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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윙 180도로 돌려볼까?"…5G 시대 야구 이렇게 즐긴다

지난 5일 두산베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인근. 날아오는 공을 야구 배트로 치는 타격 소리가 울려퍼졌다. U+프로야구 5G 체험존에서 일반 관람객들이 타자가 된 모습을 20여대의 초고화질 카메라가 촬영했다. 구비된 스크린에는 마치 야구선수가 된 듯 타석 영상이 최대 180도까지 다양한 각도로 생중계 됐다. 'U+VR' 존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쓰니 LG트윈스와 두산베이스 치어리더가 응원하는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옆에 마련된 'U+AR' 존에서는 아이돌 위너와 같은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었다. 이 체험은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력 콘텐츠인 U+프로야구 5G 서비스다. 이날 U+프로야구 5G 체험존에는 약 5000여명의 프로야구 관람객이 몰렸다. 홈밀착영상 체험존에는 특히 야구꿈나무들이 몰려들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홈밀착영상을 체험한 9살 임찬빈 군은 "야구를 좋아해서 체험해봤다"며 "여러 각도에서 내 모습이 움직이는 게 신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구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LG유플러스의 애플리케이션(앱) 'U+프로야구'를 실행해 TV 중계로는 볼 수 있는 불펜 상황과 주루 플레이 등을 초고화질로 감상하고 홈에서 타석 영상을 마음대로 둘러볼 수 있다. 이날 체험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타자가 돼 스윙하는 장면을 20여대의 초고화질 카메라가 촬영해 자신의 타석 영상을 돌려볼 수 있다. 실제 경기장에서는 홈 플레이트 중심으로 카메라 60여대를 설치해 홈에서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해낸다. 홈런 스윙과 홈 아웃-세이프 상황까지 원하는 속도로 보고싶은 각도로 돌려 볼 수 있는 홈밀착영상 한 편을 보는데는 9.9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고 LG유플러스 직원은 설명했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의 특성으로 시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20배 빠른 속도로 끊김없이 고화질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 이러한 실감형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없이 즐길 수 있도록 8만원~9만원대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감동빈 마케팅전략2팀장은 "U+프로야구만의 차별화된 5G 기능뿐만 아니라 치어리더 콘텐츠를 활용한 VR, AR 콘텐츠에 호응이 높다"며 "실제 잠실구장에서 치어리더의 영상을 촬영한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서비스를 시작한 2017년부터 매년 잠실야구장에 U+프로야구 대규모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서비스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U+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누적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19-04-07 10:27: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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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전화해줘"…AI 스피커에서도 음성 통화한다

SK텔레콤은 '누구'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어도 무료로 음성 통화가 가능한 '누구 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누구 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 스피커 간, 누구 스피커와 앱, 누구 앱과 앱 간 무료 VolP 방식으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VoIP란 인터넷전화, IP주소를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디지털 패킷으로 변환하고 전송하는 기술이다. 누구 콜은 누구 앱에서 누구 디바이스를 연동(누구 스피커 없는 경우 생략 가능)시킨 후 보유 연락처를 추가하면 수발신이 가능하다. 단, 휴대폰 인증, 필수권한 및 약관 동의 등 설정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에게 발신 시 누구 스피커에 "아리아, 엄마에게 전화해줘"라고 말하면, 엄마는 누구 스피커와 누구 앱(스마트폰) 중 원하는 디바이스로 수신이 가능하다. 누구 스피커를 통해 받을 경우에는 "아리아, 전화 받아줘"라고 하면 된다. 누구 콜은 SK텔레콤의 '통화 품질 향상 처리 기술'을 적용해 2m 떨어진 거리에서 말해도 바로 옆에서 말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과 통화 음량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개인화 음성인식 모델을 적용했다. 누구 콜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기존에 출시한 누구, 누구 미니, 누구 캔들을 보유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의 이현아 AI서비스플랫폼단장은 "누구 콜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방식으로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은 AI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누구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07 10:24:33 김나인 기자
고성·속초 산불로 일부지역 통신장애…이통사 "복구 총력"

