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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함정 MRO 사업 합류…주한미해군사령관 영도조선소 방문

HJ중공업이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은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을 만나 MRO 사업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당시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참모진과 함께 HJ중공업 조선부문 주 사업장인 영도조선소를 찾아 주요 해군 함정과 건조 시설을 둘러보고 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HJ중공업의 함정 건조 시설과 보안설비, 고속상륙정(LSF)과 최신예 경비함 등 건조 중인 함정과 특수선을 꼼꼼히 살펴본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HJ중공업이 미 해군의 MRO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미 함정의 준비태세 향상과 한미 동맹의 증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RO 사업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 보수, 정비 활동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이 주요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 분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의 MRO 사업 참여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HJ중공업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사전협약이자 자격요건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활동하며 한-미 가교역할을 담당했던 '미국통'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인재풀도 확충했다. 국내 최초 함정방위산업체인 HJ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대형수송함, 고속함, 각종 지원함에 대한 창정비와 성능개량사업 등의 다양한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수행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유 대표이사는 "조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강화는 언제든 환영할 일"이라며 "함정의 설계, 건조, 성능개량과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과 최신시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MRO 사업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6:5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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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새주인 찾았다"...서울회생법원, 티몬 최종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 선정

서울회생법원이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했다.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오아시스는 티몬의 새 소유주가 된다. 14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오아시스가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본격화 되면 오아시스는 100% 신주 인수 방식으로 116억원 규모의 인수 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신주 인수 방식은 기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티몬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모두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오아시스는 추가 운영자금으로 티몬의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과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도 추가로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회생절차 종료 이후, 5년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도 회생 법원에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티메프 사태의 핵심 주축이었던 티몬은, 판매자 대금 미정산 사태로 지난해 7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약 2개월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티몬은 내달 15일까지 오아시스의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이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오아시스는 티몬의 새 소유주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한편, 티몬 측 관리인은 오아시스의 인수합병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일반 회생채권자에게 돌아가는 변제율은 약 0.8%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오아시스마켓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통 플랫폼으로,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2025-04-14 16:48: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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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관세 우려 완화에 소폭 상승...2455.89 마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세를 보였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255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92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7%)만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24%)과 삼성전자(1.81%), 삼성전자우(1.64%) 등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도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637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55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8포인트(1.92%) 상승한 708.97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225억원, 개인은 4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25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0.16%)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34%), 리가켐바이오(2.78%)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파마리서치를 보함 마감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펩트론(2.19%) 등이 올랐다. 상한종목은 10개, 상승종목은 1277개, 하락종목은 344개, 보합종목은 86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며 "특히 스마트폰 등 상호관세 부과 면제로 수혜 기대가 높은 삼성전자, LG이노텍을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투심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 불안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안도감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으나, 불확실성 해소 기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8원 내린 142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14 16:38: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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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경선룰 확정…김두관 경선 '거부'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14일 6·3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확정했다. 기존 '국민경선(국민선거인단)' 방식은 사라진 셈이다. 이같은 결정에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강력 반발하며 경선 거부를 선언했다. 반면 경선 참여를 고심하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별당규' 제정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특별당규를 제정하기로 했다. 이후 당무위원회와 전 당원 투표를 거친 후 이날 중앙위원회 의결로 경선룰을 최종 확정했다.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은 경선일로부터 1년 이전에 입당하고, 최근 1년 사이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이들이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10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만 합산한다. 