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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스탠포드 디스쿨 닮은' 크리에이티브 실습실 오픈

건국대학교가 18일 프라임 인문학 사업단 휴먼 ICT전공 '크리에이티브 실습실(Creative Lab)'과 '융합상담실습실'을 오픈했다. 크리에이티브 실습실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과 카네기 디자인 학교, MIT 미디어 랩(Media Lab), 영국 자연사박물관 다윈센터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최근 급성장하는 가상현실(VR),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휴먼 요소를 활용한 융합형 실습이 가능하도록 3D 프린터, 아이트래커(Eye tracker), VR 기기 및 촬영장비가 배치됐다. 실습실 모든 공간의 가구들은 이동이 가능하며 학생들은 가상 국제회의 및 컨벤션 시뮬레이련, 전통 연극 및 무용, 무대 런웨이 등을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 또 인문고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실습, VR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 및 3D 스캐닝, 그래픽 작업 등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융합상담실습실에는 1:1 중점 상담을 위한 뇌파측정기와 촬영장비, 토론에 필요한 이동식 책상과 이동형 전자칠판을 설치했다. 프라임 인문학 사업단은 지난해 선정된 교육부 프라임(PRIME·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출범했다. 사업단 내에는 인문학 연계전공 3개(휴먼 ICT·글로벌 MICE·인문상담치유)가 신설됐다. 김기덕 프라임 인문학 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글로벌 MICE 연계전공에도 국제 회의 실습실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건국대가 미래를 선도할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8:10:52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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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무한상상공간' 오픈하우스 행사 개최

세종대학교와 세종사이버대는 세종대 학술정보원에서 '무한상상공간' 오픈하우스 및 3D프린팅 워크숍을 지난 11일 개최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박재완 ES연계전공 교수의 3D프린팅 워크숍이 열렸다. 박 교수는 3D프린팅 관련 사례 및 방법등을 설명하며 참석한 학생들의 3D프린팅 이해를 도왔다. 2부에는 무한상상공간 오픈하우스가 이어졌다. 무한상상공간은 학생자율공간으로 강의실과 실험실 이외의 공간을 찾기 힘든 대학캠퍼스 안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교육 및 창작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무한상상공간은 아이디어 전시 및 공개하는 '오픈박스', 발표공간인 '미팅박스', 아이디어를 구현 및 제작하는 '툴박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한상상공간을 개방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장소의 쓰임새와 필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무한상상공간은 학생자율공간으로 강의실과 실험실 이외의 공간을 찾기 힘든 대학캠퍼스 안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교육 및 창작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내부는 아이디어 전시 및 공개하는 '오픈박스', 발표공간인 '미팅박스', 아이디어를 구현 및 제작하는 '툴박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대 신 구 총장은 "무한상상공간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어 그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학생들은 3D 프린터 등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해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구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5-18 18:09:37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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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 간판사업' 서울로7017 개장…시민들 시험대 오른다

