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엠게임, 게임 포털 홈페이지 전면 개편…UI·UX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 강화

엠게임이 9일 자사 게임 포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직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새 버전을 선보였다. 엠게임은 장기간 누적된 운영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 ▲UI/UX 전면 개선 ▲게임 탐색 구조 단순화 ▲보안 및 고객지원 기능 강화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이 적용됐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아이콘과 이미지 기반의 시각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화이트 톤 레이아웃에 블루 계열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정보 전달력과 시인성을 확보했다. 메인 화면은 이벤트, 프로모션, 신작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배너를 통합해 집중도를 높였으며, 핵심 정보가 명확히 노출되도록 설계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포털 특성을 반영해 장르별 대표작을 모아 볼 수 있는 '게임 탐색' 영역을 신설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대표 인기작을 전면 배치해 이용자가 썸네일과 아이콘을 통해 직관적으로 원하는 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내정보와 고객센터 메뉴도 단순화됐다. 계정 관리와 문의 접수 절차가 간소화돼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고,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엠게임은 이번 개편을 단순한 화면 교체가 아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조인한 포털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리뉴얼은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을 이어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4:51:5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서울서 '2025 아시아 실내환경 포럼'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025 아시아 실내환경 국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아시아 각국의 정부와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싱가포르, 일본의 3개국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실내 공기질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이들 3개국 전문가들이 서울 시청역 지하역사와 소공동 지하도상가를 방문해 국내 실내공기질 자동측정망 시설과 관리 시스템을 둘러본다. 이후에는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부지 내에 최근 개소한 '실내환경 융합 실증시험동'의 실험용 주택 등 첨단 연구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각국의 실내 공기질 분야의 정책 현황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또 각국 전문가들이 토의를 통해 국가 간 실내 공기질 분야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수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 행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실내 환경 관리에 관심이 높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함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09 14:47: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벤처협회, 30주년 맞아 대국민 SNS 이벤트

직접 쓴 손글씨, 일러스트등 응모…9월 말까지 벤처기업협회가 벤처 3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대한민국 벤처 핵심 정신인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대국민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9일 벤처협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 시대가 다시 벤처를 부른다'는 30주년 기념 슬로건과 함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벤처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전과 혁신' 정신을 확산하기위해 기획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이 시대가 다시 벤처를 부른다' 또는 '도전·혁신에 관한 명언'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쓴 손글씨 사진이나 타이포그래피, 일러스트 등 자유로운 형식의 이미지로 제작하면 된다. 완성된 이미지를 '도전', '혁신', '벤처정신' 등 관련 키워드와 함께 필수 해시태그(#조선명필가 #이시대가다시벤처를부른다 #대한민국벤처 #30주년 #벤처기업협회)를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뒤 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응모가 끝난다. 벤처협회는 심사를 통해 60여명에게 웨어러블 시계(1명), 10만원권 상품권(2명), 치킨기프티콘(5명), 커피 쿠폰, 배달 앱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을 이끌어온 벤처의 도전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벤처의 가치를 공감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09 14:45: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장동혁, 鄭 연설에 "제1야당에 대한 선전포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양보가 아니라 국민의힘, 제1야당에 대한 선전포고였다"고 악평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여야 대표와의 회동에서) 정 대표에게 여당이 가진 것이 많으니 양보하라고 주문했다"며 "이 국회 상황에서 이 의석수에서, 이 정치구도에서, 누가 손을 내 밀고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하겠나. 거대 여당이 양보하고 협치할 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구체적으로 대표 연설을 두고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았다. 거울을 보면서 자기 독백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 국민의 삶이 팍팍한데 민생에 대한 이야기보다 이념에 대한 이야기로 연설이 가득 채워졌다"며 "미국 조지아주 구금 한국 근로자들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추방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자진 출국이라고 하면서 어떤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사태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나 사과 표명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때처럼 이번에도 적폐 청산이란 이름 아래 상대 진영 말살에 몰두하고 있다"며 "상대 진영을 말살하기 위해 헌법 체계의 근간까지 흔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헌법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달려들고 있다"며 "내란특별재판부는 오늘 또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3대 특검 연장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는 사법부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반헌법적 발상이다.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면 법원은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했다. 장 대표는 "올해 7월 통계를 보면 청년 체감실업률이 16.1%이고 고용률이 45.8%로 같은 달 대비 4년만에 최저치다. 어제 저는 청년 고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근본대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주문했다"며 "대통령도 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 대표가 보여준 것은 청년도 없었고 미래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게 과거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그 방법이 무엇인가. 미래로 가는 것이다. 국민을 살피는 것이다"라며 "과거로 가자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물러서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다.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적대적 정치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은 반드시 자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2025-09-09 14:45:2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광명·금천·영등포·부천까지...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KT 침해 사고, 정부 칼 빼들었다"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소액 결제 피해가 경기 광명에 이어 서울 금천·영등포, 경기 부천으로 확산하자 결국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 조사를 위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8일 오후 7시16분께 KT로부터 침해 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당일 저녁 7시50분경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한 뒤 회사를 방문해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피해 우려 등 침해 사고의 중대성, 공격 방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꾸려 이번 사고와 관련한 기술적·정책적 조언을 구하는 등 철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원인 파악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사건이 해킹 사고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해킹은 내부 망을 침투해 정보를 빼가는 것"이라며 "회사 측은 KISA에 다른 내용으로 신고했고, 현재 수사 중이라 밝혀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KT는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적인 소액 결제 시도를 차단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휴대폰 소액결제 불법 시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지금까지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경찰 수사와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히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9-09 14:42: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국제포럼서 AI 윤리와 인권 존중 사례 공유

