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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경험담 공모전...장관상 등 9월 시상

고용노동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청년친화형기업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지원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달 7∼31일 온라인(youthesg2023@gmail.com)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 지원사업은 기업이 환경·사회·투명 경영 차원에서 미취업 청년(18세~34세)에게 직무역량교육 및 일 경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경우, 고용부가 운영비 일부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고용부는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통해 청년친화형기업 ESG 지원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영상과 에세이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9월 중순께 우수 수기작성자 8명을 선정해 고용노동부 장관상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등을 수여한다. 장관상 중 대상(1위)작 상금은 100만 원, 최우수(2위)작은 50만 원이다. ESG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25개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청년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방법 및 기타사항은 고용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진솔한 성장 이야기가 여러 청년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6 15:34: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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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안정적인 배당주에 관심↑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배당주는 3분기에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대표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 통신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카카오뱅크(748억원), 신한지주(718억원), KB금융(420억원), KT(23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KB금융(633억원), 카카오뱅크(528억원), 신한지주(303억원), SK텔레콤(245억원) 등을 사들였다. 국내 증시가 2차전지나 초전도체 등 특정 테마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자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도 현재가 배당주에 투자할 적기라고 진단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결산 법인들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8월은 기업의 연간 배당 규모·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의 최적 시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피·코스닥 배당주 성과는 3분기에 가장 좋았다. 8월 배당주의 평균 수익률이 0.4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7월(0.26%), 6월(0.1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배당수익률이 10년 평균에 비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은행이다. 최근 10년간 은행업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6%였는데 올해는 6.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2분기 배당금도 주당 510원으로 결의했으며, 신한지주는 2분기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고, 우리금융은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도입하고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확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해 "실적은 견고한데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 매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보다는 안정적이고 가시성 높은 배당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배당주의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랠리를 계속한 탓에 주식 시장의 피로도가 높다"면서 "시장이 랠리를 지속하는 구간에서 부담이 크지 않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서프라이즈가 가능하고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업종 및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과거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을 보이는 자동차, 증권 업종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06 15:33: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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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양식장 병균 '친환경 요법'으로 박멸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6일 비브리오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파지테라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광어·새우 등을 양식하는 곳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어류질병 원인균이다. 자원관은 지난 2021년 전남 진도 해안에서 어류질병 병원균을 표적 숙주로 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을 분리해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자원관 연구진은 "본 기술은 현재 양식장에서 어류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같은 잠재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제어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은 어류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균뿐만 아니라 리스토넬라 안귤라룸균, 비브리오 알기놀리티쿠스균 등 여러 종의 병원균에 교차 감염이 가능하다. 자원관은 파지테라피 활용 비브리오균 증식 억제 기술을 지난 5월 특허로 출원했다. 현재 실제 양식장 내 병원균 제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류태철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나라 도서·연안에 자생하는 기능성 신종 박테리오파지의 발굴 및 활용과 같은 기술개발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6 15:29: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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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잼버리 대회' 방문..