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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2025년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 운영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올해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 운영을 본격화하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는 2022년 개소 이후 공공·민간 데이터 활용 촉진과 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 핵심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데이터 챌린지, 글로벌 해커톤, 오픈랩 운영, 대학-기업 연계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올해는 더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제공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이다. 올해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DX) 캠프, 데이터 글로벌 해커톤(DIVE 2024), 빅데이터 분석 해커톤, 부산 데이터 위크, DX 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기관이 데이터 활용 혁신을 가속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 공공·민간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오픈랩 기반 '데이토리랩(Datory Lab)' 운영을 확대한다. 예산 및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대학생이 참여하고,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활용 분석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 서비스 발굴 사업'이 데이토리랩에 통합돼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무 중심 융합형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형 데이터 분석 경험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대학-기업 협업을 강화하고 데이터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는 부산시가 2022년부터 부산TP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강화된 지원을 통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 김형균 원장은 "2025년은 데이터 활용을 통한 행정 혁신과 데이터 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센터가 국내 데이터 산업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5:32: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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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이명증 완화 일반의약품 '노이텍정' 출시

동국제약이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들과 에너지 생성에 효과적인 비타민 B군 3종을 함유한 일반의약품 '노이텍정'을 출시했다. 이명증은 외부에서 청각적인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로, 벌레 우는 소리나 바람 소리, 기계 소음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소리로 나타난다. 근육성 이명, 혈관성 이명 등 주요 원인은 혈액순환장애와 정신적 요인이며,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2023년 동국제약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 경험자 중 89%(211만명) 이상은 이명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명을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이나 불안,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등 귀 건강은 물론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노이텍정에 들어있는 파파베린염산염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경련을 줄여주고,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과 카페인수화물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이명 증상을 개선한다. 여기에 니코틴산아미드(B3)를 포함한 비타민 B군 3종은 항산화 작용과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고, 노회(알로에)는 어지럼증과 두통 완화 역할을 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노이텍정은 이명증 단독 허가 일반의약품으로, 그동안 활용되어 왔던 보조 요법을 대체해 이명증에 우선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명은 삶의 질과 직결된 증상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해 불편함을 참으며 증상을 방치했거나, 기존 이명 치료제 복용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로 인해 간헐적으로 이명을 겪고 있는 이들이 선택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7 15:31: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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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고려대, ‘한국해양과학문화사대계’ 제1권 발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해양과학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해양과 인류가 이룩한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자 학술총서 '한국해양과학문화사대계'를 기획하고 제1권 '총론: 한국해양과학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그간 쌓아온 해양 분야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해양연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해양의 미래 ▲해양과학과 기술 ▲해양자원 ▲해양 환경 ▲해양영토·해양정책 ▲해양과 민족문화 ▲해양사 ▲해양법 ▲해양교육과 진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해양과학기술의 성과뿐만 아니라 해양 역사와 문화 등을 아우르며 해양의 다양한 지식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도서는 해양학 및 인문사회과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참고 도서로 활용될 전망이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KIOST는 해양과학기술의 전문적 지식 전달을 위한 '전문도서' 시리즈와 더불어 청소년과 대중에게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바다에 대한 꿈과 영감을 불어넣고자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 '바다에서 과학을' 그림책 시리즈 등의 다양한 출판물을 발간하고 있다.

2025-02-17 15:31: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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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인공태양’ 핵융합 시뮬레이션 속도 1000배↑ AI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공학과 이지민·윤의성 교수팀은 플라즈마 상태를 설명하는 수학 방정식의 해를 가속화해 구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 'FPL-net'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핵융합 발전, 일명 '인공태양' 기술에서는 발전기 내부를 실제 태양과 같은 고온 플라즈마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플라즈마는 물질이 음전하를 띤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 입자로 분리된 상태로, 이 상태에서 입자 간 충돌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안정적인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플라즈마 상태는 수학적 모델로 나타내는데 그중 하나가 '포커-플랑크-란다우 방정식'(Fokker-Planck-Landau, FPL)이다. 포커-플랑크-란다우 방정식은 +, - 전하 입자 간의 충돌, 즉 쿨롱 충돌을 예측한다. 원래 이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해를 점진적으로 구해나가는 반복법이 쓰여 계산량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연구팀이 개발한 FPL-net은 기존에 쓰이는 반복법과 달리 한 번에 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있다. 기존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해를 구할 수 있으며 예측 오차는 10-5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포커-플랑크-란다우 충돌 과정은 밀도, 운동량, 에너지가 보존되는 특징이 있는데, 인공지능 모델 학습 과정에서 이런 물리량이 보존되게끔 함수를 정의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모델의 정확도는 열적 평형 시뮬레이션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속된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오차가 누적되면 정확한 열적 평형을 얻을 수 없다. 공동 연구팀은 "정확도는 유지하면서도 GPU를 활용한 딥러닝으로 CPU를 사용하던 기존 코드에 비해 계산 시간을 1000배 단축했다"며 "핵융합로 전 영역을 시뮬레이션하는 난류 해석 코드나 현실 토카막을 컴퓨터의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카막은 플라즈마를 가두는 특수 구조물이다. 연구진은 "다만 이번 연구는 전자 플라즈마에 한정돼, 응용을 위해서는 불순물이 포함된 다종 입자들의 복잡한 플라즈마 환경으로 확장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UNIST, 한국연구재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인 계산물리학저널(Journal of Computational Physics)에 지난 15일 자로 게재됐다.

