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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존폐 논란, "문제는 刑 집행 구조"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2심 판결을 앞두고 토막살인범이 검거되면서 사형제 존폐 논란이 뜨겁다. 사형제 폐지는 세계적 추세지만, 징역형 집행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21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노래방 업주 변모(34)씨를 체포했다. 변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소재 노래방에서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사체를 절단한 뒤, 같은 날 저녁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경북 봉화에서는 공무원 2명과 이웃 주민을 엽총으로 쏜 김모(7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쏜 총에 맞은 주민은 어깨를 다쳤고, 피해 공무원은 모두 사망했다. 다음달 6일에는 딸의 중학생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36)의 2심 선고가 열린다. 그는 자신의 딸과 A양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옮겨 유기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엽기살인에 "사형제 존속" 청원 한주 동안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이어지면서,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이들의 청원글이 줄줄이 달렸다. 한 청원자는 변씨와 김씨의 범행을 거론하고 "범죄자는 더이상 사람도 아니고 국민도 아닌 괴물"이라며 "범죄자 인권을 완벽히 박탈하고, 피해자를 보호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사형 집행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의 댓글에서도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 폐지국가'로 불린다. 하지만 사형 집행에 관한 집행유예인 '모라토리엄'이 선언된 적은 없다. 대법원은 1963년 사형제도가 위헌이 아니라고 판시한 이래 같은 입장을 보인다. 다만 사형 선고에는 범행 동기와 잔악성, 교육 정도 등 다방면을 참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헌법재판소도 2010년 범죄발생 예방과 응보 등 효과가 있어 사형제는 정당하다고 결론냈다. 법조계 여론도 사형 집행으로 기울어 있다. 2016년 한국법제연구원이 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전문가 법의식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중 59.2%가 사형집행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2015년 일반 국민 대상으로 조사한 사형제도 폐지 반대 의견이 65.2%인 점을 보면 낮은 수치이지만 사형제 유지가 아닌 '사형집행' 자체에 대한 찬성 의견이 높다는 점에서 놀랄만 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2015년 회원 1426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도 사형제 존치 의견이 53%(752명)로, 폐지 의견 671명(47%)보다 많았다. 존치 의견을 낸 응답자의 42%는 '흉악범에 대한 사형은 정의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형폐지 추세라지만…"단순비교 말아야" 반면 국가인권위원회는 사형제 폐지 활동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9세기까지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형제가 시행됐지만, 사형 집행이 효과적인 범죄 억제보다는 생명권 침해 인식이 확산돼 사형 폐지국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국제엠네스티와 인권위에 따르면, 완전 사형폐지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106곳이다. 법적 또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은 142개국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연방 차원에서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19개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했다. 유럽연합 기본권 헌장에는 1·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사형제 폐지가 포함돼 있다. 반면 일본은 미국과 함께 OECD 회원국 중 사형 집행을 지속하는 2개국 중 한 곳이다. 엠네스티는 전 세계 사형수를 최소 2만1919명으로 파악한다. 지난해 사형 집행 국가는 2016년과 같은 23개국으로, 최소 993건이 진행됐다. 이는 1989년 이래 최대치였던 2015년 1634건보다 39% 낮은 수치다. 사형선고 건수 역시 2016년 3117건에서 지난해 53개국 2591건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중국은 관련 정보를 국가기밀로 분류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형제 폐지 이유로 무고한 사람에 대한 사형이나 정치적 악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4월 '사형제 폐지 국제적 현황 및 국내 이행을 위한 토론회'에서 공안사범에 대한 정권별 사형집행 비율을 통계로 제시했다. 공안사범 사형 비율은 이승만(67.1%), 박정희(34%) 전두환(15.7%) 정권을 거치며 줄어들다가, 노태우 정권부터 사라졌다. 정적 제거 수단으로 사형제가 악용된 사례로는 1981년 내란음모혐의로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거론된다. 학계에서는 사형제 도입 여부를 외국과 단순 비교하지 말고, 실제 법 집행 구조의 차이를 살피며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명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각 범죄를 단순 합산해 형량이 불어나는 반면, 한국은 가장 중한 죄에 대한 형에 0.5배를 더하는 '경합범에 대한 법정형의 가산제'"라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한국은 무기징역의 경우 보통 17년을 복역하면 감형돼 출소할 수 있다"며 "범죄자 격리 차원에서 징역형에 대한 근본적인 전제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8-23 23:57: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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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전국밴드·보컬경연대회 본선진출팀 확정'

