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
기사사진
뉴욕 연방은행장 "마이너스 금리 언급, 지나치게 성급하다"

뉴욕 연방은행장 "마이너스 금리 언급, 지나치게 성급하다" 뉴욕 연방은행장이 유럽,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언급되자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현지시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언론 기자들에게 "세계의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 전망도 급격하게 나빠진다 해도 정말로 마이너스 금리를 생각하기 훨씬 전에 몇 가지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거론되는 현상에 대해 "지나치게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할 때 금융기관이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오히려 요금을 받는다는 개념으로, 최근 유럽에 이어 일본은행도 경기 부양을 위한 비상대책으로 도입했다. 앞서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과 다른 나라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옐런 의장은 청문회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미국에서의 제도적 맥락과 실효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 정책의 실시는 "자동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최근의 시장 불안을 이유로 연준의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실수였다고 주장하며 마이너스 금리 도입론을 펴고 있다.

2016-02-13 10:25:07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아인슈타인의 중력파, 100년만에 '직접'관측 성공

아인슈타인의 중력파, 100년만에 직접관측 성공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과학자들이 중력파 관측에 성공하면서 우주 생성의 비밀을 파헤치는 강력한 도구를 확보하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그 존재를 예언한 '중력파'에 대해, 미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 라이고(LIGO)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개의 블랙홀이 합쳐졌을 때 방출되는 중력파 관측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력파를 직접 관측한 것은 세계 처음이다. 이번 결과가 검증될 경우 노벨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에서 1916년에 예언했다. 블랙홀과 같은 무거운 물체가 심하게 움직이면 주위의 시간 흐름과 공간이 흔들려 물결처럼 전달이 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중력파 첫 관측으로 인해 중력과 시공을 설명하는 상대성이론이 옳았다는 것이 거듭 증명됐다. 중력파 존재가 확인되면 빛과 전파로는 보이지 않는 천체 모습과 막 생성된 우주를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성과는 11일자 미 물리학회지에 논문으로 공표된다. LIGO에 따르면 2015년 9월 14일 지구에서 1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각각 태양의 29배와 36배에 이르는 무게를 가진 2개의 블랙홀이 합쳐졌을 때 중력파를 나타내는 신호를 포착했다. 2개의 블랙홀이 서로의 주위를 돌면서 최종적으로 합쳐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도 역대 최초라고 한다. LIGO는 2대의 중력파 망원경을 미 서부 워싱턴주와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운용하고 있다. 2대는 거의 동시에 중력파를 포착했다. 한 변의 길이가 4km인 L자형 거대 장치로, 각각 중심부에서 직각으로 2개의 방향으로 동시에 레이저를 쏴 끝에 있는 거울에서 반사돼 돌아온 빛을 측정한다. 중력파가 뻗은 거울까지 거리가 늘거나 줄어들어 빛이 돌아오는 시간에 차이가 생긴 것을 검출했다.

2016-02-12 16:30:12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미 대북제재법안, 이달안 발효 전망…미중 갈등 증폭 전망

미 대북제재법안, 이달안 발효 전망…미중 갈등 증폭 전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상원을 통과한 고강도 대북 제재 법안이 곧 하원과 백악관도 통과해 조만간 발효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12일 오전 11∼12시(한국시간 13일 오전 1∼2시)사이에 대북 제재안에 대한 표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원이 13∼21일 휴회 기간이어서 당초 22일 이후 하원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원 지도부는 휴회에 앞서 표결을 마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안은 하원을 통과하면 백악관으로 넘어간다. 하원 통과 당일인 12일 혹은 주말과 '대통령의 날'로 휴일인 15일 이후인 16일께 백악관으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열흘 안에 서명하면 정식 법률이 된다. 법안은 대북 금융·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사이버 공격능력 향상,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주요 외화 획득이 어렵게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직접 불법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내용을 포함했다. 이 조항은 북한과 주로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을 제재의 직접적인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이 경우 미중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6-02-12 16:07:06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개성공단 폐쇄로 한국 국가부도위험 수준 급등

개성공단 폐쇄로 한국 국가부도위험 수준 급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정부가 개성공단의 가동을 전면 중단키로 한데 따른 여파로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장외시장에서 한국 정부가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9bp(1bp=0.01%포인트) 오른 83bp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9월 28일 기록한 83bp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다.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올들어 국제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인데다 남북관계마저 악화하면서 28bp 급등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주변국가들의 CDS 프리미엄도 치솟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이날 152bp에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9bp 급등했다.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2011년 12월 20일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작년 위안화 절하가 촉발한 전세계 금융시장 폭락 이후 9월 28일 기록했던 최고치 132bp보다 20bp나 폭등했다. 러시아의 CDS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1bp 오른 52bp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2주만에 최고치다. 일본의 CDS프리미엄은 전 거래일보다 1bp 오른 52bp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지난달 22일 52.5bp를 찍은 이후 20여일만에 가장 높다. 인도의 CDS 프리미엄도 치솟았다. 인도의 CDS프리미엄은 전날보다 10bp 치솟은 211bp로 마감해 2014년 5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02-12 15:47:32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사설] 개성공단 후유증 방지에 온힘 다해야

