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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동산 관련 부서 정리 들어가나...구조조정 칼바람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일부 증권사에서 관련 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둔 만큼 구조조정 '칼바람'도 예상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이투자증권은 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을 포함한 2명을 면직시키는 등 중징계 처분을 확정해 통보했다. 김 사장은 부동산 호황기에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전담팀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2018년부터 꾸준히 증권사 연봉 상위권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65억원의 '연봉킹'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부동산금융 부문을 축소시키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익스포저) 비율은 136.8%에 달한다. 올해 3분기 80.2%까지 감소하기는 했지만 3분기 우발채무 1조1203억원 중 부동산 부문이 9512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징계성 개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도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7개였던 부동산 사업부를 4개 본부로 줄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1731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부동산 PF 충당금 등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768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29.8%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비슷한 조직 개편 흐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부동산 침체기인 만큼 그런 부분의 리스크 관리를 하고자 하면 증권사 내 부동산 중심 조직 개편이 더 나올 수 있다"면서 "각사별로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 왔냐에 따라 타격감의 정도는 다르기 때문에 움직임도 차이를 보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은 만큼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본다면 관련 부서를 축소시키는 흐름이 이어질 개연성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리스크 관리 부분에서 증권사들의 희비가 갈렸던 부분이 있지만, 리스크 관리만 해결된다면 여전히 증권사가 포지션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은 28조4000억원이며, 연체율은 17.28%에 달한다. 동일 기간 고정이하자산(부실자산 분류) 규모는 3조749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2조4401억원보다 53.7% 증가한 규모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도 2023년 들어 자금시장 여건이 완화되고 있지만, 고금리 및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며 여전한 위험성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공사 및 입주, 그리고 PF 상환 완료 이후에 위험이 해소되는 부동산 PF의 특성을 고려한 임직원 성과보수체계 설계나 심사부서의 요건 정비 등 부동산PF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반면,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PF 관련 이슈가 크게 있었고, 임직원이 면직되는 등 특이 케이스에 속한다"며 "부동산 시장이 재작년처럼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기존 사업들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상황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5 15:45: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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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R&D 예산 여론전 집중… 이재명 대전으로, 국민의힘은 소통간담회

여야가 15일 대폭 삭감으로 논란이 된 2024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둘러싸고 여론전 공방을 벌였다. 연구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국회에서 예산안을 두고 충돌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간담회'를 열고 젊은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 연구 현장에 있는 젊은 연구자 등 다양한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내년도 R&D 예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치열하기 짝이 없는,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우수하고 도전적인 연구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맘껏 연구하는 토대를 만들어 줄 때 우리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에 무한 투자를 하면 좋겠지만 쓸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됐다. 더욱이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아 나라 살림도 허리띠 졸라매기가 불가피하다"며 "비효율적 예산이나 불필요한 지원은 줄여야 하고 대신 미래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혁신동력을 키워줄 연구개발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취지도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줄여서 기초원천기술 개발에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실제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특히 과학기술연구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대전에서 열었다. 연구기관이 많은 대전을 방문해 R&D 예산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당 지도부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면서 R&D 예산 복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전시 중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첨단 과학시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런데 무슨 생각에선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 위협을 겪는 황당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결코 21세기 선진 경제강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해괴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반드시 R&D 예산을 복원해서 국민 걱정거리를 덜어드리고 젊은 연구자들 희망도 꺾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속 성장발전할 토대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연구소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토대는 역시 과학기술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져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있고 지속적 성장,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예산 심의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해 민주당이 R&D 예산 증액을 단독 의결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R&D 예산 증액에 반대해 퇴장하는, 앞뒤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예산안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의결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말이 헛된 주장이란 걸 다시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야는 국회 내에서도 예산안을 두고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R&D 분야 예산을 증액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과기위 예산소위에서 첨단 바이오 글로벌 역량 강화 항목 등 1조1600억원을 감액했고, 이를 R&D 예산으로 재편해 과학기술계 연구원 운영비와 4대 과학기술원 학생 인건비 항목 등을 2조원 증액 의결한 뒤 "'윤석열표' R&D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과기위 예산소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예산안 의결 직전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핵심 R&D 사업을 칼질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위 심사 내내 자료 부실을 핑계로 정부 측의 설명 기회까지 박탈했던 민주당이 소위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도 독단적인 행태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민주당이 처음부터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의결할 의지가 있기는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2023-11-15 15:43: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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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누른 네이버 슈퍼컴퓨터 성능, 국내 1위·세계 22위 차지

