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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아진 '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

올해 3분기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수와 연금 지급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 기대가 주춤한 데다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가 운영하고 금융위원회가 감독하는 주택연금은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생활자금을 지급(대출)받는 제도다. 담보 주택을 거주 목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중도 사망 시에도 상속인이 차액을 보전 받을 수 있다. 2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신청 최소 연령인 만 55세에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인 10억40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을 신청할 경우 사망 시까지 월 157만2650원(종신지급방식, 정액형 기준)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 평균 연령인 만 72세에 신청할 경우 사망 시까지 월 340만6880원을 지급받는다. 최근 주택금융공사가 국회 교통위원회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는 1만723건으로, 종전 최대치를 기록한 2022년 동기(1만719건)보다 많았다. 2021년 같은 기간(7546건)과 비교하면 42.1% 증가했다. 주택연금의 총 가입자 수도 3분기 말 기준 2021년 6만9710건, 2022년 7만9810건, 올해 9만1196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었다. 지급액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연금 지급액은 1조74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822억원)보다 4060억원 늘었다. 2021년(1조485억원) 3분기 보다는 7003억원 늘어 2년간 67% 증가했다. 반면 주택연금의 해지 건수는 3분기 말 기준 2021년 3957건, 2022년 2700건, 올해 2468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 가격 하락이 주택연금 가입 증가의 핵심 요인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주택연금의 지급액은 가입 시 주택 평가액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만큼, 주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지급액은 일정하다. 주택 가격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 가격이 반등 없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연금의 가입 기준 완화 또한 가입자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2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향 직후인 12일부터 일주일간 접수된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의 주택연금 가입 신청은 87건이다. 보증 신청액은 약 2689억원에 달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달 가입대상 확대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며 "다만 이러한 추이가 계속 이어질 지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25 06:00: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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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규제 시사…롯데카드 매각 '제동걸리나?'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규제를 시사하면서 롯데카드 매각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꾸준히 등장했다.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사모펀드는 카드업 라이선스의 특수성과 실적 반등이 '높은 몸값'의 배경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원장이 사모펀드 규제안을 직접적으로 시사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모펀드 회사의 문어발식 확장을 비판하면서다. 최 의원은 사모펀드의 사업 행태를 놓고 금융당국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사모펀드 규제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해야 할지 논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사모펀드 규제 여지를 열어 놨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59.83%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다. 업계에선 이번 사모펀드 규제안 논의가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규제안이 공공성을 포함한 사업 부문에서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기 때문이다. 롯데카드 매각으로 발생한 차익이 공공성과 거리가 먼 만큼 관련 규제안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업은 이미 과점구조다. 기존 카드사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고 MBK파트너스가 민간기업을 효율화해 매각하는 만큼 관련 규제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매각과 관련해선 여전히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MBK파트너스가 희망하는 매각 가격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MBK파트너스가 책정한 롯데카드 매각 금액은 3조원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5월 롯데카드 지분 59.83%를 1조3810억원에 매입했다. 카드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도 매각을 어렵게 만든다. 본업인 가맹점 수수료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의 대출상품 취급이 주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 디지털전환(DT)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금리상승기를 시작으로 업황도 악화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하면서 조달 비용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아울러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손충당금을 더 쌓았다. 올 상반기 롯데카드는 30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그러나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 매각 영향을 제외하면 40% 감소했다. 결국 MBK파트너스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 기업이 4~6년 사이 엑시트를 단행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협상에 불리할 수 있어서다. 그간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이 롯데카드의 유력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KB금융그룹이 유력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또 다른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각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MBK파트너스의 투자 실패 사례 가운데 하나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5 06:00: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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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체감물가 높아"…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악화

경제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3개월 연속 악화됐다.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물가 불안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한달전과 비교해 1.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째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를 구성하는 15개 지수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이달 소비지출전망(0.3p)을 제외한 5개 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월대비 0.3p, 생활형편전망은 0.5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은 0.4p, 현재경기판단은 0.2p, 향후경기전망은 0.5p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지속적으로 올랐던 주택가격전망지수도 2p 하락했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가 인상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10p 상승했다. 황 팀장은 "현재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에서 높은 금리수준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시사해 금리수준 전망지수가 오른 측면이 있다"며 "'당분간 높은 금리가 장기화되지 않겠느냐'라는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도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류 하락폭이 축소되고, 공공요금등 인상 등으로 체감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4p 상승했다. 한편 1년간 물가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을 보면 석유류 제품이 62.4%로 전월대비 7.5%p 올랐고, 공공요금이 63.3%로 2.4%p 증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자기예언적인 특성이 있어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물가지표다. 근로자가 앞으로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25 06:0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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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25일 한줄뉴스

