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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가마미 해수욕장 개장

영광군(권한대행 김정섭)은 가마미 해수욕장 개장식을 지난 10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피서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날 개장식에는 영광군수 권한대행 김정섭 부군수, 영광군 의회 김강헌 의장, 오미화·장은영 도의원과 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해 가마미 해수욕장 개장을 축하하고 무사고를 기원했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안전에 두고,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동 진료실 운영 및 자체 안전관리요원 등을 충분히 확보하였고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가마미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아쿠아 월드) 편의시설을 정비하였고 그동안 노후 되었던 화장실과 샤워장을 전면 리모델링하였으며, 특히 8. 2. ~ 3.(2일간) 해변가요제, 초청 음악공연, 매직 버블쇼, 장어 맨손잡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수 권한대행 김정섭 부군수는 "각종 시설물 보완을 통해 관광객 편의 제공은 물론 아름답고 낭만이 있는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올해 방문한 피서객들이 내년에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마미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40일간), 송이도 해수욕장은 7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23일간) 개장 운영한다.

2024-07-11 16:24:3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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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 어려워도 '뚜벅뚜벅'

SK그룹이 재무건전성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구조조정에 총수익스와프(Total Return Swap·TRS) 계약에 묶인 곳들이 많아 다소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SK그룹의 계열사 구조조정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 반도체, 바이오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총 10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80%에 달하는 82조 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해 SK그룹은 현재 재무 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SK그룹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재 지난 1분기 유동비율은 100.56%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09.38%, 2022년 103.08%, 지난해 말 99.21%을 기록 후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성 판단 기준치인 100%에 간신히 안착한 상태다. 계속 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계열사 내 사업 정리 뿐 아니라 계열사간 합병 등을 고려 중이지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TRS 계약 잔액이 1조 2319억 원에 달한다. TRS는 재무 구조의 복잡성으로 합병 과정에서 이를 조정, 정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가져온다. 기본 자산의 시장 위험 관리를 위한 수단인 만큼 위험관리 전략 또한 새로 세워야 할 뿐 아니라, 합병 후 회사의 재무상태와 리스크 프로필이 변경 될 경우 TRS 계약의 유효성 마저 문제될 수 있다. SK그룹은 최근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온의 재무구조 부실 등을 해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TRS 계약으로 묶인 상태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온은 설립 이후 10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 상태로 현재 SK그룹 내 위기를 가져온 주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SK온은 이차전지 사업을 수행하며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손꼽혔으나 전기차 수요 감소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이 겹치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전 분기(186억원) 대비 적자 폭이 18배로 커졌다. SK그룹은 주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 반도체, 바이오 등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앞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등을 잇따라 만나며 IT 소프트웨어 파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데 이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국 내 사업 현장 직접 점검에 나섰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그룹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열고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6:24: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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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동 본격 시작

곡성군은 지난 3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안전히어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등의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여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프로그램이다. 전라남도 전체에서 37개 초등학교 193명의 어린이가 모집되었으며, 그 중 곡성군에서는 4~6학년생 16명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학생들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작한 조끼와 뱃지를 받았으며, 7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우수 신고 어린이에게는 장관 표창 및 안전신고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신고된 위험 요소 중 개선이 시급한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를 통해 우선 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전신고 수용 건 및 안전문화활동 참여에 대해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실제로 발대식에 참여한 곡성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한 명은 이미 안전신문고를 통해 통행길 보도블록 문제를 신고했으며, 담당 공무원이 신속히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이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생활 속 위험을 예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어린이 안전문화의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1 16:24:0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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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올인원 화상회의 시스템 'TC 바' 출시…"AI로 성능↑"

