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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日 간사이여대·복지과학대와 학술 교류 실시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16~18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여자단기대학과 간사이복지과학대학교를 찾아 치위생과, 언어치료과, 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은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 교류는 춘해보건대와 간사이여자단기대 및 간사이복지과학대 간 교육 및 학문적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며 외국어 능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양 교의 전공 관련 교육 및 현장 실습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전공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간사이여자단기대은 '감은(感恩)'을 건학 이념으로 삼아 1965년에 설립됐으며 보육과, 보건과, 치과위생학과, 의료비서학과 등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건 및 보육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사이복지과학대는 복지 및 보건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류에서는 간사이여자단기대의 보육과와 치과위생학과를 포함한 주요 학과의 교육 현장을 견학하고, 치과위생학과 실습실을 방문해 선진적인 교육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또 간사이복지과학대 캠퍼스를 방문해 복지 및 보건 관련 학과의 교육 환경과 연구 시설을 둘러보며 전문적인 학문 교류를 진행했다. 춘해보건대 학생들과 간사이 두 대학 학생들 간 학문적 교류와 문화적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양 교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이채은 학생은 "일본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전공 실습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로 전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동기 부여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춘해보건대는 앞으로도 국제적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 및 현장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12-23 09:15: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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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평산마을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탄핵정국의 혼돈 속에 위기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대변인을 통해 예방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후인 2017년 집권해 위기에 포위되다시피 한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김동연 지사는 그런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였다. 두 사람은 내수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고, 가뜩이나 높은 물가와 환율이 폭등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의 후유증에 대해 깊이 우려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인 2017년 상황을 떠올렸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인 2016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은 2%대에 머물렀으나 문재인 대통령-김동연 경제부총리 체제에서 2017년 3.2%의 성장을 이룩하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달성한 사실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당시 문 대통령님 취임 후 바로 추경을 편성했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최소 30조 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 미래먹거리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 민생회복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빅컷', 금융중개지원대출 10조원 증액 등을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적극 공감하면서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전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경제는 워낙 전문가시니 메시지를 계속 내주시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여건이 어렵더라도 경제는 운용하는 사람의 역량, 철학이 정책으로 작용하더라"는 말도 했다. 문 전 대통령과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세 차례 대면 회담 얘기도 나누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로 세 차례 정상회담에 모두 배석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면에서는 특유의 성격대로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문 전 대통령이 차분하고 또박또박 대응해나가자 두 번째 회담 이후에는 신뢰관계로 발전해 함께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게 되는 성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을 '내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라 부르게 된 것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화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대한민국이 비상계업사태 및 탄핵정국에 의해 외교적으로 패싱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걱정과 함께 나온 것 같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지도자 2,500여 명에게 펼친 '서한외교'를 설명하면서 "긴급서한 답장으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내년 다보스포럼 초청장을 보내왔다. 국제사회가 한국 상황을 궁금해하는데, 중앙정부선 어려울 듯 하니 김동연 지사가 한국 대표로 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참여할 생각"이라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사실상 공백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김 지사가 보인 외교행보를 평가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화는 차담과 오찬을 하면서 두 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3 09:13:4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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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IB교육이 경기교육 현장 변화시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IB와 함께 여는 경기미래교육, 2024 경기 IB 콘퍼런스'를 20일, 21일 남부청사와 군서미래국제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 아이비(IB) 프로그램으로 경기미래교육의 비전과 실천 사례를 나누는 자리다. 20일은 '공유와 성장의 시간', 21일은 '실천과 배움의 시간으로' 진행되며 교원, 교육전문직원 600여 명이 참여한다. 20일은 '경기교육, IB와 함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경기 