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2024국감] 최상목 "금투세 폐지 아닌 유예는 불확실성의 연장일 따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금융투자소득세는 시행을 미루기보다 없애는 게 맞다는 견해를 냈다. 정부는 내년 초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던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하고,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최 부총리는 오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금투세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금융투자소득세를) 지금 유예할 경우 불확실성을 이연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는 "유예 의견이 나오지만, 유예 이유가 되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1~2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금투세를 폐지한 뒤, 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금융자산 과세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 상품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한 뒤, 그 전체 순이익에 매기는 세금 제도이다. 국내 증시에서 대주주가 아닐 경우 그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지만, 금투세 도입 시엔 연간 5000만 원 이상 벌어들이면 세금을 내야 한다. 세율은 양도소득 5000만 원~3억 원 구간이 22%, 3억 원 초과는 27.5%에 달한다. 금투세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제각각이다. 국민의힘이 폐지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반면, 이전 정부에서 금투세 도입을 주도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조심스레 '유예(시행시기 지연)'를 추진 중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국민 우려 해소가 가능한 개정안을 발의해 시행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가 국민들의 청약저축을 세수 결손을 메우는 데 쓰려 한다는 소문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맞섰다. 국감장에서는 주택도시기금 활용 방안과 관련한 논쟁이 이어졌다. 그는 "주택기금의 재원 조달은 청약저축이 20% 수준이고, 나머지 80%는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저축에 있는 돈을 끌어오는 게 아니다. 쓴다는 것도 아니다. 주택기금의 여유 재원을 좀 더 활용하는 것을 확대한다고 이해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 "기금의 전체 여유 재원이 20조원 정도"라며 "여유자금 운용 방법의 하나로 공자기금(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을 해 오고 있다. 공자기금 예탁을 좀더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로 기재부에 대한 3차례의 2024년도 국감이 마무리됐다.

2024-10-29 16:37:2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작된다…증권업계 "시행 초기 큰 규모 '머니무브' 일어나지 않을 것"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되어 은행과 증권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증권업계는 투자자들의 실물이전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자 44개사 중 37개사(적립금 기준 94.2%)에서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다. 이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퇴직연금으로 투자하고 있던 상품을 매도하거나 해지하지 않고 사업자(은행·증권·보험 등 타 금융회사)를 바꿀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제까지 투자자들은 최초 가입한 금융사의 퇴직연금 투자자산을 타 금융사로 옮기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입했던 모든 상품을 중도해지하고 현금화를 한 후에야 원하는 금융사로 갈 수 있었다.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통 퇴직연금 자산을 최초 가입한 업권에서 옮기지 않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면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할 투자자들이 많다는 게 금융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은 은행권의 과점체제 성향이 강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400조878억원 중 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이 52.56%(210조2811억원)을, 증권사와 보험사가 각각 24.13%(96조5328억원), 23.31%(93조2654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증권사로 퇴직연금시장의 무게추가 옮겨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는 고물가와 금리 인하시기에 실적 배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자 업권별 수익률은 증권이 7.1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은행(4.87%), 손해보험(4.63%), 생명보험(4.37%) 등이 이었다. 이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타 금융권보다 다양하기 때문이다. 실물 이전이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이 있다. 다만 디폴트옵션 상품이나 퇴직연금(자산관리) 계약이 보험계약 형태인 경우에는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며 리츠나 사모펀드 등은 상품 특성에 따라 제도 시행 후에도 현금화한 뒤 자산을 옮겨야 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실물이전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동일한 제도 내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점들 때문에 31일 이후 갑작스러운 '머니무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증권사가 구축하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츰 실물이전을 할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0-29 16:34:4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춘해보건대-울산과학대, 울주키움 서포터즈 모니터링

춘해보건대학교는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울주군이 주관하는 '학생 복지인프라 현장 모니터링' 활동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춘해보건대 유아교육과에서 운영하는 '울산형 유아교육·보육혁신지원사업' 자원봉사단이 울주군의 육아·아동·청소년 복지 인프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견학에는 두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유아교육 보육 혁신지원사업 자원봉사단 40여 명이 참석해 울산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울주군청어린이집, 새울원자력본부, 온산읍행정종합복지타운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울산과학대 유아교육과 학생들과 팀을 이뤄 각 시설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복지 서비스 제공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유아교육과 김나현 대표 학생은 "울주군의 여러 기관을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었다. 다른 대학 학생들과 함께 모니터링 내용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예비 유아교사로서 실무 능력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옥주 유아교육학과장은 "이번 행사는 11월에 진행될 울주키움 서포터즈 발대식과 업무 협약 체결을 앞둔 사전 협력 활동으로, 학생들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울주군 복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춘해보건대 유아교육과는 앞으로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6:20:2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항, 역대 최단기 2000만TEU ‘컨’ 화물 처리 달성