식음료 안전관리 총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6일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을 찾아 식음료 관련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유례없는 폭염 속에 진행된 행사에서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공급시설과 대회 운영요원 식당 등 식음료 관련 시설을 살피고, 스카우트 대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오 처장은 현장에서 "최근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재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식당 관계자와 검사관은 식재료 검수를 강화하고 냉장창고의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처장은 이어 스카우트 대원들에게도 "음식물을 조리할 때 손을 씻은 후 식재료를 취급하고,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장은 잼버리 행사장 방문에 이어서 대원용 식재료를 공급하는 '아워홈 김제 물류센터'를 방문해 식재료 선별·보관, 검수 작업 등 현장을 점검하고 업체 관계자에게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공급되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만큼, 입출고 시 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식약처와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합동으로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단급식시설에 검사관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함께 대원용 식재료 물류센터에 대해 24시간 체계로 식재료 입·출고시 검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검사관을 추가 배치했으며, 잼버리 행사장내 전체 냉장창고에 대해 청결상태와 온도관리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식음료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06 15:10: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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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도 잼버리 봉사 합류…LG도 대규모 지원 동참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어렵게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이 대규모 지원을 더하는데 이어 LG그룹도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7일부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임직원 150여명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파견 임직원은 현재 입사후 연수를 받고있는 신입사원으로,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 미화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신입사원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비전을 체득시키는데 좋은 기회라고 보고 파견을 결정했다. 앞서 삼성은 신입사원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해왔다. 아울러 삼성전자도 잼버리 참가 학생 대상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평택이나 화성 반도체 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하루에 550여명 스카우트 대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지원단 11명과 진료 버스 및 구급차, 음료 20만병을 지원한바 있다. 삼성물산도 전동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와 살수차 및 발전기 5대 등도 가동했다. LG도 6일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참가자에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생수 3만병과 이온음료 2만병 등 5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1만개와 휴대용 선풍기 및 보조배터리 등 편의 물품을 마련했다. 아울러 냉동탑차 6대 투입을 지원하고, 무료 충전 스테이션과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및 유선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LG그룹은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힘을 합쳤다. 잼버리를 위해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6 14:57: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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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의 귀환' 7% 바라보는 주담대…예금은 5% 육박

최근 금리인상이 다시 가시화되면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예금 금리가 연일 치솟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7%에 육박한 가운데 예금 금리대다수가 4%를 넘어서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4.08~6.937%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 4.31% ▲우리 4.34% ▲농협 4.37% ▲국민 4.44% ▲신한 4.79% 순으로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4.02%, 케이뱅크 4.14%로 집계됐다. ◆코픽스 및 금융채 상승…"주담대·신용대출 금리 동반↑" 하락했던 주담대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은 준거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여파 때문이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를 기록해 전월(3.56%)대비 0.14%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4월 들어 3.56%로 소폭 상승하더니 5월에는 3.44%까지 하락해 연내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과 7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4월 3.73% ▲5월 3.76% ▲6월 3.80%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주담대 5년 고정금리(혼합)는3.83~6.289%로 집계됐으며 신용대출 금리 또한 7월 말 기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p) 오른 5.35~6.17%를 기록했다. 이는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의 준거가 되는 금융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인 금융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 4월 3.47%까지 떨어졌다가 6월말부터 3.84%까지 뛰었다. 신용대출 준거가 되는 금융채 6개월물 같은 기간 또한3.85%에서 4.25%까지 올랐다. ◆은행권 예금 금리 5%육박…금리 상승 압력 지속 전망 이처럼 금리 인상 압력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대다수가 4%를 넘어서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9개 중 5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연 4%를 넘어섰다. 5대 시중은행의 주력 정기예금(12개월 기준) 상품의 최고금리는 3.65~3.85%까지 뛰었다. 