문 코치진의 멘토링을 받는다. 2025년 열린 4회차 스토브리그에는 해외 유소년 팀까지 초청해 국제 교류전을 진행했다. 어린 선수들이 세계 축구를 직접 경험하고 또래들과 경쟁하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게임에서 보던 스타들을 현실에서 만나고, 동시에 직접 훈련 기회를 얻는 경험이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원금을 나눠주는 후원이 아니라 선수들이 몸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유소년 지원을 단순한 CSR(기업의 사회적 공헌)가 아닌, 실질적 성과를 내는 ESG 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병무 넥슨 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무대"라며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경험이야말로 넥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팬 이벤트로 보일 수 있지만,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활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소년 지원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여하고, 세대 간 문화를 연결하는 점에서 넥슨의 행보는 ESG 경영의 사회(S) 영역과 맞닿아 있다. 기업이 게임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아이콘매치는 ESG 전략의 일환으로 읽힐 수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세대 교류 가능성 제시 이번 행사가 단순한 흥행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장에는 젊은 게이머들뿐 아니라 은퇴한 스타들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팬들도 대거 몰렸다. 한 관객은 "아버지가 열광했던 선수를 아들과 함께 본다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고, 어린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이 추억과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경기장 외부에 마련된 '아이콘 파크' 체험존도 인기였다. 미니게임과 포토존, 굿즈 판매,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팬덤이 어우러졌다. 상암 일대 상권은 이틀간 몰려든 관중 덕에 활기를 띠었고, 숙박·교통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이는 게임사가 주최한 행사가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콘매치2025는 이처럼 게임과 스포츠가 결합한 새로운 문화적 실험이자 사회적 가치 창출의 현장이었다. 하지만 과제도 남는다. 유소년 지원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 지역사회와의 구체적 연계, 관람객 접근성 확대가 향후 개선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흥행이 일회성에 그칠지, 아니면 넥슨이 ESG 전략의 한 축으로 제도화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다. 아이콘매치2025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가 아니라 '사회적 실험'으로 기록될 수 있으며, 게임사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2025-09-15 14:50: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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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위원장 "시장 불공정 행위…'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취임식에서 "금융 안정과 시장 질서는 경제시스템의 안전판이자 신뢰의 기초"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반의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자금을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벤처·기술기업 등에 중점 공급해 민간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첨단 전략산업 기금을 기반으로 금융권과 함께 150조원의 국민 성장 펀드를 조성해 대규모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금융업권별 특성에 부합한 생산적 금융의 역할도 강화한다. 이 위원장은 "건전성 등의 규제, 검사·감독과 각종 제도 등이 과도한 안전 지향과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모든 부분을 바꾸어 나가겠다"며 "과감히 투자하고 성공의 과실을 공정하게 공유하는 활기찬 자본시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 위원장은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이 금융을 통해 재기해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다시 금융을 이용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며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체자분들은 신속한 채무조정으로, 또 연체를 관리하고 추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시장질서를 저해하는 불법·불공정행위는 주저하지 않고 엄정하게 대응한다. 그는 "혐의가 포착되면 신속히 조사하고 위법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불법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조직개편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정부가 금융위의 금융정책기능을 분리해 재정정제부로 넘기고 남은 조직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내놓은 뒤로 내부에선 강한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그간 셀 수 없이 많은 성과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주말·밤낮을 가리지 않았던 여러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대관소찰(大觀小察·크게 보고 작은 부분도 살핀다)의 자세로 큰흐름을 읽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자"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15 14:5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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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홈페이지 접근성 품질인증 획득…"소비자 권익 보호에 만전 기할 것"

대한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의 정보통신 접근성(웹접근성)과 모바일 앱 접근성의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접근성 인증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이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국가표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정보통신 접근성 수준을 심사하고 품질 마크를 부여한다. 대한항공은 한국디지털접근성진흥원의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는 2021년부터 웹접근성 인증을 획득해왔다. 대한항공 공식 모바일 앱 '대한항공 My'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은 국가표준 지침을 준수했는지를 평가하는 전문가 심사와 장애유형별 사용자 심사를 수행하고, 두 심사의 평균 점수가 90점을 넘는 경우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모바일 앱의 접근성 인증까지 획득한 것은 대한항공이 모든 고객에게 평등하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디지털 선도 기업으로서 온라인 환경에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4:4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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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자동화 기술 개발로 미래 조선소 구축

