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합판을 원목인것처럼 광고"… 공정위, 세라젬 안마의자 부당광고 제재

안마의자 제조·판매사업자인 세라젬이 자사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제품의 목재 부분 소재가 무늬목을 접합한 합판인데도, 원목을 사용한 것처럼 광고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4일 세라젬이 '세라젬 파우제 디코어(이하 디코어)'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을 위반한데 대해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2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세라젬은 2022년 3월 25일 ~ 2023년 3월 30일까지 안마의자 제품 디코어를 판매하면서 TV 광고,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유튜브, 홈쇼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목의 깊이', '원목의 가치', '원목의 감성', '블랙월넛 호두나무의 원목을 사용' 등의 표현을 사용해 디코어에 사용된 목재가 합판임에도 원목인 것처럼 광고했다. 세라젬이 광고한 디코어 제품 목재 부분 소재는 인테리어나 가구 표면 마감을 목적으로 종이처럼 얇은 0.2mm~2mm 정도 두께로 얇게 깍아낸 목재 자재인 무늬목을 가공된 소재에 붙여 사용하는 마감재로 원목과 다르다. 공정위는 해당 광고가 안마의자 디코어에 사용된 목재가 합판임에도 원목인 것처럼 거짓·과장했고, 소비자를 오인하게 해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표시광고법상 위법성이 인정되기 위해선 광고 내용에 거짓·과장성이 있어야 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를 오인시키거나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해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야 한다. 세라젬은 일부 광고에 '천연원목을 활용한 레이어드 블랫월넛 소재'라는 단서 문구를 기재해 소비자 오인성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해당 단서문구에서 '천연원목', '블랙월넛 소재'가 강조되면서 소비자 오인성을 가중시켰고, 일반 소비자들이 '레이어드(합판을 켜켜이 붙였다는 의미)'라는 문구를 통해 합판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고, 지나치게 작은 글씨로 기재돼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하기 부족했다고 봤다. 권순국 공정위 대전사무소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안마의자 등 홈 헬스케어 가전에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시장에서의 부당광고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부당 표시광고 행위를 지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라젬은 의료기기 시장 1위 업체로 2022년 기준 매출액은 6436억여원이다. 안마의자 시장에는 후발주자로 진입해 이번 거짓 광고 기간 1년간 해당 관련 매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3~4위 수준으로 파악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24 12:10: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김완규 위원장,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지원방안 마련

경기도의회 김완규 위원장(국민의힘, 고양12)이 상임위 안건으로 발의한 「경기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제 감면 등 각종 혜택과 더불어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복합용지' 추가로 개발규제 완화 등 해당 지역의 기업 유치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법령 개정으로 기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뿐만 아니라 핵심전략산업 투자기업, 첨단기술·제품 투자기업 등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경기도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과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해서는 사전 행정절차로 해당 지자체에서 개발계획 수립연구 연구용역 등 비용을 수반하는 이행 절차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정비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은 "중첩된 규제로 발전 동력을 얻지 못한 경기 북부 지역과 시대적 흐름에 못 미치는 산업구조를 가지는 기타 경기지역을 모두 포함하여 해당 지역의 자생력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써 본 조례가 제대로 기능하여 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등이 적극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고양특례시와 안산시를 대상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완규 위원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및 패널 참석, 실무 대책 정담회 등을 개최했다. 돌아오는 7월에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전 선제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특례시의 역할에 대한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24 12:07:23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김동연 지사, 직접 The 경기패스 전용카드 신청하며 홍보 나서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사업이 5월 1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이용을 위한 카드 신청 등 절차를 직접 시연하며 홍보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도청 집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카드사 앱에 접속해 The 경기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하며 "4월 24일부터 오래 기다렸던 The 경기패스 신청이 시작됐다. 오늘 출근하고 다른 일에 앞서 제일 먼저 카드를 신청했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The 경기패스 많이 신청하셔서 많은 혜택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 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단, 15회 이상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한 GTX(광역급행철도)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한다.