네이버의 슈퍼컴퓨터 '세종'이 전 세계 슈퍼컴퓨터 500대 중 2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미국 덴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톱500 중 2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슈퍼컴퓨터 '세종'의 연산 능력은 최대 32.97페타플롭스(PFlops)로 올해 11월 기준, 국내 슈퍼컴 중에서는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2021년 등장 이후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 'SSC-21'의 왕좌를 탈환했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 중이며, 이번에 새로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은 기존에 이 회사가 구축했던 슈퍼 컴퓨터의 2배 규모다. '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 2240개로 구성돼 있으며,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In-Network Computing)을 통해 저지연, 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아울러 슈퍼 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했으며, 구축된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22테라비트(Tbps)다. 네이버는 슈퍼컴퓨터가 위치한 지역의 명칭이자 한글 데이터의 생성과 확산에 전환점을 마련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려 슈퍼컴퓨터에 '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최근 슈퍼컴퓨터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해당 국가, 기업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당사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톱500'은 1993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500대의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국내 슈퍼컴퓨터 순위는 네이버 세종에 이어 삼성전자의 SSC-21이 28위, 기상청의 '구루'와 '마루'가 각각 47, 48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텔레콤 타이탄이 59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국가 슈퍼컴퓨터 '누리온'은 61위를 기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5 15:42: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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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주최 '어도사진 공모전'서 24개작 수상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16일 서울스퀘어에서 '제6회 어도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2023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총 24개작이 수상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어도사진 공모전은 아름다운 어도사진을 통해 물고기의 생명길인 '어도(魚道)'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응모작도 점차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공모전 대상에는 곡선형의 산세와 직선형의 어도가 대비되며 어도의 아름다움을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물길을 따라'(경북 청송 노부천 구음어도·김승진 작)가 선정됐다. 이 밖에 '어울림' 등 최우수상 3점과 우수상 5점, 입선 15점이 뽑혔다. 수상작은 '국가어도정보시스템'(www.fishway.go.kr)에 공개되며 향후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 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어도 관리 주체가 참여하는 '2023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지자체의 어도 관리 우수사례, 수생태계 연속성 조사 현황, 어도의 관광 명소화·자원화 방안 등을 공유하고, 어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아름다운 공모전 수상작 작품들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어도를 알게 되고,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들을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5 15:42: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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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디지털역량'...장애인고용공단-지능정보사회진흥원 맞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1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장애인 디지털 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맞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경기 성남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열렸다. 공단은 "이번 협약은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장애인에게 디지털 역량강화, 디지털 체험관 확대, 정보화교육 사이버 콘텐츠 상호 연계 및 장애인 고용 증진"이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공단과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정보 취약 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활용, 무인주문기 사용법 등 66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해 왔다. 789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 협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디지털 정보 접근, 디지털 정보역량개발, 디지털 정보 활용뿐만 아니라, 전국 장애인 훈련기관에 디지털 직업훈련체험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관련 사이버 콘텐츠를 상호 제공하는 등의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이 과정을 수료한 장애인들은 디지털 정보화 교육 담당자로 취업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직업훈련에 디지털 정보화 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디지털 정보 접근 기회를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이번 협약 이후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15 15:30: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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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OS로 가전 혁신 경쟁 2라운드…첨단 VS 간단