카카오는 9일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그룹 차원의 윤리적 노력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규제 동향과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인권 경영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엔개발계획, 유럽연합, 세계노동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카카오는 세 번째 세션에서 '규제와 자발적 조치를 활용한 스마트믹스 모범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카카오 하진화 AI Safety 시니어 매니저는 AI 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윤리적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룹 기술윤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계열사와 함께 AI 윤리 준수 여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매년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발간해 정책적 노력과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카카오는 ▲책임 있는 AI 가이드라인 제정 ▲생애주기별 자가점검 도구 개발 ▲AI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 가입 ▲기술 투명성 강화를 위한 '테크에틱스' 발행 등 다각적 활동을 소개했다. 최근에는 AI 서비스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또한 카카오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체크리스트 도입 사례도 밝혔다. 이 체크리스트는 국내 청소년 보호법은 물론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유니세프의 디지털아동영향평가도구를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서비스 출시 전 리스크 점검과 완화 조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차원의 AI 윤리 논의에 참여하며 기업 책임을 확산하고, 국제 기준과 정합성을 맞추는 활동을 강조해 왔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장은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한 이래,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 보호에 힘써왔다"며 "AI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만큼, 기업의 책임 의식을 내재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의 이번 발표가 글로벌 AI 규제 논의 속에서 국내 기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AI 윤리와 인권 경영을 결합한 카카오의 접근은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25-09-09 14:42:1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감독 독립성 훼손 우려"…공공기관 지정에 금감원 내부 반발에 '상복 투쟁'까지

정부가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고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면서, 금감원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감독기구를 사실상 양분하고 정책 종속성을 구조화한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직원들은 "감독기구 해체" 수준의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로비에서는 직원 600~700여 명이 검은 복장을 갖춰 입고 '상복 시위'를 벌였다. 사전 참석을 밝힌 인원은 499명이었지만, 현장에는 시간이 흐르며 인파가 더 몰렸다. 금감원 노조는 "감독 기능 분리는 충돌과 공백만 초래할 것"이라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확정한 조직개편안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감독 기능은 국무총리 산하의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를 신설해 담당하도록 하는 구조다. 금감위 산하에는 금감원과 금소원을 각각 공공기관으로 두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금감원 직원들은 즉각적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건 단지 노동조건 문제를 떠나 금감원의 존재 이유를 묻는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 선임 직원은 "우리에게 불리해서가 아니라, 금융산업과 소비자 보호,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의 방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은 내부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한 조사역은 "전날 이찬진 원장의 전체 메일을 보고 한숨만 나왔다"며 "외부 금융사 CEO들은 만나면서 정작 내부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로비 시위 현장을 지나 사무실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날(8일) 오후 4시 30분 열린 긴급 직원 간담회(설명회)에서도 격앙된 분위기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금감원 강당은 400여 석이 가득 찰 정도로 붐볐고, 일부 직원들은 간담회 내내 탄식을 쏟아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미 행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고 국회 통과 가능성도 높다"며 "세부 논의 과정에서 의견 개진에 집중하자"고 진화에 나섰지만, 직원 반응은 싸늘했다. 직원들은 공공기관 재지정이 가져올 후폭풍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금소원 분리로 인해 고용 재배치가 불가피해지면서,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의 '엑소더스'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한 3년차 직원은 "금감원을 보고 입사했는데 금소원으로 발령나면 이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조직 분위기 자체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팀장급 직원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워낙 조직개편이 큰 이슈다보니 젊은 조사역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지 집중을 못하고 있다"며 "선배로서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고 안타까워했다. 금감원 노조는 단체행동 수위를 조정 중이며, 향후 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 여부를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정보섭 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현재는 긴급 상황에 대응한 로비 집회"라며 "총파업 여부는 절차에 따라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4:39:4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아시아건축사대회 개막… 글로벌 건축도시로 도약