아이비(IB) 정책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정책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울대학교 송진웅 교수는 '경기도 IB 프로그램 운영 효과성 연구'에서 아이비(IB) 교육이 학생 학업 성취와 교사 전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월드스쿨 교장, 후보학교 교사가 아이비(IB) 프로그램이 가져온 학교 공동체의 변화와 학생과 교사의 주도성 발현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과 '하이컨셉 시대, 아이비(IB)의 깊은 학습과 삶의 역량', '아이비(IB) 프로그램의 교육적 본질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경기 아이비(IB) 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 오는 21일에는 '학교-교사-학교, 경기 IB 실천으로 성장하다'를 주제로 공통 강의와 학교급별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군서미래국제학교, 만선초, 개산초가 'IB PYP 월드스쿨로의 여정'을 소개하고 특색있는 교육 활동 전시회, 학습접근법, 공동체 프로젝트, 지식 이론 수업 등을 주제로 학교급별 맞춤형 강의가 진행된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사 말씀에서 "아이비(IB) 교육은 경기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미래교육에 필요한 지향점과 가치를 모두 포함하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은 아이비(IB) 교육으로 미래에 필요한 자기주도성, 협력과 연대, 공감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내년에는 아이비(IB) 교육을 현장에 더 확산하고 일반화하는 과정에서 아이비(IB)를 활용한 평가를 도입하겠다"면서 "대학 선발에도 아이비(IB) 교육을 통해 줄 세우기, 암기력, 정답 맞추기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으로 협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평가 체제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콘퍼런스에서 진지하게 토론하며 아이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준비하겠다"며 "선생님은 학생에게 존경받고 학생을 존중하면서 학생이 성장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2-23 09:12:2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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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 2024년 기획 사업 배분금 전달식 개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0일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기획 사업 '복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 지원사업' 배분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두송종합사회복지관 김동현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부산사랑의열매 기획 사업은 지역 현안 및 이슈를 분석하고 사업의 주제를 정해 시범적·선도적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복지 기술 기반의 단순한 스마트 기기 보급을 벗어나 맞춤형 디지털 기반 복지 기술을 구현하고, 서비스 대상자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올해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원, 부산 내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의 실무자, 관리자 그룹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 '복지 기술'이라는 키워드를 도출을 통해 사업을 기획하고 사회복지 현장의 사업 신청 공모를 통해 두송종합사회복지관,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2개소가 선정돼 총 3억 8691만 7000원을 지원한다.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은 디지털 헬스존을 구축해 지역 내 거주하는 치매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가 건강관리, 인지 학습 교육, AR 스포츠 시스템을 활용한 신체 운동 활동, 디지털 체험 학습 등 디지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은 스마트 빌리지를 구축해 지역 내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및 신중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AI 반려 인형을 활용한 심리 정서 프로그램, 인지 프로그램, 디지털 멘토 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태 회장은 "복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 지원사업은 지역 사회 욕구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복지 기술을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복지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부산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지원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관장은 "지역 사회를 위한 선도적 복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부산사랑의열매와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지 능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치매 고위험군 노인을 발굴·관리하는 지역 사회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사랑의열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 참여를 원하는 경우 부산사랑의열매로 문의하거나, 지역 내 구·군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성금 접수 안내처, 방송사 성금 접수처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그 외 온라인 계좌에 직접 송금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2024-12-23 09:12: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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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23만7582세대 입주...전년比 22%↓

오는 2025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2021년 이후 가장 적을 전망이다. 대출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냉랭하다. 2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3만7582세대로 올해(30만 4213세대)보다 22% 감소한다. 2021년(23만6622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1만900세대, 지방에서는 12만6682세대가 입주하며 각각 27%, 17% 감소한다. 수도권은 서울만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서울은 3만1334세대로 2024년(2만3507세대) 대비 33% 많다. 정비사업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동대문구 9522세대 ▲서초구 3307세대 ▲송파구 3054세대 ▲성북구 2840세대 ▲성동구 2707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총 36개 단지가 입주하고 이 중 대규모 단지(1000세대 이상)는 9개 단지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가 가장 큰 규모(4321세대)로 11월에 입주한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3307세대는 6월,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5만7475세대)는 42% 감소한다. 