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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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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만난 한동훈… "'천원의 아침밥' 확장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학생들과 만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없이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000원,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이 한 위원장에게 '대학생 공약 노트'를 전달했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과의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이후 첫 외부 일정이다. 4월 총선의 캐스팅보트이자 국민의힘이 약세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현장 방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김종혁 조직부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형동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대학생 공약노트'를 전달받은 후 "제가 겪은 청년 시기는 사회적으로는 지금보다 파도는 훨씬 많았던 것 같다"며 "고도 성장기가 계속되면서 그런 과실을 세대들이 따먹을 수 있는 것이 디폴트값(기본값)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게 없어졌다. 생각해보면 지금 여러분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던 시대였던 것 같다"며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들이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바로 그 마음으로 이런 상황에서 악전고투하고 계신 대한민국 청년을 돕고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고 싶다"며 "천원의 아침밥 정책 같은 것을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학교에 확장하고 지원 액수를 늘리기 위한 것을 바로 실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사실 재원이 무진장하다면 모든 건 다 해결될 거다. 그렇지 않은 현실 세계에 사는 거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해낼 순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허황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는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청년층 지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충남 서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용열차에서 청년 정책 등 민생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위회에서 대학생 학비 경감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제가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는데 전 그분들에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 여러분들께는 그런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고 밝혔다.

2024-01-24 16:02: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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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력기기 호황에···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고, 노후화된 송배전 시설의 전력 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글로벌 송배전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난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30년 5320달러, 2050년 6360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수요 확대에 힘입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송배전 시장은 북미 지역 신재생 발전 시장 확대와 중동 국가들의 메가급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8월까지 230kV(설명) 및 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인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호황에 힘입어 '2024년 CEO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3년 연간 매출 추정치 보다 약 21% 증가한 3조3000억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제시한 바 있다. LS일렉트릭도 연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3건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계약을 따내는 등 수출 활기로 실적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월 24일 GE 베르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VDC는 전력 계통 운용 및 안정화에 유리해, 장거리 대용량 전력 공급에 적합한 기술이다. 양사는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을 비롯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설비 증설이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는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증설에 더욱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국, EU 등 약 40개국에서 선거를 통한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한 시장 내 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으로 인한 정책 변동성에 의해 각국의 전력투자 규모,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단기적인 이슈가 발생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다만 탄소중립, 친환경 등 전력기기 업계의 호황을 견인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24 16:01: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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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집중…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VLAC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어 한국 조선업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최근 탈탄소 흐름에 맞춰 발주가 급증한 VLAC 수주를 독점하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모두 VLAC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8척에 이어, 올해 한 달이 채 가기도 전에 11척의 물량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까지 포함해 수주잔고 6척이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총 7척을 수주했는데, 이는 최근 두 달 사이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가 장거리 수소 운반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질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3개로 이뤄진 화합물로 간단한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상온 액체 상태여서 안정적이고, 1㎥ 당 120㎏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또다른 수소 운반 수단인 액화수소 보다 1.7배 가량 저장 효율이 좋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VLAC 발주도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 등에 따르면 VLAC 발주량은 향후 20년간 연평균 120척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VLAC는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고난도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수주 단가도 일반 선박에 비해 높다. 결국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선업계는 VLAC 기술 격차를 만들 신기술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VLAC에 장착할 암모니아 엔진을 2025년 완료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목표로 암모니아를 비롯한 대체 연료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로 암모니아 수요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53%로 급성장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암모니아 생산량은 1억5000만톤을 기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LNG 운반선에 이어 암모니아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다"며 "수소 경제가 본격화로 암모니아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우 VLAC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4 16:0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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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혼 증가율 국내 2위...신생아 감소폭도 2위

국내에서 젊은 부부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세종에서 지난해 이혼 건수 증가율이 국내 17개 시·도 중 2위에 올랐다. 출생아 수 감소폭 또한 두 번째로 컸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해 1~11월 누계 이혼 건수는 529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498건)에 비해 6.2% 증가했다. 반면 전국 평균 이혼 건수는 8만5411건에서 8만5106건으로 305건(-0.4%) 줄었다. 세종은 국내 17개 주요 시·도 중 유일하게 거주민 평균연령이 40세를 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38.6세인 데다 세대당 인구도 2.4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그만큼 신혼부부 등 젊은층 비중이 국내 여타 지역을 능가한다. 세종은 대구(+7.1%)에 이어 두 번째로 이혼 건수 증가폭이 컸다. 인천(+4.2%)이 3위, 광주(+3.1%)가 4위였다. 이에 반해 서울은 되레 감소(-5.5%)했는데 이혼 건수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게다가 세종은 출생아 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3년 1~11월 출생아 수는 2562명으로, 전년동기(2983명) 대비 14.1% 감소했다. 감소폭 전국 2위를 차지한 세종은 광주(1위, -17.4%) 제주(-10.9%) 경북(-10.3%)과 함께 10%대의 출생아 수 감소를 나타냈다. 출생아 수는 충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줄어들었다. 전국 평균은 -8.1%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2022년 같은 달보다 1450명(-7.6%) 감소했다. 1만7000명대는 역대 처음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이후 계속 감소하다 2022년 9월에 소폭 (13명, 0.1%) 늘어난 후 다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년대비 0.3명 줄었다. 11월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전년보다 99명(+0.3%) 증가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가 10만699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대비 760건(-4.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17만6091건 혼인해 전년 대비 4284건(2.5%) 늘었다. 통계청은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2024-01-24 15:59: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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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기업들 상장 예고에…증권사 주관 경쟁도 한층 치열

