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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이례적 발표…"시리아서 군사고문 1명 사망"

러, 이례적 발표…"시리아서 군사고문 1명 사망"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에서 군사고문 임무를 수행하던 러시아군 장교 1명의 사망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는 인테르팍스 통신 등을 인용해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군인들에게 러시아제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던 자국인 군사고문 1명이 지난 1일 시리아 군부대가 박격포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고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파악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 시리아 내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이 지상작전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시리아에 파견된 러시아 군사고문들은 지상 작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문을 해주고 있다"며 "그들은 고문관들이며 러시아가 합법적 계약에 따라 시리아에 제공한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러시아 군당국은 자국 군인 손실에 대해 좀처럼 밝히는 일이 없어 이 같은 공식 발표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정된 러시아 법률에 따르면 평시의 군인 사망 정보는 국가기밀에 속하며 특수작전 도중 사망한 군인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내 공습작전과 관련 지금까지 2명의 자국 군인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 발생한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과 연관된 것이었으며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과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니었다.

2016-02-04 21:16:3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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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회계분식 근절 '첨병' 되기를

금융당국이 이제야 분식회계를 근절하는 작업에 눈을 돌렸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회계부정 사건을 전담 조사할 특별감리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5∼6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는 특별감리팀은 앞으로 사회적으로 이목을 끄는 회계부정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회계심사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회계분식 의혹 조사도 신설 특별감리팀에서 맡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팀까지 설치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불거진 대우조선해양 회계분식사건의 충격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대우건설도 38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우조선과 대우건설의 경우 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주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회계분식 의혹은 대우건설이나 대우조선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많은 대기업이 그런 의혹을 받고 있다. 건설이나 조선 같은 수주산업의 경우 특히 심하기는 하지만, 다른 업종의 기업도 결코 자유롭지 않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런 의혹이 시원하게 규명된 적이 없었고 의혹만 난무했다. 다만 일부 대기업의 경우 감춰놓았던 적자요인을 뒤늦게 한꺼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고백성사'를 치렀다. 이처럼 의혹만 난무하고 옥석이 구분되지 않은 탓에 모든 한국기업이 '분식' 의심을 받는다.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불명예스런 용어가 생겨난 것도 회계분식을 제외하면 설명이 잘 안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회계분식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데 정부와 업계가 공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것이 너무나 어려웠다. 회계분식이야말로 법과 원칙이 엄정하게 적용돼야 할 문제이지만, 지금까지 엄정하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새로 설치되는 특별감리팀은 그동안 만연해 있는 회계분식의 악습을 불식시킬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말 막중한 책임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처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특별감리팀의 활동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2016-02-04 19:08:04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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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절반 크기 오차…중국 성장률 믿을 수 있나

한국 GDP 절반 크기 오차…중국 성장률 믿을 수 있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지방당국이 공식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총량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수치를 다시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 통계의 신뢰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4일 중국 양광망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해 중국의 GDP가 67조70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앙광망이 최근 잇따라 수치를 발표하고 있는 31개 성의 GDP 총액을 합계한 결과 72조5000억 위안으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GDP 수치보다 4조8000억 위안(874조원)이나 많았다. 양자간 차액은 저장성 한개 성의 GDP 수치(4조3000억 위안)보다 많다. 같은 해 우리나라 GDP의 절반에 달한다. 앙광망은 지난해 상반기에 지방 GDP 합계가 통계국 수치를 2조7000억 위안 가량 초과했으며 지난해 전체로는 4조8000억 위안으로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고 전했다. 앞서 2010년에는 지방의 GDP 초과액이 2조8000억 위안, 2011년에는 3조7000억 위안, 2012년은 4조2000억 위안, 2013년에는 4조6000억 위안, 2014년에는 4조7000억 위안으로 갈수록 늘어났다고 앙광망은 덧붙였다.

2016-02-04 18:50: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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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소로스인가, 무모한 몽상가인가…카일 배스 "위안화 5개월내 파국"

