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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에서 등기우편·내용증명도 확인

KB국민은행은 등기우편이나 배달증명 등 종이우편으로 발송하던 안내문을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전자문서법상 효력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았다. 고객은 종이 우편 분실이나 주소 변경으로 인한 불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자나 알림톡에 따른 스미싱 위험 없이, 종이 서류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앱에서 즉시 열람 가능하며, 긴급한 안내사항도 실시간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제3의 기관의 전자문서만 유통할 수 있었으나 이번 특례로 은행이 자체적으로 발송하는 금융상품 및 전자금융 거래 관련 안내 문서도 법적 효력을 인정받아 직접 발송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종이 없는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환함으로써 종이 사용을 줄이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게 되며, 이는 약 600여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효과와 같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국세청,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안내문도 KB스타뱅킹 전자문서로 통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지방세 고지서도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과 납부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발송하는 중요한 안내문을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금융을 연결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11 15:48: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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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00일, 코스피 역사 새로 썼다...'5000 시대' 실현되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지난달 박스권에 갇혔던 국내 증시는 역대급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344.70까지 오르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던 7월 31일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증시가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역사를 새로 쓰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부는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정부 중 가장 압도적인 '허니문 랠리'를 보여 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 거래일인 6월 2일 2698.97이었던 코스피는 취임 100일을 맞이한 11일까지 23.91% 올랐다. 각 대통령의 취임 100일 무렵의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김영삼 정부(12.98%), 이명박 정부(7.88%), 노무현 정부(3.89%), 문재인 정부(3.01%), 박근혜 정부(-1.46%), 윤석열(-2.96%) 등이다. 외환위기 직후 출범했던 김대중 정부는 36.86%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며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강세를 보이며 모범생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38% 수준으로 주요 20개국(G20)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이 러시아(24%), 이탈리아·남아공·멕시코(23%), 독일(19%) 순으로 한국이 압도적이다. 9월 상승률 역시 4%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국장(국내 주식시장) 갈아타는 게 지능순'이라는 말이 나온다. 코스피가 다시 반등 흐름을 타기 시작한 시점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한다. 올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연초부터 지난 4월까지 순매도를 지속했다. 하지만 5월(1조2000억원)부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고, 6월 2조7000억원, 7월 6조3000억원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해 나갔다. 8월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이슈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세가 부각되면서 다시 1조800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서는 9거래일 만에 3조3000억원 수준의 순매수를 보였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3200에서 3300까지 올라가는 이번 랠리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역할이 컸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의 핵심은 정부의 정책 기대감, 연준 금리 인하 방향,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된 우려 완화 등이 주요했다"고 짚었다. 다만 박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 수준이 과열 단계로 보기는 어렵지만 가격 메리트가 많이 줄어든 만큼 기대 수익 관점에서는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기 어렵다"며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동결을 확정하더라도 기존보다 완화되는 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최고치 뚫은 코스피, 상승 여력 어디까지? 이날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를 통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하향 방안을 사실상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식 시장 활성화에 장애를 받는다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10억원 하향을 반드시 고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책 실망감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관망세를 보였던 만큼, 정부의 태도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도 다시 상승 동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의 시각은 엇갈린다. 낙관적으로는 연말 최대 3550포인트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된다. 추가 상법 개정으로 인한 정책 모멘텀이 남아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올해 상단을 3550포인트로, 유안타증권과 교보증권은 3500포인트, 삼성증권은 34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철회 등으로 시장 친화적, 효율주의적 스탠스가 재차 확인됐고, 9월 정기 국회에서 배당소득분리과세, 자사주 매입 소각 의무화 등 세부 논의에 따라 추가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정부 스탠스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구조적 목표를 고려하면 연말 지수는 3000포인트 이하보다는 사상 최고치 이상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배당소득분리과세 최고세율 30%미만, 자사주(구주) 매입 소각 유예 기간 1년 미만 등이라고 제시했다. 반면,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월에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기대감으로 원상복구된 것에 불과하므로 지수의 추가 랠리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최대치인 3300포인트는 상회하겠으나 상호관세나 기업 실적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해당 레벨에 안착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코스피 4000~5000포인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책 이외의 펀더멘털(기초체력) 환경의 큰 폭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25%로 조기 인하 결정 ▲대주주 양도세 요건 50억원에서 100억원대 상향 ▲자사주 소각 의무화 조기 통과 등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최근 증시 상승은 정부 정책 기대를 선반영한 결과이고, 2026년 예산안에 포함된 산업 정책(ABCDEF)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리인하로 인해 지수 방향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으나 상승 탄력은 정부 정책 발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다시 확인될 경우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2025-09-11 15:45: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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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관련 "불합리 규제 신속개선"