우리은행의 경우'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지난달 0.30%포인트(p) 올려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도 연 4.1%로 상승했다. NH농협은행 '올원e예금'(최고 연 4.05%),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최고 연 4%)도 4%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도 시중은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덩달아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금인출 사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는 5% 예금을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파주새마을금고 본점과 파주새마을금고 야당역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금리 연 5.5%(1년 만기 기준)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HB·JT친애·대백·유니온·참저축은행으로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만기 12개월)은 각각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JT저축은행이 연 4.3%를 제공하고 있으며 OK저축은행의 'OK e-정기예금(비대면)'의 경우 기존4.21%에서 상승한 4.31%를 적용했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은 6개월 변동인 3년 만기 상품으로 최고 연 4.3% 금리를 적용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9개월 회전정기예금' 상품'은 연 4.2%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정에서는 앞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늦어지거나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한미 기준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로 벌어진 데다 은행권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규제가 정상화되면서 은행들이 보유 현금을 늘려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국이 금리인상 마무리에 돌입하면서 국내외 시장금리는 상방 압력이 축소될 수 있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6 14:46: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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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무차별 흉기 난동에…'처벌 수위↑' 대책 마련

무차별 흉기 난동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핵심은 흉기 난동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이다.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자, 처벌 수위를 높여 막겠다는 계획이다. 6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하면, 정부·여당은 최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현행법상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이가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능하다. 이에 흉악범이 다시 사회로 나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가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여당이 비공개회의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 등 대책 논의 사실을 밝혔다. 해당 비공개회의에 대해 박 정책위의장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데 당정이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도 같은 날 입장문에서 "미국 등과 같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사형제와 병존해 시행하는 입법례 등을 참조, 헌법재판소의 사형제 존폐 결정과 무관하게 형법에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과 별개로, 이른바 '묻지마 범죄', '무차별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도 제시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SNS에 "치안 역량 강화·범죄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회적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직속 '묻지마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제안했다. 범정부 협의체에서 묻지마 범죄 예방 관련 안건 제시와 위험 요인도 미리 발굴해 국가가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 사회에 대한 증오심, 적개심 등 표출 목적으로 폭행·살인 등 범죄 가해자에 그 죄의 2배까지 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특가법)을 발의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SNS에 "전 국민에 대한 정기적인 정신건강 검진을 전면도입하고, 정신질환은 사회적 질환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전 연령 대상으로 2년 주기의 정신건강검진제 도입을 촉구했다. 묻지마 범죄 등에 대한 처벌과 별개로 예방을 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전주혜·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은 보복 범죄자에 대한 가중 처벌을 골자로 한 특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268건에서 2019년(294건), 2020년(298건), 2021년(434건), 2022년 12월 기준(392건) 등 보복 범죄 증가 추세가 나타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 지난해 6월 재판에서 졌다는 이유로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질러 5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보복 범죄 처벌 강화 필요성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른바 '묻지마 범죄', '무차별 범죄' 법적 정의에 대해 명확히 하는 한편, 관련 처벌 규정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묻지마 범죄' 또는 '무차별 범죄'에 대한 법적 정의 마련, 피해자 사망 시 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 징역 등이 담긴 특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무차별 범죄'를 저지른 이도 치료감호 및 치료명령 대상에 포함하자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을 지난 2021년 6월 발의했다. 당시 민 의원은 "'무차별 범죄'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통한 재범 방지가 필요하다"며 범죄자의 재범을 방지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의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범죄 관련 법안 논의가 본격화한 것과 별개로,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관련 법안들이 2020년부터 시작, 꾸준히 발의됐으나 국회 본회의 문턱은 넘지 못해서다. 여야 정치권이 정쟁으로 다투면서 이들 법안이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3-08-06 14:44:2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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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위기' 잼버리 폐막까지 계속… 영·미 떠났지만, 독일·스웨덴·벨기에 '잔류'

찜통 더위 속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중단 위기에 몰렸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대회 참가를 중단키로 했지만, 독일과 스웨덴, 벨기에 등 대표단은 대회 잔류를 결정했다. 정부는 쿨링버스와 그늘막 등 온열진환을 막기 위한 추가 시설을 설치하고 의료진을 투입해 현장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 대응키로 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원회는 6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대회 운영 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저녁 열릴 예정이던 K-팝 콘서트를 오는 1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연은 당초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소재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아이브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참가한 가운에 열릴 예정이었다. 잼버리 고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되기에 K-팝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에는 올해 호주 아발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잼버리 대회장 상공에서 '꿈'을 주제로 곡예비행을 펼쳤다. 