화성, 오산, 파주 등 택지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 9368세대 ▲광명 9346세대 ▲화성 6617세대 ▲파주 4945세대 ▲오산 387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올해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시 화양동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 1468세대가 8월,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1296세대가 7월 입주한다. 광명은 철산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 3804세대가 5월, 광명제1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3585세대가 12월께 입주한다. 인천(2만2091세대)은 28% 감소한다. 검단신도시, 송도 등지에서 총 3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많았던 부산, 대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충청권, 경남 등지의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경남 1만 9237세대 ▲충북 1만 4810세대 ▲충남 1만 2710세대 ▲부산 1만 2101세대 ▲경북 1만 1595세대 ▲대구 1만 1134세대 등이다. 총 194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이 중 30개 단지가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가 3764세대로 가장 큰 규모다. 2월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2763세대가 2월 입주 예정이다. 충북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프리니움' 2450세대는 3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출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며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싸늘하다. 당분간 입주시장의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은 2025년 하반기(공고문 상 입주예정월 기준) 이후 후취담보를 조건으로 한 신축분양 미등기 아파트에 대한 기금대출이 제한되는 리스크가 있다"며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23 09:12: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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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생성형 AI와 블록체인기술 도입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는 20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백오피스 사무혁신을 위한 생성형 AI와 블록체인기술 도입 타당성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현재 운영 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사무혁신의 필요성을 명확히 규명하려는 것으로 챗GPT와 블록체인 기술이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도입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효과와 실질적 이점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사)한국산업융합학회장 이원부 책임연구원은 최종보고에서 "경기도의회의 블록체인 연동 및 생성형 AI의 적용 가능성과 타당성은 높게 나타났고, 설문결과 직원들의 이해도와 기대효과도 매우 높다." 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내부 클라우드 기반 폐쇄형 생성형 AI 및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선 일부 사업부터라도 시행하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라고 제안했다. 오늘 최종보고회를 주재한 조성환 위원(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AI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지방의회에서도 입법·정책 분야 도입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혁신추진 특별위원회에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예산확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종보고회에는 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 조성환 위원(더불어민주당, 파주2), 양우식 위원(국민의힘, 비례), 이용욱 위원(더불어민주당, 파주3), 오창준 위원(국민의힘, 광주3)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2024-12-23 09:11:5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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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헌법재판관 3명 인사청문회…여당 불참 가능성도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후보자 선출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24일까지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뒤 늦어도 오는 26일 또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3명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서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3일부터 이틀 간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늘 야당이 추천한 정계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한다. 다음 날에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변호사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는 23일과 24일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쳐 주 중에 임명 동의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한 대행에게 임명 권한이 없다며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헌법상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의 지위가 있고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지위가 있다"며 "거부권과 장관 임명은 행정부 수반 지위로서 가능하고,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12-23 09:04:0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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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12월23일 한줄뉴스

