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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7월부터 본격 분양...총 87만㎡ 부지, 2026년 완공 목표

고양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오는 7월 첫 분양에 돌입하며 수도권 서북부 산업지도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약 2만 2천 명의 고용창출과 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산업 프로젝트로, 고양시가 지향하는 자족형 첨단도시 실현을 견인할 핵심 기반으로 주목된다. 고양시는 우선 오는 7월 B3블록을 대토용지로 공급하고, 이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5개 블록에 대한 순차적 분양을 진행한다. 대토용지는 현금이나 채권 대신 조성된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토지 소유자와의 신속한 보상 절차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약 87만1,761㎡(약 26만 평) 부지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총사업비 8,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6월 기준 공정률은 약 27%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분양은 올해 7월 대토용지(B3블록)를 시작으로, 9월에는 장항수로 남측 구간의 도시첨단산업단지(B1), 지식기반시설용지(B2) 등 1단계 토지가 공급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연구시설용지 및 지식기반시설용지(B4), 도시기반시설용지(B5)까지 확대 분양된다. 단지 내 핵심 인프라인 제2자유로 지하화 사업도 병행된다. 총 53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1.06km 구간을 지하화함으로써 단지의 물리적 연계성과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하화 공정률은 약 4.38%이며,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화 공사로 인한 교통 흐름 보완을 위한 우회도로는 2023년 12월 이미 완공돼 운영 중이다. ◆"산업용지 2.5배 이상 유치 의향 확보…기업 맞춤 인센티브도 제공"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규모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기준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양해각서(MOU) 29건, 투자의향서(LOI) 81건 등 총 110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유치 희망 면적은 77만4,888㎡로, 산업시설용지 면적(31만4,263㎡)의 약 246%에 달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도 다각도로 마련됐다. '고양시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는 평당 최대 80만 원의 토지매입비를 지원하며, 고양시민을 신규 고용할 경우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 등도 제공된다. 특히, 상시고용 인원을 초과해 고양시민을 채용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에는 1인당 월 50만 원씩 6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2024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입주 벤처기업은 ▲취득세 및 재산세 최대 50%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개발부담금, 산림·초지·농지 전용부담금 등 5대 부담금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북부 첨단산업벨트 구축…기회발전특구·평화경제특구 지정도 추진"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수도권 서북부 전역을 첨단산업 혁신벨트로 재편할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40%를 기록 중인 고양방송영상밸리(2026년 준공 예정)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킨텍스 제3전시장(2028년 완공 예정) 등 주요 프로젝트들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집적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주 여건도 장항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연계해 점차 확충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정주·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직·주·락'의 이상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고양시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법'에 따라 일산테크노밸리를 포함한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정 시 세제·재정·금융지원, 규제 완화, 정주환경 개선 등 국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검토 중이다. 의료·바이오, 양자컴퓨팅,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의 집중 육성과 더불어, 2027년 개관 예정인 통일부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자 자족형 도시 실현의 중심축"이라며 "기업 유치, 기반시설 확충,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0:24: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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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여자레슬링팀, 올 전국대회 3연속 단체전 우승 쾌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5~26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GH 여자레슬링팀은 ▲50kg급 김진희 ▲62kg급 엄지은 ▲76kg급 정서연 선수가 금메달, ▲59kg급 조은소 선수가 은메달, ▲65kg급 성화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진희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에, 김은유 감독은 지도자상에 선정되며 팀의 기량과 리더십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로써 GH 여자레슬링팀은 올해 3월 제43회 회장기, 4월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에 이어 전국대회 3연속 단체전 우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개인전 첫 승전보는 GH 주장 겸 플레잉코치 엄지은 선수가 전했다. 엄 선수는 결승전에서 정혜지(인천환경공단)를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으며 올해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진희 선수는 결승전에서 권미선(유성구청)과의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10년 연속 국가대표 자리를 지켜온 정서연 선수는 준결승에서 박수진(대구시청)을 꺾고, 결승에서는 부상 기권승을 거두며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GH 최초 공식 서포터즈 '고우 히어로즈(Go Heroes)'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장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을 위한 열띤 응원은 팀 사기에 큰 힘이 됐으며, 직원 간에는 스포츠를 매개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선수단이 흘린 땀과 노력이 이룬 값진 성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라며,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GH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0:23: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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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위영란 의원, 사회복지시설과의 복지현안 간담회 개최

