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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김천시는 11월 30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수력원자력㈜, LS Electric㈜, 한국석유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전력기술㈜, S-Fuelcell㈜와 공동으로 '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물을 전기 분해하여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수소이다. 이번 협약은 김천시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7개 기관과 기업이 협력하여 태양광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및 운송과 활용 단계를 모두 김천시 내에서 이뤄지는 등 그린수소 관련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시는 협약 당사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 등 그린수소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한국전력기술㈜를 비롯한 7개 기관과 기업이 협업하여 2025년 1월부터 외부에서 에너지 공급 없이 자체 태양광으로 10㎿급 수전해 시설을 가동하여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홍성구 부시장은 "김천시에 그린수소 생산설비가 구축되고, 수소 분야 전문 기관 및 기업들과 관련 사업을 함께 구상할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해 수소 산업이 김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꾸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3-12-01 09:50:38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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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민생안정과 현안해결에 역량 집중

박홍률 목포시장이 30일 제385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주요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시가 편성한 2024년도 본예산(안)은 총 9,874억원으로 이는 올해 본예산 9,496억원의 3.98%인 37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사회복지 분야가 4,584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문화 및 관광·교육 분야 534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환경분야 238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32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46억원 ▲보건분야 208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467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43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07억원 등이 편성됐다. 박 시장은 올해 최고 성과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꼽으면서 양대 체전 기간 중 항구축제, 문학박람회, 문화재야행 등도 집중 개최해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백만명 가량 증가한 1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K-디지털플랫폼,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등 신성장 산업을 차질없이 육성하는 한편 차세대 수산물 유통시설 구축,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등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물가안정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기초 지자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방중소도시 종합 1위 등을 성과로 제시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목포 노후역사신축사업(490억원) 등 목포시 관련 예산 총 77건 8,060억원 반영, 특별교부세 39억원 등 정부 재정 확보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내년에는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와 지방세 감소가 맞물려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민생안정과 현안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시장이 제시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은 ▲4차산업 생태계 조성 ▲해상풍력·친환경선박 및 특수조선사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기반 강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살기좋은 도시환경 조성 ▲의대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 등이다.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는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306억원), 강소형 스마트시티조성사업(264억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에 해상풍력산업이 지정되는 한편,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등 정부 계획에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김대중세계평화공원, 삼학아트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 등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 개최에도 집중한다.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간판사업인 수산식품수출단지(1,150억원) 조성사업을 2025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하면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삽진항 국가어항 신규 지정 등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 용역 착수,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 대불산단 대교 조성사업, 트램(원도심~하당~남악~오룡) 건설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대 유치는 전남도 목포대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와 정치권 등에 전방위적인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가며, 신안군과의 통합은 민간교류를 확대 강화하는 한편 신안 주민의 장례절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로 1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끝으로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새로운 변화와 함께 큰 목포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앞으로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새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2-01 09:49:5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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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 시민 공론화위원회 의제별 논의 지속 추진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민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의제별 안건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주요안건인 노선체계 개편과 운영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노선 개편을 주제로 한 지난 6차 공론화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주요의견으로 기존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수정·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전면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이어 운영체계 개편을 집중적으로 논의 한 7차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우리시 현 상황에 맞는 공영제와 준공영제가 공존하는 혼합운영제가 적합하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었고,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 등을 고려하여 공영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 되었다. 또한 노선개편과 운영체계 개편을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노선 공영화의 중요성을 언급하였으며, 전국적으로 혁신적인 사례인만큼 시가 제도적 부분을 잘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이와 더불어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 면담, 개편노선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공론화 운영과 관련하여 상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하당 CGV(영화관) 인근에 인포샵(정보 제공 하는 곳)을 운영했다. 한편,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시민참여단 운영은 워크숍을 포함하여 의제별로 3차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오는 12. 2(토) 3차 토론회에서는 기존 숙의 내용을 종합하고 의견을 취합하여 공론화위원회에 전달하게 된다. 노창균 공론화위원장은 "의제별 논의가 지속되면서 구체화되고 있으며, 남은 공론화 일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 시민이 공감하는 최종권고문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공론화위원회에서는 2차례 회의를 통해 위원들 의견을 수렴하여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의 기반이 될 권고안을 올해 12월 중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3-12-01 09:49:2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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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보건복지부 우수자활기업 공모사업 선정