"코로나19 이후 원격 소통 환경이 자리 잡은 업무 환경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젠하이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마이크가 모두 포함된 올인원 화상회의 제품을 처음 선보입니다" 이종석 젠하이저코리아 영업총괄(상무)이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TC 바(Bar)'를 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젠하이저는 72년 역사를 지닌 독일 오디오 브랜드로, 201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헤드폰과 이어폰, 마이크, 통합 음향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TC 바는 화상회의에 필요한 카메라와 마이크를 모두 탑재된 화상회의 설루션 제품이다. 4K UHD 해상도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지원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첨단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참석자의 얼굴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위치를 감지하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과 여러 참가자를 레이아웃으로 구분하는 '인물 타일링' 기능이 포함돼 있다. TC 바 마이크에는 '자동 빔포밍 기술'이 적용돼 발언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추적해 발표자와 회의 참여자 간 원활한 이동과 전환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소음 억제 정도를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노이즈 컨트롤 기능'도 탑재돼 있어 소음이 있는 방에서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TC 바에는 청음이 가능한 주파수의 거의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는 '풀레인지 스테레오 스피커'와 자동으로 실내 음향을 최적화하는 DSP 엔진이 내장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TC 바는 전원을 연결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Play)'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표준 오디오 네트워킹 솔루션인 단테(Dante)와 외부 카메라 추가 옵션을 지원해 회의실 환경에 따라 알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줌(Zoom),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등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TC 바는 협업 공간의 규모와 인원에 따라 'TC 바 S' 및 'TC 바 M'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TC 바 S는 4개의 마이크와 2개의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7명 이하의 소규모 회의에 적합하다. TC 바 M은 6개의 마이크와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12명 규모의 회의를 지원한다. 김태한 젠하이저코리아 이사는 "TC 바는 단테 네트워크를 지원해 다양한 제조업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의 스마트 오피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1 16:23: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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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보이스피싱 근절"…'긴급 망차단 서비스' 출시

KT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번호를 네트워크상에서 긴급 차단할 수 있는 '긴급 망차단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이용해 KT는 10일부터 자사 망을 사용하는 범죄 혐의점이 있는 회선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기 시작했다. 기존엔 수사기관 요청에 따라 범죄 회선을 이용 정지시키기까진 최소 만 하루 이상 걸렸으나 긴급 망차단 시스템 도입으로 범죄 혐의 회선의 수·발신을 즉시 차단할 수 있다. KT는 하반기 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현재 통화 중인 보이스피싱의 위험도를 휴대전화에서 탐지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간편 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외부 연동 없이 자체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를 적용한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음성 통화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아 유출 위험이 적다. KT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월 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에 먼저 탑재하고, 향후 금융권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기지국 신호 기반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추정하던 '분실폰 위치 찾기 서비스'를 기지국과 GPS·와이파이 신호까지 고려한 '복합 측위' 바꿔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분실폰 위치찾기 서비스는 특정 단말기 혹은 애플리케이션의 제한 없이 대부분의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1 16:22: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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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입국 외국인 전년비 16%↑...1/3은 일자리 얻으러

지난해 국내에 들어와 90일 넘게 체류한 외국인 수가 전년대비 16% 넘게 증가했다. 이들 중 1/3 이상은 취업 목적으로 우리나라 땅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작년 국제이동자는 127만6000명으로 2022년과 비교해 15만1000명(13.5%) 늘어났다. 국제이동자는 입출국한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하는 지표로, 체류기간이 90일을 초과한 이동자에 국한한다. 입국자 수는 69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9만2000명(15.2%) 늘었다. 출국자 수는 57만7000명으로 5만 9000명(11.4%) 늘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은 전년보다 3만3000명 늘어 12만1000명 순유입됐다. 국제순이동은 지난 2022년 순유입으로 전환 후 2년째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2년 연속 출국보다 입국이 많았다. 순이동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외국인 순유입은 전년보다 8000명 감소 16만1000명이다. 외국인 입국자는 48만 명으로 2022년보다 6만7000명(16.2%) 증가했다. 출국자는 31만9000명으로 7만5000명(30.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저효과로 출국자의 증가 폭이 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외국인의 순유입의 경우, 입국과 출국이 모두 늘었다"며 "입국은 재외동포 취업이나 고용허가제 규모 확대 등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출국에 대해선 "지난 2022년 입국자가 늘어난 이후 지난해 자진 출국이나 불법체류자 특별단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입국 당시 체류자격은 3명 중 1명 이상이 취업(36.1%)으로 가장 많았다. 취업 입국자는 전년보다 3만5000명(25.5%) 늘어난 17만3000명이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어 단기(21.0%), 유학·일반연수(17.3%), 영주·결혼이민(12.1%) 순으로 많았다. 단기입국자(10만1000명), 영주·결혼이민(5만8000명)은 전년보다 각각 1만2000명, 6000명 늘었다. 이에 반해, 유학·일반연수 입국자는 8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6000명(-6.7%) 감소했다. 유학만 놓고 보면 9000명(-16.6%) 줄었다. 온 팀장은 "2022년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유학과 일반연수의 수치가 크게 늘었다"며 "그로 인해 2023년에는 전년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1 16:22: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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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상반기 자사주 소각 1위에도 주가는 '묵묵부답'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 소각 1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주주환원율을 보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유상증자까지 단행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자회사 SK온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가 23.59% 하락했다. 