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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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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는 비정규 강사 잘라서 '자폭(自爆)' 중?

경상대 강사들이 학교 측의 제살깎기식 강사 줄이기 때문에 20억 원 규모의 교육부 사업비마저 깎일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7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상대학교 분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자보를 경상대 경영학과 게시판에 게재했다. 분회 측은 교육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 총 강좌수와 강사 강의 담당비율을 10% 내외로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경상대 측이 오히려 강사 수를 큰 폭으로 줄이고 신규 교과목 개설 및 분반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분회에 따르면 올 2학기 강사 수는 지난해 대비 경영학과가 기존 10명에서 3명으로, 회계학과가 6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이는 39명이 감소한 경상대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분회 측은 "다른 대학들은 강사 수의 증가를 통해 사업비 확충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경상대 경영학과와 회계학과는 시대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임교원을 뽑았다는 핑계로 강사수를 줄이면서 신규 교과목 개설 및 분반은 전혀 하지 않는다. 강사수는 학생들의 학습과 직결된다. 전임교수만으로 다양한 강좌 및 개설반을 충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분회는 대학 측에 "경영학과와 회계학과는 2차 공채를 통해 예년 수준의 강사수를 유지하고, 합반된 강좌를 현실적으로 분반해 학생들의 수강신청 어려움을 덜어주고, 현 시대에 맞은 새로운 과목의 개설을 활성화하라"고 요구했다.

2019-08-07 17:10:40 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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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물 하나' 생수업체 화인바이오, 국토부 부지 상공에 구조물 무단 설치

지리산 생수업체 화인바이오에서 국토교통부 소유의 부지 상공에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구조물은 화인바이오 공장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외부 정수실로 연결된 호정 배관이며, 국토부 소유 부지는 '산청군 시천명 내대리 산 278-6'이다. 산청군은 화인바이오의 해당 구조물이 국토부 소유의 부지를 지상물 형태로 점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화인바이오 측이 국유재산 사용허가 절차를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화인바이오 구조물이) 지상물로 관통해 점유하고 있다. 이 구조물은 부지 사용허가 신청을 받고 설치를 해야 한다"면서 "이미 설치했으면 변상금을 낸 후 사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사후 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철거 명령 등 관련 행정 절차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화인바이오 측은 "건축설계팀에서 놓친 부분"이라면서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주) 화인바이오는 산청군 시천면 삼신봉리에 지난 2016년 22,108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일 취수량 3,130톤을 자랑하는 산청의 거대 기업이다. 이는 국내 2위, 내륙 1위에 해당하는 취수 허가량이다.

2019-08-07 17:10:31 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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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심리 치유 승마 프로그램 운영"… 한국교총-한국마사회 MOU

"교권 침해 심리 치유 승마 프로그램 운영"… 한국교총-한국마사회 MOU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대회의실에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권 침해 교원의 심리 치유와 교단 복귀를 지원하는 '교원 대상 사회공익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또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활동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되는 '교원 대상 사회공익 힐링 승마 프로그램'은 교권 침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교원의 상처를 치유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 교단에 복귀시키는 대책은 매우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이런 상황에서 '힐링 승마'가 하나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교총과 마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마사회에 따르면 2018년 대한재활승마협회가 수행한 '힐링 승마가 소방관의 심리적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예비연구'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6.48 → 4.06), 우울감(14.79 → 8.08), 정서조절곤란척도(81.37 → 73.8)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링 승마가 트라우마 치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검증된 결과다. 마사회는 2018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공익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총과 마사회는 7~8월 전국 93개 승마시설에서 456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1차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9~10월에는 전국 48개 승마시설에서 21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윤수 회장은 협약식에서 "교권 침해와 업무 과중으로 심신이 소진된 교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활력을 되찾아 건강하게 교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과 체험 프로그램 마련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교총에서 하 회장을 비롯해 김갑철?임운영 부회장, 양영복 교총 대외협력특별위원장, 박충서 조직본부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마사회에서는 김낙순 회장,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 엄영석 말산업진흥처장, 강현수 말산업연구소장, 유병돈 재활힐링승마센터장이 참석했다.

