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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해리스 당선 시 자동차·배터리·방위산업 '청신호'… 철강·화학·반도체 리스크"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자동차·배터리·방위산업에 청신호가 켜지는 반면, 철강·화학·반도체 분야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당선시엔 배터리산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자동차·철강 관세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해리스 후보가 현재 바이든 행정부와 대다수 이슈에서 유사한 입장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미실현자본이득세, 공공의료보험 확대,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통제 등 국내 경제 정책 이슈에서는 오히려 바이든 대비 진보적 색채가 강해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통령 시기 인플레감축법(IRA)에 캐스팅 보트를 행사했던 만큼, 친환경·탈탄소 전환 정책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세간에 이미 알려진 대로, 트럼프 진형은 경제 성장을 위한 감세, 화석연료 산업 부흥 입장이다. 대중국 견제의 경우 방법론은 다르지만 기본 입장은 동일하다고 봤다.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트럼프 시기(2019년) '제1차 미중무역협상'으로 도입된 3500억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25% 관세를 대부분 유지하고, 5월 중국산 전기차·배터리·철강·알루미늄 등 180억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관세 역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제조업 및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관세 및 무역구제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반도체 등 한국의 8대 주력산업별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우선 해리스 당선 시엔 현재 대미 자동차 수출 호조 및 수요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을 겪고 있는 배터리산업의 시장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및 나토 지원 강화로 우리 방위산업 수출과 주요국 바안 공급망 진입 기회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보고서는 다만, 무기체계의 수출 대상국 내 생산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균형감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상 정책에서 노동 및 친환경 요건에 기반한 비관세 장벽 심화가 우리 철강과 화학 산업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 대중국 수출통제에서 초미세 공정 및 AI(인공지능) 등 첨단 영역에만 집중하고 있어 핵심 판로인 스마트폰 시장 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핵심 기업 제재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봤다. 트럼프 당선 시나리오에선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RA 생산세액공제와 구매보조금 제도의 실제 폐지 여부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총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봤다. '러스트 벨트' 또는 '배터리 벨트' 주요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극단적 그린 뉴딜 폐기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 시기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 수출이 트럼프 2기 각료들의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는 결국 대미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일정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반도체지원법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 입안된 만큼, 삼성전자의 대미 시설투자 대상 보조금 지원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산업연구원은 미중 전략경쟁으로 촉발된 미래 전산업의 국제 분업 구조 재편은 현재진행형이며, 세계 주요국 모두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탐색·형성해 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유리한 포지션과 핵심 경쟁우위를 조기 선점해야만 신 질서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 세대를 30년이라고 한다면, 중국 중심의 세계 무역 질서 확장 국면은 이제 종료됐다. 과거 우리 산업 정책 방향성을 규정해 왔던 시대적·구조적 전제들이 모두 전면적으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국가 신 산업·통상전략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 제47대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던, 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대선 직후에는 액션 플랜이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07 15:39: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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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다양한 혜택 랜덤하게 받는 '랜덤박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다양한 혜택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랜덤박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랜덤박스는 빗썸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용자 혜택 제공 프로그램이다. 럭키박스 같이 다양한 혜택을 무작위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보상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랜덤박스는 획득 조건 및 지급 리워드에 따라 골드박스, 실버박스, 브론즈박스로 나뉜다. 각 랜덤박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며 랜덤하게 구매 가격의 1배~100배의 포인트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향후 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리워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랜덤박스 외에도 빗썸은 혜택존을 통해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과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웰컴 미션', 최대 100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꽝 없는 룰렛', '매일매일 출석 체크', '오늘의 시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랜덤박스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혜택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라며 "랜덤박스와 혜택존을 통해 빗썸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즐겁게 경험하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07 15:37:05 이승용 기자
[부고]10월7일