목포시는 보건복지부의'2023 우수자활기업 선정'공모사업에서 ㈜목포희망드림센터가 우수자활기업으로 선정되어 포상금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한 올해 우수자활기업 공모전에서는 전국 1,012개의 자활기업 중 10개의 우수자활기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역할 등을 수행하는 자활기업을 우수자활기업으로 선정해 지속가능한 자활기업에 실질적 지원은 물론 참여자 사기진작과 자활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목포희망드림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양곡배송 자활기업으로 설립되었고, 설립 당시 종사자 4명에서 2023년 11월말 기준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청소, 방역사업을 추가하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일자리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종사자 8명 중 5명은 취약계층으로 구성(기초생활수급자 4명, 고령자 1명)되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기여 하였으며, 최근 3개년간 20%의 매출 증가율 기록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전남목포지역자활센터 위탁운영을 통해, 자활기업6개소(46명), 자활사업단 14개소(176명) 등 총 20개소(222명)의 자활근로사업 운영을 통한 일자리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발굴함으로써, 현재의 안정과 미래의 성장을 더한 사회적기업 가치 창출과 인재 육성의 선도 지자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23-12-01 09:49:0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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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위해 평화광장 맛의 거리 홍보

목포시가 오는 12월 2일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평화광장 일원에서 맛의 거리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싸그리 플렉스」를 주제로 평화광장 맛의 거리 일원을 돌며 시민· 관광객 참여 기획 행사와 대중적인 길거리 공연(포크밴드 산책, 플루리스트 나리, 퓨전 팝페라 가수 빅맨 싱어즈)으로 진행되는 '싸그리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남도음식거리 17개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시는 평화광장 맛의 거리(14개 업소)를 남도음식거리 명품화사업 대상지로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평화광장 맛의 거리(14개 업소)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위생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간담회를 추진하고 전국체전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 기획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길거리 홍보(참여 프로그램 홍보물 배부 및 홍보 현수막)와 길거리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평화광장 맛의 거리가 언제 찾아와도 매력적인 곳임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광장을 찾은 시민·관광객들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기획행사와 공연으로 평화광장 맛의 거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맛의 수도 인지도를 높이는 등 우리 지역의 특색을 담은 남도 음식거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1 09:48:0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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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보문단지에 내년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달린다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 경주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11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보문로와 경감로 등 보문관광단지 총 9.7㎞(시범운행구간 9.4㎞·차고지 출입구간 0.3㎞)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및 여객·화물운송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11월 첫 지정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총 34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5년부터는 사업비 7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운행 지원 조례 제정 및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첨단교통과 우수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가 2025년 개최될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개최 도시 지정 시 한국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인들을 앞에서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자율주행차량 실증 환경이 우수한 지자체로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2-01 09:47:41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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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2023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성료

진도군이 2023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진도군이 후원하고 진도군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다문화가족 3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인 난타 공연, 어린이 한국무용 등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각 나라별 국기 입장식, 기념식, 명랑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다문화 전통놀이, 방향제 만들기, 양말 목공예, 개운죽 심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기념식에서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지원 공로자 등 3명에게 다문화 사회통합 유공자 진도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명량운동회가 진행된 오후에는 체육대회와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진도군 가족행복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01 09:47:1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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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바다에서 ‘개체굴’ 출하 앞둬

해남군 땅끝청정바다에서 개체굴 양식에 성공해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해남군은 화산면 중마어촌계와 함께 신소득 품종인 개체굴 양식을 추진, 6개월여의 양식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출하할 예정이다. 개체굴은 여러 개체가 덩어리로 자라는 일반 굴에 비해 껍데기 하나에 한 개체만 자라도록 채롱(그물망) 속에서 키우는 양식굴이다.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일반굴에 비해 두배 정도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해외수출 등으로 소비되는 고소득 품종으로 양식지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알맹이만 판매하는 알굴과 달리 껍데기째로 판매해 박피작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해남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체굴 양식에 추진, 중마도 일원에 지난 5월 76만미를 첫 입식하여 채롱수하식으로 양식에 성공했다. 채롱 수하식 방법은 따로 먹이를 줄 필요가 없어 바다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수온 피해에 따른 폐사율도 낮아 개체굴 양식의 가장 적합한 양식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남군 개체굴은 현재 100g까지 성장했으며 생존율도 80%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약 61톤의 개체굴을 수확해 국내 판매 및 중국 수출할 예정이다. ㎏당 3,500원, 약 2억1,000여만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화산 중마도는 해남군의 대표적인 섬인 삼마도(상마·중마·하마도)의 일부로 다도해의 청정 바다에서 김과 전복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명현관 해남 군수는 30일 화산 중마어촌계의 개체굴양식장을 방문하고, 현장점검과 함께 어업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중마어촌계의 성공적인 개체굴 양식으로 김과 전복외에도 고소득 양식품종을 추가하게 되어 어민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개체굴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고소득 어업 소득품종으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1 09:46:4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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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속도 높인다

