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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용보증재단, 방송인 팽현숙 초청 특강 성료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 70여개의 체인점을 보유한 성공 창업가이자 재테크 여왕으로 알려진 방송인 팽현숙씨를 초청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의 특별 메시지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귀찮은 것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희망리턴패키지 사업화 대상자 약 50명이 참석해 소중한 시간을 공유했다. 팽현숙씨는 14번의 실패 끝에 찾아온 사업성공 스토리를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녀는 참가자들에게 '실패에 대해 슬퍼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이거 아니면 나는 죽는다'는 정신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온 그녀의 열정적인 삶의 태도도 엿볼 수 있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강연 듣는 내내 팽현숙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열심히 도전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경남신보 이효근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기회를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경남신보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다양한 경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실패를 극복하고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필요한 사업화 자금 지원은 물론 멘토링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8-08 14:59: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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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남시의료원장에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최종 확정

성남시는 제4대 성남시의료원장으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임 원장은 오는 9월 13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6월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임원 추천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근 신상진 시장의 최종 결재를 마쳤다. 차기 시의료원장으로 낙점된 한호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간 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여 간암 치료 분야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22년에는 세계 최고의 소화기 복강경·내시경수술학회인 미국 SAGES(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로부터 매년 복강경수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SAGES 국제 앰배서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를 모시게 되었다"라며, "시민들의 바람대로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필수·중증의료와 공공보건의료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호성 교수는 "성남시의료원의 병상 규모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위탁운영은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협력의 새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성남시의료원이 2020년 개원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내부 사정으로 빠르게 정착하지 못한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다"라며, "취임 후 운영시스템 정비,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호성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장, 암뇌신경진료부 진료부원장, 대한췌장외과연구회 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회장, 대한외상학회 회장과 대한복강경내시경외과학회 이사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2019년 8월부터는 2년간 국군수도병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능력도 검증받았다.

2024-08-08 14:57: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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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공촌사업소 하수 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추진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최계운) 공촌사업소는 7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 처리수의 재이용 확대를 위한 재이용수 취수구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촌사업소는 65,000㎥/일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공법을 거쳐 안정적으로 처리된 하수 처리수는 조경용수, 하천유지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일일 4만 6천여 톤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 물차 취수를 통해 도로세척 용수 등에 이용하는 재이용수는 일일 450여 톤이였다. 공촌사업소는 "이번 취수구 개선을 통해 최대 일일 900여 톤까지 재이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선 사업은 사업소 자체 CoP활동(학습조직개선활동)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량 확대를 위한 설비개선 사례로 추진되었으며, 직원들이 직접 시설을 개선하여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돋보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한 개의 재이용수 취수구를 이용하여 물을 받아 왔던 물차의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수요처로 즉시 운반이 가능하게 되어 재이용 업체의 만족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계운 이사장은 "소중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수 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하수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신규 수요처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물순환 정책 실현과 물순환의 가치를 전달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2024-08-08 14:57:3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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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소비침체 대비하라"…유통·식품업계, 새 판 짜기 돌입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종 제반비용 상승과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자 위기에 직면한 유통업계는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계열사간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거나, 과감한 투자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4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2.8%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확대됐다. 4월(2.9%)에 다시 2%대를 기록한 후 5월(2.7%)과 6월(2.4%), 7월(2.6%)에도 2%대를 유지했다.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유통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간 흡수합병을 통한 외형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비상장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 '통합 이마트' 법인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통합 이마트는 매입 규모를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력업체들도 상품 판로와 공급처 확대가 가능해진 만큼 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회사가 각각 가지고 있던 비슷한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폐합하면 물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합병 효과가 내년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완전 자회사인 현대쇼핑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합병 기일은 9월 1일이며 피합병 법인인 현대쇼핑은 해산, 소멸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완전 자회사의 흡수 합병으로 경영이나 재무, 영업 등에 중요한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쇼핑이 별도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 구조 변동 등이 전혀 없고 오히려 현대쇼핑이 보유한 600억원 가량의 현금과 자산이 유입되면서 재무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업계도 사업 재정비에 분주하다. 동원F&B는 온라인사업 부문 자회사인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한다. 합병 기일은 이달 31일이다. 동원디어푸드는 동원F&B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온라인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1년 4월 동원F&B의 온라인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자사몰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전개해왔다. 동원F&B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유통 구조를 간소화,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상사와의 합병 추진을 검토중이다. 원가 절감과 생산성 증대 효과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 측은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치면 연 매출 5조원 규모의 대형 식품사가 탄생한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매출은 4조664억원, 롯데상사의 매출은 6200억원이다. 합병을 통해 유지 식품 등의 제조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으며,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계열사 합병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인건비, 물류, 각종 비용은 상승하고 대내외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려면 효율적인 체질 개선은 필수"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08 14:47: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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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48>스파클링와인, 쉽게 즐겨라…칠레 보르고타

