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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군단 창설…첫 후보생 30명 선발 완료

이화여대, 학군단 창설…첫 후보생 30명 선발 완료 이화여자대학교가 1일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와 학생 군사교육에 관한 협약을 맺고 학생군사교육단(ROTC, 이하 학군단)을 정식으로 창설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이화여대 ROTC관에서 개최된 행사는 현판 제막식, 협약식, 학군단 창설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화여대 학군후보생 30명을 비롯하여 학군교 이승도 학교장, 이찬우 행정부장, 신철호 이화여대 학군단장, 그리고 이화여대 송덕수 총장직무대행, 김봉진 기획처장, 정현미 학생처장, 최유미 총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송덕수 총장직무대행은 "이화여대 창립 130주년인 올해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학군단이 창설됨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후보생들이 이화의 명예는 물론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도 학교장은 "학군교 창설 기념일인 11월 1일에 이화여대 학군단이 창단해 더욱 뜻 깊다"며 "학군단 창단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준 이화여대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학도장은 창설식에서 부대기를 전달하며 후보생들에게 "대한민국 여성 ROTC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학군사관후보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학군단 창설에 대해 학교 측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요구에 부응하고, 우수한 여성 인재들의 군 장교 진출 기회를 확대해 양성평등을 구현하며, 여성 특유의 전문성과 섬세함을 갖춘 정예 초급 여군 장교의 체계적 양성 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전공의 우수 여성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여대는 2016년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학부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4 대 1의 경쟁을 거쳐 30명의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했다. 강도 높은 체력검정과 심층면접, 인성검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후보생들은 이날 창설식에서 진·선·미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가진 우수한 여성장교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후보생들은 올해 하반기 신축돼 뛰어난 교육 인프라를 갖춘 ROTC관에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군사교육에 돌입한다. 학군교에서 실시하는 2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말 입단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6-11-01 17:29: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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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청와대 수사 본격 시작...최순실 '구속' 여부도 관심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를 긴급체포하며 최씨의 구속기소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2일에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청와대의 미르·K스포츠재단 개입여부를 규명할 예정이다. 1일 검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 2일 영장 청구를 할 예정"이라며 "같은 날 오후 3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소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아직 혐의가 명백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본인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점, 스스로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한 점 등을 감안해 법원이 영장을 기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최씨의 죄질이 중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검찰이 긴급체포까지 감행했기에 이 점을 법원이 고려해 영장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최씨는 독일 등지에서 잠적을 시도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구속기소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바른'의 이경섭 변호사는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씨는 잠적시도도 있고 관련자들과 말을 맞춘다거나 각종 자료를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어 구속기소에 힘이 실린다"며 "검찰은 실형가능성을 두고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에 더 무게를 둔다. 현 사안의 심각성을 보면 구속기소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의 청와대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명 청와대 '왕수석'으로 통하는 안 전 수석이 2일 오후 3시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게 된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의 미르·K스포츠재단 연관 의혹을 풀 핵심인물이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8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모으는 과정과 운영 전반에 적극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규명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와 각별한 사이인 만큼 안 전 수석의 개입여부가 드러날 경우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다는 점에서 '강제모금'의 배후로 의심받는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역시 이런 첩보를 입수하고 안 전 수석을 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검찰에 출석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도 안 전 수석과 "가끔 연락했다"며 청와대와의 연락을 시인했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이용해 접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했다. 또 그가 최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 관계자들과 여러차례 만나 최씨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블루케이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조모씨는 "재직 시절 안종범 수석, 김상률 전 수석, 김종 차관을 만난 적이 있다"며 "모든 것은 다 최씨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를 입장할 관련 자료 역시 검찰 조사 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소환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실시 최씨 관련 자료,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직접개입여부도 안 전 수석의 입에 달린 만큼 이번 소환 조사는 중대하다.