지난 4일 강원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탓에 일부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동통신 3사는 즉각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4일 강원 고성·속초의 대형 산불로 SK텔레콤의 속초·고성간 일부 기지국과 케이블이 손실되는 피해가 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변 기지국 출력 조정 등을 통한 긴급 대응 및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새벽 2시부터 서비스 복구 진행됐으며 새벽 3시 반경 대부분의 피해시설은 복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현재 비상 조치로 재난 지역 내 네트워크 서비스는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핫팩과 생수, 충전서비스 등 구호 물품 전달 및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든 서비스가 복구 완료 됐으나 비상상황 긴급 대응을 위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이동기지국 8대도 대기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총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KT의 일부 무선 기지국과 유선 서비스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KT는 과천 관제센터 종합상황실과 원주 현장 상황실 개설, 피해 현장에 200여명을 투입했다. 이동 발전차 16대와 이동식 기지국 14대 현장으로 출동했다. KT 관계자는 "고성군 토성면에 설치된 과기정통부 상황실에 KT직원 상주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일부 중계기도 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지역에 대해서는 기지국 출력 상향을 통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피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망 관제센터에 재난 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현장 지원을 위한 총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추가적인 비상상황과 긴급 대응을 위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019-04-05 10:16: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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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폰 일반고객 개통 시작…이제훈·청하도 쓴다

이동통신 3사가 5일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개통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소재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고객 30명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SK텔레콤 5G 스마트폰 최초 가입 고객이자 5GX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향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직접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 5G 서비스에 가입했다. 또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는 '세계 최초 5G 개통'을 기념해 SK텔레콤 MNO사업부 임원들이 일일 점장이 돼 첫 개통 고객들을 맞았다. 유영상 MNO사업부장 등 임직원은 개통행사 전 매장 인근에서 세계 최초 5G 개통을 알리는 가두 홍보활동을 벌이고, 매장 앞에서 고객을 맞이해 개통을 도왔다. 갤럭시S10 5G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개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개통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휴대폰 분실 등을 지원하는 '5GX 클럽'을 운영한다. KT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강남역 인근 ON식당에서 '갤럭시S10 5G' 공시출시를 기념해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S10 5G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포함해 100여명과 인기 영화배우 이제훈이 참석했다. 이날 행운의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오원창(경기도 성남시)씨는 KT 슈퍼체인지와 삼성전자 노트북 펜S를 선물 받았다. KT는 5G 단말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48개월 할부도 통신사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4일 오후 9시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전야제를 열었다. U+5G 서비스 체험단으로 최종 선발된 '2019 유플런서' 50여명이 참석해 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청하가 참석했다. 청하는 "이제 '벌써 12시'가 되면 LG유플러스 5G가 본격 시작되고 U+AR로 제가 더 생생하게 폰에 찾아갈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며 "세상을 바꾸는 행사에 초대돼 영광이고, LG유플러스 5G의 발전과 일등 응원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는 애초 이날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버라이즌이 5G상용화 일정을 11일에서 4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정보에 지난 3일 오후 11시 이통3사 1호 가입자들의 5G폰을 먼저 개통했다.

2019-04-05 09:2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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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지상파가 요구한 8VSB 재송신료 요구 부당"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상파 디지털 전송방식(8VSB) 가입자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들의 재송신료(CPS) 요구가 부당하다며, 이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협회는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8VSB 가입자에 대한 재송신료 요구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8VSB는 아날로그 시청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상파는 디지털 가입자에 한해서만 CPS를 받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8VSB 가입자도 재송신료 대상이라고 케이블TV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협회는 지상파는 이미 2012년 디지털 전환 당시 지상파 유료화를 선언하고 유료방송사업자와 수십 건의 법적소송으로 국민 대다수로부터 재송신료를 걷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날로그 가입자를 위한 8VSB 서비스까지 재송신료를 받겠다는 것은 시청자와 유료방송 생태계 전부를 위협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지상파의 요구대로 현재 아날로그 가격 수준인 8VSB 상품에 재전송 대가를 적용할 경우 PP에게 줄 수신료가 부족해 결국 PP에게 줄 수신료가 축소되는 악영향이 초래된다"며 "결국 방송 생태계 훼손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협회는 이에 대한 근거로 법원 판결을 들었다. 부산고등법원은 작년 8월 16일 지역민영방송사인 울산방송(UBC)과 SBS가 케이블TV방송사 JCN울산중앙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재송신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에서 재송신료 산정대상에는 8VSB 가입자를 제외한 디지털 가입자만 해당된다고 판결했고, 올해 1월 17일 대법원은 이를 최종 확정했다. 협회 측은 "지상파는 방송의 공익성 구현을 위해 국민의 자산인 주파수를 무료로 사용하는 사업자"라며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8VSB 가입자에 대한 재송신료 요구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19-04-04 17:40: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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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업계, '플랫폼 택시'로 방향 전환…"모빌리티 혁신 막는다" 비판도

