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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기업 대응력 강화위해 산업 AX 서둘러야"

중견기업계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기업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김정관 장관 초청 제190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 장관과 최진식 중견련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바스쿠 다가마의 항해 이후 지난 500년 역사는 그 전 5000년 인류 역사와 비교할 수 없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DX)과 AX가 역사를 새롭게 바꿀 것이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후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환경 아래 우리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려면 산업 AX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중견련이 지난달 발표한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절반 이상(59.1%)은 AI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AI를 도입한 중견기업은 18.1%에 불과했다. "관세 협상을 진짜 빨리 끝내고 싶었다"며 발표를 시작한 김 장관은 '맥스 얼라이언스(M.AX ALLIANCE)'를 다음 목표로 제시했다. 맥스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의 AX를 추진하기위해 산업부가 구성한 민관 합동 위원회다. 김 장관은 "중국의 공장들을 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무인화됐고 24시간 돌아가고 있다"며 "이제 중국은 우리의 추격자가 아니라 이미 앞서가고 있는데, 저는 우리 제조업에서 희망의 끈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해외에서 탐내는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젠슨 황도 AI의 가장 유력한 허브가 우리나라고 했다.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을 비판하기보다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여기 계신 중견기업도 중견에 머무르지 말고 대기업으로 가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함께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지금 어렵게 보이는 것들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3 14:5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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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가상자산 선진화' 초읽기…주요 쟁점은?

정부와 국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 확립 등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위한 법안 마련을 서두르면서 주요한 입법 쟁점에도 관심이 모인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와 발행요건에 대한 견해차가 지속되는 한편, 정치권이 관련 입법을 서두르면서 '날림 입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3일 국회입법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회 정무위에서 심사 중인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총 8건이다. 민주당이 4건, 국민의힘이 4건을 발의했다. 4개 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을 규율하는 기본법, 나머지 4건은 '스테이블코인'의 지위와 발행요건을 규율하는 내용이다. 법안의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으나, 관련한 법안의 필요성에는 여·야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 정부도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위한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를 제시하고, 가상자산 관련 사업자와 상품의 규제를 명확히 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입법 목표는 올해 말이다. 정치권에서 입법을 서두르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의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을 아우르는 'MiCA(암호자산시장법)'를 마련했고, 미국도 지난 7월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를 확립했다. 일본과 홍콩도 올해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관련 법안이 부재해 규제의 불확실성이 시장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사후 규제로 가상자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던 만큼, 구체적인 규제안 없이는 관련 업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입법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기본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상자산 관련 법안의 주요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실물자산과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으로, 발행 시 통화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는 만큼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은행 중심의 신중한 발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중심의 발행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산업 경쟁력을 위해 법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회에 발의된 법안 간에도 발행 주체의 자체적 이자지급 허용 여부, 발행을 위한 자본금·담보 요건, 발행 허용 업종 등에서 이견이 있다. 정치권에서 논의를 서두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촉박한 입법 일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제출된 법안이 효력을 갖기 위해 반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과도하게 앞당긴다면 입법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마련한 정부안이 법적 효력을 갖기 위해선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올해 국회 정기회의는 오는 12월 9일 폐회 예정으로, 금융위가 입법 초안을 당초 예정대로 국회에 전달하더라도 국회가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맞는 규율 체계가 조속히 마련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향후 정책 방향성을 명확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면서 "법안을 조속히 마련하되, 사후 규제 가능성 등을 최소화한 완성도 높은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3 14:50: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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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페루 해군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박차…LOI 체결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올해 4월 SITDEF(국제방산·재난대응 기술전시회)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양사는 앞으로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방안 ▲기술이전 및 기타 산업 협력 범위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설계 및 건조 계약과 실질적 건조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공동개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및 SIMA의 핵심 기술진과 함께 울산 야드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수행하며 페루 해군 요구조건에 최적화된 신형 잠수함의 기본·상세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 외교부, 국방부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잠수함 건조에 들어간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SIMA 조선소와 함께 다목적 호위함, 초계함, 상륙지원함 등 4척의 함정을 공동 건조 중이며, 이 과정에서 기술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페루 수상함 4척의 공동 건조 사업을 통해 페루 조선산업 발전과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한층 진전되고 있다"며 "이번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은 HD현대중공업의 축적된 잠수함 설계 및 건조로 페루 해군 전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실바 SIMA 조선소 사장은 "이번 잠수함 공동개발 LOI 체결은 남미 해군 최초의 본격적인 잠수함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력이 페루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의 조선·방산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APEC 2025 페루 대표단으로 방한한 테레사 메라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 해군사령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 페르난도 캄포스 외교부 오세아니아·아시아 국장, 루이스 실바 SIMA 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3 14:50: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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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정감사장에서 드러난 국회의원의 '사적' 마인드