최근 SK E&S과의 합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15.57% 뛰었지만 이후 빠르게 원상복귀하는 흐름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현재 주가는 10만7200원으로 52주 최저가인 10만원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자사주를 가장 많이 소각한 상장기업은 SK이노베이션(7936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총 319%의 주주환원율을 보였다. 다만 자사주 소각 1위에도 주주들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7936억원(491만9974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이제까지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던 만큼 주목된 결정이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폭락한 주가가 유지된 시점이었음에도 잠시 상승세를 보인 후 차츰 하락했다. 사실상 주주들 입장에서는 '조삼모사'인 셈인데, 그마저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 6월 26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이날부터 연속 4거래일 동안 13.47% 하락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140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3156억원 정도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상환에 투입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고점 대비 약 15.46% 가량 떨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주주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진 셈이다. 당시 최영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희석 및 주주가치 훼손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SK온의 수익성이 SK이노베이션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향후 SK온의 상장 시에는 기업가치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SK온에 대한 지분율 하락 및 지주사 할인,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재차 정유, 화학 등 고탄소배출 산업군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상증자 직후의 주가가 바닥일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더욱 급락했다. 애초에 SK온의 실적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었고, SK온의 투자비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도 단행했었지만 SK온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 소각 1위임과 동시에 주주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 이유다. 지난달에도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사 블루오벌SK에 약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지원을 더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온의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전반적인 2차전지 업황 개선이 더딘 상황"이라며 "SK온의 대규모 투자 소요로 SK이노베이션 주력사업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향후 SK온에 지원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SK이노베이션 주가에 있어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1 16:21: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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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富者)' 위한 WM 전략은?…"절세·투자·상속 서비스부터 '아트 세미나'까지"

올해 들어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 투자 상담을 넘어서 세무, 부동산 컨설팅, 절세, 승계까지 다양한 분야를 합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 "부자가 늘었다"…증권사들이 주목하는 '뉴리치' 증권사들의 WM 강화 기조에 불을 지핀 또 다른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뉴리치(젊은 신흥부자)'가 존재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45만6000명으로, 이는 4년 만에 41.2%나 급증한 규모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747조원으로 한국 전체 가계 총 금융자산의 59%를 차지한다. 이전의 WM 시장이 상위 1% 소수의 자산가가 주 고객이었다면, 최근 흐름은 개인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WM 영업도 활발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초고액 자산가가 증가한 이유를 묻자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활기를 되찾았던 증권·가상자산 시장에서 수익을 거둔 젊은 투자자가 많아졌고, 스타트업을 설립한 뒤 성공적으로 엑시트한 기업가와 투자자들도 보인다"고도 말했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PB전략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는 30억원 이상 자산가는 3년 동안 48%,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71%가 증가했다"며 "이들은 금융에 대한 니즈가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한 고객군이다 보니 별도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뉴리치 고객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감내하고 고수익을 지향하는 성향이 짙어 일반 금융상품보다는 희소성 있고 기대수익이 높은 투자대상을 요구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도 덧붙였다. ◆ 증권사 점포↓, 서비스 품질·상품 퀄리티는↑ 증권사들은 자사 수익률 제고와 고액자산가들과의 꾸준한 거래를 위해 WM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증권사 국내 지점의 형태 변화다. 증권사 국내 지점의 개수는 줄었지만 규모가 달라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797개다. 지난 2020년 2분기 기준 994개였던 지점 수는 꾸준히 줄어 2022년 899개로 800개 대로 진입하더니 올해는 800개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대신 초고액자산가가 모인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옮기고 인력을 보강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WM 부문을 강화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을지로 GWM센터에서 GWM반포센터로 터를 옮겨 초고액자산가 특화 상품 전략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 은행을 계열사로 둔 증권사들은 초고액자산가들을 유치하고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점포를 내놓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증권은 올해 4월 돈암동 지점을 하나은행 돈암금융센터지점과 통합해 '성북금융센터' 복합점포를 개점했다. 고객은 한 곳에서 증권업무와 은행업무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 ◆ '패밀리오피스' 전성시대 또한 증권사들은 '패밀리오피스'라는 이름으로 특정 초부유층 가족이나 가문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는 가문의 자산을 운용하는 법인체나 조직을 뜻하는 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슈퍼리치를 전담하는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의 하위 부서로 '패밀리오피스부'를 신설했다. 부서 신설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가문 단위 가입자들은 부가 증가하고 자산 또는 가업의 승계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는 패밀리오피스 유치·관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금융기관의 플래그십 마케팅(Flagship Marketing) 효과도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는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동일한 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의 품질에 전략적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2015년 VIP 브랜드 '오블리제클럽'을 만들어 초고액자산가를 관리하던 미래에셋증권은 현재는 '세이지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세무, 법률, 가업 승계, 투자 관련 상담을 제공 중이며, 문화생활(아트)와 금융을 접목한 세미나도 점포에서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가입한 가문이 11일 기준 100개를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배광수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본부 대표는 "국내 초고액 자산가그룹의 변화에 주목해 전통적인 증권회사의 증권 투자 자문 및 IB 연계 자문 기능뿐만 아니라 패밀리오피스의 가문 관점의 운영, 관리, 발전 등을 위한 비재무적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1 16:2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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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정연규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특별함을 원한다”

