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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청년실업률 19% 시대…대졸자도 배달부로

중국에서 실업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청년 5명 중 한 명은 일을 구하지 못하는 등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대졸자들도 배달기사나 건설 노동자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엄격한 방역 정책에 따른 봉쇄 등으로 이미 수백만 개의 기업이 문을 닫았고, 침체된 경기에 대규모의 정리 해고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6~9월 도시 근로자 실업률은 5.4%다. 16~24세의 청년 실업률은 19%로 4배 가까이 뛰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노동시장에 3개월 이상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포함해 일부 그룹이 제외됐음을 감안하면 실제 실업률은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고용한파는 늘어난 수요와 부족한 공급이 맞물리면서다. 먼저 일자리를 찾는 수요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올해 약 1600만명이 도시 노동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이 중 대졸자만 1076만명으로 전년 대비 167만명이나 늘었다. 전체 대졸자 수와 전년 대비 증가율 모두 사상 최대치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정책과 경기침체, 기업들에 대한 규제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공급은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시장규제총국에 따르면 중국에서 작년에만 기업과 자영업자, 파트너십 등 총 1320만곳이 등록을 취소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급증했다. 이와 함께 빅테크 기업들은 독점 규제로 막대한 벌금을 물고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부문 역시 유동성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교육 부문은 사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로 기업들이 거의 전멸했다. 지난달 중국고용연구소와 일자리 플랫폼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구직자는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1.3% 급증했지만 기업들의 수요는 오히려 12.2% 감소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이마 눈높이를 낮춘 상태다. 일자리 플랫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졸자들의 월급 목표는 약 6295위안(약 118만원)으로 작년보다 6% 낮아졌다. 대졸자 등 일부는 건설 노동자나 배달 기사, 라이브 스트리머 등 임시직으로 몰리기도 했다. 중국에서 이런 유연한 형태의 고용인구만 2억명을 넘어섰고, 차이신 추산에 따르면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4%, 노동 인구의 27%에 달한다.

2022-11-16 14:35: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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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제로코로나' 충격에 소비 마이너스(-)…투자·생산도 부진

지난달 중국의 소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봉쇄 지역이 늘면서다. 회복세를 보이던 산업생산도 꺾였고, 두 자릿수의 청년 실업률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전월 2.5% 증가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1.8%에도 크게 못 미쳤다. 월별 소매판매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6.7%) 이후 다섯달 만이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봉쇄 여파가 4월(-11.1%)을 바닥으로 점차 개선됐지만 9월 2%대로 내려오더니 지난달에는 결국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식품 소비가 8% 이상 줄면서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을 끌어 내렸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 재확산 도시의 수가 오미크론 파동이 최고조에 달했던 수준으로 늘면서 소매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11월 실물지표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 냉각과 부동산 침체로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전망은 어두운 상태"라고 밝혔다. 10월 산업생산도 5% 증가에 그쳤다. 국내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데다 글로벌 수요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 -2.9%를 저점으로 5월(0.7%), 6월(3.9%), 7월(3.8%), 8월(4.2%), 9월(6.3%) 등 뚜렷하게 개선됐지만 봉쇄 등 '제로 코로나'의 장벽에 막히고 말았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지난달 5.8% 증가했다. 제조업 중심인 2차 산업 투자액이 10.8% 늘었으며,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8.7%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5.5%로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16~24세 청년 실업률 역시 17.9%로 높은 수치를 이어갔다. 실물지표가 악화되면서 중국이 당초 올해 성장률 목표로 제시한 '5.5% 안팎'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중국의 올해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분기 0.4%, 3분기 3.9%로 목표치를 크게 하회했다.

2022-11-15 16:59: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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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번 주부터 1만명 감원…역대 최대 규모

[서울=뉴시스] 미국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1만 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감원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기술직과 소매 및 인사(HR) 부서가 주로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해고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1만 명 정도의 감원을 강행한다면 아마존 기업 직원의 약 3%,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전 세계 직원 150만 명의 1% 미만이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년여 간 직원을 두 배로 늘렸다. 2019년 말 79만8000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60만 명으로 102% 증가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올해 초 성장률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최근 약간 반등했지만 다시 약화해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아마존은 지난 4월~9월 직원 수를 약 8만 명 감축했다. 또 9월 일부 부문 채용을 동결했고 10월 핵심 소매 사업에서 1만 명 이상의 개방형 충원을 중단했다. 지난 10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주가는 13% 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CNBC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하락률 14%를 훌쩍 상회하는 41% 가량 하락,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아마존의 감원 소식은 다른 기술 회사들이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메타는 지난주 직원의 13% 이상, 1만1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이후 이번 달 절반 가량 인력을 해고했다. 이 외에 리프트(Lyft), 스트라이프(Stripe), 스냅(snap) 등도 최근 몇 달 동안 정리 해고를 단행했다.

