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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월호 여파 고위공무원 인사 스톱…부처 국실장급 10여개 공석

박근혜 정부의 신중한 인사 패턴에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면서 주요 정부 부처의 고위 공무원 인사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부처의 실국장급 자리는 3~6개월 이상 공석 상태가 이어지면서 업무 공백이 커지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3~4월로 예정됐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인사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이들 부처에만 10개 이상의 고위공무원 보직이 공석이거나 이미 사표가 제출된 상태다. 3월 중순께 과장급 인사를 단행한 기재부는 이어서 바로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인사를 하려 했지만 5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세월호 등 사고 수습 관련 예산을 담당하는 기재부 행정예산국장 자리는 2월 이후 공석 상태다. 행정예산국장과 협동조합정책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등 국장급 3명이 조직 인사에 숨통을 틔워주고자 교육을 떠난 이후 인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급 1~2명을 산하 공공기관장 또는 여타 부처로 보직 이동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타 부처에서는 부이사관급으로서 국장 보직을 가진 행정고시 35회가 기재부에서는 서기관급으로서 같은 과장 보직을 몇년째 맡는 경우가 속출하는 등 적체도 심해지고 있다. 관세정책관 보직은 지난해 11월 이후 아예 6개월째 공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기획조정실장, 해양정책실장, 수산정책실장과 중앙해양심판원장, 국립 수산과학원장 등 1급 5명이 사표를 제출해놓은 가운데 세월호 참사가 터져 더 뒤숭숭한 분위기다.

2014-05-11 11:45:5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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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찾은 정 총리 "바지선 직접 가 잠수사 격려하겠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0일 "수색구조현장 바지선을 방문해 잠수사를 직접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를 찾아 '잠수사를 격려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진도 방문 목적 중 하나가 바지선에 가서 잠수사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었다"며 "기상상태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가능해지는 대로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그전에도 가고 싶었는데 작업에 방해될까 봐 못 갔다"며 "희생 잠수사에 대해서도 의사자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역주민에게 미안하다. 지원을 바란다'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대해 "진도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특별지원을 바로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나뉘어 있는 수색상황 설명회를 하나로 합쳐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대해 가족들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이주영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과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지시했다. 이어 "잠수사들이 얼마나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보급품 지원과 함께 독려를 하고 있다"며 "가족께서도 이들을 성원하고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4-05-11 09:26:4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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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후보등록…추모 모드속 6·4 지방선거전 스타트

여야가 이번 주 6·4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후보 등록은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민적 비극 속에서 전에 없이 '조용한 선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거후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여야 간 사활을 건 한판승부는 불가피하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야당에 의해 재점화된 '정권 심판론'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갖느냐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를 위한 5월 임시국회 가동에 여야가 공감하면서 선거전과 함께 '세월호 국회'가 동시 가동되는 점도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인 선거기간은 22일부터 시작되지만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12일)되는 다음날인 13일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지난달 1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김두관 상임고문 등 7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무지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후보경선과 세월호 참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공식 후보등록을 계기로 보폭을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

2014-05-11 08:57:2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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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서울시장 경선 D-1…정몽준 우세속 막판 '당심' 변수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본선후보를 확정한다. 당 대표를 지낸 7선의 정 의원이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내세워 표심을 공략해온 반면, 김 전 총리는 대법관·감사원장·국무총리 등을 지낸 화려한 공직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친박(친박근혜) 대표주자임을 자임해 왔다. '원박(원조 친박)' 인사로 분류돼온 이 최고위원은 유일한 여성 경제전문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서울 시정을 개혁할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후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 80%(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된다.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우세한 정 의원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현장투표를 통해 '당심'이 많이 반영되는 구조여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 앞서 3명의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제3차 TV토론을 끝으로 사실상 경선운동을 마무리한다.

2014-05-11 08:46:41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