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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제 합병 추진…유럽 최대 거래소 탄생하나

런던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제 합병 추진…유럽 최대 거래소 탄생하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의 도이체뵈르제(DB)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증권거래소간 국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규모를 키워 투자를 가속화하고 비용 삭감까지 추진하기 위한 합병이다. 성사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CME그룹에 맞설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가 탄생하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LSE와 DB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거래소의 지분 중 54.4%를 DB 주주들이, 45.6%를 LSE주주들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사회의 이사는 양측이 같은 숫자로 채우고, 현재의 거래소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다만 새 조직의 수장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LSE는 지난달 기준으로 유럽 증시 점유율 18.9%로 2위이고, DB는 8.9%로 4위다. 양 거래소가 합병하면 미국기업인 배츠글로벌마켓을 제치고 유럽 최대 거래소가 탄생한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LSE는 128억 달러, DB는 168억 달러로 합하면 296억 달러에 달한다. FT는 "시카고 파생상품·선물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311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CME그룹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DB는 파생상품 거래에서, LSE는 현금이나 주식 관련 거래에서 강점이 있어 양 거래소의 합병은 더욱 위협적이란 평가다. 다국적 법무법인 아놀드앤드포터의 팀 아론은 WSJ에 "두 거래소의 합병은 CME그룹이 자산유동성 거래부문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양 거래소의 합병 논의는 2000년 5월과 2004년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2000년에는 LSE 주주들의 반대로, 2004년에는 DB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주주들의 반대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 관계자는 FT에 "LSE의 최대 주주인 카타르국부펀드가 확실히 런던에만 집중할 생각이 없다. 투자 포지션을 좀 더 유연하게 하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당국의 승인 여부다. 합병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는 지난 2012년 DB와 NYSE유로넥스트간 합병을 불허하는 등 거래소간 합병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영국 누미스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고슬린은 WSJ에 "합병하는 양사의 크기가 금융체계 전반을 위협할 만큼 거대하다며 금융당국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2-24 17:05: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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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조작국이 웬말? 수출 급감하는데 미국의 타깃으로 떠올라

한국 환율조작국이 웬말? 수출 급감하는데 미국의 타깃으로 떠올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우리나라의 원화가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에 대해서는 가치가 변하지 않고 있지만, 달러화에 대해서만 크게 떨어지면서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제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2014년말 대비 지난달말까지 위안화, 유로화, 엔화 등에 비해서는 1% 하락하는데 그쳐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달러화에 비해서는 전날까지 4.56%나 떨어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란으로 인해 가치가 폭락한 파운드화 다음으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수출경쟁력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수출이 계속 급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는 환율조작국 지정의 타깃이 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의회에 제출한 하반기 주요 교역대상국의 환율정책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계속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한국 당국은 외환 조작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현재 진행 중인 '베넷-해치-카퍼 수정법안' 통과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환율조작국에 제재를 가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법안 발효시 미국 정부는 6개월 이내에 각국의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해 상하원 관련 위원회에 보고하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국가는 1년간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간접제재를 받게 된다. 또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기업의 신규투자를 받거나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을 때 해당국가의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2000년 이후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왔고, IMF 등이 달러화 대비 원화의 균형 환율을 800원대로 보고 있는 등 미국이 문제삼을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국제정치 구도상 중국과 같은 나라보다는 손쉬운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2016-02-24 17:04: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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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수조사'는 '필요악'인가