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후 5월 1일부터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카드 신청 접수는 24일 시작됐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2024-04-24 12:07:12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5월 발명의 달’…서울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발명 공모·클래스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5월 발명의 달을 맞이해 '2024 상상 챌린지∞함께 메이킹'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소속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며, 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 및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에서 발명·지식재산권 등을 주제로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4 상상 챌린지∞함께 메이킹'은 ▲상상 챌린지 ▲함께 메이킹 ▲공유 체인지 등 총 3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상상 챌린지'는 '생활 속 불편함 개선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발명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되며, '함께 메이킹'은 학생, 가족,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메이커 클래스를 운영한다. 행사 참여 후기를 나누는 '공유 체인지'는 서울 메이커 스페이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25일 9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기 링크(http://ksurv.kr/?d=105477) 또는 큐알(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각 발명교육센터 및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 센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를 선정해 내달 3일 참여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발명·메이킹 과정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발명·메이커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서울학생들이 창의성·협력·소통 역량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24 12:00:2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청년 39만명,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42.4억원 지원 받아

청년 약 39만명이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올해 1분기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1989년 이후 출생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면서 응시료 지원을 신청한 경우, 정부가 응시료의 50%를 선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으로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험 응시 청년이 크게 증가하는 등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만2433명(2.6%) 증가했다. 이는 비청년층 접수자가 전년 동기 대비 1만2477명(2.3%) 감소했음에도 청년층 접수자가 4만4880명(6.1%)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보처리기사, 위험물산업기사, 건축기사 등 기사 시험에 응시하는 대학생 등 취업준비 청년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제1회 기사 실기시험 청년 접수자는 전년 대비 2만5650명(20.8%) 늘었다. 또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사와 기능장 응시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6%, 35.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실기시험 청년층 접수자도 필기시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응시료 지원이 청년 1인당 3회로 제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에 청년층이 많이 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장관은 "청년이 맘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과 같은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실있게 운영함은 물론이고, 추가적인 청년지원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에 대한 이용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국가자격정보 누리집(https://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4 12:00:1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유진자산운용 '유진챔피언공모주&미국장기채목표전환형펀드' 출시

유진자산운용이 '유진챔피언공모주&미국장기채목표전환형펀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진챔피언공모주&미국장기채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은 채권과 공모주 혼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펀드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기채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선제적인 장기채권 투자를 통해 금리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또한 일부 비중을 공모주 투자에 할애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 채권 투자는 주로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 다만 국내에 상장되어 있고 환헤지 전략을 수행하는 미국채 ETF에 투자함으로써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고 환율 리스크를 없앴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 장기채권 ETF와 단기채권 ETF에도 일부 투자할 계획이다. 공모주 투자의 경우 철저한 종목 분석 후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의 전체 회의를 거쳐 투자 대상을 선정하며, 상장일 당일 매도를 원칙으로 운용된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품은 목표전환형펀드로 목표수익률인 7%를 달성하면,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공모주와 장기채권 ETF는 매도하고 주로 단기채권 ETF나 MMF 등으로 운용하며 변동성 최소화를 목표로 운용된다. 상품 가입 기간이 정해진 단위형 펀드로, 오는 5월 3일까지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은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국면 전환이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유진챔피언공모주&미국장기채목표전환형펀드'는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이자 수익과 금리 인하 단행 시 발생하는 자본 차익의 두 가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2024년에 예정된 대어급 공모주 IPO에 참여하여 세 번째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최근 미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미국 장기국채 ETF 가격이 조정 구간에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장기 국채를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4 11:36:4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스타트업 지원 위한 'VC IR데이' 진행

