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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찬란하게 빛나라, 고창예술’ 제22회 고창예술제 개최

'찬란하게 빛나라, 고창예술'이란 주제로 제22회 고창예술제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열렸다. 고창예술제는 지역예술문화의 활성화와 예술인 창출, 향토예술인의 적극적인 창작의욕고취로 향토문화예술의 기틀을 마련함에 목적을 두고 군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제이다. (사)한국예총고창지회가 주최하고 고창문인협회, 고창미술협회, 고창국악협회, 고창연예예술인협회 등 4개 지부가 주관한다. 기념식은 15일 저녁 6시 30분부터 강호농악단의 길놀이농악과 국악협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별솔하모니, 국악협회의 판소리공연, 고창여성시니어합창단·모양합창단 합창공연, 문인협회 시낭송, 연예예술인협회의 색소폰앙상블공연, 성악, 밸리댄스 등 군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힐링콘서트 등이 열린다. 문화의 전당 전시실에는 문인협회와 미술협회의 시화, 그림, 사진 등 많은 예술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상용 지회장은 "올해 고창예술제를 개최하기 위하여 공연 및 전시에 힘써주신 각 지부장님과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고창 예술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뜻깊은 행사이니 많이 참여하셔서 관람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수준 높은 공연과 아름다운 작품을 준비하신 많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고창예술제를 통해 군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10-17 08:50:0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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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김산 군수, 공원시설 사업장 조성 현장 점검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8일 오룡 반려동물 놀이터와 남악 복합물놀이시설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전반을 살폈다. 현장 점검에서는 사업장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 준수 등을 특별 지시하고,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무안군은 현재 일로읍 오룡지구에 5,4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와 남악 중앙공원에 4,850㎡ 규모의 물놀이 복합놀이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총사업비 7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따른 관련 시설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전하고 올바른 반려문화 기반 마련을 위하여 반려동물과 주민이 함께 어울려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초 준공 예정이다. 남악 물놀이 복합놀이시설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이번 사업들이 완료되면 반려동물과 주민이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반려동물 문화를 누리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놀이 휴게 시설이 만들어져 모두가 행복하고 안락한 정주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7 08:49:4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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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안강문화유랑’ 5회차 사업 성료

경주시는 지난 11일 안강종합운동장에서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지역역량강화사업 일환의 배후마을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안강문화유랑' 5회차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산대1리 외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주민 및 지역 동아리 회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 나눔 프로그램은 하모니카, 실버댄스, 난타, 고고장구, 통기타, 노래 등 다양한 지역 동아리팀의 참여로 진행됐다. 특히 식전 공연부터 메인 행사까지 무대의 주인공인 안강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전 의식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최돼 향후 추진되는 '문화배달부' 역량강화사업에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종우 안강읍이장협의회장은 "안강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일환의 배후마을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계기로 안강 전역의 문화적 정서함양과 주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욱 안강읍 농촌활성화사업 주민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동아리팀 및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안강119안전센터, 안강파출소 등 기관들의 협조로 안전하게 진행됐다"라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와 안강읍이장협의회, 지역동아리팀,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승준 농축산해양국장은 "살기 좋은 안강을 만들어 가기 위해 그 간 함께 노력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지역역량강화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7 08:49:1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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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15일 ‘정책비전투어’ 개최… 지역 성장 청사진 제시