<금융·부동산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를 두고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내년 1분기 중 대표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카드사는 KB국민·롯데·비씨카드 등 세 곳이다. ▲올해 대규모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부실'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금융권이 민간단체인 금융윤리위원회로부터 내부통제를 비롯한 금융윤리 교육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제8회 금융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용 전력요금이 오르면서 전력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직원의 명의도용 대출 사건이 비판받았다. ▲IBK기업은행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투자 조건부 융자 벤처 대출'의 금리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본시장부>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외국기업 경영진 등이 당국에 적발됐다. 다만 6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혐의를 입증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을 겨냥해 "최근 문제된 건에 있어서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 등을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넥스트 차이나' 인도시장에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하는 증권업계가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증시의 약세장 속에 반도체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 등 고위험 레버리지 ETF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고금리, 중동 분쟁 확대 위기 등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저조하면서 미 증시가 약세장을 보이자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K배터리의 실적이 주목된다. 2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25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26일 삼성SDI, 내달 3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반도체산업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5회 반도체대전을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통&라이프부>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이마트, 롯데쇼핑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이 이르면 11월 초부터 3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사업 살리기에 나섰다. 연말 유흥 시장을 겨냥해 '클라우드' 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제로 소주 '새로'를 독립 브랜드로 키워 내년에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KRX)에서 '2023 제약&바이오포럼'을 열고 첨단재생의료의 미래를 열 바이오의 새로운 플랫폼을 조명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술 상업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관련 연구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표준지침과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정책사회부> ▲올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167만 원으로 역대 최대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간극은 160만 원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한 평균임금은 사상 처음으로 300만 원을 넘어섰다. ▲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받은 이력 때문에 서울대 입학전형에서 감점당하고도 합격한 사람이 최근 5년간 4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사가 발주한 방음방진재 구매·시공 입찰에서 5년 넘게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 등을 공모한 13개 업체가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이상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고공행진 추세가 이어지며 석유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목표로 보급하는 태블릿PC '디벗'을 학교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과도한 디지털기기 사용 우려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조치다. ▲서울시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 학생 인권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대가 대학 구성원 인권 보호 및 성폭력 예방·대응을 위한 인권센터 심의위원에 필수로 포함해야 하는 학생위원을 참여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애 학우를 위한 캠퍼스 환경 조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23-10-25 06:00: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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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쥐띠] 36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니 난처한 하루. 48년 열심히 일하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다. 60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형국. 72년 기억력 증진을 위한 습관을 길러라. 84년 욕심이 지나치면 건강에 이상이 온다. [소띠] 37년 일의 진행이 느려도 화내지 말고 신중. 49년 특출난 아이디어로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61년 고목에 꽃이 피니 곧 좋은 소식. 73년 문제 아동 뒤에는 문제 엄마가 있는데. 85년 사회는 가정이 아니라 공생하는 체제. [호랑이띠] 38년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큰 기대는 하지 마라. 50년 우물을 찾았으니 두레박은 만들면 된다. 62년 그물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 74년 여행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86년 결실이 보이니 차분히 밀고 나가라. [토끼띠] 39년 자식 자랑하느라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 51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63년 밤을 이겨낸 자만이 찬란한 새벽을 맞이. 75년 남의 사생활에 관여하지 마라. 87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용띠] 40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서 성공하기를 기다리지 마라. 52년 불행은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더 커진다. 64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76년 이륜차를 조심. 88년 산전수전(山戰水戰)이 아직 남고 있다. [뱀띠] 41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 53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 65년 깔끔한 포기가 때로는 득이다. 77년 소원성취는 시기상조이니 노력하라. 89년 사회적 문제가 갑질이라면 을은 을질을 안 하고 당하기만 했든가. [말띠] 42년 각박해진 정서와 심해진 빈부 차이는 갈수록 더해질 듯. 54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 66년 윗사람에게 대한 예의는 기본이다. 78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90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롭다. [양띠] 43년 사랑이 넘치는 하루이니 자식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55년 하늘은 맑으나 운전유의. 67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 날. 79년 한 번을 참으면 열흘이 편하다. 91년 동료와 격한 감정이 체면을 구길 수 있으니 말조심. [원숭이띠] 44년 병이 왔으나 약도 금방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 55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한 날. 68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좋다. 80년 문제가 어려워도 잘 풀어나간다. 92년 원인을 알면 그에 대한 방편도 있으니 찾아보자. [닭띠] 45년 자식이 투자를 권해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57년 간교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 69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81년 시기를 놓치지 말고 도전. 93년 경제적으로 괄목할 만한 일이 성사되는 오후. [개띠] 46년 스트레스는 여러 요인에서 오는데. 58년 즐겁게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면 다시 일상이 되는 것이다. 70년 새로운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생기는 날. 82년 재테크로 삶의 일상이 변화. 94년 집안의 대청소로 분위기를 바꾸자. [돼지띠] 47년 욕심 많은 사람은 돈벼락을 맞아도 만족을 모른다. 59년 행복의 기준은 마음에서. 71년 일의 진행에서 일어나는 시비는 있게 마련. 83년 원칙을 지키면 걱정이 없다. 95년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동서를 막론하고 통용되는 진리.