증권업계 내 '초고액자산가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삼성증권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증권의 위탁자산 규모는 314조원으로 300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업계 1위이다. 삼성증권의 자산 1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고객은 지난 2021년 4분기 23만8000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6만명으로 9% 증가했다. 삼성증권에서 SNI·법인전략담당을 맡고 있는 정연규 상무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증권사들이 앞다퉈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 조직과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특히 전통부유층을 비롯해 스타트업 기업 창업자 또는 종사하고 있는 신흥 부유층, 기업의 지분을 매각한 초고액자산가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10년부터 업계 첫 초부유층 전담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를 만들고 전통·신흥 부유층과 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췄다. 2022년에는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를, 올해 초에는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추가 개설해서 초고액자산가들을 공략하고 있다. 정 상무는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맞춘 SNI전용상품 설정 등 본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한 전사 협업형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면서 자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100가문, 예탁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삼성증권이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론칭한 지 4년 만의 성과다. 삼성증권의 SNI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기준은 삼성증권에 넣은 예탁자산이 30억원 이상인 경우이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투자가능자산 1000억원 이상의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 상무는 요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받는 고객층은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투자 정보 획득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다"며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강의도 진행하는데 고객 본인이나 자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횟수가 가문 당 연평균 10여 차례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에서는 초고액자산가의 자녀들이 금융 분야를 전공하지 않아도 향후 가업승계나 가문의 자산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세무·부동산·경제·투자 학습 커리큘럼을 구성해 '1:1 맞춤형 자녀교육'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은 신흥부유층 전담 센터로 'The SNI Center'에서 '뉴리치 고객'을 상대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정 상무는 "해당 센터는 스타트업, VC, CVC들을 위한 전문 콘텐츠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IPO, 자금조달, 투자유치, 인재채용, 전략적 제휴, 정보교류 등 한국의 많은 비상장 주식(Private Market) 딜들이 삼성증권 'The SNI Center'을 통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과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찾아 증권사의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인큐베이터가 바로 'The SNI Center'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1 16:2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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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안정적 ‘학생맞춤통합지원’ 위한 컨설팅 실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안정적인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선도학교 12교, 시범교육지원청 3개 청(목포·여수·순천)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교육·조직·복지 분야별 2~3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선도학교 세 차례, 시범교육지원청은 네 차례의 정기 컨설팅을 각각 실시한다. 또 대상 기관 및 현장의 요구에 따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수시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이 도내 전 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관별 맞춤형 최적의 모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학교별 현황 진단, 관리자 및 실무자 면담 등 컨설팅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솔루션 방안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9일 목포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컨설턴트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분야의 전문가인 최웅 교수(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가 ▲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의 이해 ▲ 효율적인 컨설팅 사례 등을 설명하고,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강상철 안전복지과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각 구성원의 협력적 소통을 통해, 학생 수요에 맞는 통합형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며, 내실있는 컨설팅을 통해 이 사업이 학교, 교육지원청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18:5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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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임종득 국회의원 집중호우 현장 방문 “피해복구 총력”