평택시,'전국밴드·보컬경연대회 본선진출팀 확정' 오는 25~26일 평택시 이충분수공원에서 본선 오는 25~26일 양일간 평택시 이충분수공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8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록페스티벌, 제2회 전국보컬경연대회' 본선진출팀이 확정됐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자치신문, 평택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밴드경연대회에는 총 107팀, 전국보컬경연대회에는 86명이 각각 참가해 밴드경연대회 10팀, 보컬경연대회 9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22일 평택전국밴드·노래경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밴드경연대회는 ▲밴드 민하 - 댄스댄스(자작곡) ▲노바케인 - The Echo Of You(자작곡) ▲코드네임 타이탄 - 교실이데아 ▲필로우 - Dream(자작곡) ▲1217 - 여름의 기억(자작곡) ▲당기시오 - Loose Way(자작곡) ▲매그넘69 - 알콜심경(자작곡) ▲노틸러스 - Direction(자작곡) ▲REDDOT - Fight(자작곡) ▲DEN - It's you(자작곡) 등 10팀이 수준 높은 연주로 본선에 올랐다. 평택전국보컬경연대회에는 ▲권세은(경북 청송군) ▲박지희(전북 익산시) ▲김대우(서울시) ▲김현영(경기 화성시) ▲정철(경기 안산시) ▲김준영(경기 고양시) ▲조은비(경기 평택시) ▲이혜연(경기 성남시) ▲이예빈(충남 공주시)씨 등 9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진출 밴드 및 보컬은 25일~26일 평택시 이충분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본선 경연을 펼치며, 26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축하공연에는 모모랜드, DAY6, 배드키즈, 더이스트라이트, 재이, 크랙샷, 걸카인드, 노래하는 말괄량이 등 인기연예인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평택시민 여러분들께서 공연을 즐기며 늦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만들겠다"며 "평택시민 여러분들을 '2018 평택전국밴드·노래경연대회 & 록페스티벌'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2018-08-23 20:40:45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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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원안 의결

2018년 8월 23일 제271회 광주광역시 임시회 산업건설위원에서 김점기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의결되었다. 김점기의원은 "행정적 지원에 머물던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제도적 지원마련으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먹거나 이용할 수 있는 적정 가격의 업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지역물가의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구청장이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관리 계획'을 공고한 후 영업자 등이 신청하면 가격기준, 영업장 위생·청결 기준, 업소의 품질·서비스 기준, 공공성 기준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할인 여부 등의 가점을 부여해 현지실사 및 평가 후 광주광역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 및 통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자치구 소식지에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위생용품 지원, 전기 안전 점검, 공공요금 감면등의 행정적 지원과 함께 기업은행에서는 0.25%의 금리를 추가 감면받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보증 수수료 0.2% 감면과 업소당 1억원 이내의 경우 100% 보증에 나서는 등 재정적 지원도 뒤따른다. 광주광역시는 현대 한식 109개소, 일식 3개소, 중식 15개소, 양식 2개소와 기타 외식업 7개소 등 외식업 136개소, 세탁 8개소, 이미용40개소, 목욕 10개소, 숙박 1개소, 기타 개인서비스업 65개소 등 20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별로는 동구 37개소, 서구 45개소, 남구 47개소, 북구 49개소, 광산구는 23개소에 이른다. 김점기의원은 "물가상승과 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원가 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김점기의원이 대표 발의하였고, 황현택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반재신의원, 장연주의원, 정무창의원, 조석호의원 등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하였다.

2018-08-23 20:40:33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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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우산동 지사협, 청소년 2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

23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오덕)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새 학기를 맞은 배려계층 청소년 2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어린이공원 관리보상금'으로 마련된 것. 지난해 말, 동 지사협 위원들은 우산 제7호 어린이공원인 '꿈꾸는 어린이공원'을 청소·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에 따라, 공원 가꾸기 대가로 매달 구로부터 받는 관리보상금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고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 마을을 잘 아는 동 지사협 위원들이 땀 흘려 공원을 주기적으로 가꾸기 시작하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민원이 빈번하던 곳이 깨끗한 어린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나아가 위원들은 이날 그간 쌓은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자신들의 봉사활동에 더 큰 의의를 부여했다. 동 지사협 김오덕 위원장은 "내가 사는 곳의 마을공원을 땀 흘려 가꾸고, 그 노력과정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마을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땀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함께 한 노력이 따뜻한 복지로 이어지는 우산동을 위해 더 많은 활동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8-08-23 20:40:19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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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달빛 가득한 8월의 밤 ‘제4회 풍류달빛공연’