<산업>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초 인도 현지 전략형 신차 출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인도 정부 규제에 막혀 진출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은 150만 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의 다음 단계인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 와중에 거대한 자본을 토대로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성능 개선에 집중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초점을 맞춘 국내 기업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내년에 폴더블 전자기기를 대거쏟아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 내 태양광 모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돼 국내 태양광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제품 가격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자본시장>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와 상장 주관사 관계자들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금융감독원은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해 전용 사이트 '불법사금융 지킴이'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금융감독원은 기업공개(IPO)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과 감독 강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들어 글로벌 경제 리스크, 탄핵 정국 등으로 급락했다. 미국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이탈현상이 그 어느해보다 두드러졌다. 증시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세가 기대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유례없는 한파가 덮쳤다. ▲국내증시가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에 더해 14년만의 고환율과 고금리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못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부동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내년 2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을 최대 0.1%포인트(p) 내릴 예정이어서 카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보험업계가 내년에 전 세계적인 성장률 둔화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15년 만에 1450원을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통&라이프> ▲탄핵 정국에 따른 환율 급등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예고까지 경제적 리스크가 쌓이면서 식품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내 기업 큐로셀이 국산 CAR-T 치료제(환자 몸에 있는 T-세포에 암세포를 잘 찾아내는 특수 수용체 'CAR'를 장착시킨 후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 주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활기를 더할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선식품을 넘어 배송 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트와 e커머스 플랫폼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도 본격적으로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정책사회> ▲정부는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대규모 점포, 학원의 실내 초미세먼지(PM-2.5) 유지 기준을 기존 50㎍/㎥에서 40㎍/㎥으로 강화한다. ▲내년 초부터 국내 제조업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수출 여건도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정부가 내년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수입규제 확대와 경기 회복 부진 등 여파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내년 1분기 우리 기업 수출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과 호주 정부가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분야 무역·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만학도들이 직접 작성한 교육생애사 출판 기념회를 23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은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에 서울에는 올림픽대로 2배 길이 가량의 85㎞에 달하는 도심 내 보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2024-12-23 06:00: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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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공간구성’ 시민 의견 모은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내년 12월 용산구 후암동에 준공 예정인 신청사를 소통과 융합의 열린 공간으로 본격 구성하기 위한 설명회를 1월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교육청의 신청사가 교육행정기관 역할 뿐만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한 취지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 구축과 체험형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신청사를 서울교육허브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사 공간 구성·운영 설명회는 1월 하순부터 7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서 진행한다. 1월과 7월에는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 약 500명 이상의 참여 신청을 받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3월(서울교육 시민참여단) ▲5월(각급학교 학부모회장) ▲6월(서울학생참여위원회)에도 설명회를 운영한다. 특히, 설명회에는 대면 설명회와 함께 유튜브·줌(Zoom) 등 온·오프라인 소통 방법을 활용해 참여자 접근 편의성을 높여 더욱 많은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사를 ▲대강당 ▲컨퍼런스룸 ▲영상창작실 ▲교육실 ▲시청각실 ▲각종 회의실 ▲북카페 등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해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학생·시민이 자유롭게 공유하는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사 인근 남산도서관, 민주화운동기념관, 용산 가족공원 등 현장체험학습 장소를 연계해 학생·학부모·시민이 함께하는 '신청사 견학 &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신청사 개청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신청사를 학생과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성해 서울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06:00: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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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마가목'