2025-02-17 15:30: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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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5년 ‘아침음악나들이’ 공연 개최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 대표이사 남현)이 2025년에도 어김없이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를 통해 어울림누리 기획 공연의 막을 연다. 이번 시리즈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오픈되며, 첫 번째 시리즈는 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감미로운 공연으로 준비됐다. 올해 상반기 '아침음악나들이'는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감성적인 보컬과 탄탄한 성량을 자랑하는 가수 박기영(3월), 나윤권(5월)이 무대를 채운다. 두 아티스트는 각각 밴드 라이브 연주와 함께 따뜻한 봄날의 아침을 더욱 감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3월 무대를 장식할 박기영은 1998년 데뷔 이후 'BLUE SKY', '시작', '마지막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팝·록·재즈·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청아한 음색과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도 특유의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무대에는 '나였으면', '기대', '뒷모습'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나윤권이 출연한다. 2004년 '약한 남자'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년간 명품 보컬리스트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아티스트는 작년 데뷔 25주년(박기영)과 20주년(나윤권)을 맞아 신규 앨범 발매 및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올해 역시 '아침음악나들이'를 통해 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며 계절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아침 음악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음악나들이'는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어울림누리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25년에는 3월, 5월, 7월, 11월 총 네 차례 진행되며, 봄에는 발라드, 겨울에는 재즈 등 계절과 어울리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선정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하반기 진행될 3·4차 시리즈의 아티스트 라인업은 3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박기영과 나윤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생생한 밴드 연주가 어우러진 특별한 봄날의 아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2-17 15:29:4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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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출협회, 글로벌시장 진출 '수출 멘토링 활동' 진행

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권역센터는 경기도 수출기업협회 안성지부(안성수출협회)에서 협회 회원을 수시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성수출협회는 경기도 수출기업협회가 경기도 남부권역 지역의 수출기업 간 교류를 강화하고, 다양한 수출 지원 활동과 협력을 전개하고자 2011년에 출범한 협회로, 현재 다양한 제조 품목의 28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안성수출협회의 주요 활동으로 안성지역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초보 기업과 수출 선도기업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고, 무역 전문가와 연계시킴으로서 수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수출협회는 매월 1회 '수출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안성시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무역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주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6일 개최한 수출포럼에서는 평택에 소재한 Kotra 평택덱스터 최진형 팀장을 초빙하여 수출에 필요한 정보수집과 활용, 홍보물 제작 등 수출기업의 덱스터 활용법에 대하여 안내받고, 컨설팅 전문가 최성은 박사의 설명을 듣는 등 다양한 정보의 장을 개최했다. 한편, 안성수출협회는 지난해 12월 ㈜케이엠의 이미자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미자 회장은 "수출을 희망하는 많은 업체들이 '안성수출협회'에 가입하여 수출 활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2-17 15:28: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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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급여 자투리 후원금 모아 자립준비청년 전달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공무원 등 월 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은 이준승 행정부시장, 박정규 부산아동복지협회장, 김명수 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 급여 자투리 후원은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 1000원 미만, 또는 정액 기부 등 월 급여의 자투리를 모아 후원하는 것으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시 직원을 비롯해 부산시사회서비스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040여 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 중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후원자 대표인 김명수 위원장이 지난해 시와 유관 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3410만원을 부산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2월 중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62명에게 자립지원금으로 1인당 55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매년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총 1926명에게 8억 6500만여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한편 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1인당 12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매월 50만원의 자립수당, 대학 입학자에 한해서는 입학금 400만원과 입학준비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오늘 전달되는 후원금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희망이 되길 바라고, 부산이 따뜻한 공동체로서 아이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시는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과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5:2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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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2025년 선원근로감독 세부추진계획 수립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5년도 선원근로감독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정기 및 특별 근로감독을 진행해 선원법령에 따른 근로조건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상시 근로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원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감독 대상은 부산해수청 관할 총 627개 업체 가운데 335개 사업장이다. 중점 점검 대상인 진정 다수 발생, 임금 체불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현장 방문 등을 병행해 선원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근로감독을 진행한다. 아울러 명절 대비 체불 임금 해소를 위한 특별 근로감독 등 시기별 맞춤형 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선내 안전·보건 및 사고 예방 기준이 새롭게 시행된 만큼, 선원근로감독 시에 선내 재해 예방 활동 및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인할 계획이다. 선내 안전·보건 및 사고 예방 기준은 안전 대표자 임명, 선내 안전 위원회 구성 등 선내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직무 사고 보고 조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안희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면밀한 선원근로감독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선원법령이 준수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임금 체불 등 법령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 사건 송치 등 강력히 대응해 선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5:27:4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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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저탄소 축산분야 시범사업 추진