글로벌 가전 시장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제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맞붙는다.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과 WebOS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전폭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다만 가전 개발 방향성은 정반대로 엇갈리는 모습, 소비자는 취향과 필요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타이젠, 삼성 가전 허브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일 열린 'SDC 코리아 2023'에서 타이젠 '리부팅'을 선언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OS다. 한때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등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항할 모바일 OS로도 주목받았지만, 결국 갤럭시 워치3를 마지막으로 스마트 TV와 일부 가전에만 탑재돼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타이젠을 결국 포기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완전히 되살리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가전에는 타이젠을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가우스와 빅스비 등을 연동해 가전 '허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타이젠을 탑재한 가전은 AI반도체가 없더라도 온디바이스AI 기능을 장착한 제품에 연결해 수준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디바이스AI가 클라우드 방식과 비교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기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인화를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모아 최소한의 고성능 반도체로 처리하는 전략이다. 아울러 스크린 경험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도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FAST' 플랫폼인 삼성TV플래스와 '게이밍 허브'를 탑재하며 스마트TV는 물론 스마트 모니터와 프로젝터 등에 적용된 가운데, 카메라와 함께 활용하는 피트니스 플랫폼인 '스마트 트레이닝'과 '굿닥' 등 원격 진료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내년에는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케이팝 콘텐츠 '바이브레이 랩'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 LG WebOS, 콘텐츠로 '선택과 집중' LG전자도 WebOS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FAST 플랫폼인 LG TV 등 콘텐츠를 앞세워 자사 스마트 TV뿐 아니라 타사에도 공급을 확대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WebOS 역시 개발 초기에는 모바일 OS였다. 휴렛팩커드(HP)가 PDA용 OS로 활용하던 것을 2013년 LG전자가 인수, 스마트워치와 가전은 물론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서도 OS로 썼다. LG전자도 한때 WebOS를 가전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과감하게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이미 스마트워치와 가전 등에는 WebOS를 적용하지 않던 상황, 지난해에는 IVI 시장을 겨냥해 룩소프트와 합작했던 알루토 사업을 조기 종료했다. 대신 스마트TV에서 활용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2021년 광고와 콘텐츠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를 인수하며 콘텐츠 확대 발판을 마련했고, 'WebOS 허브' 업그레이드는 물론 AI 기반 검색 및 추천기능을 강화하는 등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WebOS를 타브랜드에도 적극 공급하며 새로운 수익원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가전 업체 스마트 TV는 물론, 최근에는 제네시스 GV80에도 WebOS를 탑재하며 오히려 포기해던 전장 시장을 다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WebOS 점유율이 LG전자 TV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이유다. LG전자 관계자는 "WebOS는 이제 OS라기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에 가까워졌다"며 "화면을 쓰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가전도 첨단 VS 간단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다른 OS 운영 전략을 펴면서, 양사간 가전 개발 방향성도 뚜렷하게 교차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가전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려는 반면, LG전자는 가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모든 가전에 타이젠을 사용하며 '초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온디바이스AI'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목표다. 로봇청소기인 AI봇과 같이 다른 기기들과 함께 공간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연동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온디바이스AI를 활용하면 유출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크린 포 올' 철학도 타이젠 확대 전략과 맞닿아있다. 스크린 포 올은 미래에는 모든 곳에 화면이 설치될 것이라는 예측이자 선언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TV는 물론 냉장고에 패밀리허브 등으로 다양한 가전에 스크린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OS가 필요하다. 성능면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가전에도 고성능 반도체 탑재가 보편화되는 상황, 타이젠을 OS로 사용한다고 성능 저하나 오작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은 계속 첨단화되고 있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OS가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가전이 '가전'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찌감치 WebOS를 가전에서 삭제하고, 지난 7월 '업가전 2.0'을 발표하면서 가전을 위한 새로운 칩과 OS를 발표했다. 쉽고 간단하면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쓰던 MCU와 달리 OTA와 AI까지 실행할 수 있어 가전을 가동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매터와 HCA 등 IoT 표준도 자리를 잡으면서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다양한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쉽고 안정적으로 작동해야하는 가전이 무거운 OS를 탑재할 필요는 없다"며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플랫폼이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만큼, 최신 기능을 구현하는데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5 15:24: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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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에 7100억원 투자… 차세대 선박 점유율 80% 이상으로 높인다

