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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힘, 5개월만에 최소폭 격차… 보수 지지층 결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5개월만에 최소폭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최근 여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조사할 결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7%, 국민의힘 37.9%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2.9%, 진보당은 1.8%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11.5%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0.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0%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양당 간 차이는 9.9%포인트에서 5.8%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6월 4주 차(민 43.8%, 국 38.0%) 이후 5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한 셈이다. 또 등락을 반복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9월 3주차(37.5%)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보수 지지층이 최근 '이준석 신당' 등의 요인으로 총선 위기론이 나오면서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전·세종·충청(10.6%포인트↑), 서울(8.0%포인트↑), 대구·경북(4.8%포인트↑) 등에서 반등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5.9%포인트↓), 30대(8.6%포인트↓), 50대(2.5%포인트↓) 등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같은 기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4~8일, 2508명 대상 조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긍정평가 비율은 37.4%, 부정평가 비율은 5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9.2%를 유지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2%포인트↓), 광주·전라(1.9%포인트↓)와 부산·울산·경남(1.3%포인트↓) 하락했고, 서울(5.8%포인트↑)과 대전·세종·충청(2.7%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1 13:32: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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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트롤리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 안착..."사업협력 문의 쇄도"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글로벌 원자재 온라인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 론칭 이후 국내외 많은 기업의 사업협력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1일 STX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론칭 당일 아연도금강판 500t과 스테인리스스틸(STS) 20t의 첫 거래가 이뤄졌다. 트롤리고는 미쓰비시(MITSUBISHI), 이토추(ITOCHU) 등 오프라인 기반의 자국 종합상사에 의지해온 일본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원자재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한 중국 7위 탱크 터미널사 '광서 광명 항만 터미널'이 최근 기업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원자재 플레이어들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글로벌 고객 대상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무역거래가 가능하다고 인지한 다양한 기업들은 B2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원자재, 산업재에 해외 탱크 터미널, 이차전지, 바이오, 예술에 지방자치단체 고객까지 등장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비티(IBT)'가, 바이오 분야에서는 '엔세이지'가 트롤리고에 가입했다. 특히 엔세이지(nSAGE)의 가입은 트롤리고를 통한 거래가 바이오와 헬스케어 쪽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술 분야에서는 토털 아트 솔루션 기업 'OKNP(오케이엔피)가 눈에 띈다. 아울러 기업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하이퍼라운지(Hyperlounge)'도 트롤리고 벤더로서 무형의 서비스 판매에 나선다. STX 관계자는 "STX는 50년의 업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준비했다"며 "트롤리고가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기에 인지도 상승에 따른 글로벌 파급력과 이를 통한 회사의 매출 성장은 엄청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STX의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2주간의 국가별 이용자 비중은 한국 88.5%, 아시아 7.8%, 유럽 1.8%, 미구 1.2%, 중동 0.7%로 확인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1 13:13: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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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1월 청년·여성·외국인 고용차별 집중단속

고용노동부가 11일 청년과 여성, 외국인 등 노동약자 보호를 강화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2023년도 전국 근로감독 부서장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올해 노동약자 보호 및 노사법치 확립에 대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청년 보호 기획감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며 "청년뿐만 아니라 보호 필요성이 큰 여성·외국인 등 취약계층이 성희롱·성차별, 직장 내 괴롭힘, 임금체불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촘촘하게 보호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빈틈없는 노동약자 보호와 법치확립을 토대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변화를 견인하는 근로감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용부는 올해 12월~내년 1월 '청년 보호 기획감독'을 집중 실시한다. 플랫폼 및 정보기술(IT) 등 청년이 많이 일하는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60여 개사를 선정해 실시하는 것으로, 연말연시에 노동약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엄정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재직 중에 임금체불을 당했으나, 고용관계 등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해 '익명제보센터'를 운영(12월11~31일)한다. 