안성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저탄소 농업(축산) 프로그램 시범사업' 신청을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탄소중립 시범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축산분야 저탄소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축산농가의 저탄소 영농활동을 장려하고 이에 따른 활동비(사육비용)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며, 지원축종은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닭(산란계)이고, 지원내용은 저탄소 영농활동(저메탄·질소저감사료 급여)에 활동비(사육비용)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연간 마리당 기준으로 지급되며, 저메탄 사료 급여시(한·육우 25,000원, 젖소 50,000원), 질소저감사료 급여 시(한·육우 10,000원, 돼지 5,000원, 산란계 200원) 지원된다.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저탄소 실천을 유도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축산업 종사자들의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안성시는 지난해 탄소중립 용역 보고회를 추진하는 등 항상 발 빠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꾸준히 앞장서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내 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2025-02-17 15:27:22 김대의 기자
[인사] 동국대

△기획부총장 겸 건학120주년 기념사업단장 정영식 △교무부총장 김용현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강규영 △BMC부총장 성정석 △비서실장 박찬규 △대외협력처장 이경철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TF) 조영일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TF) 전병훈 △디지털정보처장 황승훈 △교원인사처장 김현석 △교무처장 민세진 △학생처장 이수예 △입학처장 박종배 △중앙도서관장 서왕모(정도) △산학협력단 연구기획본부장 박정훈 △산학협력단 산학운영본부장 김관호 △대학원장 김승용 △영상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겸 예술대학장 양윤호 △언론정보대학원장 겸 국제정보보호대학원장 김용환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우제선 △문과대학장 김춘식 △이과대학장 양우철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과학대학장 황재현 △경찰사법대학원장 겸 경찰사법대학장 겸 미래융합대학장 이창한 △바이오시스템대학장 겸 학술림관리소장 김대영 △공과대학장 박현창 △첨단융합대학장 장재원 △열린전공학부장 조상식 △행정대학원.사회과학대학 부학(원)장 현정환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공과대학 부학장 겸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세연 △기획처 평가감사실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TF) IR성과분석팀장 박청규 △교무처 교수학습혁신센터장 안홍민 △학생처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이주원 △인권센터장 최봉석 △산학협력단 산학운영본부 공용기기원장 김종필 △산학협력단 산학운영본부 전임상효능평가센터장 서영권 △산학협력단 창업기술본부 창업교육센터장 이창영 △산학협력단 창업기술본부 기업협업센터장 김민수 △산학협력단 창업기술본부 BMC창업보육센터장 김진식 △과학영재교육원장 권영은