▲구봉선씨 별세, 조순철(창녕군 환경위생과 팀장)씨 모친상 = 6일, 창녕군 창녕읍 창녕전문(창녕서울병원)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8일 오전. 055-532-4445. ▲박광준씨 별세, 최은경(영락교회 권사)씨 배우자상, 박지현·국화·모란·지연씨 부친상, 임종영(아미쿠산 자산운용 대표이사)·백승진(시화병원 신경외과 과장)씨 빙부상=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5호, 발인 7일 오전 7시, 장지 남양주시 영락동산. ▲차상일씨 별세, 차경식(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사무처장, 전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씨 부친상 = 6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9일 오전 4시30분, 장지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02-2276-7695. ▲김명기씨 별세, 김성진(한스경제 스포츠부장)씨 장인상 = 7일,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45분. 02-2030-4459. ▲이병원(향년 96세) 씨 별세, 이선태(iMBC 대표이사) 이현숙 이현선 씨 부친상 = 7일, 경남 창원 삼성창원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창원시립상복공원 봉안당. 055-233-5131. ▲ 최용호(YTN 영상국 영상아카이브팀 부장)씨 별세, 봉정선 씨 남편상, 최수경 최지준 최주혁 씨 부친상 = 7일 오전 5시 20분,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17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00. ▲고봉달(향년 83세)씨 별세, 김옥이씨 남편상, 고혁성(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보실장)씨 부친상 = 6시 낮 12시20분, 울산시티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0월 8일 오전 6시, 장지 울산하늘공원. 052-280-8400. ▲김경식(향년 87세)씨 별세, 권남순씨 남편상, 김원배(전자신문 전자모빌리티부장)·김인순씨 부친상, 고국현(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지원본부장)씨 장인상= 6일 오후 7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7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9일 오전 6시. 02-2072-2011.

2024-10-07 15:35:33 김주형 기자
[인사]10월7일

◆외교부 ◇실장급 △기후변화대사 정기용 ◆뉴스드림 △편집국장 김인수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한재용 △이준범 △양순필 △박지훈 △김시동 △박재형 △장도환 △윤정인 △박성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장급 △제주연구소장 김동성 ◇본부장급 △해양영토연구본부장 정진용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 서만덕 △행정지원본부장 김영성 △경영기획본부장 서재규 △대외협력본부장 유주형 ◇부장급 △연구선운영부장 김현석 △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장 김응 △해양재난연구부장 최진용 ◆폴리뉴스 △마케팅총괄본부장(부사장) 김대환 ◆전북일보 △디지털미디어국 이사·국장 강인석 △편집국장 전오열 △디지털뉴스부장 육경근 △인터넷운영부장 신재용 △영상제작부장 직무대리 정윤성 ◆핀포인트뉴스 △자본시장부장 겸 중소기업부장 최영희 ◆뉴스웨이 △생활경제부장 정헌철 △유통·바이오 팀장 신지훈 △IT팀장 임재덕 ◆에너지경제신문 △경제부장 겸 세종취재팀장 권대경 ◆경북 영양군 △주민복지과장 김경호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파견) 김미경 △환경보건과장 임형수 ◆FETV △제약팀장(산업부국장) 김진우 ◆뉴스프리존 △경영이사 김기훈

2024-10-07 15:35: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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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 여유자금 41조…"집사느라 예금줄고 대출 늘었다"

올해 2분기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감소했다. 가계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하면서 금융기관 예금은 줄고 대출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포함) 및 비영리 단체의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4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77조6000억원)보다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거래)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이다. 가계의 여유자금이 전분기보다 줄었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의 예금은 줄고 대출은 늘었다. 가계의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은 2분기 2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58조6000억원)에서 절반이상 감소했다. 반면 가계의 대출 등 자금조달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조4000억원)보다 13조원 이상 늘었다. 주택매매가 증가하면서 금융기관의 차입(대출)이 -2조9000억원에서 1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김성준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아파트 분양물량 확대와 주택취득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자금 조달은 크게 늘었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2분기 순자금 조달규모는 2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1조6000억원)보다 22조원 가량 늘었다. 기업 순이익은 축소됐지만 고정자산 투자가 늘면서 금융기관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조달이 증가했다. 일반정부의 2분기 순조달 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낸 1분기(50조5000억원)와 비교해 급감했다. 1분기 총선을 앞둔 재정 조기 집행이 축소되면서 정부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2분기말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1%로 1분기(92.1%)보다 1%포인트(p) 감소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이 증가폭(1.7%)이 가계부채 증가폭(0.7%)보다 커 가계부채비율이 하락한 것이다. 기업부채비율도 1분기 113%에서 112.3%로 떨어졌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07 15:34: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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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고창 희망샘학교 지역사랑성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고창 희망샘학교에 지역사랑성금 4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6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지역사랑성금으로 총 지원규모 500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총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 중 한 곳인 희망샘학교는 법원에서 6호 처분(복지시설이나 그 밖의 소년보호시설에서 감호 위탁)을 받은 아동들이 생활하는 아동보호치료시설로, 보호자에게 양육 지식 제공 및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우리가족 꽃길만 걷자! JB가족캠프' 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희망샘학교는 오는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캠프참여 10가족 30명에게 부모교육, 가족상담, 원예치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으로, 전북은행은 이를 통해 부모와 아동 간 관계회복, 건강한 가족을 이루기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정강 희망샘학교 원장,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 노조간부 전원, 주용원 전북은행 고창지점 부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가족캠프를 실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지역사회 여러 기관을 찾아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0-07 15:32: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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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여의도 선착장 조성 관련 특정 업체 특혜 의혹 사실 아냐"

