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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티메프 사태에 "철저히 법에 따라 조치하라… 시장 '반칙행위' 격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금융당국은 집단적인 대규모 외상 거래도 금융에 해당하므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시장경제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시장에서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히 분리하고 격리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칙행위'는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상품 대금을 정산할 수 없는 상태를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판촉 행사를 벌인 것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사태의 핵심은 티몬과 위메프가 사기적 행위를 벌인 데 있다"며 철저한 책임 추궁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법조계도 티몬과 위메프가 자금 경색 상황을 알면서도 물품 판매를 한 것은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차원의 피해자 대책에 대해 "각 부처와 검찰까지 나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저희는 피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이커머스 기업들의 정산이나 결제 시스템 그리고 처벌 규정 등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30 16:46: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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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경미한 공시의무 위반, 자진시정시 과태료 면제

경미한 수준의 공시의무를 위반한 대기업집단이 이를 신속히 자진시정하면 과태료가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간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에 대한 시장 자율감시라는 공시제도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공시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정보 이용자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대상·주기·항목 등 공시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신규 기업집단 지정·편입일로부터 30일 이내 위반한 경우 10영업일 이내 자진 시정한 경우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에 의한 위반으로 10영업일 이내 자진 시정시, 기타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 등으로 공시내용에 오인가능성이 희박한 경우도 과태료가 면제된다. 다만,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는 경우는 과태료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공시내용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공시기한이 10일 이내로 짧은 공시항목에 대해 영업일 개념을 도입해 공시기한을 설정했다.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규정상 상장회사의 공시 기간은 현행 1일에서 3영업일로 변경했다. 이밖에 중복 공시사항 정비 일환으로 비상장회사의 공시 사항에서 임원 현황 및 변동내용이 공정거래법에서 삭제됨에 따라 시행령과 관련 고시 등 하위규정에서 해당 항목을 삭제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오는 8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안 및 오인가능성이 경미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공시사항에 대해 신속한 자진시정을 유인해 잘못된 정보 유통을 최소화하고, 공시제도의 즉시성과 정확성을 높여 대기업집단 공시제도의 시장감시 기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30 16:44: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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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행안부, 폭염 대비 합동 현장점검 진행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가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30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 기온이 높아지고 습도가 상승할 것을 고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고용부와 재난안전업무를 총괄하는 행안부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며 취약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이 이뤄진 인천항은 상시 300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양 부처는 이날 폭염에 직접 노출돼 이뤄지는 컨테이너 고정 확인 및 수리 작업과 화물 적·출입 작업, 신호수 작업 등을 살펴봤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확인하면서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 준수 상황도 점검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오후 2~5시까지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하고, 열사병·열탈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적극적으로 작업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항만의 하역작업 중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위험구간 출입금지, 안전통로 확보, 안전교육 및 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정식 장관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과도할 정도로 대응해야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 하역작업은 대형 중장비를 많이 사용해 사소한 실수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세심히 살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7-30 16:41:35 김대환 기자
[부고]