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새만금 갓탤런트' 경연이 열린다. 지난 6월말까지 SNS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영상 예선을 거친 독일과 벨기에 등 17개국이 참여하고, 참가자들은 각 나라 전통춤과 노래 등 장기를 선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회장 영내 활동이 축소되고, 전국 곳곳의 관광 및 영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전날 17개 시도 협조를 통해 충남 보령 머드 축제, 충북 청주 청남대 방문 등 총 90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일정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회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계스카우트연맹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면서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에 기업과 대학병원 등의 민간 의료지원 등이 이어지며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버스 132대가 추가돼 총 262대가 운영 중이고, 영내 셔틀버스도 총 24대로 증차해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군에서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간 위생 문제 등이 지적됐던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청소인력 930명을 추가 투입, 총 1400여 명이 위생관리에 나선다. 생수 1인당 하루에 5병 이상이 지급되고 냉동탑차 16대를 동원해 어디서든 필요시 충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앙대는 지난 5일 새벽 2시 잼버리 대회 현장에 중앙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급파했다. 의료지원팀은 이날 새벽 6시경 야영지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현장에 머물기로 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현장을 둘러본 뒤 브리핑을 갖고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차원의 시설·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저희는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이 참가한 영국 대표단은 대회 참가 중단을 선언하고 전날부터 7일까지 야영장을 떠난다. 미국 대표단도 이날 야영지를 떠나,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로 이동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서울 등에 머무르며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각각 2200명, 1500명 규모의 독일과 스웨덴 등 대표단은 새만금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대원들의 건강 보호나 위생, 식량 보급 등에서 부족한 점이 있으나 해결책을 찾고 있고, 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참가자들도 주로 야영을 계속하기롤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1200명 대표단을 파견했다 퇴영을 검토했던 벨기에도 잔류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6 14:29: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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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퍼스트먼데이 행사 이색 이벤트 즐기섿요!

롯데온이 7일부터 13일까지 '8월 퍼스트먼데이&브랜드픽'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20% 할인 쿠폰이 포함된 쿠폰팩을 제공하며, 선착순 5000명에게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번 퍼스트먼데이&브랜드픽은 캐주얼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레이블'과 바비 영화 개봉을 기념해 마텔샵 브랜드의 다양한 바비 인형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 '키엘', '랩시리즈'를 비롯해 '올세인츠', '커스텀멜로우', '락앤락' 등 다양한 의식주 관련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7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색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먹태깡은 내거야' 총 7글자를 한 글자씩 순서에 맞춰 다른 사람들과 써서 완성하면 가장 먼저 성공한 팀 7팀에게 1인당 먹태깡 4봉을 증정한다. 대지진을 주제로 만든 영화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기념해 영화 관람권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도 개최한다. 오는 7일까지 '대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챙길 물건'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콘크리트 유토피아 2인 예매권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온 어플리케이션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6 14:08: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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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정유 실적 개선...흑자 전환 기대감↑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2분기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유사업과 배터리 부분에서 실적 개선이 주도될 수 있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적자를 딛고 3분기에는 정유 사업의 업사이클 진입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적자는 1068억 원으로 컨센서스(1363억 원)를 밑돌았다"며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인한 석유 사업의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이 18조727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줄었고 106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정제마진(석유제품을 만들어 얻는 이익) 축소 여파로 석유 사업이 부진했다. 윤 연구원은 "사우디·러시아 감산, 미국 긴축 기조 완화 기대로 유가가 3분기 정유사업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낮은 석유 제품 재고, 항공유 수요 회복으로 정제 마진도 강세를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북반구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석유 제품 수요도 견조하다는 예측이다. 목표주가도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였던 지난달 31일에는 전장보다 13.98% 급등하며 의외의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탔다. 다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투심 위축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영업이익 5551억 원이 예상되고, 전분기 적자에서 정상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특히 정유 부문은 예상 영업이익 1230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에서도 55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정상적인 손실 2435억 원에 미국 보조금 1920억 원 효과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국 배터리 판매량이 상반기 3GW 수준에서 하반기 7GW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 주가도 기존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올렸다.