카풀(승차공유)을 두고 국내 택시 업계와 승차공유 플랫폼 간 갈등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승차공유 업계가 사용자와 일반 승용차를 연결해주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와 택시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택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입법화된 내용은 아니지만 지난달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 시간(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에만 선택적으로 카풀을 허용하면서 사실상 국내에선 카풀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플랫폼 택시를 차선책으로 택했다는 분석이다. 택시와 손을 잡으면 '불법'이란 꼬리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타협기구는 자가용이 아닌 택시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이 나온 이후 지난달 20일 카카오가 타고솔루션즈와 함께 '웨이고블루'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우버가 2일부터 '우버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대기업 카카오와 글로벌 기업 우버 간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택시 기사는 카카오T, 우버택시, 티맵택시 중 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콜을 받아 승객을 태울 수 있다. 한 번에 3개 모두를 이용할 수도 있어 택시 기사의 선택권이 넓어진 셈이다. 다른 승차공유 스타트업도 택시와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웨이고블루는 택시 호출 시 기사에게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사의 승차거부를 막을 수 있다. 운행 차량의 산뜻한 외관과 차별화된 내부 환경도 장점이다. 흰색과 파란색이 조합된 차량 외관과 공기청정기, 탈취제 등이 구비된 실내 환경을 갖췄다. 택시 미터기 요금 외에 기본 이용료 3000원을 더 받는다. 우버택시도 이와 비슷하다.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며, 우버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면 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된다. 기사는 승객이 타면 목적지를 알 수 있다.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택시 미터기를 기반으로 요금이 산정되지만 승객에게 콜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승객의 목적지를 알리지 않는다는 점은 카카오 T와의 차이점이다. 카카오 T는 기사에게 승객의 목적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우버는 택시가 아닌 일반 차량과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지만 한국에선 택시와 협력하는 방안을 택했다. 지난 2013년 한국에 진출한 우버는 불법으로 낙인찍혀 2015년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후 모범택시 격인 우버블랙, 배달대행 목적의 우버이츠, 시간제 차량 대절 우버트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우버택시를 통해 우버는 일반 택시에 우버 고유의 편의 및 안전 기능을 결합해 안전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우버택시 드라이버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탑승자와 드라이버 모두를 위한 안전 기능으로 앱 내 '긴급 버튼'도 제공한다. 11인승 차량을 통한 승차공유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본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 요금은 택시 대비 10~20%가량 비싸지만,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서비스를 앞세워 서비스를 시작한 타다는 6개월 동안 회원 30만명, 재탑승률 89%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차차크리에이션 또한 오는 9일 특허에 기반한 P2P 승합차 11인승 모델을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타다와 비슷한 11인승 차량 서비스지만 가격은 일반 택시와 비슷한 요금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4일 오후 '타다 프리미엄 택시 거부집회'를 열며 11인승 차량공유 서비스에도 반발하는 모습이다.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이 나온 후 모빌리티 업체가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모색 중이지만 모빌리티 혁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카풀 스타트업 관계자는 "결국 진정한 승차 공유가 아닌 택시 업계를 위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시장지배력이 큰 카카오모빌리티와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 우버 간 싸움인데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그 경쟁에 끼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2019-04-04 16:10: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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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차이로'…'아슬아슬' 5G 이틀 당겨 기습 상용화

