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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보험 성적표'…"보험업법 개정안, 65건 중 26건 통과"

26건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제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9건의 법안이 처리되지 않은 가운데 다음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월 개시한 제21대 국회에서 총 65건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 중 26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나머지 39건은 처리되지 않았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제21대 국회 보험업법 개정안 처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제20대 국회 대비 제21대 국회에서의 보험업법 개정안 처리 비중은 24%에서 40%로 높아졌다. 제20대 국회에서는 총 63건이 발의돼 15건이 처리되고 1건은 철회, 47건은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제21대 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에는 ▲IFRS17 도입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손해사정제도 개선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됐다. 손해사정제도 개선 등에 관한 보험업법은 지난 2월 개정돼 오는 8월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법에서는 보험사의 손해사정업무 수행 또는 위탁 시 준수사항, 손해사정사 교육, 손해사정업자의 공시의무 등 손해사정제도의 개선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규정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에 관한 보험업법은 지난 10월 개정 및 올해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의 전자적 전송 및 이를 위한 전산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보험사의 경쟁력 제고 및 보험산업의 혁신 촉진을 위한 취지에서도 보험업법을 개정했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의 자본금 요건 완화, 보험사의 겸영·부수업무 신고 부담 완화, 책임준비금 적정성 관련 외부검증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또한 통신수단을 통한 보험계약 해지의 요건을 완화하고 '대차대조표' 용어를 '재무상태표'로 변경했다. 반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법안은 ▲공·사의료보험 정책의 연계 추진 ▲제재 처분의 합리화 ▲소비자에 대한 설명·안내의무 강화 ▲보험협회의 민원 처리 관련 내용 등으로 대다수 소관위에서 계류중이다. 특히 공·사의료보험의 경우 실손의료보험과 국민건강보험 정책 연계의 근거를 마련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2021년 9월 발의됐으나 의료계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비급여 관리 강화, 보험료율의 적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국민 의료비 적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들은 민간보험사의 배만 불리는 법안이라며 반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미처리된 법안의 경우 오는 5월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 시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후 전개될 제22대 국회에서 유사한 법안이 발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21대 국회에서는 IFRS17 도입에 대비해 보험업법을 정비하고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와 손해사정제도 개선과 같은 보험업계의 오래된 과제를 해결하는 성과가 있었다"라며 "처리되지 않은 법안들은 제21대 국회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폐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국회에서도 동일 또는 유사한 내용의 법안들이 발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14 13:49:47 김주형 기자
[기자수첩] 한국만 거꾸로가는 재생에너지

고등학생 시절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하며 성적이 좋은 친구가 있었다. 그러나 그 친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그래서 나에게 종종 걱정을 자주 털어놓곤 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취업의 선에 뛰어들어 집안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다행히 국가 장학금 제도 덕분에 친구는 무사히 대학 진학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학자금을 충당하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어느 정도 본인이 노력할 수 있는 선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며 지금은 취업도 성공했다.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적절한 뒷받침이 없다면 그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계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국가적인 제도와 지원이 없다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세계적인 흐름임에도 한국만 유독 뒤처진다는 평가가 따른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국가로 드러났다. 한국 내 RE100 가입사 중 약 40%가 한국 내에서 RE100을 달성하는 과정에 장애물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가장 큰 장애물로는 선택권 부족과 높은 가격, 제한적인 공급량이 꼽혔다. 심지어 같은 기업이더라도 해외 사업장에서는 손쉽게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RE100 기업들의 경우, 지난 2023년 국내 사업장에서 조달한 재생에너지의 양은 5094GWh(기가와트시)인 반면 해외 사업장에서는 이의 2배 수준인 1만2573GWh를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제동을 걸고 신규 원전 설비 확충 및 재생에너지 속도 조절에 나선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진영의 영향이 커지면서 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금이나마 커진 모양새다. 자국 내 재생에너지 지원이 원활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점점 엄격해지는 국제 사회의 탄소 감축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서 정부의 더 많은 노력과 자원이 투입되길 바란다.

