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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검정 원서 접수

울산항만공사(UPA)는 '제5회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검정'의 일정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자격검정 서류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시험은 11월 30일 울산,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자격검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국제물류거래, 해운물류론, ICT요소기술개론, 스마트해상물류기술개론, 해상물류·정보통신 법규 등 5개 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을 합격해야 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자격 취득 지원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과 오프라인 교육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은 국가 해운물류산업 발전과 스마트 해운물류 전문 지식 함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격"이라며 "많은 분들이 응시해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은 2021년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에 따라 사물 인터넷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해운물류 분야에 접목시켜 스마트 해상물류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도입한 민간자격이다. 현재 UPA와 해수부는 국가공인 자격으로 격상을 위해 협의 중이다.

2024-10-07 15:58: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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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 국내 최초 메탄올 벙커링·하역 동시 작업 실증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일 부산항 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 대 선박(STS, Ship-To-Ship) 방식 메탄올 공급 및 하역 동시 작업을 시행했으며 실증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11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을 수립하고, 메탄올 벙커링 선박 확보, 항만 인프라 구축, 벙커링 절차 개발에 이어 벙커링-하역 동시 작업 실증을 추진해 왔다. BPA도 환경친화적 선박 연료 공급 실증 사업에 대해 항만시설 이용료 면제 혜택을 주고, 관계 기관 협의체를 통해 안전 제도를 점검하는 등 메탄올 벙커링 실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신항 2부두(PNC)에서 약 11시간 동안 진행됐다. 메탄올 벙커링 실증 사업의 첫 사업자로 지정된 103효동케미호가 하역 중인 ANTONIA MAERSK호에 약 3000톤의 메탄올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로써 부산항은 지난 8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하역 동시 작업 실증 성공에 이어 메탄올까지 벙커링-하역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환경친화적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하역과 STS 방식의 벙커링 동시 작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벙커링-하역 동시 작업 가능 여부가 앞으로 친환경 항만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실증 성공은 부산항이 환경친화적 선박 연료인 LNG, 메탄올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확대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을 꾸준히 추진, 글로벌 녹색 선도항만으로서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10-07 15:57: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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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2024년 제4차 정기회의 개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4년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국립대학 정보 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국립대학의 재해복구시스템은 데이터 백업 자료의 분산 보관에 한정돼 있고, 재해 발생 시 원격지 전산센터를 통한 시스템 및 데이터 복구와 운영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가행정망에 연속적으로 전산장애 발생 마비 사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전산 마비 상황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 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 보장을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은 계속된 학생수 감소 및 등록금 동결로 인한 열악한 대학 재정 상황에서 개별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교육부 주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국립대학 행·재정 통합 시스템인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도 재해복구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립대학 정보 시스템 재해복구센터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통합 국립대학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ISP) 추진을 위해 교육부에서 차세대 코러스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사업 추진 시 국립대학 정보 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 구축도 포함되도록 건의키로 했다. 또 교육부 미반영 시에는 국립대학 연합을 통해 별도 사업으로 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교연비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건의, 2024 국정감사 국가거점국립대학교 공통 제안 안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견 교환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거점국립대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0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회원교인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이 국가거점국립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24-10-07 15:57:2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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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리치리치 페스티벌' 24만명 방문

