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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청소년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사천시는 청소년들의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돕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그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에 연계하는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교육이다. 교육 내용은 보건복지부 인증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 인식,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을 대하는 태도와 대처 방법, 위기 상담을 위한 전문기관 도움 요청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대상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중·고등학교 교직원 등이다. 이번 교육은 교육공동체 구성원간 지지체계를 강화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자살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중·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37회의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해 2760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이들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친구나 이웃들에게 생명 도우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자살을 생각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자정간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청소년들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또래와 교사들이 함께 자라나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5 13:57:5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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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현장대응팀 출범..44개 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로 본격 시동

고양시는 9월 신설한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TF)이 고양시 44개 동의 미해결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제적 민원 대응을 시작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민원이 집단 갈등으로 확산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시급한 민원뿐만 아니라 잠재적 갈등 가능성이 높은 민원도 사전에 파악한다. 현장대응팀(TF)은 2024년 하반기 후속 인사에서 신설되었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 현장민원 담당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기존 부서가 갈등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장대응팀 신설로 사전 대응까지 가능해져 '시민우선 소통시정'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대응팀은 10월 30일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11월 15일까지 주요 민원 현장을 직접 조사하여 해결이 시급한 민원과 잠재적 갈등 민원을 살펴볼 예정이다. 복합 민원의 경우, 민원 성격에 따라 관련 부서와 동 현장민원 담당자, 현장대응팀이 협력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또한, 시 차원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서는 44개 동에서 현장대응팀에 요청해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행정 내부망에 '현장민원25(가제)'라는 게시판을 신설해 동 현장민원 담당자가 생활민원을 접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의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민의 일이 곧 나의 일이라는 공직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서 간 협업과 공유 체계가 갖춰진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우선 소통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대응팀은 44개 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와 함께 10월 14일 일산동구청을 시작으로 3개 구청을 방문해, 조사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향후 일정과 '현장민원25' 시스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24-10-15 13:56:1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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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보드 권준엽, 제105회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

웨이크보드 남자 일반부 권준엽선수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성 바닷가의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과 큰 점수 차를 벌리며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4월 개최된 2024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에서도 수상스키 남자부 금메달을 거머줜 권준엽 선수는 "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체육대회까지 1위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14년 만이다. 특히 권준엽 선수는 경상남도 소속이자, 주 개최지인 경남 김해시 출신이라 더욱 특별하고 값진 결과다. 한편 경남은 웨이크보드 여자 일반부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얻어,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도 안았다. 김해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 겸 김해시체육회 김민수 부회장은 "비인기 종목이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훈련하며 열성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상남도 소속으로서 수상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 및 웨이크보드 대중화에 기여할 권준엽 선수의 활약도 주목된다.

2024-10-15 13:55:36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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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금융업계 최초 유튜브 구독자 200만명 돌파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삼성 팝(Samsung POP)'의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공식 채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도 2억4000만회로 업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단순히 리서치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투자상식 콘텐츠와 함께 상품, 서비스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소프트 영상으로 전달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Fun(재미), Unexpected(의외의), Narrative(이야기)를 목표로 하는 'F·U·N'콘셉트 덕분에 20대, 30대 구독자 비중이 60%를 훌쩍 넘겼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ISA 세 글자를 활용한 언어유희로 재미를 선사한 쇼츠드라마 시리즈 'Isa를 보고 SAmsung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중독성 있는 음원과 영상으로 투자 팁을 전달하는 '느슨해진 투자씬에 mPOP을 줘', 신조어 활용 투자계몽 드라마 '쩐의 전쟁', '연말정산 꿀팁송' 등이 각각 수십만에서 많게는 백만조회수를 넘겼다. 최근에는 금융에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주식썰', 간단한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히면 선물을 제공하는 '삼성증권 퀴즈쇼' 등 유튜브 쇼츠 영상의 조회수가 2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우리가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만이 아닌,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200만 구독자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든든한 투자 메이트로, 양질의 투자 정보와 더불어 마인드 셋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의 필수 시청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구독자 200만 돌파를 기념해 '영원히 구독'의 유튜브 콘텐츠 공개와 이벤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영원히 구독' 영상을 시청 후 댓글로 삼성증권의 유튜브 구독자 200만 돌파 축하 또는 본인이 응원하는 야구팀을 위한 포스트시즌 격려·응원메시지를 게시하면 된다. 오는 18일까지 참여한 사람 중 2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2장을 증정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3:53: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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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역 관광 활성화...경주시와 업무협약