이같은 내용의 특별당규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전 당원 온라인 투표에 부쳐졌다. 권리당원 114만749명 중 38만9033명(34.1%)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96.56%인 37만5978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3.44%로 나타났다. 중앙위원은 590명 중 51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492명이 찬성했다. 이번 경선 규칙은 지난 19·20대 대통령 선거 방식과는 다르다. 당시에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을 모두 선거인단으로 포함해 투표를 진행하는 국민경선(국민선거인단) 방식으로 본경선을 진행했다. 10년 이상 유지해온 경선 방식을 바꾼 이유는 20대 대선 경선 마지막 투표 때문이다. 앞선 경선에선 압도적으로 이기던 이재명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크게 밀린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외부 유입 세력이 '역선택'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황명선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과거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했는데, 이 제도를 하다 보니까 조직된 외부의 세력이 경선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대선은 윤석열 파면을 동의하지 않는 극우세력들이 조직적으로 들어오려고 하기에, 이것을 막기 위해 신경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뀐 경선 규칙에 김두관 전 의원은 크게 반발하며 경선 '보이콧(거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지속적으로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며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밝혔다. 김두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경선 불참이 아니라 거부"라며 불출마 또한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당분간 외부 공개 일정을 줄이고 무소속 출마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심할 전망이다. 이날도 김 전 의원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장고에 들어갔다. 다만 함께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선 규칙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김두관 전 의원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제가 무너진 점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다"면서도 "당원 여러분이 결정해주신 만큼, 경선룰 정해진 걸 따르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 역시 새 경선 규칙에 반발해 경선 보이콧을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참여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밭을 가리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며 "뜨겁게 경쟁하고 나중에 통 크게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14 16:35: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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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2년 연속 매출 1000억 돌파...적자폭 축소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넘겼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408억원에서 약 121억원 감소해 30% 이상 개선됐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 및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된 영향이며 영업손실은 삼성SDS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등 무형자산상각비가 주 요인이라고 직방은 부연했다. 직방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67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 이상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호전된 것은 물론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직방 스마트홈의 개인고객(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다 강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 건설 시장을 타겟으로 신제품과 연동 솔루션의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6:24: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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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불출석에 김 샌 대정부질의, 우원식 "지금까지 없었던 일"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선거 차출론이 불거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일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해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받았다. 한 권한대행은 시급 현안 처리와 민생현장 점검을 대정부질문 불출석 사유로 밝혔다. 다만, 한 권행대행은 국민의힘 일부로부터 대선 출마 요구를 받고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불출석에 대해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며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의장의 허가도 없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록으로 확인되는 한, 국무총리든, 대통령 권한대행이든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4월 임시회 대정부질문은 진즉부터 예정된 일정"이라며 "다른 일정 때문에 불출석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 현안 처리와 민생현장 점검을 핑계 댄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국정 공백은 총리 혼자서 메꾸는 것이 아니다. 국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우 의장은 "대정부질문은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고, 국회가 국민을 대신하여 국정 전반을 묻는 자리"라며 "국회 출석 답변은 내키면 하고, 아니면 마는 일이 아니다. 우리 헌법의 근본인 국민주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헌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의 일방적 불출석이 헌법을 무시하는 것인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인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정부질문은 모레까지 진행된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의무를 강조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본 질의에 나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도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 불출석을 두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에게 "지금 한 권한대행이 중요한 것을 결정하겠다고 생각하나 보다.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을 '유력 대선 후보'로 언급한 통화가 보도로 나온 경위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이 트럼프의 거래주의적 세계관으로 볼 때 서로 무언가를 거래하고 나서 유력 대선 후보라는 말을 들은 것 아닌가"라며 "도대체 뭘 팔아먹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한덕수 권한대행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죄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4월 18일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판사를 대통령 몫으로 지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억지와 궤변으로 100일 넘게 지연시켰던 장본인이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된 지 불과 나흘만에 내란수괴가 임명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완규 법제처장은 비상계엄 해제 당일인 작년 12월4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 정권 핵심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교체해 계엄을 공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미 내란 혐의로 고발당해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인 자"라며 "한 권한대행의 이번 지명은 명백한 월권일 뿐만 아니라, 윤석열을 파면한 국민과 