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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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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는 채용 할 때 문신이 주홍글씨?

문신에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알려진 중남미의 페루에서도 문신이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전문 포털 사이트의 라파엘 자발라 대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만나 확인한 결과, 일의 특성상 직원의 복장이나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기업은 문신이 있는 후보의 채용을 꺼렸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은행권을 꼽으며 "얼굴에 문신한 사람이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 한다고 생각해보라. 보수적인 기업 문화가 있는 곳에서는 눈에 보이는 신체적 표시가 고용 계약에 제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과 얼굴을 맞대고 일해야 하는 자리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문신한 사람들의 구직 활동이 항상 어려운 것은 아니다. '창조적'인 인재를 찾는 기업은 오히려 문신을 남들과는 다른 '긍정적 요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발라 대표는 "광고 분야가 그렇다"면서 "보헤미안적이고 창의력이 요구되는 일일수록 피어싱이나 문신 등 지원자의 외모에 두는 제한이 거의 없다"고 했다. 문신한 사람은 창의적인 영역에서만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여기서 자발라 대표는 정부의 대책 미흡을 꼬집었다. 페루에는 외모를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차별하는 행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채용 시 성과 인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있지만 문신은 아직까지 그 대상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8-03 15:33:0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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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에볼라 공포...살아난 환자도 있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에서는 에볼라 감염자 2명의 귀국이 결정되자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33) 박사는 2일(현지시간) 본국에 도착, 치료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요 외신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정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사상 최대 규모=서아프리카 3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3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1976년 이래 감염자 수가 가장 많고 발생 지역도 가장 넓다고 밝혔다. ◆ 살아난 환자도 있어=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고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아프리카 3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환자도 있다면서 현재 치사율은 약 70%라고 했다. 생존자들은 발병 즉시 병원을 찾아 탈수를 막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다른 질병과 유사=에볼라 감염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목감기 등으로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 등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즉각 알아채기 어렵다. ◆ 체액 통해서만 전염=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닌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환자의 혈액이나 땀, 배설물, 침과 같은 체액과 접촉하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낮다. ◆ 잘못된 정보로 상황 악화=서아프리카 일부 지역 주민은 외국에서 온 의료진이 바이러스를 옮겼다며 이들의 치료를 거부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가족이 입원한 환자를 집으로 데려갔고, 기니에서는 청년들이 칼과 새총으로 외국 의료진을 막아 섰다.

2014-08-03 14:40:5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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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는 러시아 최대 '트릭 아트' 박물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에 '트릭아트' 박물관이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릭아트는 원근법 등으로 착시 현상을 일으켜 평면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만든 것이다.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모스크바 트릭아트 박물관은 러시아 최대 규모다. 박물관 큐레이터 야나트 아보티트는 "관람객들은 그림을 만져보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며 "특히 상어가 무시무시한 입을 벌리고 있는 그림이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한 관람객은 "그림 속 상어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며 "트릭아트의 비밀이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내가 접시 속에 누워있다"며 "빨리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보티트는 "오래 전부터 현실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힘든 트릭아트의 매력에 푹 빠져 관심이 많았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트릭트 박물관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러시아에서 트릭아트가 생소한 분야이고 3D 그림 작업을 하는 화가도 많지 않다"면서 "앞으로 트릭아트를 소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03 10:54:5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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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의 와인스토리]칠레의 프리미엄 와인