의령군은 올해 3회째 개최된 의령 부자축제 '리치리치 페스티벌'에 24만 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의령군 인구가 2만 50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나흘간 전체 군민의 약 10배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 셈이다. '의령에서 부자 되세요!'를 공식 구호로 3∼6일 의령 전역에서 열린 2024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 의미를 전파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에는 역대급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 의령 축제 최다 인원인 17만 명이 의령을 찾았는데 올해는 약 24만 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다'는 솥바위에서 소원을 빌었고, 행운과 행복, '부의 기운'을 마음껏 받았다. 축제 기간만큼은 의령이 '젊은 도시'로 바뀌었다. 행사장은 어린이와 학생들로 넘쳐났고,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체험 행사는 길게 줄을 선 광경이 예사였다. 즐거운 놀이를 통해 부를 쌓는 방법을 알아가는 '부의 축적 스튜디오'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축제장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객에게 증정되는 '리치 복권'을 받기 위한 줄도 끝없이 이어졌다. 축제 기간 가장 화제는 직접 만질 수 있는 '솥바위'였다. 관광객들은 부교에 올라 솥바위에 손을 얹고,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했다. 또 사람들은 솥바위가 보이는 넓은 마당에 설치된 '대한민국 부자 1번지' 바닥 동판을 밝으며 부자 기운을 충전해 갔다. 솥바위에서 만난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건강하면 최고 부자"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솥바위에 걸려 있는 소원지에도 '건강'이라는 바람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솥바위에서 출발해 이병철 생가를 둘러보는 '부자 뱃길 투어'도 화제를 모았다.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구경하는 '뱃길 투어'는 예약 조기 마감을 기록했고 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만끽하는 부자 기운 여행이라는 특별한 고급 관광에 만족감을 보였다. 올해 축제 군이 얼굴로 내세운 리치주제관 'K부자랜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부자의 길로 인도하는 '부의 법칙 성공 스토리 존'에서 부자의 나눔·정신·도전·신념·믿음 등의 7가지 '부자의 법칙'을 학습했고 부자들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목표를 설정하고 의지를 다지는 '로드맵 스테이션'도 인기 만점이었다. 올바른 고집으로 성공한 5인의 '리치 톡톡' 토크쇼는 '내려놓기' '밥상', '운동', '행운', '웃음'의 다섯 가지 '부자의 비결'을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부자 축제답게 지역민이 부자 되는 가능성도 살피겠다는 의지도 성공을 거뒀다.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특산물 판매장에 의령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렸고 리치푸드존과 향토 음식점에는 의령 대표 음식인 소고기국밥, 가례불고기, 망개떡이 일찌감치 동이 났다. 행사 주변 상가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축제 취지를 충분히 살렸다.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점쳐보겠다는 군 계획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5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축제장을 방문해 '부자 기운'이라는 콘텐츠에 호평했고, '리치 빅테이블'에서 부자 한상 도시락을 먹는 '특별한 대접'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이라는 고유명사는 '대한민국 부자의 성지'라는 대명사가 됐다.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진짜 부자'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수식어"라며 "의령이 전파하는 행운, 건강, 사랑의 좋은 '부자 기운'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10-07 15:56: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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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특허토피아’ 창업캠프 성료··· 10건 출원

경남정보대학교는 최근 거제 소노캄에서 재학생 27명을 대상으로 '특허토피아' 창업캠프를 이틀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LINC3.0 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 재산권 특허 출원'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 팀 빌딩, 특허 출원 등록 실습,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특강,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사업 기획과 시장 분석 등 창업에 필요한 핵심 전략을 배우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캠프 한 달 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허 교육과 아이템 개발이 이뤄졌다. 마지막 날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장 조사 및 고도화 과정을 통해 담실도마 등 총 10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거뒀다. 캠프에 참가한 추효원 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특허가 어떻게 출원되는지 구체적 과정을 잘 경험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 멘토들이 특허 출원을 위한 다양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LINC 3.0 사업단 임준우 단장은 "특허토피아를 통해 학생들이 지식 재산권의 중요성과 실제 특허 출원 과정을 경험함으로서 창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창업 허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5:56: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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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소득, 탈수급률·근로소득 증가 성과

