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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서울서 부산까지'…테슬라 대용량 배터리 전기차 공개

'한 번 충전으로 서울서 부산까지'…테슬라 대용량 배터리 전기차 공개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였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미디어간담회와 블로그를 통해 전기차 세단 모델S의 최상위 버전인 'S P100D' 출시를 알리며 한 번 충전으로 506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을 적용했을 때의 주행거리로, 유럽 기준으로는 최대 613km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SUV 차량인 모델X의 최상위 버전인 'X P100D'의 경우는 EPA 기준으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6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유럽 기준으로는 542km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버전은 가속능력에 있어서도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S P100D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2.5초만에, X P100D는 2.9초만에 도달한다. S P100D의 가속능력은 포르쉐 918 스파이더(2.5초)와 맞먹고, 페라리 라페라리(3.0초)보다 빠른 수준이다. 테슬라는 이 차들의 경우 신차 구매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양산차량 중 S P100D가 가장 빠른 차"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라페라리는 수백만 달러의 가격에, 사람 두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시트와 작은 화물공간이 단점"이라며 "비슷한 성능의 S P100D는 5명의 성인과 2명의 어린 아이들이 추가로 탈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다"고 했다. 테슬라 전기차의 이같은 성능 향상은 100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장착한 결과다. 이로써 테슬라 전기차는 60kWh, 75kWh, 90kWh, 100kWh 등의 배터리 옵션을 갖추게 됐다. 테슬라는 차량을 인도받지 않은 고객이 원할 경우 90kWh 배터리를 갖춘 차량의 배터리를 100kWh 배터리로 교체해 준다는 방침이다. 교체비용은 1100만원 가량이다. 한편 오는 9월부터 미국서 시판 예정인 S P100D의 가격은 1억 5000만원 가량, X P100D는 좀 더 비싼 1억 5200만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 측은 고가의 차량을 판매한 이익으로 모델3 등 보급형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8-24 16:01: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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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대은행, 2018년 상용화 목표 '디지털 화폐' 공동개발

글로벌 거대은행, 2018년 상용화 목표 '디지털 화폐' 공동개발 스위스 UBS 등 블록체인 기반 범용결제화폐 개발 내년 중앙은행들 설득작업…청산결제 표준화 노려 글로벌 거대은행들이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새로운 디지털화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통적인 송금 절차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하려는 목적으로 중앙은행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트코인과 차이가 난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위스의 UBS, 독일의 도이체방크, 스페인의 산탄데르, 미국의 뉴욕 멜론 은행 등 4곳은 새로운 디지털화폐인 '범용결제화폐'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범용결제화폐를 채택하도록 설득, 향후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청산결제에 있어 표준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블록체인은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흔히 공공거래장부라고 불린다. 이는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거래내역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식은 특정은행이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기록을 보관, 해킹 피해에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블록체인은 장부 자체가 인터넷상에 개방되며 모든 사용자의 거래내역을 수시로 검증,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미래의 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또한 전통적인 결제방식을 거칠 경우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컨설팅 업체인 올리버와이만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해 금융업계에서 청산과 결제에 쓰는 총비용은 650억~800억 달러에 이른다. 증권의 경우 결제시간도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된다. 범용결제화폐를 도입해 이같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산탄데르 은행의 훌리오 파우라는 "오늘날 은행과 기관 간 거래는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며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대규모 후방지원 부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범용결제화폐를 도입하면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공용결제화폐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지만 중앙은행에서 바로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중앙은행에서 여러 종의 통화로 교환가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결제수단으로 만든다는 게 4개 은행들의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을 설득, 2018년 상용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영국 영란은행 등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의 장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8-24 16:01:14 송병형 기자
日 육상 은메달, 조선분야에서도 나올까...日기업-정부 韓中 대응 위해 '맞손'