2024-04-14 13:45: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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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퍼시스·에넥스 3개사, 대리점 상대 갑질 적발

한샘과 퍼시스, 에넥스 등 가구 3개사가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갑질을 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샘, 퍼시스, 에넥스의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리점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정한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리점계약을 체결했고, 결제일 이후에 대리점이 완납하더라도 미납금액의 비율, 지연 일수에 관계없이 판매장려금 전액을 지급하지 않았다. 미지급 판매장려금은 한샘의 경우 총 78개 대리점에 2억6609만원, 퍼시스는 총 25개 대리점에 4300여만원 규모다. 공정위는 대리점이 본사에 물품대금을 납부하는 것과 본사가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연관성이 없음에도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래조건을 설정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런 행위가 대리점법 제9조 제1항에 위반되는 불이익 제공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비록 판매장려금 미지급 조건이 계약서에 규정돼 있었으나 거래조건이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설정된 점, 물품대금 미지급과 판매장려금 미지급 간 상호 연관성이 없다는 점, 업계의 통상적인 거래 관행에도 맞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샘은 대리점에게 자신이 공급하는 상품의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경영정보시스템에 입력하게 했고, 에넥스는 대리점에 분기별 판매목표를 강제하면서 이를 달성하지 못한 27개 대리점에 총 3억9000여만원의 매출 패널티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판매금액 정보가 대리점의 영업상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중요 정보임에도 한샘이 이를 요구한 행위는 대리점법 경영활동 간섭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고, 에넥스가 판매목표를 강제한 행위는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에 위반되는 판매목표 강제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대리점법 제정 이후 가구 제조업체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의 이익을 침해한 행위를 최초로 적발·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또, 가정용가구(한샘)와 사무용가구(퍼시스) 시장에서의 매출액 순위 1위 사업자를 제재함으로써 해당 업종 공급업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법 준수의식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4 13:35: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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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식물 추출물 이용 동물용백신 제조 활성화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식물백신 품질고도화 지원 사업'의 대상기업 7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린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고도화 및 사업화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항원단백질로 동물용백신을 만드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 시행 중인 '식물백신 품질고도화 지원 사업'은 사업시행주체인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사업공고 후 민간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동물용의약품 개발 필요성, 성장 가능성,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은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 개발 제품의 임상실험, 수출 현지 인허가 취득 등 제품 상용화에 대해 기업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사례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 완료 후 시범접종 중인 동물용 그린백신의 수출(일본, 벨라루스 등)을 위한 현지 인허가 및 임상시험 지원사례 등 7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그린백신이란 식물(딸기 등)에서 항원단백질을 추출해 제조한 백신을 뜻하며, 신속성, 경제성, 안전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농식품부는 또 그린바이오 동물용의약품을 국제표준에 맞춰 생산 후 수출하기 위해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시설인 '그린바이오 동물용의약품 생산거점'을 건립(2023~2025년 경북 포항)해 제품 대량 생산 및 제형화 등을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본 사업을 통해 그린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동물용의약품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4 13:24: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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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김치', 호주·북미 현지생산…나라별 특성 반영해 K푸드 영토확장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며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지 생산 김치는 갓 담근 김치에 대한 호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그동안 호주에서는 한국에서 수출된 김치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제품 출시로 현지 원재료로 생산된 호주산 김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400g, 900g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Ethnic market)에 입점됐다. 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해냈다. 리뉴얼된 제품은 지난 2월 현지 에스닉 마켓에 입점됐으며 이 달부터 현지 대표 메인스트림 채널인 울워스(Woolworths)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김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와 더불어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췄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일본 31%, 유럽 25%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김치 시장에서 62%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안정적 품질의 상온김치를 기반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임희정 CJ제일제당 김치 담당은 "비비고 김치의 인기 요인으로는 특허 받은 유산균과 엄선한 재료를 활용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맛을 살린 것을 꼽을 수 있다"며 "고수 김치,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김치 등 각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현지화 제품군을 확보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주요 김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국내 김치 브랜드 12곳의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2만3870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 업체 중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분석 기간 시판됐던 김치 브랜드 중에서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비비고 김치 ▲종가 김치 ▲풀무원 김치 ▲선화동 실비김치 ▲조선호텔 김치 ▲홍진경 더김치 ▲동원 양반 김치 ▲농협 풍산 김치 ▲아워홈 김치 ▲안동 학가산 김치 ▲워커힐호텔 김치 ▲하선정 김치 등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4-14 13:21: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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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공약한 'ISA 세제 혜택', 더 늘어난다…시장도 '기대'