서울시가 한강버스 및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특정 업체 특혜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7일 해명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선박으로 잇는 서울시의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다. 시는 연내 선박 8대를 도입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식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 업체 선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민간 운영사인 이크루즈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는 기존의 조선소(은성중공업) 외에 추가로 지난 3월 28일 가덕중공업을 선정, 현재 2개 조선소에서 총 8척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이영실 서울시의원은 지난 8월 시정질문에서 가덕중공업이 직원과 공장도 없고, 선박 건조 실적도 없어 한강버스를 건조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날 오후 약식브리핑을 열고 "현재 가덕중공업은 알루미늄 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용접공 등의 전문 인력을 협력 업체를 통해 확보하고, 4개 작업장(경남 통영, 경남 고성, 전남 영암, 부산 영도)을 임대해 정상적으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덕중공업이 선박 건조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4개 공장에는 선주감독단이 상주하면서 선박 건조 과정을 면밀하게 감독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가덕중공업은 오는 12월 2척, 내년 1월 2척, 같은해 2월 최종 2척의 선박을 한강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배를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는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 관련 의혹도 해명했다. 시는 한강~경인아라뱃길~서해뱃길의 선박 운항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작년 5월 1일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 재정투입 없이 전액(300억원) 민간 재원으로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 12월까지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시가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의 협약서에 사업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영구적 사업 시행이 가능토록 했고, 사업 기간이 지났음에도 계약을 해지하지 않아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사업 기간과 관련해 시는 여의도 선착장은 유선 사업 면허의 유효 기간이 10년으로 제한돼 있으며, 하천법에 따라 3년마다 하천 점용 허가를 다시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서 정한 사업 기간을 초과했음에도 사업 해지를 하지 않고 연장해줌으로써 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비판에 대해 시는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사업 기간을 연장해줬다"며 "사업 기간 연장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5년 동안 시민 2000명의 유람선 무료 승선 및 학생 대상 프로그램 12회 운영 등 추가적인 공공 기여 조건을 부가했다"고 항변했다.

2024-10-07 15:32: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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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잡혀도 가계빚은 부담…이번주 금리 인하할까?