▲정종득(전 목포시장·향년 83세)씨 별세, 위경숙씨 남편상, 정혜진·정재혁(ES인베스터 대표)씨 부친상, 고기영(전 법무부 차관)씨 장인상, 권보람(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 29일 오후 5시19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8월1일 오전 6시. 02-3010-2000 ▲ 신용주(향년 92세)씨 별세, 신혁진(신영증권 CM본부장)·오진(필컴무역 대표)씨 부친상, 이기호(샤프전자부품 대표)씨 빙부상 = 29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 발인 8월 1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25 ▲ 공은수(향년 78세)씨 별세, 김정선씨 남편상, 공보상(매일경제신문 편집부 차장)·공보정(전 삼성생명 정보전략팀 수석)씨 부친상, 이신영(초원직물 실장)씨 시부상 = 30일 오전 12시,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월 1일 오전 7시. 051-610-9009 ▲ 정양웅(향년 83세)씨 별세, 정광일(건축사무소 신화두보 대표이사)씨 부친상, 신정미씨 시부상, 정보경(한강미디어고등학교 교사)·정두경씨 조부상 = 30일 오전 3시 30분, 전주금성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8월 1일 오전 9시10분, 장지 전주승화원. 063-276-4444 ▲ 정범석(향년 93세)씨 별세, 정창호(고려대 철학과 강사)·정창옥·정영옥·정진호(경향신문 편집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하동명(세명대 석좌교수)·박두호씨 장인상, 이동은·정유미(경향신문 산업부 기자)씨 시부상 = 30일 오전 5시,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8월1일 오전 9시, 장지 경기 양평 무궁화공원묘원. 02-958-9545 ▲ 정춘용(향년 만 82세)씨 별세, 최은주·최미현·최미정·최병일·최현주·최금주씨 모친상, 박봉규(전 국민일보 편집 담당 부국장)씨 장모상 = 30일 오전 4시, 쉴낙원 홍천장례식장 특실, 발인 8월1일 오전 8시, 장지 홍천군공설묘원. ▲ 권정애(향년 89세)씨 별세, 김문철(월간 스페이스 마케팅국장)씨 모친상 = 29일 오후 5시, 서울 뉴타운장례식장 11호실, 발인 8월1일 오전 7시, 장지 경기 포천 평화묘원. 02-909-4444 ▲ 고성춘(향년 78세)씨 별세, 배경애씨 남편상, 고광민(남도일보 경제부장)·고재숙·고미애씨 부친상, 신영훈(인쌩맥주 광주 하남점 대표)·정주일(동양정산 대표이사)씨 장인상 = 30일 오전 11시, 광주 만평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8월1일 오전 11시. 062-611-0012

2024-07-30 16:40: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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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면적제한 사라졌지만…대부분이 초소형