<248>칠레 스파클링 와인 이탈리아의 프로세코, 모스카토 다스티, 람푸르스코와 독일의 젝트. 이들의 공통점을 말해보자. 아직 와린이(와인+어린이)라면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답했을테고, 와인 고수라면 2차 발효를 병이 아닌 탱크에서 하는 샤르마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눈치챘을 것이다. 이제는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바로 칠레의 보르고타다.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칠레 스파클링 와인도 생소한데 보르고타라니. 칠레 와인업계가 세계 스파클링 와인 시장에 던지는 출사표, 혹은 도전장으로 이해하면 쉽다. 스파클링 와인의 핵심은 잔 밑에서부터 끊임없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버블이다. 이 버블을 만드는 방법에서 전통적인 방식과 샤르마 방식이 갈린다. 샴페인 등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병 속에서 2차 발효를 진행시키고, 숙성되는 동안 효모와 접촉해 복합미나 우아함이 매력이다. 샤르마 방식은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버블을 만들어 신선하면서 포도 자체가 지닌 아로마를 풍부하게 지켜낸다. 화이트 와인을 오크통 숙성을 했고, 안 했고의 느낌을 연상해보면 좀 더 쉽다. 보르고타는 칠레의 샤르마 방식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우리에게 '국민와인', 혹은 '골프와인'으로 유명한 칠레 1865의 생산자 산 페드로가 아예 새로 정립한 카테고리다. 칠레가 와인 산업은 급성장했지만 스파클링 와인에 있어서는 사실상 불모지라는 점과 낮은 도수에 신선함을 원하는 트렌드에 주목해 만들었다. 보르고타(Borgota)는 스페인어로 버블(Bubble-borbollar, borbotear)과 방울(drop-gota)을 더한 말이다. 새로운 스파클링 와인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켜야할 조건도 만들었다. 지역과 포도품종, 양조방식에서다. 유럽처럼 강력하게 법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칠레, 더 나아가 남미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이다. 먼저 칠레에서 생산, 그리고 양조해야 한다. 두번째, 보르고타는 모스카토 품종을 최소 85% 이상 사용한다. 남미 대륙에서 와인을 만들기 위해 심은 최초의 포도품종이 바로 모스카토다. 이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샤르마 방식으로 가볍고 신선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양조할 것. 언제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계의 데일리 와인이 목표다. 보르고타로 선보인 첫 와인은 '리트모'다. 엑스트라 브뤼와 브뤼, 로제 등 3가지로 내놓았다. '리트모 엑스트라 브뤼'는 밝은 볏짚 색깔에 청사과를 비롯해 멜론이나 모과 등 과실향이 풍성하다. 모스카토 품종이지만 우리가 알던 달달함과는 거리가 멀다. 드라이 하면서 신선한 산도로 식전주로는 당연히 좋고, 사시미 등 해산물과도 잘 어울렸다. 알콜 도수도 9~10도로 부담스럽지 않다. 소비자 반응은 이미 뜨겁다. '리트모 브뤼'의 경우 두번째 물량까지 들어온 게 총 8000병인데 모두 품절됐다. 그것도 출시 한 달 만에다. 저도수, 신선함을 선호하는 입맛에 딱 맞은 셈이다. 여기에 한밤중에도 30도에서 내려가지 않는 무더위와 시도때도 없이 쏟아진 눅눅함도 한 몫을 했다.