임종득 (영주, 영양, 봉화)국회의원은 연이은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양군(군수 오도창)을 11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나 극심한 수해를 입은 입암면 금학리, 대천리 지역의 전 가정을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종득 의원은 이른 아침부터 수해지역을 돌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으며,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해 속도감 있는 대응으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고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마련토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입은 입암면 금학리와 대천리에서는 지난 8일 새벽 3시경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사면 유실과 침수, 상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마을 순찰대 사전 점검과 신속한 주민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입암면 금학리와 대천리에서는 8일 하루 집계로만 5가구가 토사에 쓸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16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군 농지 62ha 이상 유실·매몰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폭우 피해는 지속적으로 집계되고 있다. 임종득 의원은 "영양군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피해에 군수님과 직원들 모두가 복구를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말하며, "이번과 같은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했을 때는 지자체만으로 역부족인 실정이며,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할 수밖에 없기에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 중앙부처에 강력하게 대책 마련을 건의토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7-11 16:18:3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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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홍길동 테마파크~장성 필암서원’ 둘레길 연결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과 홍길동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매실마을 둘레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매실마을 둘레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억 8000여 만 원을 투입해 약 1.9km 규모 둘레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황룡면 맥호리 매실마을에서 시작해 홍길동 테마파크, 장성 필암서원까지 이어진다. ▲둘레길 개설 및 정비 ▲쉼터 등 편익시설 조성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하며, 오는 10월 경 준공할 계획이다. '홍길동 테마파크'는 역사 속 실존 인물로 알려진 홍길동이 살았던 아치실 마을에 조성된 관광 명소다. 홍길동 생가와 의적들이 머물던 산채 등이 복원돼 있다.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여름에는 분수를 가동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분수는 주말 및 휴일 10~17시에 운영하며,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오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평일에도 가동한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이다.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년) 선생을 제향(나라에서 지내는 제사)하고 있으며, 당시 학자들의 생활상과 사회·경제상 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 유산이다. 고즈넉한 풍경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갖췄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체험 프로그램 '필암서원 가는 길'과 선비축제 '하서와 함께 걷다'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2024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행사며, 일정 등 자세한 문의는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로 연락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홍길동 테마파크와 필암서원을 잇는 매실마을 둘레길이 장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둘레길이 완성되면 숲해설, 숲치유 등 다양한 산림자원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4-07-11 16:15:1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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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남문화재단, 2024 뮤지컬 캠프 개최

(재)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뮤지컬 캠프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캠프 은 연기와 춤, 노래 분야에서 재능과 끼를 지닌 청소년을 선발해 국내 최정상 멘토의 멘토링을 받는'K-컬쳐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대상 특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캠프는 국내 최정상 멘토단의 마스터 클래스, 뮤지컬 전문 강사의 보컬, 연기, 댄스 레슨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까지 준비되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캠프 참여 멘토단으로는 뮤지컬 맘마미아(도나 역), 시카고(벨마 켈리 역), 마틸다(미세스 웜우드 역), 브로드웨이 42번가(도로시브록 역)에 출연한 배우 최정원을 비롯해 배우 정영주, 신영숙, 오만석, 박소연과 그룹 SF9의 가수 유태양 등이 참여하여 더욱 탄탄해진 시너지가 기대된다. 하남문화재단 장소영 대표이사는"K컬처 허브도시 하남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단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 일환으로 올해도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국내 최정상 멘토단과 함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캠프 참가 신청은 7월 11일(목)부터 7월 20일(토) 오후 6시까지이며, K-컬쳐 차세대 주인공을 꿈꾸는 초등학교 3학년(2015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2006년생)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2024-07-11 16:11:5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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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관리자 성 평등한 조직문화 인식개선 등 교육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와 성 평등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리자의 인식개선과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11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임태희 교육감을 포함한 본청 부서장 이상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4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통합교육'은 (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인 김지연 강사가 맡아 대면 강의했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범유행(팬데믹) 이후 디지털 성폭력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적 노력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관리자의 인식개선 ▲성 고충을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는 조직문화 도입 ▲피해자의 대응 방안 등 관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역량이다. 