달빛 가득한 8월의 밤, 담양군 남면에 위치한 한국가사문학관에서 '달빛 아래 흐르는 풍류'를 주제로 '제4회 풍류달빛공연'이 열린다.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담양군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광주MBC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와 익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박종필'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민요와 전통한국무용을 대중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여러 민요를 편곡해 퓨전 국악 아카펠라를 연주한다.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의 공연은 강남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편곡해 아카펠라로 표현한 '강남아리랑', 여러 지방을 대표하는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곡으로 편곡한 '아리랑연곡'을 선보인다. 이어 '박종필' 명인의 '한'과 '흥'을 복합적인 춤사위로 표현한 '한량무'가 공연된다. 익산시립무용단원들과 함께 전라지역 농사꾼들의 삶을 굿거리, 자진모리장단에 풍류의 멋과 흥을 신명나게 표현한 '박종필류 덧배기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한국무용 특유의 얼과 흥을 전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 '박종필' 명인은 제19회 한일문화 전통부문 대상수상자로 현재 익산시립무용단에서 예술감독이자 상임안무자로 활동하고 있다. '풍류달빛공연' 이외에도 토요일이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미션을 통해 누정·가사문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풍류남도나들이 상설프로그램(누가풍류처사)에 참여할 수 있다. 누가풍류처사는 10월 13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같은 날 오후 3시 환벽당(명승 제107호)에서는 선비들이 복날 더위를 씻으며 시회를 즐겼던 풍경을 담은 그림인 '성산계류탁열도' 재연행사가 김윤제와 정철이 처음 만난 곳이라는 전설이 깃든 '조대(釣臺)'와 용소(龍沼)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062-232-2152, 2155) 또는 풍류남도나들이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8-23 20:40:09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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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태풍 피해예방 현장점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3일 광산구 소촌지하차도 등 재해 피해 우려지역을 긴급 점검했다. 소촌지하차도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주민 불편 및 재산·인명피해가 발생해왔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7개 월된 아기 등 가족이 타고 가던 차량 1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2억원을 투입해 '소촌지하차도 침수 예·경보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 최근 설치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수위경보 시스템, CCTV, 통행차단기 시스템 구축, 차량통제 전광판 시스템, 관제 시스템 등이 구축된 '소촌지하차도 침수 예·경보시스템'에 대해 살펴보고, 지역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더불어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상황실 시 본청 비상근무인력을 21개 부서 25명으로 증원해 확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영산강홍수통제소,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방기상청, 한국전력공사지사, 한국도로공사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지사, 광주도시철도공사, 503여단, 대한적십자사지사 등 10개 필요유관기관도 대책본부에서 함께 근무한다. 특히 이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5개 자치구와 관련 부서 실국장으로부터 태풍 대처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태풍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대비책을 전달해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며 "태풍이 광주지역을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 공직자들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8-23 20:38:04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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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중심되는 '은평'..박물관·수색역세권 개발 등 추진"