최근 폐막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육상종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한 일본이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아시아인들은 체격적인 한계로 육상분야에서는 메달을 따기가 쉽지 않았으나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한 결과 400m 계주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이 이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조선산업에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한국 및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일본 조선업체들이 정부와 힘을 합쳐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이조선, 쓰네이시조선 등 일본 조선업체들은 정보기술(IT)이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 및 관련 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자국 기업 간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대항력 향상을 노린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처럼 일본 조선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한국 및 중국 조선 업체들에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일손이 부족한 일본의 현실도 작용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주가 줄자 채산성 향상도 거두겠다는 목표다. 미쓰이조선의 경우 조선이나 선박기계 제조사 등 185개 회사·단체가 가맹한 일본 선박기술연구협회와 협력해 영상을 통해 작업원의 행동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시간을 40% 단축하는 게 목표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현장에 설치해 빛의 색이나 강도로 작업원의 작업 내용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가속도센서나 용접기기 등에 단 무선인식(RFID) 태그 정보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에는 나무라조선소, 스미토모중기계공업 계열 조선사들도 참가하고 있다. 일본선박기술협회는 모두 4500만엔(약 5억400만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쓰네이시조선은은 VR 시스템을 활용해 도장공의 기술력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스크린과 3차원(3D) 안경, 스프레이건을 사용하고 스크린 위로 비치는 선체의 VR 화면을 활용해 도장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집약해 도료가 선체에 균일하게 칠해졌는지 등 개선사항을 작업원에게 알리는 한편, 자체 평가기준을 만들어 중형 벌크선 1척당 6000만∼7000만엔 정도 드는 도료비용을 절약하겠다는 것이다. 후지쓰는 탱커 건조를 지원하는 증강현실(AR)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에 배관을 비춰 이전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탱커당 최대 2만개인 배관의 위치나 순서 등을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조선업계가 엔고나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고전중이이어서 국토교통성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아이·선박' 대책을 추진, 기업들을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국토교통성은 상황에 따라 보조금 등의 직접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작업원 1명당 선박건조량을 2014년에 비해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2016-08-23 19:31:0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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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영국 롤모델은 한국" 英 더 가디언 칼럼 눈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에도 영국이 번영을 누릴 수 있을지 증명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한국을 보라." 최근 영국의 유력 매체인 '더 가디언'지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자국민에게 대한민국을 본받아야 한다는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크리스천 스퍼리어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이 같은 칼럼을 기고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는 스위스나 노르웨이, 캐나다 등의 모델을 참고해 영국의 진로를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는 했지만 한국을 언급한 것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 크리스천 스퍼리어는 이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천연 자원도 희박하고 주요 무역 블록에 속한 것도 아니지만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이야말로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의 완벽한 롤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브렉시트 후 영국이 나아갈 길을 둘러싼 논쟁에서 놀라운 건 아직 한국을 언급하는 걸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영국이 포스트 브렉시트 모델로 삼을 만한 국가로 가장 흔히 거론되는 스위스나 노르웨이, 캐나다는 사실 영국과 전혀 닮은 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퍼리어는 "우리의 미래를 더 정확히 엿보고자 한다면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13년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반도 국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거의 대부분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인구가 5000만 명을 약간 넘는 수준이고 면적은 10만 ㎢ 정도다. 6000만 인구에 13만 ㎢인 영국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양국을 비교했다. 또한 영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고도로 도시화돼 있다며 "서울은 초대형도시(메가시티)로 런던보다도 인구가 많다. 두 곳 모두 유럽 대륙의 어느 도시보다도 크다. 한국은 영국 정치인들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창의적인 '연성권력(soft power)'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의 인지도는 K팝과 K드라마 덕에 크게 높아졌다. 가수 싸이로 대표되는 K팝은 아시아 젊은 세대가 가장 즐겨 듣는 음악이고, K드라마는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한국을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이 최소한 브렉시트 지지자들에게 있어 가장 매력적인 비교대상이 되는 이유는 한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거둔 성공 때문"이라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수입 급감, 2008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생활 수준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스퍼리어는 "한국은 수출주도형 첨단·기술 기반 경제를 통해 이를 이루어냈다는 것"이라며 영국이 한국을 주목해야 할 이유를 들었다. 그는 "지금 이 기사를 스마트 기기로 읽고 있다면 그 기기가 삼성 갤럭시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애플의 전 세계 시장 독점에 실제로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유일한 회사는 한국 기업뿐"이라고 극찬했다. 게다가 TV 부문과 이제 막 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VR)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국이 더 우세하다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이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논거는 한국이 이러한 모든 것을 어떤 특정 (주요) 무역블록에 속하지 않고, 자체적인 천연자원의 혜택 없이도 이루어냈다는 점"이라고 스퍼리어는 강조했다. 그는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첫 대답은 교육과 기술에 대한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는 해외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해 리암 폭스(영국 신임 국제통상장관)도 몹시 샘이 날 정도로 다양한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한 점을 들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민족 및 문화적 동질성이 가장 큰 나라여서 외국인을 향해 배타적이며 가끔은 불쾌하기도 할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는 한국의 인종차별에 불만을 터뜨리는 배낭여행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의 글로 가득하다면서도 "일부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단일 문화를 되살리자는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우리가 이미 너무 멀리 왔다. 한국과는 달리 우리는 이미 다양성이 큰 국가가 되었다"고 상이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퍼리어는 "영국이 직면한 과제는 어떻게 홀로서기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부 지향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가이다. 그리고 식탁에서 브렉시트 논쟁이 다시 불거질 경우, 영국은 끝났다는 비관주의 주장에 대해 한국이 적절한 반박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23 19:29:0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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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 철강 이어 석유화학제품에도 반덤핑 공세

