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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주목한 카뱅…"카뱅 모델 배워야"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모습. /뉴시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중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문을 연 지 불과 4년 밖에 안된 인터넷은행이 시가총액 기준 한국에서 최대 은행으로 성장한 점을 들며 중국의 시중 은행들 역시 카카오뱅크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FT중문망(中文網)에 따르면 탕즈셴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무역금융 헤드는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산업의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시기에 등장했지만 단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시중은행들 역시 카카오뱅크의 발전과 상장 과정을 보며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은행업무를 재편하고 보다 비용효율적인 구조를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FT중문망은 '빅데이터 시대에 은행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기획기사를 시작하며 대표 사례로 한국의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탕즈셴 헤드는 "중국 시중은행을 보면 핀테크와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기술 등이 이미 많은 업무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에서 효율성과 다른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했다. 오픈 4년 만에 고객 수는 1600만명을 넘어섰다. 전 국민 가운데 3분의 1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FT중문망은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6일은 한국 금융산업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인터넷은행이며, 전 세계에서도 몇 안되는 상장 인터넷은행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78.97%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약 290억 달러로 국내 시중은행들을 모두 제쳤다. FT중문망은 "카카오뱅크는 고객수와 여수신 규모 등이 급증했으며, 실적은 더 눈길을 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150% 이상 증가했으며, 기존 시중은행들의 실적를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았을 성과"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은 눈부시지만 한국 은행업의 판도 자체를 바꾸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먼저 인터넷은행의 서비스가 본질적으로 기존 시중은행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개인 예대 업무를 주로 하며, 이자수익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은행업무를 좀 더 편리하게 했을뿐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다. 이와 함께 모든 인터넷은행이 카카오뱅크와 같은 성공을 거두기도 힘들다. FT중문망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모기업인 카카오 덕분에 단기간에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었다"며 "모든 인터넷은행이 카카오뱅크와 같은 모회사를 갖고 있지 않고, 대부분의 인터넷은행들은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케이뱅크의 경우 고객 수와 성장 속도 면에서 뒤쳐질 뿐 아니라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나 지역의 상당수 인터넷은행들은 케이뱅크와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8-23 06:0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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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연합(IYF), 코트디부아르에 방역용품 17억 지원

