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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코딩 가르친다

SK텔레콤과 미국 정보기술(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이 코딩 교육 분야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이달부터 서울과 부산·대전·대구·광주 5개 도시 매장에서 블록형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코딩 무료 교육 및 직장인 대상 '오피스 365'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종류의 블록으로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탐험하는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 능력을 기르고, 디지털 역량 및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이번 코딩 수업은 알고리즘과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실제 코딩을 통한 마인크래프트 게임 만들기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그간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버트 로봇 기반의 초등 저학년 대상의 코딩 교육을 진행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초등 고학년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인크래프트' 코딩 교육 희망자는 SK텔레콤 온라인 티월드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간 협력은 지난 5월 박정호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CEO가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뒤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사 협력은 올 하반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xCloud)' 시범 서비스 런칭에 이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교화 정책협력 법무실 총괄은 "SK텔레콤과 함께 더 많은 아이들에게 컴퓨터 과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적극적 협력이 필수"라며 "5G시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당사의 유 무형 자산을 개방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12-08 10:27: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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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인터뷰)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

"인공지능(AI)이 흑인, 여성을 차별하고, 경비로봇이 오류로 1살 아이를 공격해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미국, 러시아 등이 킬러로봇인 군사용 자율로봇을 개발한다는 점입니다. AI 윤리는 안전과 직결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기 때문에 기술 발전 초기부터 이 문제를 꼭 고민해야 합니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은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2016년 '알파고 대국'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이후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그 이면으로 AI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AI 윤리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인터파크·야후코리아·TU미디어 등 IT 기업에서 근무해오다 지난해 6월 블록체인 기업 아이오냅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3년 전 이슈로 떠오른 AI 윤리 문제를 접하고 큰 관심을 가져왔다. "전 세계 학계에서는 이미 'AI Ethics(윤리)' 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어느 주체도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AI 윤리는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나가자는 목적으로 이청호 협회장(세종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지난 3월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AI의 이면에 대해 고(故) 스티븐호킹 박사는 "AI 기술이 인류 문명사에서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고,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AI가 5년이나 10년 후 중대한 위험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에서 재판 지원 AI가 흑인이 백인보다 2배 이상 위험하다고 판단한 예측 편향성 문제를 보여줬고, 아마존 AI 채용 프로그램은 여성보다 남성 지원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줘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로봇 오류가 발생해 직원들이 유독물질에 중독돼 24명이 입원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AI의 문제로 킬러로봇이 인간의 생명권을 경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지뢰제거 로봇이나 인명구조 로봇 등 사람을 살리는 로봇은 적극 개발해야 하지만,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율살상무기는 금지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전투용 드론이 민간인과 전투원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 아프간 민간인 30명을 살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킬러로봇도 오류 발생 시 인간을 공격 대상으로 취급해 대량 학살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결정은 절대로 기계에 위임해서는 안 됩니다." AI 역작용에 대한 우려로 2017년 AI 비영리단체인 퓨처오브라이프가 '아실로마 AI 원칙'을 발표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지선언을 했으며, 최근 유럽연합(EU)·독일·일본·중국 등에서도 AI 윤리 지침들을 발표했다. "저희 협회는 지난 10월 23일 '인공지능 윤리헌장'을 발표했습니다. 협회에서 전 세계 AI 관련 지침들을 묶어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에 역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AI 개발자들이 저희 지침만 보더라도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사용해야 할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기존에 나왔던 AI 윤리지침들이 너무 선언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렵고, 조항이 짧아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협회가 발표한 AI 윤리헌장은 매우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조항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5개장 37개조로 구성돼 항목이 가장 많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구로 기술돼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 "AI 윤리 지침 중 처음으로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규정했습니다. 1장에 '인공지능은 인간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한 도구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절대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의 어떤 의사결정도 인간에 의해 수정될 수 있다' 등입니다." 그는 AI의 선한 본성 추구(5조), AI가 인간과 동등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질 수 없다는 점(6조), 전쟁 목적의 AI 개발 금지(8조), 비상용 킬스위치 필수 내장(16조), 소비자 정보보호 및 고지 의무(30조) 등은 전 세계 최초의 규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들 사이에서 'AI 산업이 국내에서 무르익기도 전에 AI 윤리를 먼저 내놓는 것은 오히려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AI 윤리로 규제를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국내 AI 기술이 미국·중국에 비해 많이 뒤져 있기 때문에 강제 규제가 아닌 기업 자율규제로 가야 합니다.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법제화가 필요하다면 최소화해야 합니다. 저희 협회는 기업들이 안전과 위험 문제에서 벗어나 기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협회가 AI 윤리, 안전에 대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정부와 중재해주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AI 윤리를 많이 알리고 전파하려 합니다. AI 기술이 초기 약인공지능 단계로 강인공지능으로 가기 위해 20~30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AI 윤리도 초창기로 인식 공유가 출발점입니다. 저희 협회는 교육 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협회에 현직 교사들이 많이 참여한 만큼, 미래 AI 개발자가 될 초·중·고 학생들부터 AI·기술 윤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는 교과과정 내 AI 윤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학교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협회 하부 기관으로 AI윤리 교육 전문 기관도 설립할 계획이다. 전창배 이사장은 "협회에 구성된 '인공지능윤리위원회'에서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인증기준에 의거해 안전하고 윤리적인 제품인지 인증해주는 인증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딥페이크 문제가 큰 이슈입니다. 기술이 악용되는 대표적인 AI 윤리 문제로 볼 수 있는 데, 간단한 코딩 지식만으로 만들 수 있어 성인동영상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하거나, 가짜뉴스 양산 등 문제가 심각합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이 성행한다면 가족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AI 사용자들이 윤리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이 같은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바로 AI 윤리의 목표입니다."

