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경북도,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서 3,313만 달러 성과

경북도는 경주에서 세계 37개국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함께하는 '2025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이틀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의장,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법무관,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장이 참여해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37개국 해외 바이어 123개 사와 국내 350여 개사가 참여해 1대1 상담과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총 35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3,313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경북 기업은 7개 사가 참여해 805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과를 낸 주요 경북 기업은 ▲제일연마공업(포항) 연마석 250만 달러 ▲경북통상(경산) 프리미엄 과일 100만 달러 ▲멘엔텔(구미) 교육용 통신장비 25만 달러 ▲미진화장품(구미) 화장품 20만 달러 ▲프레비(울진) 미용 소비재 100만 달러 ▲가람오브네이처(경산) 미용 소비재 10만 달러 등이다. 또 경주시는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과 수처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지역경제와 글로벌 협력을 동시에 확대했다. 행사장에는 경북도 투자홍보관, 전문무역상사관,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 수출지원관 등이 운영돼 다양한 네트워킹과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항 제철소 산업 견학을 마련해, 경제 교류를 넘어 문화·산업 교류의 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경주가 국제 경제·문화 교류의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에서 열린 경제협력의 장을 통해 경북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과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전 만남을 넘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의 성공적 기반이 됐으며, 경북도는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경북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2025-09-25 16:11:14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광주시, 기업 유치 전담 조직 본격 가동