부산항만공사는 29일 현재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2000만TEU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 2000만TEU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약 15일 앞당긴 것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단기간이기도 하다. 올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일 단위로 환산하면, 매일 20피트짜리 약 6만 6000개를 처리한 셈이다. 하루에 처리한 컨테이너 박스를 일렬로 이으면 길이가 약 400㎞(부산~서울)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사태 등에 따른 물류 혼란,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8년 연속 2000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해왔다. 최초의 2000만TEU 돌파는 2017년 2049만TEU를 처리한 바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에서도 2000만TEU를 최단기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은 2024년 9월까지 전년 대비 5.4% 증가한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으며,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 2315만TEU를 넘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29 16:20:0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신안군, '증도의 태양' 사진전 개최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8일 증도면에 있는 소금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증도 주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표 사진작가의 <증도의 태양>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사진전을 갖은 한상표 사진작가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코리아포토상을 수상한 사진작가로 현직 한의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증도의 태양>이란 주제로 하늘에서 바라본 증도(병풍도)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광을 한상표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담아 드론으로 포착한 대표적 사진 작품 25여 점을 11월 17일까지 전시한다. 한상표 작가는 "증도와의 인연은 약 5년 전 가을 사진 밴드에 올라와 있는 염생식물원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라며 "증도의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담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증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증도의 태양> 사진전에 많은 관람을 부탁하며, 드론 사진으로 담은 증도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상표 작가는 지적 자산 나눔 실현을 위해 증도, 임자도 일대를 촬영한 드론 사진작품 45건 사용권 기증과 도록 증정식도 함께 가졌다.

2024-10-29 16:19:40 황세훈 기자
기사사진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오는 11월 1일 개막

포항예술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6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부터 한 달간 ART436, 포항시의회 로비 등 8개 장소에서 'Space of Art:공동구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이 행사는 각기 다른 장르(설치, 회화, 사진, 서예, 영상, 조소, 서각, 판화, 공예, 도예, 기타)의 국내외 예술가 및 초빙 작가가 'Space of art: 공동구역'을 주제로 200여 점의 작품과 설치 전시 및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관으로는 ART436(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436)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로비, 갤러리포항 3층, 더 코르소, 아트앤포럼갤러리, 조선소커피, 제이드826커피, 세탁소커피 등 다양한 곳에서 국내외 유수의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하며, 주말 이벤트로 문학과 영화에 대한 감상과 해설에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또한 주 전시장인 ART436은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가 오래된 여관 건물을 개조해 작가들의 작업실과 전시 공간으로 만든 곳으로 현재 10여 명의 지역 예술인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포항아트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포항예술문화연구소는 지역의 다양한 전문예술인들이 기존 형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형식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리고 예술의 꽃을 피운다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설립돼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포항예술문화연구소장과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맹하섭 작가는 "예술의 매력은 간직하되 관람객이 편안히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나보자"며 "작품 자체 완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관람객이 감상을 통해 작품과 전시 장소를 통합적으로 느끼며 소통한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ART436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그래비티 작가 닌볼트의 퍼포먼스와 밴드 여름밤잔디, 싱어송라이터 장윤성의 가을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공연,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2024-10-29 16:19:15 최지웅 기자
기사사진
우주항공청, 국가우주위 개최… 중·장기 계획 심의·의결

우주항공청은 129일 오후 2시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 및 제2차 우주 위험대비 기본계획 등 2개 중·장기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리나라 우주정책에 대한 최상위 의결 기구로, 지난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됐다. 이번 제2회 위원회에서는 호선으로 방효충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방효충 부위원장의 주재 아래 두 가지 중·장기 계획을 심의·의결해 확정했다. 이번에 상정된 주요 안건은 5년에서 10년에 이르는 우리나라 중·장기 우주정책을 결정하는 계획으로, 우주의 잠재 가치를 확보해 우주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재난관리와 우주 안보 확립 등 공공가치를 증진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제1호 안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24~'28)은 민간 위성정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위성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과 인재 양성·국제 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종합계획이다. 특히 민간 위성정보 활용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및 융합 기술의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현재까지 축적된 790여만 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동시에 위성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거법령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공공영역에서의 기여도 확대하고, 우주청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통해 국가위성의 통합적인 운영과 활용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2호 안건 제2차 우주 위험대비 기본계획('24~'33)은 우주 위험 증가에 대응,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 안보 확립을 실현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우주 안보 실현을 위해 우주 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우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 우주 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 관련 법·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과거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해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적 우주 위험 대응 기술을 개발해 국내 신기술 영역을 창출하고, 우주 위험 대응 관련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두 가지 계획은 우주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우주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서는 각 계획을 연도별 시행계획 및 관련 사업계획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2024-10-29 16:18:4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기장군, 2025년부터 보훈명예수당 대상자 확대한다

