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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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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자살…검찰 수사 차질 빚을 듯

청와대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검찰이 지목했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45) 경위가 13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숨진 채 발견돼 검찰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 경위가 유포한 문건에는 박지만 EG 회장의 측근 동향을 비롯 대통령 친인척 관련 첩보나 풍문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경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도로변에 세워진 승용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곳은 최 경위의 고향집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발견 당시 차 안 조수석에서 다 탄 번개탄 1개가 놓인 화덕을 발견했다. 최 경위는 왼쪽 손목에 흉기에 의한 자해 흔적과 함께 약간의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또 무릎 위에는 A4용지 크기의 노트 10여장 분량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이 적힌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흔적이 없으며 번개탄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며 "왼손에 난 자해 흔적은 직접적인 사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경위 자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행위나 위법한 일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최 경위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지난 9일 체포됐다가 12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최 경위는 14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였다.

2014-12-13 20:38:09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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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축제 줄줄이…'짜릿한 손맛' 느끼고 '찌릿한 추억' 만들고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찌릿한 손맛을 느끼고 가족·연인·친구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얼음 낚시 축제에 가 보는 건 어떨까.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수도권 인근과 강원도 등지에서 빙어 잡기부터 송어, 산천어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축제가 줄줄이 펼쳐진다. ◆수도권 올해 9회째를 맞는 '강화 빙어 축제'는 황청저수지 얼음 설원 위 7만6000㎡(2만3천평)에서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황천저수지는 여름에는 붕어 낚시로 겨울에는 빙어 낚시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번 축제에는 빙어 낚시와 빙어 맨손잡기를 비롯 눈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마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파주 송어 축제'는 경기도 최북단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파주시 광탄레저타운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장에는 송어얼음낚시, 전통 얼음썰매, 눈썰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직접 잡은 송어는 식당에서 바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강원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화천 산천어 축제'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및 3개 읍면 일원에서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 낚시를 비롯 눈썰매, 봅슬레이 등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해마다 100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로 개최된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 2000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으로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지역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평창 송어 축제'는 강원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비닐하우스에서 송어를 잡을 수 있는 실내 낚시터를 마련했다. 또 송어 낚시, 썰매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홍천 인삼 송어를 잡아라'를 주제로 마련된 '홍천강 꽁꽁 축제'는 강원 홍천군 홍천교 등지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짧은 축제기간에도 41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강원도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맨손 송어잡기, 일반낚시터와 비발디파크 스노우월드의 눈썰매장 및 체험장, 텐트낚시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얼음판 위에 산골마을 초가집 2채와 울타리 등을 원형으로 설치해 고향집 풍경을 느낄 수 있고 전통발구 등 일부 놀이시설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2014-12-13 19:53:21 이정우 기자
한국교통대 '네오드라이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공학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한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네오드라이브팀(제어계측공학과 한형구 외 6명)의 '점자블록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길안내 시스템'이'201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팀(지도교수 제어계측공학과 김학원)은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최한 교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1등 팀으로 거점 예선을 거쳐 전국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한 후 최종적으로 전국 51개 팀과 경쟁해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인 '점자블록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길안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초음파 센서, 진동모듈, 음성지원 및 RFID리더기를 활용하여 설계 하였으며 사회적 약자이자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적정기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또한,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UCLA 기계항공공학과)도 네오드라이브팀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심사에서는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나노화학소재공학과 하이브리드겔팀(나노화학소재공학과 김지원 외 5명)의 '친환경 하이드로겔 팩'이 한국벤처기업협회장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14 공학교육페스티벌'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2014-12-13 19:03:17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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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일등석 승객 "조현아, 고성·파일 던져" 증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 대해 '폭언·폭행이 없었다'는 대한항공 측 주장이 거짓이란 탑승객의 증언이 공개됐다.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바로 앞자리 일등석에 앉았던 박모(32·여)씨는 1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내릴 것을 강요했고,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를 밀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의 목소리가 워낙 커서 일반석 사이 커튼이 접힌 상태에서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였다"며 "승무원에게 태블릿 PC로 매뉴얼을 찾아보라는 말을 하기에 '누구기에 항공기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 매뉴얼을 찾는 승무원을 조 전 부사장이 일으켜 세워 위력으로 밀었다"며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거의 3m를 밀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매뉴얼이 담긴 파일을 말아서 승무원 바로 옆의 벽에다 내리쳤다"며 "승무원은 겁에 질린 상태였고 안쓰러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승무원에게 파일을 던지듯이 해서 파일이 승무원의 가슴팍에 맞고 떨어졌다"며 "승무원을 밀치고서 처음에는 승무원만 내리라고 하다가 사무장에게 '그럼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 잘못'이라며 사무장을 내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박씨는 다만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때리거나 욕설을 하는 모습은 목격하지 못했고, 음주 여부 역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란은 20여분간 계속됐으며, 이륙 이후에도 기내 사과방송은 없었다고 박씨는 전했다. 박씨는 "출발 후 기내에서 저도 심적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니까 언제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꾸 눈치를 보게 되더라"며 "승무원에게 물어봤을 때 '내부적인 일'이라고만 해 더는 물어보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고 너무 황당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봐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은 정말 백번 잘못한 것"이라며 "지적은 비행기에서 내려서도 할 수 있는 건데, 본인 사무실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고작 그런 일 때문에 비행기를 돌려야 했고,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스트레스를 받고 온 14시간이 너무 화가 나서 콜센터에 전화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사건 이후 대한항공의 처신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콜센터에 연락 후 지난 10일에야 대한항공의 한 임원이 전화해 '사과 차원'이라며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두 번이나 전화를 해도 바로 전화가 오지 않았고, 해당 임원은 '혹시 언론 인터뷰를 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얘기해달라'고 해 더 화가 났다"며 "나중에 이미지가 깎이니까 애매한 사과문을 발표해놓고 무마시키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14-12-13 17:34:45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