장성군이 15일 전라남도와 함께 '장성군 정책비전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장성군 정책비전투어'는 장성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기존 '도민과의 대화'를 새롭게 확대 개편한 행사다.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이번 투어에는 청년, 농업인 등 다수의 장성군민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성의 미래 발전을 위한 7개 비전을 제시하고 ▲심뇌혈관 특화 첨단의료 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혁신거점 구축 ▲대한민국 대표 국민쉼터 조성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아열대농업 선도 혁신 플랫폼 ▲장성 복합 쇼핑·문화거점 구축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단계적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 김한종 군수는 "축령산, 장성호, 황룡강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장성군이 대한민국 대표 국민쉼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49만 명 방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언급하며 "장성호 역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쉼터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장성 원더랜드(장성호 리뉴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이목을 끌었다.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는 장성호 관광지를 활용해 시네마 특화거리, 야간 경관, 어린이 복합놀이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이다. '원더랜드'는 '동화 속 상상의 나라'를 의미한다. 이어진 정책비전 토론에서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은 "국도24호선 진원면~장성읍 구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교통 안전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대석 정책자문위원장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완공될 때까지 전남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연구기관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오재욱 장성앤사과 대표는 기후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원예작물 기상환경 대응 및 예방 종합관리 시설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군민이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장성군과 함께 '정책비전투어' 논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으며, 정책 수립에 참고하겠다"면서 "장성군과 전라남도가 동행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군은 이번 '정책비전투어'가 지역성장 잠재력 증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17 08:48:4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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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2024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 기관 선정

기장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 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 사례 공모는 최근 5년간 소하천의 안정적인 치수 기능 확보와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분야에 노력한 기관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은 일광신도시에서 일광해수욕장까지 연결되는 도시하천인 '삼성천 정비사업'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면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단절된 산책로 연결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과 '여울 및 소' 조성을 통한 주민 친수공간 제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자연친화적 하천 정비와 주민 힐링공간 창출을 위한 기장군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모든 군민들이 자연친화적 하천과 함께하는 힐링의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천 산책로와 친수공간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천은 일광신도시에서일광해수욕장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609m의 소하천이다. 군은 이번 우수 사례로 선정된 일광신도시 일원 약 720m 구간을 사업비 10여억원을 투입해 정비 완료했으며, 잔여 구간에 대해서는 사업비 19억원을 확보해 내년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10-17 08:48: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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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39명 선정

국립부경대학교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한 올해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39명이 선정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학교는 22개의 과학 분야, 174개 세부 분야별로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우수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 기준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연구 영향력을 기준으로 '세계 최상위 2%'를 해마다 선정해 발표한다. 국립부경대는 생애 업적 기준과 한 해 기준 등 두 기준에 중복으로 선정된 연구자를 포함해 총 39명의 연구자를 올해 명단에 올렸다. 생애업적 기준으로 정완영, 최재수, 이승훈, 제재영, 서효진, 정귀택, 양보석, 김정환, 배승철, 박진한, 강현욱, 정원교, 홍지상, 장병용, 곽재섭, 최요순, 김영한, Ahmad Rafiq, 김정태, 전성즙 등 20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2023년 한 해 기준으로는 최요순, 최재수, 정운주, Ahmad Rafiq, 강현욱, 제재영, 채수종, 박솔뫼, 정완영, 정귀택, 정원교, Sudip Mondal, 장병용, 김정환, Fazlurrahman Khan, 전병수, 김정태, 배재웅, 양보석, 오정환, Iman Gholamali, 배승철, 서효진, 박성흠, 박진한, 이승훈, 조낙은, Duraiarasan Surendhiran, 김영목, 이송이, Bui The Huy, 김도형, 이지열, 박세정, 김현성 등 3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국립부경대는 지난해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전임 교원 1인당 연구비가 부산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23년 연구지원체계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연구 역량과 연구지원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4-10-17 08:48: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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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폐·불법어구 철거 전용선 출항 행사 개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16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감척어선 공공 재활용 및 우리 수산자원 보호를 알리기 위해 '폐·불법어구 철거 시범사업 출항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폐·불법어구 철거 시범사업은 감척어선을 공공 재활용해 매년 증가하는 중국 불법 방치 폐어구 등을 철거해 우리나라 어업인과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어획량 감소와 폐어구 방치 등 해양 오염을 부르는 불법어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각 해양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효과적인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폐·불법어구 철거 시범사업은 단순 철거 작업을 넘어, 수산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어업인과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수행하는 폐·불법어구 철거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해 내년부터 체계적인 감척어선 공공 활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폐·불법어구 철거 시범사업 출항 기념행사는 해양·수산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확인하고, 감척어선 공공 활용이라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감척어선을 공공 활용하는 등 효과적인 어업선진화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명(船名)을 선정한 '청정바다 1호·2호'를 활용해 10월 말부터 우리나라 근해 중국 범장망 등 불법 방치 폐어구를 철거할 예정이다.

