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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3잔' 고소 논란…점주, 합의금 550만원 전액 반환 [이슈PICK]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음료 3잔' 논란이 합의금 반환으로 일단락되는 흐름이다. 아르바이트생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던 점주가 이를 전액 돌려주고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점주는 아르바이트생 A씨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고, 기존에 전달받았던 합의금 550만원을 A씨 계좌로 입금했다. 점주는 메시지에서 "폭언과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하다"며 "잘못된 방식이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A씨는 청주의 한 빽다방 매장에서 근무하던 중 음료 3잔, 약 1만2800원 상당을 무단으로 제조해 가져갔다는 이유로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다른 매장 점주까지 나서 A씨가 근무 기간 동안 약 35만원어치 음료를 가져갔다고 주장하며 55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실제로 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사건은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대응 수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근로 기준 위반 여부를 포함해 해당 매장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실제 조사 과정에서는 근로계약서 필수 기재 사항 누락 등 일부 위반 사항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국은 추가 조사와 함께 관련 사안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인 더본코리아도 별도 조사에 나섰다. 회사 측은 해당 매장들에 대해 가맹 계약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며, 영업정지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또한 점주와 직원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무 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를 지원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노무법인과 법무법인이 무료로 사건을 맡아 대응에 나섰으며,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비교적 소액의 행위에서 시작됐지만, 대응 과정과 이후 조치가 논란을 키우며 노동 환경과 사업장 관리 문제까지 확산된 사례로 이어졌다.

2026-04-10 14:53:1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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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골프리조트 조성사업 행정절차 마무리 단계…연내 착공 기대

홍성군이 오는 4월 15일 서부면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의 군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할 예정으로, 서부권 해양관광벨트 구축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숙박시설 13개 동을 포함한 이번 사업은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번 군관리계획 변경은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향후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개발행위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착공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군은 사업 시행자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약 112만㎡ 규모로, 민간 자본 2,500억 원이 투입된다. 2028년 준공,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며, 향후 9홀 추가 확장과 숙박시설 확충도 계획돼 있어 단계적 복합 관광리조트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남당항의 새조개·대하 축제 등 계절형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숙박과 체험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이 짧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남당항 개발과 홍성 스카이타워 조성, 서해안 관광도로 정비 등 해양관광벨트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체류를 유도할 기반이 부족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였다. 이에 군은 골프와 숙박, 레저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남당항과 스카이타워, 해안 관광도로, 골프리조트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기존 '점' 중심 관광에서 '선'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부권 관광은 '체류형' 중심으로의 질적 전환이 기대된다. 골프리조트 조성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고용 창출과 방문객 증가,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생활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홍성군 이한건 도시계획팀장은 "군관리계획 변경 완료는 서부권 해양관광벨트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골프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연내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2:42:10 양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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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기업인 ㈜에이엔폴리가 본사, 공장 준공식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기업인 ㈜에이엔폴리가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한창화 경상북도 도의원, 김일만 포항시 시의회 의장,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이사,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이사 등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에이엔폴리는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혁신 기업이다.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연면적 4,429㎡(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첨단 바이오 신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한 최신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1,000톤 이상의 나노셀룰로오스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규모다. 에이엔폴리가 주력하는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 등 식물에서 얻은 셀룰로오스를 나노미터(nm) 수준으로 분해한 신소재다. 강도, 투명성, 가공성이 뛰어나 제지, 배터리,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에이엔폴리는 안정적인 나노화가 가능한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하여,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균일한 나노섬유를 일정한 품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이번 준공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바이오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에이엔폴리의 입주와 공장 준공을 환영한다"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망 기업 유치와 행정적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1:32:38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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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안동 첫 ‘더샵’… ‘더샵 안동더퍼스트’ 분양 돌입