광주시는 하남시 교산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사업장 이전이 불가피한 기업과 과거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으나 다시 광주시로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 유치 전담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담 조직 운영은 하남시 교산지구 내 1천여 개의 기업이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장 이전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주시의 이점을 적극 홍보하고 기업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특히 경기도 기업SOS 운영평가에서 15년 연속 수상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만큼, 안정적인 기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거 각종 규제로 부득이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던 기업 중 일부가 물류와 인력 확보 문제 등으로 광주시 복귀를 희망하는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전담 조직'은 올해 말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되며 기획재정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과, 도시개발과, 건축과, 수질정책과, 세정과 등 5개 부서가 협업해 구성된다. 전담 조직은 ▲입지 유도 및 인허가 신속 지원 ▲공장설립 관련 행정 절차 지원 ▲세제 감면 및 정책 연계 ▲이전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의 입지 선정부터 안정적 정착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전담한다. 아울러, 운영 성과에 따라 전담 조직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세환 시장은 "맞춤형 통합 행정 지원을 통해 공장 인허가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내 공장 공실 감소와 건설경기 활성화,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광주에 둥지를 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6:10:52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동의안 8건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월 23일 제358회 임시회 기간 중 교육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6건, 동의안 2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 총 9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박용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 박승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 등 5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이 원안 가결됐다. 특히 박용선 의원은 '경상북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에서 청라중학교의 통폐합을 두고 학부모와 마을 주민 간 의견 차이가 있다며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6학년도 경상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일부개정고시안' 등 2건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보류됐다. 또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서는 경산 용성초등학교 구룡분교장 매각 안건이 인근 주민 활용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제외되는 등 수정 가결됐다. 박채아 위원장은 "올해가 석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당초 계획했던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처리된 안건은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5-09-25 16:10:42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례·동의안 11건 처리…집행 타당성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58회 임시회 기간인 9월 23일 회의를 열어 소관 실국 조례안 및 동의안 11건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북도 전세버스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상북도 에너지사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원안가결됐고, '경상북도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됐다. 또한 '2026년도 에너지산업국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2026년도 기획조정실 소관 출연동의안',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평가 및 투자자 모집 민간위탁 동의안', '2026년도 메타AI과학국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2026년도 경제통상국 소관 출자출연 동의안', '2026년도 경제통상국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반면 '2026년도 메타AI과학국 소관 출연 동의안'은 사업 추진 및 집행부 제출 자료의 미비로 '대경기술지주 지원'이 제외된 채 수정가결됐다. 위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김홍구(상주) 의원은 원전 관련 기업 지원과 위탁대행 수수료 등 예산 집행 효율성을 집중 점검했다. 박선하 의원은 경제통상국 소관 '글로벌경제행사 운영' 예산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데 대해 산출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세밀하고 투명한 검토를 요구했다. 황명강 의원은 '경북 원자력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성과와 추진 실적을 꼼꼼히 확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민간위탁 사업의 예산 산출 근거, 필요성, 수탁자 선정 절차의 불분명함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출연의 개념도 명확히 해 불필요한 의혹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대경기술지주' 관련 대학 산학협력단 지분에서 일부 대학이 빠진 경위와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지원이 2026년에 재개되는 배경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경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10:17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구리시, 2025년 제3회 일자리 대책본부 회의 개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9월 2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3회 구리시 일자리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3분기 일자리 추진 실적을 점검하며 4분기 고용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엄진섭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경제 재정국장, 일자리총괄부서, 기업 지원 부서, 청년·중장년·노인·장애인 일자리 지원 부서, 구리 도시공사, 구리시 청년내일 센터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 일자리 사업 추진성과 ▲3분기 일자리 대책 실적 ▲4분기 일자리 대책 추진계획 ▲분야별 협력과제 점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분기별로 경제 재정국장 주재로 개최하던 것을 지난 7월 엄진섭 부시장이 부임함에 따라 본부장 주재로 처음 열린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일자리 대책본부가 더 책임성 있고 내실 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를 주재한 엄진섭 부시장은 이날 ▲경제지표 및 동향의 정기 점검을 통한 정책 방향 설정 ▲지역 여건을 반영한 일자리박람회 운영 ▲자영업에 머문 요식업의 산업화 지원 ▲자치단체 주관 교육의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 활용 ▲자영업자 출산·육아 지원제도 연계·홍보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전반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행계획 수립을 검토하는 등 일자리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6:09:55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남양주시, 스마트복합주차타워 착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복합주차타워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주차타워는 인근 상권과 5일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1,56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15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지난 9월 9일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주차타워 건립과 더불어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골목 활성화 사업과 상권 리폼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마석공원 및 마석우천 경관 리뉴얼 △회전교차로 개선 공사 △전선 지중화 등 주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석공원 및 마석우천 경관리뉴얼 사업은 마석5일장 부지에 미디어 파사드 등을 설치해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마석우리 295-10번지 일대 신호등을 철거하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개선공사와, 마석중앙로·마석로 일원을 대상으로 가공 전선 지중화 및 전주를 철거하는 전선 지중화 공사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로써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과 시민이 걷기 좋은 보행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까지 기대된다. 향후 맷돌모루 문화예술거리와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맷돌모루 플랫폼까지 완료되면 지역 도시에 활력이 한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는 화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9:07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 “에너지기금 개정으로 중소기업 성장·일자리 창출 기대”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 포항)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에너지사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23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운영되던 현행 기금의 범위를 확대해 원전 연계 수소생산, 차세대 원자로, 신재생 등 미래 에너지산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금 설치 목적에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새롭게 명시하고, '에너지신산업'의 개념을 규정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 「지방재정법」 제18조에 따라 도지사가 예산 범위 내에서 기금을 출연할 수 있도록 해 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재원 확보 길도 열었다. 손희권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북도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기금 지원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조례안 의결은 경북도가 첨단 에너지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0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5-09-25 16:08:48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 전세버스운송사업 지원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국민의힘, 포항)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 운송업계를 지원해 도민에게 안정적인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경상북도 전세버스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세버스가 통근과 통학 등 도민의 생활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위축될 경우, 교통 편의와 안전이 크게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전세버스 사각지대 충돌예방장치 설치 재정 지원 ▲경영 안정화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전세버스는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 주민에게 필수적인 생활 교통수단으로, 안정적인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칠구 의원은 "전세버스는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 교통수단이지만 정작 지원은 부족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이 전세버스의 공공적 역할에 대한 도민의 더 큰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져,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양질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9월 23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5-09-25 16:08:26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수원특례시, 고립·위기 청소년에게 24시간 AI 공감대화 서비스 제공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생성형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점프 프렌즈)를 22일 정식 오픈했다.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JUMP FRIENDS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에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공감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것이다. 대면 접촉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내용·패턴을 분석해 외로움·불안·우울감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립·은둔 위기 청(소)년을 선별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모델'로 고립 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을 했는데, 9월 15일까지 청소년 1165명이 점프프렌즈를 이용했다. 회원은 211명이고, 5명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수원시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향후 AI 상담서비스 대상을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확대해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AI 공감 친구인 점프프렌즈가 고립·은둔 위기에 놓인 청소년, 청년이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이다.

2025-09-25 16:08:13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의왕시 김성제 시장, 6개 동 '찾아가는 시장실'서 시민과 대화 성료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6개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한 '시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찾아가는 시장실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시정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고, 생활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일 부곡동을 시작으로 고천동, 내손1동, 청계동, 오전동, 내손2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6회에 걸쳐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교육·복지·문화 전반의 정책을 설명하고, 도시개발과 철도망 구축 등 주요 역점사업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동탄~인덕원선과 경강선(월곶~판교선) 조기 추진,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 재개발·재건축 관련 민원, 도로 보수와 가로등 정비, 교통시설 개선 등 주민 건의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여러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생활 불편 사항은 신속히 처리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중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에 대해 주기적인 보고회를 열어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민원 추진 결과를 민원인에게 개별 통지하는 동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과 공유할 방침이다.