제2의 소로스인가, 무모한 몽상가인가…카일 배스 "위안화 5개월내 파국"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카일 배스는 '제2의 소로스'인가, 아니면 무모한 몽상가에 불과한가. 헤지펀드 헤이먼캐피탈매니지먼트의 카일 배스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위안화 약세를 예견하고, 자신의 전 자산을 처분하고 빚까지 내 만든 수십억 달러를 위안화 공격에 쏟아붓고 있다. 경제규모가 10조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을 굴복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1990년대초 영국을 거꾸러뜨린 조지 소로스에 비견될만 하다. 배스는 3일(미국시간) CNBC에 출연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개월내 파탄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위안화 가치의 10% 하락은 꿈같은 계획에 불과하며 30~40% 폭락할 것임을 시장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3조3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로 위안화 방어에 나섰지만, 수출입을 유지하기 위한 2조7000억 달러를 빼고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은 5개월 내 소모될 것이란 게 그의 논리다. 그는 중국 실물경제와 중국 금융 규모 간 격차가 너무 크므로 위안화 가치 폭락은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금융 규모는 34조5000억 달러로 중국 GDP의 3배가 넘고, 중국 경제의 둔화로 양자간 차이는 커지고 있다. 그가 전 재산을 건 도박에 나선 이유다. 배스를 선두로 한 월가 헤지펀드 거물들의 공격을 당하고 있는 인민은행은 배스의 말이 전해지기가 무섭게 위안화 가치를 두달 만에 최대폭인 달러당 6.5419위안으로 내려 고시했다. 월가 헤지펀드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는 대외용 메시지였다. 인민은행은 오는 7일 외환보유액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배스와 인민은행 간 결전의 결과는 어찌 될까. 과거 배스의 전력을 보면 쉽지 않은 답이다. 배스는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2007년 전세계가 부동산 경기를 자신할 때 그는 홀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경고하며 도박에 나섰다. 2008년에는 유럽의 국가디폴트 사태에 돈을 걸어 또 다시 정신병자 취급을 받았다. 2013년에는 일본 국채시장의 파국을 주장하며 또 다시 베팅했다. 그의 세번에 걸친 도박은 모두 성공했다. 독일의 시사주간 슈피겔은 2011년 그를 심층취재했다. 과연 무모한 도박꾼인지, 천재적인 투자자인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다. 그를 만나본 슈피겔 기자들은 "자신의 사업을, 금융시장을 연구하는 학자처럼 진지하고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언론과 시장의 평가에 의존하지 않고, 통계를 분석해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인민은행에게 그는 시장의 악당에 불과하다. 과거 승전의 기록도 있다. 중국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홍콩에서 소로스의 공격을 물리쳤다. '제2의 소로스'를 꿈꾸는 배스에도 단호하게 맞서고 있다.

2016-02-04 17:31: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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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발효되면 일본에 한국 수출 잠식당해

TPP 발효되면 일본에 한국 수출 잠식당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누리던 혜택을 일본에게 잠식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TPP가 발효된다면 비회원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을 기준으로 미발효시에 비해 수출은 1% 줄고, 국내총생산도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TPP 회원국들이 누적원산지를 활용한 관세혜택을 부여받기 위해 비회원국인 우리나라 제품을 회원국인 일본산 제품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타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TPP가 발효되면 회원국 간에는 소비재 수출 비중과 중간재 수입 비중이 미발효시에 비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다. TPP 발효시 일본에 의한 우리나라의 피해가 예상되는 배경이다. 일본은 중장기적으로도 우리나라에 피해를 입힐 전망이다. 일본은 TPP 회원국에 대한 투자규모가 크다. 일본이 TPP 역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할 경우 생산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역내에서 TPP에 참가하지 않은 나라 중 중국은 우리나라보다는 타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30년을 기준으로 GDP는 0.1% 줄어들지만, 수출은 0.2%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태국은 GDP가 0.8% 감소하고, 수출 또한 1.6% 감소해 우리보다 피해가 클 전망이다. 반대로 대만은 GDP가 0.2% 늘고, 수출도 0.8% 늘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국가별 차이는 TPP로 인한 무역전환효과보다는 무역창출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회원국 사이에 체결된 기존 양자 FTA의 장벽을 TPP가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비회원국인 중국과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로 인한 혜택 이외에도 TPP 지역에 대한 시장접근 개선효과와 미국을 제외한 다른 회원국들의 자동차 시장 조기 개방 등으로 인해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30년을 기준으로 일본은 12개 회원국들 중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23.2%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GDP도 2.5% 늘어날 전망이다. 회원국 중 가장 큰 효과가 기대되는 베트남은 2030년 기준으로 GDP 8.1%, 수출이 30.1%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말레이시아가 GDP 7.6%, 수출 20.1% 증가가 예상된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3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은 TPP로 인한 효과가 이들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GDP 0.5% 증가로 회원국 중 효과가 가장 낮고, 수출은 9.1% 증가로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016-02-04 15:44: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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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서명 마친 TPP, 그러나 미 대선의 높은 벽이 남았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문안이 확정돼 참가국의 의회 비준 등 발효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하지만 정작 주도국인 미국 내에서 TPP 비준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화당은 물론이고 집권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유력한 대선주자들이 모두 TPP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 의회는 올해 11월 대선 이후로 TPP 심의를 연기하려는 분위기다.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모인 TPP 회원국 12개국 대표들은 4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에 TPP 협정문을 확정하고 서명을 마쳤다. 지난해 10월초 미국 애틀랜타에서 참가국 통상장관들이 협상을 타결지은지 넉달만이다. TPP 참가국들은 협상 타결로 대체적인 내용에 합의한 뒤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세세한 협정문 작성 작업을 해왔다. TPP 태평양 역내 국가들 간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추진하는 데 더해 서비스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규범까지 다룬다. 기존의 자유무역협정보다 훨씬 포괄적인 협정이다. 게다가 참가국들의 경제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전세계의 40%에 달해 전세계 경제에 막대한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TPP 참가를 원하는 국가들이 대기 중이라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TPP 참가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베트남, 멕시코, 칠레, 페루,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국이다. 참가를 의사를 밝힌 나라들은 한국,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이다. 서명을 마친 TPP는 2년내 참가국 전부가 국내 비준 절차를 마치면 60일 후에 정식 발효한다. 2년 이후에라도 12개국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는 6개국 이상이 비준절차를 마치면 60일 후 발효한 것으로 간주된다. 경제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6개국 정도만 비준 절차를 마치면 2년 후 발효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가장 핵심국인 미국의 집권당 내부에서조차 TPP에 반대하고 있어 발효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대선 유력주자들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강력히 반대하면서 대선 이전 논의는 물론이고 민주당이 재집권할 경우 협정이 무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화당이 정권 교체를 이루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TPP 서명에 앞서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의회 지도부를 만나 거듭 협조를 요청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전 조기 비준 요청을 일축했다.