대한수영연맹의 고위임원이 수영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전횡을 저지른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대표 선발을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연맹 전무이사 정모(56)씨를 구속했다. 이어 2000년 이후 선수 선발과정 전체를 조사할 방침이다. 선수선발의 내막을 캐기 위해 선발과정 전체를 조사한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렇지만 전체를 살펴본다는 의미의 '전수조사'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전수조사가 최근 실시됐거나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장기결석하던 11세 소녀가 아버지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다 탈출한 사건이 발생하자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기결석 아동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경기도 부천의 초등생이 아버지에게 맞아 숨진 사실이 3년여 만에 드러나는 등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41만개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을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와 국민안전처 출범을 계기로 작년에 도입된 '국가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도 인권유린 사건 등에 관련됐던 공무원의 훈장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전수조사를 벌인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지금까지 수여된 훈장 75만건 전체가 대상이라고 한다. 경제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금융당국이 1만명에 육박하는 회계법인 소속 모든 공인회계사들을 상대로 주식 보유현황 조사에 나섰다. 전수조사라는 것은 원시적인 방법이요 극약처방이다. 행정력의 낭비도 크다. 보다 생산적인 일에 투입될 인력과 자원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국민세금이 아깝게 쓰여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때로 필요한 것은 왜일까? 악습과 부패가 너무 심하고 그 폐해가 고질적이기 때문이다. 전수조사는 원칙적으로 제한적으로만 실시될 일이다. 그러려면 깨끗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 때마침 법질서를 다루는 장관들만으로 '법질서ㆍ안전 관계장관 회의'가 22일 구성됐다. 새로 꾸려진 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법질서와 안전시스템이 확립되고 '전수조사'라는 원시적인 행정이 하루 속히 사라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16-02-23 19:24:02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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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국·유럽 진출 시사…"화웨이 못쓴다면 미국인에 불공평"

화웨이 미국·유럽 진출 시사…"화웨이 못쓴다면 미국인에 불공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프폰 제조사로 부상한 중국 화웨이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CNBC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핑 화웨이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화웨이 네트워크 제품의 장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해왔다"며 "만약 미국 국민들이 화웨이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이는 그들에게 조금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덜 뛰어난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더 비싼 돈을 내야 한다. 만약 미국이 화웨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현재 화웨이의 미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 진출은 제한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2012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가 민감한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할 수 있다며 이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제한해왔다. 한편 빈센트 펑 화웨이 유럽지사장은 유럽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모바일 부문에서 아직 2부리그"라며 "1부리그와는 아직 큰 격차가 있으며 우리는 이를 (좁히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2-23 15:50: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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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살아야 세계가 산다"…오바마의 호소

"중국 경제가 살아야 세계가 산다"…오바마의 호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대 교서' 중 하나인 경제보고서를 통해 세계의 안정을 위해 중국 경제의 부활을 호소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임기 중 마지막인 대통령 경제보고를 의회에 제출했다. 경제보고는 일반교서, 예산교서와 함께 3대 교서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보고에서 중국 등 해외 경제 부진이 '역풍'으로 명기했다. 또 새해 들어 금융시장의 혼란과 원유가격의 급락으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가 침체에서 회복하는 것이 세계 전체의 안정 성장에 불가결하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을 감안할 때 오는 26~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중국에 경제구조 개혁 가속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바 대통령은 또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만이 아닌, 미국의 무역 상대인 유로권 일부 국가와 캐나다에서도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예상 외의 저성장이었다"며 해외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 경제가 확대된다는 기대로 인해 달러가 역사적인 급상승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실시가 지연된다면 미국 국내의 수출 기업이 손해를 입는다고 강조하며 재차 의회에 TPP 조기 승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2016-02-23 15:34: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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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들, 애플페이 2년간 공짜로 쓰고 수수료까지 반값으로 후려쳤다