2019-08-07 16:43: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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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권 검사장 사의…'윤석열 선배' 7명 남았다

노승권 검사장 사의…'윤석열 선배' 7명 남았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노승권(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이 사직했다. 이로써 검찰에 남아있는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의 선배 기수는 7명으로 줄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검사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검찰 가족 여러분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며 사직원을 제출했음을 알렸다. 노 검사장은 "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 시험을 공부했고, 운 좋게 검사가 돼서는 공직자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고 다짐해 왔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서 청춘을 바치는 동안 많은 선후배, 동료, 검찰 직원, 파견 직원들과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인해 저의 검사 생활은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노 검사장은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찰청 중수1과장, 고양지청 차장검사, 부산지검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구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근무하던 2016년 당시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 사건을 이어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윤 총장 지명 이후 송인택 검사장(21기)을 시작으로 노 연구위원에 이르기까지 현재까지 15명의 고위간부가 사직했다. 노 검사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검찰에 남아있는 윤 총장 선배 기수는 총 7명이 됐다. 황철규(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김오수(20기) 법무부 차관, 박균택(21기) 법무연수원 원장 외에 김영대(22기) 서울고검장·양부남(22기) 부산고검장·김우현(22기) 수원고검장·이영주(22기)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이다.

2019-08-07 15:56:45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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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UAE 병원 새로운 5년 시작"

서울대병원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위탁 운영하는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 개원 5주년 및 2기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UAE 정부 관계자와 병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5년 동안의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축하하고 2기 출범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대병원은 2014년 8월, UAE 정부와 5년간 위탁 운영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의료진을 직접 파견해 서울대병원의 의료시스템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재계약 체결에 성공해 2기 출범을 했다. 현재 한국인 의사 52명과 간호사 66명 등 총 17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에서 파견 된 우수한 의료 인력과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외래환자 10만3600명, 입원환자 5000여 명 진료와 약 2000건의 수술 성과를 거뒀다. 이 결과 선진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고자 해외로 떠났던 많은 UAE 북부 지역 주민들이 자국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심장판막치료, 원스톱 유방암 치료 등 기존의 진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UAE 대통령실 산하 의료사업단 압둘하디 알 아흐바비 부실장은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의 성공적인 운영 뒤에는 수많은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특히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리더 역할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헌신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 5주년 · 2기 출범은 병원이 있는 UAE 북부 지역을 비롯한 전역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병원과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이 긴밀히 협력해서 향후 의료기관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9-08-07 15:4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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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

삼육대,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 삼육대 평생교육원(원장 이재구)은 6일 오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19 여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1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삼육대가 노원구와 함께 학·관 협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이 캠프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며,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2005년 첫 캠프를 시작한 이래 올해 15년째 열리고 있으며, 그간 누적 수료생 1만1310명을 배출했다. 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된다. 1개 반에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영어회화 수업 외에도 영어권 문화체험과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 영어표현을 익힐 수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삼육대 김성익 총장과 이재구 평생교육원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참석해 177명의 수료생을 축하하고, 우수한 학업 성과를 낸 24명의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성익 총장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가 여러분의 삶에 장애가 아니라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노원구가 자랑스러워하고 한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2019-08-07 15:41:44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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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자사고 설립 후 아파트가격·전세가 들썩… 자사고 폐지 후엔 어떻게 될까