가을철 산을 붉게 수놓는 건 단풍만이 아니다.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새빨갛고 작디작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마가목 또한 장관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사할린 일대에서 자생한다는 마가목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우리 몸에 좋은 약재로 인기가 높다. 높은 산지에서 자생하는 마가목의 이름은 '봄에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이 마치 말의 이빨처럼 튼튼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마가목은 장미과에 속하는데 5, 6월경 피어나는 작지만 하얀 꽃이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0월쯤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다. 찬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 높은 산에서도, 여전히 가지에 매달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그 생명력만큼 좋은 성분이 마가목 열매에는 가득하다. 이 열매는 물론, 가지와 껍질까지 약재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삶과 건강에 대해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마가목은 중풍의 염려를 비롯하여 노년층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다. 보양 및 보혈의 약재로 쓰이는 것은 물론 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고 막힌 기혈이나 손발의 마비를 풀어준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재이기도 하다. 붉은 마가목 열매에는 항산화 효능과 함께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겨울철, 편도염 등 기관지에 발행하는 염증에 효과가 있으며 목에 있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조선시대 명의 이경화 선생은,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 먹으면 서른여섯 가지 중풍을 모두 고칠 수 있다고 했다. 마가목술을 만들 때는 줄기나 열매를, 그 양의 3, 4배 되는 35도 정도의 증류주를 부어 반년에서 1년 정도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면 된다. 그러면 약효가 잘 우러나 은은한 붉은 빛의 마가목술이 만들어진다. 다만 아무리 약효가 있다 해도 술은 술이기에 식사를 할 때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음용하는 게 적당하다.

2024-12-23 05:10: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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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쥐띠] 36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48년 깊은 밤은 새벽을 위한 준비임. 60년 부인 자랑하려거든 말만 하지 말고 지갑도 열어라. 72년 필요 이상의 의미부여는 상황을 왜곡시킨다. 84년 의견을 통일하고 추진을. [소띠] 37년 믿음을 가져야 남도 설득시킬 수 있다. 49년 벌을 두려워하면 좋은 꿀을 얻지 못한다. 61년 분실 수가 있으니 사람 많은 곳은 주의. 73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가 보자. 85년 언제나 꿈은 도망가지 않고 늘 내가 도망간다. [호랑이띠] 38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50년 신용 있는 인맥으로 좋은 일을 찾게 된다. 62년 작은 것에 집착하면 큰 것을 잃는다. 74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좋다. 86년 차량 길에서 옆 사람이 길을 터주니 한결 수월하다. [토끼띠] 39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오늘은 20대가 아니다. 51년 무슨 일이든 형편에 맞춰서. 63년 새 울고 꽃이 피니 좋은 일이다. 75년 밖은 한여름이나 마음은 동지섣달. 87년 도장 찍을 일이 있으면 다시 살펴서 하도록. [용띠] 40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걸 잊지 마라. 52년 환상을 현실과 혼동하지 마라. 64년 무관심이 오히려 좋은 결과. 76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때가 무르익었다. 88년 집안 경사로 큰집에서 좋은 일로 연락이 온다. [뱀띠] 41년 일취월장의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 노력. 53년 가까운 사이여도 예의를 지켜라. 65년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77년 엉켜있던 실타래가 제대로 풀림. 89년 새로운 친구가 나를 모함하니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말띠] 42년 재물이 많아도 외로움은 어쩔 수 없다. 54년 모래 위에 쌓은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간다. 66년 향기 없는 꽃에 취해 지갑이 털린다. 78년 무슨 일이든 과정이 있으면 결과가 있으니. 90년 돈 있다고 입이 경솔하면 고독하다. [양띠] 43년 친구의 조언이 도움을 준다. 55년 꽃보다 아름다우니 자신감을 가지자. 67년 편견을 버리고 상대를 판단하라. 79년 마음이 내키지 않으니 궁색한 변명만 하게 된다. 91년 나이가 있어도 열심히 노력하니 운도 다시 따라온다. [원숭이띠] 44년 부족함이 있어도 확 떠들지 말자. 56년 머리가 맑으니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자. 68년 2세를 낳는 것은 말할 것 없이 하늘의 복이다. 80년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히니 마음이 불편하다. 92년 한발 물러서서 보면 갈 길이 보인다. [닭띠] 45년 자식이 새로운 인연을 데려오니 기쁜 날. 57년 금전 문제로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다. 69년 찬란한 태양처럼 빛나는 하루. 81년 남의 허물을 일부러 꺼내어 굳이 들추지 않도록. 93년 일하고 나서 먹는 밥은 늘 꿀맛이다. [개띠] 46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고 과식하지 마라. 58년 조상님이 내게는 언제나 큰 조력자. 70년 세월은 추억의 뒤편으로 가버리는 시간이다. 82년 재능이 부지런함을 따르기가 어렵다. 94년 투자하여 자갈밭을 가지 않도록. [돼지띠] 47년 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가르쳐야 한다. 59년 늦었지만, 다시 노력해야 한다. 71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말하라. 83년 가족의 상부상조로 이사 가는 일이 해결된다. 95년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2024-12-23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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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갑진년 회광반조(回光返照)

회광반조 사자성어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라는 뜻으로 마음 수행을 우선시하는 선불교에서는 수행을 통해 자기 마음속의 영성을 직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나 문자에 매여 희론에 빠져드는 것을 경계하는 뜻도 있다. 존재하는 실재로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과 마음을 밝은 빛으로 비춰보면서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함이다. 또 하나 해가 지기 직전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밝아지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에 착안하여 사람이 숨을 거두기 전 잠시나마 의식이 명료해지는 현상을 뜻하기도 한다. ?필자를 비롯하여 모든 분이 12월에는 뭔가 모를 아쉬움으로 마음 한편이 아쉬움과 후회의 마음이 든다. 굳이 필자의 감회를 되짚어보자면 종교인이며 명리학 칼럼니스트로서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지내왔지만, 직업적 성취나 만족도에 스스로 내리는 점수는 그다지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자연인 김상회로서는 어떠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하나 다행스럽게 생각되는 것은 필자가 애초에 생각했던 정도나 규모는 아니지만 드디어 '밥차'를 실천했다는 것이다. 필자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배고픔이 흔했던 시절, 하루에 쌀을 풀어 백 명 이상의 밥을 지어 나눴던 그 일을 필자도 꼭 하게야 말겠노라고 마음을 먹었었다. 올가을부터 작은 규모나마 드디어 '청년 밥상'으로나누고 있다. 최소한의 적은 금액 이천원이라도 받는 것은 대단한 야망과 포부는 아닐지라도 마음에 품어 왔던 꿈과 계획을 실천한다는 그 자체가 인간이라는 철학적 존재가 사람이라는 관계적 존재로서의 의미를 충만하게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내가 받은 여러 고마운 일들을 다시 회향하고 돌려 내는 의미를 필자는 작게 시작한 '청년 밥상'에서 찾아본다. 필자의 회광반조다.