중국 은행들, 애플페이 2년간 공짜로 쓰고 수수료까지 반값으로 후려쳤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은행들이 애플페이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미국 은행들의 반값에 후려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제전문매체인 차이신 온라인판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페이 서비스 계약을 맺은 중국 국영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19개 중국 은행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거래액의 0.07%에 불과하다. 애플이 미국 은행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거래액의 0.15%다. 애플의 수모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차이신은 "애플은 2년 뒤에야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페이는 지난 18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으로 빨라야 2018년 2월 이후 중국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과 중국 은행들 간 협상은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양측은 시작부터 이익 배분과 기술적인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특히 중국 은행들은 애플이 요구하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애플도 양보 없이 맞서면서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협상은 지난해 12월에야 결론이 났다. 중국 빅4(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공상은행) 국유은행의 소식통은 차이신에 "애플이 터프하기는 하지만 빅4 은행 역시 터프하다"며 "최종 합의는 양측이 절충한 결과"라고 말했다. 소식통의 평가와는 달리 계약 내용은 애플에게 불리하기만 하다. 중국 시장이 절실해진 애플이 결국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의 부진을 확인한 상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애플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애플페이다. 이전 아이폰의 새로운 시장을 찾아 중국에 진출했듯이 애플페이도 미국 시장 다음의 큰 시장인 중국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중국에서의 애플페이 서비스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공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 전문매체인 컬트오브맥은 중국 은행들이 이같은 애플의 사정을 알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앞으로도 양보할 것 같지는 않다.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은 차이신에 "19개 은행들은 애플로부터 할인을 받았지만 나중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더 이상 애플에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은행들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아이폰 사용자를 확보한 애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알리페이와 텐페이의 점유율 합계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90%에 이른다. 애플은 이미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까지 했다. 지난 18일 서비스 개시 당일 12시간만에 3000만개의 신용카드가 애플페이에 등록했을 정도다. 당시 서비스가 폭주하면서 애플페이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도 유니온페이와 6개 중국 은행과 협약을 맺고 다음달 중국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페이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만큼 중국 은행들의 터프함에 맞서 얼마나 자신의 몫을 챙겼는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2016-02-23 15:05: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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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보험료 인상 '역효과' 조심해야

지난달 31일 실손보험료를 20∼44.8%나 올린 보험사들이 오는 4월 다시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다. 지난달 보험료 인상의 이유는 높은 손해율을 반영하고 보험료를 '정상화'한다는 것이었다. 값비싼 진료를 권하는 병의원의 과잉진료 때문에 실손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인상된 보험료는 우선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지만, 기존 가입자도 1~5년 주기로 갱신해야 하므로 '보험료 폭탄'을 모면할 수 없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과감하게'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보험료 규제를 풀어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보험사들이 제시하는 이유에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상요인을 흡수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더욱이 지난날 같은 날 일제히 올렸기 때문에 '담합'이라는 비판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아마도 이번에 또 올리면 소비자들의 원성이 더욱 커질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실손보험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입원이나 통원 치료비의 대부분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현재의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불안하기에 국민의 62%가 가입해 있다. 이런 까닭에 실손보험을 흔히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일컫는다. 이렇게 많은 국민이 가입해 있는 보험을 한꺼번에 대폭 올릴 경우 거센 역풍과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보험사들은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 인상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거나, 건강보험료를 다소 올리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건강보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앞으로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이런 주장이 표면화되고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보험사들로서는 이런 주장이 표면화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유익하다. 그런 주장이 표면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스스로 과도한 인상을 자제하는 것이다. 과도하게 자기이익만 챙기다보면 또다시 규제를 불러들이거나 다른 대안을 찾게 만든는 법이다. "전체보다는 절반이 낫다"는 옛 성인의 말도 있다.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적절한 선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16-02-22 18:25:19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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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당국 수장 교체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중국 증권당국 수장 교체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시아 증시가 중국 증시에 힘입어 22일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 오른 2927.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 1월 25일 2938.52를 기록한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4% 오른 1888.18로 장을 종료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인 20일 샤오강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을 해임하고 류스위 중국 농업은행 이사장을 새 증감회 주석으로 임명했다. 외신들은 중국증시가 증감회 주석 교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증시와 경기부양 노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쳤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 오른 1만6111.05에, 토픽스지수는 0.63% 오른 1300.00에 각각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1916.36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할 때 기초자산으로 대거 활용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8210.42를 나타내고 있다.