2019-12-06 11:09: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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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혁신과 윤리 사이의 균형이 AI 산업 발전에 가장 중요"

인공지능(AI)의 국제적인 논의는 기술적인 혁신과 사회에서 중시되는 가치인 윤리 사이의 어떻게 균형을 맞추면서 AI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이루는 가에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위원인 이상욱 교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5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 '제1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AI for Trust'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능정보사회 윤리적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서비스 설계 및 제공 단계에서 이용자 보호를 고려할 수 있는 실행 방안에 대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국제기구의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논의를 소개했다. 그는 "유럽연합(EU)는 'AI 하이-레벨 엑스퍼트 그룹'을 만들어 7가지 윤리 원칙을 발표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더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춘 5가지 원칙을 발표했다"며 "유네스코도 AI 윤리 보고서 초안을 완성했으며 2년 내에 제대로 된 완성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1세션은 'AI 시대의 신뢰구축'을 주제로, 더 카이 교수(De Kai,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제프리 찬 교수(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 교수)가 각각 인공지능과 인류의 공존방안, 인공지능 신뢰확보를 위한 설계 및 디자인적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2세션의 주제는 'AI 시대의 공존방안'으로, 마뉘엘 자클라드 교수(프랑스 국립기술산업 콩세르바투아르 교수)는 일상 속 인공지능 윤리 이슈와 프랑스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했으며, 이호영 연구위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의 정립과정과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조건들에 대해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김소영 원장(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윌리엄 카터 부국장(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기술정책부문 부국장)을 비롯해 신민수 교수(한양대학교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박성호 사무총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최경진 교수(가천대학교 교수), 최항섭 교수(국민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석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지능정보사회의 윤리규범을 만들고 지켜나갈 때 서비스가 이용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콘퍼런스가 모든 사람들이 지능정보서비스의 편익과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2-05 15:29:07 채윤정 기자
SK㈜ C&C,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5일 SK㈜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홀딩스와 SK㈜ C&C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SK㈜ C&C는 그룹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산업별 통합 디지털 사업 개발·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SK㈜ C&C는 박성하 수펙스 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박 사장은 SK그룹 차원의 '디지털라이제이션 및 딥 체인지'는 물론,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운영을 주도하는 등 디지털 신사업 발굴에 능통한 전문 경영인이다. SK㈜ C&C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고객 가치 구현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기존 'BM혁신추진단'을 'BM혁신추진총괄'로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그룹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사업 발굴을 맡도록 했다. 또한 전사 클라우드 마케팅·기술·인프라 조직을 하나로 묶은 '클라우드 부문'을 신설해 대내외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행을 일원화했다. 제조, 통신·서비스, 금융·전략 등 주요 사업은 산업별 '디지털 부문'들로 전환하고 산하에 산업별 디지털 사업 발굴 및 수행 조직을 배치했다. 이밖에 CEO직속의 '행복추진센터'를 신설하고 전사 행복 추진 전략 수립·실행을 맡게 했다. ◆임원 인사 ◇승진/사장 △대표이사/사장 박성하 ◇신규 선임 △금융1본부장 박제두 △에너지Digital추진그룹장 방섭주 △Infra그룹장 신장수 △정보보호담당 유진호 △Cloud그룹장 윤중식 ▲ DT Mgmt. Office그룹장 최석주 △CPR담당 한윤재 ◆에센코어(자회사) ◇신규 선임 △경영지원본부장 임주환