'원순씨 간판사업' 서울로7017 개장…시민들 시험대 오른다 올 상반기 서울시 최대 사업은 단연 20일 예정된 '서울로7017의 개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간판사업인 셈이다. 이 사업은 준비과정부터 반발과 논란이 많았고, 기간도 3년여나 걸렸다. 시민들로선 관심이 갈 수밖에 없고, 서울시 입장에서도 시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주목하는 사업이다. 그 첫 시험대가 될 20~21일 주요 개장행사를 미리 살펴봤다. 개장일 당일인 20일 공식개장식은 오후 8시에 열리지만 실제 전면개방은 오전 10시부터다. 축하 프로그램도 이때부터 시작된다. 여러 프로그램 중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은 '플라워페스티벌'이다. 고가인 서울로7017과 아래 서울역광장이 어떻게 연결돼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플라워페스티벌은 마치 거대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듯한 나무 모양의 조형물로 서울로7017과 서울역광장을 연결하는데 여기에 폐신발을 화분마냥 걸어 놓는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다. 이에 대한 평가가 향후 등장할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21일까지 이어진다. '윤슬사용법'이라는 프로그램도 플라워페스티벌과 성격이 비슷하다. 서울로7017 끝 지점에 자리한 만리동 광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윤슬사용법은 광장에 설치된 대형 광학렌즈 형태의 공공미술작품인 '윤슬'의 개장공연으로, 지면 아래 렌즈 넘어 서울로7017를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윤슬의 특징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담당자는 "서울의 공공미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번 공연이 그 시험대인 것이다. 오후 두 차례 열리는 '서울로 365 패션쇼'는 서울로7017과 대우재단빌딩 간 연결로에서 열린다는 점이 주목된다. 빌딩과의 연결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그 효과가 어떨 지를 평가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효과를 노렸다. 지역 봉제업체들과 여러 패션업체들,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공식개장행사는 아니지만 '2017 남대문시장 글로벌 페스티벌'은 서울로7017이 전통시장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가늠해 볼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대문시장이 서울로7017과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남대문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많다. 서울시는 개장일부터 일주일 간 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연달아 개최해 서울로7017를 통해 유입되는 인파를 남대문시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2017-05-18 18:09: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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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영어, 해사영어, 원자력영어, 승무원영어…진짜 취업영어 따로 있었네

항공영어, 해사영어, 원자력영어, 승무원영어…진짜 취업영어 따로 있었네 흔히 취업영어라면 토익이나 오픽을 떠올리지만 이보다 더 직접적으로 직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영어가 있다. 각 산업 현장에 쓰이는 전문화된 영어, 이른바 산업영어다. 전 문직 종사자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분야의 산업영어가 자신의 몸값과 처우를 결정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기내에서 일하는 승무원을 생각하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내·외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자연스러운 영어식 표현이 필요하고, 외국 항공사에 지원하는 한국 승무원이라면 그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대우를 받게 된다. 산업영어 교육전문업체인 랭카데미 관계자는 "세계 각지의 승무원들을 채용하는 해외 항공사에서 한국 출신들이 훌륭한 교육배경과 뛰어난 직무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무현장에서 사용하는 영어표현이 서툴러 다른 국가 출신들에 비해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적인 영어실력이 요구되는 분야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항공영어는 모든 국제 운항 조종사와 관제사, 통신사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국제 표준 규약을 개발했다.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EPTA)는 항공 종사자들의 영어 청취 능력과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항공 종사자 영어 능력 전문 평가시험이다. 해사 분야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지침에 적합한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자력영어, 오일·가스영어가 있다. 현재 세계는 원자력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이라 이 분야 매니저와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업무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 원전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술자들이 실제 마주치는 현실이다. 이는 가스와 오일 산업 종사자들이 외국 기업의 엔지니어들과 업무상 의사소통을 할 때도 경험하는 현실이다. 건설 분야, 유통 분야도 마찬가지다. 미국과의 동맹관계인 한국은 군대 역시 전문적인 영어실력을 요구한다. 한국군이 미국으로 군사교육을 갈 때 미 국방성 시험인 ECL을 응시해야 한다. 이 시험은 미국 국방언어학교에서 개발·사용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인데, 미국 군사교육 때만이 아니라 진급시험, 특정직 선발, 해외 파견자, 통역병 선발시험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이밖에 각종 분야에서 일정한 수준의 직업별 영어능력을 요구하며 이를 측정하는 지수까지 존재한다. 렉사일 지수다. 렉사일 지수는 미국 교육연구기업인 메타테트릭스가 개발한 지수로, 전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영어사용능력지수'다. 이 지수는 미국 내 취업시장에서도 활용될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서 직업군별로 그에 맞는 점수를 요구한다. 가장 높은 지수를 요구하는 분야로는 도급업자(1520), 에너지브로커(1620), 병리학자(1560), 변호사(1530), 판매대리인(1620) 등이 있다. 비교적 낮은 지수를 요구하는 분야로는 환경기사(1230), 건설노동자(1130), 전기기사(1270), 중장비기사(1190), 배관공(1280),간호사(1130), 요리사(1130), 웨이터(1130), 미용사(1290), 소방수(1260), 기계공(1250), 용접공(1130), 중장비운전기능사(1130) 등이 있다. 영미권에서 직업을 갖기 위한 최소한의 지수는 1100이다. 이 지수는 세계의 유수 출판사, 다수의 교육기관 등에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7-05-18 18:08: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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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국제논문 수준 '5년째 국내 최고' 평가