정부가 조선산업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등에 2028년까지 71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1위 자리를 넘보는 중국을 비롯해, 미래 핵심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 유럽연합(EU)·일본 등 경쟁국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조선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3대 정책방향으로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제조 시스템 고도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를 제시하고, 2028년까지 7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선박 점유율을 현재 56.3%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탄소 저감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을 집중 투입해 3대 탈탄소 핵심연료(LNG, 암모니아, 수소)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대양 3단계(원격제어, 선원 미승선), 연안 2단계 수준(원격제어, 선원 승선)의 상용화를 실현하고, 지능형시스템 성능시험 개발,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한 해상실증 등에 나선다. 조선산업을 떠받칠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연간 3000명 이상의 조선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외국인력 수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연수형 비자(D-4-6)' 확대 등 비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력의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향후 5년간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설계·생산 등 디지털 전환(DX)과 로봇 보급을 통해 현재 대비 생산성은 30% 올리고, 공기는 30% 감축한다. 또, 2028년까지 미래선박 기자재 기술개발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추진, 탄소저감 기자재, 소형모듈원전 등을 개발하는 한편, 해외거점기지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조선산업의 수주와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위해 전·후방 산업, 대·중·소 기업 등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가칭)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 등 법·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 글로벌 1위 K-조선… 중국 기술격차 축소 등 도전 직면 정부가 이처럼 조선산업 투자에 본격 나선 이유는 국내 조선기업이 과거 불황을 딛고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 등 경쟁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기업은 올해 10월까지 수주 실적을 기준으로, 고부가선박의 60%, 친환경선박의 45.6%를 수주하며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수주잔량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2017년 이후 세계 발주량의 30% 대를 점유하며 회복세다. 하지만, 우리 주력선종인 고부가·저탄소 선박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고, EU·일본의 기술 확보 등 경쟁국 추격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주요 조선사 합병을 통한 대형화, 신규 투자 등 조선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스마트선박·제조 등 디지털전환 추세에서 제조·IT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과 중소 조선사·기자재산업의 경쟁력 문제도 상존한다. 조선업 인력만 보면 2014년 12만8000명에서 2022년 8만3000명 수준까지 감소한 상태다. 장영진 1차관은 "글로벌 조선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조선산업도 과거 불황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크게 열리고 있다"면서 "K-조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산업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5 15:23: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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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산청약초시장 '보약장터' 개최

산청군은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오는 18일 올해 마지막 보약장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청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최하고 산청약초시장번영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개장 10년을 맞이한 산청약초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6월과 8월 열린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거리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보약장터는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과 프리마켓 행사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20여 개 다채로운 프리마켓이 펼쳐지며 약초차와 곶감말이를 곁들인 차담회와 함께 최광문트리오, 원쓰밴드, 기타하나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행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접수하면 가족 관람석과 열매 고체방향제 만들기, 자개 모빌 만들기 등 가을공예 체험권, 약초시장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고성준 산청약초시장 번영회장은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지만 따뜻한 약초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한방약초 유통 및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산청약초시장은 판매장 13개소와 체험관 1개소가 입점해 있다. 약초뿐만 아니라 가공제품, 건강기능식품도 판매하고 있으며 한방 족욕, 약초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2023-11-15 15:15: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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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심덕섭 군수,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행복하고 활력넘치는 농업·농촌만들 것”

심덕섭 고창군수가 15일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 농업·농촌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을 수상했다. 농업발전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직접 주관하며 지난 6월부터 농협지역본부와 시·군농정지원단이 추천한 자치단체장의 성과를 엄격하게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농업이 주력 산업인 전국 지자체장들이 가장 받고 싶은 상으로 손꼽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지역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대책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제시, 드론방제단 운영 등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농업의 어려움 해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또 미래 농업을 위한 차세대 사업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를 2025년까지 성송면 판정리 일대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고창군 농촌협약으로 향후 5년간 총사업비 589억원을 투입해 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이었던 '고창군농업인회관 건립'은 물론, 농업 보조사업 신청서류 대폭 간소화 등이 신속하게 결정·시행되면서 지역농정에 대한 심 군수의 애정과 관심이 돋보이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농업이야말로 우리 역사와 함께 온 생명산업이자 미래 희망을 만들어 갈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며,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 집중하고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정책이 실현되어 소득증대를 이루면서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5 15:14:4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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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근절 앞장…‘엄중 단속’

