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박광온 "혁신위 문제의식 폄하 필요없어…잘 매듭짓게 대안 기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의원제 폐지' 등을 제시한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관련 "혁신위가 가진 문제의식 자체를 우리가 폄하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위가 여러 논란이 있지만, 논란이 있다 하더라도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자체를 무용지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 가운데 정말로 우리 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 역량을 보강하고,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가 우리 의원들에게 던진 질문이 있어 뽑아왔다"며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높은 비호감과 원인으로 지목된 무능·부패·위선에 대한 반성과 과제', '지난 1년간 민주당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에 대한 반성과 과제', '민주당 온라인 문화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 등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우리 모두가 함께 서 있다"며 "쇄신의총 의결로 구성된 혁신위의 결과가 잘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의총에서도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10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삭제하는 등 사실상 대의원 제도의 무력화와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 잣대를 상향하는 내용을 담는 등 3차 최종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혁신안 발표 직후부터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불만과 갈등을 표출되고 있다. 일부 친명계는 평등 투표를 주장하며 혁신안을 적극 지지하는 반면, 일부 비명계는 대의원제 폐지가 지역 대표성을 약화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혁신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23-08-16 15:15:32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서금원, 발달장애인 위한 금융생활 체험형 워크북 제작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금융생활 역량 향상을 위한 '올바른 금융생활 알아보기' 체험형 워크북을 공동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금원은 수어 자막 교육 영상 개발,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온라인 교육 과정 지원 등 장애인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서왔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도 장애인 복지 전문 기관인 누림센터 등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발달장애인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워크북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워크북은 ▲돈의 개념 및 가치 이해 ▲구매 활동(물건 값 계산하기) ▲돈을 모으는 이유(동기 부여) ▲돈을 잘 쓰는 법(소비 습관 점검하기)과 같이 일상에서 꼭 필요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알기 쉬운 어휘를 사용해 이해도를 높였다.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금융 관련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카페에서 음료 값 계산하기'와 같은 실생활 속 금융 활동을 미리 체험해보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전문 강사 외에 보호자도 가정 내에서 쉽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보조 안내서 및 교사용 지도서를 함께 제공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쉽게 이해하고 또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된 워크북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금원은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들이 일상 속 금융·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16 15:14:30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이천쌀 우량 종자 생산 위한 추가 방제 실시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순도 높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이천시 농업인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위해 종자 생산 채종포에 8월 16일 추가 방제를 실행했다. 이천시에서는 내년 이천의 벼농사를 책임질 볍씨 생산을 위한 채종포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채종포는 약 37ha를 운영 중이며 약 185톤의 종자를 생산 예정이다. 우량종자 생산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이형주 및 잡초 관리와 병해충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방제에 더하여 살균·살충제를 추가 살포할 계획이다. 추가 방제는 이천쌀연구회(회장 이상열)의 자체방제단이 농업용 드론으로 항공방제를 추진하며 1차 방제는 8월 16일, 2차는 8월 28일 실행한다. 농작업안전과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해가 뜨기 전 이른 오전에 살포하며 채종포 인근 친환경쌀 재배지나 시설채소 하우스, 과수원 등에 혹시 모를 농약 비산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지역은 친환경 약제를 활용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 공급할 볍씨 생산을 위하여 많은 이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집중호우가 지나고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어 병해충 발생 우려가 크므로 농가에서도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3-08-16 15:14:13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2023 도시혁신 글로벌 포럼, 부산' 개최