논란이 많았던 공공임대주택의 인원별 면적 제한이 없어졌지만 실질적으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급 예정인 물량 대부분이 전용면적 40㎡ 이하인 초소형이어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면적기준이 폐지된 이후 예정된 입주자 모집 물량은 약 7000호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4600호다. 오는 11월에 부천원종에서 행복주택 422호, 12월에 성남금토에서 국민임대 438호가 입주자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일 민·관 합동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공공임대 주택 가구원수에 따른 칸막이식 면적기준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통합공공임대 등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에 ▲1인 35㎡ ▲2인 26~44㎡ ▲3인 36~50㎡ ▲4인 이상 45㎡ 등 가구원수에 따른 면적 제한 기준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주거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초소형만 가능한 1·2인가구를 중심으로 불만이 쌓이면서 시행 넉 달여 만에 정책이 전면 철회됐다. 정부는 앞으로는 모든 가구가 제한 없이 면적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행규칙 재개정을 거쳐 오는 10월 이후부터 시행되며, 이미 모집을 마친 경우 소급은 되지 않는다. 다만 공공임대의 공급이 초소형 비중이 높은 만큼 실질적인 혜택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 영구임대는 전체 22만711호 가운데 전용 40㎡ 이하가 96.3%를 차지한다. 40㎡초과 60㎡이하와 60㎡초과 85㎡이하는 각각 3.6%, 0.1%에 불과하다. 85㎡초과는 아예 없다. 14만2807호 규모의 행복주택 역시 40㎡이하 면적이 82.6%에 달한다. 85㎡초과는 428호로 비중이 0.3%에 그쳤다. 정부가 다양한 면적을 골고루 공급하고 있다는 국민주택도 60㎡이하의 비중이 99.9%다. 60만404호 가운데 60㎡초과 물량은 40호에 불과했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할 때는 출산가구를 1순위로 선정키로 했다. 지금은 우선공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점제로 뽑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출산가구 추가지원과 가구원수별 면적폐지에 대한 제도개선의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30 16:36: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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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증시 이탈 가속화…제조업 경기지표 경기회복 '가늠자' 주목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홍콩 항셍중국기업 지수(H지수) ELS와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중국 증시의 향방은 31일 공개될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30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1일부터 26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보관액은 약 15억5984만달러(약 20조2779억원)이고, 상해 증시 보관액은 약 5억5533만달러(약 7조2193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5.93%(5억 4599만달러) 감소했으며, 상해 증시 보관액은 같은 기간 35.46%(약 3억511만달러)가 빠졌다. 특히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주식 보관액 감소는 단순히 주가 하락서만 비롯된 게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중학개미들이 중국 증시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홍콩 H지수 ELS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가 강화되면서 지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 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중국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중화권 증시 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통상 7월에 개최되는 '3중전회'는 중국의 7차례 전체회의 중 하나로 새로운 개혁안과 중장기적 경제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하는 자리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회의다. 하지만 지난 21일 3중전회 이후 발표된 '전면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대한 중공중앙 결정' 내용은 하반기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을 바랐던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3중전회 공보문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는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중소은행 등 중점 리스크 해소 조치를 이행하고 내수도 적극적으로 확대키로 했지만, 이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할 만한 서프라이즈 내용도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수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는 하반기 예상 밴드의 하단까지 하락했다"며 "8월에는 3중전회와 정치국회의 이후 구조적 트랩 탈출 희망과 3/4분기 경기·이익 사이클 반등 기대를 반영하며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본토와 홍콩 모두 기관 수급과 유동성 효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며 재정 집행과 기타 부양책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7-30 16:36: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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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글로벌 사업 호조…2분기 매출액 1조 넘어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를 넘어섰다. 롯데칠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 상승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2조361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18.1% 늘었다. 상반기 매출이 2조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음료 부문(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379억원으로 전년과 같았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26.0% 감소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외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용하는 소비자의 니즈 증가로 매출이 전년비 38.2% 상승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도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증가와 올해 2분기에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비 6.5% 증가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비 10.6%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사업은 긴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 및 일기 불순 뿐 아니라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2022억원으로 전년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비 35.8% 늘었다. 2분기의 주류 매출은 전년비 8.4% 늘어난 소주와 전년비 38.7% 늘어난 '순하리 레몬진 등' RTD(즉석음용음료)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50억원으로 전년비 39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비 113.3% 상승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 2860억원으로 전년비 10.