2024-12-23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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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하락, 오히려 '밸류 다운'...새내기株 줄줄이 '잔혹사'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제 리스크, 탄핵 정국 등으로 급락했다.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현상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다. 증시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세가 기대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유례없는 한파가 덮쳤다. ◆코스피 '상승 랠리' 소외...12월엔 2400선도 붕괴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 2669.81에서 20일 기준 2404.15까지 9.95% 하락했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후 상반기까지는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7월 말 2770.69에 마감했다. 하지만 8월 5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2500선까지 밀리면서 8.77% 폭락했다. 이날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했고, 2008년 10월 24일(-10.57%)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상반기 내내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떠나가기 시작한 시점도 8월이다. 8월부터 12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에만 약 22조1740억원을 팔아치웠다. 문제는 코스피의 회복력이다. 이후 주요 글로벌 증시들은 '상승 랠리'를 보이는 등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한 관세 정책 우려 등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그리고 12월에 들어서는 12·3 계엄령 사태가 증시에 타격을 입히면서 12월 9일에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을 지키지 못하고 2360.58에 마감했다. 계엄사태 이후 한국 증시의 성과는 글로벌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계엄령 선포 이후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전 세계 93개 지수 중 코스닥이 93위, 코스피가 92위를 기록했다"며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부진도 증시침체에 한 몫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를 기록하는 등 신저가 행진을 이어왔다. 20일 기준 삼성전자의 종가는 5만3000원으로, 연초 대비 32.48% 하락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부진에서 삼성전자만 제외해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부진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만큼 삼성전자가 표면적으로 많은 부분을 가리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 IPO 시장 '외화내빈'...새내기주 급락 이어져 IPO 시장도 8월에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188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곳 늘었다. 다만 이 중 심사를 철회한 기업은 33곳으로 지난해 30곳보다 3곳 늘었다. 올해 IPO 시장의 반등이 기대됐던 만큼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다. 올해 상장한 기업은 더욱 줄어든다. 지난해 상장 기업은 149개사(유가증권17곳·코스닥132곳)였으나 올해는 137곳(13곳·124곳)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공모 규모가 1조원을 넘기는 '빅딜'은 전무했으며, 1000억원 이상의 대어급도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 등 5곳에 불과하다. 더욱 문제는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하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19일 기준 상장을 완료한 새내기주 74개(스팩·재상장 등 제외) 중 주가가 공모가보다 내려간 종목은 52개로 전체의 70.2%를 차지한다. 지난 2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신규상장주의 주가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개월 평균 -2.0%로 전년 +35%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IPO 시장의 흥행 여부는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12-22 16:33: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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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금리에 눌린 국내 증시…반등 모멘텀 부재에 추가 하락 가능성↑

국내증시가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에 더해 14년만의 고환율과 고금리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못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하락한 2404.15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커졌다. 금리인하 지연과 강달러 전망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하며 원화값이 떨어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금리와 고환율 부담, 미국의 정치·정책적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국내 증시에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장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지표와 모멘텀이 부재해 연말 랠리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과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통화정책 역시 국내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내년 1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 BOJ 인사들의 최근 발언 등을 감안하면 내년 1월에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까지 트럼프 정책 뉴스플로우, 매크로 지표 등이 촉발할 환율 변동성이 수시로 증시로 전이될 수 있으나, 1월 20일 트럼프 취임, 1월 28~29일 FOMC 등이 예정된 1월 말로 다가갈수록 관련 변동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트럼프의 정책적 행보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가시화되는 1월 말 전까지 트럼프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환율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조선, 기계 등의 업종 중심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2 16:1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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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모듈 가격 반등 전망…국내 태양광 산업에 '청신호'

미국 시장 내 태양광 모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돼 국내 태양광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제품 가격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 내 태양광 모듈 가격이 2025년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태양광 모듈 수입 중 약 90%를 동남아 4개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면세 조치 종료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반덤핑 상계 관세 예비 판정이 적용되면서 현재 대비 30% 높은 가격으로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중국산 모듈의 우회 수출이 차단돼 전반적인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태양광 사업은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에 시달려 왔다. 올해 3분기 태양광 모듈 가격은 0.1달러로 지난 2022년 1분기 0.27달러 대비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는 높아진 가격에 따른 수입량 감소로 미국 내 과잉 재고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태양광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도 8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에선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은 미국에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 중인 국내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거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시설 가동을 앞두고 있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모듈, 셀, 잉곳 웨이퍼 등의 태양관 전체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를 통해 연간 8.4GW(기가와트)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OCI홀딩스 또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을 모색하는 중이다. 