부산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3 도시혁신 글로벌 포럼, 부산'을 한국경영학회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 도시혁신 정책을 총합해 도시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부산시, 학회 전문가, 연구기관, 기업, 대학이 함께 부산시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개막식과 기조연설, 도시 관련 분야 세션, 학회별 세션 등을 통해 90여 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포럼 첫날인 8월 16일 ▲수영강 일원(센텀시티) 효율적 관리방안 수립 방향 논의 세미나 ▲부티엑스(BuTX) 수소열차 도입 관련 세미나 ▲미래도시혁신포럼 정책 세미나 등 다양한 정책 세미나와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수영강 일원(센텀시티) 효율적 관리방안 수립 방향 논의 세미나'에서는 센텀시티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심 재구조화 및 발전방안 모색 등에 대해 주제 발표 및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부티엑스(BuTX) 수소열차 도입 관련 세미나'에서는 수소열차의 원리, 부산시 수소산업 현황 및 육성 계획에 대해 듣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질의 및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도시혁신포럼 정책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첨단 교통, 15분 도시, 그린 스마트, 국제화, 창업 혁신도시 정책을 제안하고 함께 토론하며 부산의 미래 혁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 글로컬 신산업 혁신생태계 부산'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첨단제조, 국제금융, 복합물류, 반도체사업, 정보통신 기술(ICT), 마이스 산업 등 부산의 미래 신산업 발굴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김병준 전국 경제인 연합회 회장 대행이 지역 혁신 생태계를 위한 산학정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원숙연 공공기관운영위 위원, 김용준 성균관대 교수가 함께 지역혁신생태계 방향을 논의해본다. 다음날인 17일 오전 10시에는 '남해안권 종합 발전을 위한 정책과 실행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부산연구원(BDI), 국토연, 시·도연구원, 대학 교수가 종합 발전 추진전략, 관련 제도개선방안, 지자체별(부산권, 경남권, 전남권) 발전 구상과 추진과제 등을 함께 논의한다. 이어서, 포럼 개막식이 같은 날 오후 2시 박형준 부산시장, 백명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학회, 대학, 기업,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개막식은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 백명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후 ▲정부경영대상, 최우량기업대상 시상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공동선언식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조엘 포돌니(Joel Podolny) 애플 대학 전(前) 총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공동선언에는 한국경영학회를 포함한 37개 전국 학회장 등 포럼 참석자 일동이 전원 참여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저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엑스포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이를 통해 한국경영학회를 포함한 37개 학회, 대학, 기업 등 국내외 전문가 등 포럼에 참석한 600여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8월 18일에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주재로 '도시혁신 신성장동력 연구개발(R&D) 전략 세미나'와 신산업혁신에 대한 '케이(K)-이노베이션 서밋 1, 2'이 개최되며, 이후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도시혁신 신성장동력 연구개발(R&D) 전략 세미나'에서는 부산의 과학기술 인재구조 진단, 전력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전략 및 스마트 항만물류 연구개발(R&D) 전략과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 케이(K)-이노베이션 서밋 1, 2에는 유수의 기관, 기업 등이 참석해 신산업혁신금융, 신산업개발 및 정책 제도와 관련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 지역 산업, 혁신 성장 등 도시의 미래 발전에 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수준 높은 식견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 발전전략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우리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3-08-16 15:13:47 김영찬 기자
기사사진
경남도, 정부 반도체 공모사업 첫 선정··· 100억 확보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해시 한림면 3300㎡ 부지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82억 원을 투입해, 전력반도체 전주기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와 장비를 구축하고, 전력반도체 연구, 개발, 분석, 평가 등 기업지원을 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구축(김해시) ▲시험·평가·인증 관련 장비 구축(24종) ▲기업맞춤형 기술지원 및 사업화 지원 등으로, 국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전력반도체 제품 상용화 시간 및 비용 절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전력반도체는 공급되는 전력을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전압과 전류 수준으로 변환·관리(변압·분배·제어 등)하는 반도체로,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의 '고효율', '고신뢰성', '친환경' 확보를 위한 핵심부품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은 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을 비롯해 고효율화가 필요한 신재생 분야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주기(소재/웨이퍼/칩/모듈/완제품)에서 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상용화를 통해 국내 미비한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도는 국산화율이 낮은 전력반도체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실리콘 기반에서 화합물(SiC, GaN) 기반으로 전환하는 시장 동향에 주목해 지역산업 구조를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전력반도체 전주기 실증 기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사업을 기획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지역 반도체산업 여건 속에서도 미래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자동차, 조선, 우주항공산업 등 전력반도체에 대한 풍부한 전후방 산업과 연계해 주력산업의 제조혁신뿐만 아니라 동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의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6 15:13:23 김영찬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 ‘철근 누락 공동주택’ 현안 보고회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부산시 대응사항과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현안 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동주택 철근 누락 사태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의 대책을 보고 받고 긴밀한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이다. 회의 참석은 건설교통위원회 의원과 부산시 주택건축국장, 도시균형발전실장 및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부산시 건축 및 재개발·건축을 담당하는 부서장과 기관장이 참석한다. 