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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사업 본격화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지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 현금이나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결제와 이체를 할 수 있을까. 두꺼운 지갑이나 불편한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 지문인식만으로 상품을 간편하게 결제하고 계좌이체도 하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준비해온 삼성SDS가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삼성SDS는 6일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와 블록체인 신분증명(DI), 지급결제 서비스를 공개했다. 넥스레저는 사용자가 신분증, 지문, 홍채 등으로 본인인증을 한 뒤 그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최초 본인인증을 받은 후에는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간편하게 쓰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자사의 생체인증 솔루션인 '넥스사인'을 접목해 지문인식, 핀번호 등의 방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암호화해 보관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며 현행 제도에서 은행이나 금융결제원 등이 맡는 중개 기능 없이도 여러 참여자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금융거래에 있어 블록체인이 공인인증서 등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송광우 금융컨설팅팀장(상무)은 "은행은 자체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래처를 위한 채널도 연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거니와 이 과정에서 여러 시스템이 얽히기에 관리와 보수도 어렵다. 공격 목표가 명확해 보안 취약점이 많은 것도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한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아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디지털화를 완성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깨달은 삼성SDS는 2015년 전담 조직을 꾸려 연구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신사업을 기획하는 금융IT 랩, 신기술 기반 금융컨설팅그룹,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개발을 전담하는 DLT사업그룹을 구성했고 자체 블록체인 모델 넥스레저를 개발한 것이다. 송광우 상무도 DLT사업그룹 소속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도 확보했다. 송광우 상무는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는 스마트계약, 관리 모니터링 등의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였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이러한 기술을 확보했고 디지털 신분증명, 데이터 처리 등 7개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는 삼성카드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월 전자문서 원본확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블록체인 신분증을 응용한 제휴사 회원인증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향후 제휴사간 포인트 통합 거래를 위한 디지털 포인트 스왑(SWAP)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는 금융뿐 아니라 물류, 유통, 무역금융, 해외송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도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송광우 상무는 "이제 처음 시작하는 만큼 급격한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금융 외에도 각자 역할이 다른 기업들이 참여하고 계약관계를 공유하는 산업군이라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수주 산업 계열사와도 업무협조를 하고 있다"고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확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삼성SDS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첨단 IT 기술 접목을 통해 신규 사업 영역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 말미에 깜짝 등장한 홍원표 삼성SDS사장은 "삼성SDS는 블록체인뿐 아니라 스마트 배터리, 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IT 기술을 통해 회사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SDS 홈페이지도 개편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04-06 17:05: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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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이 교실 바꾼다

[b]# 전남에 위치한 삼서초등학교. 전교생이 총 85명인 자그마한 학교다. 삼서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석문철 교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 '스웨이'를 통해 '꿈 너머 꿈' 자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MS의 스웨이를 활용하면 친구들이 서로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직접 업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와 PC 등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업데이트도 간편하다. 석문철 교사는 "꿈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는 방안을 고심했다"며 "MS의 스웨이를 활용하면, 교실에 있는 친구들과 개별화 된 자서전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어 나중에 멋진 꿈을 꾸게 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b] 클라우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며, 교실 안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교육 현장에도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4차 산업혁명, 교실 안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인성과 창의성"이라고 강조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MS 주최 'E2(Educator Exchange) 2017'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80개국 300여명의 교육자가 참석해 미래교육을 향한 교실 안의 변화를 다루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개인화된 교육'이다. 개인화된 교육이란, 현재 학급 단위로 이뤄지는 교육 환경에서 나아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역량에 따른 개별적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의 잠재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뜻한다. 태블릿 카메라를 이용해 서로의 체육 수업을 녹화해 주고 피드백하는 '피어 코칭', 원노트 러닝툴을 활용해 인지 장애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동등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인지 장애 학생 통합 교실 등이 E2 교육 수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을 활용해 선행 학습을 할 수 있는 '미스터리 스카이프 클래스룸', MS의 파워 BI라는 엑셀 기반 분석 툴로 각 학생의 학습 수준이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학습 활동 지원도 주목 받고 있다. 장 교육감은 "'MS가 단기적인 성과나 제품 판매를 위한 하나의 사업으로 교육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구나'를 느꼈다"며 "우리도 긴 안목과 참을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격려해 줘야 한다"고 E2를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하나의 교실에서 각각의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수업 내용과 방식을 제공하는 개인화 학습을 지원하는 현장, 이를 위한 실체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며 "그 변화를 위해 디지털 리더십, 즉 교육계 리더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성과 창의성은 기계가 절대 이길 수 없는 부분"이라며 "현재 교육에서 인성이 사라져 아쉬움이 많다. 인성교육은 결론적으로 창의성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E2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전남 삼서초등학교 석문철, 장성중앙초등학교 함창진, 장성사창초등학교 강신옥 교사는 MS 소프트웨어를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MS 스웨이를 활용한 자서전 프로젝트, 스카이프를 활용해 다양한 전문직업인과 소통하는 '스카이프 진로 원정대', 스카이프와 오피스365를 활용해 미국 친구들과 교류하는 '우리반 구축하기 프로젝트' 등을 발표했다. 함창진 교사는 "도시권과의 거리, 주변의 전문 직업인의 부재 및 멘토링을 위한 비용적인 문제로 아이들의 꿈이 명확하지 않거나 제한적이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카이프를 활용해 전문직업인과의 직접적 소통으로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고 꿈을 넓혀나가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향후 전남 교육청은 한국MS와 손잡고 ▲ 보안해킹과 개설 지원 ▲ MS 교육자 인턴 프로그램 ▲ MS 스쿨 프로그램을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 개방적 교사 공동체 공동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04-06 16:55: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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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가 모시기 치열…업계 수요 못 따라가"