오세훈표 소득 보장 정책 실험이자 대표적 K-복지모델인 '서울디딤돌소득' 지원을 받은 가구의 2년간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중위소득이 85% 이상을 넘어 더이상 디딤돌소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탈(脫)수급 비율이 1년차 4.8%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8.6%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대상은 서울디딤돌소득 1단계(기준중위소득 50% 이하) 1523가구(지원가구 484가구, 비교집단 1039가구)와 2단계(기준중위소득 85% 이하) 3588가구(지원가구 1100가구, 비교집단 2488가구)다. 분석 결과 서울디딤돌소득 2차년도 지원자의 탈수급률은 132가구로 8.6%에 달했다. 이는 1차년도 23가구(4.8%)보다 3.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원받은 가구의 31.1%(476가구)는 근로소득이 늘어나는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1차년도 21.8%(104가구) 대비 9.3%포인트 높아지면서 근로 유인 효과가 약한 현행 제도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일을 하지 않는 이른바 '비(非)근로가구'의 근로 유인 효과도 관찰됐다. 일을 하지 않는 가구 중 디딤돌소득을 수령 후 근로를 시작한 비율은 비교가구 대비 3.6%포인트 높았다. 이외에도 디딤돌소득을 받은 가구들이 지원금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늘어난 소득으로 일하는 시간은 조금 줄이고 그 시간을 돌봄에 할애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구주가 여성일 경우엔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는데 디딤돌소득이 경제적 압박으로 돌봄이 부족했던 가구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훈련비를 비교가구 대비 72.7% 더 지출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저축액도 비교가구보다 11.1% 높아 자산 형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현행 제도는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 후 급여액에서 일부 차감하기 때문에 자산 형성 유인을 저해할 수 있지만 디딤돌소득은 자산이 급여액에 영향을 주지 않아 저축에 대한 욕구를 높여준다고 시는 강조했다.

2024-10-07 15:5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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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성과 중심 승진 인사체계 확립하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7일 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의회공감'에서 성과 중심의 유연한 승진 인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에 따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진 인사 제도를 개선할 것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5급 이하 승진에서는 법정 배수 내 발탁 비율(30%)을 삭제하고, 4급 승진에서는 연공서열을 존중하면서도 '발탁의 길'을 최대한 열어가며 실질적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과와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해 직원들이 더욱 다양한 기회를 얻고, 그 결과가 의회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3급 중간 직제 신설과 전문위원 정수 현실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경기도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능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김 의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열린 '의회공감' 프로그램으로,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 의장은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의 모범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여러분의 노고가 지금의 경기도의회를 이끌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을 바탕으로 '공감톡톡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김 의장은 도의회 발전 방안, 정계 입문 계기, 직원 소통 및 복지 방안부터 MBT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끝으로 김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라는 기치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사무처 가족 모두가 11대 후반기 의회를 더욱 힘차고 멋지게 만들어 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의회공감에서는 '공감 MVP' 제도를 도입해 소통 우수 직원들에게 간식권을 수여하는 등 작은 보상도 주어졌다. 경기도의회는 월례조회 대신 '의회공감'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개최해,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율적으로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07 15:55:5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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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공동 연구팀, ‘나노기포’ 암 치료 신기술 개발

국립부경대학교 생물공학과 엄우람 교수와 한국공학대학교 유동길 교수, 성균관대학교 박재형 교수 연구팀이 암 면역치료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기계적 세포사멸법(caviptosi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암 면역치료는 인체의 면역 기능을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기존 항암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치료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세포에 의해 교란된 면역 작용을 정상화할 대표적인 면역치료 방법인 면역관문억제제가 임상적으로 다양한 종의 암 치료에 최근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세포 독성 T 세포의 수가 부족한 경우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 혜택을 더 많은 환자 집단으로 확장하기 위해 종양 부위로 외부의 면역세포를 불러들일 수 있는 신기술이 지속해서 요구돼 왔다. 엄우람 교수 연구팀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eosinophils)의 역할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호산구는 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호산구가 세포핵 내부에 존재하는 인터루킨-33(IL-33)에 의해 자극받으면 종양 내로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강력한 암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IL-33은 세포핵 내부에 단단히 결합돼 있어 호산구와 IL-33을 활용한 치료 방안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엄우람 교수 연구팀은 세포 내부로 침투할 나노 크기의 기포를 활용해 초음파에 노출될 때 세포를 파열시킬 수 있는 기계적 세포사멸법(cavitopsi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초음파에 반응하는 나노 기포로 만든 나노파열제가 암세포 내부의 핵까지 파열시키며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방출되지 않는 핵 속 IL-33을 세포 외부로 방출하고, IL-33이 호산구를 자극해 종양 내로 면역세포를 불러들이는 항암 효과를 규명해 낸 것이다. 연구팀이 실제 폐 전이암 쥐 모델에서 나노파열제의 치료 효능을 검증한 결과,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치료 효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책임자인 엄우람 교수는 "현재 암 면역치료는 수천만원대 고가에다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암 면역치료의 치료 효과를 극적으로 높여 기존 치료가 어려웠던 전이성 암의 치료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및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송예리 연구원, 유동길 교수가 제1 저자로, 엄우람, 박재형 교수가 교신저자로 게재했다. 한편 엄우람 교수 연구팀은 세포 기능 조절할 나노기술을 활용한 암, 비만 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10-07 15:55: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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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계절근로자들 산삼축제장 환경정화 활동 실시

