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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무장 흑인 사건 보복...美 20대 흑인, 경찰 2명 사살 뒤 자살

미국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20일(현지시간)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은 경찰 체포 과정 중 숨진 비무장 흑인 사건과 관련, 보복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루클린의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 '이스마일 브린슬리'라는 20대 흑인 남성이 순찰차에 탄 경찰관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두 경찰관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명은 도착 전,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브린슬리는 총격 직후 도주했다가 지하철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범행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브린슬리가 과거 흑백 차별 철폐 요구 시위 등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의 가혹행위 중단과 흑백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다. 비무장 상태의 흑인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2014-12-21 16:41:3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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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난초와 식충식물...열대식물 전시회 눈길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식물원에서 열대 식물 축제 '트로피컬 겨울'이 열렸다. 러시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열대 식물과 화려한 서양난, 식충식물이 전시됐다. 식물학자 일리야 콜마노브스키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보랏빛을 띄는 호접란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최근 들어 모스크바 근교에서 다양한 난초가 재배되지만 아직 일반 대중은 쉽게 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콜마노브스키 박사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여러 식물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한 관람객은 "평소 꽃을 좋아하지만 이곳에는 러시아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식물이 대부분"이라며 "전문가가 식물에 대해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가 잘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묘한 꽃술이 매력적인 개불알난이 인상적"이라며 "잎술꽃잎의 모양이 비너스가 신고 다니던 슬리퍼와 같다고 하여 시프리페디움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100여 종의 난초와 식충식물도 볼 수 있다. 식충 식물 수집가 세르게이 구니친은 "난초의 매력은 정말 무한하다. 화려한 색상은 물론 진한 향기를 내뿜는 난초, 심지어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난초도 있다"며 감탄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식충식물을 좋아한다"며 "곤충을 물론 작은 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구니친은 "식충식물이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21 16:02:58 조선미 기자
카스트로 "미국과 국교정상화...쿠바 공산주의는 그대로"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 만에 국교 정상화를 발표해 양국 관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의 공산주의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인민권력국가회의(의회) 정례회의에서 "우리가 미국에 정치 체제를 바꾸라고 하지 않았던 것처럼 미국도 우리의 체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쿠바가 힘들게 지켜온 가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무역·금융거래 제한 등 금수조치를 끝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행정권을 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금수조치 중 대부분은 법률에 명시돼 있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당수의 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정책에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의회의 승인을 받기가 어렵다. 오바마 대통령은 광범위한 행정권 발동으로 금수조치 해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카스트로 의장은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카스트로 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2014-12-21 15:18:2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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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의 와인스토리] 값싼 와인은 신세계 것을 사라

2014년은 와인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던 해다.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 만큼은 '호들갑'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였던 와인 열풍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와인 마니아 층도 두터워졌고 이들을 중심으로 와인 지식과 경험도 풍부해졌다. 수 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와인 문화'가 한층 성숙된 것이다. 한국이 '술 권하는 사회'임은 변함 없지만 이제 더 이상 '술 취하는 사회'는 아니란 것도 와인 대중화에 한 몫 했다. 와인은 값 싸게 '우아함'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됐다. 와인의 대중화는 2015년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졌다. 칠레 와인의 경우 FTA의 효과로 1만원 미만의 와인이 널렸다. 이마트에서 7000원이면 사는 G7 브랜드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 절정이다. 호주 와인도 지난 12일부터 관세가 없어져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힐 것이다. 이미 가격은 20% 이상 낮아진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요즘 정가를 주고 와인을 사면 '바보' 소리를 듣는다. 50%는 기본, 80~90% 할인 행사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 와인 냉장고를 갖춘 마니아들은 이 시기에 수십병의 와인을 산다. 싼 가격의 와인이 잘 팔리는 이유는 그 만큼 와인 품질 또한 좋아졌기 때문이다. 품질의 향상이 와인 대중화를 이끄는 견인차가 됐다. 양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남반구에 위치한 와인 신세계 즉, 칠레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공은 세계 시장에서도 어깨를 견줄 만큼의 품질을 확보했다. 게다가 포도나무 재배에 적합한 기후까지 갖추고 있다. 농사가 잘 되는데다 기술까지 좋아지니 매년 싸고 맛좋은 와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프랑스를 위시한 구세계 와인의 타격이 크다. 유럽은 날씨 변덕이 심해 매해 와인의 품질이 제각각이고 편차가 크다. 품질을 보증하는 그랑크뤼 와인이 아니라면 굳이 유럽 와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다. 오히려 비싸게 샀는데 맛은 실패해 기분을 더럽히는 경우까지 생기니 아무리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라도 모르는 브랜드이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값싼 와인은 신세계 것을 사라'는 게 공식이 됐다.

2014-12-21 11:10:27 조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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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국 재지정에 경제제재까지···미국, 소니 해킹 배후 북한 대응책 고심

북한이 테러지원국(State Sponsors of Terrorism)으로 재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더 나아가 초고강도 경제제재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AFP·CNN 등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해킹사건과 관련한 대응책으로 미국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공식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2008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조치를 6년 만에 재검토하는 것이다. 실제로 재지정되면 북·미 관계에 상당히 큰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무부는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건과 절차, 국내외적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작업을 거쳐 이를 금융제재를 비롯한 다른 대응옵션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사이버 보복공격과 고강도 금융제재, 한·미 군사력 증강 등도 검토 중인 알려졌다.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 은행, 정부 등이 미국을 상대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을 다시 포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쿠바, 이란, 시리아, 수단 4개국이다. 이중 쿠바는 미국이 국교정상화 추진에 따라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2014-12-21 08:37:45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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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년에 러시아 방문하나?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년 5월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학 학자 알렉산드르 보론초프는 “김정은이 승전 기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언론은 북한에 대해 불확실한 정보를 많이 보도하기 때문에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믿기 힘들다.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해도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정치학자 세르게이 마르케로프는 “김정은이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이는 미∙중과의 관계가 답보 상태에 빠지자 러시아를 통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시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케로프는 “세계 각국의 첨예한 이해 관계로 둘러 쌓인 외교 문제가 2015년에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며 “북한 측은 다만 승전 기념 행사에 다른 정상들과 함께 참석하는 형태가 아닌 김정은의 단독 방문을 기대하고 있어 실제 방문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레기나 우쨔쉐바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2014-12-20 15:23:0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