2024-10-17 08:47: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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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진흥원, 2024 부산디자인페스티벌 개최

부산 대표 디자인 전문 전시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의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은 부산디자인진흥원, 디자인하우스와 KNN이 주최한다. 올해 6회째로 개최되는 부산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ESG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프로덕트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부산 여행'을 주제로 한 디자인과 브랜드를 소개하며 방문객에게 '여행' 같은 선물이 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부산 지역에서 선정된 40개의 '디자인 스폿'이 소개된다. 이 스폿들은 '일상 속 비일상, 비일상 속 일상'이라는 주제로 구성, 부산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부산만의 독특한 디자인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부산디자인페스티벌와 함께 큰 기대를 모으는 글로벌디자인세미나는 124일 벡스코 전시장 내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공간의 개척자(SPACE PIONEER)'라는 테마를 주제로 공간과 지역을 새로운 관점으로 살피는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으로 시작해 부산의 대표적인 로컬 브랜드로 성장한 커피 모모스의 전주연 대표,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창길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의 수상작 전시와 시상식,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려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시에 '2024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와도 연계돼 더 많은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은 지역 디자인 산업을 견인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사회에서 주목받고, 부산 디자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08:47: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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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후보지 설계안 접수 완료

부산시는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의 후보지 5곳의 설계가 지난 10일 제출 완료됐으며, 지난 8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500명 선착순 방청 신청을 받은 공개 발표회는 접수 시작 10분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예정대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제출된 설계는 오늘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존 후보지 6곳 가운데 1곳의 경우 제출 마감 기한 내 모형이 제출되지 않아 공개 발표회와 전시에는 참여하지만, 선정에서는 제외된다. 건축가들의 창의적 디자인이 담긴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후보지 설계 심사도 공개로 진행된다. 6개 팀은 추첨을 통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20분의 발표와 20분의 질의응답을 하고, 이후 별도 구성된 미래건축혁신위원회의 공개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22일 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공개 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부산국제건축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공개 발표회를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방청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제출된 설계에 대해 창의성, 공공성 등을 공정하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7 08:46: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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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 충격·수압에 강한 초발수 표면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잎벌레 구조를 모방, 물방울 충격과 수압에 강한 초발수 표면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해양, 항공, 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서 효율을 높이고 유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은 잎벌레와 같은 생물체에서 발견되는 오목한 구조를 생체 모방했다. 이 구조를 기반으로 가혹한 환경에서도 초발수성을 유지할 오목 기둥 형태의 표면을 구현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구조를 차용해 표면이 젖는 것을 억제하고, 기존보다 더 향상된 초발수성을 확보했다. 이 오목 기둥 구조는 기존 초발수 표면보다 충격과 수압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초발수성은 물이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쉽게 떨어지는 성질이다. 이 성질은 자가 세정, 얼음 방지, 오염 방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기존 초발수 표면은 물방울이 충격을 받거나 수압이 가해질 때 쉽게 젖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려면 안정적인 젖음 방지 기능이 필요하며 가혹한 환경에서도 초발수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팀은 잎벌레와 톡토기의 오목한 구조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 구조를 바탕으로 오목한 공극이 있는 기둥 형태의 표면을 제작했다. 이 표면은 물방울이 고속으로 충돌하거나 높은 수압의 수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초발수성을 보였다. 실험 결과, 오목 기둥 구조는 일반 기둥 구조보다 약 1.6배 더 높은 충격에도 젖지 않았다. 수압이 높은 환경에서 일반 기둥 구조는 약 87%가 젖은 반면, 오목 기둥 구조는 단 7%만 젖었다. 오목한 공극은 물방울이 표면에 닿았을 때 공기 쿠션을 형성했다. 이 쿠션이 스프링처럼 작용해 물이 표면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했다. 덕분에 오목 기둥 표면은 24시간 이상 초발수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동욱 교수는 "안정적인 초발수 표면 디자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 디자인이 실용화된다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는 이진훈 박사과정생과 박진우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10월 2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2024-10-17 08:45: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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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임산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산교통공사가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는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유공 포상을 수여한다. 