해남군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9일 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의 수립을 사전 논의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8월 해남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4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과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지역비전 및 감축목표 설정,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심의·의결 하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국가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이 2023년 4월 발표됨에 따라 전라남도 기본계획이 1년 이내 수립되며, 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1년 이내 기초 지자체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해남군은 올 12월 선제적으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주민 의견수렴과 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아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군은 올해 시작된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현재까지 10개 마을이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분리배출 실천 등 주민이 중심인 탄소중립 실천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설치 관련 사업지원, 어두운 마을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한 태양광등 설치 지원 등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대상마을 4개소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이상 기후가 빈번해짐에 따라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군이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시행을 주도해 나가겠다"며"기본계획안의 세부사업에 관하여 실행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해남군의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1 09:46:1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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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11월 29일~12월 1일 기획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소관 실·국 2024년도 당초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첫날에는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투자유치실, 기획조정실에대한 예산심사와 3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8개 실국에서 제출한 2024년도 세출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 5561만원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2330억원(13.02%)이 감액됐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남북교류사업 중 통일교육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정한 통일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교육횟수가 5번에 불과하고 참여인원도 저조하다"고 언급하면서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발생한 정부 행정망 셧다운 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북도 자체의 홈페이지 서버 관리 비상 대응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 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의례적인 광고 대신 실제로 기업이 유치될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 계획 재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자도보 발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자도보 발간 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정책에도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또 "각 부서 예산서의 성과계획서나 성과보고서를 보면 서로 공통된 지표가 없이 부실하게 작성된다"고 지적하며 "정량적 지표, 정성지표 등 각각 취지에 맞게 성과계획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협력기금과 관련, 기금으로 사업을 한 실적이 전무하다고 언급하면서, 대구와, 광주의 경우와 같이 폐지 방안 검토"를 건의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부산이 EXPO유치에 실패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부산 유치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또, "투자유치실 홍보전략과 관련해, 실국별 홍보전략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언론에 홍보하는 방식보다는 자매결연도시 상호홍보, 해외 주재 경 공무원 관사, 관용차 등에 경북도 브랜드를 넣는 등 투자 유치 홍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관련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데 비해 운영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현재까지 조성돼 있는 남북협력 기금을 조례 정비 등을 통해 사용처와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 경북도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에 대해 질의하면서 "의료시설 확충 등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대변인실 예산 증액에 대해, "전체적으로 경북도 내년도 예산이 감액돼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전략기획단의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투자유치실에서 실질적으로 투자유치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해외박람회 참여 등 형식적인 유치활동을 지양하고, 해외출장시 기업 CEO 면담, 복귀기업에 대한 투자 등 좀 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당부했다. 또, 경북도 홍보대사 8명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추경 등을 통해 홍보대사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각 실국별 예산집행시기에 대해 예산이 대부분 연말에 많이 집행된다"고 지적하며, "이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되는 사항으로 분기별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투자유치실 관련해서는 "LG PCM같은 건실한 기업에 지원하는 대신 더 열안학 기업에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하회과학자마을 홍보예산에 비해 홍보내용이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홍보도 중요하지만 연구용역비에 좀더 투자를 해야 미래전략기획단의 존재가치가 있음"을 말했다. 또, "내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타 지역의 사례를 세밀히 관찰해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투자유치실의 홍보비 지출과 관련해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고 말하며 "지역보다는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내년도 경북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정부정책기조에 따라 예선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라. 그러나 포퓰리즘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연구원 출연금과 관련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금년도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이 편성됐다"고 지적하며.,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목적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지면서 당초 본예산과 추경예산 각각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2023-12-01 09:45:48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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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붙인 '핫팩' 저온 화상 주의하세요!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 30일 영하의 날씨 속에 핫팩을 티셔츠 위에 붙이고 출근했다. 사무실 출근 후 따끔따끔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A씨는 2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핫팩을 목에 대고 잠들거나 옷 위에 부착했다가 저온 화상을 입는 환자가 늘고 있다. 저온 화상이란 40~60도 정도 비교적 낮은 열에 오랜 시간 노출돼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A씨의 사례처럼 면적은 크지 않아도 2~3도 화상까지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겨울철에 핫팩, 난로, 전기장판 같은 난방용품에서 발생하지만 디지털 기기의 대중화로 최근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으로 인한 저온 화상환자도 발생하고 있다.저온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 같은 난방 기구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전기 장판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기기의 온도는 37도 정도로 맞춰둔다. 또 매트 위에 이불을 깔아 열을 분산시키고, 같은 부위가 계속 닿지 않게 자세를 자주 바꿔준다. 다음으로는 핫팩이나 손난로는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핫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옷 위로 만지고, 온열장판 위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난로의 경우 1m 거리 두고 사용하며, 타이머를 사용해 장기간 같은 방향으로 열을 쬐는 것을 피한다.디지털 기기로 인한 저온 화상도 주의해야 한다. 노트북이나 스마트 기기는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며, 배나 무릎 위에 혹은 얼굴 가까이 대고 사용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저온 화상은 증상이 경미해 빨리 알아차리기 어렵다. 저온 화상은 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따끔거림, 색소 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성 홍반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할 경우 물질이 생긴다. 저온화상의 경우 증상이 경미해 제때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라도 방치할 경우 피부가 깊이 손상돼 괴사,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피부 손상 등이 많이 진행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수술이 필요할 만큼 증상이 악화했을 수도 있다.저온화상은 조기에 발견해 응급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시원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를 식혀준다. 단 너무 찬물이나 센 수압은 좋지 않으니 피한다. 이후 화상 흉터 연고를 바른 후 거즈 등으로 가볍게 환부를 감싸둔다. 또 물집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2023-12-01 09:43: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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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도쿄포럼서 '한일 경제연합체' 구성 제안…"생존을 위해 공격적인 조치 취해야할 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에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제연합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11월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와 특별 연설을 맡았다. 최 회장은 먼저 지정학적 긴장으로 단일 국가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지난 1년간 40여개국을 방문하며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변화 등으로 긴장을 직접 확인했다며,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각자 시장을 만들면서 한일 양국이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해야한다고 말했다. 노동인구와 대중국 수출 등에 직면한 양국이 성장은 물론 생존을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 최 회장은 경제연합체를 통해 한일 양국이 '룰 테이커'가 아닌 '룰 세터'로 전환하자고 당부했다. 양국 GDP를 합치면 약 7조달러 규모로, 힘을 합치면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LNG와 스타트업 플랫폼 등 잠재 영역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다"면서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됴코대학이 공동개최한다.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사회 분열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간성 함양'을 주제로 했다. 최 회장과 삼양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한일경제협회장과 함께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사토 야스히로 특별고문과 위민스 스타트업랩 호리에 아리 대표 등 양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1 09:43: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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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란봉투법·방송3법 재의요구안 의결… 尹 재가할듯