강북 자사고 설립 후 아파트가격·전세가 들썩… 자사고 폐지 후엔 어떻게 될까 서울 강북 지역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설립된 이후 학생 전입이 늘면서 비교육특구인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 상승률이 교육특구인 강남구와 서초구보다 더 높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등에 따라 내년에 일반고로 전환이 예고된 자사고 8곳 중 6곳이 강북 지역 소재여서 강북 자사고 퇴출이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강북 소재 일반고 전환 예정인 자사고는 경희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앙고, 한대부고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부동산114가 자사고가 본격 설립된 2010년을 전후해 서울시내 25개구 부동산가격과 학생 전출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학원과 학교 등 교육여건이 좋은 이른바 '학세권'은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사고 유무와 부동산가격의 인과관계를 파악한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자사고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강남, 서초, 송파, 양천 소재 아파트 평당가격 상승률이 서울 25개구 중 최상위권이었으나, 자사고 설립 후엔 마포, 서대문 등 비교육특구 아파트 평당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아졌다. 자사고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0년에서 2009년 서울 25개구 아파트 가격 최대 상승률 1위~5위는 모두 교육특구가 차지했다. 강남구는 2000년에서 2009년 아파트 3.3㎡당 가격 상승률이 228.3%(1036만원 → 3401만원)로 1위였다. 이어 서초구 208.1%(938만원 → 2890만원), 양천구 196.8%(691만원 → 2051만원), 송파구 192.2%(862만원 → 2519만원), 노원구 186.6%(448만원 → 1284만원) 순이었다. 반면, 자사고가 지정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위에서 3위까지가 모두 지역 내에 자사고가 설립된 비강남권이었다. 성동구는 이 기간 중 76.0%(1610만원 → 2834만원) 올라 1위를 차지했고, 서대문구 69.2%(1216만원 →2058만원), 마포구 64.4%(1679만원 →2760만원), 서초구 59.8%(2923만원 →4670만원), 동작구 58.3%(1541만원 → 2440만원)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뛰었다. 특히 자사고 설립후 2010년 이후부터 강남, 서초 등 교육특구로 전입한 학생이 급감했다. 강북의 자사고가 강남 교육특구로의 학생 전학 수요를 억제했고, 부동산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아파트 평당 가격의 영향은 공급량이나 부동산 정책 등의 여러 변수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함께 분석한 결과도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자사고 지정 전 2001년~2009년까지 전세가격 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양천구(8.5%)였고, 강남구(7.6%), 송파구(7.5%), 동작구(7.4%), 노원구(7.3%), 서초구(7.3%) 순으로 상위 6개 지역 중 5곳은 교육특구였다. 하지만 자사고가 지정된 이후 2010년~2018년까지 전세가 변동률은 성동구(8.9%)가 1위였고, 동작구(8.8%), 마포구(8.7%), 성북구(8.6%), 영등포구(8.5%)로 나타나 기존 교육특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자사고가 설립된 동의 전세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 일원동과 대치동, 양천구 목동, 서초구, 반포구 등 교육특구 변동률은 자사고 지정전보다 낮아졌다.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신일고가 소재한 강북구 미아동으로 자사고 지정 전 4.1%에서 지정 후 8.7%로 크게 상승했다. 경문고가 소재한 동작구 동작동도 4.3%에서 8.2%로 올랐고, 배재고가 있는 강동구 고덕동, 장훈고가 있는 영등포구 신길동, 선덕고가 소재한 도봉구 쌍문동, 현대고가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등의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부동산 가격 변동이 꼭 자사고 지정의 인과관계로 설명하기에는 부동산 정책이나 주택 공급 물량, 재개발·재건축 등의 변수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교육정책적인 측면으로 볼 경우 좋은 학교가 자기동네에도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좋은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일정부분 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 변수 외에도 수시 확대정책 또한 학교내신으로 불리한 지역을 기피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자사고 지정 폐지 등의 변수가 있다고해도 이미 올라갈데로 올라간 지역에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과거처럼 급격한 이동이 일어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9-08-07 15:39: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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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무료 '기술·공학 학점은행제' 인기 '눈길'

코리아텍, 무료 '기술·공학 학점은행제' 인기 '눈길' 코리아텍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기술·공학 분야 '학점은행제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원격평생교육원은 기술, 공학 분야의 이러닝(e-learning) 학점 취득을 지원키 위해 컴퓨터, 메카트로닉스, 전자, 기계 등 기술공학 분야 전공 관련 24과목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반 재직자와 대학생 등 2300여명이 참여했고 수료율은 76%에 이른다. 원격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학점은행제의 특징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각 과목에 대한 만족도는 4.2점으로 높다. 더불어 수강 시 강의노트 제공 등 한국기술교육대 전자도서관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과목을 이수한 한 학생은 "다른 평생교육원의 유료 강의와 비교했을 때 체계와 강의의 질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제어공학'과목을 이수한 또 다른 학생은 "교육내용과 관련 자료의 우수성이 높아 지인들에게 추천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경화 원격평생교육원장은 "학점은행제도가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학점을 딸 수 있다'는 일명'학점 퍼주기'라는 오명을 벗고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학사관리가 필수"라며 "우리 교육기관은 엄격한 교육 질 관리와 평가를 통해 학습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07 15:38:00 손현경 기자
<1>K-바이오의 추락, 위기의 근원은 어디인가