위영란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이 26일 화성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시설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위영란 의원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화성시 사회복지협의회 박명희 회장을 비롯한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장 및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돌봄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타지자체 우수사례를 통한 지자체 주도의 통합돌봄 및 긴급돌봄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고령화와 복지 수요의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연계·협력 기반을 강화한 촘촘한 돌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인건비 문제로 인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은 물론, 관내 수탁기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복지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를 주재한 위영란 의원은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관련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0:22: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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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유가 단기 상승했는데, 국내 휘발유 가격 과도하게 반응할 우려 있어"

27일 정유·주유소 업계 등과 가격 안정화 방안 논의 2주간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집중 운영 정부가 최근 중동정세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과도하게 반응할 우려가 있다며 석유업계에 인상 자재를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전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의실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정유·주유소 업계 등과 국내외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6월 들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는 급등했지만,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고, 이달 24일 이후엔 이스라엘의 첫 공습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진정 국면에 진입했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기관에서는 2025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약 60달러 중반대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가격에 반영되는 특성상 국내 가격은 이달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25일 기준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각각 1667.9원, 1532.0원을 기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에 그쳤음에도 국내 가격이 이를 과도하게 반영할 우려가 있다며 업계에 민생부담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당부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분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 변동폭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가격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또 석유공사, 도로공사, 농협 등 알뜰공급사에 대해서도 알뜰주유소 정책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보다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정부는 최근 6월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조치를 8월말까지 연장하고, 석유가격 안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향후 2주간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집중 운영해, 민생 현장의 석유가격 상승 최소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국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달라"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7 10:14: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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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체株 일제히 강세..."고리 1호기 해체 최종 승인"

국내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의 해체가 최종 승인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위드텍은 전일 대비 25.21%(2420원) 급등한 1만20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비츠로테크(24.68%), 원일티엔아이(17.15%), 오르비텍(11.84%), 우진엔텍(7.51%) 등 다른 원전 해체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드텍은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의 핵종 분석을 위한 이동형 방사화학 실험실을 개발하고 있다. 오르비텍은 방사선 관리와 방사성 폐기물 분석·처리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원전 규제 해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최근 방사성 핵종 제거 원천기술을 가진 블루마그넷과 함께 원전 폐액 내 방사성 물질 제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관련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의 해체 계획이 관련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 해체를 최종 승인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후 2017년 영구 정지된 원전으로,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의 해체가 공식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전 1기 해체에 드는 비용은 약 75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운영 중인 원전 30기에 이를 적용하면 약 24조원 규모의 원전 해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컨설팅업체 베이츠화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약 32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2116년에는 최대 54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5-06-27 10:07: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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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조례만들어 혈세로 공무원 전세자금 이자까지 지원

서울시와 일부 자치구가 예산을 활용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주택 전월세 보증금을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하거나 이자를 대신 지급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본청과 사업소 소속 무주택 공무원에 최고 1억원 범위에서 주택 전월세 보증금의 50%를 빌려주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에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최장 6년까지 빌릴 수 있다.이를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755명에게 645억원이 대출됐다. 강남구는 '서울시 강남구 공무원 생활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만들어 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주택자금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09명에 106억원이 대출됐다.송파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택 전월세 은행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75명에 7100여만원이 지급됐다.그런데 이는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조치다. 지방공무원법 제44조 제4항은 보수결정의 원칙에서 "이 법이나 그 밖의 법령에서 정한 보수에 관한 규정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금전이나 유가물(有價物)도 공무원의 보수로 지급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소속 공무원에게 급여 외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1996년 '지방자치단체가 소속 공무원의 대학생 자녀에게 학비를 지급하기 위해 만든 장학 기금 출연 조례안의 적법 여부' 사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그 재정권에 기해 확보한 재화는 구성원인 주민의 희생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지역 주민이 부담하는 지방세 등으로 조성된 지방자치단체의 수입 일부를 출연해 소속 공무원의 대학생 자녀에 한정해 학비를 지급한다면 이는 지역 주민 중 대학생 자녀를 둔 소속 공무원에 한정해 특혜를 베푸는 조치"라며 "일반 주민은 물론 대학생 자녀를 두지 아니한 다른 공무원과의 관계에서 형평에 반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공익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법제처도 지자체가 생활 안정금을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것은 상위법에 위배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법제처는 2011년 '순직 소방 공무원 자녀의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지급 규정을 조례에 둘 수 있는지 여부 등에 관한 의견 제시'에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당시 법제처는 "지방공무원법상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공무원의 근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휴양·안전·후생, 그 밖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중략) 안전 등 최소한의 기준에 따른 지원만이 가능하다"며 "공상 소방 공무원에게 급여 감소에 따른 생계비 지원을 위해 생활안정금을 지급하는 것은 위 규정에 따른 지원 범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5일 감사원에 해당 사건을 송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06-27 10:01: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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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사례로 본 약물운전"…5년새 약물 운전 면허취소 98%↑