2023-08-06 14:07: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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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1주째 상승세...매수심리 22주 연속 올라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2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매매거래량이 월 4000건을 돌파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1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동구(0.12%→0.18%)가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 동대문구(0.10%→0.12%)는 회기·이문동 구축, 용산구(0.09%→0.10%)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북권에선 마포구(0.16%→0.20%)가 공덕·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12%→0.12%)가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14%→0.27%)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강동구(0.11%→0.18%)는 암사·명일동 주요 단지, 강남구(0.09%→0.18%)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 호가의 상승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지역 내 선호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심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간헐적으로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전체 상승폭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3으로 전주(87.4)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계속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러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월 4000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36건으로, 전달(3711건) 대비 11.5%(425건) 증가했다. 지난해 6월(2014건)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95건으로 매매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293건), 관악구(288건), 노원구(270건), 강동구(256건), 강서구(222건), 영등포구(197건), 동대문구(196건), 마포구(181건), 서초구(1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추세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서울 청약시장의 과열 분위기나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해 30대 실수요층이 주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가격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06 13:50:3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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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 대리판매까지…보험업계 GA 불법 영업 '골머리'

보험대리점(GA)의 불법 영업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원수보험사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GA사의 대리판매, 연루행위 금지의무 위반 등을 대거 적발했다. GA사의 내부통제방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국내 GA사의 불법 대리영업에 관해 과태료 및 제재조치를 단행했다. 이 중 일부 사건은 금융소비자법(금소법)을 시행한 2021년 3월까지도 불법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불법 영업행위 규제를 예고한 기간에도 불법 판매를 이어간 셈이다. GA사의 불법 판매에 원수보험사는 난처하다는 기색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보험판매율을 높이지 못하는 가운데 보험권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우려가 커져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와 '미닝아웃(Meaning Out)'이 소비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업계를 향한 인식 개선은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제이앤지법인 보험대리점 임원 A씨를 비롯한 보험설계사 12명에게 문책경고와 과태료 2억2400만원을 부과했다. A씨 일당은 외부 소속 설계사에게 2억7500만원의 수수료를 제공하고 초회보험료 기준 1억6290만원 상당의 생명보험 상품을 대리 판매했다. 유어즈에셋 보험대리점에서도 유사한 행위를 적발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약 7개월간 유어즈에섯 소속 설계사 B씨가 외부 소속 영업직원에게 307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보험상품 49건을 팔았다. 지난달 금감원이 제재조치한 GA사는 17곳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여전히 GA사를 통한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경우 영업 부문에 있어 GA사의 판매율이 과반을 차지한다. 올해 금감원이 공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의 보험 상품 판매 채널은 ▲보험대리점(56.2%) ▲임직원 직판(19.2%) ▲직영대리점(12.6%) ▲전속 설계사(11.6%) 순으로 나타났다. GA사와의 협업이 불가피한 가운데 보험 상품의 이미지가 훼손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GA사의 불법 판매 행위에 관해 내부통제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소법 시행 이후 불법 영업행위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 GA사의 경우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것. 다만 현재 금융당국은 조직구조와 임직원의 업무수행 절차에 이사회 임원 및 준법감시인의 역할 등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한 GA사 관계자는 "과거 금소법 시행 이전에는 중소사는 물론 대형 GA사 또한 준법감시인 등의 내부통제방안이 전무했다"며 "업계에서도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전성 기반에 둔 판매에도 책임을 느끼며 내부통제 방안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06 13:49: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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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차정연 애니레프트 공동대표 "단순한 쓰임이 아닌 폐자재에 대한 인식 바꿔야"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패션이다. 우리나라도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의류의 경우 소각처리하거나 자연에 버려지는 일이 많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환경오염을 막고자 '애니레프트'는 업사이클(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의류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하고파 차정연 애니레프트 공동대표는 대학교 시절부터 원단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몸소 느꼈다. 