'4.10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체로 금융투자 부문 공약은 여야가 대립했지만, 'ISA 관련 혜택 확대'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아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A 자체는 2016년 첫 출시됐지만 2021년 '투자중개형 ISA'가 신규 도입되면서 증권가에서도 ISA를 주목하고 있다. 중개형 ISA는 위탁매매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만 판매 가능하며, 이는 신탁·일임형과는 다르게 개인이 개별 종목을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적극적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올해는 2021년부터 적용된 ISA 의무 가입 기간이 끝나는 해다. 그 결과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11만3000명,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ISA로 인한 자금 유입이 많은 상태다. 가입자 수는 2020년 말 대비 2.6배, 가입 금액은 3.9배가량 증가했다. ISA가 하나의 계좌로 예금·적금·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많아진 것이다. 현행 ISA는 만 19세(근로소득에 따라 만 15세) 이상 거주자라면 연간 2000만원 납입한도로 최대 총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발생수익에 대해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며, 초과분부터는 저율과세(9.9%)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ISA와 관련한 공약이 나온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ISA 혜택 확대를 통해 국민 자산증식을 돕겠다는 공약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큰 궤는 같다. 더불어민주당은 ISA에서 발생한 모든 금융·투자 소득에 대해 한도 없는 비과세를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ISA 비과세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ISA의 납입 한도를 연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리고 이자·배당 소득의 비과세 한도도 현행 2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용은 400만원→1000만원)으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상생의 자본시장을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여소야대 국면이 됐지만 ISA 혜택 확대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ISA 보유 고객들이 증권사 내 다른 투자 상품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증권사들이 ISA 고객을 끌기 위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고, 그만큼 자본 유입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증권사들의 ISA 고객 유치 경쟁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한국투자증권은 6월 말까지 뱅키스(BanKIS,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계좌·거래 서비스) 고객 대상으로 중개형 ISA 이벤트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 나무증권은 '중개형 ISA도 나무에서 시작!' 이벤트를 통해 5월 31일까지 중개형 ISA를 최초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NH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증정하고, 1000만원 이상 중개형 ISA 순입금 고객 대상 선착순 1만명 대상으로 연 5% 특판 RP(세전, 91일물)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2024-04-14 13:07: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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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광고 제한·태양광 단지 조성·노숙자 현금 지원...세계도시 정책 실험