2024-08-08 14:38: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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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나'등급을 획득하여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26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경영성과 2개 분야 20여 개 세부지표에 대해 경제성과 공공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저출생 및 지역소멸 대응, 경영효율화 등 국정과제 추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공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의 노력 등 지속적인 기관 혁신을 통해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9년 연속 흑자 경영을 유지하는 유의미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고용노동부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으며, 대외 전문기관의 심사를 통해 ▲인권경영시스템 ▲재해경감우수기업 ▲반부패경영시스템 ▲정보통신접근성 등 분야별로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김근영 사장은 "이번 성과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화성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14:36:4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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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문학관, 하반기 다양한 문학프로그램 운영

문학의 계절 가을, 문학의 도시 목포에서 다양한 문학 교육, 행사와 함께 문학의 향기에 흠뻑 빠져드는 문학여행을 즐겨보자. 목포문학관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을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주요 강좌로는 ▲성인대상 문예대학 시·소설 창작반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문학교실 동영상 제작반, 독서·캘리그라피반 ▲실버층(65세이상) 대상 '찾아가는 문학관'을 운영한다. 문예대학은 시인 김선태 목포대 교수가 지도하는 시창작반(매주 금요일 오전 10시)과 소설가 채희윤 전 광주여대 교수가 지도하는 소설 창작반(매주 수요일 오후 2시)이 진행된다. 8월부터 각 강좌별 성인을 대상으로 30명 내외 인원을 모집해 운영한다. 문예대학 강좌는 글쓰기 작법, 합평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창작 이론과 실기를 지도한다. 어린이문학교실(월 3회, 토요일 오전 10시)은 초등 고학년(3-6학년)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글쓰기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반, 전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명언 쓰기인 독서·캘리그라피반을 진행한다. 각 강좌당 20명 내외 인원을 모집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특히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의 문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학관'을 진행한다. 목포문학관 상주작가인 조기호 시인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애담을 문학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글쓰기와 작품낭독을 지도한다. 목포시노인복지회관에서 8월부터 9월까지 2달간 무료로 진행된다. 2024 상주작가 지원사업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는 현재 목포문학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동시반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 동시반을 운영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학교육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목포문학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할수 있고, 수강료는 강좌별 4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시월애 문학여행'이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라는 제목으로 북교동 골목길 일원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차범석 탄생 100주년 행사를 비롯해 문학의 고장 목포의 다양한 문학콘텐츠를 전시, 행사, 공연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문학 소외 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학관을 운영하고 목포만의 특별한 문학콘텐츠로 시월애문학여행 골목길문학축제를 개최해 문학의 도시 목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8 14:35:4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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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현대엘리베이터, 로봇 배송 '브링(BRING)' 기술 고도화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자사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의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4월 출시한 로봇 배송 서비스로,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를 통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로봇의 이동 효율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제어로 사무실·호텔·병원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플랫폼·승강기 연동 표준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과 승강기 간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로봇과 승강기 간 상호 연동을 통한 로봇 배송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로봇의 승강기 대기 및 이용 시 소요되는 시간과 로봇의 승강기 동승으로 발생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은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엘리베이터는 로봇 배송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로봇플랫폼·승강기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승강기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사용자 친화적인 연동구조가 개발되면, 로봇배송 과정에서 승강기 이용 시간을 크게 단축해 시간 대비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로봇 서비스가 다양한 공간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봇이 수평이동의 한계를 벗어나 수직이동까지 자유로운, 공간 이동의 제약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8-08 14:34: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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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LINC 3.0 사업단, 뮤지컬 ‘시랑’ 쇼케이스 성료