삼성증권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투자, 울산·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삼성증권 부산기업금융지점에서 VC IR데이(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VC IR데이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지역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작년 VC IR데이에 참여한 기업 중 에듀테크 기업인 산타가 엑센트리벤처스, 경남벤처투자, 삼성증권 등에서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벤처캐피탈, 기관투자자, 법인, 삼성증권 고객 등이 이번 IR 행사에 참여했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은 자금 유치를 통해 기업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도 스타트업 투자단계에 맞춰 씨드머니 혹은 시리즈 A라운드 이상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스타트업 대상이 참여해 IR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어(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자성분말 및 이를 활용한 고효율 모터코어 제조사업) △에이엔제이사이언스(전합성 플랫폼 기술보유, 난치성 감염병 치료제 개발) △앤디소프트 (Language Free Zone 다자간 실시간 통역 플랫폼 개발) △오션스바이오(난치·정신질환 치료용 체내외 미주신경 전기자극 디바이스 전자약) △팀솔루션(대규모 3D CAD 경량화 기술 기반 산업용 디지털 트윈솔루션 △뉴트리인더스트리 (곤충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리사이클링) △피알지에스앤텍 (PPI기술이 적용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스템덴(치아 치수·상아질 재생치료제 개발) △한국정밀소재산업 (방산 및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초경량 복합재 제조업) △피플앤스토리 (웹소설·웹툰 제작 및 IP 기반 콘텐츠 유통) △인트인(저출산 문제 중 하나인 난임솔루션 제공) △넷스파(해양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나일론 및 원료 재생산) △인켐스(차세대 전고체전지용 대기안정형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용 액체전해질 제조) 등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스타트업의 IR데이 이후에는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와 더불어 스타트업·투자사의 매칭 시 별도의 투자상담회도 마련됐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 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해 부산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4 11:36:4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민원 늘면 평가도 조기에, 소비자보호 잘 하면 인센티브"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사 실태평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특히 올해 주가연계증권(ELS) 등 원금 비보장 상품 관련 소비자보호 실태 평가를 강화한다. 홍콩 H지수 연계 ELS 사태와 같은 사례를 막고자함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실태 평가 시행 2주기(2024~2026년)를 맞아 평가 제도를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부통제기준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정하는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의 반영 여부 등 기본적인 체계 마련 위주로 실태평가 실시했다. 1주기 실태평가 결과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기본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는 갖췄지만 내부통제기준 미준수 등 일부 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내부통제기준 '마련'보다 '운영'에 대한 평가 비중을 상향해 실질적 운영 여부에 대한 실태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실질적인 운영 여부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마련'과 '운영'으로 평가 항목도 분리했다. 민원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거나 업권 평균보다 5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민원이 급증하는 금융회사의 경우 차기 평가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실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금 비보장 상품 관련 실태 평가도 개선한다. 현재 실태 평가는 금융 상품을 구분하지 않고 상품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고 있어 ELS 등 원금 비보장 상품 관련 별도 실태 평가가 어려웠다. 이에 금감원은 원금 비보장 상품의 소비자 피해·소비자 보호 장치 관련 내용을 계량·비계량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전자금융사고도 계량평가 대상에 포함해 일반 금융사고(횡령·배임)와 동일한 비중으로 평가할 계획이며, 민원 취하를 목적으로 과도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금융질서를 훼손하는 경우 등 불건전한 민원 취하 유도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감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준법·윤리교육 실시 여부 및 고령자 대출 청약철회권 강화 여부 ▲휴면 금융자산 발생예방 노력 실태평가 시 예금 등의 만기도과시 불이익 안내 ▲전담조직 운영 여부 등에 관한 사항도 실태평가에 반영한다. 금감원의 2주기 실태 평가 대상은 ▲은행 16개사 ▲보험사 25개사 ▲금융투자사 10개사 ▲저축은행 9개사 ▲여신전문금융사 14개사 등 총 74개사다. 올해 26개사를 시작으로 내년과 내후년 각각 26개사, 22개사를 대상으로 실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소법에 따라 매년 평가 대상은 추가 지정될 수 있다. 금감원은 오는 5~10월 평가를 실시한 뒤 12월 중 금융 회사에 평가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며, 평가 등급은 항목별 점수를 가중 평균해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5등급 체계로 산정된다. 평가방식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하며 해당년도 실태평가 대상이 아닌 그룹에 속하는 금융회사는 금융회사 스스로 소비자보호 체계를 점검하도록 '자율진단'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실태 평가 결과 공표 5일 전 예상 평가 등급을 안내할 예정이며 '미흡 이하' 금융 회사에 대해선 개별 면담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미흡 이하 금융 회사가 부진한 평가 등급을 만회하기 위해 평가 재실시를 요청하면 다음 해 재평가를 실시한다. '우수' 등급 금융 회사엔 그 다음 해 자율 진단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2024-04-24 11:31:2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체크카드 인기 시들…현대카드 애플페이 효과 톡톡