2022-11-15 09:26:0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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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제로코로나' 완화되면…성장률 6%, 증시 20%↑

'제로 코로나' 완화가 중국 경기회복의 가장 중요한 키로 떠올랐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만 없어진다면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6%까지 높아지고, 증시 역시 20%는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예상보다 방역 정책 완화가 앞당겨져 경기부양책과 시너지를 낼 경우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HSBC는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봉쇄가 장기화되면 내년 성장률이 4%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봤다. 현재 일부 봉쇄된 지역들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2% 달하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이 올해 돈 풀기에 나섰지만 봉쇄 장기화로 경기 위축을 우려한 시민들은 오히려 소비를 줄이고 저축만 늘리면서 경기부양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전면적인 봉쇄 해제는 중국 증시를 20% 추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초 봉쇄 완화 소문만으로 급반등했다. 방역 정책 완화는 이미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효율 제고와 경기 부작용의 최소화를 강조하며 '20개 방역 최적화 조치'를 내놨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축소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본토에서도 밀접 접촉자의 격리를 다소 완화하고, 관리구역 조정과 획일적인 방역 금지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체감 효과가 거의 없을 만큼 완화 속도가 느린데다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남부의 제조업 중심지인 광저우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을 봉쇄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수도인 베이징과 충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 조치가 강화됐다. 핀포인트자산운용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경제 회복을 꾀할 것이라는 것은 시사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향후 추가 완화 등 일정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딩솽 수석경제학자는 "정책 변화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와 소비의 개선을 위해서는 앞으로 방역 정책이 더 완화될 필요가 있으며, 실제 효과는 그 이후에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부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조치는 공식적으로는 완화됐지만 실제로는 강화됐다"며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8일로 줄이고 국제선에 대한 서킷 브레이커를 취소하는 것만으로는 중국으로의 투자를 늘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2022-11-14 13:10: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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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도 '썰렁'…알리바바 매출 비공개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도 경기 침체를 피해가지 못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봉쇄 등으로 물류까지 악화되면서다. 성과가 기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은 사상 처음으로 광군제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1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군제 쇼핑이 시작된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택배 처리량은 42억7200만개로 평년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 택배가 가장 많이 쏟아지는 지난 11일에도 5억5200만개가 접수되는데 그쳤다. 작년 같은 날 6억9600만개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6일까지의 물량 68억개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11월 11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독신남이나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데 '독신'을 의미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치면서다.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할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로 굳어졌고, 알리바바의 성공에 중국 대부분의 쇼핑몰이 동참하면서 광군제는 최대 쇼핑 축제가 됐다. 알리바바와 징둥 등은 광군제 행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작년까지는 광군제 거래 건수와 수익 등을 실시간으로 대형 스크린에 공개해 왔다. 알리바바는 실적 대신 '더 많은 따뜻한 마음과 선의를 담는 광군제가 되자'는 구호를 내세웠다. 알리바바 측은 "거시적인 상황 악화와 팬데믹 관련 영향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자회사 티몰의 작년 광군제 실적은 5403억위안이다. 전년 대비 8.45% 증가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매년 성장세는 이어갔다. 징둥 역시 10월 31일부터 시작한 광군제 행사 실적에 대해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491억위안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해명에도 시장에서는 올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상거래 분석가인 리웨이동은 "올해 광군제 프로모션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을 것"이라며 "실적이 너무 부진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차이나 뉴스위크 매거진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 가운데 40% 가까이가 광군제 예산이 작년 대비 30% 줄었다고 답했다. 15%의 응답자만이 이전 대비 더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2022-11-13 14:07: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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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나홀로 디플레?…생산자물가, 2년만에 마이너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년여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과 정반대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내수가 얼어 붙은 데다 글로벌 수요도 부진한 탓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 9월 0.9%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 -1% 마저도 밑돌았다. PPI가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20년 12월(-0.4%) 이후 22개월 만이다. PPI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이 반영된 지표로 통상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중국의 PPI는 작년 10월 26년 만에 최고치인 13.5%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상승세가 둔화됐고, 결국 마이너스 구간으로 진입했다. 작년 기저효과를 감안한다고 해도 생산자물가의 하락 속도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전달 2.8%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요국들의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내내 2% 안팎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소비자물가가 정부가 목표로 했던 3%에도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마이너스 영역으로 후퇴한 생산자 물가는 올해 계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진 것은 대내외 수요부진이 겹치면서다. 부동산 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는 위축됐고, 중국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전달 5.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 5월(-3.3%) 이후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핀포인트자산운용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위축은 외부 수요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며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지난달 중국의 공장 및 서비스 활동이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화된 방역 조치로 추가 모멘텀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2022-11-09 15:11: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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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개표 초반 상원 초박빙…하원·주지사 공화 우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 집권 2년을 평가하고 향후 2년 정치 지형을 결정할 11·8중간선거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표 초반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당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하원과 주지사는 공화당이 앞서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은 148석, 민주당은 83석으로 공화당이 65석 앞서고 있다. 점점 차이는 벌어지는 분위기다.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각각 40석을 차지하는 등 양당이 박빙인 상황이다. 의석 차이가 나는 것도 1석 정도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1석 앞서거나 공화당이 1석 앞서는 식으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주지사는 공화당이 18석, 민주당이 10석으로, 공화당이 8석 많다. 상원에서는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의원의 3선이 확정됐다. 콜로로다주에서 민주당의 마이클 베넷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 주지사 선거로는 지역별로 플로리다에서 론 드샌티스가 59.3% 득표율로 재선이 확정됐다. 드샌티스는 공화당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메릴랜드주 주지사에는 첫 흑인 주지사인 민주당의 웨스 무어가 당선이 유력하다. 메릴랜드주는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이 현재 주지사다.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에는 민주당 소속이자 주검찰총장을 역임한 마우라 힐리가 성소수자로서 첫 당선을 앞두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중에서 36개주 주지사 등을 뽑는다.