이번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동결과 인하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가계부채와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보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맞지만 민간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것을 회복하기 위해선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불안이 커지는 만큼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2021년 8월 연 0.5%이던 기준금리를 2023년 1월 연 3.5%까지 올린 뒤 13차례 연속 동결했다. 올해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금통위는 이달 11일을 제외하고 오는 11월 28일 마지막으로 열린다. ◆ "금리 인하로 민간소비·투자 늘려야" 한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해 민간소비·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기 대비)은 올 3월 3.1%에서 6월 2.4%로 떨어진 뒤 9월 1.6%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 2021년부터 금리를 인상하며,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잡았다.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며 목표치를 하회하는 등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경기상황이 부진해지자 지갑문을 닫는 소비자는 늘었다. 상품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지수(계절조정지수)는 8월기준 102.2로 1년전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소매판매지수는 올해 1월을 전년동월 대비 1.4% 상승한뒤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했다. 투자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건설기성은 5월 4.6% 감소 이후 4개월째 마이너스다. 설비투자도 지난 8월 전월 대비 5.4% 줄었다. ◆ "가계부채·집값 부담…금리인하 미뤄야" 오는 11월까지 현 3.5%의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달 금리를 인하하면 가계부채와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대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0조9671억원으로 한달전과 비교해 5조6079억원 늘었다. 5대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4월 4조4346억원 ▲5월 5조2278억원 ▲6월 5조3415억원 ▲7월 7조1660억원 ▲8월 9조6259억원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선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평균 매매가격은 8월 6억8451만원으로 한달 전(6억7620만원)과 비교해 1.23% 상승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8월 금리를 동결하고 "내수는 시간을 갖고 금리 인하 폭 등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과 그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안은 지금 막지 않으면 더 위험하기 때문에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낮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집값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시기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 전문가, 성장둔화 우려…10월 인하 가능성↑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조용구 신용증권 연구원은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6%까지 둔화하고, 미국도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며 "정부의 규제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낮아진 만큼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물가상승률이 2%를 하회하는 등 물가상승 우려는 약해졌지만, 성장 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은도 경기와 물가대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07 15:28: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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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세계 인권전문가 600여명 참석

세계 각국의 인권전문가들이 광주에 모인다.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0~11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공간과 인권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국내외 인권 활동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광역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인권 관련 기관·단체 등 국내외 28여개 협력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는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인권 관련 전문가들이 광주에 모여 세계 인권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시민공간의 현실과 이에 따른 인권문제, 그리고 시민공간 확대 방안 등 이번 포럼의 주제인 '시민공간과 인권도시'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시민공간이란 개인과 집단이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하며, 이는 건강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구체적 행사는 10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사,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가 이어진다. 전체회의에서는 ▲백태웅 하와이대학교 로스쿨 교수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이사장 ▲위브케 윈터 독일 뉘른베르크시 인권담당관이 세계 곳곳에서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시민공간을 둘러싼 인권의 주요 쟁점을 살펴보고 인권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인 시민공간의 형성, 보호, 확대방안, 모범사례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주제회의에서는 장애인, 여성 등 5개 세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어린이·청소년(학생 시민이 만들어가는 학생자치와 세계민주시민교육) ▲여성(디지털 시민공간과 여성인권) ▲시민사회 활성화(시민공간의 확장과 시민사회 활성화) ▲장애(시민공간:유니버셜 디자인과 장애인권) ▲이주(이주민과 건강도시) 등이다. 국가인권위원회 특별회의에서는 '국제인권규범의 지역적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유엔인권제도 참여 촉진' 문제가 다뤄진다. 이밖에 광주시민인권실천단 워크숍,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협의회,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회의도 열린다. 올해는 필리핀 인권 관련 공무원 및 인권활동가 15명이 포럼에 참석해 광주시 인권정책과 포럼을 벤치마킹한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광주시 인권도시포럼을 벤치마킹해 2016부터 매년 인권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전 세계 인권활동가들이 전 세계 인권을 논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광주의 시민공간이 점점 침체되고 있는 시대에 국제사회·인권단체와 연대·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표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5:27:1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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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페쇼, 11월 서울 도심 곳곳 커피향으로 물들인다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제23회 서울카페쇼(The 23rd Seoul Int'l Cafe Show)'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시장을 넘어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제9회 서울커피페스티벌(The 9th Seoul Coffee Festival, 이하 서울커피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서울커피페스티벌'은 글로벌 커피 도시로 발돋움한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커피 문화와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도심 속 글로벌 커피 문화 축제로 서울카페쇼와 동시 개최되어 서울의 커피 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울커피페스티벌'은 서울의 커피문화와 책, 예술의 영감 속에서 피어난 여러 다양성을 '팔레트(Palette)'로 표현하여 고유한 색을 지닌 작가들과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서울카페쇼의 주제인 '컬러풀카페쇼(Colorful Cafe Show)'에 발맞춰 코엑스를 비롯한 서울 전역을 다채로운 커피 향기로 물들이며 커피와 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커피스팟 ▲커피아트갤러리 ▲커피라이브러리 ▲커피토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커피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서울의 다양한 모습과 커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 참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서울커피스팟은 주제인 팔레트(Palette)에 맞춰 독창적인 컨셉과 창의적인 메뉴로 서울 커피 문화의 트렌드를 선보이는 앤티크 커피, 이도림 등 카페 20곳을 선정했으며, 이를 지도로 만들어 배포하며 서울카페쇼 기간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커피관련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26일부터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리는 ▲커피아트갤러리와 ▲커피라이브러리는 커피처럼 다양한 영감을 주는 2022 코리아 브루어스컵 챔피언 김승백, 다양한 세계를 누비는 커피 여행가 이한오 등 여러 작가들의 삶을 컬러에 빗대어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다음달 10일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카페쇼와 함께 아시아 커피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인 서울커피페스티벌이 예술 영역과 협업을 통해 서울 커피 문화의 확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블레저(Business and Leisure) 열풍에 맞춰 서울카페쇼를 찾는 전세계 바이어들과 커피 애호가들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성 높은 커피 문화를 직접 느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07 15:24: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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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감 첫날 '李 사법리스크' 부각 주력...'슬기로운 법카생활' 지적도