진에어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진에어가 경주시·포항경주공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에어의 포항경주 노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진에어 탑승객을 대상으로 경주 지역의 역사 유적지 관람료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됐다. 김포 및 제주에서 출발하는 포항경주 노선 이용객은 15일부터 모바일 또는 종이 탑승권이나 항공권(E-Ticket 확인증) 지참 시 ▲천마총(신라 대표적 돌무지덧널무덤) ▲무열왕릉 ▲장군묘(김유신 무덤) ▲포석정 ▲동궁원(궁궐 정원 재현 테마파크) ▲황룡사 역사문화관 등을 포함한 총 9개 유명 사적지 입장료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포~포항경주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발, 포항경주공항에 10시 1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포항경주공항에서 오후 8시 45분 출발 시 김포공항에 오후 9시 35분에 도착하며, 탑승객에게는 위탁 수하물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진에어는 김포~포항경주 노선 매일 1회 단독 운항과 더불어 제주~포항경주 노선도 하루 2편씩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깃든 경주에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13:53:4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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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750M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MW(메가와트)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공장에서 조립해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과 지멘스가메사의 파트너십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협력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현재 3.3MW, 5.5MW, 8M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공급·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 지멘스가메사와는 2022년 6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2023년 2월에는 파트너십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3:51: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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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인기 아이템은 '갈색 스웨이드 운동화'...무신사, 10월 스니커즈 순위 공개

무신사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0월 2주 차 운동화 순위를 분석한 결과, 갈색 스웨이드 소재 운동화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갈색 스웨이드 소재 운동화 인기에 올가을 추세로 꼽히는 드뮤어 룩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이다. 드뮤어 룩은 단정하고 차분한 스타일을 뜻한다. 1위는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W 카카오 와우'가 차지했다. 에어 포스 1은 1982년 농구화로 처음 출시된 운동화다. 이번 1위 제품인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W'는 2007년 재단장한 '에어 포스 1 07' 운동화 모델에 새로운 색상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초콜릿처럼 진한 갈색 스웨이드와 '에어 포스' 제품의 기본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합으로 출시 전부터 운동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이다. 2위는 '푸마 스피드캣 아카이브-브라운:아이보리' 상품이다. 이 역시 스웨이드 소재가 사용됐으며 채도 낮은 브라운 색상과 아이보리 색이 특징이다. '스피드캣 아카이브'는 낮은 굽과 날렵한 윤곽이 특징인 푸마의 대표 상품이다. 이 외에도, 부드러운 스웨이드와 갈색 톤의 '아디다스 토바코 브라운'이 스니커즈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무신사는 현재 인기가 급상승하거나 화제성 높은 아이템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상품 순위를 집계한다. 거래액, 조회수, 후기 수 등 무신사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15 13:49: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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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전미자 아카키코 회장, 30년 요식업 인생 동유럽 입맛 사로잡아