공사는 부산형 임산부 배려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타 기관으로 확산시켜 임산부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7년 부산시와 협업을 통해 전국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서비스인 '핑크라이트'를 도입하고,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핑크라이트 모바일 앱을 출시하는 등 이용 편의를 위해 꾸준히 기능을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공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임산부 배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정책 홍보와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핑크라이트 앱'을 연계한 '핑크라이트 소문내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은 공사가 임산부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산부 등 모든 도시철도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08:45: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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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2024 PFB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4 PFB' 부대 행사로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는 2024 패패부산 메인 무대에서 개최되며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패션 기업이 갖춰야 될 경쟁력과 글로벌 마켓에서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브랜딩 비즈니스모델(BM) 혁신 ▲CBT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아디다스 글로벌에서 10명뿐인 브랜드 디렉터로 근무했던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생존을 넘어 신성장을 이끄는 혁신 기업의 돌파 전략'을 소개한다. 이미 세바시와 전경연, 서울대 AFB 등을 통해 명강사로 정평이 난 강 대표의 이번 강연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국내 신발 및 패션 기업 경영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딩 부문에서는 최근 나이키를 넘어설 만큼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HOKA' 한국 파트너 조이웍스 마케팅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만희 이사가 'HOKA 브랜딩 성공 사례'를 강연한다. 이어 부산에서 출범한 슈올즈 창업자 이청근 대표가 들려주는 신발 과학으로 게임 체인저 도전, 해외 42개국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트렉스타'가 소개하는 한국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의 저력 등 브랜딩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성공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BM 혁신 부문은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가 '신발 산업을 진화시키는 제조 혁신 플랫폼=SINPLE'을 소개한다. 이미 수 십개 경쟁력 있는 신발 제조 기업과 신발 제조가 필요한 브랜드 기업을 연계한 제조 플랫폼 S2B2B을 통해 국내 신발 제조 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역직구(CBT,Cross Border Trade) 부문에선 최근 일본 패션 시장에서 K패션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박하민 NUGU 최고 운영 책임(COO)를 초청해 '일본 소비자 사로잡는 K패션의 매력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최근 해외 무대에서 아더에러, 앤더슨벨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명성을 이어갈 만큼 인정받고 있는 윤석운 '석운윤' 대표를 초청해 '글로벌서 인정받는 K-Style 석운윤'의 진정성을 직접 들어보고자 한다.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 참가 신청은 무료이며, 패패부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 안광우 단장은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신발·패션 산업의 핵심 트렌드를 읽고 다각도로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해보는 유익한 장이 되길 기한다"고 말했다.

2024-10-17 08:44: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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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한국건축산업대전 참가…내화 단열 솔루션등 전시

18일까지 코엑스서…세이프패널등 선봬 경동원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에 참가해 방화문 세이프도어와 화재 안전성을 갖춘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보드와 세이프폼 등 내화 단열 솔루션을 전시한다. 17일 경동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건축자재 전시회로, 경동원은 2017년부터 4차례 참가해 내화 단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들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 경동원은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획득한 세이프패널을 선보인다. 세이프패널은 준불연 소재의 우레탄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패널로, 불길의 확산을 늦춰준다. 경동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올해 말 론칭 예정인 세이프패널을 소개한다. 6대 복합 성능을 갖춘 방화문 세이프도어도 이번 전시회에 등장한다. 해당 제품은 뛰어난 단열 성능 덕분에 실내 에너지 손실을 막고, 소음과 외풍을 차단한다.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의 유입은 물론 90분 동안 화염을 차단해 방화문의 변형을 막는다. 보드 타입의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보드와 스프레이 타입의 세이프폼도 전시한다. 세이프보드는 고밀도 패널, 칼라강판, 석재패널 등 다양한 외장재와 함께 건물의 외벽에, 세이프폼은 상온 및 저온 창고에 주로 적용한다. 김종욱 경동원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경동원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동원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다양한 내화단열 기술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08:4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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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TXR로보틱스, 로봇융합연구소 준공…본격 운영