2023-10-25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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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해와 달과 별이 과학

세상을 구성하는 천지인(天地人), 아버지의 정(精)과 어머니의 태(胎)를 빌어 자식이 태어나듯 무릇 자연 역시 그러하여서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하여 생명이 태어나 세상을 구성하여 살아나간다. 하늘의 마음은 정신이 되고 어머니의 키우는 정은 만물을 키우는 자양분 힘이 되어 인간은 하늘과 땅의 뜻을 거스르면 천지를 역행하는 것이라 본다. 이처럼 세상에 대한 단순하지만 순수한 인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험이 축적되고 경험은 통찰로 발전하면서 규칙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적 통찰과 규칙적 확률을 기반으로 실용성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것이 역학이 탄생하게 된 사회과학 응용 학적 배경이 될 것이다. 당연히 이러한 정보는 사회 고위층의 중요한 정보자산이 된다. 그래서 주역은 제왕의 학문이다.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역학의 예측성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역의 학문을 인간사에 응용하기보다는 단견적인 생활수단으로만 보거나 공부에 따라서 선무당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역易을 공부한다는 것은 마음의 도가 깊을수록 해석의 묘는 더 깊고 풍요롭다. 따라서 일반 대중은 어려워할 수밖에 없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습득하면 미신으로 치부 받기도 쉽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도 사이비나 허접한 학문으로 간주하는 것은 매우 단견적인 편견이다.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통찰하여 우주의 생성하고 변화하는 이치를 펼친 것이 과학이라 하지 않는가. 우리 인간의 생성 토대가 바로 하늘과 땅,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주고받는 에너지의 상호작용과 상응의 결과가 역의 학문이다. 생각해본다면 왜 주역이 군자라 하여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배워야 했던 필수학문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2023-10-25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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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행 전 같이 갈 친구 선택하라'…韓,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함께 같이 갈 친구를 선택하라'는 아랍 속담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국빈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Future Investment Initiative)포럼' 특별 세션에 주빈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앗쌀라무 알라이쿰(평화가 당신에게 깃들기를"이라고 인사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에 최초로 알려졌던 중동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인 대한민국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뢰', '혁신', '연대'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사우디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사우디는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신뢰한 국가 중에 하나"라고 했다. 이어 "1970년대 초 대한민국 기업과 근로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24시간 3교대로 작업하여 예정된 공기 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면서 "대한민국의 근면과 신뢰를 확인한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은 더 많은 공사를 맡겼으며, 이는 부존자원도 별다른 기술도 없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나가는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분절 등으로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된 지금도 대한민국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신뢰는 이어지고 있다"며 사우디와의 290억달러(한화 약 39조원) 경제협력, 아랍에미리트국가연합(UAE)의 300억달러(한화 약 40조4000억원) 투자 공약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이서 "대한민국은 혁신을 통해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폰의 20% 이상이 대한민국 기업 제품이고, 대한민국은 우주 발사체와 달 궤도 탐사선 발사를 성공시킨 세계 7대 우주강국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 UAE 바라카 원전과 같은 독보적인 원전 건설 기술력과 함께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문화 콘텐츠 역량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3월 시작된 '샤힌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 역량과 사우디의 투자 역량이 결합한 좋은 본보기"라며 "대한민국의 석유화학 사상 최대 투자를 통해 고효율 최첨단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비용의 절감, 전후방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함께 성장하는 연대를 추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천명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적원조와 기술·인적 교류를 대폭 늘려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여정에 대한민국과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며 아랍어로 "슈크란 자질란(매우 감사하다)"이라고 연설을 마쳤다.