2016-11-01 17:20:4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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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긴급체포, '서울구치소' 환경 어떤가 보니..'난방·운동 가능'

최순실 씨가 이송된 서울구치소 환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 씨는 지난달 31일 특별수사본부가 자리 잡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께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부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수감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속칭 '범털 집합소'라고 불린다. 피의자가 구치소에 도착하면 인적 사항 확인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거친다. 휴대한 돈과 물건을 영치하고 샤워한 다음 수의를 착용하고,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는다. 최순실 씨는 이런 절차를 거쳐 독거실(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56㎡(약 1.9평) 크기의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가 찾아왔지만, 서울구치소 독방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깔려 있어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다.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독방 안에서 해결한다. 식사가 끝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하게 돼 있다. 외부 음식은 원칙적으로 반입할 수 없다. 보통 구치소 수용자는 오전 6시께 일어나 오후 8시께 취침하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장에서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 씨는 다른 수용자들의 일과와 상관없이 당분간 매일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선 실세' 의혹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기소 전 최장 20일 동안 인신을 구속할 수 있다.

2016-11-01 16:30:5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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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5000억원 기술수출 성공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인보사(Invossa)'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보사'는 국내 임상결과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수술 없이 단 1회만 주사제를 투여해도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바이오신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쓰비시다나베제약으로부터 계약금 273억원(25억엔)과 '인보사'의 일본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4,716억원(432억엔)을 받게 된다. 기술 수출 총금액 약 5000억원(457억엔)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단일국 기술 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제품 출시 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인보사'의 일본 시장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일본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를 진행하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제품을 생산해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 이우석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수출의 의미는 '인보사'가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며 "엄격한 품질관리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덕분에 향후 다른 국가에 대한 기술 수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세계 의약품 시장 매출액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세계 매출 순위 50위권 내에 드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일본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판매 1위인 기업이다.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인보사' 도입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에 이어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시장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인보사' 개발을 위해 지난 17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임상 3상까지 완료한 후 올해 7월 유전자 치료제로는 최초로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2016-11-01 16:18:4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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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일 안종범 전 수석 소환...'최순실 게이트' 청와대 개입 규명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개명)씨가 31일 오후 11시 57분께 긴급체포된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등에 관여했다고 의혹을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청와대 수사가 본격화 되는 것이다. 1일 검찰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는 2일 오후 2시 안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일명 '왕수석'으로 통했던 안 전 수석은 대기업들이 내놓은 거액의 기금으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 재단이 청와대와 연관돼 있으며 기업들에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인물이다. 안 전 수석의 미르·K스포츠재단 개입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직접 연관됐다고 볼 수도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재단과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기업 관계자 등을 잇달아 소환해 설립과 모금 과정을 추궁했었다.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와 SK그룹 측 관계자가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두 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하고 다시 추가 출연을 요청받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에 내놨다가 돌려받았다.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 전 수석과 최씨의 지시를 받아 SK에 80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었다. 특별수사본부는 안 전 수석의 소환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자료와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확보했었다. 검찰은 확보도된 자료를 토대로 안 전 수석에게 의혹 전반을 캐물을 계획이다. 이번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에게는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조사할 것이 많다. 내일 중에 영장을 청구해야 할 것 같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주된 혐의가 무엇인지 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임·횡령,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포탈 등 10여개 이상의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최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현재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에서 주로 조사하고 있으며 '대통령 연설문 유출'등 이 의혹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담당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 도중 심하지 않은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을죄를 지었다"는 사죄의 말과는 반대로 대부분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최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에 깊게 관련된 차은택씨도 곧 중국에서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01 16:11:3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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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현재 대표 "삶의 공간 채우는 가구 만들고파"