올해 국정감사는 급하게 막을 내린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를 돌아보고 이재명 정부의 미래 사업을 점검하는 등 중요성이 높았지만, 중요 상임위에서 민생과 미래를 위한 감사가 덜 주목받았다는 전반적인 평가가 나왔다. 대신, 이번 국감은 '대(大)숏폼시대' 도래와 함께 자극적이고 감사와 상관 없는 이슈들이 주목 받았다. 특히, 미래 과학 기술 진흥과 방송의 중립성 등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한 국회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는 상임위원들이 보여줄 수 있는 바닥을 보여줬다. 과방위 국정감사는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사감(私感)'에 휩싸여 생중계 중인 회의장에서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자녀가 국감 기간 중 국회 경내에 있는 사랑재에서 결혼을 했고 과방위 피감기관이 해당 결혼식에 화환과 축의금을 보낸 것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모바일 청첩장에는 '카드결제'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혀를 내두르게 했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피감기관에서 국회의원이나 보좌진을 상대하는 대관(對官) 직원들은 '을'이 아니라 '병', '정'의 위치로 추락한다. 피감기관이나 기업을 상대로 한 의원 질의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불철주야 의원회관을 돌아다니고 읍소전략을 펼친다. 그런데, 하필 피감기관의 신경이 곤두선 국감 기간에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의 자녀가 결혼하다니, 국회의원이 가진 막강한 권한의 무게를 망각한 '사적 마인드'로 점철된 사건이다. 보통 이런 경우엔 자녀의 결혼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거나, 축의금과 화환을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견물생심'이란 말이 있다. 물건을 보면 그 물건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대관 직원들은 진실로 최 위원장의 자녀의 결혼을 축하했을까. 오히려 최 위원장에게 마음의 빚을 지우기 위해 보내지 않았을까. 여야를 떠나 공과 사를 구분하고,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자신의 사적 욕망을 실현하지 않는 '공적 마인드'가 선출직인 국회의원에게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다. 여야 정쟁의 수준이 높은 상임위일수록 이를 이끄는 위원장의 공적 마인드도 철저해야 한다. 정당도 주요 직책을 인선하기 전에 후보자가 가진 '공적 마인드' 수준을 철저히 검토해 부적격자가 '필터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란다.

2025-11-03 14:48: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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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온라인쇼핑거래액 역대 최대...자동차·자동차용품 구매 급증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전년대비 136% 급증하며 전체 거래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수입전기차 신차종 출시, 중고차거래 확대 등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5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9조2799억 원으로 전년 동기(63조5460억 원) 대비 9.0%(5조7339억 원) 늘었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1분기 이후 8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가율(9.0%) 역시 지난해 2분기(9.8%)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상품군별로는 3분기 기준으로 상품군별로는 가방(-9.4%)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9.1%), 음·식료품(12.0%), 음식서비스(8.4%) 등에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1조5121억 원으로 2.2% 늘면서 약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수입 전기자동차 인도량 증가와 중고차 온라인 구매 확산이 맞물리며 자동차 관련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쿠폰서비스는 지난해 7월 이후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티메프 사태 여파로 거래가 위축됐던 기저 효과가 해소되면서 올해 들어 반등세가 본격화됐다"며 "특히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이 상승 전환한 것은 티메프 사태 영향에서는 벗어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4조63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0%(4조8954억 원) 증가했다. 음·식료품(18.3%), 농축수산물(20.9%)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6943억원(7.8%), 해외 직접구매액은 2조1224억원(9.2%)으로 모두 증가했다. 직판은 미국(28.1%)·일본(16.0%)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주요 품목은 화장품(5.4%), 음식료품(50.6%), 음반·비디오·악기(14.0%) 등으로 나타났다.