동서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최근 일광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갯마을축제 특설무대에서 기장군 대표 브랜드 뮤지컬 '시랑'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 마무리 됐다고 8일 밝혔다. 동서대와 기장군은 함께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2024 지역 사회 상생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영화 영상문화 교육 및 체험을 통한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장 군민이 주축이 돼 만든 공연인 뮤지컬 시랑은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산 기장군의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기초로 한 뮤지컬로 바다 세계의 시랑 공주와 육지 세계의 미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작 뮤지컬로 이번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창작된 뮤지컬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20명의 기장군민 배우들이 동서대 뮤지컬엔터테인먼트 제작진과 함게 만든 '기우제, 저 넘어 에는, 수군수군' 등 3개의 장면을 선보여 갯마을축제에 오신 관객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일광 해수욕장을 찾은 한 시민은 좋은 무대에 감사하며 공연단에게 커피와 음료를 선물하는 등 관객들에게 기장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는 응원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오세준 동서대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 교수의 원작과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수아 작곡, 김민선 각색연출, 김보람 안무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창작진의 제작과 테너 양승엽, 최덕신 동서대학교 겸임교수 등 부산 정상급 지도위원들의 전문 지도로 제작되고 있어 완성작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 동서대학교의 IFS '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의 협연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괄 제작을 맡은 오세준 동서대학교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 교수는 "기장 군민들의 손으로 만들어 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타지에서 만들어 부산에서 소비되는 공연이 아닌 부산에서 만들어서 타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8-08 14:34: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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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박물관, 신진연구자 교류 위한 세미나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은 8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진농관에서 '근대 진주 주요 장소 비정과 신자료 공유'라는 주제로 신진연구자 교류를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지역 사회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제고와 정보 공유를 위한 학술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김제정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우애리 학예사가 '1909년 백정 동석 예배 사건 당시의 진주교회 위치 비정'이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김찬미 연구원이 '대사지 매립과 응향정 위치 비정', 고명진 연구원이 '새로 찾은 진주 옛 사진 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 및 자료 공유 발표를 진행했다. 신진연구자들의 발표 후에는 강동욱, 강병주, 강호광, 류창환, 안영숙, 조헌국 선생 등 기성 연구자들의 자문을 겸한 토론이 진행됐다. 더불어 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다수 참여해 상호 의견·정보를 교환할 시간도 마련됐다. 정재훈 박물관장은 "이번 세미나가 우리 지역 신진연구자들에게는 학술적 교류와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박물관이 연구자 양성과 지역사 연구 기능을 재확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모아 연구 결과를 보완하고, 새로 수집한 자료를 재분석해, 올해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박물관 개관 40주년 특별전시'에서 지역 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2024-08-08 14:34: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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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 "성남시 고도제한 조속히 해결돼야"

이서영 경기도의원이 도의원 당선 직후부터 현재까지 성남시 고도 제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주민 정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5일 성남시 고도제한 규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서 그리고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회의에서 "성남시는 25년 10월경에나 나올 용역이 좋은 결과가 나올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등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 그때까지 마냥 기다려 달라고 하지 말고 혹여 용역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을 때를 대비해 플랜 2 방안도 미리 세워놔야 하지 않냐"고 했다. 이어 주민들은 관계 공무원에게 "강서구청의 김포공항 고도제한 해결법을 자세히 확인하고 벤치마킹 하라"며, "국방부를 조속히 만나 협조 및 해결책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부채납, 비율완화, 허용용적율조정, TDR(용적율거래제)검토 시행"을 제안하면서, "제2롯데월드 건설 당시 서울공항 활주로가 변경됨에 따라 이를 고도제한 규제에 반영 했어야 하나 현재까지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1기 신도시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통과 되면서 재건축이 곧 시행된다"라며, "1기 신도시 어디에도 없는 고도제한으로 분당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도시균형발전, 재산권등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어, 민생의 억울함이 없도록 조속히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도시주택국장은 "고도제한 규제완화를 위해 앞장서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서영 의원, 성남시 도시주택국장 및 관계 공무원 외에 이경연, 김정수, 이보림, 조인득, 구정숙, 엄선근, 조윤선, 홍두진, 박희자 등 주민 9명이 참석했다.

2024-08-08 14:34: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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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강하다! 아름답다!” 땅끝해남에서 태권도 시범대회 개최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태권도, 땅끝해남의 군민광장도 태권도 시범대회로 들썩이고 있다. 해남군은 7일부터 11일까지 군민광장에서 해남땅끝배 전국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 32개팀, 1,200여명이 참가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태권도 시범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겨루기가 아닌 태권도 시범만을 평가해 채점하는 방식으로, 태권도 시범 동작의 품새와 격파 등을 시연하는 것은 물론 음악, 스토리 등 부대 장치를 폭넓게 사용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 종목인 태권도를 공연예술의 경지로 발전시켜 무대위에서 보여줌으로서 태권도의 가치를 확대, 공유하고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이끄는 K-스포츠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2개팀이 참여해 초, 중, 고, 대학부로 나누어 매일 저녁 7시부터 특설무대에서 부문별 경연을 진행한 후 11일에는 혼합부 경연이 이어진다. 특히 대학부 경기가 열리는 10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과 K타이거즈 원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명현관 군수는"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 홍보대사격인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많은 분들이 함께하시어 선수들을 응원하고, 태권도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8-08 14:33:5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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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녹색금융 위해 中企 '그린 CLO' 도입해야"