2022-11-09 12:50: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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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아이폰14 300만대 생산 감축…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걸려

[서울=뉴시스] 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아이폰14 시리즈 올해 생산 목표치를 300만대 낮췄다.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조립공장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규제 영향으로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당초 계획은 9000만 대였으나, 지금은 870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공장 생산량이 상당히 줄었다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받는 데까지 더 많이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애플 웹사이트에서 아이폰14 프로를 주문하면 제품을 수령하는데 31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아이폰 모델 대기 시간보다 평균적으로 이틀 더 긴 것이라고 JP모건 분석가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정저우시에 코로나19 봉쇄 명령을 내렸다. 이 곳은 애플의 중국 내 생산 대부분을 담당하는 공장이 위치해 있다. 폭스콘이 운영하는 이 1차 조립공장에선 공장 내에 갇힌 직원들이 공장 담장을 넘어 대규모로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공장 근로자는 30만 명 정도이며, 탈출한 직원들은 수백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08 09:17:2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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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개막…바이든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 맞서"

[워싱턴=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를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민주당전국위원회(DNC) 화상 리셉션에서 "우리는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 맞서고 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겨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마가 공화당은 전혀 다른 종자들(a different breed of cat)"이라며 "이는 당신 아버지의 공화당이 아니다. 완전히 다르다"라고 비난했다. 현재의 미국 공화당이 정통 보수가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단 정당으로 변모했다는 의미다.그간 자신 행정부가 중산층에 기회를 부여하고 4000억 달러(약 559조2000억 원) 규모의 기후변화 관련 법안(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다는 점도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를 최대 경제 성과로 자랑한다. 그는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국민을 정치 프로세스로 불러들이고 민주주의가 작동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싸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게 민주당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권력을 위한 권력이 아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려 권력을 갖는 것", "권력을 위한 권력이 아닌, 국가를 좋게 하기 위한 권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미국인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가 위태로워진다는 주장도 했다. 아울러 "엄청난 부자들에게는 우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일하는 이들은 우리를 필요로 한다"라고도 했다.대체로 박빙 속 공화당 우세로 평가되는 판세를 두고는 "상원을 지키고 (의석을) 늘릴 기회가 있다"라며 "하원도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이기기 위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하룻밤이 남아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국민투표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규정하고, "더 많은 이들이 투표하러 올수록 우리는 이기게 된다"라고 발언, 보다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총 100석의 상원 의석 중 35석이 판가름난다. 현재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은 상원을 50 대 50으로 양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터로 민주당 우위를 지키고 있다. 선거를 치르는 35석 중 현재 21석은 공화당, 14석은 민주당 몫이다.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35석 중 17~20석은 공화당 우위, 8~10석은 민주당 우위로 분류했다.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3~5개 주가 양당 접전 지역으로 평가된다.하원에서는 435석 전부가 투표에 부쳐진다. 현재 미국 하원은 민주당 220석, 공화당 212석, 공석 3석이다. 대체로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다수당 입지를 빼앗아 오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하원 435석 중 199석을 확실한 공화당 우위로, 166석을 확실한 민주당 우위로 분류했다. '다소 우위'까지 포함하면 공화당은 199~214석, 민주당은 166~189석에서 우위다. 접전 지역은 12석, 공화당 우위 접전 지역은 4석, 민주당 우위 접전 지역은 16석이다.

2022-11-08 09:14:04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