'공공장소 광고 제한, 태양광 단지 조성, 노숙자 현금 지원 효과 분석···.' 세계 주요 도시들이 이색적인 정책 실험을 통해 사회 혁신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14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시는 오는 2026년까지 공공장소에 설치된 광고판을 제거할 예정이다. 소비주의의 산물인 상업광고가 기후 변화를 악화시킨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정책이다. 현재 파리의 공공거리에는 약 5800개의 광고판과 광고 기둥이 설치돼 있으며, 4x3 광고판과 디지털 스크린은 이미 설치가 제한된 상태이다. 서울연구원은 "파리시는 무조건 광고를 없애는 게 아닌, 광고를 더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또 약 8억1000만유로(한화 약 1조1939억원)의 광고 수익을 포기하는 데 따른 대안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파리시는 늦은 저녁과 새벽 시간대(밤 11시45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거리 광고 조명 소등을 의무화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시간에 따라 오후 11시45분부터는 지하철역, RER 파리 교외선역, 기차역과 버스 정류장 조명판의 불도 꺼야 한다. 파리 수도권 교통공사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 벌금을 물거나 행정 제재를 받게 된다. 시는 공공거리 상업광고 제거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기 위해 주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키오스크나 버스 정류장의 기존 광고는 그대로 두고, 역사적 기념물 등 문화유산 관련 대형 광고 배너, 민간 건설 현장 광고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하는 등 유지와 제거 대상 광고판의 종류를 선별하고 그 위치를 선정하는 내용의 투표이다. 서울연구원은 "거리의 수많은 간판으로 서울을 기억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비교해 볼 만한 사례"라며 "이번 정책은 막대한 광고 수익을 포기하고 에너지 절약 등 환경 문제에 집중하는 파리시의 의지를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내년까지 모든 공공시설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태양광 단지 조성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카고시는 재생에너지 공급업체와 4억200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공급 계약 맺었다. 향후 5년간 태양광 발전 시설인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태양 에너지 단지'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 서울연구원은 "시카고시의 대규모 태양광 설치 및 재생에너지 사용 방침은 파리, 도쿄 등 세계 유수 대도시의 에너지 전환 흐름과 일치한다"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공급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노숙자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정책의 효과를 검증해보는 연구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립대학 연구진은 22개 노숙자 촌에서 100여명의 노숙자를 모집하고 무작위로 현금 지원을 받는 그룹 50명과 받지 않는 대조군 50명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현금 지원 이후 3개월 주기로 지원 대상자들을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조사 결과 수혜자들은 대조군보다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 55일 더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혜자들은 술, 마약, 담배에 대한 지출을 평균 39% 줄였고, 대조군보다 저축도 많이 했다. 밴쿠버의 쉼터 체류에 드는 사회적 비용이 1박당 93달러(약 9만3000원)임을 고려하면, 쉼터에서의 숙박 일수를 줄임으로써 수혜자 1인당 8277달러(약 822만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서울연구원은 "노숙자들이 지원받은 현금을 술과 마약 등으로 탕진했을 거라는 보통의 선입견을 깨고 지원금 대부분을 생활비에 사용했음이 드러났다"면서 "현재 더딘 성과를 나타내는 주택 공급, 숙소 지원 등에 편중된 연방 및 도시 노숙자 정책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14 12:56: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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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처럼’ 교대 지역인재 37.1%로 확대…“합격선 지역 격차 확대”