"바쁜 일상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현대인에게 집은 투자수단, 혹은 잠만 자는 곳으로 전락했다. 집이란 공간 자체를 일회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공간과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어 숨을 불어넣고 싶었다." 보스크(bosk) 김현재 대표(36)가 1인 기업을 차린 이유다. 지난 21일 이른 아침 서울시 망원동 bosk 쇼룸에 불이 켜졌다. 마치 가정집마냥 침대와 테이블 등이 저마다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목 가구들은 정갈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했다. 아파트와 건물이 늘어서 있는 컴컴한 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따뜻함이 새어나왔다. 김 대표는 새로운 가구 제작을 위해 원재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시작은 '내가 갖고 싶은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부터였어요. 대학교 졸업 후 선배들 밑에서 일하면서 가구 작업을 배우고 돈을 모으며 저만의 가구 제작을 준비해 왔죠." 그는 홍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선배인 설치미술가 '이불' 작가 아래서 작품 제작 테크니션을 맡아 4년 여간 일했다. 그의 나이 28살이었다. "나무의 물성 자체부터 가구를 만드는 과정 모두 재밌더라고요. 그러던 중 순수예술에 대한 회의가 겹치면서 가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결심이 선 후 1년 정도 준비해서 혼자서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만든 회사가 보스크(bosk)다. 영어로 '작은 덤불숲'이라는 뜻으로 주 재료인 원목과 어울리면서도 큰 숲 보다는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의 느낌과도 잘 어울려 금세 마음을 뺏겼다. 경기도에 작은 공방을 내서 디자인과 제작을 하고, 서울엔 쇼룸을 운영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가구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밀어 붙였으나 한계는 금방 느껴졌다. 막막함이 느껴질 무렵,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2년 동안 참여하게 됐어요.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어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죠. 홍보효과까지 있어서 저한텐 전환점이 됐죠." 판매 경험이 없던 김 대표에게 가장 짜릿한 순간은 첫 가구가 팔렸을 때다. 그는 첫 구매자의 인상과 직업, 구매했던 물건까지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리빙 페어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고 SNS도 시작하면서 구매 고객이 늘었다. 유명하지 않은 그의 가구를 계속해서 찾는 이들은 bosk 가구의 친환경적 소재와 디자인을 선호했다. 김 대표는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원목을 소재로 하는 동시에 맞춤형 가구로서 완벽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추구하고 있다. "가구의 필수 요건인 실용성에다 순수예술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고 싶어요. 디자인 포인트로서 직선과 곡선을 절충해 미적인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죠." 김 대표는 질리지 않는 가구 디자인을 위해 하나의 가구를 디자인 할 때 백 번이 넘는 스케치를 한다. 라인 하나에도 신경을 몰두하는 그다. 이 때문에 가구 제작 시 디자인 소요 시간이 60~70퍼센트를 차지한다. 샘플 제작 이후에도 수정을 3~4번 정도 거친다. 열정이 없으면 못할 일이다. 그의 열정은 원재료 하나하나에 투영돼 있다. "요즘은 원목에 황동이나 가죽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하는 시도 중이에요. 가죽 소파를 만들기 위해 가죽을 찾아봤는데 죄다 인위적이더라고요. 보통 가죽은 상처가 있으면 하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코팅을 하고 무늬를 찍거든요, 원래 모습의 가죽을 찾기 위해 고생 꽤나 했죠.(웃음)" 그는 있는 그대로의 가죽을 찾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수소문하다가 가죽 공장을 운영했던 장인을 찾았다. 한 달이 넘게 발품을 판 결과 김 대표는 벌레 물린 자국, 상처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가죽을 구할 수 있었다. 김 대표의 열정이 담긴 가구는 금방 입소문을 탔다. 매출만 생각해서는 운영하기 힘들지만 점차 고객들의 추천이 늘고 브랜드로서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디자인부터 제작, 판매까지 혼자 도맡아 하면서 종종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돈에 얽매여서 제가 만들고 싶지 않은 가구를 만들고 싶진 않아요. 24시간 잠 안 자고 일 한다고 해도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정해져 있고 매출에도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사업인 동시에 즐거움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큰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요."

2016-11-01 15:47: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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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철분제에 관한 진실…철분제 그냥 먹지 마라!