체크카드의 인기가 시들한 추세지만 현대카드는 신규 회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애플페이에 미리 진입 하면서다. 신용점수가 없거나 낮은 10~20대가 유입된 가운데 향후 신용카드 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카드가 발급한 체크카드는 총 48만6000장이다. 전년 동기(15만6000장) 대비 21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1826억56000만원에서 84.65% 증가한 3372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분위기에도 신규 회원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로 체크카드 회원이 유입된 배경에는 애플페이가 자리 잡고 있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MZ세대 및 잘파세대가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가입을 서두른 것이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국내에 상륙한 지난해 1분기 현대카드가 발급한 체크카드는 총 32만2000장이다. 직전 분기 대비 106.4% 늘었다. 체크카드 가입자 중에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웠던 '신파일러'가 다수 포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당장 신용판매 확대에 영향을 주기 어렵지만 향후 해당 가입자가 주요 소비층으로 전환하면 신용카드 가입자와 승인금액을 함께 늘릴 수 있다. 다른 카드사가 애플페이 진입을 고민하는 이유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률이 증가한 것은 애플페이 출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알고있다" 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에 이어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발급률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카드가 발행한 체크카드는 총 1184만4000장이다. 전년 동기 1092만7000장 대비 8.39% 늘었다. 지난 2022년 7월 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를 출시한 뒤 매분기 체크카드 발급량이 20만장 안팎으로 증가세다. 휴가철이 겹치는 2~3분기에는 각각 25만장, 24만장씩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22~2023년 매분기 체크카드 발급량이 연속으로 줄어든 곳은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다. 현대카드를 제외하면 비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발급량이 감소세다. 지난해 말 삼성카드가 발급한 체크카드는 50만장이다. 2년새 20만3000장 줄었다. 아울러 롯데카드의 체크카드는 44만장으로 같은 기간 19만7000장 감소한 상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분기별로 가입률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도 체크카드 마케팅은 줄이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등 월 30만원 이하의 소액 신용을 부과하기도 하지만 수요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24-04-24 11:21:45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고물가 시대…생활비 절감 '필수템' 카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장기화로 신용카드사도 민생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마트, 쇼핑몰, 주유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늘리는 중이다. 매달 많게는 1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물가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필수템'이 될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이다. 전월 대비 0.2%포인트(p) 올랐다. 농식품, 공산품, 전력과 가스비 등 공과금이 오른 영향이다. 이어 이달 1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01원이다. 5개월만에 1700원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주유금액 할인은 '필수' 신한카드의 '딥오일(Deep Oil)'카드는 가입자가 직접 고른 주유소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정유사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의 주유특화 카드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중 1곳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월 실적이 7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3만원까지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연회비가 1만원(국내전용), 1만3000원(해외겸용)인 점을 고려하면 가입 첫달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삼성카드의 'iD 에너지' 카드는 ▲주유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대리운전 이용 건에 관해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1만원 이상 주유하면 1만원 할인을 월 3회 제공한다. 삼성카드가 조사한 결제데이터에 따르면 ℓ당 평균 325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주유와 생활영역 할인을 동시에 담았다. 전월 실적 120만원 이상 사용하면 주유금액의 10%를 월 최대 1만2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할인한도는 타 카드사 대비 낮지만, LPG 차량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알뜰주유소도 가맹점에 포함했다. 아울러 택시업종의 할인한도도 월 1만2000으로 책정했다. ◆ 밥상물가 부담 낮추는 카드는?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연회비 15만원으로 일반 카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지만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우리카드의 '디어 쇼퍼' 카드는 패션, 백화점 등 업종에서 5%를 무제한 적립할 수 있다. 특화 업종 외 적립률은 이용금액의 1%다. 연 1000만원 이상 사용하면 5만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매년 특별 기프트도 제공한다. ▲호텔 외식이용권 10만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스마일캐시 10만원 ▲H포인트 10만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사실상 연 5만원에 무제한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아워(Our) 위시' 카드로 흥행에 성공했다. 2인 이상의 생활비 소비 패턴 특화 혜택을 담아내면서다. ▲우리를 위한 선택 ▲두리를 위한 선택 중 1개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를 위한 선택'은 마트, 백화점, 동네생활 등 3개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5% 청구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이어 '두리를 위한 선택'은 ▲문화생활 ▲교육업종 ▲병원업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10% 청구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맥스'를 마련했다.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이면 할인한도를 5만원까지 확대한다. 이어 5대 생활업종에서의 사용금액의 5%를 월 최대 월 2만5000원까지 할인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생활비 절감 카드는 특정 가맹점과 밀착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연회비 대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고물가 시기 합리적인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4-24 11:15:12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HTS 기능 강화…"안정적 서비스 제공"