2019-12-05 14:36:4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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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망 이용료' 갈등에 가이드라인 내놓은 정부…실효성은 의문

망 이용료를 두고 국내외 콘텐츠 제공사업자(CP)와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ISP)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정한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국내 사업자만 옥죌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정한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이후 논의과정을 거쳐 공정한 인터넷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반상권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전날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동영상 서비스가 발달하는 5G 시대에는 트래픽 유발이나 망 이용과 관련 민감한 사업자가 등장할 것"이라며 "ISP 사업자는 트래픽 유발 사업자에 망 비용 부담을 시켜야 망 투자 촉진이 일어난다고 하고, CP 사업자는 좋은 콘텐츠로 망 이용이 촉진되니 콘텐츠 비용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최근 망 이용계약을 두고 ISP와 국내외 CP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2016년 말~2017년 자사 서버 접속경로를 임의로 바꿔 이용자의 접속 속도를 떨어뜨렸다며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지난달에는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OTT 사업자 '넷플릭스'를 상대로 망 사용에 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고 재정 신청을 했다. 트래픽 관리 부담이 급증하고 있어 넷플릭스가 이를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마련된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은 사업자 간 망 이용계약 관련 분쟁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불공정 행위를 통한 시장 왜곡 등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방통위, 과기정통부, 미디어미래연구소, KISDI와 가이드라인 연구반을 구성, 운영하고 비공개 의견 수렴을 거쳐왔다. 가이드라인에는 이용계약 당사자는 다른 이용계약 조건과 비교해 상대방에게 현저하게 불리한 인터넷망 이용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불공정행위 유형으로는 ▲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특정 계약 내용만 수용할 것을 강요 ▲ 불합리한 사유 들어 계약 지연하거나 거부 ▲ 제3자와의 인터넷망 이용계약 체결 또는 거부할 것을 요구 ▲ 제3자와 공동으로 상대방에 부당하게 경쟁 제한하는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에는 콘텐츠제공사업자가 인터넷 트래픽 경로 변경, 트래픽 급증 등으로 인해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시 사전에 ISP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안이 담겨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CT 시장은 대형 글로벌 CP의 협상력 우위와 지배력 편중으로 인해 이용자 보호, 공정경쟁 등 자율적 문제 해결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국내외 역차별, 글로벌 CP의 망 이용대가 회피 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간 협상만으로 이를 해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번 가이드라인과 같은 정부의 합리적 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문구가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아울러 애초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고, 특히 글로벌 사업자에게 구속력이 없어 국내 사업자만 옥죄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 측은 가이드라인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은 본질적인 집행력의 한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계 CP에 대해서는 사실조사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망 이용과 관련해 사업자 간 사적 계약을 존중하고 시장 메커니즘에 의해 자율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반상권 과장은 "가이드라인은 향후 사업자 간 법적 문제 발생 시 정부에 법령 해석 기준과 시그널을 제시하고, 입법 마련 시에도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국내외 대형 CP의 서비스 품질 유지 및 망 이용대가 관련 불공정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내 마련될 가이드라인은 제정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고, 3년이 되는 시점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할 예정이다.