함양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6시 '제19회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 일원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휴일을 맞아 자발적으로 함양군 조공법인 등 농협 직원 3명과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27명이 함께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휴일이나 일을 쉬는 날에는 상림 등 문화체육시설을 찾아 여가를 즐기면서 낯선 환경에서 경험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완화하고 함양 문화에 대한 친화력과 관심도를 높이고 있어서 상림공원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는 "고향인 남짜미현에서도 산삼축제를 하고 있지만, 베트남과는 다른 색다른 축제를 즐기면서 한국인의 흥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됐다"며 "근로자들이 휴식을 즐기는 상림공원을 늘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함양군에서는 2023년부터 경남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35명의 베트남 남짜미현 근로자를 도입했고 내년에는 40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함양군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근로자가 필요한 농가에서는 10일 전부터 조공법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4-10-07 15:54: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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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코리아, '드링크 모어 워터' 책임음주 전파 나서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책임음주 정착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말리부 등의 브랜드 인플루언서 및 셀러브리티와 협업해 '드링크 모어 워터(Drink More Water)' 책임음주 캠페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드링크 모어 워터' 책임음주 캠페인은 페르노리카 그룹의 2030 지속가능 책임경영(S&R) 로드맵의 '책임 있는 호스팅' 활동 중 하나로, 2021년 유럽·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 고안된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론칭 이후, 전 세계 60개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약 6억 명 이상,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3,200만 명 이상의 법적음주허용연령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도달한 바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23년부터 한국에 건전한 음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드링크 모어 워터'캠페인을 런칭하고, 19세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채널은 물론 서울의 주요 바(bar)와 브랜드 팝업 행사장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꾸준히 책임음주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책임음주 캠페인을 알린다. 이는 전파력이 높은 인플루언서 및 셀러브리티와 함께 책임음주 실천 방법을 알림으로써 책임음주 문화를 한 단계 더 공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자사의 브랜드인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아벨라워, 제임슨, 말리부 등의 브랜드 인플루언서 및 셀러브리티와 협업하고 자발적으로 게시물에 #DrinkMoreWater 해시태그를 게재해 게시물 노출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책임음주 실천 방법을 담은 메시지와 이미지를 게시해 소비자들이 책임음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건전하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드링크 모어 워터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론칭 이래로 국내 1300만 명 이상의 법적음주허용연령의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책임음주의 중요성을 전달했다"며, "이번에 브랜드 인플루언서 및 셀러브리티와의 협업을 기획해 한 층 다각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성인 소비자들에게 책임음주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9월, 임직원들과 함께한 '드링크 모어 워터' OX 퀴즈 챌린지 영상을 자사의 링크드인 채널에 공개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의 확산 및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선보인 발렌타인 위스키의 '발렌타인 아워 라운지' 팝업스토어를 비롯, 앞으로 진행될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이 참가하는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 내 제임슨 부스에서 '드링크 모어 워터 존'을 설치하고 책임음주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07 15:4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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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사원증 혜택 관건' 기아, 2차 임단협 투표 진행…성과보상 업계 최대 수준