2025-02-17 15:22: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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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신풍제약 오너 2세,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고발"…369억 손실 회피 의혹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대량 매도해 369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신풍제약 오너 2세 장원준 전 대표와 지주회사 송암사가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를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는 2021년 4월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실패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자신과 가족들이 운영하는 지주사 송암사를 통해 보유 지분 일부(200만 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상태였으나, 임상 2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이 같은 악재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해당 블록딜 직후 신풍제약 주가는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증선위는 송암사가 이 과정에서 신풍제약 지분을 27.96%에서 24.43%까지 낮춰 매매차익 1562억원을 거두면서 손실 369억원을 회피했다고 추산했다. 송암사는 장 전 대표(72%) 등 친인척이 9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증선위 측은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오히려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이라며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부당이득금 35배(올해 3월 31일부터는 46배)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부당이득 규모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금융당국의 발표를 정면 반박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2021년 4월 매각 시점에서 임상 결과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었다"며 "금융위 조사 과정에서 이를 소명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 측은 해당 임상 관련 정보는 같은 해 7월에 정식으로 공개됐으며, 내부적으로 인지한 시점도 5월이었다고 주장했다. 증선위는 "앞으로도 정보 비대칭성을 이용한 내부자 거래 및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상장사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투자자 신뢰 하락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7 15:20: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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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美 방문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합류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에 합류,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1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이나리 카카오 CA협의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대미(大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에 참가한다. 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미국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 등 통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언급했던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조선 분야 기업이 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활약도 주목된다. 두 기업 모두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웹툰엔터테인먼트, 포시마크 등 자회사를 통해 미국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도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란 '비욘드 코리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게임(카카오게임즈), 음악(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등 부문에서 미국 진출을 타진 중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채 대표와 이 위원장은 네트워킹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일정 중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과 만나는 '한국-미국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 디너가 예정돼 있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갈라 디너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州) 관계자와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통상 리스크로 떠오른 플랫폼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 여부도 관심사 중 하나다.

2025-02-17 15:19:4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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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플랫폼법, 통상문제 없도록 미국과 소통 강화할 것"

정부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이 미국과의 통상문제를 부를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익 관점에서 통상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 계류 중인 플랫폼 경쟁 촉진 등 법안 입법 과정에서 통상환경 변화가 종합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하고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러나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혐의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게 나올 경우 트럼프 정부가 보복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유튜브 뮤직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잉규제가 돼서도 안 되지만 과소 규제가 돼서도 안된다는 것이 경쟁법 집행의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4대 은행 LTV 정보공유 담합과 이통3사 보조금 담합 사건 관련 업계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업계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조사나 심의 과정에서 세심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은행 LTV 정보공유 담합건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통신3사 담합 사건은 심의를 앞두고 있다. 두 사건 과징금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려아연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규제대상으로 인정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탈법행위 주장에는 통상 사건처리 절차를 거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호주에 설립한 계열사(SMC)를 통해 국내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것이 상호출자 및 순환출자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난달 신고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신고인은 고려아연이 해외 계열사 명의만 이용해 규제를 회피하는 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한다"며 "통상적인 사건처리 절차를 거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해외 계열사도 상호·순환출자 규제대상에 포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외 계열사 관련은 현 공시제도 틀 안에서 규율할 계획이고, 이후 추가 문제가 발견된다면 그때 제도개선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올해 추진하는 업무계획 중 하도급·유통업의 중소·납품업체를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대책은 중소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는 보호장치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최근 '하도급대금 지급보장 강화 TF'를 구성했고, 오는 25일 1차 회의를 열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면제사유 축소' 안건를 다룰 예정이다. 또 건설업계에서 하도급대금 일부를 묶어 놓고 지급하지 않는 유보금 설정 관행이 부당특약에 해당됨을 명시하는 고시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달 말 행정예고가 완료됐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달 개정을 완료·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출생 등 인구위기 대응과 관련한 소비자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소비자원을 통해 4월부터 전국 2000여개 결혼식장, 준비대행업체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해 지역별 가격정보 등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소비자원 '참가격' 홈페이지 등에 11개 협약체결 결혼식장 등의 필수 ·선택품목 가격을 공개하고 분기별 변동사항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7 15:09: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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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의 귀환"...29CM, 라이팅힙 열풍에 문구류 판매급증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라이팅힙' 트렌드 확산에 따라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문구·사무용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팅힙'은 글쓰기(Writing)와 멋지다(Hip)를 결합한 단어로, 읽는 것을 넘어 손 글씨를 쓰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고급 만년필·볼펜·연필 등 필기구 거래액은 2.4배, 다이어리·플래너는 64% 이상 증가했다는 게 29CM 측 설명이다. 책상을 꾸밀 수 있는 데스크 용품 거래액도 2배 늘었다. 전반적인 문구용품 매출도 증가했다. 국내·외 고가 문구 제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포인트오브뷰는 29CM 거래액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2일 기준 전년 대비 7.6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유명 연필을 선보이는 브랜드인 흑심과 디자인 문구 브랜드 오이뮤 역시 모두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29CM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9CM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박람회로,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구 마니아들은 물론, '라이팅힙'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구 크리에이터들이 박람회에 참여해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소개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7 15:05:3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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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난에 금값 '폭등'…국내 금값 20%대 '김치 프리미엄'