도교육청 운영지원과 이미용 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만큼 성인지감수성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관리자의 인식개선과 조직문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예방 교육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성 평등한 도교육청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10:3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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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2024 부산직업교육박람회 개막식 참석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오후 2시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4학년도 부산직업교육박람회' 개막식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 부스들을 직접 관람했다. 2000년 전국 최초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문 기술 능력 향상과 전문 기능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여주고,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윤일현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바오꾸옥 베트남 호치민 시교육청 부교육감, 홍무곤 부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 국장, 신승식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장, 양병춘 국공립특성화고 교장회 회장, 박창효 공사립공업고 교장회 회장, 정희정 사립특성화고 교장회 회장, 이해정 특성화고 학부모회 회장, 박한주 특성화고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식전 공연, 개회,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개막 세리머니, 부스 순회, 개막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교육청은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박람회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7교가 참가한 가운데 기능/예능전, 직업 체험전, 진로 탐색, 미래 SALON·미리 입어보는 해군제복·디지털 활용 융합 수업 체험관 등 특별관, 개막·특별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능/예능전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법을 적용한 제작품과 애니메이션, 영상물, 홈페이지, 디자인, 공예, 수예, 의상, 캐릭터, 사진, 조형 등 105개 작품이 전시된다. 직업 체험전은 발명 작품, VR 체험, E-스포츠 게임 체험,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체험, AI 코딩 체험, 무드등 및 키링 만들기, 해군 AI 콘텐츠 체험, 항해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 디지트 만들기, DIY 목공예 체험, 드론 헬기 비행 체험, 카빙 데코레이션 등 104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특별관은 미리 입어보는 해군 제복, 직업 군인 진로 상담, 미래 SALON, 게임으로 컴과고를 이겨라, 와콤 테블릿 활용한 캐릭터 그리기, 뷰티플러스, 카지노 테이블 체험, 푸드트럭을 이용한 창업 등으로 운영됐다. 개막·특별 공연으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0교 동아리와 뮤지션 초청 공연이 이틀간 펼쳐진다. 연극, 부사관 난타, 관악부 공연, 오케스트라, 패션쇼, 밴드, 치어리딩, 댄스 등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부산 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부산국제영화고를 포함한 총 37개교 학생들이 참가한다. 기·예능전, 직업 체험전, 특별관과 상담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20개교 32개 동아리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작한 부산직업교육박람회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에 디딤돌이 되길 바며 우리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우리 교육청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09: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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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뛰겠다"

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도시를 목표로 대도시 공간계획을 구상하는 등 도시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다시 짜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을 반영해 부도심을 추가하는 등 도시 공간구조를 재설정하고 도로나 철도 등 기간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설계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오후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란 새로운 환경에 맞춰 도시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대도시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산단 등 용인 세 곳에 대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정,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등 민선 8기 2년 동안의 초대형 성과와 부문별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이같은 시의 장기 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인구 또한 광역시급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도시를 건설하고, 도로나 철도 등 기간시설도 적극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월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용인 이동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향후 용인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용인은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110만 명을 돌파한 용인의 총인구가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하려면 분당신도시 정도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시개발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서 4만 명 정도를 수용하더라도 36만 명 정도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분당 인구와 비슷하다. 이 시장은 "용인엔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공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광역시급 도시를 고려하되, 교통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동시에 비 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 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구상을 가다듬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처인구 포곡·모현읍이나 원삼·백암면 일대 등에 미개발지가 많고,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64.43㎢가 규제에서 풀리는 점 등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용인도시기본계획과 정부 주도로 시작된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등에 이런 내용의 대도시 공간구상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전 수립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소규모 보완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공동주택지를 늘리기보다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나 국도 45호선 확장 등 도로망 확충과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 등 교통개선에 힘쓰고, 자연친화적 공간도 유지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수지구나 기흥구 등 비 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시가지에 대단위 통합개발을 통해 계획도시 성격을 강화하고,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이나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을 확충하고 중심 시가지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도로나 공원 등 기반 시설과 미술관·박물관 등까지 충분히 확보하면서 동시에 중심 시가지 기능을 살리려면 다양한 공공기여가 필요한 만큼 시는 용적률과 건폐율 인센티브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말로만 일하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변화와 성과 일궈낸 2년" 이상일 시장은 이날 취임 후 2년간의 초대형 성과와 부문별 추진 상황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용인특례시는 이 시장 공약 212건 가운데 93%를 정상 추진하고 있고, 47%(99건)는 이미 완료했는데,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초대형 성과들이 워낙 많이 나온 만큼 민선 8기는 과거 민선 7기와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슷한 지자체의 성과에 비해서도 크게 차별화된다. 