부산 생곡동에 스마트공장등 갖춰…휠소터, AMR·AGV등 생산 유진그룹 계열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가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1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TXR로보틱스는 지난 15일 오전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서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와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한 TXR로보틱스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는 연면적 3472㎡ 규모에 지상 3층의 스마트공장과 지상 4층의 사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물류·로봇 자동화설비 연구 및 생산기지로 연구개발과 생산역량을 이곳에 결집했다. TXR로보틱스는 유진그룹의 물류계열이었던 태성시스템이 올해 상반기 로봇 자동화 전문회사인 로탈을 합병해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회사다. TXR로보틱스는 대표 제품으로 다양한 화물을 빠르게 분류하는 휠소터,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플립소터 등과 무인으로 이송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로봇 자동화 설비제작 및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 물류·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TXR로보틱스는 이번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물류와 로봇 부문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화 공정이 구축된 생산 라인을 통해 대규모 수주에 대비하고, 부산 가덕 신공항 및 신항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공급효율성 증대 및 우수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봇융합연구소에서는 AI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물류와 로봇의 공동영역에서의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준공은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08:4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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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수리비 '급증'…車보험 손해율 상승 원인?

차량수리비 상승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부품비가 전체 차량수리비 상승률을 웃돌면서 부품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물배상과 자기차량손해 등 차량수리 관련 담보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자동차 부품비 증가의 영향과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대물배상과 자기차량손해 손해율은 지난 2023년 1분기 75.8%, 74.6%에서 4분기 85.1%, 85.5%로 높아졌다. 대물배상과 자기차량손해 등 차량수리 관련 담보 손해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사고 건당 손해액 증가가 꼽힌다. 손해액의 대부분은 차량수리비인데 구성요소 중 부품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차량수리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차량수리비의 연평균 상승률은 3.7%였으나 부품비는 4.5%로 전체 차량수리비 상승률을 상회했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차량수리비 구성요소 중 부품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차량수리비 상승을 견인했다"며 "차량의 고급화 및 대형화로 차량 가격이 상승했고 특히 외산차 비중도 크게 늘어 관련 차량 부품가격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부품비 및 차량수리비 상승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79.6%에서 5월 80%로 높아졌고 전기차 화재와 9월 폭우로 인해 손해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 손해율 상승으로 차보험료 인상 압력도 높아지면서 부품가격 안정화 및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한 자기부담금 설정 금액 범위 확대 등으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자동차관리법은 차량 제조사의 부품 의무공급기간을 8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법에 따른 재고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차량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기부담금은 지난 2010년 비례공제방식을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통상 20만~50만원의 설정금액이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자기부담금 범위를 통상 500~1000달러(약 67만~135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급차량 소유주의 30%는 1000달러 이상의 자기부담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 연구위원과 전 선임연구위원은 "부품 의무공급기간이 실제 부품 보유 및 재고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모듈화된 제품의 공급단위가 축소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한 자기부담금 설정 금액의 범위를 확대해 과도한 수리 등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0-17 08:17: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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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임기 3년차 숙원과제 이룰까?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시험대에 올랐다.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제도가 정착한 이래 한 번도 인상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카드업계의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전달해야 하는 등 어깨가 무겁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미국·호주 카드수수료 규제정책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호주,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를 비교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정 회장과 서지용 신용카드학회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주기 개편을 주장했다. 특히 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카드사의 수익 구조를 언급했다.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오는 연말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발표를 앞두고 정 회장이 작심발언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금융권에서는 올해도 가맹점수수료가 동결되거나 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가맹점수수료 인상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인상안을 내놓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지난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재산정 제도 폐지를 주장했지만,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여전업계 또한 정 회장이 가맹점수수료 인상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이다. 가맹점수수료 인상은 소상공인과 마찰이 불가피할뿐더러 금융당국 또한 눈치를 봐야 하는 만큼 여신협회장의 소통 능력이 분수령으로 작용한다. 