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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야간연장 어린이집 3개소 추가 운영

강서구는 오는 2월부터 최대 밤 12시까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3개소를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어린이집 보육 지원은 모든 아동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기본보육,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의 연장보육 그리고 최대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연장 보육 지원이 있다. 강서구 관내에서 기본 및 연장 보육지원이 가능한 어린이집 120개소, 야간연장 보육지원이 가능한 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일반적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어린이집의 보육 시간을 초과해 밤 12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으로, 해당 어린이집 원아 외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아동도 월 최대 60시간까지, 1개소 당 5명까지 보육료 자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야간연장 보육지원 가능한 어린이집은 우방라온 어린이집(화전동 소재), 사랑가득 어린이집(명지2동 소재), 협성아이숲 어린이집(지사동 소재)이며, 기존 부산신호3차부영사랑으로 어린이집(신호동 소재) 1곳을 포함하면 총 4곳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에 관한 정보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내 어린이집찾기에서 특성을 야간연장으로 검색하면 확인가능하다. 한편, 연장보육 지원(오후 4시~7시 30분)은 유아(3~5세)가 있는 가정에서는 별도의 자격 변경 없이 어린이집에 직접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고, 영아(0~2세)는 맞벌이, 다자녀(2자녀 이상), 취업준비, 다문화 등 일정 자격 대상이 되는 경우 복지로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보육료 자격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어린이집 운영 내실화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1 16:02:31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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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2023 시즌 유니폼 공개

부산아이파크가 2023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로운 유니폼 콘셉트는 'STRONG SHIELD(스트롱 실드)'다. 부산은 2023 시즌에도 부산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방패 문양을 유지한다. 또 부산의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물결무늬를 사용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때때로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바다의 표면처럼 선수단이 2023시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홈 유니폼에 삽입된 방패는 작년과는 흰색-붉은 색으로 구성된 색이 반대로 배치돼 있다. 또 배번과 이름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등 부분에는 붉은색으로 통일감을 줬다. 2022시즌과 확연히 차별화된 것은 '블랙'의 복귀다. 2010년 이후 약 13년 만에 블랙 팬츠를 사용하며 선수단의 강인함을 더 돋보이게 하고자 했다. 소매와 넥 라인에도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보인 것은 어웨이 유니폼이다. HDC의 CI 중 오션 블루 컬러를 사용해 부산의 바다를 표현했다.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블루 톤이다. 홈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물결무늬를 활용한 점이 시선을 끈다. 홈, 어웨이 골키퍼 킷에서는 부산의 '산'을 상징한 것 같은 패턴이 두드러진다. 산뜻하고 따뜻한 자연 그대로의 컬러가 패턴과 잘 어우러진다. 부산은 지난 6월 홈경기에서 23시즌 유니폼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팬들에게 23시즌 유니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부산은 유니폼 공개에 대해 "팬들의 니즈와 지역적인 특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2023시즌 유니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매는 2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2023-01-31 16:02: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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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재 기대감 '쑥'...4대 과기원 공공기관 해제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과기정통부의 관리 통제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과학계에 따르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한 4개 과기원의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과기원들은 앞으로 공공기관이 받던 인건비 제한이나 석학 영입, 교원 확충 등의 제한을 받지 않아도 된다. 과기원은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이사회 결정만으로도 인력, 예산 집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해외 우수 석학 유치, 박사후연구원 선발 등 과학기술원의 운영상 자율성 강화가 주목되면서 우수 과학인재 유치 기대감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과기원이 연구기관과 고등교육기관 역할을 모두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위상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과기원 예산을 교육부로 편입하려다가 무산된 바 있다. 4대 과기원은 애초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대학으로 일반 대학과는 다른 통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예산 이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기원들의 고유성이 훼손돼 하향 평준화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당시 과기원 관계자는 "교육부 특별회계로 편성된다면 과기원이 지금까지 지켜온 고유 특성과 과기부 산하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했던 부분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과기원은 정부 통제에서 타 대학보다 자유로운 만큼 발빠른 대처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의 이공계 집중 인재양성 주문에 신속히 계약학과를 신설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과기원이 과기정통부 산하 대학으로 일반 대학과는 다른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공계 집중 기조가 보이는 현재, 과기원의 경쟁력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대학생이나 학부모들로 하여금 인식의 변화는 이끌어낼 수 있겠지만 당장 1~2년 사이에 대학 경쟁력이 확 올라가는 등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애초에 과기원을 희망한 학생들은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배우고 싶다는 동경이 생길 수 있으나 일단은 과기원 쪽에서도 예산을 사용해 석학을 모셔오는 게 우선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해제로 과기원의 예산 집행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우수 석학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기원별 인건비, 동료 형평성 훼손의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 또한, 공시의무나 블라인드 채용 등의 일괄적 의무에서 벗어난 만큼 자율·책임은 강화됐지만 여전히 과기정통부의 관리·통제 안에 있어 총액 인건비 규제 등을 유연하게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정에서 제외되더라도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관리감독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창업 등 고유 미션을 성실하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 역시 과기원의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준수하겠다"고 예의주시했다. 발표 직후인 만큼 부처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숙고하는 모습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정 해제 후에도 개별법(한국과학기술원법 등)에 근거한 사항 등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사항들은 지속 준수할 예정이다.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원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31 16:02: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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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국민의 알권리 보장에 더 노력해야