전국 지방권 10개 교육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지난해보다 3%p 늘려 37.1% 규모로 확대한다. 13년 만에 전국 교육대학 모집정원이 12% 줄어든 가운데, 지방 교대 지역인재전형은 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뿐 아니라 교대도 지역 거주 학생의 입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권 10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서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37.1%인 1066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2024학년도 33.8%(966명)에서 3.3%p 높아진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광주교대가 48.8%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가장 높다. 이어 ▲대구교대 46.8% ▲전주교대 40.1% ▲부산교대 39.8% ▲공주교대 39.4% 순이다. 최근 정부가 교대 정원을 감축하기로 하면서 각 대학은 5월까지 새로운 전형계획을 발표해야 하지만,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당초 발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높아지면서 의대에 이어 교대도 지방 학생의 입학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방권 교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역선발 평균은 2020학년도 1.8등급에서 ▲2021학년도 2.1등급 ▲2022학년도 2.2등급 ▲2023학년도 2.4등급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지역인재전형 선발에서 2.7등급으로 합격한 대학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전형에서 서울·경인권 교대 평균은 1.6등급으로 지방권과 격차를 보였다. 같은 해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도 서울·경인권 교대 합격 평균은 1.6등급이지만, 지방권 지역인재선발 평균은 2.8등급으로 등급 격차가 크게 발생했다. 경쟁률도 지역 격차를 보인다. 2024학년도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4.54대 1, 비수도권 전국선발은 8.61대 1을 나타내지만, 지역권 지역인재 선발은 3.42대 1에 그쳤다. 정시모집도 마찬가지다. 2023학년도 서울·경인권 정시 수능 합격선은 국수탐 백분위 평균 87.2점으로, 지방권 지역인재선발의 경우 이보다 10점가량 낮은 77.8점을 나타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방권 교대 입시 내신 합격선 2.8등급, 수능 77.8점은 내신·수능에서 3~4등급대까지 합격권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부터 교대 모집정원이 12% 감축되면서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격차는 심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대표는 "지방권 교대 전국선발의 경우 10대 1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라며 "그러나 지역인재전형 선발 경쟁률은 3대 1 중반대에서 3대 1 후반대 정도 예상이고, 서울·경인권은 4대 1 중반대에서 5대 1 정도까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의대 증원 이슈, 무전공 선발 등 입시 환경 변화 속에서 교대 모집정원 감축이 맞물리며 입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 입시는 현재까지 의대 입시 불확실성, 무전공 선발 미확정, 간호대 모집정원 1000명 증원 대학별 미확정 상황에서 교대 모집정원 감축이 확정되며 문·이과 모든 학생이 수험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4-14 12:52: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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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골프코스 설계도면도 저작권법으로 보호될까?

대중에게 친숙한 저작물인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등과 달리 실용적·기능적 저작물의 경우에는 실무에서 해당 대상의 저작물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가 특히 중요한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골프코스 설계도면의 저작물성에 관한 의미 있는 판결이 선고돼 소개한다. 해당 사안은 골프장 코스 설계업을 영위하는 A사가 스크린골프 사업 등을 영위하는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 A사는 "자신이 설계한 도면에 따라 만들어진 골프코스의 영상을 활용해 B사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제작한 행위는 자신의 저작권(복제권, 2차적저작물작성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B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을 청구했다. 그리고 1심(서울중앙지법원)은 A사의 골프코스 설계도면을 '건축저작물'로 인정하면서 A사의 청구를 대부분 인용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인 서울고등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서울고등법원은 "이 사건 각 골프코스에 따라 조성된 골프장의 호수 등도 워터해저드라는 기능적 구성요소일 뿐으로 기능적 요소를 제외하면 그 형태, 배치, 조합에서 미적 표현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사건 각 골프코스의 설계도면이 해당 도면에 포함돼 있는 기능 또는 기술적 사상, 즉 아이디어와 분리될 수 있는 표현에 해당한다거나 그 기능적 요소 외에 창작성 있는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하면서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서울고등법원 2024. 2. 1. 선고 2023나2003078 판결). 항소심의 판단은 "이 사건 각 골프코스의 설계도면에는 골프코스 설계의 기초가 되는 아이디어 즉, 이 사건 각 골프코스에서 클럽하우스, 진입도로, 연습장 등 시설물과 개별 홀들의 배치와 함께 개별 홀에서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벙커, 워터해저드, 그린 등의 형태, 배치, 조합에 관한 사상이 표현돼 있다. 따라서 이 사건 각 골프코스의 설계도면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라고 판단하면서도, "기능적 저작물에 있어서 저작권법은 그 기능적 저작물이 담고 있는 기술사상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성 저작물의 창작성 있는 표현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작성자의 창조적 개성이 드러나 있는지 여부를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법리에 따른 것이다. 즉, 서울고등법원은 위 골프코스 설계도면의 '창작성'을 부정한 것으로, 위 판결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른다면 다른 골프코스 설계도면들의 경우에도 창작성을 인정받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 위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다만 위 판결은 A사 등이 상고를 준비 중이므로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저작권법이 아닌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 문제된 사안에서는 대법원이 골프장을 무단 촬영한 후 그 사진 등을 토대로 3D 컴퓨터 그래픽 등을 이용해 위 골프코스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입체적 이미지의 영상을 제작한 다음 이를 스크린골프장 운영업체에 제공한 행위에 대해 "구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차)목의 부정경쟁행위(타인 성과 무단사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사례가 있었다(대법원 2020. 3. 26. 선고 2016다276467 판결). 이 역시 함께 참고할 만한 판례라고 할 것이다.