미, 한국 철강 이어 석유화학제품에도 반덤핑 공세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가소제를 생산하는 LG화학, 애경유화, 한화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가 상당 부분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연내 이들 업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있을 전망이다. 앞서 미국은 앞서 도금강판,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 한국산 철강 제품에 잇따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미국의 반덤핑 공세가 철강을 넘어 석유화학제품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8일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미 ITC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이스트먼 케미컬사가 한국 가소제 생산업체 3곳에 대해 제기한 반덤핑 제소에 대해 상당 부분 미국 산업의 피해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미국 상무부는 ITC의 판결에 근거해 한국산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지속해 올해 12월 7일까지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월까지로 예정된 상무부 최종판정 결과에 따라 ITC의 산업피해 최종판결이 내려진다. 이후 상무부는 한국산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부과 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반덤핑 마진과 관련, 이스트먼사는 제소 당시 한국산 가소제에 대해 비교적 높은 23.70~47.86% 부과를 주장했다. 한국산 가소제는 플라스틱 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지난해 미국의 가소제 수입은 전체적으로 약 16%가 감소했지만 한국의 수출은 반대로 7.3%가 증가,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약 3122만 달러에 달했다. 앞서 미국은 한국산 철강 제품들에 대해 연달아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다. 이번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인정으로 철강에 이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견제도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화학업체들은 현재 가소제만이 아니라 한국·브라질·폴란드·멕시코산 에멀션 스티렌 부타디엔고무(ESBR)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 상무부는 지난 12일 덤핑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

2016-08-18 16:25: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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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 1년내 자율비행택시도 나온다

자율주행차에 이어 자율비행기의 시제품까지 내년에 선보인다. 에어버스그룹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티에어버스'라고 이름 붙인 자율비행택시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난디(시바신의 황소)나 가루다(비슈누신의 금시조)와 같이 인도신화 속 신들의 탈것을 가리키는 '바하나'라고 명명했다. 바하나 프로젝트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 2년간 프랑스와 독일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자율비행택시 시제품을 개발해 왔다. 내년말까지 시험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10년내 상용화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프로젝트에는 택시 이외에 버스 개념의 자율비행체 개발도 포함돼 있다. 드론과 같은 형태의 이 비행체는 도시를 돌며 승객들을 태운다. 자율비행택시는 초기에는 조종사가 탑승해 운행되지만 일단 당국의 허가가 나면 조종사가 없이 완전한 자율비행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는 이미 시험주행단계인 자율주행차와 같은 경우다. 에어버스 측은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제로 자율비행택시가 공중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느냐를 꼽았다. 아마존의 드론을 이용한 택배사업에 있어서도 이 기술은 중요했다. 에어버스는 자율비행택시가 없이는 미래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단순히 공상과학소설처럼 흥미거리가 아니라 곧 다가올 미래도시의 절박한 문제라는 것이다. 현재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구글 등도 자율주행차의 용도를 택시나 차량공유사업으로 보고 이를 추진 중이다. 에어버스의 톰 엔더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스타워즈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대도시 상공에 차가 날아다니는 날이 온다는 게 황당한 생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자율비행택시를 호출해 문앞에서 타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8 16:25: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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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얀센에 승소…램시마 미국 출시 '파란불'

셀트리온이 미국 얀센과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해 '램시마'의 10월 미국시장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램시마는 얀센이 개발한 관절염·자가면역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을 맡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연방법원은 17일(현지시간) 레미케이드 특허가 아직 유효하다는 얀센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화이자의 손을 들어줬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램시마의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대한 판권을 얻어, 올해 10월 3일 '인플렉트라'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얀센은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혔고, 항체 배양 배지에 관한 또 다른 특허에 대한 판결이 남았지만 화이자의 행보를 막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의 중론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배지 특허와 관련해 "이에 대한 특허침해가 성립하려면 배지를 미국에서 제조·사용·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미국 내에서 해당 배지를 제조·사용·판매하지 않아 램시마 미국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소송에서 승리하면 예정대로 인플렉트라를 미국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인플렉트라가 출시되면 막대한 이익이 기대된다. 얀센의 레미케이드는 1998년 미국서 판매 승인을 얻은 뒤 막대한 매출을 안겨준 히트 약품이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45억 달러(약 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세계적으로는 65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복제한 램시마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이기도 하다. 이미 유럽과 캐나다 시장에는 진출했고, 미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상태다. 일단 진출하면 지난해 레미케이드가 미국서 올린 매출의 최대 40%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는 지난 4월 당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아 180일의 고지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왔다. 화이자를 통한 대리전이긴 했지만 이번 소송은 한국기업이 미국 공룡제약사의 안방에서 승소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는 오바마케어(미국 환자 보호 및 의료비용 합리화법) 도입 이후 미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는 미국 내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6-08-18 16:23: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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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칩 독립 위해 '삼성의 적' 인텔과 손잡다