카드업계에선 정 회장이 취임사에서 발표한 여전업계 수익성 제고 청사진과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가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협회의 역할은 결국 업권의 의견을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금융권의 특성상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고금리를 겪은 만큼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협회 간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만큼 한계가 명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수수료율이 언급될 수 있는 만큼 각 사와 가맹점 간 소통이 요구된다는 해석이다. 카드사들 또한 수수료율 동결과 재산정 주기 연장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수수료율 재산정 주기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는 추세다. 장기적으로는 개맹점수수료와 연회비 등 본업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간 카드업계는 '긁을수록 손해'라는 말을 유행처럼 사용한 바 있다. 현재 카드사가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 부과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각각 0.5%, 0.25%다. 판관비를 감안하면 적자라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90% 넘는 사업자가 영세가맹점이다. 더 이상 수수료율을 내릴 여력은 없다"며 "카드사가 이자 수익에 의존하게 된 배경도 수수료율에 있으며 점진적으로는 일반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17 08:00: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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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당선…“진보 혁신교육 10년 잇는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돼 조희연 전 교육감이 10년간 이어온 '진보 교육'을 이어가게 됐다. 정 후보는 16일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50.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23대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선거에서 2위인 조전혁 후보는 45.8%, 3위 윤호상 후보는 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당선인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정 신임 교육감은 1957년 11월15일 전북 익산군(익산시)에서 태어나 남성중, 전주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사회학과와 동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3월부터 전남대 사회학과 전임강사로 부임했으며, 1991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돼 2003년 7월까지 일했다. 2003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돼 모교로 돌아온 뒤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후 당선소감문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라며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운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역사 교육 강화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역사교육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교 무상교육 정부 예산 삭감과 AI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추진 과정 등은 '졸속' 정책으로 꼽은바 있다. 정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충원을 방문한 뒤 오전 10시 50분 서울시교육청으로 첫 출근을 한다. 이어 오후 2시 제23대 교육감 취임식을 갖는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약 30분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23.5%로, 교육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2008년 선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17 06:20: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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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가계대출…DSR 규제확대 검토하나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만에 완화(금리인하) 쪽으로 전환했지만 가계부채 측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 매매 거래 이후 2~3개월 시차를 두고 실행되기 때문에 이달까지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금리 인하로 주택 매매 심리를 자극해 불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내년 7월 예정돼 있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가동시점을 두고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9월 기준 1135조7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5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조 7000억원에서 4월 5조원으로 반등 한 뒤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 ▲8월 9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추석연휴에 따른 은행의 영업일 수 감소를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 금리인하, 집값·가계부채 상승 부추겨 이창용 한은 총재는 가계부채가 10~11월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주택 매매 거래 이후 2~3개월 시차를 두고 실행되는 만큼 매매가 급격히 증가한 8월분이 반영돼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5월 3만9000호→6월 4만3000호→7월 4만8000호→8월 4만2000호로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5월 1만8000호→6월 2만3000호→7월 2만7000호→8월 2만2000호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가계부채 불씨가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엔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가계부채 증가세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0% 상승해 4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가 가계 대출을 옥죄면서 9월 셋째주부터 상승 폭이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둔화세가 대출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택 구입 부담 경감, 매수심리 강화 등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보인다"며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 가계대출도 재차 늘어나게 되고, 이 경우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도 더 힘이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DSR에 전세·정책대출 포함 유력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가계부채 관리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에 전세·정책대출에 대한 DSR을 지역, 소득, 주택여부에 따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출을 요청했다"며 "필요시 추가대책을 과감하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DSR에 전세·정책대출을 포함하는 방안이다. DSR은 연 소득에서 대출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현행 차주별 DSR규제는 매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은행 기준 연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대출은 이 같은 DSR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DSR 적용대상은 유주택자인 임차인의 전세대출(1주택자가 추가로 전세대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와 달리 유주택자의 전세대출은 실수요가 아닌 경우가 적지 않고 갭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어서다. 