국제청소년연합(IYF)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K-방역물품' 14만4천 달러(한화 약 17억 원)어치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물품은 KF94 마스크 13만 개, 방호복 1만 벌, 병원 전동침대 10개, 기타 의약품 등으로 11일(수) 경제수도인 아비장 시에 전달했다. 아비장 시청(Hotel du District Autonome d'Abidjan)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외무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로베르 뵈그레 맘베(Robert Beugre Mambe) 아비장 시장 및 다수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준현 IYF 코트디부아르 지부장과 코트라(KOTRA) 아비장 무역관 정현철 관장이 참석했다. 이준현 지부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아비장 시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IYF가 시민들은 물론 한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뵈그레 맘베 아비장 시장은 "최근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운데 한국에서 전달받은 이번 물품들은 너무나 귀하고 고마운 선물이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을 비롯해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뵈그레 맘베 아비장 시장이 2019년 IYF 주최로 열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아비장시와 IYF가 MOU를 체결했으며, 현지에서 의료 분야(부룰리궤양 퇴치)와 청소년 교육 지원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국제청소년연합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볼리비아에 협력기관 굿뉴스월드를 통해 의사·간호사 등에게 필요한 의료진 방호물품(방호복·마스크·장갑·안면보호대) 2천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2021-08-19 13:29:38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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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위기가 기회?…블랙록 "中 주식·채권 3배로 늘려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중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시점에서 나온 의견이다. 18일 FT 중문망(中文網)에 따르면 블랙록은 중국을 더 이상 신흥 시장으로 봐서는 안 되며, 투자자들에게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기존 대비 3배까지 늘릴 것을 권고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의 최고투자전략가 웨이리는 "중국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중국의 비중은 충분치 않으며, 우리가 볼 때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는 유독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달러 기준으로 중국 CSI 300은 연초 이후 4% 하락해 MSCI 월드 인덱스 상승률 14%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지난달 홍콩과 다른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는 하락폭이 더 컸다. 교육 관련 기업은 이익 창출을 할 수 없고, 외국인 투자나 해외 상장도 금지하면서 3대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0%나 날아갔다. 이에 앞서 핀테크 플랫폼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무산됐고, 택시 호출 앱인 디디추싱(Didi Chuxing)도 조사를 받으면서 중국내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BII가 추천한 중국 자산 비중은 MSCI 글로벌 지수 등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의 2~3배 수준이다. 현재 MSCI 지수에서 중국의 비중은 4.2%로 3위다. 일본에는 앞섰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웨이리는 중국 채권 역시 "일부 투자자의 경우 투자비중이 너무 낮다"며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중국의 비중이 늘어나는 트렌드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자산 규모만 9조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블랙록이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이런 의견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록은 올해 초 중국에서 외국 자산운용사로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지분 100%의 공모펀드 회사 설립을 승인받기도 했다. 웨이리는 "(미국과 중국) 두 초강대국의 영역이 분리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국과 관련해 수익을 얻으려면 중국 시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08-18 15:35: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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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경제회복 꺾이나…홍수에 델타변이까지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제 회복세가 꺾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수십 년만의 폭우에다 중국 각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탓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중국 경제 역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주춤해졌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로 소비도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율 8.3%보다 낮으며, 시장 전망치 7.8%에도 못 미쳤다. 소비지표 역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7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증가폭이 전월 12.1%에서 큰 폭으로 축소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 11.5%를 밑돌았다. 중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여행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난징에서 확산됐으며, 이후 여러 도시에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허난성 일대의 역대급 홍수도 지난달 경제활동을 마비시켰다. 자연재해와 코로나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줄리안 에반스 프리차드(Julian Evans-Pritchard)는 FT 중문망(中文網)에 "중국의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투자 지출과 산업 활동도 약세를 보였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통제되고, 활동제한이 풀리면 소비 판매의 하락 추세는 반전되겠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다른 부문의 둔화세는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19%로 6월의 32%에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수출은 지난 1년간 중국 경제 회복의 주요 동력이었다. 중국 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섰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은 이번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8%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루이스 쿠이즈 아시아부문장은 "만족스럽지 못한 데이터로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며 "코로나19에 중국의 '무관용' 태도를 감안하면 향후 확산 여부가 경제전망에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8-18 07:16: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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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프간 대사관 직원 교민 전원 철수

외교부, 아프간 대사관 직원 교민 전원 철수 SNS를 통해 아프간 피난민들이 탈출 소식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위기에 처했던 한국대사관 직원과 현지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교민이 무사히 철수했다. 외교부는 아프간에 남아있던 한국대사를 포함한 공관원 3명과 공관원 보호 아래 있던 교민 A씨가 탑승한 항공기가 중공 제3국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관원과 교민은 전날 밤 출국을 시도했으나 카불 공항에 아프간 피난민들이 대거 몰려들어 출국이 어려웠으나 상당 시간 대기한 끝에 최종 철수를 완료했다. SNS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피난민들이 카불공항 활주로까지 모이면서 항공기 이륙이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하고 아프간 대통령까지 탈출하는 등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우리나라 정부 현지 대사관 직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 국으로 철수시키고 대사관은 잠정 폐쇄한 바 있다.

2021-08-17 15:14: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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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소프트뱅크發 투자중단?…"中 투자 여전"