HD현대삼호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15일 회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와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를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용접 외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 ▲자율이동로봇 개발을 통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이를 통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 및 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생산성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조성을,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공정별 특화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로봇·시뮬레이션·용접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HD현대삼호는 지난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과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며 고위험작업 대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통합관리시스템과 기반 인프라 구축 등 피지컬 AI 구현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서 검증된 로봇 기반 솔루션과 최적 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15 14:47:0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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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산림경제 이끌 실전형 임업 교육 시작…7주 집중 과정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임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교육과 실습을 겸비한 7주간의 집중 과정을 통해 울진형 임업 비즈니스 모델 정착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울진임업사관학교' 개강식을 개최하고, 지역 임업의 체계적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돌입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손병복 군수와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울진형 산림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입학생 47명은 각자의 배경과 열정을 공유하며, 임업 분야의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은 총 7주간, 50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임산물 재배기술, 산림경영 실습, 현장견학, 비즈니스 실전교육 등 실전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창업 역량과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울진군은 본 과정을 통해 지역 임업인의 실무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형 경영체 육성을 통해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임업사관학교는 단기 교육에 머물지 않고, 임업을 통한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전국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울진이 산림경제 대전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4:46:3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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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입영 청년에 10만원 입영지원금 지급 큰 호응

"나라 지켜줘 고맙습니다" 정읍시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지급하는 입영지원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총 182명의 청년이 182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시는 병역법에 따라 현역병·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소집)하는 지역 청년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입영지원금 제도를 시행해왔다. 지원금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정읍시에 1년 이상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청년이며, 입영 전은 물론 복무 중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신분증과 입영(소집)통지서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입영 전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군 복무 중일 경우에는 가족 등이 신분증과 입영통지서를 제출하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으로, 지역화폐인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상품권 앱(chak)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학수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지역사회가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군 입영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잊지 말고 입영지원금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15 14:46:2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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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개항장 밤마실 ‘국가유산 2차 야행’...20~21일 개최

인천관광공사가 9월 20일과 21일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두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아듀, 중구'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중구와 시민이 함께하는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야행은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인천 중구청(청장 김정헌)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후원하며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주관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행사로, 20일 저녁에는 시민과 공연팀이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거리에서 펼쳐지고 곧이어 중구청 상공에는 대형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밝힌다. 다음 날에는 개항장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감성 버스킹 공연이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본 무대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시민 참여형 공연과 전시 '야행 프린지' ▲지역 주민들의 사진을 모은 전시회 ▲푸드라운지와 플리마켓 ▲친환경 프로그램 '에코 무브먼트' 등이 준비된다. 해외 관람객을 겨냥한 도보 탐방과 K-컬처 체험도 포함돼 글로벌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2차 야행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걸어온 중구의 시간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역사의 변곡점에서 인천개항장의 가치가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2025-09-15 14:46:0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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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연수…“가치와 미래를 함께 고민”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지역 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권익 신장과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2박 3일간의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복지시설 현장 방문과 토론, 재충전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 복지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군은 지난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진군사회복지사협회(회장 주현철)가 주관하고 울진군이 지원했다. '사회복지사의 가치, 울진복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에는 울진 지역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지역의 선진 복지시설을 견학하며 현장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토론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또한 연수 과정에는 문화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도 포함돼, 복지 현장에서의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여유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울진군사회복지사협회는 "이번 연수는 복지 종사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울진 복지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복지 현장을 지키는 인력들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책무"라며 "함께하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울진군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4:45: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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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오감만족 ‘꿀잼축제’…‘나주영산강축제’로 오세요