삼성증권이 기능을 강화한 뉴팝(NEW 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과 메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 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 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차트, 헤비트레이더를 위한 스프레드차트 등이 추가됐다. 알림화면에서는 해당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청약 및 권리정보와 신용·대출 관련 안내, 그리고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의 시장 정보를 요약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TS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해상도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POP HTS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고객의 투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24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고, POP HTS를 접속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갤럭시북4 프로 1명, 2등 갤럭시S24 1명, 3등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 50명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4 11:10:2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애경산업, 실리콘투와 맞손...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 확장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애경산업 본사에서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미국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한 해법을 제공하는 실리콘투와 협업해 미국 시장 내 유통 채널 확대, 신규 고객 확보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애경산업은 미국 시장에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본격 선보인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에이지투웨니스는 애경산업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앞서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애경산업은 미국 최대 온라인 채널 아마존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오는 5월 실리콘투 미국 1호 오프라인 채널 '모이다'에도 입점한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은 제품 현지화 전략을 적극 펼친다. 미국 시장에서 에이지투웨니스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6종을 출시하는 가운데, 이 중 3가지 호수는 미국 소비자 피부색에 맞게 개발한 것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하반기에는 선케어 제품군에서 미국 전용 상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04-24 11:07:1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SG닷컴, 배송기사 건강검진 지원

SSG닷컴이 올해도 배송기사 건강 챙기기에 힘을 쏟는다.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운영할 뿐 아니라, 새벽배송 기사를 위한 야간 출장 검진까지 마련해 눈길을 끈다. SSG닷컴은 배송사와 함께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송기사가 주요 질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검진 항목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심혈관계, 방사선, 내분비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쓱닷컴 자동화 물류 시설인 '네오(NE.O)' 세 곳과 'EOS 청계천점'에서는 출장 검진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한 배송기사는 근무지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검사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새벽배송 기사 대상 야간 검진도 운영한다. 전국 100여 곳 이마트 점포 PP(픽킹&패킹) 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기사는 배송사 또는 개인이 공단에 신청 후 지정 병원에 내원해 수검하면 된다. 검진 항목은 출장 검진과 동일하다. SSG닷컴과 안전보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건강진단을 추가 지원하고,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SG닷컴의 양희정 안전관리팀장은 "배송기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물류센터에 전문 검진 장비를 갖춘 건강관리실을 설치하고,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캠페인을 운영해왔다"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1:06:1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애경케미칼,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상용화 집중

애경케미칼이 석유화학업계 불황 타개책으로 '스페셜티 제품 강화'를 선택했다. 애경케미칼은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 고강도·경량화 소재를 회사의 미래를 걸 수 있는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전사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TPC(TerePhthaloyl Chloride)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한데다 난연성까지 갖춰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주원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섬유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TPC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TPC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시작해 독자적 기술을 만들고, 지난 2020년에는 울산공장에서 데모 플랜트를 가동했다. 기존 TPC 생산 방식은 '열'을 활용해 이산화황과 염화수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했다. 반면 애경케미칼이 적용한 '광 공법'은 이산화황 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염화수소를 포집해 활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3년 11월 시제품을 생산해 품질 검증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계 구축만을 앞두고 있다. 2025년까지 양산 체계 구축을 마무리 짓고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아라미드 섬유 밸류체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섬유 역시 애경케미칼 스페셜티 제품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탄소섬유는 아라미드 섬유처럼 가볍고 단단하면서, 열에 강한 소재다. 