헌법재판소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헌법농단·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2025-04-14 16:22: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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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분기 '흐림' 전망에...2분기 수요 반등 노린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내수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1분기 실적도 급전직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절적 수요 회복과 정부의 반덤핑 조치 등 대내외 변수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200개 이상의 건설 기업들은 지난 3월에 총 514만톤 건설용 강재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3.6% 증가한 수치이며 4월 예상 구매량은 591만톤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건설용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현지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연간 총 생산량이 10억톤에 달하는 중국 철강기업들은 내수 침체로 인해 해외로 수출 물량을 빼돌려왔으며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앞선 중국 철강재가 국내 시장에 유입되며 한국 철강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철강업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 증권가에서도 주요 철강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철강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약 58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의 올 1분기 매출은 5조 5615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96%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당진 파업 비용과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약 9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현대제철 영업이익 적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동국제강 또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진단되며 이는 전년 동기 86% 하락한 수치다.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와 국내 철근 판매량 축소가 꼽힌다. 포스코는 주요 철강사 중에는 선방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6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다른 철강사들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직전 분기 영업이익이 954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는 부진을 딛고 2분기 업황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 분쟁 이슈를 해소함으로써 생산 정상화와 성수기 수요 회복이 맞물려 실적 회복에 적기라는 관측이 따른다. 또한 한국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가격 인상의 여건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제강사들도 봉형강 제품 생산을 전면 셧다운 하는 등 수급 균형을 맞추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부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중국 내 철강재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다만 이제는 가격과 수요 모두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시각도 나온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4 16:18: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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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AI 승강기 시스템 개발 착수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3사는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상호 협력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 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돼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기 내 반려견 탑승 시 외부 안내판에 이를 표시하고 반려견 단독 탑승 시에는 문 열림 유지 기능을 통해 목줄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반려견을 동반한 승강기 이용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터를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은 건설사 최초다"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아이파크 단지에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4 16:18: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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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에 총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산물 유통구조의 효율화를 위해 정책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류 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온라인도매시장 규모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송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소재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 역시 온라인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산지 규모화, 물류 체계 개선 등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장운영자 역할을 맡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판매·구매자(서산아그로, 동화청과, 서원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첫해 거래실적 6737억 원을 기록하며 조기 안착한 온라인도매시장의 올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유통 효율화 사례 발굴 등 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를 위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핵심 거래 주체별 유통비용 절감 ▲유통경로 효율화 등 비즈니스 모델 발굴 ▲우수사례 거래 분석을 통한 생산자·소비자 후생 개선 등 성과 확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연계 온라인도매시장 통합물류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2025-04-14 16:16: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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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편입 후 첫 대구시 종합 감사…'불필요한 읍·면장 관사 폐지'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이 불필요한 예전 읍·면장 관사를 계속 운영하다 대구시 감사에서 지적받았다. 대구시는 최근 '2024년 군위군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군위군에 대해 불필요한 읍·면장 관사 폐지를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로 편입된지 2년여 만에 처음 실시된 이번 종합 감사에서 군위군은 각종 행사, 자연재해 비상대기 등을 이유로 9개의 읍·면장 관사를 현재까지 유지하다 불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구시는 감사에서 교통과 통신이 발달해 읍·면장만을 위한 관사는 불필요하다며 읍·면 비상근무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읍면장 관사를 없애는 대신 군위에 연고가 없는 대구 거주 하위직 공무원들의 숙박비, 교통비 등 경제적 이중고를 덜어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상북도 11개 군 가운데 청송과 봉화를 제외한 9개 지자체에서는 읍·면장 관사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처분요구서에서 "존치 필요성이 낮은 읍·면장 관사를 매각하여 그 매각대금을 군위 비연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관사 마련에 사용"하거나 "비상근무 및 대민 지원업무 등으로 고생한 읍·면 근무 직원들이 취침 및 샤워를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읍·면 청사내에 마련하는 재원으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1년 4월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추진된 군위군 업무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감사에서 시정 19건, 주의 41건 등 61건의 행정상 처분과 2억8천여 만원의 환수처분을 내렸다.