2025-11-03 14:45: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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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불어온 새벽 배송 논쟁 '소비자 편익' VS '건강권 보호'

정치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제안한 택배 새벽 배송 금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노동계와 정의당 등 진보정당은 택배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수면 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새벽 시간대 택배 업무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야간노동이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며 야간노동을 하는 병원, 철도, 소방 업종은 교대제로 운영하지만 쿠팡 새벽배송은 '연속 고정 심야노동'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민노총은 0~5시를 초심야시간으로 규정하고 이 시간대에 택배 업무를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긴급한 새벽 배송이 필요할 경우엔 오전조(5시 출근)가 업무를 이어받아 하면 된다는 것이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비대면 전환 이후 연이은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은 노동안전의 시급한 과제"라며 "'0~5시 택배 새벽배송 제한·금지' 정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합의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소비자 편익 저해를 우려해 반발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이 논쟁에 참전했다. 해당 주제를 놓고 한동훈 전 대표와 장혜영 전 의원의 토론이 성사되기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민노총의 주장대로 새벽 배송이 금지되면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이제는 새벽 장보기가 필수가 된 2000만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생산자와 소상공인들, 그리고 새벽 배송으로 돈을 벌고 있는 택배 기사들의 삶이 모두 망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글에서 한 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야간 또는 새벽에 일하는 업종이 '새벽배송' 만이 아닌데, 그러면 '노량진 수산시장의 새벽 개장, 편의점의 24시간 개점, 야간 경비업무 등 다른 수많은 야간, 새벽 근무 업종도 못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리고, 만약 새벽배송 금지가 된다면, 배송 기사들의 야간, 새벽 근무는 줄어들지 몰라도, 배송 외의 물류 배송 준비단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새벽, 야간 근무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새벽 배송 금지 논쟁이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자 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기구'에서 중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새벽배송 이용자가 약 2000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새벽 배송이 소비자의 '뉴 노멀(새롭게 자리 잡은 표준)'로 자리 잡았고 새벽 배송 등으로 매출을 올리는 소상공인의 생계에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는 5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민주노총, 쿠팡, 컬리, CJ대한통운 등이 참여하는 택배 사회적 기구에서 심야 노동에 따른 택배 기사의 건강권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민주노총의 심야 배송 금지 요구에 대한 질의에 "여러 이해관계가 있는 것 같고, 심야배송 야간노동이 노동자 건강권을 해친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새벽 배송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연말까지 합의안이 도출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빠르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4:44: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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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서 차세대 기술·글로벌 비전 공개

에코프로가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 참가해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차별화한 기술력, 글로벌 경영 등의 비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은 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이차전지 전시·박람회로, '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를 주제로 이날부터 5일까지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다. 에코프로 전시 부스는 △기술존 △친환경존 △지역상생존 △글로벌존 등 네 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기술존'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 미드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 현황을 비롯해 전고체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나트륨을 사용하는 소디움배터리(SIB)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친환경존'에서는 에코프로가 구축한 친환경 순환 공정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이 소개된다. 이는 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반의 순환형 생산 체계로, 에코프로가 국내 최초로 구현한 모델이다. '지역상생존'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지역 투자, 인재 채용,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알린다. '글로벌존'에서는 2025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한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한다. 에코프로는 오창, 포항,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헝가리 데브레첸, 캐나다 베캉쿠아 등 3개 대륙 5개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양극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이번 행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에코프로는 포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3 14:44: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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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ISO 37301' 획득

대한전선이 국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경영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기업이 법규 및 내부 규정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관리체계의 수립·이행·유지·개선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미국 인정기관인 'IAS(Inter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공식 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KCI, Korea Compliance Initiative)'에서 발행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대한전선은 현재 운영 중인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며,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을 위한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전담팀을 운영하고, 임직원의 윤리 의식 및 준법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한 준법 서약제를 운영하는 등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기업 신뢰도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기반 강화의 계기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컴플라이언스를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강화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모두가 준법 경영을 실천하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4:44: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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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64%↑…고선가 선박 실적 견인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1.4%, 164.5%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4179억 원, 영업이익 5573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665억 원과 1조 3003억 원, 영업이익 3064억 원과 200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470.5%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30.7% 증가한 1091억 원과 203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국내 모듈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대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N-Type 모듈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5%, 영업이익 128.9% 증가한 6조 1985억 원, 8658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23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2432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804억 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지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3 14:44:19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