1979년,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민을 가 새벽 시장에서 야채를 팔던 작은 여인은 현재 점포만 22개, 연 매출 500억원을 벌어들이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가 됐다. 오스트리아에서 아시아의 맛으로 현지인들을 사로잡은 전미자 아카키코 회장(CEO) 이야기다. -'아카키코'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1994년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에는 상호명이 '오스시'였다. 그 때는 메뉴가 스시와 마끼밖에 없었다. 작은 쇼핑몰 내 푸드코트에 입점한 거라 회전율이 높은 음식이 스시라고 판단해 메뉴 선정을 했다. 2년동안 운영하면서 좀 더 일본스러운 브랜드명으로 바꿨는데 그게 '아카키코'다. 별 뜻은 없고, 단지 받침이 없으며 일본 느낌이 나서 정한 상호명이다. 그러면서 메뉴도 늘렸고, 현재는 한·중·일식은 물론, 베트남 요리까지 100가지가 넘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 음식으로는 인기있는 메뉴가 불고기 덮밥과 비빔밥이 있다." -오스트리아로 이민가게 된 배경과 초기 정착 과정이 궁금하다. "이민갈 당시 결혼할 사람이 비엔나에서 공부중이었다. 그때만해도 외국인이 현지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은 간호사였기 때문에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처음에는 양로원에 취직했고, 거기서 1년동안 일하면서 독일어를 피눈물나게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첫 애를 임신하게 됐고, 육아휴직 동안 복직을 해야하나, 다른 길을 찾아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나쉬마르크트'라는 재래시장에서 자리 한 칸을 인수하고 야채를 팔기 시작했다. 재료보는 눈이 그때 생긴 것 같다. 야채 가게를 운영하면서 직접 재료를 사입하고 팔다보니 보관법과 재료 속성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됐다." -요식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둘째를 낳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 새벽 3, 4시에 큰 차를 몰고 물건을 떼와서 저녁까지 시장에서 장사를 하다보니 몸이 성치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젊고 열정이 있으니까 그렇게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서울식당'이라는 식당을 인수했고, 야채 가게와 같이 하기에는 버거워서 식당에 올인하게 됐다. 그때가 1985년이었다. 고추장과 간장 등 소스는 한국에서 공수해서 사용했고, 외국 고기 질이 워낙 좋아서 불고기를 판매했다. '아카키코'의 모태였던 '오스시'는 9년 뒤인 1994년에 시작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는 연어가 너무 싱싱했고, 그 연어 때문에 일식에 뛰어들게 됐다." -외국인들은 해산물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 않나. 왜 스시였나. "그때만해도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해산물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다. 스시와 같은 날생선은 먹지 않았었다.그래서 연어나 참치 등을 아주 얇게 썰어서 양념한 밥에 올렸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볼 법한 두툼한 초밥이나 스시를 생각하면 안된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였던 것 같다. 지금은 연어를 1년에 150t이상 쓴다. 쌀도 100t 넘게 사용하는 것 같다.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다보니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고, 손님도 많이 유입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다보면 음식 판매 외에 직원을 관리하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우리 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이민자다. 나처럼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가는 것 같고, 한 회사에서 근무를 한다는 것은 한 배를 탄 것과 마찬가지다. 2008년 오스트리아가 경제위기를 맞았을 때 직원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20~30%를 해고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보자'고. 그때 함께했던 직원들이 지금까지도 아카키코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신선한 재료와 직원을 위한 복지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게 나의 철칙이다." -'아카키코' 외에 '요리', '김치' '우리끼리' 등 체인 브랜드도 늘리고 있다. 현지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2~3개월의 주기를 두고 내부 회의를 거쳐 신메뉴를 선보인다. 빈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도시이기에 다양한 방문객의 입맛을 만족시키려면 기존 메뉴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 경제지가 선정한 여성 경제인이면서 영향력있는 인물로 알려졌는데 소감은. "2014년 오스트리아 경제지가 선정한 여성 경제인 10인에 들었다. 외국사람으로는 유일했다. 사업을 크게 해서 선정된 건 아니고, 이민자들의 직업 창출과 복지 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 또 오스트리아에 정착한 한국인들을 위해서도 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후원하고 있다. 현지에 한인문화회관이 있는데 거기 관장으로 있고, 한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한인문화회관은 한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합창단도 있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150명의 한인들이 그 곳을 이용한다. 돌아보면 참 성실하게 살았던 것 같고, 현지인들이 인정해줬다는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 -젊은 요식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하고자 하는 조언이 있다면. "한국 사람들은 빨리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그래서 한국사회가 발전이 빠른 걸 수도 있지만, 빠른 성공만 추구하다보면 작은 위기에도 크게 낙담하고 실망하게 된다. 지금의 전미자가 있기까지 3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 요식업을 떠나 모든 분야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전진해 나아간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15 13:48: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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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하반기 공무원 기본역량 향상 교육 진행

창원특례시는 15일부터 6급 이하 희망 공무원 16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기본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본역량향상 교육은 올해 상반기 간부 공무원과 직원 대상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직원들이 직렬을 불문하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필요한 직무역량으로 기획·보고서 작성, 법제 실무, 예산회계·계약 실무 등 4개 과목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교육 운영하게 됐다. ▲기획·보고서 작성 과정은 보고서 종류별 목차 구성과 정보 구조화, 문장표현법 ▲법제실무 과정은 법령 해석과 적용, 행정절차법상 행정처분 절차, 소송사례 ▲예산회계 및 계약실무 과정은 예산편성 및 집행기준, 계약 절차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이번 교육은 6급 이하 희망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과목별로 50명을 선발해 2일 과정으로 심도 있게 교육을 진행한다. 또 하반기 교육부터 시행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이번 교육에도 적용해 학습 효과성을 높이고 평가로 검증된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교육과 역량, 인사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심동섭 자치행정국장은 "9월 승진자 교육의 호응에 힘입어 10월 교육은 전 직원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본역량 심화 과정으로 운영한다"며 "창원시는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본역량 향상 교육은 10월 15~16일, 17~18일, 24~25일 총 6일간 창원문성대학교에서 진행된다.