설마 하던 일이 일어났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보복으로 우리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북한도 폐쇄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북한은 현지에 있던 우리 국민을 11일 추방하고 공장설비와 물자를 모두 동결했다. 뿐만 아니라 남북사이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도 끊겠다고 선언했다. 한때 남북한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개성공단은 이로써 12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이번 조치는 북한에게도 타격을 주겠지만,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던 우리 기업에게도 작지 않는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일이다. 새로운 입지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 기업에게 개성공단 만한 조건을 갖춘 입지를 달리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향후 우리 경제에 끼칠 영향이다. 개성공단 가동중단은 한마디로 남북한 경제협력의 끈이 사실상 단절됨을 의미한다. 앞으로 남북한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임은 불을 보듯 훤하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제신인도가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달초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점"을 제약 요인으로 지적했다. 11일 개장된 주가지수가 3% 가까이 급전직하한 데는 이같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증시 급락과 유럽 일부은행의 위기설 등 다른 악재도 있다. 그렇지만 남북한 긴장고조 우려도 큰 몫을 했음은 분명해 보인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5원 넘게 올랐다. 환율이 앞으로 안정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결정에 대해 제기되는 '자해행위'라는 비판도 바로 이런 경제파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앞으로 자해행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경제적 후유증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남북한 관계악화로 말미암아 국가신인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내수라도 살리기 위한 과감한 방안을 마련해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