칠레는 천혜의 와인 산지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의 가운데, 중앙고원 지역이 와인의 주 생산지다. 이 곳은 동쪽으로 안데스산맥, 서쪽으로 해안산맥이 가로막은 계곡이자 고원지대다. 안데스산맥의 빙하는 지하수로 흘러내려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 비가 많지 않고 맑기 때문에 포도 농사도 잘 된다. 남극에서 올라오는 훔볼트 해류로 해양성 기후의 특징도 갖고 있다. 그래서 한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다. 와인 생산도 식민지 개척시대인 16세기 중반 무렵 시작되었으니, 400년을 훌쩍 넘어 신세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나라에 속한다. 와이너리는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하나는 1800년대에 창업해 유서 깊은 명문으로 성장한 그룹이다. 또 하나는 와인 산업의 부흥기인 1990년대 거대 자본이 참여한 신생 그룹이다. 와인은 다양하다. 카베르네 소비뇽 등 국제 품종을 중심으로 한 블렌딩 레드와인은 물론 화이트 와인도 대량 생산된다. 그런가 하면 칠레의 간판인 카르메네르 품종으로 만든 와인도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칠레 와인은 품질도 각양각색이다. 대량으로 생산돼 바로 소비되는 싼 와인도 지천이고 메독이나 나파밸리의 명품 못지않은 고품질 와인도 많다. 국내에도 칠레와인이 넘친다. FTA로 인해 관세 장벽이 낮아져 가격도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몇 년 전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 저가의 칠레 와인은 포도 재배 과정을 믿을 수 없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알 수 없는 일이고 오히려 저가 와인의 경우 칠레 와인이 품질 면에서 낫다는 평가다. 명품 와인은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하기도 한다. 칠레의 프리미엄 와인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우선 '알마비바'가 대중적으로 알려져 첫 손가락에 꼽힐 만하고 몬테스 시리즈 가운데 '몬테스 M', 카르멘의 명품 '카르멘 골드 리저브', 벤티스케로의 '얄리 프리미엄 셀렉션' 정도가 대표적일 듯싶다. 모두 저마다의 유래를 갖고 있는데 예컨대 얄리의 경우 라벨에 나타나듯이 와이너리에서 포도와 공생하는 토착 새의 이름이자 이 곳을 흐르는 시내의 이름이기도 하다.

2014-08-03 10:48:43 조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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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일방적 승리' 선언?···가자지구 철군 개시

전 세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감행했던 이스라엘이 갑작스럽게 철군을 시작했다.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CNN·AP·AFP 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2일(현지시간) 탱크 등 일부 병력을 가자 남부 칸 유니스 동쪽에서 이스라엘 접경으로 재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피란 중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주민들에게도 집으로 돌아가도 안전하다고 통보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도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지구 작전중단을 결정했으며 병력을 철수한 뒤엔 작전 성공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이집트에서 벌일 예정이었던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TV담화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땅굴 파괴 작전이 끝나면 군을 필요에 따라 재배치할 것"이라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맞서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 이래 26일째 군사 작전을 벌여 왔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측 희생자는 167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9000명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항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파우지 바르훔 하마스 대변인은 "네타냐후가 거짓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하마스는 가자봉쇄 해제 전까지 항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이스라엘군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 집에 돌아가는 것이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소위 1명이 교전 중 하마스에 납치됐다고 밝혔으나 3일 이 소위가 당시 교전에서 사망했다고 이를 정정했다.

2014-08-03 09:08:1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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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브레이크가 현실로?···에볼라 감염 박사 미국 도착

미국 사회가 '에볼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송환 반대운동이 거센데도 불구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33) 박사가 2일(현지시간) 오전 본국에 도착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랜틀리 박사는 이날 정오 직전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민간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24㎞가량 떨어진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에모리대 병원에선 방호복을 입은 한 사람이 구급차에서 먼저 내린 뒤 브랜틀리 박사로 추정되는 방호복 차림의 또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병원 건물로 안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미국이 외국에서 에볼라 바이스러스에 감염된 자국민을 송환해 치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또 다른 미국인 낸시 라이트볼(60·여)은 며칠 후 이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일반 시민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고 이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방역 담당 부처인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가 위치한 에모리대 병원에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강타한 미국 사회의 혼란상을 그린 영화 '아웃브레이크'(Outbreak)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995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가 된 원숭이가 미국으로 수입되면서 미국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페이스북 등에는 "영화의 숙주 원숭이가 사람으로 바뀐 것 말고는 상황이 거의 흡사하다" "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아웃브레이크가 현실이 되는건가" 등 정부의 송환 조치를 반대하는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2014-08-03 08:42:05 이국명 기자