2023-10-24 22:16:1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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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레벨3 개발 발판 마련

KG 모빌리티가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과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3 DIFA)에서 KG 모빌리티 권용일 기술연구소장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진행됐다.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 역량을 토대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자율주행 시스템 협력 개발 MOU에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 양사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에이투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KG 모빌리티의 ADAS(레벨2 운전자 주행보조) 브랜드인 'DEEP CONTROL' 기술 고도화와 함께 레벨3 자율주행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차량의 가·감속과 조향장치의 동시 제어를 지원하는 'DEEP CONTROL'의 기술 고도화는 자율주행에 근접한 경험으로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이투지 레벨4 자율주행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용일 KG 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장은 단일 기업만의 기술 역량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의 융화와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고도화와 변화의 흐름 속에 국내 최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에이투지와의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은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술의 외연 확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19:5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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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산업협회·KEIT, '순환경제 위한 K-배터리 R&D 전략' 논의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K-배터리 R&D 전략'을 주제로 '2023 K-배터리 R&D 포럼'을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순환경제를 위한 K-배터리 R&D 전략'을 통해 순환경제 체제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제토론을 통해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R&D 로드맵, 기술개발 현황 및 방향성, 인력 양성 및 규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고,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배터리 순환경제의 필요성과 규제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마상복 SK에코플랜트의 부사장은 재활용 산업의 산업 전망과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포엔의 최성진 대표는 재사용, 재제조 배터리 산업의 현황과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김성수 충남대학교 교수가 재사용 배터리 팩 진단/예측 시스템 구축 기술과 재활용 배터리의 친환경 공법 개발의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하고, 인력양성과 관련하여 한양대학교 김한수 교수가 재사용/재활용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치열한 배터리 산업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초격차 기술임을 강조했다. 전 원장은 "향후 우리 기업이 시장 요구사항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사용후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R&D 로드맵, 기술개발 투자 지원 및 규제완화 등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24 18:01: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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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도시공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결의대회' 개최

안양도시공사(사장 이명호)는 23일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는 공사 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장, 노조위원장을 비롯하여 공사 간부 및 친환경 TFT 직원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작성, 시청각 교육, 공사 탄소중립실천 추진현황, 노사 대표 서약서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체계 구축 ▲탄소중립을 통한 효용인지 및 전직원 전파 ▲지속가능한 발전과의 공동실현 ▲기후행동 실천과 확산 등으로 이뤄졌다. 공사는 탄소중립을 위해 2023년 환경경영방침 선언을 기점으로 ▲친환경 TFT 운영 ▲MZECO 활동 전개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작은 실천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명호 안양도시공사 사장은"기후위기의 주된 사유 중 하나는 증가하는 탄소배출량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며"공기업이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전직원 모두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0-24 17:07: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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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위한’ 인권센터에 ‘학생 참여’ 배제…교육위 국감서 서울대 '학생인권' 도마 위