"인공지능(AI) 전문가 모시기경쟁 치열합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IT기업들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관련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가 부상하며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서비스와 연구개발(R&D)를 위한 전담조직을 강화하는 가운데, 전문 연구 인재를 구하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분야 인재 모시기 나선 이통사 지난 3일 상반기 채용을 시행한 KT는 AI 분야 인재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 채용 분야는 ▲AI 인프라 ▲AI 서비스 ▲AI 컨버전스 등으로 나뉜다. KT가 AI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AI 분야에서는 전문가를 개별적으로 채용했다"며 "몇 명을 채용할지 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원자를 보고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분야에서 채용된 인력은 'AI 테크센터'로 배정된다. KT는 연초 조직개편에서 융합기술원 산하에 AI 테크센터를 신설해 그룹 내 분산돼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KT는 AI 테크센터와 AI 서비스 분야, 투트랙으로 AI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의 전체 AI 연구 인력을 합치면 100여명 정도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채용을 통해 KT의 AI 분야 전담조직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기존 AI 기술 연구조직을 AI 사업단 산하 'AI기술 1,2본부'로 확대 재편하며 AI 사업에 힘을 실었다. AI 사업단장은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검색을 담당한 1971년생 '젊은 피' 이상호 SK플래닛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앉혔다. 향후에도 AI 분야 추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AI 서비스 사업부 신설한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들을 모색해서 채용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사업부는 기존 한 두 개 정도의 팀 규모에서 사업부로 격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AI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내부 전문 인력 위조로 주직 구성을 완료했다"며 "'LG테크노컨버런스'를 통해서도 전문인력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LG테크노컨버런스는 LG 계열사들이 국내외 석·박사급 R&D 인재들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기술 세미나다. ◆"AI 전문가, 업계 수요 못 따라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들도 AI 인력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관계자들은 "AI 인재 영입 치열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사업이니만큼 AI 연구 기반이 척박하고, 많은 기업들이 AI R&D에 동시다발적으로 나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만으로는 AI 관련 전문가 영입이 어렵다. 전세계적으로 놓고 봐야 AI 관련 연구자가 확보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생활환경 기능이 메인인 네이버는 여기에 맞춰 연구를 해줄 인재를 모셔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AI 사업 전담 조직을 갖춘 카카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카카오는 자체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음성인식·인공지능 관련 기술 기반의 서비스 R&D 를 전담하는 TF(테스크포스)를 최근 별도로 신설했다. 기존 검색, 추천, 데이터 커넥션 담당 조직과 해당 TF는 하나로 묶어 'AI부문'으로 통합했다. 규모는 수백여명 수준이다. 회사는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협업하며 카카오AI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I부문은 AI 플랫폼을 만들고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메신저, 포털, 음악서비스 등에 AI 기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카카오브레인은 고차원적인 AI R&D를 진행한다. 수시로 교류하며,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에서 AI 등 신사업과 관련된 인재 풀은 적고 요구는 늘어나는데 학계에서 배출되는 전문 인력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력을 총동원, 아는 사람을 통해 직접 접촉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04-06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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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따라 음악 선곡"…지니뮤직,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

음원 서비스 '지니'를 운영하는 지니뮤직(구 KT뮤직)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용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보와 오락이 결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다. 차량 운행 중에 음악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고, 분위기와 날씨에 따라 음악을 선곡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추천 리스트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재규어 랜드로버 인컨트롤' 애플리케이션(앱)과 지니 앱을 설치한 후, 차량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 전면부 터치스크린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가 실행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올 뉴 디스커버리'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 홍세희 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지니뮤직이 미래기술인 커넥티드카 산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커넥티드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T뮤직에서 지니뮤직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음악플랫폼 사업을 확장을 통한 1등 음악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2017-04-05 17:27: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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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건양대병원과 중부권 최초 인공지능 진료 시작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44살 K씨는 최근 유방 일부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혹시 모를 잔여 암세포 제거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치료 약물 선택 과정에서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만났다. 왓슨은 300여종의 의학저널과 문헌,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임상사례를 종합해 K씨에게 최적의 항암치료제를 제안했는데 이는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진료과로 구성된 건양대병원 유방암팀 의견과 일치했다. IBM '왓슨 포 온콜로지'와 건양대병원 암 환자의 첫 대면 모습이다. SK주식회사 C&C는 건양대병원이 인공지능 암 진료실을 열고 왓슨을 통한 진료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담당 의사가 암 환자의 정보와 의료기록, 검사기록 등의 항목을 입력하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제시하는 암 치료 솔루션이다. 의사가 모두 파악하기 힘든 최신 의료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의료진이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조하는 셈이다. 건양대병원 암센터 윤대성 교수는 "왓슨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의학지식을 끊임없이 학습하고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이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제표준의 암 치료를 제공해 환자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방 암 환자들은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수 개월간의 대기 시간을 각오해야 했다. 