2024-04-14 12:46: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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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43곳 선정

초기 창업기업 문제 해결, 성장 촉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보육센터(BI)가 보유한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기업 1000개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특화역량 BI 43곳을 선정했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특화역량 BI는 3가지 유형(산학협력·산업특화·지역거점)으로 구분해 지원 기관별 강점에 따라 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하는 것이다. 전국 257개 BI 중 경쟁력 있는 운영기관을 추렸다. 그간 보육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BI의 창업기업 보육 기능을 강화해 온 정부는 창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지난 12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선정된 곳은 산학협력 14곳, 산업특화 6곳, 지역거점 5개 권역 23곳이다.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창업기업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산학연결 멘토링, 과제기획을 강화한다. 또한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된 창업 DNA를 발굴하고 창업실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특화형 BI는 지역주력산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전문화 및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을 돕는다. 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 및 특화산업 기관-기업간 협업을 통해 실증·투자유치·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거점형 BI는 지역BI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지역거점 인프라를 통해 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주력산업 또는 특화분야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특화역량 BI는 1억5000만원~3억원을 지원 받아 창업기업 제품의 시장출시 전 애로과제 해결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특화역량 보유BI를 통해 창업보육 육성체계를 문제해결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창업생태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촉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14 12:43: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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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부터 운영

서울시는 한강에 도입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의 건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하루 68회 운행하며 한번에 199명이 탈 수 있다. 요금은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 6만8000원권을 구매하면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선박 외관은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도 탑재된다. 시는 리버버스 선착장 7개도 이달 중으로 모두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선착장 설계를 마치고 공사 발주에 들어갈 것"이라며 "주변 대중교통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고 선착장 인근 보행로·자전거 도로도 정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 건조는 물론,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12:39: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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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업계, '친환경·인재 경쟁력' 기반 마련 절실

국내 산업계가 저성장, 고물가, 저출산 등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22대 국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차기 국회도 여소야대로 이어지면서 위축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 확대를 높여 기업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최근 침체된 전기차 시장 분위기 반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전기 요금 인상은 전기차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재무 위기 등으로 인해 전기 요금 인상 필요성을 꾸준히 거론했지만 관련 논의 시점을 '총선 이후'로 미룬 상태다. 전기 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는 한전과 재무 상황, 국제연료 가격,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물론 전기차 대기 수요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정부는 한전의 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 할인 종료에 따라 공공 전기차 급속 충전기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100kW 기준 kWh당 309.1원에서 347.2원으로 올렸다. 이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민간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에 동참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인 저렴한 유지비가 사라진다면 구매 심리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충전 인프라 문제나 안전성 등의 우려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저렴한 유지비가 핵심이었다"며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같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 주력 산업이면서 노동집약적산업인 조선업계는 해외인재 유치가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는 조선업계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미숙련 외국인 노동자 5000명에게 조선업 취업 비자를 발급할 것을 결정했다. 전문 기술이 없는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는 비전문취업(E-9) 비자를 받아 입국해 최장 4년 10개월간 머무르며 취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당장 내년(2025년)부터 이같은 지원 연장과 장기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에 대한 지원 여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는 인력이 많이 필요로 하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현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산업 전반의 인력 부족이 만연한 상황이다"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통해 생산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우선은 해결했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지원 확대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장벽과 문화 차리를 겪고 있는 이민자 가족을 위한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4-14 12:3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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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어 조국도 회동 요청 "尹에게 하고 싶은 말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만남을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이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달성은 무산되었고, 국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3일 오전 민주당과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75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서 윤 대통령과 만남 가능성을 내비치도 했다. 이 대표는 회동 관련한 질문에 "정치라는 게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하는 신평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 거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2일 YTN 방송에 출연해 "두 분(윤 대통령, 이 대표)의 만남을 하지 말라 한 참모가 있었는데, 윤 대통령께서 최근에 그 참모를 '너무 오랫동안 신임해 후회한다'고 전해 들었다"며 "윤 대통령도 그 (두 사람의 만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실 대단히 실용적이다"며 "만남을 통해 이 대표도 의견을 개진하고 윤 대통령도 공감할 수 있는 공통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4 12:32: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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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편의점, '블루오션' 동남아시아 진출 속력...K푸드도 성장 견인한다