인천이 아시아 건축의 중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9월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이 오른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는 세계 건축문화 도시로 도약하려는 인천의 의지를 보여주는 현장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에서 건축사와 학생, 전문가 등 1만 5천여 명이 모여 12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회원국 건축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학문적 교류와 실무 협력을 통해 도시와 환경, 건축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2023년 차기 개최국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한 뒤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올해 주제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학술 세션, 학생 잼버리, 도시 탐방,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24 프리츠커상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과 이상림 인천시 총괄건축가의 포럼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건축가들의 통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시민들이 건축을 체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외 참석자들은 건축문화 투어를 통해 인천의 역사적 건축물과 첨단 도시개발 현장을 탐방하며 미래 건축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 건축사들의 지혜와 경험이 모이는 이번 대회가 인천의 건축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아시아 건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건축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건축산업과 학계,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5-09-09 14:38:09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관세 전쟁속 수출 中企 시름 더 깊어져…"늘어난 관세 정부가 대주면 최선"

#한국은 HS코드가 6자리다. 그런데 미국은 8자리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관세청이 제공하는 정보도 시차가 있다. #미국에 직접 진출시 투자비, 인건비 등 총비용과 한국에서 수출시 늘어나는 관세부담 수준을 기업 스스로 비교하기가 어렵다. 정부가 전략적 컨설팅을 해줬으면 좋겠다. #스타트업은 제품 수출보다 서비스 수출이 많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관세 부과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 #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 미국 대신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 다른 시장에 나가는 것은 또다른 비용 부담이 따른다. 정부가 지원해 달라. #어느 쪽이 관세를 부담할지, 수출 자금을 댈지 등 협상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제공하면 협상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수출 중소벤처기업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중순 미국 수출 중소기업 6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미국의 상호관세(25%) 부과로 '대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미국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47.8%), '수출 계약 감소·지연·취소'(40.7%) 등 실제 수출에도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노용석 차관 주재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수출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과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3일 내놓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이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원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했다. 지원방안에는 ▲수출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량기업 기준 완화(자본 200억 또는 자산 700억→자본 300억 또는 자산 1000억원) 추진 ▲수출 다변화 특례보증 규모(3000억→5000억원) 확대 ▲(가칭)K-수출물류바우처 프로그램 신설(2026년 105억원) ▲미국내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 2곳 구축(2026년 180억원) ▲K-뷰티 수출 확대를 위한 통합 클러스터 육성 ▲최신 해외수출규제 대응 프로그램 신설 ▲4대 K-소비재(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수출 전략 마련 ▲'K-공공조달 국가대표 육성' 신규 도입 등의 내용이 두루 담겼다. 노용석 차관은 "지난번 유럽의 화장품 규제 중 (업계가 제기한)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전달해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면담시 해당 내용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며 "협·단체, 수출·금융지원기관, 수출지원센터 등 중소기업의 지원·소통 접점에 있는 기관에선 기업들에게 필요한 관세정보가 지역까지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상호·품목관세 시행, 소액면세제도 폐지 등에 따른 업종별 관세 영향과 그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애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저스템 임영진 대표는 "늘어나는 관세만큼 정부가 돈을 대주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이야기다. 기업도 돈이 많으면 뭐가 걱정이겠냐"며 "우리는 수출이 전체의 30% 정도다. 거래기업의 생산기지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인데 관세 문제가 불거져서 고민이다. 최악의 경우 미국가서 (생산)해야겠다고 생각도 들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다. 결론내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은 ▲수출국 다변화 추진을 위한 비용 부담 ▲물류·자금 지원 등 경영애로 완화 필요 ▲품목관세 대상 여부 확인 및 함량가치 산정 애로 ▲소액소포 면세제도 폐지 등 다양한 현장 애로 목소리를 전했다. 노 차관은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 외에도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 및 경쟁력을 위해 글로벌 사우스(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패션, 푸드 등 신한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품목 다양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온라인 수출과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등 수출방식도 다각화하는 동시에 변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유형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기반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9-09 14:37:1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폭염 속 빛난 참신함…에너지 절약 공모전 AI 아이디어 7건 선정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 폭염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9일 소통플랫폼(소플)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에너지 사용 줄이기를 넘어, 참신한 기술과 제품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소플에서 진행됐으며, 총 16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4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7건은 AI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에너지 절약에 데이터 분석과 제어 기능을 접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1위는 AI 수면단계 분석 기반 '슬립 에너지 옵티마이저(Sleep Energy Optimizer)'가 차지했다. 수면자의 호흡, 심박수, 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수면 단계별 최적의 실내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냉난방 에너지 낭비를 줄이면서 동시에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3건의 아이디어가 공동 선정됐다. ▲AI 기반 전력 데이터 분석으로 절약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에 따라 가상 펫이 성장하는 '파워펫(PowerPet)' ▲산업 현장의 폐열 온도에 따라 LED 색깔이 변하고 AI가 패턴을 예측해 폐열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열괴물' 머신 ▲사용자의 음성과 표정을 분석해 감정 상태(행복·스트레스 등 7가지)를 인식하고 실내 온도를 맞춤 조절하는 '이모티세이브(EmotiSave)'가 그 주인공이다. 3위로 선정된 10건에는 에너지 생산형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AI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 에너지 생산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리액터(Smart Bio-Reactor)'가 있다. 이는 미생물 활동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찾아내고, 이를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태양광 필름을 부착한 스마트 양산 ▲발전기 모듈이 장착된 러닝머신 ▲열전소재 신발 △압전 효과를 이용한 에너지 러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AI는 에너지 분야에서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반 기술·제품이 새로운 에너지 절약 솔루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모전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추후 소플의 '기업에 바란다' 코너에서 이용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으면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갖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의 소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9 14:32:41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SBI저축은행, 금융권 최초로 iOS 피싱 탐지 솔루션 도입