미국 내 태양광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OCI홀딩스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워 잉곳과 웨이퍼 생산 공장을 새로 건설할 것이라는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의 반등 이후 추세적인 상승 여부는 재고 소진 속도에 달려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미국 태양광 모듈 재고는 지난해 말 29GW(기가와트)에서 지난 6월 기준 43GW로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연간 태양광 설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해 적절한 재고 관리를 꾀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 2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태양광 업계는 미국 정책의 향후 방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수요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판매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2 15:55: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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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 시행 직면…K-철강, 우려 속 친환경 기술 개발 '속도'

철강업계가 수요부진, 중국의 저가공세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탄소국경제도(CBAM)가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재정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범 도입된 CBAM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철강 제품을 포함한 6개 제품군을 EU로 수출하려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내 철강사들의 탄소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하며 산업 부문에선 총 배출량의 40%에 달한다. 더욱이 당장 내년부터 기업들은 EU 규정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야해 제품의 배출량 자체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의 대 유럽 수출 물량을 고려했을 때 CBAM 시행에 따른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EU로 철강을 수출한 양은 339만톤으로 한국이 전 세계 수출량 약 2734만톤의 12%에 해당한다. CBAM 도입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도 걱정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화의소 SGI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CBAM도입 이후 감당해야 할 비용이 2026년 851억원 수준에서 2034년 5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도 탄소감축법(CCA)을 논의하며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규제들이 시행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친환경 설비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철강사들은 저탄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고로와 전로 등의 기존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브릿지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고로-전로-전기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 전기로'를 도입해 2030년까지 배출량의 12%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또한 기존 전기로 대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하이퍼 전기로와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CBAM의 본격 시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상반기부터 철강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나 상용화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고 개발 완료 시점도 2030년경으로 예상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철강사들은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분위기"라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2 15:52: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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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도 노트북도 접는다" 폴더블 쏟아내는 애플…내년 전자시장 대격변

애플이 내년에 폴더블 전자기기를 대거쏟아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문을 연 폴더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부터 아이패드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중국기업인 화웨이가 폴더블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이들의 '3파전' 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두 개의 접는(폴더블·foldable) 전자기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기기중 하나는 아이폰이고 다른 하나는 노트북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폴더블 중 대형 기기는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고, 접힌 화면을 펴면 데스크톱 모니터만 19인치로 커진다고 전했다. 또 소형 기기는 폴더블 아이폰으로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화면이 크게 펼쳐지고, 초박형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 형태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두께가 8㎜인 기존 제품보다 얇은 제품으로, 프로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애플은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형 기기를 먼저 출시하려고 했지만, 폴더블 아이폰이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 임원진이 2026년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 시점은 1년이 더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가장 폴더블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첩(힌지) 부분에 생기는 주름현상과 두께 문제도 해결한 만큼 내년 출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애플은 또 펼칠 경우 20인치 화면으로 확대되는 대형 아이패드도 개발 중이다. 현재 가장 큰 아이패드는 13인치로, 약 20인치에 가까운 대형 화면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폴더블로 만드는 방법이 유용하다. 폴더블 아이패드는 스크린 두 개를 합쳐 놓은 노트북과 같은 형태로, iPadOS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이 폴더블 전자기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최근 아이폰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신들은 그간 애플이 폴더블에 회의적이었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결국 합류한 것으로 전했다. 실제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후 첫 주 판매량이 370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과 비교 시 약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WSJ은 "최근 몇 년간 애플 주요 제품군에서 더 빠른 칩과 더 나은 카메라 등 개선이 있었지만 사용자가 이전과 같은 속도로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애플의 이번 시도는 판매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애플 전문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도 "향후 잘 팔릴 아이폰은 폴더블 모델뿐"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기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6%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문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6%로 지난해 70%와 비교해 14%포인트(p) 하락했다. 이 기간 중국기업인 화웨이의 점유율은 대폭 확대됐다. 화웨이는 13%에서 15%로 2%p 상승했다 .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7'를 필두로 '갤럭시Z 플립 FE', '갤럭시Z플립7'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올 9월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3개월 만인 지난 12일엔 두바이에서 '메이트X6'를 선보였다.