기장군은 국가보훈 대상자의 공헌과 헌신에 대한 실질적 예우를 위해 내년부터 보훈명예수당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최근 '부산시 기장군 국가보훈 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보훈명예수당 대상자 확대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훈명예수당의 신청 자격이 기존 국가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 본인 및 유족에서 보훈보상 대상자,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본인 및 유족까지 확대됐으며 국가보훈 대상자 및 유족에 대한 실질적 예우는 물론 대상자의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적용되는 보훈명예수당 신청은 오는 2025년 1월 2일부터 신청서, 유공자확인원 등 증빙서류, 통장사본을 구비해 해당 주소지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신청일 현재 기준 기장군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고, 타 보훈명예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대상자는 중복 지급이 되지 않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국가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지역 내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예우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023년 7월 월남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을 5만원 인상해 월 2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부터 국가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 및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부산시 16개 구군 중 최초로 2024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월 5만원을 지원하고, 호국감사 축제를 개최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보답과 유가족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024-10-29 16:18:2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고팍스 존폐여부’…바이낸스-메가존 매각협상 난항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가 매각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가상자산사업 지속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른바 '고파이' 사태로 인해 부채만 100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바이낸스와 메가존 간의 매각협상도 어려워지고 있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24일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 변경 신고를 위해 관련 서류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의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낮출 것을 신고 수리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지난 24일이 마감 기한이었던 탓에 충족하지 못하고 서류 제출부터 마쳤다. 현재 고팍스의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낸스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메가존'에게 지분 매각(58% 이상)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의 대주주 적격 문제를 지적하며 1년 넘게 답보 상태에서 메가존이 바이낸스 지분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지난 7월 투자확인서(LOC)를 작성했다. 다만 바이낸스와 메가존은 지난 6월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약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제자리걸음이다. 고팍스의 '고파이' 부채 때문이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지난 2022년 11월 FTX 거래소의 파산 영향으로 출금 정지를 당해 이용자들의 돈이 묶였다. 고파이 사태로 인한 고팍스의 부채규모는 566억원(2022년 말 기준)이지만 이는 당시 가상화폐 가격을 반영해 산정된 것으로 현재 부채규모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 비트코인은 2800만원대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900만원이 넘고 있다. 고팍스 측은 지난달 30일 고파이 합의 계약 동의 요청서를 채권단에게 전달했고 고파이 예치 잔액을 2023년 1월20일 기준 가상자산 시세로 지급 동의를 요청했다. 고팍스가 제안한 기준점인 작년 1월20일 당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개당 가격은 각각 2806만8000원, 205만6000원이다. 채권단 측에서 동의를 하게 될 경우 투자금을 통해 빚을 모두 상환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채권단은 고팍스의 요청안을 거절한다고 밝힌 상태다. 고팍스가 고파이 투자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인수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 나아가 금융당국이 제시한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갱신신고를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고팍스는 더 이상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영업종료를 하게 된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그림자 규제를 통해 바이낸스의 국내진입을 막지 않았다면 고팍스가 영업종료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영업종료를 하게 될 경우 고파이투자자와 기업투자자들 역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기간 고팍스와 채권단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아 고팍스 역시 난감한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9 16:17:0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LG생건, 3분기 매출 1조7136억원, 1.9%↓…영업이익도 1061억원, 17.4%↓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7136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모든 사업 매출이 소폭 줄었다.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영업이익은 하락한 가운데,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우선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이다. 온라인, 헬스앤뷰티숍 등 국내 주요 채널에서는 성장을 지속했으나,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626억원을,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12억원을 냈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는 성장을 지속했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가 영향을 끼쳐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음료 사업 3분기 매출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4억원을,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조 25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3.5% 증가한 46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2.1% 상승한 1539억원, 10.1% 늘어난 96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를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에서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는 구강관리 브랜드 유시몰이 치아미백 효능의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을 앞세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024-10-29 16:16:3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리튬·니켈 가격 반등 조짐에...양극재 기업 실적 개선 기대