정책대출의 경우 소득·지역 요건이 깐깐해질 수 있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조원으로 전달보다 2조4000억원 줄었지만 정책대출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증가폭은 3조8000억원으로 전달(3조9000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주택구입 자금과 전세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상품으로, 지난 8월 최대 0.4%p 금리를 올렸음에도 수요가 여전히 많다. 충족 요건 수준을 좁혀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도 조기 시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스트레스 DSR 3단계는 변동금리 시 가산금리가 현행 0.75%p에서 1.5%p로 두배 높아진다. 3단계 적용 대상은 은행과 2금융권이며 주담대와 신용대출 외에 모든 가계대출을 포함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한도를 줄이고, 가산금리도 올린 상태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7월로 미뤘던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조기시행되면 대출 수요는 자연스럽게 억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7 06:0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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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1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품목별 비상수급대책 마련에 나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자물가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 '산업부 기동대(기업동향대응반)' 운영을 통해 현장방문·간담회 등 총 627회 산업계와 소통하고, 90건의 현장 애로를 발굴, 이 가운데 36건을 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댐 건설로 피해를 본 지역을 지원하고자 국가가 지급한 지원금이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쌈짓돈처럼 사용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인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수집·보급하는 정부의 '사이즈코리아'사업이 디지털전환 추세에 발맞춰 개편된다. 민간 참여를 확대해 인체데이터를 활용하는 신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소재 7개 외고·국제고 입학생 10명 중 4명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노원구, 양천구 등 5개 사교육과열지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심 명산과 한강, 청계천의 풍광을 만끽하며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이하 서울100K)'를 오는 19~20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최고 34층, 39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산업>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전자금융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감독과 온라인 판매대금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 ▲이미지 쇄신과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SOOP)가 사명과 서비스명을 바꾸는 강수를 뒀다. ▲정부가 상대적으로 자금이 열악한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더욱 폭넓게 보호한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수주 100만달러 시대 진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의 야심작이자 첫 번째 픽업트럭인 '타스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LG CNS가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unBoxed 2024' 행사에서 'LG 옵타펙스TM(LG OptapexTM)'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을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리더십 사수를 위해 내년에 첫 선을 보일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HBM4'를 반전 카드로 삼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대표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인재 중심 경영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KT의 조직개편 기조와도 맞닿아있다. KT는 인공지능(AI)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함에따라 자회사를 설립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최근 중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강화한데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되는 제품에도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익화에 성공한 명함·커리어 관리 플랫폼 '리멤버'가 사명을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자본시장>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연일 악화되며 삼성전자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업가치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매수'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공모주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치열한 주관 실적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중소형사들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증권사들이 몸살을 앓기 시작하면서 자본 규모에 따른 실적 양극화가 깊어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디딤펀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과 운용 업계가 상품 출시 3주 만에 출범식을 연 것도 디딤펀드에 대한 차별성과 실효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부동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만에 완화(금리인하) 쪽으로 전환했지만 가계부채 측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서울에서 한강뷰가 가능한 알짜 입지가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서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올해 8월 시중에 풀린돈이 7조6000억원 늘었다.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미리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증시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카드업계 또한 분주한 모양새다. 도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맞춤 마케팅을 준비하면서다.

2024-10-17 06:00:2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