2025-04-14 16:00:45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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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교육지원청, 2025년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

울진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 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발생 시의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사항 및 학교별 우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여 책임교사의 실무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단위 학교의 책임교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덕중학교 우재용 교감이 강사로 나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절차 전반과 도박예방교육 등을 주제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책임교사들은 실제 사안 처리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절차,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 도박과 같은 비행행위의 예방 교육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고,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고민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앞서 교육지원과장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책임교사는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사안 처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4-14 16:00:3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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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상가 공실 해소 추진...‘상가 의무비율 개선 연구회' 출범

인천 동구의회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동구의회(의장 유옥분)는 14일 세미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동구 상가 의무비율 개선 연구회' 출범식을 열고 상업 및 준주거시설 내 비주거시설 의무비율 완화를 통한 상가 공실 문제 해소에 나선다. '동구 상가 의무비율 개선 연구회'는 최훈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장수진 의원, 김종호 의원, 윤재실 의원이 참여해 11월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연구회는 ▲동구 상가 공실 현황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 분석 ▲우수 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인천도시경영연구원의 김남기 대표, 이웅규 교수, 마경남 교수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이웅규 교수가 '동구 상가 공실률 해결을 위한 통합 지원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통해 연구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최훈 의원은 "최근 대형 복합쇼핑몰과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오프라인 상권이 위축되면서 상가 공실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6:00:0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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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 주자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서… 한덕수가 최저 격차 기록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그런 가운데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 전 대표와 가장 적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대선 양자대결 조사를 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 5인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주자들과 26~35%포인트로 격차를 벌리며 우세를 점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최근접 격차를 기록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54.2%, 한 권한대행은 27.6%를 기록해 26.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물론 이 전 대표가 두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지만, 한 권한대행은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에 비해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5.3%)이 이재명 전 대표(54.3%)와 한 권한대행 다음으로 적은 차이(29.0%포인트)가 났다. 김 전 장관은 보수 진영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었음에도 근소한 차이로 한 권한대행에게 밀린 셈이다. 그 다음으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2.5%, 이 전 대표는 54.4%를 기록해 31.9%포인트 차이를,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19.5%)은 이 전 대표(54.0%)와 34.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8.3%)가 이 전 대표(54.0%)와 양자 대결로 붙은 5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격차(35.7%포인트)를 기록했다.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한 권한대행은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다. 이재명 전 대표는 48.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전 장관(10.9%), 한덕수 권한대행(8.6%), 한동훈 전 대표(6.2%), 홍준표 전 시장(5.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포함된 한덕수 권한대행이 김문수 전 장관을 바짝 쫓고, 한동훈 전 대표를 앞선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93.7%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 지지층 내 경쟁력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32.7%로 1위, 한덕수 권한대행이 19.2%로 2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6.1%, 홍준표 전 시장은 13.7%였다.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심지어 무소속 출마 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됐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경선 출마자들은 견제구를 던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 권한대행 차출론과 관련해 "우리는 후보로 나오라고 흔들고 야당은 대통령 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흔들고 그러니 나라가 잘되겠나. 굉장히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데 이렇게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 행위"라며 "이건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의 연명을 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이기 때문에 말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할 분을 출마시킨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출마 말고 권한대행 업무에 집중하라"고 꼬집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의미한 극우 경선에서 승리할 후보 대신 한덕수 권한대행을 내세워 단일화 쇼를 벌이며 당권을 유지하려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고, 전현희 최고위원도 "내란 세력에게 유행처럼 번진 '난가병(난 나가도 되는 거 아냐?)'에 걸려 윤석열 아바타를 꿈꾸는 한덕수 대행은 대선에 기웃거릴 게 아니라 공정한 대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4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383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무선 100% 자동응답(ARS)으로,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RDD)를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14 15:57: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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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불안 속 금값 질주… 금 관련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최근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을 키우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한달간 14.79%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7.59%, 7.47%의 수익률을 올렸다. KRX 금현물지수를 추종하는 'ACE KRX금현물' 역시 4.67%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금 선호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을 639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들도 39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온스당 3245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1일 기록했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국내 금 현물 시장에서도 1㎏짜리 24K 금은 g당 14만8400원을 기록, 지난 2월 최고가에 근접했다.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갈등의 장기화, 미국 국채 매도 증가, 그리고 달러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은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할수록 투자 매력이 높아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재 투자 전문회사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은 글로벌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으며, 이런 혼란 속에 금은 가장 선호되는 안전자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화 절하와 미국 국채 매도세, 그리고 미국에 대한 교역 신뢰도 저하가 모두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분쟁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산 가격 전반이 조정을 받을 때야말로 오히려 금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5-04-14 15:54:4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