배터리 주요 소재인 니켈과 리튬의 가격이 저점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극재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 KOMIS에 따르면 10월 리튬 평균 가격은 kg당 71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평균 70위안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가격은 29일 기준 1만6168달러다. 1년 내 최고치인 2만1270달러 대비 76% 수준으로 내려왔으나 단기 하락세는 벗어난 모양이다. 지난 9월 최저점이었던 1만5701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리튬과 니켈은 배터리 양극재의 원재료다. 양극재는 리튬, 니켈 등 광물들을 조합해 만든 소재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재다. 양극재의 판가는 광물 가격과 연동되는 구조이기에 소재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인 긍정적 래깅 효과로 인해 광물 매입 시점과 양극재 판매 시점 사이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하락한 시점에 확보한 광물로 양극재 기업이 소재를 생산하면 통상 2~3개월 뒤 판매 시 오른 광물 가격에 연동해 대금을 받는 구조다. 최근에는 니켈 가격의 하락으로 부정적 레깅 효과를 얻어 양극재 업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니켈 가격이 우상향하는 요인으로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를 꼽고 있다. 원재료와 광물의 큰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이 기대되면서 비철금속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중저가 전기차 수요 증가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세론도 나왔으나 니켈 수요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시장조사전문기관 SNE리서치는 최근 2024 배터리 니켈 메탈 리포트를 통해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니켈의 수요가 2024년 53만톤에서 오는 2030년 133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원계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니켈의 사용 비중 또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소재 업체들도 니켈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에코프로는 중국 전구체 제조사는 GEM과 인도네시아에서 통합 양극재 사업을 추진한다.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1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형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긴 하나 아직 업계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시기상조"라며 "다만 내년에는 전기차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9 16:14:59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금원, 지역 소상공인·주민 대상 ‘금융 캠페인’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서민금융 사칭, 불법고금리 대출 등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정책서민금융지원제도와 채무자대리인제도를 알리는 '불법사(私)금융, 불행사(死)금융 캠페인'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북구청, 금융감독원, 광주북부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업하여 광주 말바우시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금원은 불법사금융에 대한 소비자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부산, 대구, 김포, 춘천 등에서 캠페인을 총 13회 개최했다. 이와 함께 서금원은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 내에 '서민금융 사칭 신고센터'와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 신고'를 운영하고, 불법 대부광고로 신고된 전화번호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중지 요청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업하여 서민금융 사칭 문자를 사전차단하고 서민금융콜센터를 도용하지 못하도록 변작방지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불법사금융 발생 정도를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하여 실시간 '불법사금융 피해발생 예방 위기경보 시스템'을 운영해 서금원 홈페이지에 위험단계(정상, 주의, 경계, 심각)를 발표하는 등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재연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불법사금융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생생하게 느껴 불법사금융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금원은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9 16:12:20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왜 이렇게 트렌드가 많아?…드뮤어, 보헤미안 등 트렌드 마케팅 쏟아내는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드뮤어(Demure), 요노(YONO), 오피스코어(Officecore)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제시하며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은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 트렌드를 강조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패션 마케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비 트렌드는 '드뮤어'다. 드뮤어 트렌드는 절제되고 우아한 스타일을 강조하며 차분한 색상, 간결한 디자인, 과하지 않은 디테일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한세엠케이의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 '버커루'는 지난달 드뮤어 트렌드를 반영해 절제미가 돋보이는 '우먼 벨벳 데님' 제품을 선보였으며, LF의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 역시 드뮤어 트렌드를 겨냥해 겨울 아우터 상품군을 출시했다. 신발 멀티스토어 ABC마트 역시 드뮤어룩을 겨냥해 '누오보'와 '스테파노로시'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내놓았다. ABC마트 관계자는 "올드머니룩, 뉴 클래식룩에 이어 단정한 스타일링에 대한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대세를 반영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올가을 드뮤어룩에 딱 맞는 새로운 슈즈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 트렌드로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의미)' 트렌드가 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코트'와 '리버시블 재킷'의 검색량이 각각 700% 이상 증가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모자가 달린 '탈부착 후드'의 거래액도 43% 늘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셀렉션을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하여 지그재그에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랜드의 '미쏘'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스타일의 보헤미안 트렌드를 반영해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군인 '어반 보호' 시리즈를 선보였고, 남성 정장 브랜드 랄프 로렌은 오피스코어(전형적인 직장인이 입을 것 같은 옷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랄프 로렌 퍼플 라벨' 남성 수트 제품군을 출시했다.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제시하는 마케팅 전략이 가능한 배경으로 소비자 취향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자문업체인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소비 시장을 분석한 발표 자료를 통해, 시간이 흐르며 천천히 변하던 '솔리드 소비' 패턴이 점점 더 유동적이고 고정되지 않은 '리퀴드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이 변하면서 소비 트렌드의 지속성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다양화되는 소비에 맞춰 패션업계도 전략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9 16:11:1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해외주식Click]고위험 베팅에 빠진 서학개미…레버리지 ETF 줍줍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미 증시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레버리지 ETF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주로 반도체, 미국 국채,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ETF 등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2일~28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SOXL)'로, 이 종목에 약 1억3069만 달러어치가 유입됐다. 이 상품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 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반도체 지수가 주춤하고 있음에도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해 해당 상품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은 2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를 2212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TMF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T)에 2011만 달러가 유입됐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23% 상승했음에도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추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테슬라가 '트럼프 수혜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테슬라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AI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급격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실적 성장이 예상돼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는 내년에 갈수록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하단 역시 과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레버리지 ETF 투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실 폭도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상승 기대감으로 매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레버리지는 변동성이 큰 상품이므로 손실 확대 가능성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29 16:11:1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한화투자증권, '한화 델타랩' 누적판매액 6000억원 돌파