서울대 학생 인권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대가 대학 구성원 인권 보호 및 성폭력 예방·대응을 위한 인권센터 심의위원에 필수로 포함해야 하는 학생위원을 참여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애 학우를 위한 캠퍼스 환경 조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철민 교육위 위원장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절반이 넘는 대학이 학생이 피해자여도 심의위원 참여 불가능하거나 학교 재량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서울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부터 대학은 구성원 인권 보호 및 성폭력 예방·대응을 위해 인권센터 운영이 의무화됐다. 인권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운영위원회에는 2인 이상의 학생위원을 포함해야 한다. 그러나 학생이 피해자인 사건에 학생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대학은 45%인 67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의원은 "서울대 규정집을 보면 심의위원에 교직원, 변호사 등 전문인이 포함되지만 학생 참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라며 "학생이 피해자인 경우, 학생이 참여해 피해사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서울대와 함께 국감 대상 기관인 서울과기대와 인천대는 심의위원에 학생을 포함하고 있다. 사립대 중 중앙대, 이화여대 등에서는 학생이 피해자면 학생 대표 2명을 학생 심의위원으로 추천받아 위원장이 위촉도록 하고 있다.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환경도 턱없이 미흡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도종환 의원은 "서울대 교내 대부분 건물 층계는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장애 학우가 다니기 힘든 환경"이라며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도 휠체어를 타고 동아리방에 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지 않아 활동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장애인용 화장실 자동문이 고장난 채 방치돼 있고 음악실도 책상과 의자가 일체형으로 설치돼 장애 학우가 앉을 수 없는 상태"라며 "불편을 느낀 장애 학우들이 지난해 11월 학교에 개선을 요청했지만, 대학 측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리모델링 및 개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가 교육부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어떻게 몇 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국내 대학 최고 수준임에도 장애 학우를 위한 개선을 이뤄질 수 없는 것이냐"라고 질타했다.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5804만원으로 다른 국립대(평균 2200여만원)의 2배 이상 규모다. 이에 대해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해당 사안을 파악해서 이른 시일 내 장애 학우에게도 안전한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4 16:5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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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하루만에 10건 추가, 총 27건...강원까지 확산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하루만에 10건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20일 첫 확진 이래 닷새 동안 총 27건으로 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23일 하루 충남 당진 4건을 비롯 서산 1건, 경기 수원 1건, 인천 강화 3건 강원 양구 1건 등 총 10건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최초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5일 동안 발생 농장은 27개소로 늘었다. 현재 3건은 의심사례가 접수돼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충남과 경기, 인천 등 서해안지역에서 강원도 양구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강원지역 소에 대해 이날 오후 1시부터 25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감염확산 긴급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날까지 럼피스킨병 확진 농장의 소 1600여마리는 살처분됐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소 전염병이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발병시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가동하고,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2023-10-24 16:53: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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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전망…3분기 영업익 3117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459억원, 영업이익 3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5조2234억원, 영업이익은 94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9025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무난히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에너지 부문에 터미널과 발전 사업 수익을 더하고, 글로벌 부문에서는 유럽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가 증가한 점이 수익성 향상의 원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 8922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을 달성하며 LNG사업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 나갔다. E&P사업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매출 7조 1537억원과 영업이익 124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철강·친환경소재 사업은 유럽 관세 부가에 따른 판매량 및 판가 하락 속에서도 친환경소재와 고장력강, PosMAC 등 고품질 제품군으로 선방했다는 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러·우 전쟁에 이어 중동지역 리스크가 새롭게 부상함에 따라 더욱 가혹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회사가 그동안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함과 동시에 에너지, 소재, 식량바이오를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23-10-24 16:4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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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현장] 최연혜 "올 겨울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중"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올 겨울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고, 이를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시가스 요금 인상 계획'을 묻자 "지금 원가 보상률이 78% 수준이라 요금 인상은 필요하다"며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다만 "한겨울에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이후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5.5원 인상했고, 난방 수요가 높은 지난 겨울 가스요금이 급등하는 등 난방비 대란이 벌어진 바 있다. 올해는 5월 도시가스 요금을 MJ당 1.04원 올린 후 3분기 요금은 동결했다. 도시가스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며 쌓인 천문학적인 규모의 가스공사 미수금도 도마에 올랐다. 정일영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 미수금은 올해 2분기 15조3562억원으로 급증한 상태다.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수금은 재무제표상 미수금으로 표현하지만 사실상 영업적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6월말 기준 부채규모가 51조원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63배 늘었다"며 "전부 사채를 발행하면 연간 이자만 대략 1조6000억원정도 된다. 이정도면 가스공사 파산위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이에 대해 "최대한 CP(기업어음)와 차입금 등을 활용해 자금 관리를 잘 운용하려 한다"며 "사채발행한도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가스공사가 추가 사채발행 여유분은 약 10조원 수준으로 내년엔 사채발행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이 미수금이 언제쯤 해결이 되느냐고 질의하자 최 사장은 "이 상황으로 그냥 간다면 7년에서 8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현 정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여야간 네 탓 공방도 벌어졌다. 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집권하면 낙하산 인사를 안한다고 했다고 언급한 뒤 최 사장에게 "본인은 낙하산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은 "낙하산이든 아니든 일만 잘하면 된다"면서 가스공사 채희봉 전 사장을 끄집어 냈다. 권 의원은 "(채희봉 사장은)탈원전 주역이지 않나. 에너지 관련 절단내고 전기요금 폭등 원인을 제공하고 한전 적자 큰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야당은 가스공사 감사위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면서 낙하산 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강진구 가스공사 감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고등검찰청에 좌천됐을 때 인연을 맺었다"며 "윤 대통령은 친구를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하기도 했는데, 여당 의원들이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졌는지 모르겠다"고 역공했다.

2023-10-24 16:31:3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