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펑리위안 "시진핑 젊은시절, '별그대'와 똑같아" …궁궐의 고유미·한국 드라마에 관심

방한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시 주석의 젊은 사진을 보며 '별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펑 여사는 3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시 주석과 별도로 창덕궁을 찾는 등 '소프트 외교' 활동을 펼쳤다. 흰색 치마와 롱재킷에 진녹색 꽃 모양 브로치와 진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창덕궁을 찾은 펑 여사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화동으로부터 화환을 받은 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의 영접과 안내를 받은 펑 여사는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및 과거시험을 보는 장소였던 춘당대 등지를 돌아보며 우리 궁궐 고유의 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펑 여사는 특히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펑 여사는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펑 여사는 조 수석의 "날씨가 다행히 좋은 것도 펑 여사 덕택"이라는 조 수석의 덕담에 "박근혜 대통령 덕분"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문화재청과 조 수석은 펑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했고, 펑 여사는 이에 연꽃을 얹은 흰 접시, 자금성 궁궐을 담은 실크 그림으로 화답했다. 조 수석이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우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 여사는 "나도 별에서 온 그대를 찾으면 좋겠다"고 농담조로 답해 주위는 웃음바다가 됐다. 펑 여사는 이후 "딸과 함께 시 주석의 젊은 사진을 보며 '별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조 수석은 전했다. j

2014-07-04 07:50:33 윤다혜 기자
지방의회 원구성 갈등 심화, 개원식 연기도...

세종시의회는 3일 제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3명과 상임위원장단 4명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지 않아 폐회했다.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제2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상임위원장(교육·행정복지·산업건설위원장) 중 1개를 배정하지 않으면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섰다. 이 때문에 4일로 예정된 시의회 개원식은 원 구성 완료 이후로 연기됐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원 구성을 마무리했으나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소외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오는 7일 개원식과 함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충북도의회도 험난한 원 구성이 예상된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에 부의장 한 자리와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주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새누리가 독식하겠다는 것이냐"며 원 구성 자체를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의석수 31석 중 우리 당에서 10석을 확보한 만큼 적어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3석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초의회도 원 구성을 놓고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경남 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진행된 이날 새정치연합에 속한 의원들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조직적 공개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연합은 의장 선거 과정 때 대부분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감표위원에게 보여준 뒤 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 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의장 선거 직후 회의장을 떠나자 새누리당 등 나머지 의원들은 의장단 선출에 이어 개원식까지 강행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공개투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향후 의회 일정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당분간 파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의회는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새누리당에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소속 의원 9명이 모인 가운데 전반기 의장 후보로 여성인 홍진옥 의원을 추대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불참했던 같은 당 윤범로 의원은 "19명의 의원 중 9명이 모여 의장을 결정했다면 나머지는 의원도 아니라는 얘기냐"고 반발하고 있다.

2014-07-03 20:42:09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한중 정상회담 북핵 겨냥 '확고한 반대' 천명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한중 정상의 공동성명에 사실상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라는 입장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두 정상이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서의 '심각한 위협'에서 경고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정상의 5번째 만남이 된 이번 방한은 시 주석의 첫 특정국가 단독 방문으로, 북한이나 일본 방문보다 먼저 이뤄진 것으로 세계 각국이 이번 회담 결과에 주목했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를 외에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타결, 인적·문화적 교류의 확대 등을 의제로 단독 및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졌다. 회담 결과 두 정상은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미래상으로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라는 이른바 '동심원 확장형' 4대 동반자 개념을 제시했다. ◆ 드레스덴 통일 구상 등 포괄적 지지 청와대는 "지난해 6월 한중 공동성명에 비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확고한 반대입장 표명, 6자회담 '재개 조건' 마련과 '의미있는' 대화재개 노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일치, 드레스덴 통일 구상에 대한 포괄적 지지 확보 등의 진일보한 내용이 이번 성명에 담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을 통한 훼손시도와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등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도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담지 않았다. 다만 정상회담 후 채택된 부속서에서 양측은 관련 연구기관간 위안부 문제관련 자료의 공동연구와 복사, 상호기증 등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포함, '위안부' 문제를 공식 언급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진전을 긍정평가하고 연말까지 협상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원-위안화 직거래 체제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2016년까지 양국간 인적교류 1000만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증면제 범위의 단계적 확대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2015년을 '중국 방문의 해', 2016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각각 지정했다. 양국 정부간 '영화 공동제작에 관한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다. ◆ 시 주석 "세월호 사고 다시 한번 위로" 한편 시 주석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고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와 친구다"며 "이번 기회를 빌려 저는 다시 한번 세월호 사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 역시 중국어를 사용해 농담을 전하고 공식환영식에 중국인이 선호하는 빨간색 재킷을 입는 등 곳곳에서 시 주석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07-03 19:50:0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