회의 주요 내용은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공동주택 특별점검 등 부서별 대응 상황에 관한 사항으로 특별점검 완료 시 결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건교위와 추가 협의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무량판 구조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했지만, 무량판 공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설계, 시공, 감리 분야의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라는 데 위원회 위원 모두 공감하고 있어 부산시의 주요공정 직접 점검 등 관리·감독 강화와 부실시공 행정처분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질 전망이다. 또한 '건축법' 개정(2022년 6월 10일)에 따라 작년 9월 설치된 지역건축안전센터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으로 건축법에 센터는 건축 공사감리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다. 현안 보고회에 앞서 박대근 위원장은 "안전을 위해 법과 원칙을 더욱 잘 지켜야 하는 건설 분야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의회와 부산시가 협조해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운 부위원장은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센터를 건축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시의회가 발판을 만들도록 이번 현안 보고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9월 말까지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준공 또는 공사 중인 61곳 건축물에 대해 설계·시공, 건설안전, 품질관리, 감사 분야 등 4개 분야에 걸쳐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부산시의회 건교위는 부산도시공사가 공사 중인 공동주택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계속해서 공동주택 철근 누락 사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 갈 계획이다.

2023-08-16 15:12:53 김영찬 기자
기사사진
부산항 환적운송시스템, 시범 운영 한 달··· "기대 이상 효과"

부산항만공사(BPA)는 2023년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hipment Shuttle System)'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환적운송시스템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환적항이자 국내 환적물량의 96.8%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글로벌 환적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BPA 독자적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시스템이다. TSS의 주요 기능 중 BPA가 특허를 출원한 그룹오더 기능은 당초에 컨테이너와 트럭을 일일이 1:1로 매칭하여 배차·운송하던 방식에서 다수 컨테이너와 다수 트럭을 통째로 그룹으로 묶어 터미널에 사전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그룹으로 오더를 전송받은 터미널은 그룹에 속한 트럭이 터미널에 진입하는 시점에 작업이 가장 용이한 제일 상단에 위치한 화물을 배정한다. 그룹오더 기능을 통해 터미널은 최상단에 배치해둔 화물을 재조작(Reshuffling) 없이 트럭에 바로 실을 수 있어 크레인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트럭은 터미널 내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그만큼 운송효율이 높아진다. 또 TSS는 A지점→B지점(편도) 그룹오더와 B지점→A지점(편도) 그룹오더를 묶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화운송 지원 기능도 갖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A지점↔B지점(복화) 양방향 오더를 자동으로 할당함으로써 한 대의 트럭으로 두 대와 같은 작업효율을 얻을 수 있는 복화운송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BPA는 지난 7월부터 1개월 간 터미널 5개, 운송사 6개사가 참여하여 TSS를 시범운영한 결과,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이 기간 부산항 타부두 환적물량의 18% 수준인 6만 6140TEU를 환적운송시스템으로 처리하였으며, 트럭의 터미널 내 대기시간(TT, Turn around Time)은 11.6분으로 해당 기간 부산항 평균 대기시간(21.9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또 하차와 상차작업을 동일 터미널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트럭 복화율은 부산항 평균(9.6%) 보다 3배 이상 높아진 30.0%를 기록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BPA가 장기간 준비 끝에 시장에 선보인 환적운송시스템이 기대 이상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보완단계를 거친 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6 15:12:43 김영찬 기자
기사사진
부산 기장군, 연안생태계 복원 및 효과 유지관리 사업 추진

부산 기장군은 기장 연안의 바다사막화(갯녹음) 확산 예방과 지속 가능하고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위해 연안생태계 복원 및 효과 유지관리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일광읍 동백리 해역이 해양수산부 2023년 바다숲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4년 단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약 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자연암반을 활용한 저비용 바다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비 8천만 원을 투입하여 산란서식장 추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해양수산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연안바다목장과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등 기장연안에 이미 조성된 수산자원 증대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사후관리 중장기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사후관리 미이행 지역은 향후 바다숲 및 산란서식장 등 국비 지원 신규사업지 선정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연말까지 사후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후관리와 효과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처럼 다양한 연안생태계 관리사업을 통해 기장 연안에 수산자원 공급거점을 구축하여 연안생태계 회복은 물론 유용 수산자원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쥐치 산란서식장 조성 후 단위면적당 어획량(CPUE, kg/척)이 4.73으로 2018년 1.23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기장군 어업인의 장기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황폐해진 우리 기장 바다를 풍요로운 수산자원 공급거점으로 되살려 우리군 어업인들이 지속가능한 어업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6 15:12:33 김영찬 기자
기사사진