아무리 힘을 가해도 늘어나지 않는 인장강도를 가진 아라미드에 비해 탄성이 좋아 구조재로 주로 사용되는데 자동차 외장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애경케미칼은 자사가 보유한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AKAPREG)'와 '친환경 탄소섬유 SMC(Sheet Molding Compound)'를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는 성형 시 빠른 경화 특성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친환경 탄소섬유 SMC'는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굴곡진 부분 처리가 수월하다. 특히 유독물질인 스티렌모노머(SM)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범용 석화제품 설비를 대폭 늘린 중국의 영향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경량화, 고강도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해 세계 시장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4 10:57:3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화큐셀, 美 태양광 시장서 대규모 계약 성사...올 들어 두 번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 2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상업용 태양광 EPC 전문 자회사 '인에이블(Enable)'이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True Green Capital Management)와 총 4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하는 내용의 '턴키(turn-key)'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MW를 공급한다. 인에이블은 발전소 EPC를 담당한다. TGC는 미국 전역의 건물이나 공장의 주차장,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업용 태양광 사업과 커뮤니티 솔라(community solar)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 주민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공동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으로, 대규모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발전사업 건설까지 태양광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한화큐셀은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 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또 한 번 대규모 '턴키'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프로젝트에 8년 동안 총 12GW 규모의 모듈 및 EPC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태양광 EPC(설계·조달·건설) 분야에서 경쟁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제조업 밖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화큐셀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사업기회를 선점해 안정적 매출 확보와 함께 사업 성장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사업 영역을 발전사업 분야로 넓히는 동시에 사업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자회사 인에이블을 설립하고 상업용 EPC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인에이블은 출범한 이래 총 1억 달러 이상의 EPC 계약 수주를 달성했고 한화큐셀은 향후 2년간 미국에서 대규모 제품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4 10:57:0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DV 시대 활짝' 현대차 첫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출시

"단순하게 이동만이 아닌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배터리 충전량 등)를 분석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시대로 전환의 첫 결과물인 ST1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ST1은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이다. 샤시캡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ST1을 개발하면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 그룹 등 총 18개 물류 및 유통사와 긴밀히 협력해 배달 차량과 운전자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완성했다. 오세훈 PBV디벨롭먼트실 상무는 "국내 주요 라스트 마일 업체들과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업해 현장에서의 불편 사항을 듣고 적극 반영해 개발했다"며 "6개월 간의 실증사업을 진행한 만큼 물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ST1은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전고는 2230㎜로 낮춰 그동안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지하 주차장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낮은 스텝고(380㎜)는 적재함에 오르고 내리며 제품을 운반해야 하는 운전자의 부담을 낮췄다. 적재용량은 포터EV보다 약 14% 크다. 또 현대차는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민상기 현대차 PBV사업실장은 ST1의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그는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생태계를 조성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었다"며 "차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같은 생태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확장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ST1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 고객사의 앱도 서비스할 수 있다"며 "물류 운송사에서 사용하는 배송관리 시스템(TMS)도 별도의 단말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반복 승하차가 빈번한 배송 기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편의성도 높였다.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한 후 슬라이딩 도어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스마트 워크 어웨이 기능이 적용됐다. 또 스마트키 하나로 자동으로 차량의 전진, 후진을 제어할 수 있다.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점도 ST1의 강점이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km, 카고 냉동이 298km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시장에 진입한 중국 전기 상용차보다 높은 경쟁력으로 지목된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으로 두 모델이 동일하며 전비는 카고가 3.6km/kWh, 카고 냉동이 3.4km/kWh이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2024-04-24 10:57: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