임산부는 임신 중기 이후 뱃속 태아로 인해 혈액 양이 증가한다. 그런데 이때 늘어난 혈액 양에 맞춰 철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혈액 속 적혈구가 부족해지고, 이는 곧 혈액 농도를 옅게 만든다. 따라서 임신한 여성은 임신 12주 기간부터 꾸준히 일일 철분 권장량 24mg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이 함유된 식재료에는 굴과 시금치, 단호박, 양배추 등이 있다. 이러한 천연 철분 비타민은 체내 대사율을 높이는 보조인자가 함께 붙어 있고, 기타 다른 미량 영양소들도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철분 보충뿐 아니라 전반적인 임산부 건강관리에도 좋다. 하지만 음식 섭취만으로 임산부가 철분 일일 권장량을 채우려면 식사량이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다. 요리 전문가인 이미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하루 20mg 정도의 철분을 음식으로 보충하려면 멸치 200마리, 달걀 15개, 시금치 2단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임산부의 철분 섭취는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단, 임산부 철분제를 고를 때는 화학공정으로 대량생산하는 합성 철분제보다는 천연 원료를 사용해 체내 대사율을 높인 100% 천연 원료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임산부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더불어 임산부가 철분제를 복용할 땐, 비타민 C를 챙기는 것이 좋다. 철분은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할 경우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감귤과 단감, 딸기, 양배추, 피망 등이 있다. 만약 적정량의 비타민 C 음식을 챙기기 어렵다면 임산부 멀티비타민이나 종합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이밖에도 철분제는 흡수율을 위해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지속적으로 속 쓰림이 느껴지거나 울렁거릴 경우 식후에 섭취하는 방법으로 복용할 수도 있다. 100% 천연 원료 철분제 등 임산부 종합영양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의 철분 부족은 혈액 농도를 옅게 하고 이는 곧 태아의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임산부는 평소 철분 일일 권장량에 부족하지 않도록 철분제를 섭취해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1-01 15:45: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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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소개팅시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은?

미혼 남녀가 말하는 소개팅시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5명(남 310명, 여 325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반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소개팅 상대가 최소한 '약속 시간'(49.4%) 만큼은 지켰으면 한다고 답했다. 또 더치페이 등 '계산 매너'(24.8%), '대화 매너'(16.5%), '식사 예절'(6.8%)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성이 꼭 챙겼으면 하는 매너로 '대화'(4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약속 시간'(24.9%), '복장 예의'(19.4%), '식사 예절'(8.9%), '계산 매너'(3.1%) 순이었다. 또 일대일 만남 시, 여성이 남성보다 긍정적 반전을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과반수(60.6%)는 기대하지 않은 소개팅에서 '의외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다수(61.6%)는 '예상을 깨는 반전은 없다'고 밝혔다. 남성은 상대의 '느린 문자 또는 읽씹(읽고 무시하기)'(29%)에 소개팅 기대가 반감됐다. 뒤이어 '차일피일 미루는 만남 약속'(25.5%), '서로 교환한 사진'(15.8%)에 주로 실망한다고 밝혔다. 여성은 이성과 나눈 '문자 말투 및 오탈자'(27.1%)에 좌절했다. 다음으로 '서로 교환한 사진'(19.4%), '느린 문자 회신 및 읽씹'(18.2%), '기본 프로필 정보'(12.6%) 등에 만남의 기대가 무너졌다. 그렇다면 비호감을 뒤집는 소개팅 반전 요소는 무엇일까. 남성은 '기대보다 괜찮은 상대의 외모'(31%)에, 여성은 '시간, 장소에 맞는 적절한 매너'(26.8%)에 큰 호감을 느꼈다. '함께 나눈 웃음'(24.3%)과 '공감대 형성'(22.2%)도 긍정적 반전에 영향을 미쳤다. 남녀 모두 소개팅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첫 만남에서 결정 난다'(43.9%)가 우세했다. '애프터 만남 시 알 수 있다'(24.9%), '연애를 해봐야 안다'(19.2%)는 의견도 뒤따랐다. '만남 전부터 평가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단 12%에 불과했다.

2016-11-01 15:21:29 김승호 기자
檢, 최순실·차은택 거래은행 전방위 압수수색

검찰이 최순실씨 등 주변 인물과 거래한 시중은행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SC제일·신한·KB국민·KEB하나·IBK기업·씨티·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 8곳의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일부 자료를 가져가거나 핵심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비선 실세로 지목된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도 요청했다. 차 씨는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강제 모금한 의심을 받는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세우고 운영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차 씨의 가족과 법인 등의 거래 자료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은행에서는 검찰이 압수수색검증영장 없이 들이닥쳐 자료를 요청하지 못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최 씨 등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씨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과 강원도 평창 땅 등을 담보로 KB국민은행으로부터 5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도 받는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에서 정유라 씨와 공동명의인 강원도 평창에 있는 10개 필지를 담보로 3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25만여 유로를 대출받았다. 최 씨 모녀는 이 돈을 독일에서 호텔과 주택 등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독일 법인 설립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이 은행 이모 본부장은 귀국 후 한 달여 만에 임원으로 승진해 최씨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하나은행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016-11-01 15:03:49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