- 안동 첫 ‘더샵’ 브랜드 단지, 교육·생활 인프라 갖춘 옥동 핵심 입지 - 4월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청약 -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 70~141㎡ 총 493가구 포스코이앤씨는 10일(금)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일대에 들어서는 ‘더샵 안동더퍼스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더샵 안동더퍼스트’는 안동시 옥동 1069번지 일원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내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70~141㎡, 총 4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0㎡ 73가구 △84㎡ 350가구 △109㎡ 66가구 △141㎡ 4가구다. 청약은 4월 2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화) 1순위, 22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는 4월 28일(화)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5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안동시·경상북도·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더샵 안동더퍼스트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으며, 저층부 석재 마감과 단지 게이트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완성도를 높였다. 단지 중앙에는 네이처테라스와 수공간, 테마정원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 지상 캐노피 주차존을 도입하고, 세대당 약 1.5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세대 내부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를 적용해 다수 세대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알파룸, 드레스룸, 현관창고,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 및 특화 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DR 시스템이 적용된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샤워실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오픈스터디·열람실·카페·키즈룸 등으로 구성된 에듀존을 조성해 학습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옥동은 안동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영호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중·고교와 학원가, 안동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옥동 중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KTX 안동역과 안동종합버스터미널, 중앙고속도로 접근성도 갖췄다. 인접한 낙동강 조망(일부 가구)과 함께 약 16만㎡ 규모의 옥송상록공원(예정)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안동에 들어서는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옥동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라며 “상품성과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안동시 송현동 574-1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이다.

2026-04-10 11:20:12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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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개 AI 클러스터 거점 연결 협의체 출범

경기도가 판교·시흥·부천·하남·의정부·성남 일반산단 등 6개 AI 클러스터 거점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9일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협의회'를 출범하고, 거점 간 공동사업 추진과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와 시·군, 운영기관, 앵커기관, 입주·멤버십 기업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의회 구성과 역할 분담을 확정하고, 거점 간 협업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판교 클러스터 앵커기관인 시스코, 엔닷라이트, KAIST 김재철 AI대학원은 각각 네트워크·보안 인프라, 피지컬 AI 솔루션, AI 원천기술 분야 협업 과제를 제안했다. 경기도는 앵커기관 공동과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발굴·매칭하고, 거점 간 네트워킹과 후속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멤버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수렴된 의견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입주·멤버십 기업 127개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채용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투자 연계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기업 모집은 5월 클러스터 거점 전체 준공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협의회'는 분기별로 운영되며, 2분기 정기회의는 6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수요기업과 투자기관, 스타트업 간 협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의견을 반영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7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AI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총 20개사를 선정해 GPU·클라우드 등 비용을 기업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2026-04-10 10:54: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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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장암 하수처리장 상부 시민 공간 조성 검토

의정부시는 4월 9일 장암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방문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 방향과 상부 공간 활용 구상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강화되는 환경 기준에 맞춰 기존 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처리시설은 지하화,집약화하고, 상부 공간은 시민이 이용할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며,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사업은 1처리장을 올해 9월 착공해 2031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시는 2.3처리장은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하수처리시설의 고도화를 넘어, 도시 공간 활용 방식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하수처리장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중랑천 수변과 연결해 여가와 문화 활동이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상부 공간은 시민의 일상과 여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구상안에는 ▲시민이 머무르고 휴식할 수 있는 '시민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스포츠파크' ▲중랑천과 이어지는 '수변가로' ▲기존 시설을 재해석한 '문화기지 재생 공간'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간을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찾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넘어 도시의 인상을 바꾸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일랜드캐슬 ▲중랑천 ▲백영수미술관 ▲장암수목원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해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이 찾는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상부는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여가,활동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랑천과 연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0:54: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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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압독국 친족관계 DNA로 국내 최초 확인