이화여대 국제논문 수준 '5년째 국내 최고' 평가 이화여자대학교가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세계 90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7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이화여대는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는 라이덴 랭킹에서 2013~2016년 국내 종합대학 1위에 이어 5년 연속 최상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하는 라이덴 랭킹은 매년 세계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하는 랭킹으로, 설문조사 방식 등 주관적 평가요소들을 배제하고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한다. 2012~2015년 발표 논문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평가에서 이화여대는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이 8.0%로 집계돼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에 이어 국내 종합대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순위가 발표되지 않는 상위 1% 이내 논문 비율에서도 이화여대가 1.1%로 국내 최고를 기록했다.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는 자연과학 및 공학(Physical Science and Engineering) 분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에서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상위 1% 이내 논문 비율은 해당 비율이 발표된 2015년 이후 3년 연속 국내 최고를 기록했다.

2017-05-18 18:08: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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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노휴 아일랜드 대사 동국대서 고별강연 "한국 잠재력 기억"

오도노휴 아일랜드 대사 동국대서 고별강연 "한국 잠재력 기억" 앙엘 오도노휴 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지난 17일 동국대에서 임기 마지막을 기념하는 고별 강연을 가졌다. 오도노휴 대사는 지난 2014년 동국대에서 아일랜드에 대한 강연을 하는 등 동국대와의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오도노휴 대사는 이날 동국대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아일랜드의 경제 상황, 사회배경, 문화 환경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문화산업이 발달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이 풍부한 아일랜드와 닮아있다"며 "소프트파워의 성장을 위한 활로를 계속해서 모색하길 바라며 더 큰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학생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아일랜드의 경제상황과 기업문화 등에 궁금증을 가졌고, 대사는 친절한 설명으로 화답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대사는 "한국이 가진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여성들에게는 "여성들이 사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야망을 잃지 말고 계속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강연에 앞서 오도노휴 대사는 한태식 총장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태식 총장은 "동국대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에 감사한다. 오늘 강연에서도 학생들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바란다"며 "곧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의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시간을 잘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도노휴 대사는 1986년 아일랜드 외무성에 입사한 이 후 스페인 마드리드(1989-1992), 인도 뉴델리(1995-1999), 미국 워싱턴(1999-2002)과 아일랜드 외무성 EU 대표부와 정치국 등에서 근무했다. 2013년 8월 주한 아일랜드 대사로 부임했으며, 북한대사를 겸직하고 있다.

2017-05-18 18:07: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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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영국에 이어 독일 판매 개시…글로벌 론칭 본격화