SBI저축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자사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피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iOS'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확대로 사이다뱅크는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 환경에서도 피싱 사기를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페이크파인더는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구분해 악성앱 여부를 판단하는 솔루션이다. 화이트리스트는 허용된 대상만 접근을 허가하고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방식이다. 이번에 도입된 '페이크파인더 iOS'에는 아이폰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금융 거래 중 통화 상태를 감지해 알림을 주고, 원격제어 앱 실행 여부, 가상사설망(VPN) 구동 여부를 확인해 아이폰 대상 피싱 및 원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SBI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신 보안 솔루션 도입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9 14:32:09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3년간 30만원 부으면 '2300만원'…'초급간부 적금' 나온다

내년 3월부터 직업 군인을 위한 '청년간부 미래준비적금'이 출시된다. 중·장기 복무를 시작하는 초급간부가 매달 30만원을 3년 동안 적립하면 정부지원금과 이자를 더해 약 2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초급간부의 처우 개선이 늦어지면서 중·장기 복무 지원자도 감소세였던 만큼, 단기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이 유효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복지정책과는 내년 3월을 목표로 중·장기 복무를 시작하는 초급간부를 위한 '청년간부 미래준비적금'의 출시를 준비한다. 월 최대 3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고, 은행 이자를 더해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납입(3년, 1080만원) 시 지원금과 은행 이자를 더해 약 2300만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다. 미래준비적금은 장병 전용 상품인 '장병 내일준비적금'에 대응하는 상품이다. 매달 55만원을 납입 가능한 장병적금보다 월 적립액은 낮지만, 가입 기간은 3년으로 장병적금(18개월·육군 기준)보다 2배가량 길다. 또한 미래준비적금은 장병적금과 달리 정부지원금이 매달 지급돼 받을 수 있는 이자액도 더 많다. 기획안에 따르면 실질 금리는 연 10% 수준으로 통상 연 4% 안팎인 은행권 적금 대비 2배 이상 높다. 미래준비적금의 가입 대상은 오는 4분기 예정된 군인사법 개정 이후 임관하는 6~10년 이상 의무복무 확정자 및 단기복무자 중 장기 복무 선발자다. 미래준비적금 예산을 포함한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달 말 처리된 만큼, 국방부는 국내 주요 은행들과 상품 발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가입 가능한 은행과 은행별 우대금리 요건 등은 추후 발표된다. 3년이라는 기간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된 미래준비적금이 저조해진 초급간부의 중·장기 복무 지원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간부 선발률(모집 목표 대비 충원율)은 64.9%다. 지난 2019년의 94.1%와 비교해 5년 만에 29.2%포인트(p)나 하락했다. 지난 몇 년간 급여를 비롯한 장병의 처우는 거듭해서 개선됐지만, 초급간부의 처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초급간부 지원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군 장병의 급여는 병장 기준 150만원이다. 2021년의 61만원과 비교해 89만원 늘었다. 2022년 도입된 장병적금의 정부지원금을 고려하면 병장의 급여는 총 205만원이다. 하사 1호봉 기본급(200만900원) 및 소위 1호봉 기본급(201만7300원)보다도 많다. 특히 장병 급여는 비과세 항목에 해당해, 소득세를 비롯한 세금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국방부는 매년 1만명 안팎의 중·장기 복무자의 대부분이 미래준비적금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혜택이 비슷한 장병적금의 가입률은 98.4%에 육박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은행연합회를 통해 국내 주요 은행에 참여 의사를 묻는 서한을 전달했고, 기본 금리를 비롯한 주요 내용 외에 우대금리 등은 각 은행이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미래준비적금이 출시되면 매년 1만명 안팎의 초급간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9 14:26:29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제이디솔루션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 IFA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 수상