기아 노사가 올해 임단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8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평생 사원증 혜택 복원'과 '성과연동형 임금체계 도입'이 합의안 통과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2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11차 본교섭에서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4년 연속 노사 분규 없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무파업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유독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는 1차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에 더해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 지난달 도출된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하고,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 채용하는 등 고용 안정 및 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잠정합의안 내용을 보면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평생사원증 혜택이 사라지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2년 전까지 25년 이상 장기근속 퇴직자가 신차를 구매할 경우 평생동안 차량 가격을 최대 30%까지 할인해줬다. 그러나 업계에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등 평생사원증 혜택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2년 복지 혜택 연령을 75세로 제한하고 신차 구매 주기는 3년으로, 할인은 25%로 축소했다. 당시 기아 노사는 현대차도 비슷한 수준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지만 현대차의 평생사원증 혜택은 아직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장기 근속자를 중심으로 평생사원증 제도 원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임협에 포함된 성과연동형 임금 체계 도입도 주요 변수다. 기아 노사는 일반직 매니저를 대상으로 성과연동형 임금체계를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고과 등급에 따라 기본급 인상액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책임매니저(과장급) 이상은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일반직 전체가 성과연동형 임금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대해 일반직 조합원으로 구성된 일반직 노동자회는 성과 연동제 도입이 결국 사측의 노조 장악력을 높이는 수단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회사의 주관적 평가에 의해 임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생산 직군은 논의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2차 잠정합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8일 진행된다.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된다.

2024-10-07 15:4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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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게임사와 협업 나선 韓 게임업계, 일본 시장 본격 겨냥

최근 일본 도쿄 게임쇼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일본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시작한 '2024 도쿄 게임쇼'가 29일 막을 내리면서 중국에 이어 일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마켓 시장을 점유하고자 하는 게임업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도쿄 게임쇼는 1996년부터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가 주최해 매년 열리는 게임 박람회다. 중국의 차이나조이, 유럽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적인 게임쇼 중 하나로 손꼽힌다. CESA의 집계 발표에 따르면 이번 '2024 도쿄 게임쇼' 현장 방문자는 총 27만473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총 25만 명의 사람들이 모일 것 같다는 CESA의 예상보다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방문한 것이다. 도쿄 게임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일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마켓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일본 기업과 지식재산권(IP) 컬래버를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최근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인 '브라운더스트2'와 일본 액션 게임 '시노비 마스터 섬란 카구라 뉴 링크'의 컬래버 계약을 체결했다. '시노비 마스터 섬란 카구라 뉴 링크' 게임 시리즈 중 초기 시리즈 인기 캐릭터를 선별,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는 게 네오위즈 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달 말 네오위즈는 음악 콘텐츠와 일본 게임 IP를 활용한 컬래버 계약을 맺었다. 네오위즈 대표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와 일본 게임 개발사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철권' 게임이 컬래버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서 철권 시리즈의 인기곡 12종을 다운로드 가능한 음악 콘텐츠로 제공한다. 단순 IP 컬래버를 넘어 일본 게임사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있다.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와 '팰월드'에 대한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팰월드'는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넓은 세계를 탐험하며 생존에 필요한 도구와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100종이 넘는 생명체인 '팰'을 수집해 전투, 건축, 농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팰월드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원작의 주요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충실히 재해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서비스 확장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곳도 있다. 넥슨은 지난 25일부터 자사가 2005년부터 개발한 런처 프로그램 '넥슨플러그'의 일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런처 프로그램은 컴퓨터에서 여러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게임을 손쉽게 설치하고 업데이트해, 게임 서비스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본부장은 "넥슨플러그 개편과 일본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게임을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자사의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이번 '2024 도쿄 게임쇼'에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게임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이 최대 120분에 달하면서 현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게 넥슨 측의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07 15:45: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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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렴한 임대료 찾아 떠나는 유통업계, 비용절감·수익성 개선에 총력