내년도 근로감독 대상에 반영하는 등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이 체감하는 근로감독을 추진하겠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이 차관은 "노동개혁의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변화와 실천을 이끌기 위한 근로감독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국의 노동법이 아무리 선진화돼 있어도, 근로감독 제도가 없으면 그 법은 한낱 사문(死文)에 불과하다"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그는 "임금체불이 아직 증가세에 있고, 노동법 위반으로 피해받고 있는 노동자도 여전히 많다"라며 "노동자의 삶을 위협하는 체불사건은 엄정히 수사해서임금체불은 중대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2023-12-11 13:07: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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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회혁신 전문가 포럼 '제6회 상상서밋' 개최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6회 상상서밋(Summit)'을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상서밋'에는 벤처 투자업계 등 각계 전문가와 청년 창업가들이 연사로 나섰으며, 사회혁신 창업가를 꿈꾸는 청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앞으로 펼쳐질 사회혁신의 미래 모습과 시대정신에 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에 맞춰 '소셜벤처 생태계 10년 후 미래', 'AI 기술로 바라보는 사회혁신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청년창업 지원공간인 KT&G 상상플래닛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ESG 활동 우수 기업을 심사해 선발하는 '플래닛어워즈'도 열렸다. 2018년부터 '상상서밋'을 매년 개최해온 KT&G는사회혁신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첫 해 사회혁신 생태계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이후 지역 기반의 사회혁신, 다양한 혁신의 연결 등을 주제로 소통의 장을 이어왔다. KT&G 관계자는 "이번 상상서밋은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사회혁신의 미래상에 대해 고민하고 시대정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KT&G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창업가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11 12:55: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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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쿠페' 국내 출시…더 넓고 편하게

럭셔리 쿠페형 SUV,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가 새로 돌아왔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GLC 400 4매틱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GLC 쿠페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중형 SUV 쿠페로, 2017년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2세대 완전변경이다. 내외관 디자인과 주행성능, 효율성과 편의사양 등을 대거 개선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휠베이스가 15mm 길어졌고, 이에 따라 비율도 개선했다. AMG 프론트 에이프런 등 AMG 외장 패키지를 적용했고,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 등으로 외관을 완성했다. 공기저항계수도 0.27cd로 개선,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258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오프로드 주행모드와 내리막길 속도 조절(DSR) 기능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4.5도 리어액슬 스티어링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도 선택 가능하다.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이 전세대보다 45L 큰 545L에 2열 시트를 접으면 90L 더 커진 1490L까지 확장된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과 11.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 최신 텔레매틱스 NTG7을 적용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자 경험도 제고했다. 지문인식과 디지털키 전달 등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는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향상된 안전성 등을 갖춰, 일상과 오프로드 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 '유에포 스테이션 (U.F.O STATION)'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더 뉴 GLC 쿠페를 소개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1 12:17: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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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은행에서 촉발된 '예금금리' 경쟁…비은행권 재무건정성 악화

지난해 은행에서 촉발된 예금금리 경쟁이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으로 빠르게 전이돼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기 조달비용이 상승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금리까지 급격히 높아져 수익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예금 확대 노력이 이어진만큼 내년 상반까지는 안정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예금취급기관의 예금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 예금금리 스프레드 차는 급격히 확대됐다. 이들 은행의 예금금리 스프레드 차는 지난 2014년~2021년 상반기 1bp(1bp=0.01%포인트)에서 2021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15bp로 확대됐다. 예금금리 스프레드는 특정예금기관이 타기관에 비해 시장금리 대비 얼마나 큰폭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시중은행이 지방은행에 비해 예금금리를 급격히 인상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같은 예금금리 스프레드 추이는 시중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상이하게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스프레드는 지난해 3분기 83bp로 2014년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이후 저축은행은 4분기 은행보다 더 높은 142bp를 기록했다. 유재원 금융안정국 은행리스크팀 과장은 "은행에서 예금금리 경쟁이 가속화하자 자금조달수단이 부족한 비은행취급기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다"며 "이로인해 예금금리 스프레드가 시차를 두고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보고서는 금리상승기 예금금리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될 경우 재무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상승기 조달비용이 상승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금리까지 급격히 높아지면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조달금리와 예금금리 인상분만큼 대출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은행권에 비해 중저신용자 이용비중이 높다. 상대적으로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더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유 과장은 "예금금리 인상으로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경우는 재무안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은행들의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유동성 조달에 애로를 겪는경우 중앙회가 시의적절하게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1 12:14: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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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중동등 공략…韓 중소기업 관문 역할 '두바이GBC'를 가다