차정연 공동대표는"4년 동안 패션디자인과를 다니면서 무수히 버려지는 원단들을 많이 봐오면서 원단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몸소 느끼게 됐다"며 "우연치 않은 기회로 공모전에 나갔는데 공모전 주제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내는 공모전이었다. 그때 환경과 시장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했다"고 했다. 공모전이 끝난 뒤 서류상으로만 남을 아이템이었지만 차 대표는 늘어나는 의류폐기물을 새롭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 커 공모전에 같이 참여한 친구들과 지금의 애니레프트를 설립했다. 애니레프트는 'Any'와 'Left'의 합성어로 어떤 것이든 버려진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차 대표는 "이미 버려진 것들과 이제 버려질 것들을 모아 그 주인이 누구인지, 그들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재화 자체의 가치를 넘어 기업 및 단체에게는 환경과 사회의 공생 필요성을, 일반 소비자에게는 업사이클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애니레프트는 이를 실현화하기 위해 현재도 여러 대상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연구하고 있고, 유·무형적 지속적인 가치 제공을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장규모 아직은 작아…기업들도 관심 '기웃' 국내 업사이클 시장 환경은 해외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이지만, 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 대표는 "현재 국내 업사이클 시장 환경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브랜드나 작가들이 탄생하고 있는 추세"라며 " 패션 잡화, 가구 시장에서도 업사이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현재는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달라지면서 좋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차 대표는 "업사이클 업체들은 서로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함께 커져야 할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업사이클링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하나의 큰 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다면 환경문제도 조금은 해결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일환으로 업사이클에 관심을 가지면서 업사이클 브랜드 역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차 대표는 "애니레프트도 한화생명과 맞춤형 새활용 굿즈 제작, 한일시멘트 60주년 기념 새활용 홍보물 제작 등을 진행했다"며 "기업들도 폐자재를 통한 기업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나만의 기업 굿즈를 만들었다는 의미를 가지면서 업사이클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했다. 또한 "기업들도 ESG 활동이 중요시 되면서 기업 내 폐자재를 활용을 통해 업사이클을 진행 할 수 있다"며 "폐자재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업사이클 브랜드와의 협업도 고려해본다면 기업의 ESG 실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서울·경기·대구·전라 등의 관공서에서도 '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당면 과제로 삼으면서 업사이클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광명시의 경우 폐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예술품을 선보이는 전시인 '업사이클 놀이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한 쓰임이 아닌 새로운 가치 알릴 것 차 대표는 "애니레프는 기업에서 주기적으로 교체 돼 버려지는 유니폼이나 현수막, 개개인의 헌 옷 등을 활용한 기업만의 굿즈 제작과 의류 폐기물을 사용한 제품 판매와 개인의 의미가 담긴 헌 옷을 1 대 1로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해주는 B2C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목표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과 제품 개발을 진행해 업사이클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최종적인 목표는 업사이클에 낯선 사람들이 애니레프트를 통해 폐자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제품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히 '쓰임'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서 함께 고민 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업사이클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6 13:48: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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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농협손보

삼성생명이 자사 컨설턴트 육성에 나섰다. ◆ 설계사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삼성생명이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컨선턴트 53명이 참석했다. 김동훈 연세대학교 부총장,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수료식에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연대·삼성 금융리더는 영업 경력 만 3년 이상의 우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매 기수 약 50여명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총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들이 금융전문가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계 과정을 운영 중이다"라며 "컨설턴트의 성장을 위해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교육 운영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8주간의 금융리더 과정을 수료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이번 과정은 고객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농협손해보험이 수해복구 작업에 나섰다. ◆ 사과농장 방문해 시설물 정리 NH농협손해보험은 경북 예천군 소재의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춘안 사업지원 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헤아림봉사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사과 과수농가를 찾아 손상된 시설물 및 농작물 정리를 단행했다.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피해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지급했다. 피해 농가의 피해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수해복구 지원뿐 아니라 농작물재해보험의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빠르게 영농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06 13:47: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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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빠른 회복 어려워…지방 재정 약화 영향