민간소비와 투자를 비롯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계가 효율성 강화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지난해부터 인건비 예산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본사 이동을 통해 비용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e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SSG닷컴은 내년 2월에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이전할 사옥은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KB영등포 타워다. SSG닷컴은 자회사 패션 온라인 플랫폼 W컨셉과 함께 해당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SSG닷컴의 사옥 이전은 2022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2018년 이마트에서 분리돼 별도법인이 된 SSG닷컴은 종각역 인근 종로 센트로폴리스에 있다가 2022년 7월 강남 역삼동 센터필드로 본사를 옮겼다. 하지만 법인 설립이래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이 누적되면서 비용 절감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지난해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에 속도을 내고 있다. 본사 이전도 같은 맥락이다. 임대료가 낮은 건물을 임차하면서 비용 절감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역시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을 대치동에 위치한 사옥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낮은 임대료에 따른 비용절감이 목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소비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가치가 높은 강남 대치동 본사를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이전 시기나 장소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7월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에 있던 본사를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옮겼다.세븐일레븐은 이번 본사 이전을 통해 임대료를 약 40%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스트센트럴 타워 보증금이 20억원대로, 시그니처타워의 보증금인 40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 코리아세븐의 사옥 이전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여진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올해 상반기에도 44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물류비용상승, 합병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감소되면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PB브랜드를 키우는 등 주익성 개선에 집중하고있다. 롯데온 역시 임차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7월 사옥을 롯데월드타워에서 강남 테헤란로로 이전했다. 롯데온은 2020년 출범 후 4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기업을 축소해나가고 있다. 이밖에 11번가는 지난달 서울역 인근 본사를 경기도 광명시 유플래닛 타워로 이전했다.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다. 이에 앞서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희망 퇴직을 받은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자 업계가 수익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위해 가장 먼저 축소하는게 임대료와 인건비다. 당분간 기업들의 본사 이전 움직임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07 15:44: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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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국투자증권, 기후·나눔·교육 등 다양한 ESG 행보...지속가능한 노력

한국투자증권은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고자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한 공익발전 기여'를 사회공헌의 목표로 설정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정기 봉사단,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따뜻한 금융 실천...임직원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및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실시한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숲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손잡고 서울 중랑천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이 걸음 기부 캠페인 '위워크(WE:walk)'에 참여해 마련한 후원금을 활용해 동물들을 위한 열매식물을 식재하고, 생태교란종을 제거하며 '한국투자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및 그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봉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사랑나눔 주말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핵심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한국투자 꿈 도서관'에서도 임직원들의 따뜻함이 발휘된다. 꿈도서관은 아동복지시설의 낙후된 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식과 배움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및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매칭그랜트' 기금과 본사 건물에 위치한 로봇커피 수익금을 활용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칭그랜트를 통해 매달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소외계층 유소년,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등을 위해 나눔과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관련 핵심 사업으로는 꿈도서관을 비롯해 '꿈을 꾸는 아이들'이 실시되고 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매월 특기·적성 개발비를 후원한다. 매년 전국 저소득층 학생 51명 지원(초·중·고)하고 있으며, 아동 다수가 전국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하는 등 꿈을 이뤄내고 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국내 K-ETS 시장조성자' 선정...기후 변화 대응에 집중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4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K-ETS)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서 시장 활성화 및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매수, 매도 호가를 제시해 호가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거래 활성화,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거래소와 환경부로부터 배출권 시장조성자 우수 회원사에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배출권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한국 산업계 대표로서 K-ETS 시장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4 KIS ESG 포럼'을 개최해 기후 변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ESG 포럼을 개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KIS ESG 포럼은 점차 가시화되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투자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에서도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2020년 8월부터는 탈석탄 선언에 따라 신규 석탄 관련 투자를 금지하고 있으며, 녹색채권 인수 규모도 늘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녹색채권 발행과 인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초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녹색채권을 약 1조 2240억원 인수했고, 동일 기간 ESG 채권도 4조2677억원 가량 인수하며 증권가 내 인수 규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영향 관리 차원에서는 기존 투자 심사 프로세스에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ESRM) 도입을 검토하면서 ESG 요소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ESG 경영 확산 및 내재화 수준 강화...지속가능한 지배구조 갖추기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5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하면서 국내 증권 산업 내 ESG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ESG위원회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와 관련해 회사의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여부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내 ESG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최종적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ESG위원회에서 모니터링함으로써 전 그룹사에 ESG 경영 확산 및 내재화 수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투자증권은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지배구조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당사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담당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집행 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대표이사 선?해임 권한을 가진다. 상호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사회의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해 특정 배경, 전문성에 편향되는 것에 주의하고 있다.

2024-10-07 15:43:1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