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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경찰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간담회 개최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강찬구)는 25일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를 방문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찬구 서장과 정영주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들이 겪는 교통 안전 문제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경찰서는 야간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광봉 50개, 겨울철 홍보용 핫팩 100개를 선물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에서 제공한 야광지팡이 80개와 반사지 100개를 함께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정영주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장은 "노인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찬구 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 사고 예방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11-25 16:17: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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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기후변화 국제협력 관련 '대국민 토론회' 개최

환경부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관련 대국민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 토론회는 당사국총회의 주요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국제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 지구적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다. 정부, 학계, 산업계, 청년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여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해, 사회 각 계층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성은 ▲제29차 당사국총회 주요 성과와 의의 ▲우리나라의 파리협정 이행 경과 ▲청년이 본 제29차 당사국총회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각각의 주제별로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첫 번째 주제인 '제29차 당사국총회 주요 성과와 의의'는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신규 기후재원 목표 및 국제 탄소시장 이행규칙 등 주요 협상 결과를 공유하며 그 의의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관계부처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책임있는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국제사회의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두 번째 주제인 '우리나라의 파리협정 이행 경과'는 격년투명성보고서 제출 계획 등 우리 정부의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주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관계부처,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적 협력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미래세대의 기후 행동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기후 위기 대응 모범사례를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5 16:16: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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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제2회 인천 어린이 청소년영화제' 성료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인천 어린이 청소년영화제'가 지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상상을 현실로! InKY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36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개막식, 영화 상영, 미디어 인사와의 만남, 축하무대,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TV 뉴스 제작 미디어 체험 버스, 크로마키 합성 및 영화 특수분장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었다. 특히, 미디어 인사와의 만남에는 SBS 강민우 기자와 '7인의 탈출 시리즈'에 출연한 인천 출신 최다음 배우가 참여하여 미디어와 영화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전체 대상은 인천대증예술고등학교의 '모난'이 수상했으며, 초·중·고 부문별 우수 작품상과 우수 각본상, 우수 연기상, 우수 촬영상 등 총 42개 학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어린이 청소년영화제는 학생 스스로 느끼고 행동하며 인성을 키워가는 장"이라며 영화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 함양을 지원하며 영화제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4-11-25 16:16: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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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삼전·LG엔솔 강세에 상승...2534.34 마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반등을 비롯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1%대 상승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0포인트(1.32%) 오른 2534.34에 종료했다. 기관은 45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83억원, 760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61%)와 KB금융(-0.41%)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3.39%), 삼성전자우(1.98%)가 나란히 반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58%)도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57%), 셀트리온(1.90%), NAVER(1.68%) 등이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611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85개, 보합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2포인트(2.93%) 상승한 696.8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251억원, 외국인은 63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2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3.36%)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에코프로비엠(4.80%), 에코프로(4.37%)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다. 이외에도 리가켐바이오(3.87%)와 엔켐(3.98%) 등이 크게 오른 반면, 휴젤(-2.21%)과 클래시스(-1.34%)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1222개, 하락종목은 391개, 보합종목은 82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대 상승하며 지수 상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 매수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대 상승한 코스닥에 대해서는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제약바이오 업종, 알테오젠 등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중국 무비자 입국 기간 확대,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가 부각되며 엔터미디어, 여행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1.8원)보다 0.4원 오른 1402.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5 16:11: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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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2인가구도 크게 증가...전체 가구의 2/3가 1인 또는 2인