셀트리온 트룩시마, 영국에 이어 독일 판매 개시…글로벌 론칭 본격화 셀트리온 트룩시마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영국, 한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최초의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공식 발매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세계에서 한해 약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특히 독일은 오리지널의약품 시장 세계 2위 국가로 트룩시마 론칭에 대해 의료계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제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트룩시마의 유럽 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인 먼디파마(Mundipharma)는 5월 초부터 독일에서 도매를 대상으로 물량을 출하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론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일은 오리지널의약품 가격이 유럽 내 가장 높은 수준(1621유로)으로 트룩시마는 이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독점적인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활용, 후발 주자에 비해 빠른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의약품과 유효성과 안전성 면의 동등함을 확실히 입증했다"며 "영국과 한국 및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론칭이 가속화되며 환자들과 의료계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후발주자보다 앞서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연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트룩시마의 론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05-18 16:04: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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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안태근으로 시작된 '檢개혁' 총성...'인적쇄신' 가능성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시작을 알리는 총성은 검찰 내부에서 시작됐다. 법무부와 검찰은 22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찰반을 구성해 이른바 '돈봉투 만찬사건'과 관련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의 감찰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적폐청산' 대상 중 하나인 '정치검찰'의 첫 본보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이번 감찰은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사안으로 그 중대성을 고려해서라도 조사가 신속하고 엄정히 진행될 전망이다. 이들에 대한 감찰이 마무리되면 검찰개혁을 위한 인적 쇄신도 시작될 수 있어 감찰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감찰을 넘어 사실상 수사에 준하는 고강도 조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안태근 국장의 경우는 '봐주기 수사' 의혹이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1000여 차례 이상 통화한 정황도 드러나 조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일수도 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공동으로 구성한 감찰반은 지난달 21일 있었던 '돈봉투 만찬'에 참석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시작으로 조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국장을 제외하고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차장검사 등 6명, 법무부 검찰국 소속 간부 검사 2명 등 만찬에 참석한 전원이 대면조사 리스트에 올라있다. 감찰반은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경위에서 만찬이 계획됐으며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제공한 70만~100만원 상당의 격려금의 성격과 출처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측은 해당 돈이 '특수활동비'라고 해명했지만, 법조계에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법무부 검찰국 소속 간부들이 해당 돈을 다음날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에 돌려준 점을 보더라도 단순한 특수활동비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감찰조사가 시작되자 18일 오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통과한 '검사징계법 개정안'을 따르더라도 이 둘의 사표는 바로 수리되지 않는다. 개정안은 징계사유 등이 있어 검사를 그만둘 경우, 곧바로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감찰 등을 통해 징계사유를 확인한 후 즉각 징계하도록 규정한다. 청와대도 두 사람에 대해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이 지검장과 안 국장에 대한 감찰을 넘어 검찰 전체에 대한 비리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이번 사건을 통해 검찰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앞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계기가 생겼다"며 "사건이 활대될 경우에는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닌 전체적인 검찰 인적 쇄신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5-18 15:08:2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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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집행유예', 박채윤 '실형'...국정농단 첫 선고 모두 '유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중 '비선진료'와 관련된 피의자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를 시작한 이후 첫 선고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김영재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 원장의 아내 박채윤씨에게는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김 원장)은 대통령 자문의가 아닌 속칭 비선진료인에 속한다"며 "이런 비선진료 행위를 숨기려고 국정농단 의혹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고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당일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간주돼 두 아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부인 박씨의 요청에 따라 청문회에서 위증한 동기가 참작돼 실형은 면할 수 있었다. 박씨에 대해선 "안종범 전 수석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바라면서 지속적으로 금품과 이익을 제공해 왔다"며 "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과 같은 처지의 많은 중소기업가가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재판부는 또 "결국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고 봐야 한다"며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 자문의 출신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등 미용 성형 시술을 하고 진료기록부에서 누락시켰으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약 49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미용시술을 제공했으며, 김진수 전 보건복지비서관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의 사업상 특혜를 위해 해당 금품을 제공했다. 박씨가 안 전 수석에게 건넨 금품 가운데 1800만원 상당은 남편인 김 원장과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앞서 법정에서 안 전 수석이 은연중에 금품을 요구했으며, 사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안 전 수석의 요구에 못 이겨 금품을 제공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김상만 전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20여차례 진료했으면서도 마치 최순실씨나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를 진료한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김 전 원장)은 공식 자문의사인데도 공식 절차를 따르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을 진료했다"며 "그 결과 피고인이 처방한 주사제를 주사 아줌마가 투약하는 등 비선진료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신분과 진료 내역을 공개되길 원치 않아 부득이하게 진료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벌금형의 선고를 내렸다.

2017-05-18 14:37:19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