소프트뱅크의 투자 중단에도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은 여전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의 행보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킨 것은 맞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오히려 중국 내부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방식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막대한 자금으로 투자기업을 독점적인 위치에 올려놓고 높은 수익을 내는 방식은 반독점 규제가 없는 후진국에나 통할 뿐 중국에선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16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계 투자금 관계자들은 현재도 중국 프로젝트에 대한 기존 투자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중국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규제조치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규제 유형과 규제 범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두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소프트뱅크가 중국 투자를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글로벌 투자업계 '큰 손'의 행보에 따라 다른 글로벌 투자금 역시 중국 투자를 꺼릴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내부에서조차 '하나의 돌이 천 개의 파도를 일으켰다'고 일컬을 정도였다. 우려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역시 중국 투자에 대한 하나의 입장 뿐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자금 성격에 따라 향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한 미국계 사모펀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에도 두 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투자 협상을 마치고 투자의향서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규제 리스크를 감안해 빅테크 등에 대한 투자는 대폭 줄이고,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의약품, 신소재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렸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중국 투자 중단은 그만의 특수성도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뱅크가 거액을 투자했던 중국판 우버서비스 디디와 화물운송 플랫폼 만방, 온라인 교육 플랫폼 줘예방, 알리바바 등까지 모두 이번 규제강화의 표적이 된 탓이다. 투자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소프트뱅크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프트뱅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급감했다.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투자전략도 중국에서 추가 투자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의 중국 투자 중단은 투자 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유력 업체에 거액을 투자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기업공개(IPO)로 수익을 얻는 상당히 공격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소프트뱅크는 디디가 중국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는 "신흥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정책이 없던 과거에는 이런 과격한 투자전략이 수익모델이 됐지만 이제 모든 국가에서 반독점 감독을 강화한 상황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투자전략을 마련하기 전에는 중국 투자를 보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8-17 07:17: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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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 투자국에서 투자자로…'차이나머니' 해외직접투자 1위

중국이 글로벌 머니의 최대 투자처는 물론 최대 투자자로도 부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중국에는 오히려 기회가 된 셈이다. '차이나 머니'의 해외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이제는 중국 100대 기업 가운데 다른 나라에 지점이나 자회사가 없는 기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1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해외직접투자(OFDI)는 1330억달러를 넘어섰다. 외자유치(FDI) 1630억달러의 80%가 넘는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FDI 1위에 올랐다. 글로벌 FDI 규모는 8590억달러로 전년 대비 42% 급감한 반면 중국은 증가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팬데믹과 미·중 갈등에도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는 계속됐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가능한 많은 FDI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FDI 1위가 된 것은 당연하지만 OFDI 1위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188개국과 지역에 2만7000개의 중국기업이 4만4000여개의 기업을 설립했다. 해외 직접 투자액 중 절반 이상이 국영 기업이 아닌 민간기업이었다. 차이나데일리는 "전쟁으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유전과 정제소가 버려지고, 정치적 이유로 광산 계약이 파기되거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제재 등으로 중단되는 사례도 있었다"며 "각종 리스크와 실패에도 중국 기업들은 경험을 쌓았고 해외 투자를 계속 늘렸다"고 분석했다. 대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에 중소기업들 역시 최근 제조업, 인프라 구축, 무역, 서비스 등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특히 개발도상국을 가보면 누구나 중국 기업이 건설한 철도, 고속도로, 다리, 중국산 스마트폰과 기타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상점, 그리고 중국산 자동차와 트럭이 도로를 달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중국의 대외직접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8-11 15:47: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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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중앙은행 "실물경제 지원…양적완화는 안해"

-中 인민은행 '2분기 통화정책 시행 보고서' -"부동산으로 경기 부양 안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통제 가능" /중국인민은행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회복의 불씨는 살리겠지만 대규모 양적완화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0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와 봉황망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021년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시행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전염병이 발생한 이후에도 정상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해왔다"며 "올 상반기 통화정책의 강도는 기본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상태로 돌아가 글로벌 거시정책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물경기 지원에 나서겠지만 '대수만관'(大水漫灌·농경지에 물을 가득 채우는 관개법)으로 일컫는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은 올해와 내년의 거시정책에 맞춰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효율적으로 운용하겠지만 '대수만관'은 단호하게 자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물경제 지원에 주력하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국내 경제상황과 물가 추이에 따라 정책을 수립하고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는 유동성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출금리는 추가 인하를 추진한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지난 7월 9%까지 치솟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대한 근거는 없다"며 "2분기 CPI 상승률은 여행 회복과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 안팎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PPI 상승률 확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은 경기부양보다는 안정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부동산을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금융정책은 지속성과 일관성,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8-10 13:55:5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