특히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은 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긴 성과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공무원 노조가 저의 2년을 높이 평가한 것은 용인의 미래와 시의 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심을 담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일 것"이라며 "말로만 일하는 게 아니고, 말만 앞세우는 민생이 아니고, 일과 성과로 변화를 일구고 행동으로 민생을 챙긴다면 진심은 시민들 마음에 가닿을 것이라는 점을 2년 동안 여러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4월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산단계획 승인신청을 함에 따라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기후영향평가 등 승인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농서동의 삼성 미래연구단지 등 3곳 389만평에 대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만 6,000세대 규모 이동읍 공동주택지구에 대해 정부는 직·주·락 개념의 하이테크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국가산단 가동에 맞춰 이 신도시 입주 시기를 당초 계획(2034년)보다 2~3년 정도 앞당길 방침이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국가산단' 부수적 성과 줄이어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가 많은 부수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합의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4월17일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여의도 면적의 8배, 과천시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지역이 45년 규제에서 풀리게 된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유치의 또 다른 부수적 성과는 도로망·철도망 연결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고, 반도체고 등 각종 학교 설립으로 연결돼 교육 여건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국가철도인 경강선 연장은 민선 8기 들어 광주시와 함께 새 대안 노선을 찾은 결과 비용대비 편익이 0.92로 높게 나와 사업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사업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서울지하철 3호선 용인 수지 연장의 대안 노선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신설 방안(서울 잠실운동장역~수서~성남~용인 신봉·성복동~수원~화성 봉담)을 설명하고, 이 사업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는 노력을 성남·수원·화성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사업에 대해선 이동읍 신도시,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오산 세교신도시 계획 등의 반영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의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도 타당성을 인정해 민자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6년 3월 개교가 확정됐다. 시는 과학고나 예술고 설립, 백암고와 삼계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도 45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등 다수의 도로망 확충 계획도 빠른 추진을 예상했다. 이상일 시장이 국도 45호선 확장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히 주장해 관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도 45호선 확장은 3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며, 2026년 공사가 시작돼, 국가산단 1기 팹이 가동되는 2030년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십 년 묵은 고질적 난제들 척척 해결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은 45년간 용인을 규제로 괴롭혔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합의를 이끌어냈다. 8년간 장기 표류하던 언남지구 개발을 정상화하는 등 다수의 난제를 해결했다. 옛 경찰대 부지인 언남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처음 세대수를 6626호로 과도하게 계획하면서 8년 동안 표류했는데, 이 시장 취임 후 시의 요구가 반영돼 정상 추진의 길로 들어섰다. 시는 세대수를 처음 계획보다 20% 가량 줄이고(5400세대 미만), 7개 광역교통대책 가운데 6가지를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동백IC 신설에 LH가 비용의 29.5%를 부담키로 해 시의 부담을 줄였고, 주변 교통망도 신설·개선키로 했다. 수지구 동막천에 병목을 형성해 여름철이면 수해를 걱정하게 했던 고기교에 대해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다음 날인 7월 2일 성남시장을 만나 재가설에 합의했고, 경기도에 요구해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고시도 관철해 상습 교통체증을 빚었던 고기동 일원 도로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기를 만들었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변구역 중첩규제로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마저 어려웠던 포곡읍 일대 3.7㎢에 대해선 환경부에 문제를 지적해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상에 막혀 중단됐던 지방도 315호선 개설 공사는 종단경사를 조정하는 대안으로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지난해 11월 공사가 재개됐고,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진입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던 역삼구역조합측 내분으로 1950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완공하고도 입주하지 못한 삼가2지구에 대해선 국민권익위 등과의 협의를 통해 대체 진입로를 개설하는 대안으로 문제를 풀었다. ■문화의 꽃 피우고,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용인르네상스'를 비전으로 제시한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문화와 교육 부문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8년 만에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를 단번에 문화 중심도시로 격상시켰다. 원로배우 이순재 씨를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는 등 많은 연극인에게 용인의 무대를 소개한 것을 넘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동시 개최해 젊은 연극인들에게 문화도시 용인을 알리는 계기도 만들었다. 시는 연극제를 마치는 대로 연말까지 42억원을 투입해서 포은아트홀의 객석을 확장하고 음향 장비와 영상 장비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수준 높은 공연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민 참여 축제도 활성화하고 있는데, 4월에 열린 신갈오거리 거리 축제나 지난해 9월 열린 용인시민페스타 등은 시민들의 축제 갈증을 풀어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민의 문화행사 참여 열기는 최근 성황을 이룬 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행사에서도 확인됐다. 시는 시민의 교육 열정을 반영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첫해부터 시내 전체 초·중·고교(2023년 185개, 2024년 187개) 교장, 학부모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며 학교 현장을 찾아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을 확충하도록 했는데, 올해는 187개 초·중·고교 교장 간담회와 2개 특수학교 교장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187개 초·중·고교 학부모회장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 가운데 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빨리 해결토록 했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직접 교육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을 받아냈다. 