마약과 약물로 인한 교통사고 빈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감기약 복용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뉴시스에 따르면 27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해 마약·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안내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고있다. 국회입법조사처 및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물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소 사례가 약 98% 증가했다.현대해상 자동차사고 데이터베이스(DB)에서도 마약·약물와 관련된 사고 발생건수가 2019년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해당 사고들은 마약보다는 수면제 복용이나, 수면내시경 이후 운전한 경우 등 약물(향정신성의약품)에 의한 사고가 대다수였다.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은 제45조 조항에서 금지돼 있다. 이 조항에서는 마약, 대마뿐만 아니라 수면제, 신경안정제와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운전을 금지한다.향정신성의약품 중에서는 병원에서 처방 받을 수 있는 졸피뎀 등의 수면제와 안정제,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과 같은 수면마취제 등이 포함된다. 감기약 중에서도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 등이 포함된 약물을 과다 복용할 경우 졸음을 유발하고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대해상에 접수된 지난해 자동차사고 중에서 감기약으로 인한 사고가 20건이 확인됐다. 약 복용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운전자들은 평소 약 복용으로 인한 사고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운전이 잦은 운전자가 약을 복용할 때에는 꼭 설명서나 주의 사항을 읽어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 또는 위험한 기계조작 시 주의'와 같은 문구가 있는 약은 되도록 운전 후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지난 4월1일자로 도로교통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약물 운전에 대한 처벌 수준이 강화됐고, 경찰이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권한이 추가됐다. 관련 규정은 2026년 4월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약물운전으로 인한 처벌 수준은 기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음주운전의 가장 중한 처벌기준과 동일하게 형량을 상향하고, 상습가중처벌 조항도 신설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약물운전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부족했다"며 "약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도 약물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한 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27 09:52: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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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6겹 원단 적용한 ‘스카트 도톰한 일회용 양면 수세미’ 출시

유한킴벌리가 자사 최초로 6겹 원단을 적용한 '스카트 도톰한 일회용 양면 수세미'를 출시하며 여름철 위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집안관리용품 브랜드 스카트를 통해 '도톰한 일회용 양면 수세미'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사 최초로 6겹 원단을 적용한 고내구성 수세미로, 여름철 위생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수세미는 주방 위생 사각지대로 꼽히는 대표적인 용품이다. 세균 번식 위험이 높은 만큼 위생적인 일회용 수세미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식중독 발생이 많은 여름철에는 수요가 집중된다. 실제로 지난해 스카트 일회용 수세미는 5월부터 9월까지의 매출이 연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번 신제품은 ▲6겹 특수공법 원단으로 일반 일회용 수세미의 내구성 한계를 개선하고, 다회용 수준의 두께감으로 설거지부터 욕실 청소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면에 각기 다른 재질을 적용해, 한쪽은 기름기 제거에 강한 거친 면, 다른 한쪽은 부드러운 세척이 가능한 면으로 구성했다. ▲또한 기존 무채색 중심의 제품에서 벗어나 주방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5가지 컬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스카트 수세미는 쿠팡 일회용 수세미 카테고리에서 1위를 지속하고 있을 만큼 높은 소비자 선호를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위생적이고 실용적인 제품군을 통해 청결한 주방환경을 돕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7 09:50: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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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090선 회복…박스권 속 방향성 탐색

국내 증시가 장초반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5포인트(0.40%) 오른 3091.7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05% 하락 출발한 뒤 등락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원과 71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5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17%), 보험(1.16%), 기계·장비(1.06%)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2.35%), 오락·문화(-0.81%), 운송·창고(-0.54%), 섬유·의류(-0.31%)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0.33%),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4%), KB금융(0.55%)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34%), LG에너지솔루션(-1.01%), 현대차(-0.95%), 삼성전자우(-0.40%)가 하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5%) 내린 788.2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6억원, 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43%), 레인보우로보틱스(1.58%), 펩트론(0.48%), 리가켐바이오(4.33%) 등이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2.64%), HLB(-0.94%), 파마리서치(-1.60%) 등이 하락 중이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시장 흐름은 업종 내 순환매 중심으로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금리 하락 속 6월 한 달 간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헬스케어 업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27 09:50: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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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경남 창원에 경남지역본부 개소…센터 역할도 병행