2024-12-22 15:50: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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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 기본이 된 유통업계…국내외 퀵 커머스 경쟁 심화

신선식품을 넘어 배송 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트와 e커머스 플랫폼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도 본격적으로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지난 18일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인 '새벽에 오네(O-NE)'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후 9시 이전에 상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CJ온스타일은 당일 배송 '오늘 오네', 익일 배송 '내일 꼭! 오네', 휴일 배송 '일요일 오네'에 이어 '새벽에 오네'까지 총 4가지 배송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새벽에 오네 서비스 도입으로 업계 내 독보적인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오네 서비스의 전국 확대와 더불어 새벽 배송 및 물류 지원 강화를 통해 2025년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당일 배송 서비스인 '투데이 서비스'의 권역을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대했으며, 이달에는 한진택배와 협력해 '직택배 당일배송'을 도입했다. '직택배 당일배송' 서비스는 NS홈쇼핑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협력사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물량까지 당일 배송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빠른 배송인 퀵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따라, 유통업계들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은 필수가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8000억원에서 2021년 5조원을 돌파했으며, 2023년에는 1조1900억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빠른 배송 경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유통시장에서도 분 단위로 쪼개지며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전문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15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가 소유한 인도의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 역시 지난 8월,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10~15분 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 퀵 커머스 서비스 '플립카트 미닛'을 시행했다. 해외에서는 분 단위로 쪼개지는 배송 경쟁이 확산되면서, 빠른 배송이 국적을 막론하고 유통업계의 기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쿠팡의 로켓배송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은 더 이상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 속도를 무한정 높이는 데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기술적인 발전 없이 빠른 배송만을 강조할 경우, 노동 환경 문제 등 부차적인 한계점이 올 수 있어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2 15:46:4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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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임명-내란·김건희 특검, 중대 결정 앞둔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 특검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등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고 두개의 특검법안을 즉시 공포하라고 '권한대행 탄핵' 카드까지 꺼내들며 압박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며 현상 유지에만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후보자 국회 몫 추천 3인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23~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의 마은혁·정계선 후보자, 오는 24일 오전 10시에는 국민의힘 추천 몫의 조한창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인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관 추천안 국회 통과 즉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법적으로 다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의 지위와 신분이 국가원수로서의 지위가 있고 행정부 수반으로서 지위가 있다는 것이 헌법 교과서에도 나온다"며 "거부권 행사와 장관 임명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지위라 가능하고 대법관 임명이나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 원수 지위에서 나와서 권한대행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국회에서 3명의 재판관을 추천할 때 한명은 여당, 한명은 야당, 한명은 여야 합의 몫으로 남겼는데 이번에 민주당이 다수당이란 이유로 (원칙을) 깼다"며 "그건 국민 대표성을 못 갖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총리는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절차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국회는 23일과 24일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쳐 주중에 임명동의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추천 몫인 만큼, 총리가 형식적인 임명 절차를 거부하거나 늦출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헌법재판관 3인 임명에 관해 입장차가 극명한 가운데, 내란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공포 여부와 겹쳐 한 권한대행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양곡관리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해 민주당의 반발을 샀다. 민주당은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의 추천의뢰, 그리고 두개의 특검법 공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즉시 해야 한다. 관련 법에 따르면 '특별검사의 수사가 결정된 경우 대통령은 제4조에 따라 구성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지체 없이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국무회의 의결절차도 필요 없다. 권한대행인 총리가 바로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면 된다.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정부에 통지된 것이 11일이다. 벌써 11일째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즉시 공포해야 한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는 결국 내란 특검으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며 "특검이 수사하고 기소해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최선이고 가장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권성동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만을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2개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비판하려면 법안의 위헌 요소부터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과 같은 대통령의 고유권한 행사를 촉구한다. 그러면서 위헌법률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탄핵을 운운한다"라며 "결국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를 헌법이 아닌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따라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이 국정안정에 조금이라도 진심이라면 권한대행을 향한 아전인수적 겁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나아가 대통령을 제외한 여러 정치탄핵안들을 철회해야 한다. 국정안정을 외치면서 민주당이 지금까지 실제 행동한 것이 대체 뭐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2024-12-22 15:45:1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