지난 수년간 1인 가구뿐 아니라 2인 가구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인 또는 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분의 2 수준까지 치솟았다. 25일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10월 말 기준 1011만 개로, 전체 가구(2410만 개)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 그 뒤는 2인 가구(598만 개)였다. 이에 따라 1인+2인 가구는 1609만 개로 전국 총 가구의 66.7%에 달했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1인 또는 2인 가구 비중은 불과 1년 전에 비해서도 0.8%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각각 992만 개, 584만 개로 도합 1577만 개였다. 당시 전체 2390만 가구의 65.9%를 기록한 바 있다. 10년 전인 2014년 10월에는 1인(702만), 2인(426만)의 도합 비중이 전체의 54.6%에 불과했다. 10년 만에 12.1%p 늘어나면서 이들의 비중은 1/2에서 2/3가 됐다. 1, 2인 가구는 2014~2024년 기간 각각 309만 개, 172만 개 증가했다. 지난 10년 사이 3인 가구 역시 적게나마 증가(21만 개)했으나 4인 가구는 408만에서 306만으로 100만 개 이상 줄었다. 5인 가구도 42만 개가량 감소했다. 15년 전인 2009년 10월만 해도 4인 가구(424만)는 2인(364만)·3인(359만)보다 많았다. 당시 1인+2인 가구는 978만 개로 전체(1922만)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 같은 변화에는 혼인을 미루거나 아이를 안 낳는 요즘 세태가 반영됐다. 또 부모를 한집에서 부양하는 경우가 크게 감소한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년간(2009~2024) 국내 총 가구 수는 1인 가구 급증 및 신도시 조성·신축아파트 공급 등의 여파로 488만 개 늘어났다. 인구 증가의 영향도 불과 수년 전까지 있었다. 총인구는 2009년 이후로도 10년 가까이 미약하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2019년 12월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1인 가구 소유주는 청년층에 더해 고령층 비중이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펴낸 한 보고서는 1인 가구의 주축인 노인인구 부양과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부각했다. 보고서는 "고령층을 부양하기 위한 직·간접적 사회 비용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5 16:10: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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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 'CBDC'가 온다] 보험부터 무역까지 '스마트계약'

#. 2035년.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은 김미란(가명·60세)씨는 모바일 지갑을 통해 수술비 일부를 돌려받았다. 6년 전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아 부담보로 잡혀 있던 '백내장 수술비 지원' 약정이 5년 간 추가 치료 사실이 없어 해제된 것이다. 김 씨는 "눈이 좋지 않아 눈과 관련해선 보험금을 전혀 못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스마트계약이 부담보 기간을 체크해주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보상여부를 확인, 모바일 지갑으로 보험금을 알아서 지급해주기 때문에 보험료를 낼 때마다 들었던 '돈낭비'라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가 상용화되면 금융,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계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계약은 계약의 주체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전자계약서 안에 넣고, 이 계약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에 과거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기록해, 발생 시 디지털화폐를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혁신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보험이다. 현재 손해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으려면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앱(app)을 통해 사고 접수를 하고, 보상 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야 한다. 서류는 주민등록등본과 병원에서 받은 치료비납부영수증, 보험금지급청구서 등이다. 이를 받은 보험사는 서류 검토 후 사고조사를 진행한 뒤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통상 보험금은 서류를 모두 준비해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받을 수 있다. 단, 서류미비나 손해사정사의 사고조사가 길어지면 보험금 지급이 한동안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계약은 서류미비의 가능성을 줄이고, 사고조사 시간을 단축해 보험금 지급기간을 줄일 수 있다. ▲보험가입자와 ▲보험사 ▲손해사정사 ▲정비업체 ▲병원 ▲공공기관 ▲사법기관이 상호 합의해 스마트계약을 체결하면 보험가입자가 병원서 진료 시, 계약서와 진료 내용을 비교, 일치할 경우 사고접수를 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처리과정의 위조나 해킹이 없어 주민등록등본, 치료비납부영수증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은행·중소서민, 금융투자, 보험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금융분쟁조정건수는 3만5595건으로 보험이 88%(3만1031건) 에 해당한다. 분쟁조정 유형으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2만28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면·부책 결정(6236건)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계약시 사법기관이 체크한 조건을 통해 보험금 적정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보험금에 대한 이의신청도 줄어 들 수 있다. ◆ GPS로 상품 위치 확인…은행 수수료 없이 대금 지급 무역금융에서도 스마트계약이 확대될 전망이다. 무역금융은 수출입 거래 시 판매자(수출자)와 구입자(수입자) 간의 상거래에 필요한 대금지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무역금융은 국경을 넘어 여러 금융기관(주로 은행)들과 수출입 관계자들이 수많은 관련서류를 주고받으면서 이뤄진다. 현재 가장 많이 이뤄지는 방식은 신용장 거래다. 수입자는 상품을 진짜로 받을 수 있을지, 상품상태가 괜찮을지 모르기 때문에 수출자에게 대금을 지급하기 어렵다. 반대로 수출자는 수입자가 상품을 받고 돈을 주지 않을 까봐 걱정이다. 이때 수입자가 은행에 신용장을 신청하면 해당은행과 수출 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하고, 수출자에게 신용장 개설을 통지한다. 기업의 신용을 보증한 은행까지 더해지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문제는 수수료다. 신용장 거래 수수료는 평균 수출금액의 0.11%로 개인적으로 송금할 때 드는 수수료(0.01%)보다 비싸다. 예컨대 수출대금이 5억원일 경우 개인적으로 송금하면 5만원이지만, 신용장 거래시 5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때 수입자와 수출자가 스마트계약으로 신용장을 개설하면 은행의 신용보강 없이도 자금송금이 가능하다. 계약 체결시 보험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을 걸어 안정성을 높이고,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조건을 적용해, 수출선박이 안전한 지점까지 운행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 여기에 무역금융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계약을 체결하면 미리 규제를 확인하고, 서류 보강 시간 등을 줄여 통관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각 국가는 스마트계약을 통해 통관서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고준비(품목 분류, 거래 유형, 선적서류 검토)부터 수입신고(수입될 물품을 세관장에게 신고), 세관심사(세관심사 전산처리, 서류제출심사, 물품검사 등을 진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복잡한 통관 및 물류시간 지연으로 물류비 대비 보관비 비중은 수출금액의 6.4%, 수입금액의 8.9%로 집계됐다. 스마트계약으로 통관 및 물품 입고시간이 짧아져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현숙 원광대 무역학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계약을 통해 상품의 도착 여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상품의 하자는 확인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구제와 관련한 조건을 미리 프로그래밍 해놓거나 분쟁 해결방법을 미리 합의해 스마트계약시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16:06: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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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부터 성차별까지' 매출 하락 겪는 웹툰업계, 자극성으로 승부?