바이오주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토종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꿈이 연이어 깨진 영향이 컸다. 더 큰 문제는 잃어버린 믿음이다. 뚜렷한 실체가 없는 바이오 벤처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먹고 자란다. 하지만 '기대주'들의 연이은 실패와 경영진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K-바이오도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먹튀'한 임원과 뒷짐진 당국 7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 주가는 10% 넘게 추락하며 1만3700원으로 내려앉았다. 한때는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었던 코스닥 대장주는 이날 시가총액이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회사측이 최근 긴급 간담회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대표이사가 전일 2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투자심리를 되살리진 못했다. 신라젠 충격은 바이오 업종 전체로 번지고 있다. 올해 글로벌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예정됐던 의약품은 에이치엘비 경구용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 신라젠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 헬릭스미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0', 메지온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 등 4가지다.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의약품이 아직 전무한 상황에서 마지막 관문에 선 4개 신약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이 중 에이치엘비과 신라젠이 연이어 실패 소식을 전했고 바이오 업종에 대한 믿음도 무너졌다. 이 가운데 임직원들의 '먹튀' 논란이 실망을 키웠다. 신라젠 임직원들은 그동안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을 30여 차례 행사해 20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신 모 전무는 지난달 1일 부터 4회에 걸쳐 보유 주식 16만7777주를 모두 매각해 88억원을 챙겼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를 떠난 상태다.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로 충격을 안긴 코오롱 역시 마찬가지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은 인보사 사태가 일어나기 6개월 전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당시 그가 챙긴 퇴직금은 450억원에 달한다. 특히 코오롱은 인보사가 국내 판매 허가를 받기 전,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도 끝없이 제기된다. 신라젠의 공매도 잔고가 지난 달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임상 중단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달 31일에는 공매도 거래량이 갑작스레 급증해 의혹을 키웠다. 에이치엘비 역시 임상 지연 소식을 공개하기 직전 공매도가 급증한 바 있다.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뒷짐만 진 규제당국에 대한 원망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신라젠은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기업이다. 인보사로 상장폐지 위기를 맞은 코오롱티슈진 역시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신약개발 "너무 성급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3상 실패가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성급함'이 꼽힌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만 급급해 신약 개발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라젠은 지난 2014년 간암치료제 넥사바 투여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 129명에 펙사벡을 투여하는 후기 임상2상을 진행했지만, 생존률을 높이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신라젠은 펙사벡과 넥사바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 3상을 강행했다. 애초에 임상 3상을 진행할 근거가 부족했고, 예견된 실패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 역시 인보사가 품목허가를 받기 전인 2017년 초, 인보사의 주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보고하거나 재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임상을 강행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 사실을 모른 채 국내에서 인보사 판매를 허가했고, 3000명이 넘는 환자가 인보사를 투여 받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에 대한 확신도 물론 있었지만, 임상 3상이 승인될 당시에는 넥사바가 유일한 간암치료제 였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진행한 사항이었고, 임상 3상을 다르게 설계했어야 한다는 것도 사실 지금에서나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비용 부담으로 실패를 용납할 수 없는 환경도 문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비용으로 대규모 차입금, 투자자금을 업고 가야하는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줘야하는 부담이 크다. 신약에 회사의 존폐가 걸렸으니 문제를 인정할 수 없고, 어떻게든 끌고 가야 한다"며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누구보다 크지만 두번 세번 두드려보며 갈 수 있는 자금과 시간의 여유가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2019-08-07 15:37:0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