2016-02-04 14:36: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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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은 '불장난' 그만두라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로켓 도발을 감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2일 국제해사기구와 국제전기통신연합에 오는 8~25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북한 스스로는 인공위성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탄도미사일과 같은 것으로 국제사회는 보고 있다. 이번에 정말로 쏘면 5번째이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초 갑자기 수소탄 실험을 실시해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또다시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에 나선 셈이다. 정부는 3일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경고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과의 의견차이가 여전히 크다. 미묘한 상황에서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무엇보다 중국이 곤란해진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강경조치를 요구받고 있지만, 되도록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일 북한에 간 것도 이같은 입장 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중국마저 곤란하게 하면 북한은 장차 어쩌겠다는 것인가 묻고 싶다. 결국 북한은 국제사회 전체는 물론이고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우방마저 시험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안자(晏子)는 "대국은 명분을 중시하고 소국은 실리를 취한다"고 말했다. 그 말 그대로 19세기초 최강대국이었던 영국이 흑인노예제 폐지를 위해 세계 각국에 함대를 파견했고, 지금 미국과 중국은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한다. 이럴 때 북한도 쓸데 없이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 국제사회와 원만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제적 실리를 도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야 북한주민의 생활향상이나 한반도 평화정착도 가능하다. 당장 개선하기 어려우면 더 악화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국제사회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불장난을 그만두고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한다.

2016-02-03 18:15:39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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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30달러 붕괴에 아시아증시 급락

유가 배럴당 30달러 붕괴에 아시아증시 급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의 원유 감산 논의 요청을 거부한 여파는 컸다. 감산 기대가 무너지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또 다시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뉴욕과 유럽 증시가 동반 하락했고, 이어 몇시간 뒤 열린 아시아증시들도 일제히 하락해 장을 마쳤다. 여기에 마이너스금리를 단행한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확대를 시사하자 외환시장까지 함께 요동쳤다.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한때 3.77%까지 폭락하다가 전날보다 3.15% 내려간 1만7191.2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 역시 전날보다 3.15%가 폭락해 1406.27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 폭락은 노무라홀딩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의 겨우 장중 한때 2700선이 무너지다가 오후 들어 반등해 0.38% 소폭 하락에 그쳤다. 중국 당국이 주택구입자의 대출한도 상향 조치를 발표한 것이 부동산 업종주 상승으로 이어진 데 힘입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0.29%, 차이넥스트는 0.73%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739.25, 선전성분지수는 9638.87, 차이넥스트는 2090.51로 각각 마감했다. 우리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0.84% 내려간 1890.67에 장을 마쳤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전날보다 2.33% 하락했다. 특히 호주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4.36% 폭락하는 등 원자재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2016-02-03 18:04:3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