병원 한 곳만 방문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얻을 수 없다는 막연한 불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물론 가족들이 떠안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도 컸다 SK㈜ C&C는 건양대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암 환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를 받은 K씨는 "솔직히 컴퓨터가 치료계획을 제시한다는 것이 의심스러웠지만 진료팀과 의견이 일치했다니 확신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C&C 이기열 ITS사업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는 건양대병원을 에이브릴 기반의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 의료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도 "결국 미래의 의료 패러다임은 변할 수밖에 없다"며 "왓슨 도입으로 지역 환자들의 불편을 줄여주고 암환자의 적절한 치료시기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4-05 17:23: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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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힘이다"…IT에 문화 입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연예, 스포츠 등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문화 콘텐츠를 입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네트워크, 디바이스, 플랫폼 등이 어느정도 갖춰진 만큼,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IT업체들은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종 업계뿐 아니라 이종 업계 간 제휴·협력에도 적극 나서며 콘텐츠와 문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콘텐츠로 몸집 키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플랫폼 사업자다. 지난달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지분 9.14%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조8700억원을 투자해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다. 실적도 가시화됐다. 로엔을 인수한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221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8.7% 증가한 것이다. 로엔의 핵심 서비스인 멜론의 음원 콘텐츠 덕분이다. 양사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각사의 강점을 토대로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21일 기초과학 분야 투자하기로 한 결정도 이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학회와 협약을 체결해 표제어 약 1만5000개 분량의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네이버의 강점인 지식백과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초 학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유아동 콘텐츠를 공략한다. 카카오는 4일 자회사 블루핀이 서비스하는 키즈 에듀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앱) '키즈월드' 브랜드 명칭을 '카카오키즈'로 변경하고 오는 17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즈월드는 미국 교과서 출판기업 맥그로힐 등 100여 곳 이상의 국내외 유명 콘텐츠 파트너들과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2만여종이 넘는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이진수 부문장은 "키즈월드는 유아 콘텐츠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무한한 콘텐츠 잠재력을 갖춘 서비스"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블루핀과 카카오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강력한 유아동 콘텐츠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키즈의 풍부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해 카카오페이지, 키즈노트 등 카카오의 콘텐츠, 키즈 서비스와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 무게 싣는 이통사…M&A·제휴도 확산될 듯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관련 업계와 투자 유치 및 협업을 성사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이다. KT는 오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을 공식 후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픽사는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주식회사' '인사이드아웃' 등을 제작했으며 26차례 아카데미, 5차례 골든 글로브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을 수상해 흥행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KT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통해 자사 인터넷TV(IPTV)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올레tv의 미디어 사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문화 후원 활동 등을 이어가며 콘텐츠 확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최근 웹툰 플랫폼인 '케이툰'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을 돕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콘텐츠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달 KT뮤직에 267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콘텐츠 확보를 위해 경쟁사와의 합종연횡도 불사한 LG유플러스는 야구 콘텐츠를 특화한 프로야구 전용 앱 'U+프로야구'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프로야구 앱은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하며 야구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IT 기업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M&A,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고 상호호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을 선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4 16:0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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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韓 정부와 맞손…VR·AR 스타트업 키운다

페이스북과 정부가 손잡고 국내 가상·증강현실(VR·AR)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페이스북, 글로벌혁신센터(KIC),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서울시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디지털 콘텐츠 R&D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업무 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력은 미래부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는 기술혁명(TRT)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혁신 서비스와 기술력을 보유한 VR·AR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페이스북으로부터 사업화와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국외로 활발히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세계적 성공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사업화 및 기술개발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오큘러스가 기업 멘토링을 해외 정부기관과 약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페이스북과 미래부·KIC·IITP의 협력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국내의 기술, 마케팅 전문가, 페이스북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단이 핵심 기술력과 현지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10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오큘러스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7월께 '성과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우수 기업은 페이스북의 협력파트너로 선정돼 투자·구매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최고보안책임자 알렉스 스태모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해주는 다리로서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축으로 평가받는 VR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지닌 오큘러스의 전문가들이 가진 실무 노하우가 한국의 VR·AR 기업들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04-04 16:02:0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