나주시의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농업,정원,마라톤 등 통합축제로 펼쳐진다. 전라남도의 역사문화수도 나주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생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농업과 정원, 마라톤을 결합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풍성해진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지난해 'K-브랜드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은 나주영산강축제는 올해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나주농업페스타(10월 8일~12일),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10월 8일~29일),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10월 12일)가 함께 열려 축제의 규모와 즐길 거리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관람객들의 편의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주차장을 대폭 늘리고 진출입로를 정비하는 등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 주차장, 진입로, 코끼리열차 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축제가 열리는 영산강정원은 2023년부터 시민 기부와 참여로 조성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상설 축제장, 28만㎡ 규모의 대규모 꽃단지, 주차장과 진입로 등 기반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첫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오는 10월 관람객들과의 두 번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관광객 36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인 축제를 치렀고 올해 그 감동을 이어받아 더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주차 공간을 지난해보다 약 2000면 늘려 총 61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고 축제장 접근성을 위해 코끼리열차(전동열차)를 상시 운행하며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부스와 휴식 공간도 확대해 관광객들이 편히 앉아 먹고 갈 수 있도록 좌석을 지난해 500석에서 올해 1000석 규모로 확대했다. ■ 1억 송이 코스모스 향연…뮤지컬 '왕후, 장화' 7만 평 들녘에 1억 송이의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장관이 펼쳐지고 물 위를 걸어 강을 건너는 보행교, 밤마다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특히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는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인 나주 출신 장화왕후 이야기를 담아낸 수작으로 박명성 총감독의 기획하에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주연으로 출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 뮤지컬은 나주의 역사 인물인 장화왕후와 고려의 시조 왕건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함께 주연 배우들이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역사 기반의 콘텐츠를 현대 공연예술로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지역축제 속 예술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지역의 역사 자산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360도 아일랜드 구조 주무대…모든 관객과 소통 이번 축제의 중심이 될 주무대는 시스템을 중앙으로 집약시킨 360도 아일랜드 구조로 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들과도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무대 미학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중 주무대에서 매일 밤 열리는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에는 송가인, 김용빈, 박지현, 린, 최정원, 마이클리, 김호영, 카이, 아이비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영산강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개막식 마지막에는 영산강 상공에서 화려한 드론라이트쇼, 불꽃쇼가 어우러져 몰입형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 '영산강 주제관' 설치…강 위를 걷는 횡단 보행교 영산강의 역사, 생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산강 주제관'이 올해 처음 설치된다. 영산강주제관은 영산강의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영산강을 통해 형성된 나주의 정체성과 축제의 중심 가치를 시각적, 체험적으로 풀어낸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산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흠뻑 즐길 수 있는 동선도 매력적이다. 영산강 둔치에서부터 들섬까지 횡단하며 물 위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횡단보행교(폰툰다리)를 설치한다. 또한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들섬과 1주차장에서 축제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양방향 징검다리와 연꽃데크길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영산강 천혜의 자연적인 매력을 느끼게 하는 힐링 코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풍성한 시민 참여형 공연과 전통문화 공연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마을합창단 공연,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영산강 물들락, 영산강 전국 가요제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공연도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나주의 전통문화를 담아낸 동강 봉추 들노래, 마당극 나주삼색유산놀이, 창작무용극 청명 등 나주의 정체성을 담은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과 전통, 예술이 결합한 고품격 문화행사인 천연염색패션쇼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개최돼 다시 한번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풍성' 어린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인기 캐릭터와 노래가 어우러진 '뽀로로&베베핀 싱어롱쇼', 벌룬버블매직쇼, 어린이들이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자니아', 어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보드게임 체험존도 마련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이 하나 되는 세계문화공연과 국제교류도시초청공연도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다. 지난해 영산강변에서 진행했던 RC보트 대회는 올해 영산강정원 호소부로 자리를 옮겨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가을날 짜릿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고시속 120km로 질주하는 모형 보트들이 펼치는 레이스는 영산강 수변 공간을 체험과 관람의 장으로 바꿀 예정이다. ■ 최대 100만 원 당첨 기회…행운소비복권 이벤트 이번 축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특히 축제 기간에 나주 관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축제방문객에게는 현장에서 즉석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 원의 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일부 음식점에서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 농업, 정원, 스포츠 결합 통합축제 이번 축제는 나주농업페스타,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와 함께 열려 영산강정원과 농업, 마라톤을 결합한 통합축제로 열린다. 나주농업페스타(10월 8일~12일)는 나주 농업전시, 홍보 및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며 한우 20% 할인행사도 열린다. 정원페스티벌존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10월 8일~29일)은 정원전시, 참여체험, 문화공연, 정원마켓 등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2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다양한 코스 덕에 자녀와 함께 뛰는 가족 단위 참가자 등 1만 2천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쳐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0월 8일부터 열리는 영산강축제는 농업, 정원,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뮤지컬, 전통문화 공연, 인기가수 무대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영산강과 영산강정원을 통해 나주를 대한민국 대표 생태, 문화, 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5 14:45:4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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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기성면, 어르신 초청 ‘행복데이’ 개최…삼계탕 나눔으로 온정 전해

울진군 기성면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이 모인 '행복데이' 행사는 지역 사회의 온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기성면은 지난 11일, 기성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어르신 200명을 초청해 '행복데이(DAY)' 무료급식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기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신규) 주관,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천재웅)의 음식 봉사로 진행됐다. 울진군 현종산 풍력발전소(소장 최진우)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215인분을 후원했고, 지역 봉사단체들은 행사장 안내와 식사 지원 등 현장에서 발 벗고 나섰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과 봉사로 마련됐으며, 지역 사회가 함께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전신규 위원장은 "한 끼 식사가 주는 따뜻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무료급식을 통해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기성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인두 기성면 노인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감사를 전하며, 이런 정이 있는 마을에 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윤곤 면장은 "어르신 공경은 모든 덕목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복지와 공동체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4:45:18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