CU와 GS25, 이마트24 등 국내 편의점 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경쟁 중이다. 실제 3사 편의점은 아시아 전 지역에 약 1천 여곳 진출해 있다. 국내 사정이 어려워지자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블루오션으로 본 것. 실제 영국식품 리서치 업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동남아시아 편의점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9.1%수준으로 블루오션에 해당된다는 결과도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현지 삼성SDI 배터리 생산 공장 내에 점포를 열었다.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 카페테리아 내 '삼성(SAMSUNG)SDI점'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을 통해 삼성SDI 배터리 1공장 내 임직원들이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2공장이 완공되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은 CU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번째로 개점한 공장 내 점포이기도 하다. 오픈 첫날부터 삼성SDI 임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픈 첫날(8일)의 일 평균 매출은 현지 일반 점포보다 4.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에서 CU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2030대 젊은 층으로 구성된 공장 근로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실제, 삼성SDI점에서 오픈 첫날 최다 판매된 상품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까지 상품 중 6개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석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 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U만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들을 적극 전파해 K-편의점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GS리테일은 베트남에서 우세하다. 2018년 베트남 손킴 그룹과 손잡고 호찌민에 1호점을 열고 최근까지 262호점을 개점했다.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한 GS25는 2025년 1000호점, 2027년 15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함께 울란바토르에 3개 매장을 연 이후 몽골에서 277개점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 상반기 내 캄보디아에 1호점을 내고 5년 내로 100호점을 열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도 5년 내 3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동남아시아에서의 K편의점 인기가 2030세대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K푸드의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K팝, K문화 열풍이 동남아시아에서 K편의점 성장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며 "실제 K 편의점의 인기로 닭강정, 떡볶이, 핫도그 등 K푸드 상품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K푸드와 현지식문화를 융합한 다양한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K편의점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4 12:22: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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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철우 지사, 실크로드 따라 경북수출시장 개척

경북도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15~19일까지 중국 랴오닝성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찾는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K-푸드,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경북의 강세 품목에 대한 수출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과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 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서는 통상, 투자, 산업, 과학기술 등 경제·과학 분야의 협력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경북도와 랴오닝성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해 이번 이철우 도지사의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어, 이 지사는 베이징을 거쳐 17~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북의 수출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먼저 17일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에 경북도가 협조하고 먼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세부사업실행을 위해 경상북도개발공사, 몽골 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토르시 주택정책공사 간의 업무 협약도 진행한다. 18일에는 이 지사는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대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의 새마을운동과 산업 발전을 알리고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 대학생과 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해외 우수 학생 지역 유치를 제시해 왔다. 또한 몽골 10대 기업에 속하는 모노스그룹, 몽골 교육과학부, 몽골 약학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과 전통 의학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품개발과 모노스그룹의 유통망을 통한 상품 판매 협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다자간 MOU를 갖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농수산물, 바이오, 에너지 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업을 보유한 만큼, 이번 중국과 몽골 방문으로 우수상품과 기업이 실크로드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과 문화적 연관성이 높은 두 지역 우수 학생을 경북에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12:17:11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