국내 금 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적인 금 수요 증가에 금 공급량이 국내 수요를 맞추지 못해 금값이 국제 금 시세보다 20%가량 높게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만큼, 금 투자 시 해외 금 상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금 현물은 1g당 1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5530원(3.38%) 하락한 가격이지만, 여전히 국제 시세보다 18%가량 높다. 앞서 국내 금 가격은 이달 들어 거래일 평균 2.1%씩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금 선물 종가는 1트로이온스(31.1g)당 2900.70달러다. 이는 g당 가격으로는 약 13만4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내 금 시세와 비교하면 약 2만4000원가량 낮다. 한 돈(3.75g)을 기준으로 국제 시세와 국내 가격 사이에 9만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 통상 금을 비롯한 귀금속은 형태가 일정해 선물과 현물 가격이 비슷하게 형성된다. 실제 올해 초 국제 금 선물 시세(g당 약 12만5000원, 당시 환율 기준)와 국내 금 현물 가격(g당 12만8790원)의 가격 차이는 3%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제 금 가격이 올해 들어 약 8.6% 오른 가운데, 국내 금 가격만 연초 대비 25%가량 올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국내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갈등으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늘면서 국내 금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 공공연하게 예고했던 '관세 전쟁'을 본격화했다. 지난 6일부로 중국산 물품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조치가 시행됐고, 오는 3~4월에는 상호 관세와 철강·반도체·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도입한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보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금 보유를 빠르게 늘렸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 매입한 금 매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333톤(t)에 달한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매입한 규모인 255톤보다 78톤이나 많다. 세계적인 금 '열풍'에 국내 금 거래량도 폭증했다. 지난 14일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거래액은 135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준 일 평균 거래액인 251억원의 5.4배 수준이다. 금 수요가 늘면서 국내 금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내 최대 금 거래소인 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 11월 공급 부족을 이유로 골드바 취급을 대부분 중단했고, 한국조폐공사도 이달 11일 골드바 공급을 중단했다. 실제 국내 금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세다. 글로벌 데이터 연구소인 CEI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금 생산량은 128톤(t)이다. 이는 직전 5년(2017~2021년)간의 연평균 생산량인 226톤과 비교하면 56.6%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금 수입은 크게 늘어, 지난 2017~2023년 연평균 13억9000만달러(한국무역협회가 추산) 수준이었던 연간 금 수입액은 2024년에는 23억달러까지 늘었다. 세계적으로 금 품귀현상이 심화해 국내 금 공급업체들이 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국내 금 가격이 치솟은 것.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 재고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금 계좌를 비롯해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근 금 가격이 지속 상승해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투자 추이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현상까지 더해져 매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금 수요 증가에도 국내·외의 금 가격 차이가 과도한 만큼, 금 투자 시 국제 금 선물 등으로 투자 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금은 형태가 같아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되기 좋은 자산으로, 괴리율의 평균 회귀 경향이 강하다"라며 "향후 (가격의)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 충격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만큼, (투자 시) 금 현물 지수 추종 상품보다는 국제 금 현물 또는 금 선물로의 교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5-02-17 14:53: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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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 따라 고교생도 시국선언 가능’…서울 34개 고교 ‘정치 참여 금지’ 규정 개정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고등학교 34곳에서 현행법과 달리 학생의 정치적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학생 생활 규정을 운용하는 것을 확인, 이를 전면 개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생활규정을 근거로 상위 법률에 근거한 학생의 자유로운 정치 참여를 막을 수 없게 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지난 1월 한 달간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등 정치관계법과 관련된 학생생활규정을 전수 점검하고 개정이 필요한 학교에서는 개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국선언을 했고, 학교 측에서 학생의 정치행위를 금하는 학칙을 근거로 이를 제재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총 364개 고등학교를 점검한 결과, 34교의 학교(9.3%)에서 징계규정 등의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규정을 개정·공표하고 학교 정보공시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또한 개정이 완료된 학교생활규정에 대해서는 신학년이 시작되면 전체 학생들에게 공표하고, 교직원 연수 등을 통해 학생 참정권 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다"라며 "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시민으로서 투표할 수 있는 권리와 참정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7 14:52:3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