정부가 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의결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충분한 논의 없이 국회에서 통과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달 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통과시켰다.한 총리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건강한 노사관계를 크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 불편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정안은 유독 노동조합에만 민법상 손해배상책임 원칙에 예외를 두는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며 "기업이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손해를 입어도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어렵게 만들어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방송3법에 대해서는 "이번 개정안은 공영방송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역할 정립보다는 지배구조 변경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며 "이해관계나 편향적인 단체 중심으로 이사회가 구성됨으로써 공정성과 공익성이 훼손되고, 아울러 견제와 감독을 받는 이해당사자들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함으로써 이사회의 기능이 형해화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개정안이 국민·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 각계각층의 의견을 편견 없이 경청했고, 정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거듭 심사숙고했다"며 "심의 결과를 대통령께 건의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해당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이 의결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곧 재의 요구안을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01 09:39: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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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증시에 산타 온다"…연말 코스피 2600선 돌파할까

지난달 국내 증시가 완만한 반등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연말 코스피가 2600선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추세 변곡점이 될 수 있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남아있지만, 현재의 투자심리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는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월 말 2277.99에 출발해 지난달 말 2535.29까지 257.30포인트(11.3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역시 736.10에서 831.68로 12.98% 뛰었다. 미국 물가안정 신호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을 높이며 기술 성장주를 중심으로 시중 유동성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뉴욕증시 역시 랠리를 이어갔다. 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채권시장의 금리가 안정세로 전환된 후 주식과 채권이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제 시장의 고민은 연말 산타랠리가 가능할지, 혹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주가 경로를 그려나갈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코스피가 기술적 관점에서 그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일(2504포인트)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장기 추세선이자 차기 저항선인 200주선(2597포인트)도 어렵지 않게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미국 경기 침체 진입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12월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재료를 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말 완만한 상승 흐름을 점치는 분위기다. 12월 주식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낮고, 현재 레벨에서는 완만하게 저점을 높여가면서 2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해맞이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면, 동시에 카운트 다운을 하게 된다"며 "분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기이고, 이 시간이 돼서는 모두가 운과 박자, 목소리를 맞춰 결정적인 순간을 동시에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12월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는 카운트다운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지금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에 대한 경제와 정책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르더라도, 연말까지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11월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해 기술적 부담이 커진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저항요인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타랠리보다는 점진적 레벨업을 예상하고 있다"며 "센티멘트나 수급, 실적 등 주요 여건은 개선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정학 불안, 고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경기 침체, 시스템 신용 위기 등이 잠재적인 주가 충격을 가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12월 FOMC라는 올해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연 연말에 산타랠리가 가능할지 혹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주가 경로를 그려 나갈지에 대한 전략 상 점검이 필요하며 포트폴리오 상 하방 경직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필수소비재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연말 2600선을 향해 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채권금리, 달러화 하락세가 속도조절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단기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물량 소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변동성이 있다면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경우 코스피는 2450선 전후에서 지지력 확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점에서 2500선 전후에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2450선에 근접할수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잠시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조정 시 매수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12-01 09:36:0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