제이디솔루션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에서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운드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디솔루션은 독일 베를린 IFA 2025에 출품한 자사의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Haru'nJe ELiSSE SWN-D01K)'가 혁신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101년 만에 처음 도입된 IFA 혁신상은 16개 분야별 최고 기술에 수여된다. 1800여개 참가 기업 중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제이디솔루션은 소리 방향성 제어 원천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입증받게 됐다. '하룬제'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주력 제품으로, 난청인과 고령층을 위한 청력 보조 사운드바다. 사용자 청력에 맞춰 자음을 강화하고 모음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곡선형 혼과 자체 음향 구조를 더해 왜곡을 줄이고 명료도를 높였다. 제품은 제이디솔루션의 독자 음향 기술과 일본 산코산업의 실버 산업 경험을 결합해 개발됐다. 또한 한·일 이비인후과 전문의, 보청기 연구자, 언어학 박사, 디자인팀 등이 협업에 참여했다. 제이디솔루션은 '하룬제' 외에도 초지향성 스피커 '브릭', 이동형 비상방송 스피커 'PES', 교육용 스피커 '아우림' 등의 초지향성 사운드 기술을 전시회에 선보여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들려주는 사물인터넷'(SoT, Sound of Things)이라는 비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이디솔루션의 SoT는 필요한 소리만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소음 환경에서도 명료한 음성을 구현하는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이는 차세대 사운드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는 "IFA에서 처음 제정된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수상은 제이디솔루션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2025-09-09 14:25:27 정희준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 출시

우리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손쉽고도 신속한 재산상속이 가능한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은 기존 신탁 상품 대비 최소 가입금액을 대폭 낮춰 1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위탁 가능한 재산은 금전으로 한정하되, 다양한 투자금융상품을 포함해 운용의 폭을 넓혔다. 또한 기존의 복잡한 계약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객에게는 생활비 등 필요한 자금이 주기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과 신탁계약을 체결해 생전에는 다양한 금융자산을 기초로 재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에는 계약 내용에 따라 신속하게 재산을 배분하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을 설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내리사랑 안심신탁은 기존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리뉴얼한 상품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라면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와 재산승계를 위한 다양한 신탁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9 14:21:25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성수공고 부지에 성진학교 설립 추진…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본회의 의결 기대”

서울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공립 특수학교인 '(가칭)성진학교'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본회의에서도 통과하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여주신 교육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회의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환대의 공동체에서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시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규모에 비해 특수학교 수가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진학교 설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설 학교는 부지 8000㎡(연면적 1만1648㎡)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22학급 13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성진학교가 신설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고,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육감은 "이미 설립된 나래학교와 서진학교, 앞으로 설립될 성진학교와 동진학교 등이 서울을 특수교육의 세계적 모범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9 14:19:2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