김민석 국무총리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을 찾아, 반도체 공장의 건설·운영과 관련해 현장과 괴리가 큰 에너지, 소방, 건설 등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규제혁신을 통해 세계 최대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 앞당긴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반도체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산업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관계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윤종필 에코에너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있어 규제로 인한 기업의 부담은 없는지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규제 개선 사항은 ▲소방관 진입창 설치기준 개선 ▲층간 방화구획 설정기준 개선 ▲분산에너지 설치의무 적용 제외 특례 도입 등이다. 김 총리는 "반도체는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쌀로 비유될 만큼 AI가 구현되는 모든 기기의 핵심 요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총수출액의 20.8%를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47년까지 총 10기의 생산 팹 구축을 목표로 총 622조 원이 투자되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라며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과 기반시설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나아가 우리 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에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규제가 없는지 업계 의견을 끊임없이 경청하고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또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되, 건설현장에서 자칫 안전문제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건축물방화구조규칙 제18조2에 따르면 건물은 실제 높이와 무관하게 11층까지는 소방관이 진입할 수 있는 창을 설치해야 한다.반도체 공장은 한개 층의 층고가 약 8m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3배쯤 높다. 6층 이상의 경우 사다리차가 닿지 않아도 법령에 따라 진입창을 만들어야 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문제점이 공유됐다. 앞으로는 진입창 설치 기준에 층고뿐만 아니라, 높이 기준도 추가로 설정해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높이에는 진입창 설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법 시행령 제46조에 따르면 현행법상 계단실, 복도, 승강기의 경우 층간 방화구획 설치가 면제되지만 설비 배관의 경우 층간 방화구획 설정이 의무화돼 있다. 반도체 공장의 설비 배관은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배관 크기가 크고 라인 수가 많아서 공사 비용이 많이 든다. 참석자들은 대안책을 모색한 결과, 올해 하반기 중 층간 방화구획을 설정하는 대신 배관통로 내부에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반도체 팹과 같은 대규모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은 분산에너지 설비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예정돼서 인근 지역으로 생산된 에너지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또 향후 동일 산업단지에 의무설치량 이상의 발전설비가 설치될 경우, 분산 에너지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도록 특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1 15:41: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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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타이어뱅크·한국타이어

◆타이어뱅크, 에너지공단과 고효율 타이어 보급 업무협약 타이어뱅크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대 타이어 유통망을 가진 타이어뱅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고효율 타이어 보급과 소비자 인식 개선,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제도에 대한 대국민 안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공동 홍보 기획,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제도 관련 홍보물 및 교육자료 제작 협조와 전국 매장 배포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전국 5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국 매장에서 고효율 타이어를 판매 중이다. ◆한국타이어 후원 힐 멤브라도 선수, 스페인 'CERT 2025' 챔피언 등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PAST 레이싱팀' 소속 힐 멤브라도 선수가 지난 5~6일(현지시간) 스페인 갈라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그래블 랠리 챔피언십(CERT 2025) 5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CERT는 스페인 랠리 모터스포츠 대회로 한국타이어는 현지 파트너인 타이어 모터스포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힐 멤브라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멤브라도는 한국타이어의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장착하고 1라운드부터 4연승을 거뒀고, 이번 5라운드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 스페인 랠리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다이나프로 R213은 극한의 노면 조건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내구성을 발휘해 드라이버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유럽 전역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5-09-11 15:3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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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싸인, 번개장터 출신 이동주 CTO 영입...AI 계약관리 경쟁력 집중

국내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계약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이동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이번 CTO 영입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AI 연구, 보안 등 핵심 분야 우수 인재를 확충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CTO는 삼성전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대규모 텍스트 마이닝 엔진과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AI 기반 추천 솔루션 기업 레코벨을 거쳐, 블록체인 플랫폼 스타트업 '부스트(Voost)'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개발사 '라이트스케일(Lightscale)'을 공동 창업했다. 부스트가 번개장터에 인수된 뒤에는 CTO로 합류해 대규모 트래픽 처리, AI 기반 추천 및 검색, 사기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했다. 모두싸인은 생성형 AI와 문서 분석 AI 기술을 접목해 계약서 자동 분류, 리스크 탐지, 조건 요약 등 계약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계약생애주기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CTO는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시장을 선도하며 방대한 계약 데이터와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빠르게 실현하고, 계약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5:35: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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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연구소,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참여…306가구 무료 청소 지원