중국 지방정부의 재정악화가 부동산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방정부의 자금조달창구로 활용되던 지방정부융자기구(LGFV)의 부채 리스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에서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여력까지 악화시킬 수 있어 경기부양책을 통한 경제회복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규모는 약 40조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2%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9조위안 상승한 수준이다. ◆지방정부의 숨겨진 빚…부동산 시장 부진 이끌어 문제는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까지 합할 경우 유럽연합이 제시한 가이드라인(60%)를 상회할 수있다는 것. 현재 지방정부에서 빌린 LGFV 비중은 국제통화기금(IMF) 추산 GDP대비 53%수준이다. LGFV는 지방정부가 부동산 등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기구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어떤 조건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빌리는지 통계가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 우려가 중앙정부의 경기부양책 도입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정부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지방정부 세수의 대략 40%를 차지하는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도 감소했다. 여기에 LGFV에서 코로나 기간중에 발행한 15조위안 상당의 회사채도 만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여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비미해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앙정부는 재정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도덕적 해이를 우려해 지방정부의 채무경감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국단위 대규모 부동산 투자 부양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제한하는 등 도입에 신중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빠르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中 경제성장률 5% 내외…디플레이션 가능성 낮아 한편 한국은행은 중국이 올해 5%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리오프닝(경제재개) 효과가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 전부분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됐지만, 하반기에는 내수확대, 고용안정, 리스크 관리등을 위한 정책지원이 확대돼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로 시장예상(0.2%)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저물가상황은 수요뿐 아니라 국제유가 하락과 같은 공급측 요인에도 기인하고 있다"며 "통상 디플레이션에 수반되는 실물경기의 극심한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진입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06 13:46: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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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호주 타운즈빌시 방문 제니 힐 시장과 '교류·협력' 약속

국제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즈빌시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제니 힐(Jenny Hill) 타운즈빌시장에게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4일(현지 시각) 타운즈빌시청에서 제니 힐 타운즈빌시장을 예방하고, "수원시와 타운즈빌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타운즈빌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일부터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4일 제니 힐 시장과 만남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협력 ▲참전용사 예우 공조 ▲마라톤 교류 ▲공무원 교류 등을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와 타운즈빌시의 공통관심사인 지속가능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길 바란다"며 "또 타운즈빌에서 참전용사 행사가 있으면 수원시가 축하영상을 보내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니 힐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교류·협력은 좋은 제안"이라며 "타운즈빌시는 인근에 '그레이트 배리어리프'가 있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타운즈빌은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워터스마트시티',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솔라시티(Solar City)',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등 도시 행정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니 힐 시장은 또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의 기념비적인 전투인 '가평 전투'를 기념하는 '가평의 날' 행사를 매년 4월 24일 개최한다"며 "(참전용사 예우 사업에 도움을 줄) 호주군의 지휘관을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마라톤 교류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공무원 교류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가평 전투'는 호주 왕립 연대 제3대대(타운즈빌 소속)가 1951년 4월 22~26일 중공군 1개 사단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지난 3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 케스케이드가든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2011년 건립된 퀸즐랜드 한국전쟁비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의 용맹과 숭고한 희생정신, 헌신을 기리는 기념비다. 6일 오전에는 타운즈빌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타운즈빌 러닝페스티벌'에서 제니 힐 시장과 5㎞ 단축 마라톤에 참가했다. 이날 오후에는 타운즈빌 군사전쟁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한호혈맹 역사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호혈맹 역사 사진전에서는 '가평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호주로 귀환한 참전 용사들이 호주 곳곳에 설치한 가평거리(10곳), 가평다리(2곳), 한국전쟁 기념비 등을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7일에는 '경관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타운즈빌시 일원을 타운즈빌시 지속가능개발 사무국장과 함께 시찰하고,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타운즈빌시는 1997년 4월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제니 힐 시장 등 타운즈빌시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2023-08-06 13:36:57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