한화투자증권은 '한화 델타랩' 누적판매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델타랩은 금융공학 모델을 기반으로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편입비를 조절하는 랩어카운트(일임형 자산종합관리계좌) 서비스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식 중 한 종목으로만 설정하며 사전에 정해진 운용모델을 기반으로 동일한 운용자산이라도 모집 시점 주가와 편입비에 따라 별도로 운용한다. 또한 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전환수익률에 도달하면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해 운용하고 목표수익률 도달 전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운용자산별로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전무는 "델타랩은 2018년 처음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누적판매액 6000억원을 달성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30일 '델타랩 KODEX 코스닥 150 2호', '델타랩 HD한국조선해양 2호', '델타랩 LG에너지솔루션 3호', '델타랩 셀트리온 2호'를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29 16:11:1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1조4768억 환급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 집행실적을 29일 공시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총 1조4768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 1조5035억원의 98.2% 비중이다. 3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4차 환급) 실적은 214억원으로 10월말까지 지급됐다. 앞서 3차례 환급 관련 누적 집행실적은 총 1조4554억원이다. 은행별 이자 환급 집행실적은 ▲KB국민 2883억원 ▲NH농협 2164억원 ▲하나 1992억원 ▲신한 1904억원 ▲우리 1828억원 ▲기업 1811억원 ▲부산 520억원 ▲iM 432억원 ▲경남 301억원 ▲수협 212억원 ▲전북 179억원 ▲광주 168억원 ▲카카오뱅크 153억원 ▲SC제일 103억원 ▲한국씨티 55억원 ▲케이뱅크 38억원 ▲제주 18억원 등이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153억1000만원의 이자를 환급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참여 은행은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환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4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내년 1월 중 시행된다. 해당 실적은 내년 1월 말에 공시될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9 16:08:3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하루 만에 투자자예탁금 '3조' 불었다...韓증시, 반등 기대감 '솔솔'

감소세를 유지하던 투자자예탁금, 신용잔고 등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증시 반등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글로벌 변수로 인해 가중됐던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박스권을 유지하는 코스피 분위기도 반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51조2324억원이었던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바로 다음 거래일인 21일 54조4339억원으로 급증했다.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 등 시장 모멘텀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이 발생하면서 지지부진하던 국내 증시에 대한 투심이 회복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자예탁금이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긴 돈으로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투자 열기의 가늠자로도 활용되는 만큼,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났다는 것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검은 월요일'을 맞이했던 지난 8월 5일 이후 투자자예탁금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예탁금은 59조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5거래일 만에 53조대로 내려앉았으며, 9월 20일과 이달 8일 50조대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 갇히면서 26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했고,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대금도 감소하는 등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반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29일까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시장 등)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5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역시 16조6700억원에 그치면서 월별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였던 지난 1월에는 19조4000억원이었으며, 3월에는 22조7000원까지 올랐던 바 있다. 하반기 들어 글로벌 변수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투자자도 하반기 들어 12조5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기여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는데, 최근에는 3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해당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24.87% 떨어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31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34거래일(28일)째에 순매수 흐름으로 전환됐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냉랭했던 외국인의 태도가 조금이나마 꺾였다"며 "외국인의 매수 폭(100억원가량)이 크지 않았지만 34거래일만에 삼성전자에 대해서 순매수 전환하자 증시도 1%대 강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용거래잔고도 소폭 불어나면서 증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달 19일 연중 최저치인 16조9923억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25일 17조9581억원까지 회복됐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현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에는 글로벌 증시를 괴롭혔던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되고, 채권금리, 달러화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서 불확실성 완화, 불안심리 진정 등으로 4분기 코스피는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변신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9 16:05:3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