朴 "지역 특성 반영 현장 서비스 강화될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남 창원에 경남지역본부를 열었다. 경남지역본부는 기존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를 부산울산과 경남으로 분리해 신설한 것이다. 소진공은 지난 25일 경남지역본부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성효 이사장을 비롯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표종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장, 윤장국 경상남도 상인연합회장, 김규호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지원사업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소진공은 지난 달 조직개편을 통해 광역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지역거점 중심 업무체계를 구축하고자 4개 지역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창원센터를 경남지역본부로 승격해 지역본부와 센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기능혼합형 조직 형태로 운영한다. 개소식 이후 박 이사장은 경남지역본부 직원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갖고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자체단체와 협업한 골목 상권 활성화 및 대형 백화점 폐점으로 인한 입점 소상공인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했다. 또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성원그랜드쇼핑상가에 방문해 상인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경기 점검에 나섰다. 박 이사장은 "경남지역본부 신설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남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현장감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09:44: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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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기술·보안에 강력한 투자...글로벌 확장 노력"

두나무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글로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는 기술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과감한 투자로 업비트의 '지능형 플랫폼' 진화를 예고했다. 두나무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오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말에서 "두나무의 새로운 대표로서 고객을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하며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서비스 혁신, 글로벌 확장 등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시장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업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자평했다. 업비트가 2024년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 보다 앞선 성과를 달성했다는 부연이다. 이어 오 대표는 "이는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신뢰로 경쟁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고, 업비트를 더욱 키워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과"라며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두나무는 이러한 기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궁극적으로는 업비트가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토대를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7 09:42: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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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제니퍼룸 '마카롱 제습기' 새 모델 출시

제습량 개선…소음 줄이고 안정성, 내구성등 높여 락앤락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Jenniferoom)이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마카롱 제습기'(사진)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26일 락앤락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마카롱 제습기 플러스 13L'는 성능,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강화해 장마철은 물론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제습량은 13L로 전년 대비 8.3% 향상됐으며 평균 제습량도 8.1L로 17.4%나 개선됐다. 기존 AC 모터 대신 저소음·고효율 BLDC 모터를 적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또한 버튼식 조작 대신 터치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트렌디한 마카롱 컬러는 유지하면서 피니싱 질감 퀄리티를 개선해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기능 면에서도 버튼 한 번으로 주변 습도를 자동 감지해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스마트 제습'은 물론, 실내 빨래 건조에 적합한 '빨래 건조 모드', 저소음 '수면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장마철 습도 조절뿐만 아니라 겨울철 결로 및 곰팡이 예방까지 가능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작년에 출시한 마카롱 제습기는 출시 이후 3차 물량까지 모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마카롱 제습기 플러스 13L은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성과 완성도를 높여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장마시즌을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27 09:2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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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소공원 '첫 삽'…2027년 6월 준공 목표

성남시는 27일 오후 2시30분, 중원구 상대원동 252-5번지 일원에서 '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첫 삽을 함께 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496㎡에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149면의 주차공간과 상부 소공원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업은 성남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의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균형 있게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 복합문화센터 설치 등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편의공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있으며, 성남시는 이를 첨단기술과 쾌적한 환경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핵심 대상지로 선정하고, 스마트 융복합단지로의 리뉴얼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과 기업성장 지원을 중점 추진 중이다. 2022년 11월에는 중소기업의 융복합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를 개소했고, 2023년에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194호가 입주를 시작했다. 이 행복주택은 성남시가 공공기여 방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립을 유도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 성과다. 또한, 하이테크밸리 내 보행로가 없던 7개 구간에 인도를 신설해 보행환경도 함께 개선했다. 이 외에도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기업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06-27 09:12: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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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원 우수공무원과의 간담회 개최…우수공무원 6명 선정

안양시는 26일 오후 4시 시청 본관 3층 접견실에서 '2025년 2분기 민원 우수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응대로 모범을 보인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민원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자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시민봉사과 관계자, 민원 우수공무원(6명) 등이 참석했다. 올해 2분기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는 ▲최대건(평촌동) ▲김보경(박달1동) ▲김가백(호계2동) 등 3명이 선정됐으며, '민원 마일리지 우수공무원'으로는 ▲정정숙(동안구 복지문화과) ▲정혜현(동안구 복지문화과) ▲강미란(만안구 건축과)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원 우수공무원들에게 "사회복지, 임대사업, 통신판매업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세심한 행정을 실천해주신 민원 우수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친절하고 성실한 민원처리가 행정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와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분기마다 민원 서비스 만족도와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민원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2025-06-27 09:12: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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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1년만 2.2조 투자 이끌며 '순항'