경기도가 올해 첫 도입한 가사지원서비스에 생활연구소가 참여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 부담 경감을 돕는다. 생활연구소가 경기도의 '경기 가사지원서비스'에 참여해 4개 지역 306가구에 무료 집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가사지원서비스는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시·군 거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 부담을 덜고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활연구소는 이번 참여를 통해 수원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연천군에서 지원 대상 가구를 선정해 매니저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집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출산 후 1년 이내 임산부 가정, 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하는 맞벌이 가정,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이다. 서비스는 1회 4시간 기준으로 거실, 방, 주방, 화장실, 현관 등 주거공간 전반 청소와 쓰레기 배출을 포함한다. 가구별로 수원시와 의정부시는 10회,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15회까지 제공된다. 공급 단가는 회당 7만5000원 상당이다. 생활연구소는 전국에서 18만 명의 매니저가 활동 중이며,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해 집청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고객 증가율은 매월 평균 20%를 기록하고, 전체 고객의 88%가 재이용을 선택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 정기 구독 고객 비율은 65%에 이른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부모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청소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정의 집안일 부담을 덜고 출산 및 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5:35: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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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해킹 파문… 전례 없는 수법, 고객 불안 확산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충격을 낳고 있다.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278건, 금액은 약 1억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경찰, 보안업계가 합동 조사에 착수했지만 범행 수법과 목적 등이 기존 해킹 사례와 달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1일 김영섭 KT 대표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고객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통신사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피해 확산을 막겠다"며 재발 방지 의지를 밝혔다. KT는 피해 고객에게 조회 서비스와 유심 교체, 보호서비스 가입 절차를 문자로 안내하고 비정상 결제 자동 차단, 본인인증 강화, 전수조사 후 청구 면제 등 대응책을 내놨다. 피해 고객이 의심되는 메시지나 전화를 신고할 수 있도록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 중이다. KT는 자체 조사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보안업계는 차량에 기지국을 싣고 돌아다니며 신호를 가로채는 '워드라이빙' 수법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단순 신호 탈취만으로 본인인증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는다. 망 서버 해킹이나 내부 시스템 침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KT는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사례는 주로 티머니 충전이나 상품권 구매 형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티머니 충전은 본인 명의로만 사용 가능해 해커가 직접 이익을 얻기 어렵다. 상품권은 제3자 사용이 가능하나 현금화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금전적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KT는 이를 부인하고 있어 해석이 엇갈린다. 결국 피해자들의 금전적 부담은 KT가 모두 면제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통신 3사 모두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망 접속을 전면 제한했다. 이번 사건의 성격과 피해 범위에 따라 앞서 SK텔레콤 해킹 사건처럼 위약금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추가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사태는 KT가 지난 7월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발생했다. 초기 대응에서 원인을 '스미싱'으로 오인해 조치가 늦어진 점도 비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펨토셀을 이용한 공격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결제로 이어지려면 추가 인증 정보가 필요하다"며 "아직 전례 없는 방식이라 원인 규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은 국내 이동통신 보안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과 통신사 책임 강화, 보안 투자 실효성 검증이 불가피해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1 15:32: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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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의 반격…한국 음극재, 글로벌 도약 도전