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비 62.2%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제로 탄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제로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마운틴듀 제로블루'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판매채널 확대 및 마케팅, 영업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주류 사업은 처음처럼 리뉴얼, 신제품 '새로 살구' 출시를 통한 소주 경쟁력 강화,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상반기에 선보인 '스카치하이'와 같은 트랜디한 제품을 통해 주류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30 16:3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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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쌍심지 켠 與野… 구영배 "800억원 동원 가능…당장 사용 못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30일 티몬·위메프 미정산 및 대금 정산 지연 사태(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가운데, 구영배 큐텐그룹(티몬·위메프의 모회사) 대표는 동원 가능한 자금이 약 800억원이지만 이마저도 당장 사용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구 대표는 이날 오후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무위원들은 추후 정산 금액까지 합하면 피해 금액이 1조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구 대표는 피해 추산 금액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구 대표가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인 큐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부실한 기업을 인수하고 무리한 경영을 하는 등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입을 모아 질타했다. 또, 구 대표의 증언과 달리 판매대금이 어디엔가 보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구 대표를 추궁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조원에 해당하는 판매대금은 어디있나"라고 물었고, 구 대표는 "제가 알기로 현재 회사에 자본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구대표는 김현정 의원이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 신청을 한 것을 두고 고의부도와 폰지사기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구 대표는 "전체적으로 모든 이커머스가 그렇게 운영해왔다"며 "돈(판매대금)은 가격 경쟁을 하다보니 대부분 프로모션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판매대금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구 대표에게 "구 회장이 티몬을 통해서 막판까지 돈을 엄청 끌어모은 것이라고 본다. 사기의 전형적 유형"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섭 의원은 "판매자 합의 없이 대폭 할인해서 판매를 했는데, 이를 통해 판매량과 매출이 많게는 수십배 늘어났는데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티몬이 어딘가 돈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판매대금은 판매자가 받고 우리(티몬)가 하는 것은 수수료만 받는다"고 했다. 그러자 김재섭 의원은 본인이 1시간 전에 인터파크커머스에서 직접 구매한 대금이 티몬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온다며, 숨겨놓은 판매대금의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같은당 김상훈 의원은 "구 대표께서 정산 지연금을 갚을 의지가 없다고 본다"며 "큐텐 그룹 지분과 사재를 출연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불과 8시간 뒤에 긴급 회생 신청을 했다. 이는 상환 자체가 중단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데 파산하면 상환이 원천 차단되게 돼 있다"며 "자금경색으로 판매대금 지금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음에도 입점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 이는 의도된 사기행위"라고 꼬집었다. 구 대표는 변제 의지를 묻는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제가 할 수 있는 현재의 비지니스가 중단되면 저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약간만 도와주시면 다시 정상화시키고 피해복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김상훈 의원은 "전자상거래는 신뢰가 절대적인데, 지금 누가 티몬·위메프를 다시 쓰느냐"며 "회생은 정산 지연금 고의 회피 수단이다. 구 대표가 굉장히 비열한 프로세스를 걸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2024-07-30 16:33: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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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사무총장 만난 송 장관, 韓학교급식 '바른 결과' 해외전파 약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신디 매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학교급식의 긍정적 효과 등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매케인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쌀 식량원조, 개발도상국 학교급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WFP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한국이 세계 식량위기 해소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말씀한 바 있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세계식량계획과 굳건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세계식량계획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학교급식연맹'에 한국 정부의 참여 의사를 담은 약정서를 전달했다. 한국이 급식 성과 및 경험을 연맹 회원국과 공유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학교급식연맹이란 전 세계 학교급식의 품질 개선 및 규모 확대 등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의 국제 협의체다. 총 98개국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매케인 사무총장은 "전쟁, 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2024년 쌀 식량원조 물량을 두 배로 증량해 주신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보내준 쌀은 품질과 맛이 훌륭해서 수원국 현지에서도 호응도가 아주 좋다"라고도 전했다. 이어 "한국은 과거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을 받았으나, 이제는 주요 공여국으로 발전함으로써 전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이 보내주신 쌀은 기아 극복에 대한 희망이자 인류에 대한 존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과 매케인 사무총장은 이날 소말리아, 라오스, 기니 등 3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농식품부와·세계식량계획은 기니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으로 생산된 품종의 쌀을 학교급식에 활용해, 현지인들과 주변국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쌀 식량원조 확대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 발표에 따른 조처다. 한국은 지난 2018년부터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매년 5만 톤(t)의 쌀을 식량 위기 국가에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원 물량과 국가를 10만t, 11개국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올해 식량원조사업 수원국 11개국은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모리타니,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시에라리온,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예멘, 우간다, 케냐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기아 해결을 위해 1963년 UN총회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이다.