2024-10-15 13:42:4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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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광동과천타워' 입주...'창립 61주년' 맞아 새로운 시작

광동제약은 61번째 창립기념일에 맞춰 '광동과천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기존 서초동과 구로동에 각각 소재했던 광동제약 본사와 R&D연구소가 과천 신사옥으로 통합됐다. 광동제약은 부서 간 업무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광동과천타워는 경기 과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지상 15층, 지하 6층으로 조성된 연면적 7071평 규모의 스마트 오피스다. 출입문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로비는 1~3층을 연결한 구조로 개방감을 갖췄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내외부 소통 공간으로 광동제약 역사관, 카페테리아, 캐주얼 라운지, 접견실 등이 설치돼 임직원뿐 아니라 방문객도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5층부터는 업무 공간으로 본사 각 부서와 R&D연구소가 위치한다. 특히 광동제약은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자율좌석제, 유연 근무제 등을 확대 운영한다. 직원들은 당일 업무에 따라 집중형, 개방형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업무 시간도 자율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교통편의를 위한 주요 거점 통근 버스도 마련됐다. 광동제약은 이번 신사옥 입주가 변화와 혁신을 실현해 세계 속의 휴먼 헬스케어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15 13:41: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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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철창 속 들어갈 개" 발언에, 명태균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며 카톡 공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당국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면서 명 씨에 대해 "철창 속에 들어갈 개"라고 발언하자, 명 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을 '묶여 있는 개'라고 표현한 명태균 씨에 대해 "지금 겁에 질려서 막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아닐까 싶다"며 "빨리 철창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명 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드러내고 자신이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말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 명 씨는 제22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3억6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제공했고, 그 대가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명 씨가) 은근히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다. 허풍도 많이 있을 것이고 허위 사실도, 일부는 사실도 있을 것"이라며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가 돼 있기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구속되지 않으려고 김 여사 또는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계속 주장하면서 '내가 구속되면 대통령이 하야한다'는 식으로 국민을 상대로 공갈을 치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러면서 '나는 구속되기 싫고 교도소 가기 싫다'라고 사인을 보내는 것이다. 겁에 질린 개가 곧 철창에 들어가야 되니까 막 짓는 것"이라고 했다. 방송 후 명 씨는 자신의 SNS에 카카오톡 대화방 캡쳐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명 씨로 추정되는 사람과 '김건희/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저장돼 있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으며 오후 10시50분에서 오후 11시29분사이까지 대화였다. 명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일 준석이(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로 추정)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발신자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오빠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지가 뭘안다고'라고 했다. 이같은 대화 내용을 올린 명 씨는 "김재원 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린다"라며 "너의 세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명 씨는 같은날 올린 다른 글에선 "김 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니가 다 감당해라"라고 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은 해당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되자 SNS에 "오빠는 항상 선거기간 내내 철없이 떠들어서 저는 공개된 카카오톡으로는 오빠가 언제 사고친 내용에 대한 부분인지 알 수가 없다"며 "여사의 현실 인식은 팩트다. 오빠는 입당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2024-10-15 13:40: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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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 선정

정읍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도시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 첨단 도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대상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28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 지역 약 95㎢에 대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될 고정밀 전자지도는 기존 1:5000 축척 지도보다 5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 지도는 도로, 건물, 하천뿐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세부적인 시설물까지 표시된다. 이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중 가장 정밀한 지도로, 공공·민간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항공촬영,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치지형도(1:1,000), MMS 취득데이터, 항공사진(정사영상), 3차원 공간정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 도시 계획 및 관리, 인허가 업무, 건설공사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기존의 지도를 훨씬 뛰어넘는 정밀하고 입체적인 3차원 정보를 제공한다"며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 계획과 재난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고, 첨단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5 13:40:2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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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공개..개발기간 줄이고 생산성 높여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간은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세포주(Cell Line) 개발 플랫폼 'HI-CHO® CLD(Cell Line Development)'를 처음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15일 열린'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컨퍼런스'에서 '고성능 세포주 개발'를 주제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가 가진 특장점과 해당 플랫폼의 향후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세포주는 세포의 지속적 증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세포 집합체'를 뜻하며, 치료제의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공개된 HI-CHO® CLD는 새로운 CHO(Chinese Hamster Ovary) 숙주 세포주(Host Cell Line)와 자체 발현 벡터(Expression Vector)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이 그동안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 경험으로 축적한 세포주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성과다. 이 플랫폼 기술은 기존 대비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항체의약품의 우수한 품질, 높은 생산성, 생산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축적된 항체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HI-CHO® 세포주는 다른 상업용 숙주 세포에 비해 세포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배양 후 생존 세포의 밀도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에 대한 상표권을 미국, 유럽, 영국 등에서 등록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자사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전개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플랫폼 기술이 가진 높은 생산성, 빠른 개발 속도 등의 장점은 CDMO 고객사에게도 큰 유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숙주 세포와 이를 활용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플랫폼 기술로 완성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통해 셀트리온이 '항체 명가'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15 13:36:5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