전세계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아직 세계 시장 점유율이 2.7%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셀 메이커와의 협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있어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SNE리서치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세계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69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샨샨(16만3000톤)과 BTR(12만4000톤)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26만3000톤으로 26.1% 성장했지만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2.7%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국내 선도 기업들은 글로벌 협업과 투자 확대·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연간 CAPA(생산능력) 약 3000톤을 확보했으며, 올해까지 1만5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00억원 이상을 시설 증설과 기술 개발에 투입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셀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차세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주전자는 실리콘 산화물 기반 차세대 음극재 개발에 집중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충전 용량이 커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4~5배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소재로 꼽힌다. 최근 파나소닉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상용화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 팽창과 낮은 전기 전도도라는 기술적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차원 탄소나노소재인 '그래핀'을 적용, 실리콘 팽창에 따른 성능 저하를 완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양산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JNC머트리얼즈에 기술 이전이 이뤄졌으며 양산화를 위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통 음극재 소재인 흑연 공급망 강화에 주력한다. 천연흑연 음극재 연간 7만4000톤, 인조흑연 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실리콘-흑연 혼합(블렌딩)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국·유럽 완성차 및 배터리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하며 국내외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과 포항 공장에서 생산된 음극재는 이미 일본 주요 배터리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새만금산업단지 내 구형흑연 생산설비 착공도 준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불산(HF)을 쓰지 않는 친환경 가공 기술과 고순도 구형흑연 생산 공정을 앞세워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한국 기업들의 현재 점유율은 작지만 공격적인 CAPA 확대와 기술 개발, 글로벌 협업을 통한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음극재 시장은 전통 흑연 수요와 차세대 실리콘 수요가 공존하는 이원화 구조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재편, 기술 전환이라는 복합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시장 경쟁력은 원재료 확보 역량,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속도, 북미·유럽향 전략적 대응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도 "음극재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4대 소재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자립에 기여하는 것이 사업을 지속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5-09-11 15:31:1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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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외면 말아야”…이찬진 금감원장, 빅테크에 '이용자 보호' 강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금감원 설립 이후 빅테크 CEO들을 대상으로 한 첫 간담회로, 빅테크 산업의 성장 방향과 사회적 책임, 이용자 보호, 소상공인 지원, IT 보안 강화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장도 함께 참석해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 문제를 직접 제기하며 목소리를 보탰다. 11일 이 원장은 네이버·카카오·토스(비바리퍼블리카)·쿠팡·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등 CEO들에게 "빅테크는 플랫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으며, 전통 금융업 진출을 통해 금융의 경쟁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이용자와 소상공인을 수익 창출의 수단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에 당면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플랫폼 이용자 중심의 경영 정착 ▲소상공인과의 상생 ▲위험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IT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가 그것이다. 특히 그는 '엔쉬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처음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수익성 추구로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직접 언급하며 "알고리즘은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자금융거래와 관련해 "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안전한 결제 환경 구축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이 원장은 "정부 국정과제에도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이 포함돼 있다"며 "금융당국도 결제 수수료 합리화 등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와 판매대금 신속 정산 같은 실질적 지원책을 요구했다. 위험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도 주요 의제였다. 이 원장은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흐려지고 플랫폼을 통한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빅테크가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천만 명의 정보가 집중된 만큼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비해 IT 보안 투자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체계적인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해 정기 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제도적 지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합리화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도입,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등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빅테크 CEO들은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고도화, 수수료 합리화, 입점업체 지원 강화 등 각사의 노력을 공유하며 "플랫폼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 판매대금 조기 정산 같은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빅테크가 고객의 이익과 신뢰를 기반으로 혁신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금감원도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 속에서 빅테크의 상생과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5:20: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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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엔젤로보틱스와 '로봇+금융=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

하나금융그룹이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의 금융 네트워크와 엔젤로보틱스의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엔젤로보틱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하나금융과 엔젤로보틱스는 ▲ESG사업 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패키지 및 차별화된 손님 경험 제공 ▲고령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웨어러블 로봇 구입 금융 지원 및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상품 개발 협력 등 4대 핵심 전략 분야에서 협력해 초고령사회 핵심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인 로봇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11 15:17: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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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 "악성민원 대응 강화"…공무원 보호 조례 전면 개정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1일 안전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확인된 악성민원 실태를 개선하고자 박 의원이 약속했던 공무원 보호 대책을 제도화한 것이다. 기존 조례가 폭언·폭행 위주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온라인 비방·협박·스토킹·허위 신고 등 다양한 유형의 악성민원을 포괄하도록 정의가 확대됐다. 또한 '악성민원'과 '강성민원'을 구분해 상황별 대응 수위와 절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됐다. 조례는 악성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신고 절차를 명확히 하고, 상위법에 따라 법률 지원과 법적 대응을 의무화했다. 그동안 공무원 개인이 감당해야 했던 법적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의료비·심리치료 프로그램·휴식 시간 등을 제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하도록 했다. 민원 담당자의 안전을 위해 영상·음성 기록 장비,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민원인이 과도한 요구를 지속할 경우 전화·면담을 종료하거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는 현장 공무원에게 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박상현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단순히 공무원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라며,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민원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조례안은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마쳤으며, 이달 중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5-09-11 15:15: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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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푸른빛 포도’ 고서포도축제 26일 개막