국민의힘은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열린 7일,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판결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데 열을 올렸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대법원장 등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꺼내들면서 재판과 관련해 법원이 이 대표에게 특혜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에게 "공직선거법 270조에 선거범 재판 선고가 1심은 공소제기 후에 6개월, 2심과 3심은 전심 선고 후에 각 3개월 그래서 합계 1년 이내에 반드시 하도록 돼 있지 않나"라며 "법률상으로만 보면 강행규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재판의 평균 처리 기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선고가 11월15일로 예정돼 있는데, 그날 선고가 된다 하더라도 1심만 26개월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 측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 재판에서 지난달 재판부 변경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기피 신청도 아니고 재판부 변경 신청"이라며 "아직 공판 기일이 진행되지도 않았고 첫 번째 공판 기일만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한 사례가 있다면 기피 신청을 할 수 있겠지만 재판 시작도 전에 재판부 변경 신청을 했고, 법원장이나 대법원장 누구라도 사건 배당 재판부에 배당된 것에 대해서 어떤 지시나 어떤 변경도 요청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재판부 변경 요청은 재판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피고인이 내가 원하는 재판부로 가서 재판을 받겠다라는 것, 또는 재판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판부 변경 요청을 하는 것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상대로 연 국정감사에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예를 들며 야당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금 전에 야당 의원께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이 위원장이 자질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던 것은 맞다. 야당에서 법인카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거 이외에 뭐가 문제가 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 대표 부인이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로 얼마를 썼는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이 답을 하지 못하자, 박 의원은 "최소 2000만원이다. 3년2개월 동안 법인카드를 자기 생활비로 썼다"며 "'슬기로운 법카생활'을 했다. 그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야기 한마디 한 거 들어보신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내 박 의원의 질의를 중단시켰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를 넘어 부인까지 걸고 넘어지시는데 그 분이 방통위원장 후보라도 되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7일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관련 인물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뇌물 공여·정치자금법 위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인 사이의 녹취파일을 공개했는데,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가 당시 이 대표의 조직을 관리했고 김 전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언급된 바 있다.

2024-10-07 15:24: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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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새싹삼 치킨 바비큐’ 인기

장성군 대표 특산물 새싹삼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맛이 만나 '초대박 메뉴'가 탄생했다. 축제 주무대 황룡정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성 새싹삼 치킨 바비큐'가 연이은 매진 기록으로 화제다. 장성지역 업체에서 공수한 양질의 닭을 여러 단계에 걸쳐 장작불로 정성스레 굽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다. 훈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맛'이 스며드는 데다 기름기까지 쏙 빠져 담백하다. 여기에 특제 새싹삼 파우더를 입혀 고급스런 풍미까지 더했다. 화룡점정은 '새싹삼 레몬소스'다. 새콤달콤한 맛과 새싹삼 특유의 향이 훈제 치킨 바비큐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황룡강 가을꽃축제 현장에서 만난 김모 씨(담양군)는 "2시간 줄 서서 먹었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틀 연속 황룡강을 찾았다는 박모 씨(광주)는 "첫날 소스가 일찌감치 떨어지는 바람에 치킨만 먹었는데도 간이 맞아서 잘 먹었다"며 "오늘은 '소스 맛'으로 또 한 번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장성 새싹삼 치킨 바비큐'는 장성군과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지역 외식업체, 생산자단체, 지역농협, 장성하이텍고등학교 식품영양학과,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가 공동 참여하고 있는 '장성 특화음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장성군은 지난 2023년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장성산 농특산물을 이용한 상무대 상생급식 메뉴 30여 종을 개발하는 등 지역 특화음식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지역 농업인과 외식업 종사자,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장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미식도시' 완성을 향한 정진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많이 찾아 주셔서 다양하게 준비된 지역 먹거리들을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색연화'를 주제로 지난 5일 개막식을 가진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일요일인 13일까지 열린다.