2025-09-25 16:08:04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보성군,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 성공 기원 릴레이 참여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5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하며 전국적 붐업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섰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참여를 시작으로, 박람회의 핵심 비전인 ▲남도 미식의 세계화,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 ▲지역 식품기업 수출 확대, ▲글로벌 미식 교류 활성화를 널리 알리고, 전국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자 추진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장세일 영광군수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으며, 정기명 여수시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김 군수는 "남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음식 문화가 집약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같은 달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하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함께 군민과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주제관, 미식문화관, K-food 산업관과 아세안 파빌리온을 비롯한 글로벌 이벤트, 청년·청소년 조리 경연대회, 수출상담회 등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2025-09-25 16:07:37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의정부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문화재를 품은 산단, 런치콘서트'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 24일 '용현 이노시티 밸리(용현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지원센터에서 '문화재를 품은 산단, 런치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이날 첫 무대를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정문부장군묘(경기도 문화유산, 산단 중심부에 위치)에서 전문예술인의 문화 공연으로 진행된다. 24일 첫 공연은 우천으로 인해 정문부장군묘가 아닌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열렸다. 한 근로자는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부족한 산업단지 내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힐링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산단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문부장군묘는 더 이상 발전의 장애물이 아니다"라며 "역사문화유산을 품은 '용현 이노시티 밸리'를 문화와 여가가 살아 숨쉬는 젊은 산업단지로 조성해 청년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용현산업단지는 칙칙하고 노후화된 이미지가 떠오르는 곳이었다. 시는 최근 관리기본계획에 산업단지 브랜드명칭'용현 이노시티 밸리(Yonghyeon Inno City Valley)'를 반영하고, 산단 초입에 지주사인을 설치하는 등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를 버리고 첨단 산업단지로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월에는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을 성사시키며 IT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확보했다. 또한 올해 5월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는 '경기도 AI 혁신 클러스터'조성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이끌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를 증축해 복합문화센터도 조성한다. 이곳은 청년창업지원센터, 동아리실, 원데이클래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며, 청년들이 취.창업 준비와 커뮤니티 활동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현산업단지 중심부에는 경기도 문화유산인 정문부 장군묘가 있다. 한때는 주변 고도제한으로 산업단지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7월, 경기도 문화유산 조례 개정으로 반경 200~300m 내 10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영향검토 규정이 사라졌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산업단지 중심부(2구역)의 건축물 고도제한이 11m→14m 이하(평지붕), 14m→17m 이하(경사지붕)로 완화됨으로써 제조 공간 및 기업지원 시설 확충에 대한 제약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규제 없이 개발가능한 산업단지 면적이 기존 6만4천308㎥(19%)에서 15만4천518㎡(45%)로 대폭 늘어나 산단 발전에 속도가 붙고, 유망 기업의 진출과 투자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부장군묘는 산업단지의 성장을 제약하는 요소가 아니라,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무대로 거듭나게 됐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가운데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제조기업이 동력을 잃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기업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7:23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통합 30주년 맞아 제15회 시민체육대회 개최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포항시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로, 29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등 1만 명이 참여해 대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포항 홍보대사 가수 유연주와 풍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DJ 로빈의 진행으로 읍면동 선수단이 입장해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관중석 중앙 특설 무대에서는 통합 30주년의 상징성을 담은 성화 점화식이 열려 시민과 함께하는 감동의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국민가수 홍진영도 무대에 올라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오후부터는 윷놀이, 줄다리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진행돼 시민 중심의 축제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시민화합한마당'에서는 읍면동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가수 선명과 지원이도 축하 공연에 나선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시민체육대회는 통합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30년의 도약을 시민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라며 "모든 시민이 어울려 화합과 감동을 나누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7:10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배진석 부의장, 국회-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 참석

경북도의회는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국회와 지방의회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했으며, 전국 시·도의회의장과 부의장 12명이 함께했다. 회의는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국회 중앙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의 3대 의제인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국회와 지방의회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국민 앞에 실천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는 국회와 지방의회가 공식적으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첫 사례로 중앙-지방 협력 제도화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배진석 부의장은 자유발언에서 "기후위기 극복·지방소멸 대응·민생경제 활성화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과제이며,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맞춤형 기후대응 법·제도 정비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참여 활성화 등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배 부의장은 또 "경북도의회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6:55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양주시, '2025 도시·지역혁신 대상 공공부문 생활·복지분야' 국토부 장관상 수상