2016-02-22 17:05: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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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샤프 인수 여러차례 타진…홍하이 인수 시도에 변수"

"삼성전자 샤프 인수 여러차례 타진…홍하이 인수 시도에 변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여러 차례 샤프 인수를 타진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전했다. 샤프는 현재 대만의 홍하이가 노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본사에서 일본 대형 금융기관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샤프를 지원하고 싶은데 일본 정부를 비롯한 여기저기서 (우리의 진심을) 오해해 경계하고 있다"며 "(삼성의) 진의를 전달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삼성의 진의를 경제산업성을 비롯한 관계부처 등에 전달해도 항상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바람에 전혀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일본 금융기관 대표는 "이재용 부회장은 샤프에 진짜로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13년 샤프에 약 100억 엔(약 1000억원)을 출자할 때도 직접 샤프 본사를 방문해 협상을 진두지휘했다. 삼성은 당시 출자와 맞바꾸는 형식으로 샤프의 복사기 사업 인수를 추진했으나 경제산업성과 일본 복사기 업계의 맹렬한 반대로 좌절됐다. 이후 샤프로부터 액정 패널을 조달하는 것 외에는 제휴관계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이 샤프에 직접 "당사는 사카이 공장의 경영권 취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자산실사에 나서고 싶다"며 인수를 제의했다. 사카이 공장은 샤프와 대만 홍하이가 2012년부터 공동경영하는 TV용 액정패널 공장이다. 샤프와 홍하이는 공장운영회사인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DP) 주식의 38%씩을 소유하고 있다. 이중 샤프의 지분 인수를 제의한 것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샤프는 오사카시에 있는 오사카본사 건물과 해외 주력공장 등 시장에서 팔릴만한 건 모두 팔아 현금을 조달해 오고 있다. 이 바람에 현재 우량 부동산 등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장부가격으로 700억 엔(약 7000억원)에 달하는 SDP 주식은 마지막 남은 알짜 자산이다. 샤프의 한 간부는 "삼성이 사카이 공장에 출자하고 싶다는 제안은 2013년부터 여러 차례 있었으며 최근에는 작년 여름에도 제의가 왔었다"면서 "우리의 속마음은 비싸게 사주기만 하면 팔고 싶다는 것이지만 홍하이와 공동경영이라 간단히 결정할 수 없다"고 털어 놓았다. 세계 TV 시장 점유율 27%(2015년 1∼9월·IHS 테크놀로지 조사)인 삼성은 사카이에서 생산한 6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샤프를 경유해 구입, 자사 TV에 장착하고 있다. 삼성의 입장에서 볼 때 사카이는 고품질의 대형 패널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공장이다. 삼성이 SDP 주식인수를 제안한 것도 이 때문이다. 10세대 공장을 자체적으로 신설하려면 수천억 엔(수조원)이 들지만 SDP 주식은 장부가의 2배를 주고 사더라도 1000억 엔(약 1조원) 미만이면 된다. 삼성으로서는 충분히 수지가 맞는 셈이다. 내심 대만 홍하이를 불신하는 것으로 알려진 샤프측으로서도 삼성의 지원을 은근히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샤프의 한 관계자는 "홍하이가 의기양양하게 공동운영으로 실적이 좋아진 '사카이 모델'을 내세우고 있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샤프가 삼성을 고객으로 확보해 가동률을 높인 것일뿐 홍하이는 안정적인 고객을 개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하이는 4년전 '타도 삼성'을 내걸고 샤프와 제휴했지만 양사 모두 샤프가 아이폰의 액정 패널을 생산하고 홍하이가 완성품으로 조립하는 '애플 피라미드'에 속해있다. 그런 애플이 올 1분기에 최신형 아이폰인 6S·6S 플러스 생산을 계획보다 3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비해 삼성은 특허분쟁을 비롯, 스마트폰 세계 1위자리를 놓고 애플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홍하이는 내심 삼성과도 거래를 터 애플, 삼성을 '양 바퀴'로 삼고 싶어할 게 분명하다. 홍하이 그룹의 일본인 간부는 "궈타이밍 회장은 최종적으로는 SDP 주식의 일부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삼성과의 관계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6-02-22 17:05:2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