파주시가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도로를 무단으로 점유하는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은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를 줄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 상인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파주시는 시민들의 원활한 보행권을 보호하고 도시미관 저해를 막기 위해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지도단속 실적은 10월 31일 기준 2,492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단속 정비 용역을 통해 계도 위주의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행위자가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의 유예를 주고,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도로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및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점이 대부분 차량으로 이뤄져 있어 여러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만큼 파주시는 단속반 3개반(자체반, 용역2개반)을 편성해 기동력 있는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파주개성인삼 축제 ▲북소리 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축제가 열릴 때마다 행사장 주변에 불법 노점 집중 단속을 실시해 방문객들의 통행로 및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태규 도로관리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행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15 15:14:2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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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023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 접수

울산시 울주군이 오는 27일까지 '2023년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기업활동 촉진 및 통상진흥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회 공헌활동·경영성과·수출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인 또는 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후보 자격은 당해연도 50만불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한 울주군 소재 중소기업의 대표이며, 중소기업지원 관련 기관 및 단체장이 추천권을 가진다. 실적 집계 기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다. 울주군은 ▲최초 50만불 이상 수출 달성 ▲신시장 및 신규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수출실적 향상 ▲신기술 개발, 수입대체 상품 생산, 자기상표 수출 업체 ▲울주군 통상진흥시책 호응도 ▲원만한 노사관계 및 지역경제 발전 이바지 공로 등을 고려해 총 5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울주군 일자리지원과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일자리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울주군 수출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출우수기업상 시상을 통해 지역기업의 사기를 높이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올해 미국과 카자흐스탄, 베트남, 라오스 등 세계 곳곳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11-15 15:14: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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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청소년 보호 합동 캠페인 진행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수능 시험일부터 연말까지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합동 캠페인'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매년 관내 학교,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 일탈 행위·다중 밀집상황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도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경찰청 등과 수능 시험일부터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해, 유해환경 접촉, 유해 약물 오남용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5개 권역별 중심 경찰서와 해당 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이 합동 점검을 통해 유해업소, 유해 약물 매체, 유해 행위 점검·단속, 비행 노출 청소년 보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수능 시험일인 16일 오후 7시 서면 일대에서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첫 번째 선도 활동에 나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수능 이후에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보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합동 캠페인이 청소년 유해환경 문제를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5 15:14: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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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군수,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캠페인 실시

하동군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둔 가운데 15일 하승철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우주항공청의 위상과 권한을 둘러싼 여야 정쟁으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10일 밀양시를 시작으로 국회 본회의 예정일인 23일까지 경남 도내 시장·군수 18명이 동참해 추진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군은 앞서 지난달 27일 지역 민간 사회단체와 읍·면이장협의회가 일제히 특별법 법안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한 바가 있다. 하승철 군수는 "우주항공청 설치는 서부 경남을 비롯한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낙후한 서부 경남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3-11-15 15:13: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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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한국에너지공과대학, 농업 부산물 자원화 맞손