2019-12-05 14:30:00 김나인 기자
정부, 제2차 ‘5G+ 전략위원회’서 5G서 민·관 협력 강화 결의

정부는 지난 4월 8일 발표한 '5G+ 전략'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세계 일등 5G 코리아'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5G+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2차 전략위원회에서는 '민간의 추진성과 및 계획(제조사·통신사)', '5G+ 전략 '20년 추진계획(안)(정부)', '5G 무역보험 지원전략(한국무역보험공사)', '5G+ 스펙트럼 플랜(과기정통부)'에 대한 안건을 보고했다. 이날 발표된 '5G+ 전략 '20년 추진계획(안)'은 5G 관련 정부예산 약 87%을 증액하고 테스트베드 2.4배 확충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분야별로 11개의 후속정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5G+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실감콘텐츠, 정보보안,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5개의 정책이 수립됐으며, 이번 전략위원회를 통해 5G+ 스펙트럼 플랜이 발표됐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디바이스, 엣지컴퓨팅 등 분야에서 후속 정책을 수립해 완료할 계획이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범정부적으로 주요 40여개 과제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시험·실증 지원, 선도기술 확보,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분야에서 5G를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5G 기반 이동형·지능형 로봇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민간 분야 시범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통신사들의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한 세제 지원과 함께 5G 단말·서비스 조기 출시를 위한 테스트베드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5G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맞춤형 패키지 지원, ITU 5G 국제 표준 채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의 추진성과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이 5G 단말·장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인지도 강화와 함께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 각국 정부 및 통신사들이 우리나라의 5G를 배우기 위해 방문해 '세계 일등 5G KOREA'의 위상이 제고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 전후로 28㎓ 대역 망을 구축하고, 통신방송 콘텐츠 육성에 5년간 2조 6000억원 투자(LGU+)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은 "우리나라가 5G 초기 성과를 지속하고, 세계 일등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금융 등을 통한 5G 기업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민간의 5G 기반 신산업 발굴과 확산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유 공동위원장도 "중국의 5G 상용화로 글로벌 5G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마중물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12-05 14: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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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에 ‘10기가 스쿨’ 구축

KT가 10기가 인터넷으로 국립과천과학관과 울릉도 저동초등학교를 연결한다. KT는 인공지능(AI) 에듀팩 기술과 과천과학관에서 운영하는 최첨단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울릉도 초등학교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10기가 스쿨을 구축하고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10기가 스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 중 하나다. 이번 10기가 스쿨 구축은 울릉도 학생들에게 10기가 인터넷을 활용해 실감형 디지털 수업, 초고화질의 원격 화상교육 등 다양한 ICT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동시에 열렸다. 10기가 인터넷기반 첨단 과학교육 확산을 위해 KT와 국립과천과학관이 MOU 체결식을 가졌다. 또 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정보화진흥원, 경북교육청, 저동초등학교 및 KT 관계자가 참석해 추진경과를 공유했다. KT는 국립과천과학관과 저동초등학교 간 10기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최첨단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체험 했다. KT는 '10기가 스쿨' 구축을 위해 울릉 해저 광케이블 시작점인 포항과 울릉도에 10G급 장거리 전송장비 구축과 울릉도내 10기가 인터넷 장비를 설치했다. 저동초등학교 학내에는 10기가 인터넷 및 와이파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학교 내 어디서나 10기가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동초등학교에서는 10기가 인터넷을 활용해 AI 기기 발명 및 소프트웨어 코딩 수업이 가능한 KT AI 에듀팩과 AI 스피커를 조립해 실제 동작시키면서 AI 동작원리 및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선우 소장은 "지리적으로 직접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기관 연결을 통해 융합 인재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5 13:50: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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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미세먼지·적조 관측용 천리안위성 2B호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미세먼지·적조 관측용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2B호를 4일 공개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1월초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되고, 발사 전 현지 최종점검 등을 거쳐 내년 2월 아리안스페이스 사의 발사체(Ariane-5)를 이용해 발사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과 한반도 주변의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위성으로,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탑재체와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대폭 성능이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이동 경로를 추적해 국내 대기환경에 대한 국외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파악해 관리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에는 지상관측 자료만을 사용하지만, 향후 위성의 관측 자료를 추가하면 예보 정확도가 향상돼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 후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되면, 성능 최적화 등을 위한 궤도상시험 과정 및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대기환경 정보 제공은 2021년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는 2020년 10월부터 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2021년 이후 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분포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스마트폰 등의 영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어 2B호까지 발사되면 한반도의 기상·대기·해양을 관측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정부는 미세먼지 및 적조·녹조 등 재해에 대해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05 12: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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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한항공 MOU, 항공권 검색부터 탑승까지 편리해진다

카카오와 대한항공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배재현 부사장과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 하은용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랫폼 ▲멤버십 및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항공권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제,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이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를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인플라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커머스 플랫폼 협업 및 양사가 보유한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카카오의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항공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양사가 협력을 약속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항공·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대한항공과 긴밀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카카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의 우수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대한항공의 고객 서비스, 항공권 판매,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항공사와 ICT 기업의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5 11:20:29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