중동,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등 잇는 물류허브…韓 기업들 관심 전세계 21개 GBC 중 하나…독립사무실 6개, 공유오피스 28석등 갖춰 안병두 소장 "'현지화 프로그램'등으로 우리 기업들 위해 원스톱 서비스" 【두바이(UAE)=김승호 기자】"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법인 설립'이다.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선 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자 등록 뿐만 아니라 제품 인증, 사무실 제공,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두바이GBC 안병두 소장) 두바이 시내에서 UAE 수도인 아부다비 방향으로 연결돼 있는 셰이크 자예드 로드(Sheikh Zayed Road)를 따라 차로 약 35㎞를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제벨 알리 프리존(Jafza·Jebel Ali Freezone)'. 도로 우측 북쪽 해변으로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 중 하나인 '버즈 알 아랍'을 비롯해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제이라', '팜 제벨 알리' 등 명소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Jafza'는 UAE의 50여개 프리존(Freezone) 중 하나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두바이GBC는 이곳의 Jafza View 13층에 위치해있다. 두바이의 프리존은 '경제자유구역' 또는 '자유무역지대'와 같은 개념이다. 프리존 외의 지역에선 법인 설립시 외국인에게 최대 49%까지의 지분만을 허용하고 있지만 프리존에선 외국인이 지분 100%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 또 법인 설립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중진공이 운영하고 있는 두바이GBC는 전세계 13개국, 21곳에 있는 글로벌GBC중 하나다. "두바이GBC가 있는 Jafza 지역은 중동의 최대 인공 항구이자 전 세계 10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제벨 알리 항구(Jebel Ali Port)가 가깝다. 또 확장해 건설하고 있는 알 막툼(Al Maktoom) 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물론 수도인 아부다비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두바이GBC를 안내하며 안병두 소장이 설명했다. UAE는 중동,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을 잇는 관문이자 물류 허브다. 미국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기업 125개를 포함해 9000여개의 외국기업이 UAE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지리적인 이유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한국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이곳 UAE다. 안 소장은 "UAE 현지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사업자등록과 제품인증이 필수다. 하지만 법인을 설립하는데는 3개월 이상의 시간과 3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제품인증도 1개를 받는데 약 200만원이 드는 등 애로가 많다"면서 "하지만 이런 복잡한 과정을 피하기위해 기업들이 현지에 있는 에이전트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예가 많은데 이때 에이전트사가 독점권을 요구하거나 해지시 비용을 청구하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GBC는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진공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현지 인증기관인 걸프틱(GULFTIC), 락스(RACS), 더큐(THEQ) 그리고 현지의 적법한 에이전트를 발굴 매칭해 안착을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선발→에이전트 매칭→제품인증 및 제품개선→마케팅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돕는다. 안 소장은 "두바이GBC는 현지화 제품 개선, 에이전트 매칭, 바이어 대응 등 현지화 지원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보다 180% 많은 297만5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사이버메드(의료기기), 영케미칼(의료용 밴드), 뷔앙뷔에스(필러 제품) 등의 기업이 특히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현지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두바이GBC는 2019년 이후 주춤했던 수출 실적이 1017억4000만(2020년)→1683억3000만(2021년)→2125억6000만 달러(2022년) 등으로 점차 증가추세다. 두바이GBC 입주사인 차바오에프앤씨 박홍주 수석매니저는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도 진입 장벽이 워낙 높다보니 혼자서 문을 두드리기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GBC는 (입주)3~4년간 고정비와 간접비를 줄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귀뜸했다. 두바이GBC는 보증금 500만원에 1년차 기준으로 매달 사무실 면적에 따라 한화로 10만~40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독립사무실, 공유오피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는 공간은 최대 4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40여 개의 졸업기업을 배출한 두바이GBC에는 현재 코리아머신, 빅솔론, 아그로테크, 넥센트코리아, 직방, 덴큐 등의 한국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3-12-11 12: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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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리볼빙 잔액 역대 최대…평균 16.7% 초고금리

-금감원, 신용카드 리볼빙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카드 대금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미루는 카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이용이 늘면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납걱정 없이 결제' 등 카드사들이 편의성만 강조하고 있지만 평균 이자율이 16.7%에 달하는 고금리에 서민들의 채무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 리볼빙 잔액은 지난 10월 말 기준 7조5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말 6조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이나 늘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말한다. 카드 대금을 한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가계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금감원은 "최근 고금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리볼빙 잔액이 역대 최대치로 차주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리볼빙은 고금리 대출성 계약으로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할 경우 과다부채나 상환불능 위험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카드사들의 리볼빙 광고를 보면 '최소결제', '미납 걱정없이 결제' 등의 용어로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일시불 분할납부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와 오인하기도 쉬운 상황이다. 리볼빙을 이용하면면 당월 결제예정액이 다음달로 이월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만 사실 그 부분만큼 카드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리볼빙 이용 수수료율(이자율)은 평균 16.7%에 달한다. 리볼빙 이용시 차기 이월액 뿐 아니라 다달이 추가되는 카드값의 일부도 계속 리볼빙으로 이월(신규 대출)된다. 채무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약정결제비율 30%, 카드사용액이 매달 300만원인 경우, 이월되는 채무잔액은 첫째달 210만원에서 둘째달 357만원, 셋째달 460만원으로 급증한다. 리볼빙을 계속 이용해 결제 원금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용자의 낮은 신용등급 등을 이유로 리볼빙 연장이 되지 않으면 그간의 원금과 수수료 총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할 위험도 있다. 금감원은 이날 신용카드 리볼빙과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11 12: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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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기재부 차관, '경제·재정통' 안도걸 민주당 입당..."尹, 건전성 목표로 하면 되려 경기둔화"