비가 올 때마다 진흙탕이던 동백고 진입로를 말끔히 고쳤고, 통학버스가 끊길 뻔한 삼계고엔 통학버스가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백암초 복합문화시설이나 용천초 수영장 건설을 확정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상일 시장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도 주력해서 용인고 앞 등 9곳에 승하차 베이를 만들고, 어린이보호구역 17곳에 우회전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구성초나 대지초등학교 앞 등 14곳엔 어린이들이 건널 때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올해 안에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시 전역 초등학교 앞 104곳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상반기에 설치했고, 연말까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인근 지역 123곳에도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반도체 고등학교에 이어 과학고와 예술고 설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삼계고와 백암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도 신청한 상태다. ■장애인·홀몸어르신·사회초년생 등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이상일 시장은 "시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부서 1, 2위가 아동복지과와 노인복지과이고, 장애인복지과도 복지정책과만큼의 예산을 쓰고 있다"라며 사회적 약자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이 장애 가족을 돌보기 쉽도록 신축공공시설에 가족 샤워실이나 탈의실, 화장실 등 장애인 가족 공간을 조성하도록 했고, 처인구 동부동엔 장애인회관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엔 경기도 유일의 가상현실 스포츠센터를 열어 장애인과 장애학생의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도록 했고, 온종일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를 위해 내달부터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백암면 '해든솔')도 운영한다.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잔고장 출장 수리' 지원 사업을 올해 초 시작해 상반기에만 283건의 도움을 드렸다. 또 3개 구 복지회관에 가상현실 스포츠센터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노인복지주택 입주기준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관련법 개정을 요청해 관철했다. 노인복지주택에 사는 청소년이 19세가 되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해야 하는 것을 24세로 독립 시기를 늦췄고, 장애인은 노인복지주택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장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선 전통시장을 육성하고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것에 더해 지역경제의 파이를 키워 확산하는 정책도 열심히 실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공무원 노조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시장의 업무 추진과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입장을 낸 것을 언급하며 "과분한 영광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08:3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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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결손 여파 1~5월 나라살림적자 74조

법인세 등의 국세수입이 줄면서 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폭이 지난해 대비 22조 원 불어났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5월 말 누계 총수입은 258조2000억 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42.2%였다. 누계 총수입은 국세수입 감소에도 세외수입·기금수입 등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6000억 원 증가했다. 1∼5월 세외수입은 13조8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금수입도 9조7000억 원 늘어난 9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5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9조1000억원 줄어든 151조 원이었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수입은 늘었지만 대기업 실적 저조에 따른 법인세 결손(-15조3000억 원) 탓에 수입이 줄었다. 5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영향으로 23조 원 증가한 310조4000억 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47.3%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2000억 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4조4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조 원 늘어난 수준으로, 5월 기준으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77조9000억원) 이후 가장 높다. 정부 예산 기준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91조6000억 원이다.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17조9000억 원 늘어난 1146조8000억 원이었다. 6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000억 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1000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4조1000억원 만기상환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만기 재투자로 3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1 16:06: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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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전업계, 살생물제 안전관리 협약

환경부가 오는 12일 한국소비자원 및 가전제품 업계와 '가전제품 살생물제 자율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가전제품 업계가 완제품 및 부품을 제조하거나 공급할 때 승인 받은 살생물제를 필요한 곳에만 쓰도록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화학관련 제도 이행 역량을 높여 소비자 안전 강화에 나선다. 가전제품 업계는 승인받은 살생물제와 화학물질만 사용하고 사용량 저감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살생물처리제품에는 항균력 99% 등의 주장이나 과대광고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가전제품 살생물제 지침서 마련과 사전 시범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공급망내 협력사 교육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안전한 가전제품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가전제품업계와 원활하게 협력한다. 환경부는 가전제품의 제조 및 공급망 내에 살생물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화학 관련 제도의 이행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대상 업종을 확대해 주요 완제품사를 중심으로 부품사와 원료공급사 등 공급망 내에 살생물제와 화학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식이 가전제품 업계, 정부가 협력해 살생물제와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미리 구축하고, 완제품 제조사들의 노력이 부품사와 원료공급사 등 공급망 내에서 함께 공유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1 16:05:1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