부산외국어대학교, 필리핀서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달 3일부터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총3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민도르 부에르토 갈래라 망얀부족 마을을 방문해 5채의 새로운 집을 짓고 마을 공동시설을 만드는 등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학생들은 습도가 90%를 넘는 무더운 날씨와 수많은 개미집과 실지렁이, 각종 곤충들이 들끓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현지 목수들과 함께 집을 짓기 위한 재료를 직접 옮기며 야자수와 대나무로 기둥과 벽과 바닥을 만들고 현지에서 조달한 양철지붕으로 새로운 집들을 완성했다. 또 저녁 시간에는 마을회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으며 한국에서 준비해 간 옷과 신발 등 각종 생필품과 학용품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새로운 집을 선물 받은 알프레도(남)씨는 "결혼을 했지만 집을 살 돈이 모자라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불편한 생활을 하였는데 이번 부산외대 봉사단의 도움으로 새 집을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더욱 더 노력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필리핀 마닐라 외곽 발라라 빈민촌에서 시작된 부산외대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14년간 약 80여가구 주민들에게 새 집을 선물했으며 유치원, 화장실, 샤워실과 같은 마을 공동시설도 함께 만들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1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필리핀학 보급 거점대학으로 선정되어 매년 약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2023-08-16 15:12:2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전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 상호 업무 협약 체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KNU10)가 상호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적 난제 극복, 국제사회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KNU10)는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미래 국가 성장동력 창출, 국가균형발전, 지역소멸 극복, 양극화 해소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과 지구촌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은 이번 협약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자·바이오·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대학 간 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인프라 공유 ▲교원 및 연구 인력 상호 교류 ▲학점·학기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지식 정보자원, 강의 등 유무형 자산의 공유 및 교류 협력 ▲국가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국가적 난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수행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기회 제공 등을 위한 지구촌 상호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역량 강화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장인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초저출산과 입시지옥, 지역인재유출과 지역대학의 어려움 가중 등은 특별히 대학과 직접 관련된 국가적 난제들인데, 그동안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 공적 책무감을 가지고 다각도로 자주 의논해 왔다"며 "오늘 국가거점 국립대 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차정인 총장은 이어 "지역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가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는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 '글로컬대학30'으로 표현되는 정부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과제는 주로 9개 지역거점대학의 당면과제이지만, 서울대에서 거점국립대와의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이라는 대의와 전략에 뜻을 같이하고 의지를 갖고 임해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유기적 협력을 위한 실행기구를 두고 협력 수준을 높여나가면서 교육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사업을 찾아 공유협력의 좋은 결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행사를 개최한 서울대 유홍림 총장은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가적 과제 수행을 위한 대학의 책무가 커진 시점이다. 우리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유기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교육·연구 그리고 공헌·혁신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약식의 취지"라며 "예전에도 학점교류, 학생교류 등 협력이 있었으나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 국가과제 수행과 난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제는 대학이 캠퍼스를 넘어서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가 힘을 모아서 국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도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선점해야 하는데 결국은 대학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둘째는 지역대학의 위기와 지역의 소멸, 지역격차 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힘으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대학이 분발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특히 "정부도 지역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즈, 글로컬사업 등 큰 혁신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늘 거점국립대 간 이러한 협약식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해서도 대학들의 협력이 중요하다. 정부가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서 정부 주도가 아닌 대학 주도의 혁신을 지원하는 체제로 바꾸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점국립대 간의 좋은 협력모델이 많이 나온다면, 정부 주도가 아닌 거점국립대학들의 협력이 주도하는 새로운 혁신모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이주호 교육부총리는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 총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교육 분야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과 주요 정책에 대해 협의했다. 이주호 부총리와 대학 총장단은 교육정책 및 대학에서 제기한 현안들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나누며 고등교육 발전과 혁신을 위한 깊은 의견을 나눴다.