2024-07-30 16:27: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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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FOMC 경계감 속 하락...2738.19 마감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4포인트(0.99%) 하락한 2738.19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3540억원, 4001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2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6%)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SK하이닉스(-3.43%), 현대차(-2.15%) 등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227개, 하락종목은 667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52%) 내린 803.7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340억원, 857억원씩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103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7.37%)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이외에도 HLB(0.65%), 셀트리온제약(0.79%), 리가켐바이오(2.76%) 등이 나란히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412개, 하락종목은 1176개, 보합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일정이 다수 집중된 불확실성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대형주 위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빅테크 및 국내 기업 실적 및 가이던스 관찰과, 일본은행(BOJ),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이어지는 통화정책회의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20 오른 13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30 16:26: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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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 “신규 기후대응댐 건설 추진할 것”

"최근 급속한 기후변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댐건설을 머뭇거릴 여유는 없다." 정부가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고 미래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건설할 댐 후보지 14곳을 공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브리핑에서 "기후 위기와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른 홍수와 가뭄 등 직면한 물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든 대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신규 기후 대응 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목적댐 건설은 지난 2010년 착공된 보현산댐 이후로 14년간 새롭게 추진되지 못했다"며 "필요한 댐을 적기에 건설하지 못한 결과, 경북 포항은 2022년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냉천이 범람했다"고 강조했다. 김완섭 장관은 "기후대응댐을 통해 댐별로 한 번에 80~220mm의 강우가 오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댐을 통해 새롭게 공급되는 물의 양은 연간 2.5억톤이다. 이는 220만명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극한 가뭄과 국가 전략산업 등 새로운 물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와 가뭄, 미래 용수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이 발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유역별로 홍수의 위험성과 물 부족량 등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을 도출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이다. 권역별로는 한강권역 4곳, 낙동강권역 6곳, 금강권역 1곳, 영산강·섬진강권역 3곳이다. 한강권역에는 강원 양구군 수입천 다목적댐 등 4곳, 낙동강권역은 경북 예천군 용두천 홍수조절댐 등 6곳, 금강권역은 충남 청양군 지천 다목적댐 1곳, 영산강·섬진강권역에는 전남 화순군 동복천 용수전용댐 등 3곳이다. 환경부는 내달부터 지역 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궁금한 점과 우려사항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관계기관과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은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른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댐 후보지를 반영한다. 댐별로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되며, 댐의 위치, 규모, 용도 등이 확정될 예정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30 16:26:1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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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PMI와 새로운 HNB 제품 관련 미국 규제 심사 제출 협력 위한 MOU 체결

KT&G는 30일 글로벌 무연담배 대표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새롭게 선정될 KT&G HNB 제품(이하 NGP)의 미국 PMTA(Pre-market Tobacco Product Application, 제품 시판 전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 등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G와 PMI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차별화된 NGP 제품으로 전 세계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적 비전의 고도화에 있어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상호 인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1월 KT&G의 NGP 제품을 PMI가 해외시장에 상업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비구속적 MOU를 통해 향후 PMI에 의해 미국에 출시하기로 결정될 새로운 NGP 제품의 규제 심사 제출 관련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KT&G의 새로운 NGP 제품은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미국 FDA에 PMTA 제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현재 회사는 3대 핵심사업(NGP,해외궐련,건기식) 중심의 글로벌 확장과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향후 해외시장에 선보일 NGP 혁신제품과 과학적 R&D 역량을 발판 삼아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이라는 미래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30 16:22: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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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1515억'…전년대비 72% 상승

금호타이어가 창사 이래 2분기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319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2분기 매출액은 1조 1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올랐으며 이는 창사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13.4%으로 전년 대비 72.0% 오르며 3분기 연속 13% 이상의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고성능 차량 및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도 확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 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상반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0.8%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지난해 9% 수준에서 증가된 12% 수치를 확보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 또한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신차용 타이어(OE) 차종 확대 및 견조한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 검토 중에 있다. 기존 베트남 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30 16:17: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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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 사양 GDDR7 D램 공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구현된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GDDR7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GDDR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이다.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특화한 규격으로 최근 그래픽을 넘어 AI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주목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성능과 빠른 속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D램인 GDDR에 대한 글로벌 AI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이에 맞춰 현존 최고 성능의 GDDR7을 3월 개발 완료한 후 이번에 공개했고,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GDDR7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빠른 32Gbps(초당 32기가비트)의 동작속도가 구현됐고,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0G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 그래픽카드에 탑재돼 초당 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3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또, GDDR7은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50%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규 패키징(Packaging) 기술을 도입했다. 회사 기술진은 제품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패키지에 적용하는 방열기판을 4개 층(Layer)에서 6개 층으로 늘리고, 패키징 소재로 고방열 EMC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술진은 제품의 열 저항(Thermal resistance)*을 이전 세대보다 74%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 이상권 부사장(DRAM PP&E 담당)은 "압도적인 속도와 전력 효율로 현존 그래픽 메모리 중 최고 성능을 갖춘 SK하이닉스의 GDDR7은 고사양 3D 그래픽은 물론,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30 16:17: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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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상반기 영업이익 662억원..."연결기준 역대 최대"