본지는 지난 13일 전남 구례군이 군수업무추진비 정보공개청구 건에 대해 시간 끌며 거짓 정보를 제공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아울러 정보공개 결재관계자들의 공개자료 검토 미확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본지가 구례군 관계자에게 정보공개 청구인이 정보공개를 청구하면 어떤 절차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는지 물었으나,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정보를 취합하고 내부결재를 받아 승인나면 공개한다"고만 밝혔다. 구례군이 정보공개를 결정하고 공개했다는 것은 내부결재가 끝나고 승인이 났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사실과 다르거나 바르지 않은 정보가 공개된 부분에 대해 담당팀장은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과장은 "내용이 다 맞을 것으로 판단했고 세세하게 대조를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팀장이 판단했을 것으로 생각했고 첨부파일을 하나하나 대조를 못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법률에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약칭 '정보공개법' 목적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내부결재를 철저하게 검토해 정보를 공개해야 된다고 판단된다.

2023-01-31 16:02: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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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무역보험 지원액 238조원 '역대 최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무역보험 지원실적이 전년(196조원) 대비 21.7% 증가한 238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에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까지 더해진 복합위기 속에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6839억달러) 달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먼저, 복합위기 상항 속에서 공급망 위기 지원에 2조7000억원, 러-우 사태 피해기업 특별지원에 676억원 등 전방위적인 무역안전망을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지원실적도 역대 최대인 76조8000억원에 달한다. 또 전기차와 로봇, 바이오헬스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신산업 특별 지원에 30조5000억원, 지역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산업 집중지원에 17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무보는 올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국가 전략산업에 집중 지원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안전망 확충, 수출지원 기반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영토 확장을 위한 지원의 보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방산·원전·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수반되는 전략수주산업에는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일괄보증을 도입하고 신용조사부터 한도책정,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정부·유관기관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 강도를 높이고 반도체, 베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은 벨류체인 전주기에 걸친 공정별 맞춤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수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위기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원목표를 전년 실적 수준인 74조원으로 수립하고, 필요시 탄력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 한도 확대와 보험료 할인, 전통적 심사 방식을 탈피한 혁신성·성장성 기반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업무자동화 확대 등 안정적 지원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이인호 사장은 "대다수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견하듯 올 해도 우리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무역금융 지원계획에 발 맞춰 대한민국 수출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1-31 15:56: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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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유종만 대표 "오가노이드 산업, 새로운 생태계 만든다"