중소기업이 친환경 생산 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녹색대출 채권담보부증권(그린 CLO)'을 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중소기업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탄소 생산시설로 전환해야 하지만 낮은 신용도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급한 녹색대출을 기초자산으로 그린 CLO를 발행해 장기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8일 'BOK이슈노트: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린 CLO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박상훈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국제사회 규제가 임박하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저탄소 생산시설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시설투자자금을 은행 단기대출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그린CLO 발행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 CLO는 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급한 녹색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린 CLO는 다수의 소규모 중소기업대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대출유동화 프로그램과 다르다. 현재 중소기업 지원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P-CBO), 자산관리공사의 CLO가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 또는 정책금융기관이 직접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상당규모의 재정지원을 한다. 그린CLO의 경우 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소규모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린 CLO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2023년 말 기준 은행의 저신용(신용등급 6등급 기준) 중소기업에 대한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담보대출 연 6.1%, 신용대출 연 8.1% 수준이었던 데 반해, 동일한 중견·중소기업이 그린 CLO에 참여했을 때 적용 가능한 대출금리는 담보대출 연 5.0%, 신용대출 연 5.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그린 CLO 활용시 중소기업의 조달금리는 담보대출 기준으로는 최대 114bp(1bp=0.01%p)까지, 신용대출 기준으로는 최대 262bp까지 낮아질 여지가 있다. 다만 한국은행은 그린 CLO를 활성화 하기 위해선 여러 정책사항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녹색대출은 분류기준이 부재해 그린 CLO 대상 사업을 지정하기가 어렵다. 박 과장은 "기술 사용화가 완료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검증된 설비(재생애너지·이차전지 등)에 대해 대출을 우선 적용해야 한다"며 "녹색여신 관리지침 수립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녹색대출 취급시점에 녹색금융 여부를 검증하므로 녹색채권 발행 전 외부기관 검토 절차를 생략하고, 2030년까지 채권 발행 후 검토를 은행이 담당토록 하는 등의 인증절차 간소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저감기술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에는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거나 상쇄배출권 획득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에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계산시 선순위 CLO를 고유동성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과장은 "그린 CLO는 중소기업이 탄소감축설비 도입에 필요한 장기자금을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린 CLO가 안착할 경우 글로벌 투자자의 인식이 제고되고 투자가 확대돼 우리나라 녹색금융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08 14:33: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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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급전' 찾는 차주↑…카드론·소액신용대출 '증가세'

경기한파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늘어나면서 카드론과 소액신용대출 잔액이 늘고 있다. 신용점수가 떨어질수록 고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도 증가할 전망이다. 불황형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연체율 상승 우려도 제기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소액신용대출 누적잔액은 1조1679억원이다.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2021년부터 등락을 반복했지만, 최근 1년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어 소액신용대출 연체액은 연간 2.15% 증가한 761억원 규모다. 전체 소액신용대출 잔액의 6.51%를 차지한다. 소액신용대출 잔액이 증가세를 나타내는 반면 저축은행의 대출문턱은 높아졌다. 지난 5월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여신잔액은 99조9515억원이다. 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이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은 신용점수 500점 미만의 저신용차주도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급전창구다. 대출 한도는 500만원으로 연 13~19%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최근에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부분 신청 당일 대출승인 후 입금까지 완료된다. 카드론 잔액도 고공행진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카드론 누적 잔액은 40조606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37조6170억원) 대비 2조9890억원(7.94%) 증가했다. 특히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같은 기간 1조3274억원에서 1조7869억원으로 34.61%(4595억원) 늘었다.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돈빌려 돈갚는 서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카드론과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은 전형적인 불황형 대출로 본다"며 "대환대출 잔액과 소액신용대출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중저신용차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중저신용차주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연체율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저축은행과 카드사 모두 기준금리 인상기 이전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소액신용대출이 연체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란 입장이다. 사업자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대비 취급비중이 낮은 만큼 악영향을 줄 우려가 낮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그간 대출문턱을 높이고 고신용자 확보에도 공을 들인 만큼 소액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신용점수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반면 카드업계는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카드사 5곳의 연체율은 평균 1.46%다. 직전 분기(1.94%)와 비교하면 0.48%포인트(p) 떨어졌다. 그렇지만 기준금리 인상기 이전인 2021년 상반기(0.85%)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연체율이 상승하면 카드사는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하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당장의 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든 카드사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관리를 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확보와 연체율 진정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08 14:27:18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