LG, 스마트폰칩 독립 위해 '삼성의 적' 인텔과 손잡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반도체 칩을 자체 설계해 내년부터 인텔에 생산에 맡기기로 했다. 자사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애플, 삼성, 화웨이 등만이 자체 스마트폰 반도체 칩을 사용했을 뿐 나머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퀄컴 등의 제품을 사용해 왔다. 인텔이 LG전자를 시작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과 대만 TSMC과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더버지 등 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인텔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차세대 기술인 10nm(10억분의 1m) 파운드리시설을 이용한 LG전자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탁생산 계획을 밝혔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SoC)이다. 자체 AP는 제품에 최적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자체 AP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LG가 설계한 AP인 '뉴클런'은 그 일환이다. 뉴클런은 TSMC에서 위탁생산해 LG 스마트폰인 G3에 탑재된 바 있다. LG는 새로운 칩을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칩의 양산이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은 이번 타운드리 사업을 발표하면서 ARM과 손을 잡는다고 밝혔다. ARM은 인텔의 맞수 관계다. 이는 인텔이 '적과의 동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의미다. 그동안 인텔 파운드리는 자체 설계한 칩의 생산만을 고집해왔다. 이로 인해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과 TSMC에 밀리고 있었다. 인텔이 전략을 수정함에 따라 파운드리 업계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16-08-17 17:24: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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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에 R&D센터 건립 왜?…중국 과학기술 굴기에 동참

애플, 중국에 R&D 건립 왜?…중국 R&D 굴기에 동참 베이징을 찾은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약속했다고 중국과 미국 언론들이 17일 일제히 전했다. CCTV와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안에 R&D센터의 문을 열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지 협력업체는 물론 대학과의 관계도 꾸준히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의 규모나 직원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연구시설의 인원들을 이곳에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증강현실(VR), 가상현실(AR)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에 센터를 추가로 세우는 데에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통적인 해석은 중국시장에서 위기에 몰린 애플이 중국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아이폰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계속, 지난 분기에는 샤오미에도 밀리며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사업도 중국의 규제에 막혀 답보상태다. 지난 5월 중국 토종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에 1조원 넘게 투자했지만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자 추가 선물 공세에 나섰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미국 이상의 R&D 메카로 급부상 중인 중국의 위상변화에 애플이 주목했다는 관측을 내놨다. 블룸버그는 OECD 최근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R&D 투자규모가 2008년 920억 달러에서 2013년 2430억 달러로 급증하며, 같은 기간 2040억 달러에서 2210억 달러로 소폭 증가한 미국을 제쳤다고 전했다. 중국은 여세를 몰아 완전히 미국을 압도하겠다고 나선 상태. 이달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의 2.5% 수준까지 R&D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목표는 '혁신의 발전소'가 돼 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해외 연구기관이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이같은 중국 정부의 행보에 적극 발을 맞췄다는 평가다.

2016-08-17 17:23: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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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통·후강통 총액제한 사라진다

중국 당국이 올해 시행될 선강통(선전·홍콩 증시 간 교차 매매)에 쿼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동시에 현행 후강통(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쿼터 역시 폐지하기로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의 리샤오지아 총재는 선강통에 총 쿼터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90조원 가량의 후강통 총 쿼터 제한 역시 철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후강통은 쿼터 제한으로 인해 해외투자자들의 활동폭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다만 하루 쿼터 제한은 유지된다. 후강통의 경우 현재 홍콩 주식에 대한 하루 투자 한도는 1조7000억원 가량, 상하이 증시에 대한 한도는 2조1000억원 가량이다. 선강통 역시 이와 같은 수준으로 설정된다. 이 한도는 운용 상황에 따라 조정될 계획이다. 선강통 시행시기와 관련해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국무원이 선강통을 승인했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후 발표에서 선강통 시행 준비기간을 4개월로 잡았다. 리 총재는 "3개월이면 준비가 가능하다. 선강통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시행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시장은 좀 더 준비가 필요하고, 당국으로부터 규제 관련 승인을 받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1월 시행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선강통은 2014년 11월 후강통에 이은 두번째 증시 개방 조치다. 당초 지난해말 시행 예정이었지만 중국 증시 폭락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중국 정부가 시강통 시행에 다시 박차를 가한 데에는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와 같은 정치현안보다는 경제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강통을 통해 증시 개방 의지를 국제사회에 입증하겠다는 의도다.

2016-08-17 17:20:3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