그를 처음 만난 건 2021년이었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개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알려지고, 세계 최초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던 시점이었다. 그 후로 2년이 지난 지금, 생소했던 그의 계획들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장 재생치료제 '아톰(ATORM)-C'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 의한 적합 판정을 받고 임상을 시작했다. 일본 와타나베 마모루 연구팀 이은 세계 두번째 임상 진입 사례였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제공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오디세이'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연구실에만 묶여있던 오가노이드를 치료제에 접목해 첫 상업화에 도전하는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사진)는 이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국내에서 오가노이드 산업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유 대표를 판교테크노밸리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본사에서 다시 만났다. 그 사이 회사는 확장 이전했고 직원은 8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아톰-C 임상은 언제 시작되나. "올해 3월 인체 투여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 1상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한다.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치료제인 '아톰-C'의 임상연구 2건이 첨생법에 의한 적합 판정을 받았고, 임상 진행을 위한 세포치료제 시약 생산을 할 수 있는 자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을 확보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침샘 재생치료제 아톰-S, 간 재생치료제 아톰-L, 자궁 내막 재생치료제 아톰-E가 있다. 가장 빠른 건 침샘으로 방사선 치료 및 쇼그렌 증후군 연관 구강건조증을 타깃으로 한 침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침샘과 간 재생 치료제는 지난 해 말 검증을 마치고 올해 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눈물샘, 담도, 갑상선, 췌장 등 다양한 오가노이드가 재생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속 연구개발 중이다." 세계적으로 승인을 받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세계 첫 상용화에 대한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개발 동향은 어떤가.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첫 번째 연구 결과를 냈던 도쿄 치의과대학 와타나베 마모루 교수팀은 지난 2020년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지난해 궤양성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진입했다. 오가노이드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제시했던 네덜란드 한스 클레버스 연구팀 역시 침샘 오가노이드에 대한 임상에 진입한 상태다." -세계 첫 상용화는 가능할까.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여전히 초기 단계고, 조금 뒤쳐진 것 뿐이다. 세계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용화가 가장 먼저 되는 것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많이 쓰여지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자사의 재생치료제는 실제 생착 능력과 재생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보다는 치료제가 가진 경쟁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으로 약물 효능 평가를 하는 '오디세이' 플랫폼을 제공한다. 오디세이는 화장품 동물 실험을 대신하고, 임상에 앞서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먼저 확인하는 플랫폼으로 점차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디세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오디세이 프로'를 출시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없이도 의약품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면서 오가노이드 기반 독성 효능 평가는 더욱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오디세이가 각광받는 이유는. "동물실험이 의무가 아니게 되면 기업들은 동물을 대체해 약물 효능과 독성평가를 할 수 있는 모델을 찾게 될 것이다. 동물 모델은 인체와 다르기 때문에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정확히 평가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 반면, 우리가 제공하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에서 약물 평가를 수행하면 동물 모델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오가노이드 기반 스크리닝 플랫폼을 사용하면 임상 실패로 인한 부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디세이 온코, 오디세이 스킨 플랫폼으로 세분화해 종양뿐 아니라 피부나 감염병까지 커버하고 있다. -'오디세이 프로'는 뭐가 다른가. "분석에 공간 생물학이라는 것을 접목해 오가노이드 분석에 공간적인 개념을 입힌 것이라고 보면 된다. 환자 병리 조직 또는 세포 한 장의 슬라이드에서 단순한 질병 발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어느 부위에서 발현이 되었는지에 대한 공간학적 분석까지도 수반해 다양한 질병의 기전, 진단 및 맞춤 의학 조사가 모두 가능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 오가노이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없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생산 능력 확장에도 나섰다. 지난해 경기도 광명시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GMP 센터가 문을 열었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임상 진행을 위한 시약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GMP 센터는 국내 최초 임상 등급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생산 시설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및 세포처리시설 허가도 획득했다. -이제까지 확보한 생산규모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내 임상시험용 첨단바이오의약품 GMP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위탁생산(CMO)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0평 규모 광명 GMP 센터 4개 생산 라인과 함께 아산병원에 3개 생산 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물론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상용화 됐을 때도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위축된 시장 상황에도 투자를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해 왔다. 지난해 387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난 2019년 5억원(시드투자), 2020년 80억원(시리즈A ), 2021년 180억원(시리즈B 1라운드 ) 유치를 포함 총 4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재생 치료제 가능성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기술에 대한 가치가 뒷받침된 결과였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제 IPO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IPO 시기는 결정했나.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우선 올해 말을 목표로 모든 상장 요건을 갖출 계획이다. 하지만 상장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자금 여유가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때 IPO를 하고 싶다. 내년 상반기쯤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오가노이드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줄기세포 치료제로 다져온 인프라가 이제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오가노이드 즉, 인공장기가 아직까지는 실제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는 많이 미흡하지만,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상용화되면 결국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종 목적까지 귀결될 것이라고 본다. 한국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를 선도한다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에서 다시 한번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31 15:31: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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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산교육청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조례 가결

부산시교육청의 국제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31일 정태숙 의원(남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국제교류협력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외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관련 기관과의 자매결연, 업무협약 체결, 학생·교사 교류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사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수행을 뒷받침할 안정적 제도를 갖추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또 '지방자치법' 제47조에서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간 이러한 절차가 누락된 문제도 있었다. 조례안에서는 ▲교류사업의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국제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하여 해당 위원회가 대상 기관의 선정·해지 및 사업시행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규정했다. 또 ▲단위학교 차원의 국제교류 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학생의 참여 확대 및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외국 지방자치단체의 자매결연 체결 및 국제행사 유치·개최 시에는 시의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제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태숙 의원은 지난해 10월,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직업교육현장과 산업현장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직업계고 특례입학 등을 통해 직업교육을 이수하고 이를 다시 부산의 제조업 현장 인력으로 양성하는 시스템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실현 모델로 제안한 '개발도상국 유학생 채용연계 사업',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글로벌 현장실습'의 구체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정태숙 의원은 "세계화 및 다문화시대의 도래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교육정책의 시각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동 조례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31 15:29:26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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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략산업 육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1월 31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전략산업 중 데이터융합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대학교병원이 수행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서 도출된 실행 과제들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세부 추진 방안 등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략산업 육성 용역을 바탕으로 경자청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융합, 바이오헬스 산업에 특성화된 육성전략을 구상하여 관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데이터융합 분야에서는 ▲제조 데이터 활용 컨설팅 및 실증 지원 사업 ▲데이터융합 제품 시험·인증 지원 사업 ▲ 중소ㆍ중견기업 디지털전환 중간 관리자 양성 지원 사업 등이 실행 과제로 제시 되었고, 바이오헬스 산업은 ▲병원 중심 의료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 분야 거버넌스 구성 등이 제시되었다. 또 지역 인재와 재직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도 같이 논의되었다. 경자청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실행 과제들 중 단기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들은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사업 성과를 낼 예정이다. 또 디지털전환, 복합물류,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포함한 경자청 발전계획을 연내에 수립할 계획이다. 김기영 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된 실행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구상하는 데 활용하고, 관내 기업의 디지털전환 등을 지원해 지역 핵심전략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31 15:29:14 김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