2023-08-16 15:12:0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하남시, 매출 1.4조 기업 서희건설 하남유치 성공

민선 8기 주요현안사업으로 대기업 유치를 선포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그 간 투자유치 역사상 최고 매출액 기업인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는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인 ㈜서희건설이 하남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서희건설은 매출액 1.4조원(2022년 기준), 도급순위 20위(2023년 기준)의 건설기업으로, 종업원수 886명(2023년 기준)으로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이다. 서희건설 그룹은 상장사 ㈜서희건설, ㈜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한 계열기업 총 34개를 포함하여 총 종사원수는 1,100여명에 이른다. 그간 시는 투자유치단 구성, 관련 조례 제정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시의 재원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나아가 하남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는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라며 "이전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희건설측은 '관내 거주 시민의 고용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과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전 결정을 통해 하남시는 법인소득세 확충을 통한 시의 재정 안정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서희건설은 하남시의 우수한 교통인프라와 유리한 입지를 활용해 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하남시는 기업유치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서희건설과 긴밀한 협력 하에, 7월 통과된 기업투자유치 지원 조례에 따라 경제적 인센티브 및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별히 일자리경제국장을 1:1 전담 PM으로 지정하여 빠른 이전과 효율적인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2일 세계 명품 골프 브랜드 PXG의 골프 장비 생산·판매사인 ㈜카네?(주)로저나인과 기업이전 투자 등 업무 협약을 맺고 감일동으로 사옥 및 연구소(23년 6월 5일 착공)를 유치한 바 있다.

2023-08-16 15:11:48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수원시, 'XR버스 1795행' K-Display 2023에 출품·전시

수원시가 'XR버스 1795행'을 16~18일 코엑스 Hall A에서 열리는 'K-Display 2023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출품해 전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Display 2023'은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제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XR버스 1795행은 1795년 을묘원행 당시 정조대왕 능행차를 XR(확장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버스'다. T-OLED와 관광을 결합한 최초 사례로 '터치수원' 앱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7월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과 디지털실감콘텐츠 'XR버스 1795행'을 출시했다. 터치수원 앱을 이용하면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 관광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터치수원은 지금까지 19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고, XR버스 1795행은 7500명 이상 탑승했다. K-Display 2023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는 수원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주성엔지니어링 등 172개 사가 참가한다. 수원시는 전용 부스에서 '터치수원', 'XR버스 1795행'을 비롯해 수원 관광을 홍보하고, 기념품을 배부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K-Display 2023이 XR버스 1795행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6 15:11:38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킹달러 공포 고조…깊어지는 한은 고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의 '킹달러'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진과 경제지표 상승 압력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가파른 환율 상승으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개월 만에 1340원대로 진입해 지난 5월 17일 연고점(1343원)에 가까워졌다. 지난 14일에는 1330원을 기록해 3개월 만에 1330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에만 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1280~129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이달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상승세가 시작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지난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PPI는 전년 대비 0.8% 상승해 시장 예상치(0.7%)를 소폭 웃돌았고, 전월대비로도 0.3% 상승하며 시장전망치(0.2%)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1~2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게돼 내달부터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 역시 103으로 상승하면서 지난달 6일 이후 103선에 재진입 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종전을 선언하기에는 각종 지표들이 완화됐다는 시그널이 부족한 상황이다. 달러강세 재료가 많은 상황에서 다음주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로 미국(5.25~5.50%)과 금리차이가 2%포인트(p) 벌어져 있다. 우리나라 원화는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절하 압력을 받게 돼 국내 금융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도한 환율 상승으로 한은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으로 13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할 경우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며 "1350원을 앞두고 통화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경우 단기적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16 15:11:2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2023년 상반기 퇴직 공무원 정부포상 전수