전라남도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와 농업부산물이나 잔재물, 저장 중 폐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자원화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업부산물이나 잔재물을 이용한 생분해성 소재 자원화 기술 개발 및 농산업 연관산업 육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등 농업·농촌 발전 사업 ▲국가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인력양성 등이다. 두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지역대학 중심의 연구 허브 구축과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해 농산업의 활력을 증진키로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농업부산물 자원화 기술개발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사업 추진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부총장은 "켄텍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기성 부산물로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업사이클링 특허기술을 실용화해 지역 현안 해결과 바이오 플라스틱 등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세계적 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인 켄텍과 전남 농업 현안 해결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5 15:13:0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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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박사·석사과정생,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는 지난 8~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박사과정 임광섭 씨, 임재민 씨와 석사과정 김유은 씨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공업화학회는 1990년 설립돼 화학기술 분야의 기초·응용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산·학·연 간 상호 정보교환과 산학협동 등을 통해 학문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추계학술대회에는 산학연 기관 소속 2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사과정 임광섭 씨는 '오줌을 이용한 순환경제가 가능한 수전해 시스템 개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존의 수전해 공정에서 사용되는 공급수로서 물이나 알칼리 수용액이 아닌 인체의 오줌을 활용해, 한 스택에서 오줌의 농축과 동시에 오줌으로부터 깨끗한 물을 수증기 형태로 공급하는 수전해 하이브리드 공정개발 내용을 다룬다. 이와 같이 공급된 수증기는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돼 생산되며 실제 연구에서는 96시간 동안 오줌을 공급해 농축과 동시에 수소와 산소를 생산할 수 있었다. 박사과정 임재민 씨는 '고도핑 전도성 고분자의 전하특성 규명(Characterization of Charge Carrier in Highly Doped Conjugated Polymer)'라는 논문에서 고도핑된 공핵고분자 시스템에 대한 전하이동 메커니즘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전기전도도 2000S/cm 이상의 차세대 유연반도체 소재의 개발과 기초물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지표를 제시했다. 석사과정 김유은 씨는 '수전해용 플루오렌 바이페닐 기반의 가지형 고분자 전해질 막 개발(Development of comb-shaped copolymer electrolyte membrane based on fluorene and biphenyl for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of water electrolysis)'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과불소화계 전해질막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탄화수소계 PEMs의 합성과 해당 물질의 물리화학적 안정성 및 이온전도도, 셀성능 평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는 현재 4단계 두뇌한국 21(BrainKorea 21) 사업으로 'GNU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을 운영 중이며, 최근 첨단소재 분야의 연구성과 창출과 석박사 인재를 활발히 양성하고 있다.

2023-11-15 15:12: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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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동문, 재난안전분야 논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동아대학교는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동문 이영웅·김정훈 박사가 '2023 재난안전분야 국민참여 논문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최, 한국방재학회 주관의 이번 공모전에서 이영웅·김정훈 박사는 '정보중심분석법을 활용한 한익스프레스 사고 판결문 증거-참고 네트워크 연구 : 재난근본원인분석 활용가능성을 중심으로' 주제 논문으로 최우수상인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 논문에 선정,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영웅 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는 "2020년에 이어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동규 지도교수님, 공저자 김정훈 박사와 함께 재난위험을 적절히 경감할 수 있는 거버넌스 확립 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박사는 "연구 수행을 잘 이끌어주신 이동규 책임교수님을 비롯 학과 교수님들과 학과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반복적인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연구에 더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년 만들어진 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는 재난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공공기관 안전관리', '재난의료관리', '재난 현장지휘 및 원인조사 분석' 등 전공을 운영한다. 재난관리학과 2024년 일반전형 신입생 원서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접수받는다.

2023-11-15 15:12: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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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KSME-LG 퓨처 홈테크 챌린지 ‘금상’ 수상

국립부경대학교 유동인 교수(기계설계공학전공)의 계면현상연구실 팀이 대한기계학회(KSME)와 LG전자 H&A사업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KSME-LG 퓨처 홈테크 챌린지' 금상을 수상했다. KSME-LG 퓨처 홈 테크 챌린지는 양 기관이 미래 기술사회의 혁신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경진대회로, 스마트홈, 제조혁신 생산기술, VPD, 냉동공조, 소음/진동, 위생/바이오, 소재, 외관/감성, 신뢰성 등을 주제로 열렸다. 부경대 유동인 교수와 박사과정 김도연, 김영현, 허재원, 석사과정 이혜리, 학석사통합과정 백진기, 최선호 팀은 이번 대회에서 '알루미늄 마이크로 채널 열 교환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선 가시화 기술 개발'로 상금 300만 원의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전문가 그룹, 젊은 공학자 그룹 등 두 부문으로 제안서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 전문가 그룹 부분에 참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시상식은 지난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대한기계학회 2023년 학술대회에서 열렸다. 총 80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25개 팀이 상을 받았고, 금상을 수상한 부경대 팀 소속 학생들은 LG전자 H&A사업본부에 입사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받게 된다.

2023-11-15 15:12:0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