경산시는 1500여 년 전 압독국 사람들의 친족 관계를 DNA 분석으로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삼국시대 고대인의 혼인 풍습이 압독국 사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실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성과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구진은 국가사적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인골의 DNA를 분석해 44기 무덤에서 무덤 주인과 순장자 78명의 고유전체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11쌍의 1차 친족, 23쌍의 2차 친족, 20쌍의 3차 이상 친족 관계를 확인했으며, 당시 압독국 사회가 동일 부족 또는 사회집단 내부에서 배우자를 찾는 족내혼 구조를 가졌음을 국내 처음으로 밝혀냈다. 또 귀족과 순장자 모두에게서 6촌 이내 근친혼 사례 5건이 확인됐으며, 사촌 간 결혼으로 태어난 증손녀의 조부모를 포함한 가계도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국사기' 등 문헌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고대 근친혼 풍습이 DNA 분석을 통해 처음 입증됐다. 순장자의 DNA 분석에서는 가족 단위 순장 풍습도 확인됐다. 한 무덤에 묻힌 순장자들 사이에서 부모·자식 또는 형제 관계가 다수 발견돼 가족 단위 순장이 이뤄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무덤 주인과 순장자 간에는 친족 관계가 거의 확인되지 않아 매장 신분에 따른 친족 구조 분절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고유전체로 밝힌 삼국시대 지역사회에서의 친족 네트워크와 족내혼'이라는 제목으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026년 4월 9일자 최신호에 게재됐다. 경산시는 경북도 지원을 받아 영남대 박물관과 함께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서울대, 세종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압독국 인골과 동식물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는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도형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압독 사람들의 DNA 분석을 통한 친족 관계 확인은 고대 경산뿐 아니라 신라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성과"라며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0:54:4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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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기업 맞춤형 대학 인재 양성 본격 추진

경북도가 지역 대학 인재와 산업 현장을 연계하기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재 육성을 통해 대학 졸업생의 지역 정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도, 경북RISE센터, 용역사,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기업 인력수요 및 중장기 채용 전망 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역 산업 및 기업 현황 조사 ▲기업 채용 수요 조사 ▲직무·전공계열별 필요 인력 분석 ▲지역대학 졸업자 분석 ▲인력 공급·수요 불일치 분석 ▲경북 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연계 정책 및 실행 전략 도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 산업 및 기업 현황 조사는 대구·경북 전략산업과 기존 주력산업, 미래 핵심 산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생산직과 연구직, 사무직 등 직군별 수요와 전공계열별 적합성을 5개년 단위로 분석해 학력·전공 불일치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또 설문조사와 응답 데이터 검증, 가중치 보정, 데이터 분석 등 4단계 절차를 적용해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대학 교육과정과 산업 수요 간 정합성을 높이는 고등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경북 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 신규 사업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대학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대학 인재가 지역기업으로 연결돼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용역을 통해 현장 인력 수요와 공급 간 불일치를 줄이고 향후 앵커 사업비도 현장 수요 기반의 대학 인재 공급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0:54:3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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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복구 6월 말까지 완료

경기도는 지난해 기습적인 폭우로 훼손된 연인산도립공원 일대 산림과 탐방로 복구공사를 장마철 이전인 6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복구는 단순 시설물 보수가 아닌, 향후 유사한 기상 이변에도 토사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항구복구' 방식으로 추진된다. 연인산 일대는 지난해 7월 20일 새벽 집중호우로 산림과 탐방로, 임도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토사 유출과 도로 유실로 인해 인근 주민과 공원 관리 인력이 현장에 고립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경기도는 기존 배수시설의 한계와 급경사 지형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지난 4월 초부터 항구복구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시공사, 감리사, 외부 전문가와 함께 공정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 안전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복구 사업은 임도와 탐방로를 원형 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사면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하고 배수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콘크리트 등 인공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자연석 활용 공법과 식생 복원을 병행해 생태환경 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우기 전까지 복구 공사를 마무리해 탐방객 불편과 주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도 높은 시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0:54: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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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출마 선언…도시 비전·개발 구상 제시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시작한 변화를 완성할 검증된 실력으로 안양의 중단 없는 전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다시 나섰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안양의 미래 100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 시장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나선 것과 관련해 "비전과 정책으로 평가받기 위한 선택"이라며 "안양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닌 검증된 실력으로 완성해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안양의 미래 전략으로 '대한민국 중심 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주요 구상으로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교도소 부지 개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서울대 기반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광역철도망 8개 노선과 18개 역세권을 기반으로 '초연결 콤팩트 도시'를 조성해 10분 생활권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 정책으로는 ▲정원도시 조성 ▲AI 선도도시 구축 ▲청년특별시 실현 ▲교육·돌봄 강화 ▲문화·예술·스포츠 도시 조성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 8대 전략을 제시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2033년까지 청년주택 5,100세대 공급과 취업·창업·주거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안양춤축제 세계화, 생활문화공간 확대, 축구전용경기장 및 아레나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상인 육성, 지역화폐 확대,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안양에는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 시작한 변화를 완성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안양 100년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0:54:21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