포항시는 8월 1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3년 상반기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공무원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은 ▲33년 이상 재직자에 대해서는 근정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은 근정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은 대통령 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은 국무총리 표창 ▲10년 이상 25년 미만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김복조 전 남구청장을 비롯한 퇴직 공무원 26명은 재직 중 공·사 생활에 흠결이 없고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 수상자는 ▲녹조근정훈장 김복조, 라정기, 정영화, 권성호, 박상구, 이승헌, 최건훈 ▲옥조근정훈장 이성호, 김경미, 김진현, 이승현, 김미영, 이종하, 김대환, 손기락, 박정희, 주재후 ▲근정포장 정순득, 정찬호, 조현구, 김병수, 이희문, 정성구 ▲대통령 표창 이상우, 김유식 ▲장관 표창 오한용 등 모두 26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기여한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든 공직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맞이한 퇴임 공무원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시정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 가져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8-16 15:10:41 이상호 기자
기사사진
농관원, 고속도 휴게소 매장 원산지 표시관리 개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작년 9월부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전국 207개소의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열린매장 등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관리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관원은 모두 7차례 현장 조사를 거쳤고 휴게소 내 음식점 등 입점업체별로 상이했던 원산지 표시판을 통일된 표시판으로 설치하기 위해 표준안을 지난달말까지 배부했다. 각 입점업체들은 오는 20일까지 매장 위치·크기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표시판을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또 휴게소 내 대형 텔레비전,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모니터 등을 활용해 원산지표시제도 홍보 영상을 상시 방영하고, 휴게소 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농산물 명예감시원(138명)을 활용해 전담 지도·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관원은 아울러 휴게소 내 입점업체 원산지 표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9차례의 집합교육과 8차례의 원산지표시판 작성교육을 실시했다. 원산지표시판 활용 실태 등에 대해서도 9월 중에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팬데믹에서 일상회복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른 휴게소 내 음식점, 열린매장 등 농식품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면서"입점업체들이 원산지 표시관리가 편하고, 고객은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3-08-16 15:08:2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지난달 ICT 수출 1년전보다 24.3% 감소… 13개월째 마이너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단가 약세가 지속됐고,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이다. 다만, 수출 감소폭은 3개월 연속 20%대로 소폭 완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4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단가 약세 지속과,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반도체와 함께 컴퓨터 수출도 큰 폭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작년 7월 0.9% 감소 이후 13개월째 마이너스다. 다만, 마이너스 성장은 올해 4월 35.9% 감소로 최대치를 찍은 뒤 5월 이후 3개월째 20%대로 감소세가 완화됐다. 품목별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75.4억달러, -33.7%)를 비롯해, 디스플레이(18.9억달러, -5.4%), 컴퓨터·주변기기(8.7억달러, -28.0%), 휴대폰(7.2억달러, -19.6%), 통신장비(2.0억달러, -21.1%) 등 주요 품목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2개월째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디램과 낸드 수요 둔화와 재고 누적으로 13개월 연속,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파운드리, 팹리스 등 시스템 반도체도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를 지속했다. 디스플레 역시, LCD는 국내 생산 중단과 사업 축소 영향으로, OLED는 기기 수요 회복 지연으로 각각 수출이 감소했다. LCD의 경우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개선세가 보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 LCD 패널 단가는 정체된 상황이다. 휴대폰은 완제품(-22.4%), 부분품(-18.2%) 모두 ICT 기기 수요 부진에 따라 감소했다. 다만, 휴대폰 완제품 대미 수출은 프리미엄 모델 수요 증가로 1.0% 소폭 증가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의 경우 컴퓨터(1.0억달러, +11.8%)만 놓고 보면, 미국·유럽 등 일부지역 수요 확대로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출액이 큰 주변기기(7.7억달러)가 31.1% 감소하면서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홍콩 포함, 60.4억달러, -27.7%), 베트남(25.2억달러, -18.6%) 수출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미국(17.3억달러, -28.3%), 유럽엽합(8.2억달러, -24.0%) 등 주요국 모두 감소했다. 일본(4.2억달러)의 경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수출이 증가하며 23.2% 증가,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중국의 경우 컴퓨터·주변기기는 SSD 중심으로 31.1% 증가했으나, 반도체(-33.1%), 디스플레이(-27.3%) 수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ICT 수출에서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1.3%로 전월(42.0%)보다 줄었다. ICT 수입액은 114억2000만달러로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입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 무역수지는 3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16 15:01:2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