올해 조 단위 몸값을 지닌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주관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금에 비례해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공모금액이 클수록 수수료가 커져 조 단위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 주관사단을 꾸려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토스의 몸값은 15조∼2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DN솔루션즈도 상장을 추진한다.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내 공작기계사업부가 전신인 DN솔루션즈의 몸값은 최소 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받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최근 이사회에서 IPO 재추진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기업가치가 낮아지자 당시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 지정감사인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IPO 시장이 작년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상장을 미뤘던 SK에코플렌트, 컬리 등이 등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상장 건수도 작년 5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다수의 기업가치 1조원대 '대어'들이 증시 입성을 타진하고 있어 이들을 두고 업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사들은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IPO 사업 부문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증권사 핵심 수익원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IPO 사업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작년보다는 올해 IPO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올해 갑자기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IPO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1-24 15:57: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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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 가능성 보여준 '尹-韓 갈등', 출구전략 찾을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점검 동행으로 갈등의 봉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눈은 '김건희 리스크'를 가장 먼저 꺼낸 김경율 비대위원과 대통령실에 쏠렸다. 한동훈 위원장은 24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퇴해서 출구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런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김경율 사퇴론에 동의가 어려운가'라는 질문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재차 일축했다. 그는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엔 "더 말하지 않겠다"며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해 "국민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앞서서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 등 발언을 하면서 대통령실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이에 더해 서울 마포을에 김 비대위원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갈등이 커졌다. 특히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게 알려지며 갈등은 극에 달했는데, 양측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갈등 해소의 여지가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당내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갈등 해소를 위해 물밑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만나면서 여권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주 굿 뉴스"라며 "그렇게 될 줄은 알았는데 그렇게 만나서 (갈등 봉합) 모양새를 갖춰줘 공관위원장으로서 두 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전체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양측이 이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양측이 완전 봉합하기 위해서는 갈등을 유발한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퇴하거나,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론과 관련해서는, 4월 총선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하며 후보에 등록하면 자연스럽다는 주장이 있다. 김 비대위원은 서울 마포을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이날 김 비대위원 사퇴에 선을 긋고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비대위원도 대통령실의 한 위원장 사퇴 요구 이후에도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퇴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직접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소개한 김경율 비대위원이 대통령실의 압력에 밀려 사퇴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리더십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게다가 '김건희 리스크'를 직접 거론한 김 비대위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면 '수직적 당정관계'를 부각시킨다는 문제도 있다. 반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대통령실이 '김건희 리스크'를 결자해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통령실이나 친윤계는 '몰카 공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사과를 한다고 끝나겠느냐. 김 여사가 나서서 사과를 한다면, 야당은 다음에 수사, 특검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1-24 15:55: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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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된 탈모 증상에 제약업계 탈모 연구 활발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탈모 치료제를 비롯해 다양한 탈모 관련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환자가 23만300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30대가 2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와 20대가 각각 21.5%, 20.7%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연구기업 테라젝아시아와 마이크로니들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붙이는 주사'로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니들을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인체에 약물을 주입한다는 것이 JW중외제약의 설명이다. 기존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탈모 파이프라인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JW0061'은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다. 무엇보다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GFRA1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JW중외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JW신약은 기존 탈모 치료제와 함께 탈모 완화 화장품으로 탈모 관리 제품을 확대했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탈모 완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JW신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임상에서 탈모 발생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합성을 59.6% 감소시키고 모발의 생장기는 23%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약품은 최근 탈모증 치료제 '복합마이녹실액 5%' 240ml 용량을 출시했다. 기존 60ml 제품 4개로 구성했던 것에서 240ml 단일 제품으로 변경한 것이다. '복합마이녹실액 5%'는 일반의약품으로 미녹시딜을 함유하고 있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액5%'에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 비타민 성분 2종을 함유한 제품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미녹시딜은 탈모약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두피의 말초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모근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현대약품은 소비자들이 증상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이녹실액 5%(쿨타입)', '마이녹실액 3%(여성형 탈모)', '마이녹실 겔5%', '마이녹실S 캡슐(케라틴 및 약용효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탈모 증상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탈모 연구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4 15:51: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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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새해 ‘소통 행보’ 주목…군정 발전 밑거름 삼는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연초부터 폭넓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선 5~12일 11개 읍면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가진 데 이어, 22일부터는 군 공직자들과 부서별 차담을 진행 중이다. '군민과의 대화'는 김한종 군수와 관련 부서 공직자들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새해 군정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도·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언론 관계자들도 참석해 주민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 군수는 5일 남면을 시작으로 12일 북하면까지 11개 읍면을 찾아 군민 1500여 명과 환담을 나누고 의견을 청취했다. 접수된 안건은 ▲농로 및 도로 확포장 ▲용배수로 개선 ▲마을안길 정비 ▲주차공간 확보 ▲마을 도시가스 설치 등 생활 환경 및 편의성 개선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인구유입정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접수된 주민 의견은 해당 부서에 즉각 배정했다. 장성군은 현장 방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진 여부와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건 처리 과정은 주민과 공유하고, 처리 상황을 관리카드로 작성해 분기별로 관리하게 된다. 군은 '군민과의 대화' 주민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도 소통 시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해 군민과 소통·공감의 폭을 넓혀 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공직사회 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22일부터 군 공직자들과 부서별로 차담을 나누는 '군수와 직원 간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3월 말까지 23개 부서 750여 공직자를 만나 업무상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 발전의 힘은 군민과 공직자에게서 나온다"면서 "자랑스러운 장성군민, 공직자와 함께 풍요로운 오늘, 행복한 미래가 약속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4 15:51:37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