'경제·재정 전문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1일 "(윤석열 정부가) 재정건전성 자체 목표로 하면 되려 경기가 추락할 수 있다"며 정책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수권 능력과 정책 역량을 확장하는데 저의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안 전 차관의 입당 기자회견엔 박홍근 전 원내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유동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황희 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34년간 경제 전문 경력으로 기재부 제2차관을 역임하신 안 전 차관님의 풍부한 경험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안 전 차관은 기자회견문에서 "저는 1989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세계은행 공공정책자문관을 지냈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재정담당 차관을 거치면서 34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오직 나라 경제를 키우고 대한민국의 곳간을 알차게 지키는 청지기 역할에 헌신해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는 공직생활 마지막 3년 동안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재난을 맞아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10번의 나라 예산을 편성하면서 영광스럽게 '코로나 위기 극복 야전사령관'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안 전 차관은 "저는 이러한 경제·재정 전문 공직자로 일하면서 34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 즉 민생을 해결하는 '위민의 정치',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치', 좋은 정책으로 나라의 미래를 여는 '비전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저의 남은 시간을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수권 능력과 정책 역량을 확장하는데 저의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 우리는 4차산업혁명 도래와 미중간 기술패권전쟁,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안팎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나라 경제를 지켜내고 키워낼 담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희 의원은 기자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세제 분야 전문가가 영입된 적은 있었는데 재정분야는 처음일 것"이라며 "안 전 차관이 왔다는 의미는 정부의 모든 부처 정책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계와 평가 과정을 직접 하신 분이고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국회에) 예산 편성권이 없는 입장에서 잘 견제하고 같이 도와주는데 있어서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라고 강조헀다. 안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정책 기조에 대해 "재정의 기본 원리가 경기 조절 기능이다. 지금처럼 가계부채, 고금리, 소비와 투자가 힘을 못 쓰고 있는 내수 경제가 어렵고 수출 등 대외 환경 역시 많이 약화돼 있을 때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건전성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성장이다. 경제가 회복하면 세수가 늘어난다. 그것이 실현된 것이 문재인 정부"라며 "2021년에 4.1% 고성장했다. 그때 61조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했다.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재난 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손실보장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차관은 "경제를 키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3-12-11 11:59: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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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모델솔루션, 코리아테크쇼에 산업용 AR HMD 공개

한국앤컴퍼니그룹 모델솔루션이 새로운 산업용 AR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모델솔루션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코리아테크쇼)'에 참가해 최신 산업용 AR 디바이스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테크쇼는 국내 최대 R&D 기술 전시회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산업기술혁신사업에서 수행한 R&D 성과를 홍보하고 미래 기술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모델솔루션은 직접 개발한 산업용 AR HDM 디바이스 'MS-AR20SE를 내놨다. 단안형 광학 모듈과 영화상 카메라를 비롯해 랜턴과 보조배터리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능을 갖춰 안전진단과 교육 등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무게도 최소화했다. 모델솔루션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테스트를 거쳐 내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안형 AR 디바이스 개발도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델솔루션 우병일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AR 헤드셋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니치 마켓의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용 AR 디바이스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연구개발 및 시장공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2021년부터 산업용 AR 디바이스 개발을 핵심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1 11:41: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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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BNK 위더스 자유적금' 금리 조건 완화