2024-10-07 15:21:5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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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 일산호수공원 개최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적인 예술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최고의 거리예술 단체 69개 팀이 참여해 153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거리무용,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1관부터 5관까지 각 테마에 따라 펼쳐진다. 특히, 12일 저녁 개막작으로는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대규모 작품 「Hello, Stranger」가 무대에 오르며, 42명의 시민 공연자들이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 공연으로는 YB(윤도현밴드)의 열정적인 무대가 13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고양시 최초로 1,000대 규모의 '불꽃 드론 쇼'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드론 쇼와 불꽃놀이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식 초청작으로는 봉앤줄의 「스탠바이」, 231쇼의 「순간들」, 준디아의 「날갯짓」, 코드세시의 「돌아버리겠네」,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 프로젝트 통의 「기사들」,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고장난 우주선을 고쳐라!」 등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자유참가작 무대에서는 마술, 마임, 마리오네트 인형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거리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별 기획 공연으로는 벌룬 퍼포머 '클라운진'과 마리오네트 장인 '옥종근'이 선보이는 「왁자지껄 유랑단」 퍼레이드가 축제장 곳곳을 순회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산문화광장 무대는 '오픈 스퀘어' 형식으로 신진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고양시의 거리공연단체 '고양버스커즈'도 축제에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목각 인형 전시와 체험이 있는 「제페토 하우스」, 서커스 체험마당, 어린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그리고 수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년에 3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루었던 만큼, 올해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한 축제 운영에 최우선을 두고 준비하고 있으니,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동화 같은 환상적인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7 15:21:2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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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I LOVE 용인」, 연구성과 공유

'조아용 빵'을 연구 개발한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I LOVE 용인」이 7일 그동안의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김병민 의원(대표)을 비롯해 김윤선, 이진규, 장정순, 황재욱 의원 등 의원연구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I LOVE 용인」연구단체는 지난 4월 출범한 이후 용인시를 상징하는 용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아용'을 접목한 문화관광 상품 '조아용 빵' 개발과 용인에 도시형 식물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과제로, 약 6개월간 연구에 집중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선 특히 빵틀 기계 및 레시피, 시민 맛 품평 결과 등 '조아용 빵'을 상품화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정책 제언이 이뤄졌다. 또한, 용인시가 가진 입지적 장점을 살려 도심지 내 도시형 식물원을 조성하는 방안 등의 분석 결과도 제시됐다. 의원연구단체 의원들은 결과보고서를 용인시에 공유하고, 향후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부서와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병민 대표는 "실효성 있는 연구를 하는데 집중했다"며, "의원들이 연구한 결과물이 보고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정책으로 구현 돼 시민들의 삶과 용인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0-07 15:20:5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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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FIX 2024 - 스타트업 아레나 동시 개최