웹툰업계가 연일 웹툰 작품의 내용을 둘러싼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월 네이버의 '지상최대공모전' 출품작 '이세계 퐁퐁남'이 성차별로 논란이 일어난 데 이어 봄툰이 연재를 예고한 '역지사지'가 불법촬영, 성폭력 등을 내용으로 삼으며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웹툰업계의 경쟁이 심화하고 유료 독자들의 수가 줄어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웹툰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도덕적 해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웹툰 플랫폼 봄툰이 지난 22일 작가 폴닉의 웹소설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웹툰 '역지사지'를 단독 공개하겠다고 밝혀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웹소설 '역지사지'는 동성애를 바탕으로 한 웹소설로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문제는 해당 작품의 주인공이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과 유포,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수간 등을 저지르면서도 죄의식 없이 태연하다는 데 있다. 봄툰은 이번 작품 역지사지를 SNS와 유튜브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활발하게 X(구 트위터) 등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알리고 있는 김모(32)씨는 "웹툰화 될 예정인 역지사지는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구독이 일어나는 BL(남성 동성애를 다룬 장르)이라 네이버 웹툰 불매 때 보다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남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성 또한 심각하지만 미성년자 여성 등을 향한 성폭력의 수준은 일반적인 범죄 조차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웹툰업계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작품과 다양한 편견을 답습한 작품은 고질적인 문제다. 지난달 네이버 웹툰은 지상최대공모전 예선전을 통과한 작품 이세계 퐁퐁남으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세계 퐁퐁남은 주인공 남성이 아내로부터 다양한 착취를 경험했으나 또 다른 세계로 가서 엘프 여성들과 살아가는 내용의 웹툰으로 내용과 표현이 성차별적이라며 문제가 됐다. 해당 웹툰이 예선을 통과한 후 대대적인 네이버 웹툰 불매 운동이 일었고 실제로 유의미한 지표상 변화가 나타났다. 네이버 웹툰의 월간 이용자 수는 빠른 속도로 추락해 지난 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 2일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404만명으로 지난달 1일(455만명) 대비 11%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1일(486만명)에 비해서는 16.9%까지 줄었다. 이세계 퐁퐁남은 결국 최종수상에 실패했고 지난달 22일 네이버 웹툰 측은 "최근 공모전과 관련된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콘텐츠 운영 정책 및 프로세스 개선 방향을 일부 공개했다. 웹툰업계에서 반복적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품이 등장하는 데에는 업계 내 경쟁 심화 및 유료 구독자 수의 급감, 작품 검수 가이드 라인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웹툰을 유료로 결제한 독자의 월평균 지출액 1000~3000원이으로 응답한 비율이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천∼1만원 미만이 22.8%, '3천∼5천원 미만'이 18.6%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바에서는 5000~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5.3%로 1위를, 1만~3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19.8%로 2위를 차지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웹툰에 3만 원 이상 쓰는 고액 소비자 비율도 15.7%에서 5.6%로 급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의 책임이 강화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웹툰작가들의 작품을 검수하고 담당하는 PD인 A씨는 "현재 웹툰업계는 생각 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스타작가들로 인해 어려움이 감춰지고 있다"며 "수준이하의 작품임을 모르지 않지만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논란이 되고 문제적인 작품일수록 구독과 매출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내 검수를 가장 많은 단계로 구분하는 곳 또한 2명 이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차 검수의 대부분은 오타와 불분명한 표현, 아동성애 등 극단적인 내용에 대한 감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4-11-25 15:57: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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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 서비스 선봬…"편의성 극대화"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금저축 서비스를 선보인다. 25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연금저축을 시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미래 자산을 안정적이고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저축처럼 납입했다가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상품을 말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아이콘과 카드뉴스 형식으로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투자 결정을 간편하게 지원한다. 사용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돕기 위해 미국 대형주, 미국 기술주, 미국 배당주, 한국 대형주, 머니마켓, 국내 부동산 등 6개의 투자 카테고리를 제시하고, 각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 보유 사용자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과 약관 동의를 제외하면 5초 만에 연금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입금한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5만원까지 1%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연금저축은 납입하는 동안 자유롭게 ETF로 납입금을 운용할 수 있고 연 6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연간 총 급여액이 5500만원을 초과할 경우 13.2%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55세 이전에 중도해지시 납입액과 운용수익에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5 15:5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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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다시 반등할까...'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자동차株 기대감↑