BNK경남은행은 판매하고 있는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일부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BNK 위더스 자유적금은 ▲신규고객 0.50%포인트(p) ▲공동가입 1.50%p ▲ESG실천(기부·봉사·헌혈 등) 0.50%p 등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 시 최대 2.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며 가입기간은 1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모든 우대금리 충족시 가입 기간별로 최고 연 5.00%(6개월 미만), 5.25%(12개월 미만), 5.55%(24개월 미만), 5.65%(36개월 미만), 5.75%(36개월) 금리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번 변경을 통해 'BNK 위더스 자유적금'의 'ESG실천(기부ㆍ봉사ㆍ헌혈 등)' 우대금리 조건의 충족 기준이 일부 완화됐다 기존에는 상품 가입일 6개월 이내에 실시한 ESG활동만 인정됐으나 조건 변경으로 만기일 전일까지 활동을 실시하면 인정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는 ESG활동 인증서류를 상품 가입 시 제출해야 했으나 만기일 전일까지만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태수 고객지원본부 부행장은 "BNK 위더스 자유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이 ESG활동에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뜻에서 우대금리 조건 충족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며 "BNK 위더스 자유적금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지난 8월 출시한 ESG금융상품이다. 많은 고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입하고 다양한 ESG활동을 실천해 우대금리를 더 많이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11 11:22:0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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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마을금고중앙회장 도전…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오는 21일 투표가 실시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에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다. 체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되찾겠다는 명분이다. 최근 메트로신문이 송 대표를 만났다. 그는 스스로를 '평생 일만 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당초 중앙회장 선거에 나올 계획이 없었지만 청춘을 모두 바친 새마을금고가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슴 아팠다고 했다. 송 대표는 1983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입회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단기자금운용팀장을 수행했다. 당시 지역 새마을금고에 단기자금을 공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송 대표는 "외환위기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지역 금고에 대금 기한이 밀린 적은 없었다"고 했다. 2000년부터 4년간 금융결제개발팀장을 역임했다. 새마을금고가 금융결제원에 가입하는 과정에 힘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이후 수표발행추진팀장을 지냈다. 송 대표는 "당시만 해도 상호금융사는 수표 발행이 어려워 은행권에서 가져다 썼다. 자체수표 발행추진 팀장을 하면서 성사시켰다"고 회상했다. 2006년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용사업부장 ▲감독부장 ▲울경지역본부장 ▲관리이사 ▲수협중앙회 사외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상호금융권에만 몸담은 41년차 베테랑이다. ◆ 현 새마을금고에 대한 진단은? 송 대표는 중앙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회는 지역별 금고를 감독하고 자금 운용사업을 펼쳐야 하는 데 수직적인 구조가 방해요소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중앙회 발전을 위해선 실무자와 회장 사이의 '공론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평적인 구조가 중앙회 쇄신의 첫걸음이라는 것. 송 대표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역대 회장들이 줄 세우기를 한 경향이 있다. 직원들이 마음에 안 들면 조치를 취하니까 회장한테 의견을 펼치기 어려운 수직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올해 발생한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의 원인도 중앙회의 감독 미비에서 찾았다. 송 대표는 "중앙회는 신용사업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들이 자금을 예치하고 있는 만큼 운용 등의 공제사업 관련 역량을 키워야 한다. 지도· 감독을 담당하는 중앙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 시행하고 싶은 공약은? 송 대표는 건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MG신용정보 대표직을 지내면서 쌓은 역량을 발휘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을 가장 먼저 낮추겠다고 했다.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다. 자산운용, 채권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관리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준법 감시 및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중앙회가 직접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출 단행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중앙회가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부실이 생길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 송 대표는 "PF 관련 채권 매각 방안을 만들 것이다. 건전한 여수신 방안을 위해 사후관리까지 신경 써야 한다"며 "거액을 거래할 때는 단위금고에 권한을 전부 위임하지 않고 중앙회가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금융 서비스 제고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전산 시스템 투자 비중을 높여 미래 소비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 뱅크런사태가 발생한 배경은? 새마을금고는 올해 뱅크런을 겪으면서 한 차례 홍역을 겪었다. 송 대표는 올해 발생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뱅크(SVB) 뱅크런 사태와 새마을금고의 사례가 유사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중앙회의 지도 미흡과 PF 중심의 금융 포트폴리오를 꾸린 영향으로 봐야한다"며 "특정 대출에 집중한 나머지 취약한 부분이 생긴 것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손실을 완화하면서 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새마을금고에 배포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것이 차세대 과제라는 것. ◆ "상호금융의 본래의 기능 되찾아야" 송 대표는 정부와 소통을 통해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은행권과 똑같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금융서비스 기능이 한정적인 농어촌 지역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위해 규제 완화 방안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송 대표는 "여신의 기본은 주택 대출인데 은행하고 조건이 똑같으면 은행권의 금리가 훨씬 낮으니 상호금융권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애당초 규제 완화가 필요했다"고 했다. 관리 감독 주체 변화를 두고는 물음표를 던졌다.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등 관리 주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행안부의 감독 역량 미비로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중앙회 차원의 반성이 우선이란 조언이다. 송 대표는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권 내에서도 건전성 지표가 높은 편에 속했다"며 "관리 주체의 문제로 미루는 것이 아닌 중앙회 차원의 관리 감독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2-11 11:12:2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