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기준 제시한 e-트론…라인업 강화로 시장 선도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가 다양한 e-트론 라인업을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세계적인 공급 제약과 일시적인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11만816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순수 전기차의 비중은 2021년보다 44% 증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라인인 e-트론은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성능을 적용해 아우디의 DNA와 첨단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2020년 7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시작으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2022년 '아우디 Q4 e-트론 40' 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런칭하며 컴팩트SUV에서 고성능 모델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디는 2022년 국내에서 총 2743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다.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갖춘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265kW,부스트 모드 사용 시 408마력/ 300kW) 과 57.2kg.m (부스트 모드 사용 시 6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00km/h (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 가 소요되며,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기준을 제시했다면 '아우디 Q4 e-트론'은 대중성을 확대한 모델이다. 아우디의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 아우디 Q4 e-트론은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한 아우디의 여정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2022년 9월 국내 출시된 아우디 Q4 e-트론은 그해 10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957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까지 2000여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 이후 지난해 5만2784대를 출고하며 아우디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우디 Q4 e-트론은 WLTP 기준 최대 520km의 긴 주행 거리로 높은 일상적 실용성을 자랑하며,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향후 아우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가장 기대되는 모델 중 하나다. 국내에 새롭게 출시될 '아우디 Q8 e-트론' 또한 전기차 부문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아우디 e-트론의 성공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명확한 결단과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 전략인 '진보 2030'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는 전기차 시장에서 혁명을 준비 중이다. 2026년부터 아우디는 글로벌 시장에 순수 전기 구동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20개 이상의 전기 구동 모델의 판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는 앞으로 지속 가능성,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내연기관 기술의 단계적 폐지, e-모빌리티를 향한 포괄적인 로드맵, 폭스바겐 그룹이 소유한 소프트웨어 부서인 CARIAD와 협력하여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2030년을 향한 변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