대구시는 오는 10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스타트업 아레나(Start-up Arena)'를 동시 개최한다. 스타트업 아레나는 FIX 2024에 신설된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스타트업 55개사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외 투자자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 스타트업존,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로 구성된다. 먼저, 우수 스타트업존에는 삼성전자의 'C-Lab Outside' 출신 스타트업 8개사를 비롯해, 지역 최초로 로봇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지오로봇', 중기부 K-유니콘으로 선정된 '브이에스팜텍',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에스티영원' 등 총 20개사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엑스포 행사로, AI 의료 진단 소프트웨어 업체 '엠에이아이티'와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업체 '베스텔라랩'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25개사가 참여하며, 스타트업 IR 피칭과 글로벌 연사들의 강연, 패널 토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의 전시 부스를 비롯해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계명대의 교원 창업 기업 '클레어오디언스'의 생체 신호 측정 기술을 활용한 태아·산모 건강 진단 시스템, '드림아이디어소프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경북대 의과대학 기반의 의료 벤처 '에이아이씨유'의 염증성 장질환 예측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15:20:3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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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버거 브랜드 국내 장악…'재거스'까지 가세하며 판 더 커져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버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30일 미국 캐주얼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의 글로벌 1호점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USAG험프리스)에 오픈했다. 재거스가 미국 이외 국가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거스는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창업자 켄트 테일러가 만든 수제버거 브랜드로 인디애나,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부와 중동부 주를 중심으로 11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모든 비프버거에 소고기 패티가 두 장씩 들어가는 등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재거스 험프리점은 165㎡(약 50평, 70석 규모)로, 비프버거와 치킨버거 등 버거 14종과 감자튀김·맥앤치즈·샐러드·쉐이크 등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 22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크레이지 굿 치즈버거'(한화 기준 약 1만3100원), '스파이시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9200원) 등이며, 5300원 가량을 추가하면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로 제공된다. 무엇보다 재거스의 강점은 가성비다. 더블 패티에 수제 조리 방식임에도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유사한 메뉴보다 가격이 10%가량 저렴하다. 현대그린푸드는 1호 매장인 험프리스점에서 재거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향후 국내 추가적인 매장 오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는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BHC그룹의 '슈퍼두퍼', 한화 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 '고든램지 버거' 등 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가 진출해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진출 전 테스트베드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에게 한국은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이 높은 만큼 시장 반응을 살피기 좋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국내 햄버거 시장의 규모를 약 4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올해는 5조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거스가 합류하면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버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2022년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가 론칭한 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의 경우 초기에는 '오바마 버거'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국내 진출 5개월만에 철수한 바 있다.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고든램지 버거는 매장을 전국 단위로 넓히고 있다. 특히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주도로 들여온 파이브가이즈는 강남, 여의도,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에 이어 판교에도 점포를 오픈했다. 2028년까지 15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진출도 추진중이다. 내년 하반기 도쿄에 1호점을 오픈하고 향수 7년간 20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맡고 있는 쉐이크쉑은 국내에 27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2025년까지 25개 신규 매장 개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SPC 파리크라상은 쉐이크쉑 한국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빅바이트컴퍼니'를 신설했다. 빅바이트컴퍼니의 작년 12월 매출액은 약 90억원, 영업이익은 3190만원이다. 한달 매출액을 연간 기준으로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1년에 1000억원 초반대 매출을 쉐이크쉑으로 내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거스의 상륙으로 프리미엄 버거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라며 "특색있고 차별화한 맛을 내지 않는다면 업계 우위를 선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07 15:18: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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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용가리 치킨 2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7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는 언젠가부터 기억 속에서 사라진 입맛 친구 '용가리'를 추억하며 다시 찾아 나서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1999년 출시 당시의 장난기 가득한 용가리 캐릭터를 비롯해 어릴 적 즐겨 듣던 히트곡들이 울려 퍼지는 대형 붐박스 라디오, 다트 던지기와 펌프게임 등 온몸으로 풋풋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요소들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용가리 치킨'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치맥'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오리지널 '용가리 치킨' 외에 화끈하게 매운 신제품 '불 용가리 치킨', '용가리 불 볶음면'도 맛볼 수 있다. 이번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의 또 한 가지 주목할 특징은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마련한 점이다. 숨겨 놓은 간식을 냄새를 맡아 찾아내는 '공룡알 노즈워크',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할리갈리' 등 반려견을 위한 게임과 경품도 풍성하다. 또한, 닭안심과 쌀가루, 각종 채소를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만든 '용가리 멍치킨'과 멍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펫푸드도 만날 수 있다.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는 11월 3일까지 열리며, 운영시간은 오후 3시~9시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맞아 어릴 적 밥 반찬이나 간식으로 용가리 치킨을 즐겨 먹었던 2030세대가 그 시절을 즐겁게 추억하고, 스트레스 날리는 화끈한 술안주, 기분 전환하기 좋은 별미로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친구나 연인, 가족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다채로운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07 15:18:1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