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의 토박이다. 이 지역 최초 여성구청장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53·사진)이 그 주인공. 민선 7기 그의 은평구정활동이 두달 남짓 돼가고 있다. 16년을 구의원, 시의원으로 은평에 살면서 주민과 소통해온 그였다. 정치에 이어 '행정가'로서의 변신, 그리고 여성리더로서 김 구청장이 생각하는 은평의 미래가 궁금했다. 지난 22일 은평구청 구청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김 구청장은 은평의 살림과 경제, 환경, 문화자원 등에 대한 계획들을 두루 설명했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한 각종 기반시설에 대한 확충, 문화관광자원 인프라 확대에 대한 기대와 열성이 컸다. ▲대북진출 전략요지로서의 수색역 개발 ▲대규모 재활용센터의 지하화와 지상 체육시설 건립 ▲이호철문학관·통일박물관 공동건립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등이 그가 추진중인 굵직한 과제들이었다. 다음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청장으로 취임 후 두달이 돼가고 있다. 그동안 구민들 만나고, 구내 현장을 돌아보며 느낀 바들이 있다면. ▲은평에서 조찬모임이나 포럼을 하려해도 마땅한 공간이 없다. 오늘도 상공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아파트형 공장 건립과 주차장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 열릴 전국체전에서 은평구 내 이뤄지는 게임은 없다. 구민 50만 인구에 비해 그만큼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북에서 서울로의 진입로가 되는 은평에 통일을 염두에 둔 아파트형 공장을 계획 중이다. 북한과 함께 물품을 생산하고, 교육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은평 토박이라고 들었다. 구의원, 시의원을 각각 두 차례 지냈다고 했다. 흔치 않은 경력으로 보인다. ▲45년간 은평에서 살고 있다. 수색동에 살다가 증산동에 이사 온 지 6년이 됐다. 실은 아버지가 구의회 선거에 나가셨을 때 당시 직장을 관두고 아버지를 도운 적이 있다. 돈 선거의 극치,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아버지는 선거에서 졌지만, 아버지를 이기고 당선된 분께서 그 다음 선거때 오히려 나에게 구의회에 나가보지 않겠다고 제안을 해왔다.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세상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서른 일곱이었다. 16년을 구의원, 시의원으로 일해오며, 주민분들과도 오랫동안 소통해왔기에 구정활동도 많은 도움이 된다. -여성 은평구청장 1호이기도 하다. 여성 리더로서 은평구에 도입한 일들이 있다면. ▲여성리더로, 남성배제가 아닌 양성평등의 차원에서 기회를 준다는 의미로 은평구의 인사, 홍보 등 부문의 주요 요직에 여성이 일할 수 있도록 했다. 7급까지 여성비율이 40%가 넘는다. 앞으로 6급 이상 요직에도 여성들이 들어와야 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여러 공약들이 발표됐을 텐데, 공약들 중에 빠르면 연내 혹은 내년에 추진되는 사업들이 있는지. ▲진관동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의 역할인 쓰레기 재활용 공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엔 생활체육경기장을 만들 예정이다. 지상 약 3200평에 축구장, 베드민턴장, 족구장 등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면,부지확보 비용 및 시설조성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호철문학관', '통일박물관'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녹번동의 옛 지명이 '양천리'다. 부산에서 천리, 의주까지 천리인 국토의 중심이라는지리적 상징성과 1번국도 '통일로'의 역사성이 만난다. 그만큼 은평은 통일시대의 중심이 되는 도시다. 통일로를 따라 양천리, 혁신파크, 한옥마을, 진관사, 샤머니즘박물관 등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통일문학의 거장 이호철, 정지용 등이 집필활동을 벌였던 곳이며, 지난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도 제정한 바 있다. 현재 '이호철문학관','통일박물관' 공동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이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수색역세권 개발'이 주목되고 있는데. ▲은평의 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시의원 시절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 활동했을 때부터 염두에 둔 사업이다. 수색역은 북으로 가는 서울의 관문이며 통일의 전진기지이자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다.수색역은 통일시대 국제화물 운송 거점, 한반도 신경제 중심 될 것이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송이, 어패류, 광물, 철강 등이 서울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은 개발여력이 남아 있는 '수색역' 주변임에 분명하다.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벌인 사업들 중 이어가고 있는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민선 6기에서 추진했던 주민참여예산제, 산새마을 등 도시재생사업, 은평누리축제들이 있다. 최근에 연신내 로데오거리에서는 '써머 스트릿'이라는 축제가 있었다. 역 주변 '물빛공원'이 아닌 상권으로 직접 들어가 벌이는 행사였다. 차없는 거리에, '재미난장'이라고 해서 주민들이 공방을 마련하고, 음악 공연과 결합하며 가족 동반에 행사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이외에도 지난 3년간 공들인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사업에 지속적인 열성을 다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은평은 문인들의 거점이었다. 이미 은평뉴타운 내 기자촌 옛 부지로 생각해두고 추진중이다. 3년전 은평구는 이 사업을 유치할 지자체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6점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야무야됐다. 다음달 한국문학관을 어디에 짓게될지 정부에서 결정이 날 예정이다. 준비된 은평구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길 바란다.

2018-08-23 17:51:59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