대한전선이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상반기 매출은 1조 6529억원, 영업이익은 662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 4583억원에서 13%, 영업이익은 417억원에서 59%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반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의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798억원의 약 8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결과다. 영업이익률도 4%를 넘어서며 2020년 상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864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시기 매출 754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에서 각각 15%, 56% 상승했다. 직전 분기인 24년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30% 확대되며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제품 위주의 신규 수주 및 매출 확대가 꼽힌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망과 같은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미국에서 올해에 총 5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Taihan VINA(베트남), M-TEC(남아공) 등 해외 거점 생산법인 역시 지속적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기술력과 공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높은 수주 잔고를 지속 유지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30 16:17: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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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전북, 전남에 북드림 도서 2억원 상당 기증

롯데장학재단이 30일 전북과 전남에 2억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북드림 기증식이 열렸다. 이승훈 이사장은 기증식에서 "교육을 위해 힘 써주시는 전북교육청 관계자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하며, "롯데재단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더 큰 꿈을 꾸는 밝은 미래를 위해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거석 교육감은 "롯데장학재단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 드리며, 이번 도서 기증으로 전북의 학생들이 더 많은 책을 통해 지식과 상상력을 넓히고, 독서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전북에 1억 1천만원 상당, 전남에 9천만원 상당의 도서를 해당지역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지원하며 1개교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도서관 환경이 열악한 도서산간지역의 학교와 도서관 이용률이 높은 학교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의 도서지원 사업은 1986년 국내 도서 지원을 시작으로 2010년 신격호 명예회장의 모교에 도서관 지원, 2015년에 시작한 북드림 사업을 통해 전국 도서산간 지역 학교 도서관에 약 24억 상당을 지원해왔다. 전국에 전자도서를 지원하고, 울산, 경기, 경남, 강원, 광주, 제주 등 지역에 실물도서를 지원했다. 또한, 그간 울산 도서관 리모델링에 약 7억5천만원, 인도네시아의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에 6억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축소된 오늘날 재단 설립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에 대한 애정을 잇고 그를 통해 한국 문학계 재능있는 문학가를 발굴하고 한류 문학 분야를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북드림(Book Dream)사업 외에도 더리더 낭독콘서트, 샤롯데 문학상,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등이 있다. 현재 샤롯데 문학상과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모두 8월3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10월에 시상식이 열린다. 또한, 같은 날 코레일 영등포역 회의실에서는 롯데장학재단의 롯데 신격호 꿈!드림(Dream) 후원금(1억원)의 일부(1000만원)로 사단법인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 이은택 대표는 탈북 어르신 초청 물품 전달식을 열고 헬스케어제품을 전했다.

2024-07-30 16:16: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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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불개미, 과감한 '레버리지' 투자...엔비디아 대신 '애플' 줍줍까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테슬라 등은 순매도하는 반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태도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23일~29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락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였다. 4억8379만달러(6702억원)를 사들이면서 압도적인 선호를 보였다. 이는 순매수 상위 2위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7517만달러)보다 약 6.5배나 많이 사들인 수준이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는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른다. 주목되는 점은 상위 종목에 레버리지 상품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3위와 4위 역시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일일 주가 상승률을 각각 2배씩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주에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를 5868만달러(812억원),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를 4528만달러(627억원)씩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기술주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1575만달러) ▲비트코인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2X BITCOIN STRATEGY' ETF(1037만달러) ▲미국 20년 만기 장기채 3배 레버리지 상품인 'DIREXION DAILY 20 YEAR PLUS DRX DLY 20+ YR TREAS BULL 3X SPLR'(1030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들은 일별 수익률을 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도 클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높은 지지를 받던 엔비디아, 테슬라 등의 주가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오히려 향후 상승세를 기대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엔비디아(17억8281만달러)와 테슬라(10억7941만달러)를 집중 순매수했다. 하지만 '트럼프 리스크'로 빅테크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매도세로 전환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이달 서학개미들의 매도금액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각 2억6492만달러(3669억원), 3억1421만달러(4352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 반면, 동일 기간 애플은 1억3139만달러(1820억원)를 순매수하면서 빅테크주에 대한 선호가 유지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30 16:13:2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