'한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란 빛나는 타이틀은 지난 3일 밤 11시에 기습적으로 붙었다. 애초 상용화가 예정된 5일보다 이틀 앞당긴 시점이다. 이로부터 2시간 후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를 선포했다. 한 발만 늦었어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영예를 잃게 될 뻔했다. 5G 상용화 '세계 최초' 타이틀 뒤에는 이 같이 '첩보전'을 방불케 한 소동이 일어났다. 정부가 5G 상용화 과제를 앞두고 타국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밤 중 졸속으로 5G 상용화를 진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된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과기정통부는 오후 8시께 이동통신 3사에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 버라이즌이 상용화 일정을 4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서다. 버라이즌은 애초 5G 상용화 일정을 11일로 정했지만,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해 4일로 기습 개통을 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의 5G 기습 개통 정보도 한 기업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공식적으로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에서 정부와 이통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일반 고객 대상 개통은 예정대로 5일부터 시작되고 이동통신사 전산 상 야간과 휴일 개통이 안 되는데도 밤 11시에 개통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LG유플러스는 4일 수정된 5G 요금제를 냈는데, 요금제 확정 전에 개통부터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28일 5G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요금제 반려와 단말기 출시 지연 등의 이유로 상용화 날짜를 미루는 등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국제적으로 5G 상용화 세계 최초가 인정될지도 미지수다. 미국 버라이즌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시간상으로는 한국이 우세하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5G 상용화는 5일이기 때문에 '편법'이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버라이즌의 경우 기존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5G 라우터(모듈)를 연결하는 식이라 5G 전용 단말기를 쓰지 않았고, 5G 서비스 또한 LTE보다 10배 정도 빠른 1기가비피에스(Gbps)에 불과하다는 틈새가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5G 서비스 속도는 최고 2.9Gbps에 달한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됐다는 점 역시 진짜 5G 서비스가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충분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강행해 정부에서 경쟁국 5G 서비스와 동향에 대해 그간 제대로 파악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무리한 타이틀보다는 완벽한 5G 서비스를 제공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04-04 16:07: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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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에 목매 야반개통…뚜껑 연 5G 생태계 '오지 수준'

'세계 최초 5G' 서비스가 지난 3일 밤 11시 갑자기 막을 올렸다. 당초 5일 세계 첫 5G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했다가 사전 예고 없이 정부가 사업자들을 모아놓고 임의로 '5G시대'를 선포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으로도 불편이 없는데 5G가 우리 삶에 무슨 의미를 가지냐는 의문도 나온다. 막상 상용화가 됐지만 눈에 띄는 '킬러 콘텐츠'도 없다. 이 때문에 '세계 최초'란 타이틀에 목을 매기보다는 5G를 산업과 일상 전반에 내실 있게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밤 11시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밤 중 기습 상용화를 단행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우리보다 2시간 늦은 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5G 상용화를 선언한 것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셈이다. 이로 인해 결국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란 타이틀을 수성했다. 5G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초고속이 특징이다. 초고화질(UHD)·4K, 8K와 같은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1ms 수준의 초저지연과 1㎢ 당 100만개를 연결하는 초연결성을 통해 사물인터넷(IoT)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클라우드로 올리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5G가 산업자동화, 원격조작 등 새로운 시도를 가능케 해 GDP 증가와 세수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 효과는 2024년 131억 달러에서 2034년 565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초기 롱텀에볼루션(LTE)과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광역시 등 주요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G 기지국 수는 각 사별로 SK텔레콤은 2일 오후 6시 기준 3만4000개, KT는 3만개, LG유플러스는 1만2000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작은 이제부터다. 5G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막상 5G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LTE와 차별화 된 포인트가 있어야 5G 상용화가 공감을 얻으며,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 5G 기지국 구축 또한 시작 단계로,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이나 도서 산간 지역은 당장 5G 네트워크를 순조롭게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G 유입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 마련된 콘텐츠는 LTE 시대에서도 볼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VR·AR),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는 각각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다만, 일반 이용자 시장에서는 각 콘텐츠가 별다른 차이점이 없이 판박이처럼 유사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다. 문제는 통신업계와 산업계의 지식격차다. 이동통신사는 5G 네트워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정 산업 세그먼트 별로 구성된 지식이 부족하다. 반면, 산업계는 5G를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 혁신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5G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이 같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는 국내외 사업자를 불문하고 자동차, 미디어, 보안 업체 등과 협력을 맺으며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 나섰고, KT는 '5G 오픈랩'을 통해 5G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G 오픈랩은 500여개의 서드 파티들과 협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3일 약 230㎡ 규모의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 사옥에 구성하며 5G 생태계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2019-04-04 15:34:5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