양주시는 지난 24일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시상식에서 도시·지역혁신 대상 공공부문 생활·복지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9월 24일(수)부터 27일(토)까지 4일간 열리며, ▲스마트 도시 조성 ▲탄소중립 ▲생활SOC 확충 등 도시혁신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의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였으며, 양주시는 덕정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추진한 생활·복지 혁신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덕정동의 전통시장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이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출로 쇠퇴하자,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덕정'을 목표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거점시설 기반 생활SOC 확충과 세대별 맞춤형 복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주요 성과로는 ▲'와글와글 커뮤니티센터' 조성(마을카페·돌봄센터·평생학습공간) ▲'경기꿈틀 커뮤니티센터' 조성(어린이집·행정복지센터·생활문화·체육·창업 지원 기능) ▲주차장 200면 확충 ▲가족숲 조성 ▲행복마을관리소 운영(1만 2천 건 이상 생활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이은숙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수상은 덕정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양주시와 마을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복지 혁신 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경기북부 명품도시 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덕정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생활SOC 확충과 주민 주도형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9-25 16:06:41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저소득층 청소년 하반기 생활장학금 지급

경기도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업을 돕는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을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순차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생활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중단 위험에 놓인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복권기금 기반 사업이다. 도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올해 지원 단가를 중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1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장학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50%씩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46억 원이 지원됐으며, 하반기에도 동일 규모인 약 46억 원이 투입돼 총 7,272명의 청소년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도는 하반기 자격 변동 조회를 실시해 상반기 수혜자의 자격이 달라진 경우 대체 지급자를 선정,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은 2004년 도비 지원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전환됐다. 지금까지 누적 수혜 인원은 약 11만 명에 이르며, 2025년에는 총 9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경기도는 생활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여 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을 촘촘히 이어가, 청소년들이 든든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5:44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고창군, 유네스코 7개 보물 도시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 개최

#'국내유일' 유네스코 보물 7개 보유 도시 전북 고창군을 처음 방문 하는 사람들은 고속도로 IC를 지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를 알리는 멋진 조형물과 마주한다. 하단에는 5개의 세계유산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조형물은 고창군의 중심인 군청 앞에도 세워져 오가는 지역주민들과 방문객이 인증샷을 찍는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창군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일곱개를 보유한 국내유일의 도시다. 2000년 죽림리 일대 고인돌 447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3년엔 판소리, 2014년 농악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2013년에는 행정구역 전지역(671.52㎢)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지역이다. 이어 고창갯벌이 202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2023년엔 고창 병바위 등 지역명소 13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서 유네스코의 주요 자연환경프로그램 3개 모두를 석권했다. 여기에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잘 보존해 후대에 물려주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고창군은 세계유산 일곱개를 특화한 관광산업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대 인류문명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결정체" 고인돌유적 "우리 동네에는 고인돌이 사방천지에 있었어", "봄이면 고인돌옆에 쑥이 나고, 가을이면 쑥나던 자리에 버섯도 나왔지", "잡은 고기를 구워 고인돌에 상을 차려 먹기도 했어" 국내 최대 고인돌 밀집지역인 고창군 아산면 죽림리 일대 할머니들의 옛 기억들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은 현재의 인류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전 한낱 돌무덤에 불과했다. 인류문명이 발달하기 이전 고대사회에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거석문화의 중심에 고창이 있었다는 사실은 비단 대단하다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고창군은 오랜 연구를 통해 고인돌유적을 2000년 12월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규모의 방대함과 함께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태가 혼재되어 있어 거석문화 연구의 살아있는 장이 되고 있다. 또한 고인돌 축조 과정을 알 수 있게 하는 채석장은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모래·펄·혼밥갯벌 한 곳에..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지질·생태자원 '고창갯벌" 고창군 심원면 앞 바다. 아름다운 해변은 바닷물이 빠지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대바구니를 짊어진 촌로들은 회색빛 갯벌에 통발을 심어 칠게잡이에 나서고, 아낙들은 밭을 매듯 갯벌에 쪼그려 앉아 호미로 바지락 등 조개를 캔다. 갈매기 떼는 갯벌에 숨은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인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 갯벌 등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희귀하다. 특히 폭풍모래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가 형성된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철새 기착지 등 생물다양성 보전서식지로의 가치도 인정받았다. 또 고창군은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고창갯벌을 찾는 철새 '뿔제비갈매기'를 군의 상징 새로 지정하고, 최근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육대회'의 마스코트로 활용하며 화제를 모았다.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이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고창 고인돌 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고인돌 세움학교'와 '고창갯벌 탐조여행'을 꼽을 수 있다. '고인돌 세움학교'는 학교 수업 형태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수업 완료시에는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다. '고창갯벌 탐조여행'은 전기차 탐방과 함께하는 해설 탐조 프로그램으로 멸종위기 조류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려진다. 이외에도 '숨쉬는 돌, 사계의 결 : 특별기획전', 준비된 의상을 입고 직접 고인돌 축조과정을 체험해보는 '고인돌 세움마당', 트랙터를 타고 갯벌속으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갯벌속으로 GO! GO!', 국제학술대회, 유적 투어, 환경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의 특별한 가치를 만끽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 등의 인기로 한국의 문화와 자연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인류문명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의 가치를 담은 고창만의 세계유산축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5:56:34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