담양군이 푸른 포도 샤인머스켓 축제를 개최한다. 담양군 고서면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증암천 생태공원 일원에서 '푸른빛 포도로 여는 고서의 전설'을 슬로건으로 제13회 고서포도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 주최와 고서면 기관·단체 등 여러 사회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고서 포도의 우수성과 맛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샤인머스켓'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포도 품종별 전시와 상설 판매, 포도 상자 빨리 접기 대회 등이 진행되며, 26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 28일에는 노래자랑 예선과 본선, 현진우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향토 음식관, 노래자랑대회, 추억의 오락실,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장 내 포도를 시중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고, 고서면 사회단체 회원들이 대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주차장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샤인머스켓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서포도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고자 했다"며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고서포도축제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1 15:15:1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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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 의식 개최

고창군이 11일 오전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채화식을 고창읍성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체육회 및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방장산에선 주선녀의 성화 채화 의식이 펼쳐졌으며, 채화된 불꽃은 드론에 실려 고창읍성으로 봉송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이번 연출은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고창읍성에 도착한 성화는 고창군수를 거쳐 최초 주자에게 전달됐다. 성화 봉송의 첫 주자는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로, 젊은 부부가 성화를 들고 힘차게 출발하는 장면은 사랑과 희망,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며 현장에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방장산과 고창읍성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장소로, 방장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도민체육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며 "방장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신혼부부가 첫 주자로 나서면서 성화 봉송은 단순한 불꽃의 전달을 넘어 젊은 세대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상징적인 출발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는 이날 봉송을 시작으로 고창 14개 읍면을 순회한 뒤, 9월12일 개회식에서 대회장에 도착해 성화 점화와 함께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막을 올리게 된다.

2025-09-11 15:15:0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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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성남 전역서 첨단문화 축제 개최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 '2025 성남페스티벌'이 오는 9월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8일까지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희망대 근린공원, 분당구청 잔디광장, 탄천 등 성남 전역에서 펼쳐진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TAG Seongnam(태그 성남)'을 슬로건으로, 기술(Technology), 예술(Arts), 게임(Game)이 함께 어우러져 '먼저 온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축제다. 9월 11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예술과 기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성남페스티벌은 성남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담아낸 축제"라며, "성남의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성남페스티벌은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의 비전을 축제 속에서 다양하게 구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환상적인 경험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메인 콘텐츠는 '시네 포레스트: 동화(動花)'다. 축제 총감독인 이진준 KAIST 교수가 연출하며,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중앙공원의 숲을 거대한 열린 극장으로 바꾸어 프로젝션 매핑과 AI 음향 기술, 7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1,000명의 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통적인 클래식 공연을 넘어 '미디어 심포니(Media Symphony)'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이진준 총감독은 "'시네 포레스트: 동화'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확장된 공감'을 구현하는 무대"라며, "시민들이 관람자가 아닌 작품의 일부로 함께 참여하며, 성남이 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도시 브랜드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선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성남의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과 협업한 '성남페스티벌 × NEXON'은 9월 2021일과 2728일 분당구청 잔디광장과 희망대 근린공원에서 진행되며,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9월 27~28일에는 탄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카약 체험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3,000대 드론이 넥슨 캐릭터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 쇼가 펼쳐진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업스케일링 참여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 시민 제작 영상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축제 기간 동안 성남 곳곳에서 시민과 만나볼 수 있다. 2025 성남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남페스티벌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9-11 15:14:1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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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용인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50~70세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용인'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그레잇잡투어'는 중장년을 상징하는 '그레이(Gray)', 주목받는다는 의미의 '잇(It)', 일자리를 찾아가는 '잡 투어(Job Tour)'를 결합한 합성어로, 중장년층이 자신만의 경력을 살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의미한다. 박람회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채용 정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일자리 박람회로 마련됐다. ㈜비룡전자, ㈜휴먼스토리FS 등 약 30여 개 지역 우수 기업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3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를 통해 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신 접수해 기업에 전달하는 간접 채용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총 60여 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하며 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용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용인시일자리센터,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등 유관 기관도 함께 참여해 상담과 연계 지원을 제공, 구직자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 이력서 작성 특강, 무료 증명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 직업 체험, 커리어 및 재무 상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취업 역량 강화와 경력 전환을 동시에 지원한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의 '5070 일자리박람회'를 이어갈 계획이며, 세부 일정과 참여 기업 목록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1 15:13:5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