'트럼프 리스크' 종목으로 꼽혔던 자동차주가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 축소,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밸류업' 우등생인 만큼 주주환원 모멘텀도 주가 회복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18일~25일)을 기준으로 현대차는 6.31%, 기아는 6.11%씩 오르면서 반등 기미를 보였다. 앞서 두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면 미국 관련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5%의 관세율 혹은 면제로 수출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권에서 10~20% 수준의 보편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정권 1기에서도 한국 자동차 관세를 25%까지 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미 대선 결과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달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현대차의 주가는 9.34%, 기아는 3.51% 떨어졌었다. SK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2023년 미국 수출 차량은 약 53만대로 같은 해 미국 시장 판매량의 61% 수준이며, 기아 역시 44% 수준에 달한다. 미국 시장의 이익 기여도가 50%를 상회하는 상황인 만큼 관세 부과시 수출 물량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은 것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0%의 관세를 현대차·기아가 100% 부담하는 최악의 경우에도 영업이익 하락 폭은 13~17% 수준"이라며 "이 또한 미국 공장 생산 확대, 기아 멕시코 공장 활용 등을 이용해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전기차 대형 SUV 모델인 '아이오닉 9'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기 때문에 관세 정책을 빗겨갈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8일 당일에만 현대차는 5.34%, 기아는 5.57% 급등하기도 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는 웨이모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되며, 모셔널과 협력해 2026년 출시 예정인 로봇택시는 미국의 자율주행 규정 완화에 오히려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기 성장 로드맵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주주환원 모멘텀 역시 자동차주의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2024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5.9%, 6.5%로 높은 편이며, 총주주환원수익율도 두 종목 모두 8%대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주요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가 지나치게 벌어졌고, 성장성 프리미엄을 차치하더라도 밸류에이션 콜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주가는 현재의 박스권 '하단'에서 주주환원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까지는 현대차그룹의 특별 주주환원, 3월 말 배당, 내년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등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5 15:54: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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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흔들, SSM은 다시 성장 가도?…소용량·퀵 배송 전략 통했나

대형마트가 줄줄이 폐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기업형 슈퍼마켓(SSM)가 과거와 달리 성장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퀵 배송 서비스, 소용량 제품 공급 등이 주 성장 요인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을 중심으로 대형마트가 속속들이 폐점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SSM은 대형마트와 동네 슈퍼마켓의 중간 형태의 기업형 슈퍼마켓을 의미한다. 주로 대형 유통 기업이 운영하며, 중소규모 매장에서 다양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SSM은 대형마트에 밀려 위기를 맞았다. 대형마트와 전통적인 동네 슈퍼마켓 사이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갖추지 못한 점, 대형마트에 비해 약한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 편의점이 근거리 쇼핑 채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자, SSM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랬던 SSM이 다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에 따르면, SSM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률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9.1% ▲2.5%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3.7% 증가로 반등했다. 특히, 2024년 1분기에는 매출 증감률이 8%에 달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트와 비교했을 때도 SSM의 성장는 유의미하다. SSM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6%,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0.7% 증가했다. 마트 전체 오프라인 시장 매출 비중이 53.3%인데 반해, SSM 비중은 2.6%로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SSM의 매출 증가율은 시장 규모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은 점포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기준, SSM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확대된 반면, 대형마트는 1.1% 감소했다. 실제 대형마트는 지방을 중심으로 점포 폐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영업 종료했다. 이어 5월에 서울 목동점, 7월에 대전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을 닫았다.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순천 풍덕점을 폐점한다. 이마트 역시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지난 5월 상봉점을 닫았다. 업계에 따르면, SSM의 성장 배경으로 퀵커머스 서비스가 지목된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실행 중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이마트 역시 지난해 8월, 지난 6월 각각 배달의민족 내 '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면서 퀵커머스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SSM의 소용량 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홀로 자취를 하고 있다는 이 모 씨는 "혼자 사는 만큼 대량으로 사면 음식을 둘 곳도 없고, 다 음식물 쓰레기가 돼 부담스럽다"며 "간단하게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마트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업계도 SSM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슈퍼는 최근 롯데슈퍼 도곡점을 SSM 최초 식료품 전문 매장인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은 5,000개 이상의 식료품 상품을 구비해 일반 롯데슈퍼 점포보다 약 30% 더 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매장 전환에 대해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위치한 식료품점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그때그때 소량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는 배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5 15:49:36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