지난 6월 10일 시흥시와 종근당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약 2조 2천억 원으로, 경기도 내 투자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시흥시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외에도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유치하며 바이오제품의 인증 및 품질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를 향해 순항 중이다. 여기에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을 마련한 것 역시 희소식이다. 시흥시는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 분석, 임상시험 설계, 맞춤형 치료 개발 등 바이오 연구의 효율성을 높여내는 바이오·AI 융합 첨단 산업 허브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발맞춘 시도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은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며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은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융합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로 규정한 것 역시 궤를 같이한다. 정부는 ▲국가 투자확대 및 책임성 강화 ▲성과 중심 바이오 연구·개발 확대 ▲바이오 특화펀드 등 투자생태계 구축 ▲AI기반 헬스케어 융합 생태계 조성 ▲지역별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AI를 바이오 전주기 과정에 전략적으로 접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 서울대 중심 R&D·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시흥배곧서울대병원 올해 착공 시흥시는 특화단지 유치 및 성공적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서울대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3년 9월, 시흥시는 경기도 및 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서울대 총장 산하로 구성된 'SNU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추진단'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대병원,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인력양성, 특화창업, R&D센터 조성 등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을 시흥에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착공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이자, 첨단 임상시험과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병원·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신약개발부터 임상 검증까지 원스톱 혁신 프로세스를 시흥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사업에 선정으로 구축된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산업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약 500평 규모의 실습교육 공간에서는 연간 1,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업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더불어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서 중ㆍ저소득국 뿐 아니라 선진국 해외인력까지 교육 대상을 확장하며 글로벌 바이오 인재양성 거점으로 도약해나가고 있다. ◇ 종근당ㆍKTR 등 유치 러시…정왕·월곶 일대 첨단스타트업 산업 거점으로 지정 1년,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풍부한 개발 가용지와 우수한 교통,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 유치에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선도 제약기업 종근당이 배곧경제자유구역 내 연구용지에 총 2조2천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사례로, 첨단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약 2만4천 평 규모의 부지에 최첨단바이오 융복합 연구단지로 조성될 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실증, 창업 지원 공간 등을 포함하며, 전문 인력 고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시흥시와 종근당은 지역 주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과의 인재 양성 연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서울대병원과의 임상 연계 등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협약에 포함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설립, 바이오 제품의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흥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연구-인허가-제조까지 바이오 가치사슬 전주기를 품은 자족형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정왕지구와 월곶역세권 일대는 R&D 중심의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유치를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역은 교통 접근성과 배곧지구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연구기관·생산시설·창업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이오산업 허브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시는 단계별 기반시설 확충과 부지 공급을 통해 바이오 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정주환경과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미래형 산업거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지 선정…AI·바이오 융합 기반 신성장 도시 발돋움 시흥시는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의 신성장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AI혁신클러스터는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정왕지구의 가운데인 정왕동 어울림센터 일대를 기반으로 조성되며,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 분석, 임상시험 설계, 맞춤형 치료 개발 등 바이오 연구의 효율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울대학교와 협력하여 AI 전문 인력 양성, 스타트업 지원,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며, 바이오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융합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흥은 AI·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기도는 물론 국가 산업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연구·임상·제조·인재양성·AI 융합에 이르는 통합적 바이오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지 내 주요 기관과 기업들은 독립적 성과를 넘어 상호 협력과 기술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시흥시는 AI와 바이오의 융합을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첨단의료 서비스 확산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내실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 1주년을 맞은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는 가능성을 성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시흥시는 바이오와 AI가 융합된 첨단 산업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6-27 09:12:2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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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아동 공동생활가정 운영 활성화 간담회 개최

광명시는 지난 26일 인생플러스센터 도란도란실에서 공동생활가정 5개소 시설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생활가정(그룹홈, Group Home)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나 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생활시설이다. 위탁가정이나 입양이 어려운 아동, 부모의 사망이나 학대로 가정 보호가 어려운 아동들을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지도원들이 보호자로서 아이들을 돌본다. 이번 간담회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생활가정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여성가족과 직원과 시설장들은 ▲공동생활가정 연합회 구성 방안 ▲운영 활성화 방안 ▲후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점덕 꿈둥지 시설장은 "공동생활가정이 개인 시설로 운영되다 보니 아동 보호에 필요한 행정·법적 정보나 지원체계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협의회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운영이 체계화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공동생활가정의 발전을 위해 여러 시설장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경 여성가족과장은 "요보호아동들이 안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공동생활가정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공동생활가정 운영과 후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동생활가정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요보호아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따뜻한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2025-06-27 09:09:0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