2016-02-11 18:12:24 차기태 기자
기사사진
위안화, 세계경제 덮치는 新위협 급부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위안화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경제성장은 물론이고 미국의 경제성장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가에서는 중국 은행권이 부실채권으로 인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4배가 넘는, 사상 최대의 손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수습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가 30% 급락할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중국 경제를 둘러싼 위기는 급격한 성장 둔화에 따른 경착륙 위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위안화 논란이 시작된 때는 지난 8월이다. 당시 중국 증시 폭락 사태를 계기로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하가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해 수출 경기를 부양하려한다는 게 문제가 됐다. 그러다가 지난해말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위안화 약세와 이에 따른 중국내 자본유출로 초점이 이동했다. 올해 1월 위안화에 대한 불안으로 중국 증시가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자 상황은 심각해졌다. 현재 위안화 붕괴를 노린 월가 헤지펀드들과 중국 금융당국 간 위안화 환율전쟁으로 번진 상태다. 위안화 문제는 중국의 고속성장과 결부돼 있다. 고속성장기간에 중국의 실물경제도 급격히 팽창했지만 위안화의 양적 팽창이 이를 능가했다는 게 문제다. 위안화의 팽창률과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간 격차가 확대되면서 현재 중국 은행권의 규모는 GDP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는 계속 상승하기만 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위안화 절하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게 중국 외부의 시각이다. 특히 월가의 헤지펀들은 15~20% 이상의 급격한 절하를 예상하며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욱 심각한 사태를 예견하기도 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안화 공격의 선봉에 나선 헤이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카일 배스는 위안화의 30% 절하를 예상하고 있다. 배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거시 불균형을 보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신용은 이미 단기적 한계에 이르렀다. 중국 은행권은 전세계에 상당한 암시를 줄 손실 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배스는 중국 은행들이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인해 전체 자산의 10%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손실도 3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손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당시 미국 은행권 손실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이같은 부실을 해소하고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인민은행은 10조 달러어치가 넘는 위안화를 새로 찍어내야 하고, 늘어난 위안화는 위안화 가치의 30% 절하로 이어진다는 게 배스의 결론이다. 월가에서 돌고 있는 위안화 위기설은 미 연준의 최상층부까지 번진 상태다. 옐런 의장은 전날 미 의회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위안화 약세가 세계 금융시장 불안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안화의 가치 하락이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6-02-11 18:02:08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위안화 값 떨어지기 전에…왕서방, 남한보다 큰 호주농장 또 노린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자본의 글로벌 기업 사냥은 유명하지만 최근 위안화 약세가 예견되면서 먹성이 더욱 왕성해졌다. 신젠타 인수로 세계 종자시장을 미국과 양분하는가 싶더니 우리나라보다 더 큰 호주목장을 삼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인수금액이 오르는 만큼 중국 자본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중국 자본의 사냥터가 된 각국의 경계심도 더욱 커졌다. 호주 내에서는 목장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주의 목축업체인 키드먼앤컴퍼니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가 재개될 것"이라며 "외국 인수자나 호주 인수자를 가리지 않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키드먼앤컴퍼니는 호주 최대 규모의 사유지를 가지고 있다. 남한보다 큰 10만여㎢의 땅에 세계 최대 목장인 애나크릭을 포함해 11개의 대형 소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기르는 소만도 20만두에 달한다. 키드먼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주식을 포함해 농장 전체를 경매에 내놓았지만, 11월 매각이 중단된 바 있다. 중국 자본 간 인수전이 되면서 중국 자본을 경계한 호주 정부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당시 상하이 소재 국영 식품업체인 펑신그룹은 같은 중국 자본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키드먼앤컴퍼니를 2억1300만 달러(약 2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표면적으로는 농장 내에 무기시험장이 있다는 게 이유였지만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중국이 호주에서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을 싹쓸이 하다시피 하더니, 이어 농장 사냥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육류 등 식료품 수입도 따라 급증, 부족한 공급을 호주에서 확보하려는 의도다. 호주 정부는 중국을 겨냥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펑신그룹의 인수를 승인할 지를 두고 고심하던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은 호주 자본이 농장을 중국 자본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나서면서 일변했다. 호주의 주요 운송업체인 린폭스가 지난주 키드먼앤컴퍼니와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농장 인수 의사를 밝히자, 원점에서 매각절차를 새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모리슨 장관은 키드먼앤컴퍼니 성명이 나온 날 매각절차 재개를 확인하면서 외국 투자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마련한 인수기준을 가지고 검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증 기준에 대해 "호주 경제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국가 안보, 세제를 포함한 다른 정책과의 일치, 경쟁력, 투자자의 성격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펑신그룹을 겨냥한 발언이다. WSJ는 투자자의 성격과 관련해 "국영기업이 많은 까닭에 중국의 투자는 (호주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펑신그룹 역시 국영기업이다. 중국 국영기업의 투자에 대한 반발은 호주만의 상황이 아니다. 지난 3일 신젠타를 인수한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CNCC) 역시 인수절차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신젠타의 핵심 사업부문이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번 인수건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자랑하는 중국 국영기업들의 행보를 막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WSJ는 "신젠타를 포함해 중국이 올해 외국기업의 인수합병에 나선 금액은 68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차이나마켓리서치의 벤 카벤더는 WSJ에 "중국 국영기업들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더 이상 성장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중국의 민간기업들까지 해외 인수합병에 나선 상황이라 중국의 자본 사냥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은 자본이 부족하면 컨소시엄까지 구성해 인수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도 중국의 보안업체이자 3대 모바일 게임업체 중 하나인 치후360은 다른 게임업체인 쿤룬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노르웨이의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인 오페라소프트웨어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의 크롬, 중국 알리바바의 UC웹, 애플의 사파리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02-11 18:01:2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몰락하는 트위터…3개월새 200만명 떠났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페이스북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를 개척한 트위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10일(미국시간) 기즈모도·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해 4분기에만 200만명의 사용자가 빠져나갔다. 트위터는 이날 201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월 평균 활성 이용자 수가 3억2000만명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보통신(IT) 전문 웹블로그인 기즈모도는 논평을 통해 모바일 문자메시지만을 사용하는 '문자메시지 패스트 팔로워'를 끼워놓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문자메시지 패스트 팔로워를 제외하면, 전분기 3억700만명에서 4분기 3억500만명으로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문자메시지 패스트 팔로워는 인도나 인도네시아와 같이 스마트폰 보급율이 낮은 지역과 스마트폰 데이터 서비스가 제한되는 지역에서 사용된다. 이같은 이용자 수는 페이스북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트위터보다 4년이나 늦게 출발한 인스타그램과 비교해도 초라한 규모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수가 4억명에 달한다. 트위터는 또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7억1050만 달러이고, 수입 역시 전년 동기 4조7900만 달러에서 7억1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역시 숫자놀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기즈모도는 트위터의 2015년 전체 손실액이 5억2100만 달러에 달해, 2014년 손실액 5천7700만 달러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반응도 기즈모도와 차이가 없었다. 트위터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에는 정규 거래에서 4% 급등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사용자 수 감소와 전망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14.46달러로 3.5%나 폭락했다. 트위터는 회사가 위기를 맞자 지난 여름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복귀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몰락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도시의 복귀 이후에도 주가는 50% 넘게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35%가 하락했다. SNS 시장의 특성상 투자자들은 사용자 수를 가장 중시한다. WSJ는 도시가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의 전략은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는 사용자 유인을 위해 뉴스 스토리와 실시간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6-02-11 18:00:2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